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약 졸겐스마·킴리아 하반기 국내 상륙 예고 2020-05-08 05:45: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척수성근위축증과 난치성 림프종에 사용되는 초고가 유전자 면역 세포치료제 2종이 연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이미 1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약값으로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가 주목을 받은 바 있지만, 후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는 1회 투약비용에 약 25억원, CAR-T 세포 유전자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는 5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약값으로 이목이 쏠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와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세포치료제 킴리아를 보유한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킴리아의 경우 글로벌 2상임상인 'ELIANA 연구' 결과를 근거로 국내 신약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졸겐스마와 킴리아는 이미 작년 5월 미국FDA와 일본지역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상태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처방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먼저 졸겐스마의 경우, 선발품목인 바이오젠의 스핀라자에 이은 후발 품목으로 고가 약값이 책정된 상태. 먼저 승인을 받은 미국에서 졸겐스마의 1회 투약비용은 한화 약 25억 원(210만 달러)으로, 단일 치료제로는 세계 최고가로 평가된다. 이는 스핀라자의 국내 보험상한금액이 1병당 9235만9131원인 것을 고려하면, 말그대로 초고가 치료제인 셈이다. 허가된 용법을 보면, 치료 첫 해에 6회 그 다음해부터는 매년 3회씩 투여를 이어나가는 스핀라자와 달리 졸겐스마는 단 1회 투약하면 된다는 차별점을 가진다. 다만 작년 8월 미국FDA가 졸겐스마에 임상데이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잡음이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FDA로 부터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원개발사측이 신약 신청 당시 일부 동물임상 데이터의 오류를 알고 있었음에도 추가 자료 제출이나 해명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FDA측은 시판허가 결정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지만, 문제가 확인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는 지난 2017년 8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상용화됐으며, 유럽지역에서는 2018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1회 투약비용이 5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허가 적응증에 따르면, 현재 '25세 이하 환자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종'과 '성인에 두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년 3월 킴리아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마약류 조제·투약시 제조번호·유효기한 보고해야 2020-05-07 12:05:0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조제·투약보고 시 제조번호 및 유효기한 보고가 다시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반관리대상 마약류 취급보고 시 제조번호와 유효기한 보고 유예기간이 오는 5월17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여기엔 '프로포폴'을 제외한 인체용 향정신성의약품, 동물용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품목허가가 없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원료사용 및 학술연구, 취급승인자가 취급한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시행(’18.5.18) 당시 병의원(동물병원 포함)과 약국은 일반관리대상 마약류의 제조번호 및 유효기한(이하 제조번호 등) 항목의 보고를 2년간 유예하였으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부터는 제조번호 등을 반드시 보고해야만 한다. 때문에 구입, 양도, 양수 등 마약류취급(승인)자 간 제품이 이동되는 경우 제조번호와 유효기한을 정확하게 보고해야 한다. 또한 조제·투약 등 취급자가 마약류를 사용하거나 소진하는 경우에는 제조번호를 입고한 순서대로 보고 할 수 있지만 제조번호를 입력하지 않거나 입고내역이 없는 번호를 보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업무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에 공문을 전달하고, 취급자 대상 문자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밖에 병의원과 약국 등의 보유재고와 제조번호, 유효기한 정보를 점검할 수 있도록 '일반관리대상 재고 점검' 기능을 유예기간 종료 전 미리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nims.or.kr) 및 상담전화(1670-6721), 온라인 Q&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 간염보균자 바이러스 증식 위험 2020-05-07 11:49:2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염증 억제 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 덱사메타손 주사제와 관련해 B형 간염 보균자의 바이러스 증식 주의보가 나왔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덱사메타손팔미테이트 성분제제(주사제)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억제 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단기간 국소적인 사용 시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만 장기간 사용 시 면역계 억제를 통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일반적 주의항에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한 간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약을 투여하는 동안 그리고 투여 종료 후 간기능 검사 수치 및 간염 바이러스 표지자를 모니터링 하는 등 바이러스 증식 징후 및 증상이 발현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어 "이상이 확인되면 이 약의 감량을 고려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며 "이 약 투여시작 전 B형간염항원(HBsAg) 음성인 환자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코로나19 치료에서도 스테로이드 약제가 오히려 환자 예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성 연구가 나온 바 있다. 항염 작용을 가진 부신피질호르몬제(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가 바이러스 치료시 효과보다느 부작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식약처는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한 간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이 확인되면 적절한 처치를 한다"는 내용을 이상반응 항에도 추가했다. 한편 야간뇨 치료 환자에도 신중해야 한다. 야간다뇨와 관련이 있는 야간뇨 증상의 치료를 위해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 성분제제를 병용하는 경우 저나트륨혈증이 발현될 우려가 있으므로 병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야간다뇨와 관련이 있는 야간뇨 증상의 치료를 위해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 성분제제를 투여 중인 환자에는 투약을 중단할 것을 명시했다. 적용 대상은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리메타손주 한 품목이다. 식약처는 이달 21일까지 검토의견 및 해당 사유 근거자료를 접수해 최종 허가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뚜껑 열린 펙수프라잔 임상 결과…케이캡 대항마될까 2020-05-07 05:45:59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국내 3상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기존 PPI 치료제 및 시장을 선점한 테고프라잔(상품명 케이캡)과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의 기전상 PPI 제제 대비 효용성은 이번 임상으로 확인했지만 향후 가격 및 적응증 확보, 동일 기전 약제 대비 효과 차이 등이 경쟁력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펙수프라잔 임상 3상 결과 분석을 통해 같은 기전의 테고프라잔과의 효과 차이 및 시장 경쟁력 등을 살폈다. ▲PPI 게 섯거라…에소메프라졸 대비 '비교우위' 펙수프라잔 국내 3상 임상 데이터가 2일 미국소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됐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는 보통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인 PPI 제제가 처방됐지만 약제의 느린 약효 발현 시간, 식사 여부에 따른 효과 영향, CYP2C19 유전형에 따른 개인간 약효 차이, 약물 상호 작용 우려 등의 단점이 뒤따른다. 반면 P-CAB 계열은 PPI의 단점 대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신약.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erosive esophagitis LA grades A-D)으로 PPI 대표약인 에소메프라졸 40mg(n=111)과 P-CAB 펙수프라잔 40mg(n=107)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먼저 4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는 펙수프라잔과 에소메프라졸이 각각 90.3%, 88.5%를 기록했지만 8주에서는 모두 99.1%를 기록했다. 즉효성을 지닌 P-CAB은 속쓰림 증상 완화에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가 컸다. 투약 3일째 주/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는 펙수프라잔이 30.8%, 에소메프라졸이 23.4%였다. 중등 이상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각각 22.4%, 7.9%로 펙수프라잔의 효과가 월등했다. 7일째는 속쓰림 증상 개선율은 펙수프라잔이 26.2%, 에소메프라졸이 21.6%였다. 역시 중등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각각 13.8%, 7.9%로 펙수프라잔의 개선 효과가 뛰어났다. 야간만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도 비슷했다. 보통 PPI 제제는 야간 산 분비 억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개선율은 펙수프라잔이 41.1%, 에소메프라졸이 35.1%였지만 중등 이상 그룹에서는 각각 34.5%, 17.5%로 나타났다. 투약 7일째는 각각 34.6%, 30.6%였고, 중등 이상을 대상으로는 25.9%, 14.3%로 펙수프라잔이 두드러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atypical symptom) 개선율은 펙수프라잔과 에소메프졸이 각각 투약 3일째 81.2%, 68.6%에서 8주차 80.6%, 69.3%로 비슷한 효과를 유지했다. 이외 투약후 발생한 부작용은 각 투약군 모두 비슷했다. '올드드럭'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 차이 입증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점에서 동일 계열 약제와의 비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 선점한 테고프라잔…경쟁력 있을까? 2018년 CJ헬스케어(현 HK inno.N)는 P-CAB 계열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허가를 얻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보노프라잔 성분이 출시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케이캡이 유일한 P-CAB 약제다. 후발주자 펙수프라잔과 시장을 선점한 테고프라잔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구도라는 뜻. 테고프라잔은 올해 3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적응증 획득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케이캡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시장 선점 효과 및 적응증과 같은 부가적인 혜택으로 테고프라잔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펙수프라잔에겐 넘어야 할 산이다. 그렇다면 두 약제간 효과 차이는 어떨까. 지난해 3월 SCI급 의학저널인 AP&T에는 테고프라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펙수프라잔과 마찬가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erosive esophagitis LA grades A-D)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대비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비슷하게 설계됐지만 용량 및 기준 척도에서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다. 다만 테고프라잔 임상 결과는 곧 펙수프라잔에 대한 시장성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테고프라잔 3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내시경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302명 환자를 테고프라잔 50mg(n=100)/100mg(n=102), 에스오메프라졸 40mg(n=100)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했다. 투약 8주후 점막 결손 치료율은 세 투약군 모두 98.9%로 나타났다. 앞서 펙수프라잔은 99.1%였다. 속쓰림은 테고프라잔 50mg이 기준선 1.76에서 투약 4주후 0.53으로, 8주후 0.56으로 줄었고 100mg은 1.86에서 각각 0.62, 0.62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에소메프라졸은 1.84에서 0.48, 0.47로 줄었다. 이상반응은 테고프라잔 50/100mg이 28.3%, 23.5%, 에소메프라졸 40mg이 30.3%로 대동소이했다. 이와 관련 테고프라잔, 펙수프라잔 두 연구에 모두 참여한 김광하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펙수프라잔 임상 결과를 보면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에소메프라졸 대비 효과가 더 컸다"며 "신약으로 출시되면 기존 PPI 약제 대비 약가는 더 비쌀 수 있지만 약가를 상회할 만큼 효용성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에서 보듯 PPI 약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 시간 및 야간 산 분비 억제 효과만 놓고 봐도 기존 PPI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PPI로 극복하기 어려운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는 P-CAB 약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같은 P-CAB 계열 약제더라도 효능 및 안전성에서 완벽히 같지 않다"며 "P-CAB 계열 약제간 헤드 투 헤드 임상이 나와야만 시장성 및 경쟁력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틈새시장 노린 후발 면역항암제 '리브타요' 차별점은? 2020-05-07 05:45: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시장에 첫 항체 약품인 '듀피젠트(두필루맙)'를 급여권에 안착시킨 사노피가, 신규 면역항암제를 통해 악성 피부암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PD-1 계열 후발 면역항암제로 시장 진입이 늦었던 만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임핀지(더발루맙) 등이 접전을 벌이는 폐암 등의 고형암종보다는 치료제가 제한된 난치성 피부암이라는 틈새시장을 우선 타깃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준비 중인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의 경우 작년 피부편평세포암종에 먼저 허가를 받은데 이어 피부 기저세포암에도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는 분위기지만 공개된 보고서들을 보면 이상반응 발생률이 90% 이상으로 높았다는 점은 분명 넘어야할 허들로 평가된다. 사노피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리제네론의 주력 사업에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2상임상 톱라인 첫 결과가 6일 현지시간 공개됐다. 일단 치료 적응증으로 평가한 진행성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이하 BCC)에 임상적 개선효과와 함께 반응률은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고했다. 주목할 점은, PD-1 억제제 계열약으로 현재 해당 피부 기저세포암종에는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다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제네론측은 동 적응증으로 신약승인 신청서를 연내 제출한다는 계획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면역항암제의 첫 평가가 시도된 기저세포암종은, 피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낭 등을 구성하는 세포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으로 국소적으로 암세포가 침윤해 전이가 드물다고 알려졌지만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손꼽힌다. 작년 리브타요가 편평상피세포암종과 관련해 미국FDA 및 유럽 등에 시판허가를 끝마친 상황이라, 이번 기저세포암종까지 처방 적응증이 넓어질 경우 비흑색종 피부암에서는 독보적인 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되는 셈이다. 임상에 등록된 84명의 환자를 분석한 이번 첫 결과를 보면, 일차 평가지표였던 리브타요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9%로 나타났다. 또한 리브타요에 반응한 85%의 환자군에서 반응기간(DOR)은 1년 이상을 넘긴 것으로 보고했으며, 질환조절률(DCR)은 60%로 확인됐다. 전이성 소견을 보인 28명 환자를 추가로 예비분석한 결과에서도 ORR은 21%, DCR 46%, DOR을 1년 이상 유지한 환자군도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전성에서는 높은 이상반응 발생률을 기록했다. 132명 환자에 리브타요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연구기간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는 95%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증 이상반응이 32%,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이 13%로 관찰됐다. 국소진행성 기저세포암 환자군에서는 10명, 전이성 환자군에서는 총 9명이 사망했는데, 분석 결과 치료와 관련된 사망 사례는 아닌 것으로 우선 판단했다는 점이다. 본사측은 "지난주 비소세포폐암 분야에 리브타요를 썼을때 전체 생존기간(OS) 분석 결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조기에 중단된데 이어 이번 피부암까지 진행성 암종에 개선혜택에는 기대가 크다"면서 "올해 임상암학회에서 전체 세부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밝혔다. 피부염 항체의약품 안착 경험 "피주암 주력 제품 거론" 현재 리브타요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 성인 전이성 피부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CSCC) 또는 국소 진행성 CSCC에 적응증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작년부터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공개한 주력 사업 계획안에는 면역항암제 리브타요가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장'에서도 PD-1 계열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리브타요의 임상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미 중증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 등 굵직한 항체의약품을 시장에 성공시킨 경험이 있기에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계획에는 기대도 나온다. 회사측은 "여전히 치료적 옵션이 부족한 고형암종에 사용 범위를 넓히고 단독요법을 비롯한 기타 다른 특정 항체약물과의 병용 전략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면역세포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와 비슷하게, 종양 신호물질인 CD3와 공동 자극 물질인 CD28을 표적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 건의 CD3 임상이 진행 중이며 작년말부터는 CD28 임상도 돌입한 상황인 것이다. 한편 피부편평세포암과 같은 고위험 진행성 피부암에는 다양한 면역-표적항암제 조합이 시장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인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글로벌 제약기업 로슈와 병용투여 방식의 면역항암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것. 제넥신이 보유한 인터루킨-7(Interleukin-7) 계열 항암신약물질 하이루킨-7과 로슈의 PD-L1 계열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병용하는 전략인데 흑색종을 비롯한 메르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피부편평세포암 등 3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평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당뇨병약 '포시가' 심장약 등극...미FDA 심부전약 허가 2020-05-06 15:38:49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심혈관 개선혜택을 공고히했던 SGLT2 계열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결국 심부전약으로 처방 영역을 확장했다. 좌심실 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환자에 첫 글로벌 처방 적응증 확대를 허가받으며, 당뇨병약에서 심장약으로 쓰임새를 넓히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FDA는 5일 현지시간 포시가를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최종 결정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허가가, 현재 동일한 임상이 진행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 최초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뉴욕심장학회(NYHA) II-IV 기능등급에 해당하는 HFrEF 환자에서는 포시가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번 승인은 HFrEF 환자 4744명을 대상으로 포시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대조임상인 'DAPA-HF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진행됐다. 여기서 1차 평가지표는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었다. 18.2개월(중앙값)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심부전 악화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포시가 치료군에서 위약군보다 26%가 더 낮아 심부전 개선혜택을 나타냈다. 더욱이 포시가 치료군에서 심부전 악화를 경험할 위험도가 위약군 대비 30% 낮았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18% 낮았다. 다만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앞서 계열약에서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탈수, 요로감염 및 질의 진균감염 등에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정리했다. FDA는 투약시 주의가 필요한 환자군으로 고령 환자를 비롯한 신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 혈압이 낮은 경우,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 등은 볼륨 상태(volume status)와 신장기능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외 대사산증 또는 케톤산증의 증세를 확인해야 하며, 포시가와 인슐린을 병용하는 환자에서는 회음부괴저(Fournier's Gangrene)로 불리는 회음부 괴사성 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웅제약, 소화기신약 '펙수프라잔' 3상 결과 첫 공개 2020-05-06 11:56:01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2020 미국소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에 대한 국내 3상 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학회는 취소됐으나 펙수프라잔의 연구 결과는 상위 10%의 우수 포스터로 선정돼 2일(현지시간)부터 전자포스터(e-Poster) 형식으로 발표됐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상을 완료하고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다. 임상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 있어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보인 것이다. 투여 초기부터 주&8228;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heartburn)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도 개선됐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 대상 투여 시,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임상 3상의 증상 개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발표 결과를 통해 앞으로 중국·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펙수프라잔은 올해 1월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4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 주도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낸다...연말 임상 돌입 2020-05-06 11:53:1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가 주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개발에 돌입한지 한달만에 성과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 항체를 형성하는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연내 임상 시험을 준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이미 다양한 동물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설치류 등 다양한 동물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한 것. 중화항체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생명연은 이미 높은 안전성을 갖춘 재조합 단백질 백신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DNA, mRNA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이에 반해 인체용으로 이미 상용화된 백신이 있는 단백질 백신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동물 실험을 진행한 것이 불과 1개월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할만 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연구진은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분원 ABL3(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전북대인수공통연구소 ABL3 등에서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 휴벳바이오, 옵티팜 등과 함께 산학연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코로나19의 감염동물에서 챌린지실험을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생명연이 재조합 단백질 백신 개발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만 하다"며 "번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개발도 1개월 만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생명연은 이렇게 개발된 백신 후보 물질을 공동 연구를 진행한 휴벳바이오에 이전해 상업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올해 안에 전임상 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진행한 뒤 곧바로 임상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연구를 진행한 생명연 정대균 박사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전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전성 이슈 해결한 빈혈신약 등장...주인공은 '바다두스탯' 2020-05-06 11:31:13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투석을 받는 만성신장질환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빈혈 치료제로 신규 'HIF-PH 억제제'가 처방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 허가품목인 암젠 '아라네스프(다르베포에틴-알파)'와의 비교임상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검증해낸 후보군으로 '바다두스탯(vadadustat)'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한 것이다. 앞서 일부 적혈구조혈자극제들에선 암이나 심혈관질환 악화 등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원개발사인 아케비아(Akebia)는 만성신장질환과 관련한 성인 빈혈 치료효과를 평가한 바다두스탯의 새로운 임상 두 건을 5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CORRECTION 및 CONVERSION 임상은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인 'INNO2VATE 심혈관 아웃콤 평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빈혈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자 가운데 투석 중인 3923명의 환자가 등록된 해당 임상을 분석한 결과, 일차 평가지표인 빈혈 개선(헤모글로빈 수치 변화)과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안전성(주요심혈관이상반응, MACE)에서 비열등성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CORRECTION 및 CONVERSION 연구에는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을 시작한 369명의 환자들이 들어갔다는 대목. 이들은 모두 '재조합 적혈구조혈자극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s, 이하 rESAs)'를 사용하는데엔 안전성 등을 이유로 제한이 따르는 경우였다. 주요 결과를 보면, 바다두스탯 치료군에서는 치료 24주차에서 36주차까지의 평균 헤모글로빈(Hb) 변화가 10.36g/dL로 아라네스프 치료군 10.61g/dL과는 비열등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치료 40주차에서 52주차까지의 지속적인 목표 헤모글로빈 조절반응에서도 비열등한 결과를 확인한 것. 이외 COVERSION 연구에서도 평균 헤모글로빈 변화는 바다두스탯 치료군 10.36g/dL으로 아라네스프 치료군 10.53g/dL과는 비열등한 개선효과를 제시했고 이러한 혜택은 치료 52주차까지 이어졌다. 안전성 평가지표였던 MACE 발생 비교의 경우에서도,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응급이상반응 발생률이 더 낮게 나왔다. 바다두스탯 치료군에서는 응급이상반응이 49.7%로, 아라네스프 치료군 56.5%와는 비교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 승인작업과 관련해서는 성인 투석 및 비투석 만성신장질환자에 빈혈 치료 용도로 미국FDA 및 유럽EMA에 신약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마케팅 판권과 관련해선 일본과 남미를 제외한 이외 유럽, 중국, 캐나다, 호주 등지역에서의 판권은 오츠카제약이 담당하게 된다. 승인 신청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인 일본과 일부 아시아지역의 경우엔, 작년 7월 미츠비시 타나베제약이 바다두스탯의 신약 허가작업을 맡았다. 한편 해당 적응증을 두고 작년 11월 아스트라제네카와 피브로젠(FibroGen)은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 신약 후보군으로 HIF-PH 억제제의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서 안전성 데이터와 관련해 투석 환자에서 '에포에틴-알파'에 비해 안전성에서 더나은 결과를 보였다.
대웅제약, 올로맥스 새 용량 2종 출시 2020-05-06 11:26:3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웅제약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의 신규 함량 출시로 처방 영역을 확대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6일 올로맥스의 신규 함량인 40/5/10mg(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과 40/5/5m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함량 추가로 올로맥스는 기존에 출시된 20/5/5mg, 20/5/10mg과 함께 총 4개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올메사르탄 함량을 기존 20mg에서 40mg으로 높여, 추가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자체 개발 복합 개량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한 알로 결합했다. 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하고, 특히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혈압 강하 및 지질 수치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올로맥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우수한 제품력과 복약 순응도를 기반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 실적 2위를 달성했다"며 "이번 신규 함량 출시를 통해 처방 영역을 확대해 더욱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올로맥스 신규 함량 출시로 기존에 판매중인 올로스타,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 등과 함께 더욱 강력한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