나벨빈캡슐·마벤클라드, 급여 첫 관문서 조건부 비급여 2020-04-10 19:34:22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부광약품의 나벨빈연질캡슐(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과 머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가 급여 첫 관문에서 조건부 적정판정을 받았다. 해당 약제의 급여 평가금액을 제약사가 수용해야만 약가협상 등 다음 급여논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약사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해당 약제는 비급여로 남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최근 진행한 2020년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부광약품의 개량신약인 나벨빈연질캡슐은 비소세포폐암·진행성 유방암에 효능·효과를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2월 국내 시판을 허가 받았다. 머크의 마벤클라드정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약제로 재발 이장성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다. 2년 동안 최대 20일을 투여하면 향후 2년간 치료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단기 경구용 약제다. 이에 대해 약평위는 두 약제가 평가금액, 즉 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한다면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다. 제약사가 약평위가 제시한 평가금액을 수용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하는 약가협상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제약사가 이를 거부하면 비급여로 남게 된다. 한편, 심평원은 코로나19 관련 정부&8231;지자체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이번 약평위 논의를 서면회의로 대체 진행했다.
신임 병협회장에 정영호 당선 "코로나 위기 넘겠다" 2020-04-10 18:30:55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병원계 새로운 수장으로 정영호 후보가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40대 회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정영호 후보(대한중소병원협회장)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영호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하면서 당당히 차기 회장직을 맡게됐다. 경선에 나섰던 기호 2번 김갑식 후보(서울시병원회장)는 두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정영호 당선자는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대응 및 복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로 병원계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이 국면을 타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 것. 또한 의료인력 수급 개선 일환으로 전공의특별법 보완대책 마련과 더불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 개선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수행 중으로 연속성상에서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는 선거 직전 "일선 병원들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선 직후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무거운 짐을 달게 지고 하루를 열흘처럼 생각하고 병원계를 위해 뛰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임원선출위원 39명이 개표소 출입시 3m간격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는 등 고강도 방역 체제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복지부, 코로나 키트 매칭 첫 성과 "수출용 허가 획득" 2020-04-10 16:18:1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도구(키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기업 간 연결(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도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섭외하지 못해 유효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제품 성능 평가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신청하였고 14개 기업이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개 기업에서 임상평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까지 획득한 것이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진단키트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의료기관 섭외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었으며, 연결받은 의료기관의 협조로 신속하게 성능평가를 끝내고 수출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칭서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65378;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65379;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화(1670-2622) 또는 인터넷 누리집(www.khidi.or.kr/device)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 4월 1일부터 제공 중인 코로나19 진단기기 제조&8231;수출기업 정보제공 서비스의 경우, 영문 안내 화면이 일주일 만에 1만 7000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 “근거중심 질본 철학이자 존재이유" 2020-04-10 15:27:5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방역 총괄자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과학적 근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감염병 관리를 하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철학이고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미국 유력 매체(WSJ)의 정 본부장 리더십 평가에 대한 소감과 방역철학 질의에 대해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것은 방역대책본부만의 일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돼 보건복지부와 행안부 등 모든 관련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고 있다"라며 공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돌렸다. 그는 "보건의료인들과 다른 사회 분야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관 협력 또는 사회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를 대응하고 있다"며 "많은 관계자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의료인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방역 철학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성 등 항상 근거기반 감염병 관리를 하는 것이 기관의 철학이고 또한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근거중심 방역 수장의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대구 지역 확진자 0명 발생에 대한 평가 질문에 "대구경북 지역 의료인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의료인들이 지원해 주셨고, 중대본과 지자체가 협력해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해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재양성 확진자 증가 이유에 대해 "PCR 양성은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나오거나, 또 다른 유전자 조각기 나와 양성이 될 수도 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돼서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재양성 사례에 대해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분리 배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분리배양 검사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배양된다면 감염력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유영제약 대표 “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전직원에 편지 보내 2020-04-10 15:26:39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지난 9일 전 임직원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건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족 건강 BOX'를 전달했다. 가족 건강 박스는 개인위생을 위한 마스크, 손살균 소독제, 편백나무 스프레이로 구성됐으며, 전국 각지의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됐다. 특히 위생용품 선물과 함께 대표이사 자필 응원편지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우평 대표는 편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크실 거라 여긴다"며 영업 및 업무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모든 임직원이 다 함께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한 임직원은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에 감동을 받았고,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제약은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사내에 손 세정제를 항시 배치하고 매일 출퇴근 시 체온계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내 대응 매뉴얼로 ▲시차 출퇴근제 시행 ▲근무 시 마스크 필수 착용 ▲감염 취약 임직원 재택근무 ▲매주 사옥 방역 등을 마련해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본 "코로나 재양성 사례 91명 심층조사 진행" 2020-04-10 14:29:3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양성 사례 91명에 대한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정례브리핑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91명의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적 또는 임상적 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의 경우,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4월 6일 이후 11명이 추가적으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푸른요양원 관련 격리해제된 확진자 36명 중 18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 측은 "중앙 및 지자체 즉각대응팀이 공동으로 전염력 등의 확인을 위해 바이러스 분리배양과 혈액항체 검사 등의 심층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인 리퀴드소올 관련 4월 8일 확진자 중 1명이 추가 연관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평택시 와인바 언와인드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18명(와인바 14명, 확진자 가족 및 지인 4명)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경북 예천군에서 신규 확진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하던 중 가족 3명 및 직장동료 1명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유흥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사람 간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은 감염 위험성이 높아 특히 젊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10일과 11일 실시되는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은 투표소에서 대화 자제와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슈미트헬스코리아, 부산경남 의료진 면역치료제 전달 2020-04-10 13:50:24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와 장기적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지속 기부를 하고 있는 한 제약회사가 화제다. 슈미트헬스코리아는 지난 3월 대구시의사회를 찾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면역치료제 이스미젠을 기부한데 이어 경상남도의사회와 부산시의사회도 방문, 해당 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을 위해 이스미젠을 전달했다. 또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직접 찾아 역시 면역치료제 이스미젠을 기부했다. 슈미트헬스코리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들의 진료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이 누적되는 등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강화, 유지할 수 있도록 면역치료제 이스미젠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8203;슈미트헬스코리아는 "코로나19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최전선이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의료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바이러스 차단막이자 면역 마스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면역치료제 이스미젠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의료진 위험 노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미트헬스코리아는 면역치료전문 제약 회사로서 이스미젠과 함께 암치료 효과를 돕는 보조치료제 이뮨젠과 면역질환치료제 펜타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울산대병원, 로봇수술 신우성형술 지역병원 첫 성공 2020-04-10 12:50:52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10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 박성찬 교수가 지방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하여 신우성형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소아 및 청소년기 비뇨수술은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국내에서 몇 명 밖에 수술을 시행하지 않았으며 이번 박성찬 교수의 수술은 지방에서 최초다. 수술을 받은 13살 A양은 작년 왼쪽 복통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아 초음파를 받았다. 울산대병원 검사결과 신우요관이행부폐색에 따른 거대수신증으로 나타났다. 신장이 부풀어 커지는 수신증이 만성화되어 A양의 신장은 정상신장의 10% 밖에 기능을 못하고 있었다. 최후의 경우 신장적출까지 고려하는 상황이었다. 비뇨의학과 박성찬 교수는 신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보호자와 상세히 상의한 후 최신 기종인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찬 교수팀은 다빈치SP를 이용 배꼽을 통한 하나의 통로를 통해 신장기능 보존할 수 있도록 요관 부위를 제거하고 소변이 내려가는 길을 넓혀 주는 신우성형술을 출혈 없이 100분 정도로 단시간에 진행됐다. A양은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수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았다. 박성찬 교수는 "로봇 신우성형술은 성인에서도 우수하지만 특히 소아에서 수술 흉터가 작고 미용상의 이점을 가질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봉합술기의 어려움을 손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다빈치SP와 같은 4세대 모델인 다빈치Xi를 이용한 신우성형수술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박성찬 교수는 로봇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작년 다빈치Xi를 이용해 청소년 거대 수신증 2명도 신우성형술을 시행했다. 2명 모두 수술 시행 후 수신증과 신장기능이 호전되는 좋은 결과를 보여 국내 및 한국-일본 소아비뇨의학 전문의 학회발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우요관이행부협착증으로 인한 수신증은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막힌 요관으로 소변이 내려갈 수 없어 신장에 소변이 가득차면서 점점 부풀어 오르고 압박하여 결국은 신장기능이 망가지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최소절개를 위해 가장 최신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로 배꼽 흉터 하나로만 수술을 시행해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최신 로봇기종인 다빈치SP는 국내에서 4군데 병원에서만 보유 중이고 지방에서는 울산대병원만 운용 중이다. 한편, 2020년 3월부터 소아비뇨의학 진료에 김성철 부교수가 본원에 합류해서 진료를 시작하여 앞으로 청소년,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의 요로계의 선천적인 기형 및 질환을 치료하는데 울산대병원의 역량이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또 한번의 전환점 "생활방역으로 간다" 2020-04-10 12:00: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생활방역 지침 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채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생활방역위원회 1차 회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차 생활방역위원회는 공동위원장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이윤성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선임했다. 대책본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형태의 실행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방역적 필요성과 우리 사회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해 생활방역 내용과 수준을 검토하고 향후 방역 조치와 생활방역 지원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생활방역 추진계획과 위원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인 생활방역 지침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박능후 장관은 "오늘 논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이 논의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향후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 줄다리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화로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기반으로 국민 개개인, 사회 공동체, 정부가 힘을 모아 생활방역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은 공도위원장인 박능후 장관과 이윤성 원장 외에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최은화 교수, 서울의대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한림의대 김동현 교수,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공공보건의료본부장, 세종대 이귀옥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 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 한국YMCA연합회 한영수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및 치사율이 높은 스페인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일과 13일 두 차례로 나눠 특별기편 이송 등 스페인 교민 귀국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무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환자 발생할 경우 14일 간 시설격리 예정이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전원 음성 판정 시 4일 후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교민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해 입소자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정세균 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관련 각 지자체 간 소통을 통해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 나가자"면서 "오늘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과정에서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공직자 스스로 법을 지켜 작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검사비에 1인실 입원 강요까지…암환자 뿔났다 2020-04-10 12:00:5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 요양병원 입원 중인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항암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해당 대학병원에서는 A씨가 요양병원 재원 중이라고 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지만 입원할 수 있을뿐더러 검사비 18만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 혈액암환자인 B씨 역시 항암제를 처방 받기 위해 대학병원에 갔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대학병원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20일간 자가격리한 뒤 다시 오라고 했다. 최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마치 코로나19 의심환자인 것처럼 검사를 요구하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이하 협의회, 대표 김성주)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대형병원들이 중증 암환자에 대해 일방적으로 시행중인 코로나19 검사와 검사비 강요, 부당한 1인실 입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의 일부 대형병원들이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이나 해외여행력 등이 없음에도 진단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게는 20만원 가까이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비를 암환자들이 부담하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의 경우는 암환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1인실에 입원해야 한다고 통보하는 실정. 따라서 협의회는 이를 대형병원들의 횡포라고 주장하며, 정부가 1인실 입원 강요행위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 측은 "상당수 상급종합병원들이 문진표에 요양병원 입원이라고 체크하면 코로나19 진단검사, 격리 등을 강요하고 있다"며 "법적인 근거도 없이 중증 암환자에게 부당한 차별을 가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항암치료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해 암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암환자들을 차별하고, 코로나19 검사 및 1인실 입원 강요 행위를 하고 있는 대학병원, 종합병원들을 전수조사해 엄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