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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여행기5|다낭에서 호이안으로 2019-09-15 17:02:10
|메디칼타임즈=마새별 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약간의 시차가 있지만 반복된 비행기 지연 탓에 피곤해서 그런지 여행 첫 날 치고 푹 잘 수 있었다. 첫날은 저렴한 값에 공항 근처 호텔을 구했지만 나름 픽업과 조식이 포함된 곳이었기에 가볍게 나마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제는 너무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해서 부산스럽고 정돈이 잘 되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조식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날 직원이 알려준 대로 7층에 있는 식당에 갔더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이었고, 아침 뷔페 종류도 많아 보였다. 베트남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더니 직원이 다가와서 원하는 쌀국수 종류가 있는지 물었다. 다른 메뉴들은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먹으면 되고 쌀국수는 해산물과 고기 중에 선택하면 조리해서 직접 가져다 주는 방식이었다. 보통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는 향신료의 향이 강해서 한국사람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걱정이 되었고, 인터넷에서 고수는 빼달라는 표현을 급하게 찾아서 직원에게 말하니 필자 외에도 이런 표현을 하는 한국인이 많았는지 알겠다고 웃어 보였다.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파인애플, 망고 같은 과일들이 많았고 계란이나 빵 등 따뜻한 음식 종류도 고루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다른 음식들을 먹고 있으니 금세 쌀국수가 서빙되어 나왔고, 고기와 야채도 많고 예상보다 향신료가 강하게 가미되어 있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어제 체크인 때 받았던 인상보다 호텔의 조식 수준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체크아웃 하면서 소액만 미리 베트남 화폐로 환전을 하고 바로 하노이로 넘어가기 위해 택시를 불렀다. 처음 계획이 다낭보다는 하노이에 머물 생각이었기 때문에 많은 짐을 들고 다낭에서 애매하게 돌아다니기 보다는 바로 하노이로 가서 앞으로 머물 호텔에 짐을 풀고 편하게 하노이를 집중 탐색하려는 생각이었다. 어제 한번 택시 기사에 안 좋은 경험이 있던 터라 이번에도 하노이까지 가는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을 했는데, 일단 인상이 좋은 분이 픽업을 오셔서 내심 안심했다. 차에 타서 목적지를 다시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기사님이 전혀 난폭운전을 하지 않으시고 묵묵하면서도 젠틀하게 운행해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베트남은 길에서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는데, 출퇴근을 오토바이로 많이들 하는 만큼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보여행자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것이 꽤나 많은 매연을 길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더운 날씨에 매연까지 겹치면 여행하기에 고역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는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면서 다낭 시내를 구경했고 호이안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더 전원의 느낌이 강해졌고 큰 도로보다는 골목길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호이안은 올드타운, 즉 구시가지로 유명한 곳인데 복고적인 분위기가 짙고 특히나 밤에 등불을 켜 둔 강가의 모습이 멋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다고 한다. 다낭과는 다른 분위기의 거리가 나오면서 서양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다낭보다 호이안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실감났다. 우리는 호이안에서 가장 안쪽에 자리한 한적한 분위기의 리조트를 예약했는데, 리조트의 이름인 ‘라 시에스타’를 해석하면 낮잠, 또는 낮잠을 자는 시간이라는 뜻으로 숙박객이 편히 쉴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였다. 안전하게 호이안까지 잘 데려다 주신 택시기사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내리니 리조트의 직원이 나와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사진으로만 본 리조트를 실제로 와서 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4일간의 일정을 보낼 이곳과의 만남이 반갑다.
국내외 36개 의료기기업체, 인재 채용 나선다 2019-09-15 14:58:19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래 산업 의료기기·화장품기업에서 ‘내 일’(My JOB)을 시작하세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대한화장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 3관에서 열린다. 기획·연구개발·생산·홍보·마케팅·해외진출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채용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와 기업 간 현장 면접·상담이 이뤄지는 의료기기·화장품 ‘채용관’이 운영된다. 의료기기 채용관에는 ▲대성마리프 ▲메인텍 ▲시지바이오 ▲인성메디칼 ▲케이엠헬스케어 등 국내 강소기업과 ▲GE헬스케어코리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등 다국적기업 총 36곳이 참여해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선다. 더불어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시지바이오·GE헬스케어코리아·한국알콘·코스맥스 그룹 등 우수기업 5곳은 하반기 ‘채용설명회’을 개최한다. 이밖에 의료기기·화장품업종에서 종사하는 현직 선배와의 취업·진로상담이 이뤄지는 ‘1:1 직무별 멘토링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동국대·연세대·성균관대) 진학정보관’ ‘AI 면접체험관·취업토털솔루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복지부, 두 번째 금연광고 '금연의 가치'편 방영 2019-09-15 11:42:4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지난 11일부터 올해 두 번째 금연광고(금연의 가치편)를 전국적으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금연광고는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을 주제로 1차 금연광고를 통해 금연본능을 깨우는 일상 속 상황을 전달하였고, 2차 금연광고에서는 ‘금연본능’을 깨워 얻게 되는 금연의 효과와 가치를 전달한다. 이번 2차 금연광고는 금연 후 흡연자가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심리적 긍정적 변화를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금연을 시작하고 2일째, 7일째, 1개월째, 6개월째, 1년 후의 더 나아진 일상 속 변화된 모습을 전달한다. 특히 청각적인 자극(ASMR)을 유도하는 바람소리, 국 끊는 소리, 아기 웃음소리 등 감탄사를 활용하여 금연 후 변화된 일상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금연의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금연 직후부터 신체에 유익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 8시간 후에는 혈액 속의 산소량이 정상으로 올라가고 일산화탄소량도 정상으로 떨어지며, 2주가 되면 혈액순환과 폐기능이 좋아지고, 1개월이 지나면 폐가 정상기능을 찾아 여러 가지 감염의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 등이 나타난다. 금연광고는 지상파를 비롯하여,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두 달간 전국에 방영 될 예정이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추석 연휴를 맞이하며 새로운 금연광고를 통해 흡연자 뿐 아니라 가족, 이웃 등 주위 사람들의 금연을 독려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흡연자는 금연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 변화를 통해 달라진 일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파업 장기화, 병상가동율 12% 불과 2019-09-15 11:34:4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노조가 파업 장기화 책임을 주장하며 환자진료 태업 유도 등 사측을 강도높게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지부장 이연옥)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병원동 로비에서 파업투쟁 장기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암센터 노사는 지난 11일 파업 돌입 6일 만인 열린 교섭에서 핵심 쟁점사항인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분 제외)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기간외 근무 최소화 등 복무관리 개선 병기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측은 복무관리를 전제로 한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근무수당 제외)을 제시했으나, 노동조합이 위험수당 신설지급을 주장하여 협상은 결렬됐다고 전했다. 개원 이후 첫 파업을 맞은 국립암센터는 9월 2일 536명이던 입원환자, 병상가동율 95,7%에서 파업 8일째인 9월 13일 현재, 입원환자 71명과 병상가동율 12,7%로 사실상 마비 상태다. 노조 측은 "국가중앙암관리체계가 마비상태로 치닫는데도 불구하고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근무형태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근로조건 개악을 추진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외근무 관리를 운운하며 직원간 갈등을 조장하는가 하면 무노동무임금을 운운하며 돈으로 조합원들을 굴복시키고 압박하려는 치졸한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우리의 요구는 무리하지도 과도하지 않다. 임금 총액 1.8% 인상(시간외수당 제외)과 위험수당 월 5만원 지급 등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국립암센터 병원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암환자 전원과 진료 감소를 통한 파업유도 ▲공적 조정기구인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 거부 ▲파업기간 중 환자진료 태업 지휘 ▲주요 공공병원장 연봉과 직원들의 임금실태 비교 ▲파업으로 인한 손실과 파업쟁점 해결 소요 비용 ▲파업쟁점에 대한 사측의 왜곡 등을 발표하고 조속한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노조와의 지속적이며 성실한 교섭을 공표한 상태로 양측의 해법 마련과 협상 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능후 장관 "추석 연휴 응급실과 혈액수급 철저 준비" 2019-09-15 11:07:1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11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수원 소재)을 방문해 추석 연휴를 대비한 응급진료 및 혈액수급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경기도 남부 지역의 주요한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하여 추석 연휴 기간의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현장을 둘러봤다.'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시설, 중증장애인치과 등을 시찰하고 명절 연휴에 대비한 응급의료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능후 장관은 "명절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응급실 방문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혈액원을 방문하여 혈액원 헌혈실, 제제실 등을 살펴보고 전국 혈액원의 추석 연휴기간 혈액수급계획과 비상근무계획 등을 점검했다. 박능후 장관은 "추석 연휴기간에는 혈액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 만큼 혈액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직원들을 치하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헌혈이 감소하면서 향후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기관,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에 헌혈을 원하는 사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www.bloodinfo.net)와 이동통신(모바일) 앱(스마트 헌혈)을 통해 운영 중인 헌혈의 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9월 12일 ~15일)에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실 과밀화 예방 차원에서 동네 병&8231;의원 및 약국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8231;의원과 약국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상종 의료진들 편법 속출 "질병코드 바꿔 중증도 보정" 2019-09-12 06:45: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상급종합병원들이 최근 바뀐 게임의 룰에 맞춰 환자 중증도를 끌어올리기에 분주하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따르면 중증환자를 늘리고 경증환자를 줄여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일선 병원계에 따르면 중증입원환자 비율을 44%이상 유지하고 경증외래환자 비율을 4.5%이하로 낮춰야 최대 가산점을 각각 챙길 수 있다. "무리한 상대평가, 질병코드 변경 부추긴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도 A상급종합병원 내과 교수는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 발표와 동시에 오버코드 즉, 중증도를 높이기 위한 질병코드 변경을 하고 있다"며 "현재 진료분도 모두 상급종병 지정평가에 포함하는 만큼 즉각 반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증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병원은 질병코드 변경 등 대안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보험심사팀에서 최대한 경증환자를 회송하고 어려울 경우 질병코드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한 내과 교수는 "사실상 중증환자를 갑자기 늘리는 것은 어렵다. 결국 경증환자를 줄여서 중증도를 높여야 한다"며 "질병코드 변경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환자 중증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으니 편법적으로 질병코드를 바꾸고 있다는 게 일선 의료진들의 전언.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질병코드를 바꾸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왜곡된 데이터를 만들 것"이라며 "결코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다. 장기화되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한국의 질병 중증도 데이터는 못 믿을 자료가 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질병코드 변경도 내과계에 국한된 얘기. 검사 자료를 제시해야하는 외과계는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 경기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준비 중인 C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질병코드를 바꾸는 행위는 정부에서 칼처럼 관리하고 있어 장난칠 수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폭력적인 전달체계 개편안"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 진료부원장은 "동네병의원에서 6개월 이상 진료를 받았지만 낫지않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내원한 경우에도 경증으로 분류하는게 맞느냐"며 "무조건 상병중심으로 기준을 삼는 것은 오류가 있다"고 했다. "경증외래 비율 높은 진료과, 외래 축소 진지하게 검토" 중증환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질병코드를 바꾸고 있다면 한편에선 경증환자를 줄이기 위한 묘책으로 상급종합병원 외래 축소를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A상급종합병원 내과 과장은 "경증환자가 내원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결론은 외래를 축소하는 방법 뿐"이라며 "진지하게 외래 축소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경증환자 진료가 병원 수익에 도움이 됐지만 앞으로 바뀐 기준에서는 진료할 수록 적자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준비 중인 D대학병원도 고민에 빠졌다. 지역환자를 중심으로 충수돌기염 수술 건수가 월 100여건 이상인데 경증질환으로 구분, 병원의 중증도를 생각하면 당장 중단해야하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D대학병원 외과 교수는 "중증환자를 늘려 상종에 도전할 것인가 현재에 머무를 것인가 기로에 놓였다"면서 "이는 지방 상급종합병원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결국 대형 대학병원만 남고 상급종병은 포기하라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제1형 당뇨병 당화혈색소 목표치 논쟁 '저혈당 주목' 2019-09-12 06: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목표치와 관련, '당화혈색소' 기준 설정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합병증 예방을 위해 낮출 수록 좋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당화혈색소(HbA1c) 기준을 '6.5% 미만'으로 강력하게 낮춰 잡을 경우 혜택보다는 심각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문제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대규모 임상연구들을 근거로, 학계 일각에서는 6.5% 미만보다는 '6.5~6.9%' 수준으로 당화혈색소를 조절해가는 것이 안전성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신 임상 논문은, 1만 여명의 소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스웨덴 당뇨병 등록사업 결과로 국제학술지인 BMJ 8월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https://doi.org/10.1136/bmj.l4894). 핵심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개 당화혈색소 조절군에서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신병증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강력하게 조절한 군에서는 중증 저혈당증 발생 위험이 30% 이상 유의하게 증가하는 문제점까지 지적된 것이다. 스웨덴 국가 당뇨병 레지스트리 사업을 진행한 예테보리의대 내분비내과 마르쿠스 린드(Marcus Lind) 교수는 "제1형 당뇨병에서는 당화혈색소를 7.0% 미만으로 유지하는 현재 가이드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HbA1c 목표치 가이드라인별 차이 "6.5~7% 구간 저혈당 발생 적어" 다만, 이와 관련해 국가별 제1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설정한 당화혈색소 목표치에는 일부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경우 소아청소년 환자에서는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7.5% 미만으로, 성인에서는 7.0%로 기준을 잡고 있다. 반면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서 모두 강력한 기준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권고하는 것. 또한 세계소아청소년당뇨병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ediatric and Adolescent Diabetes)에서는 최근 가이던스 개정을 통해 기존 7.5%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조절 목표치를 보다 강력하게 추천하며 눈길을 끌었다. 린드 교수는 "이번 결과에 더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8.6% 이상으로 높은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이 빈번했고, 당화혈색소가 7.0%를 넘기 시작한 환자에서는 경증의 합병증이 관찰되기 시작했다"며 "당화혈색소 기준이 변화하는 것은 합병증과 저혈당 발생을 예방하는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국가, 학회별 제1형 당뇨병에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데는 그럴만한 이유도 나온다. 지금껏 보고된 임상근거에서도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는 것. 당화혈색소 감소에 따른 합병증 발생이 줄어드는 혜택이 뚜렷한 상황에서, 어느정도 범위까지 기준을 낮춰 잡느냐란 최종 선택의 문제가 던져진 셈이다. 스웨덴 코호트 분석을 발표한 린드 교수는 "임상 분석을 토대로 한다면 HbA1c 기준을 6.5~7.0% 범위로 설정하는 것이 소아 및 성인 제1형 당뇨병 환자에 합리적인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뇨병 관리 전략에 주요 문제로 지적되는 저혈당 발생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당뇨병과 관련한 삶의 질에서도 유익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임상을 보면, HbA1c 기준을 6.5~6.9%로 조절한 환자군에 비해 6.5% 미만으로 강력 조절한 환자군에서는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비가 34% 유의하게 높았다. 논문을 통해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당화혈색소 기준은 환자의 생체변화적인 특징이나 현재 사회경제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 설정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당화혈색소 7.0% 이상보다는 6.5~7.0% 사이에서 합병증 발생이 낮다는 임상근거들이 쌓이면서 치료 범위는 해당 구간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고 의견을 냈다. 끝으로 "당화혈색소가 8.6% 이상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도 합병증 발생을 예방 위해 8.0% 미만으로 기준치를 잡고 관리전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격오지 원격의료 실태 파악 나선 의협 "대면진료 대체 못해" 2019-09-12 06:45:0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전후좌우가 보이지도 않는 '원격의료'라는 네 글자로만 포장된 제도다. 원격진료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은 10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격진료'에 대해 이처럼 단호히 말했다. 의협은 지난달 '원격의료대응TFT'를 구성했다. 박 부회장은 위원장을 맡았다. 원격의료대응TFT의 첫 임무는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마련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격오지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를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있는 공중보건의사와 원격으로 진료를 한다는 게 주내용이다. 전라북도의사회가 처음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역 한 곳의 문제가 아님이 확인되면서 의협이 나서게 됐다.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태부터 파악하는 게 급선무인 만큼 TFT는 의협 산하 의사단체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의 추진형태 및 현황에 대한 결과를 취합하고 있다. 시범사업 시작 시기부터 시범사업 형태까지 구체적으로 묻고 있다. 원격 진료를 시행할 때 일어나는 의료 행위 범위도 질문 항목에 들어있다. 박홍준 위원장은 "원격의료는 진료가 아니고 모니터링 등 진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방문간호사를 통해서 원격진료를 한다는 것"이라며 "원격지 의사와 현지 의사가 서로 의료 정보를 주고받으며 진료를 하는 게 아니라 방문간호사 등 제3자가 중간에 있고 처방전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불법적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인기를 끌기 위한 선심성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사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상황에서 원격진료가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았다"라며 "원격진료 후 좋지 않은 결과가 일어났을 때에는 원격진료 의사가 그 책임을 다져야 하는데 지자체는 공보의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격진료는 대면진료보다 불확실성, 부정확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매일 먹는 약을 타가는 환자더라도 직접 보고 이야기를 해봐야 약을 변경할지, 추가 검사가 필요할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모니터 앞에서 하는 진료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격의료대응TFT는 구성 후 약 보름 사이에 회의를 두 차례나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지역의사회 차원에서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현황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급선무"라며 "20일을 전후로 취합된 현황을 분석해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공보의가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법적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낭여행기4| 호텔 도착전 첫번째 고비 2019-09-11 16:59:12
|메디칼타임즈=마새별 기자| 미터기 기준으로 요금을 받겠다는 약속대로 우리가 택시에 올라타자 택시 기사는 미터키를 키고 출발했다. ‘다행이다. 역시 이런건 미리 알아보길 잘했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가고 있었고, 늦은 밤 중이라 호텔에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늦은 시간 비행기가 도착한다는 것을 고려해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잡았기에 몇 분이 지나자 구글 지도상으로 거의 다 와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던 호텔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미터기에 찍힌 금액대로 택시비를 지불하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고, 도착과 동시에 택시 기사에게 그 금액을 드리니 갑자기 이건 아니다 싶은 표정으로 필자를 다시 바라본다.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이지? 아까 미터기로 가겠다고 약속한 그 사람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분히 영어로 소통해서 오케이라며 확인을 받고 탄 택시임에도 기사는 전혀 다른 소리를 한다. 미터기는 미터기이지만, 이 금액에서 더 많이 줘야 한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다. 물론 늦은 시간이기에 심야 할증을 고려한다해도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요구할 것이었다면 대체 왜 미터기를 킨 것인지, 단지 눈속임일 뿐이었던 건지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여행의 첫 시작인데 이런 식으로 실랑이하며 싸우고 싶지는 않아서 택시기사가 요구하는 금액과 미터기에 찍힌 금액 사이에서 적당히 절충하여 금액을 지불하고 나서야 택시에서 내릴 수 있었다. 물론 이에도 택시기사는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툴툴 대며 우리가 호텔에 들어갈 때까지 볼멘소리를 하고 있었다.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베트남의 물가가 싸서 큰 지출은 아니었기에 괜찮다고 위로하며 호텔로 들어갔다. 이런 게 여행자의 비애인가 싶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처사인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웃픈(?) 해프닝으로 삼고 지나가기로 했다. 밤 늦은 시간에 호텔에 들어가니 로비는 불이 꺼져 있고 리셉션에는 아무도 없다. “헬로우?” 일부러 인기척을 내니 어둠 속에서 리셉션 의자에서 자고 있던 직원 한명이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얼굴을 내민다. 첫 날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갈 곳이라 공항 근처에 저렴한 곳으로 예약하기는 했으나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식의 체크인 경험은 처음이었다. 오히려 필자가 직원에게 늦은 시간에 잠을 깨워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여권을 내보이자, 이름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방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 룸 컨디션은 생각했던 수준 정도였고, 늦은 시간이라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방을 더 둘러 볼 새도 없이 자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직원은 ‘굿 나잇’이라고 짧게 말하며 자리를 떴고 필자도 내일부터 여행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오늘 겪었던 에피소드들은 웃어 넘기고 일찍 잠에 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여행, 무사히 몸 건강히 즐겁게 잘 지내다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