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카락 지키는 겨울철 탈모예방법 2019-12-24 09:51:43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많다. 피부의 일종인 두피도 푸석푸석해지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두피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져 겨울철에는 평소 탈모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탈모가 더욱 심해지고 또 탈모가 없던 이들도 갑자기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은 생명과 직적접인 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사람의 외모와 첫인상 등 외형적인 모습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예방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 발생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휴지기에 돌입한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러한 일상적인 탈모는 정상인의 경우에 빠진 머리카락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전체 모발 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숫자보다 빠지는 숫자가 많을수록 점점 탈모가 진행된다. 빠지는 수는 계절,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지며 특히 가을철에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피의 유·수분의 균형을 무너지고, 일조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온다.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탈모 유발 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면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 및 생활패턴의 변화, 스트레스의 증가로 탈모 증상이 20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가벼운 계절성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실제 진행 중인 탈모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 달걀노른자, 우유 등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해 모발성장을 돕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두피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탈모관리 왕도가 없다. 꾸준한 관리로 예방이 최선 장시간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나 추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두피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모자를 쓰면 공기 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감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청결을 위해 1일 1회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의해 두피손상을 받을 수 있어 가급적 저녁에 감는 것을 권한다. 염색이나 파마는 머리카락과 두피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탈모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주의해야하고, 젤이나 왁스 등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각질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을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관리 안 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뇌경색 부른다 2019-12-16 15:53:48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눈다. 이 중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 뇌경색이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뇌혈관 자체의 동맥경화로 막히기도 하고, 심장이나 다른 혈관에서 온 색전이 원인이 돼 막히기도 한다. 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나타난다. 뇌경색은 동맥경화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시적으로 증상이 생겼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증상이 뇌경색 발생에 선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고없이 나타난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반신마비, 안면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심한 두통을 비롯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장애 등이다. 흔히 뇌졸중 증상으로 알려진 손발 저림이나 시림, 뒷목 뻐근함이나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사실 뇌경색이 아닌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치료다. 뇌세포는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손상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특히 뇌세포는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 치료는 큰 뇌혈관이 막힌 경우, 발생 4시간 반 내라면 정맥 내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어준다. 또 6시간 이내라면 직접 동맥 내 시술을 통해 혈관을 막은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혈전제거술도 효과적일 수 있다. 혈전제거술의 경우 발생 후 24시간 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하지만 모든 경우, 치료를 빨리 할수록 치료 효과가 가장 크고, 뇌경색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경색은 급성기 치료를 잘했더라도 대부분 후유증이 남는다. 따라서 뇌경색 발생 후 6개월~1년간은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또 최초 발생 후 1년에 5%, 5년에 10% 정도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치료를 포함한 혈관성 위험인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송년회 등 술자리 많은 연말연시 항문질환 유의해야 2019-12-03 09:15:21
모임이나 회식이 많은 연말연시, 때가 때인 만큼 음주 횟수가 늘고 그에 비례해 피로도 차곡차곡 쌓이는데, 이런 일상이 항문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항문질환의 대표 유형,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하여 외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보자. 대표 항문 질환 3가지 치질은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넓게는 항문 질환 전체를 의미하고, 좁은 의미로는 항문 질환 중 ‘치핵’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두 가지를 혼용해 사용한다. 주요 항문 질환은 치핵, 치열, 치루로 구분한다. 치핵 항문관에 존재하는 ‘정맥총’에 혈액이 차면 정맥에 피가 차는 ‘울혈’이 된다. 울혈은 항문관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부푸는 것을 말한다. 울혈은 출혈을 일으키기 쉽고, 지속적으로 생기면 점막이 늘어져 항문관 점막이 돌출된다. 서울의대 외과 허승철 교수는 “치핵의 울혈은 반복적인 항문관의 압력 상승 때문에 발생한다. 변비를 앓는 사람이 아랫배에 반복적으로 힘을 줄 때, 배변 시 화장실에서 장시간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보며 반복해서 항문관의 압력을 상승시킬 때, 만성 피로에 노출되었을 때, 간경화로 인해 직장의 혈액이 간문맥으로 잘 순환 되지 않을 때, 임신 후기에 자궁의 태아가 정맥을 눌러 혈액순환이 안 될 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열 항문관의 상피가 세로 방향으로 찢어지면서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치열과 만성 치열로 나뉜다. 급성 치열은 대부분 수술 없이 좋아지지만 만성 치열은 대개 수술을 해야 한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 배변이 어려울 때, 통증으로 배변 시 항문의 이완이 잘 안 될 때, 잦은 설사 등으로 항문관이 긴장해 이완이 잘 안 될 때, 항문소양증으로 항문에 인위적인 열상이 발생했을 때 생길 수 있다. 치루 항문관에서 항문 주위 피부로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작은 통로인 누관을 만드는 것이다. 피부 밑에서 작은 농양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통증과 농양 배출을 일으킨다.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종기가 난 것처럼 곧 터져 배농이 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치루를 오래 방치하면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피 나고 아프면 의심해야 항문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 항문 통증, 항문 불편감 등이다. 치핵은 주로 초기에 출혈을 일으킨다. 배변 후 피가 떨어져서 변기 물이 빨갛게 변하거나, 뒤처리를 하는 휴지에 피가 묻는 것을 볼 수 있다. 허승철 교수는 “30대 직장인이 연속되는 연말 회식에서 음주를 하고 늦게 귀가하는 동안 아침 배변 후 항문에서 피가 났다면 내치핵 출혈일 수 있다. 고령자라면 배변 시가 아니라도 길을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속옷에 피를 적시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비데 압력을 너무 높게 하여 사용하면 상처 입은 항문관 피부를 자극하여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치핵이 진행되면 늘어난 점막이 배변 시 돌출된다. 돌출한 점막은 항문에 끼어서 통증과 불편감을 주고, 속옷에 점액이 묻으며, 배변 후 출혈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치열도 치핵과 마찬가지로 출혈을 일으키고 특히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배변 후 비데를 사용하거나 휴지로 뒤처리를 할 때 찢어진 항문 때문에 통증을 느낀다. 반드시 진단받고 치료해야 출혈, 통증 등 항문 질환 증상이 처음 나타나면 반드시 대장항문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 받아야 한다. 항문질환 증상은 직장암 증상과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 증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치핵이나 치열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좌욕, 휴식, 식이섬유 섭취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한다. 증상이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바꾸거나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순서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치루는 발견하면 바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로 치유할 수 없고, 장기간 방치하여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암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허승철 교수는 “내원하는 많은 환자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치료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하고,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항문 질환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파악한 후에는 치료에 있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적정량의 섬유질 섭취,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스마트폰 보지 않기, 배변 후 온수 좌욕, 규칙적인 배변, 전문의 진찰과 진단 없이 항문 연고 남용하지 않기 등이다.
발과 발목 통증, 부위에 따라 질환 다르다 2019-12-03 09:04:16
발과 발목의 통증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로 중년 이후 인구 중 약 20%가 발과 발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절반가량의 환자에서 보행 장애 등의 기능적 문제를 갖는다. 발과 발목의 관절은 26개의 뼈, 38개의 근육과 125개의 인대 등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로 걸을 때마다 신체의 6배가량의 무게를 흡수하기 때문에 관절염, 인대 손상, 힘줄염, 윤활낭염, 신경이상 등에 의한 통증이 유발된다. 발과 발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과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을 부위별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발목 앞쪽의 통증 1. 앞쪽 발목 관절의 관절염 발을 발등 방향으로 굽힐 때 구부러지는 부위가 앞쪽 발목이다. 앞쪽 발목은 뼈로 보호되지 않고 피하조직과 바로 닿아있어 이 부위의 통증이나 종창은 대부분 관절 이상이 원인이다. 발목을 위로 굽힐 때 통증이 악화되고 삐걱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 힘줄윤활막염(건초염)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힘줄윤활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꽉 조이는 신발을 신거나, 류마티스관절염, 석회 침착 등이 원인이다. 발등 부위의 심한 통증과 부종이 있고 관절염과는 달리 발가락을 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통증을 피하기 위한 이상 걸음 등이 보일 수 있다. 발목 안쪽의 통증 1. 목말밑 관절의 관절염 골관절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류마티스관절염, 감염, 외상 후 관절염 등이 원인이다. 안쪽 발꿈치 깊은 곳의 통증과 뒤꿈치 뼈를 안쪽으로 돌릴 때 심해지는 통증이 특징이다. 2. 힘줄염과 힘줄윤활막염 복숭아뼈의 앞쪽 통증은 대부분 관절이나 인대 병변, 복숭아뼈 자체의 통증은 스트레스성 골절, 그리고 복숭아뼈 뒤쪽 통증은 뒤정강근 힘줄의 병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주로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관절염, 윤활낭염, 발목굴증후군이 동반된다. 3. 세모인대 염좌 세모인대는 매우 튼튼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다른 발목 주위 인대에 비해 염좌가 흔하지는 않다. 그러나 발목을 급격하게 돌리거나 과사용 또는 잘못된 사용에 의한 반복되는 미세외상에 의해 염좌가 유발될 수 있다. 4. 발목굴증후군 발목굴은 발목 안쪽의 뼈와 인대로 이루어진 터널로, 신경과 힘줄, 혈관이 이 터널을 통과한다. 발목굴증후군이란 뒤정강 신경이 이 부위에서 압박을 받아 주로 발바닥의 신경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류마티스관절염, 반복되는 운동, 평발, 체중과다, 힘줄염, 종양, 정맥류, 하지부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발목 바깥쪽의 통증 1. 발목 염좌 발목을 갑자기 돌리거나 접지를 때, 과사용에 따른 반복적 미세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바깥쪽 복숭아뼈 바로 아래 부위를 누르면 아프고, 발목을 안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2. 힘줄염과 힘줄윤활막염 달리기나 테니스 등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외번 손상에 의해 종아리근에 힘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발목 바깥쪽과 복숭아뼈 뒷부분에 심한 통증과 종창이 발생하고, 발을 바깥으로 돌릴 때 통증이 악화된다. 3. 복숭아뼈의 피하윤활낭염 스케이트나 등산화 등에 의한 압력을 오랜 시간에 걸쳐 받았을 때 발생한다. 통증이 없이 바깥쪽 복사뼈가 물렁물렁하게 부은 증상이 가장 흔하고, 때로는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풍과 동반된 경우 이물질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통증 1. 아킬레스힘줄염 장딴지 근육의 과사용에 의한 반복적인 외상이나 미세한 파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걷거나 발을 내딛기 시작할 때 종아리 아래쪽과 뒤꿈치 통증이 발생하고 계속 움직이면 통증이 나아진다. 2. 발바닥널힘줄염(족저근막염) 점프나 장시간 서있기, 비만, 평발 등이 통증의 원인이다.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심하며 오래 서 있은 후 통증이 악화된다. 발가락과 발 앞쪽 통증 1. 중족통증 오래 서있거나 걷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며, 신발 속에 모래나 자갈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주로 2, 3번째 발허리뼈에 발생하며 그 부위의 압통이나 굳은살 형성이 보이고, 발가락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2. 엄지발가락가쪽휨증(무지외반증) 첫째 발허리발가락 관절의 바깥쪽 치우침 변형으로 발허리뼈는 안쪽으로, 근위 발가락뼈는 바깥쪽으로 비틀어져, 발허리뼈간 각도가 증가하게 된다. 대개는 증상이 없지만 좁고 불편한 신발 착용, 이차적인 골관절염, 엄지건막류 등에 의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3. 엄지발가락굳음증 골관절염이나 반복되는 외상, 통풍이나 가성통풍 등에 의해 유발된다. 하중을 줄 때 엄지발가락 아래쪽의 깊고 둔한 통증을 호소하며 맨발로 걷거나 하이힐을 신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4.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의 경우 첫째 발허리발가락 관절에서 발생하며, 재발성 통풍의 경우 엄지발가락, 발과 발목, 무릎 등 주로 하지에 많이 발생한다. 통풍의 특징적인 임상 양상(24시간 이내 최고조에 이르는 갑작스런 통증, 걷거나 누르지 못할 정도의 통증, 무증상일 때는 전혀 증상이 없음)과 관절액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발과 발목의 통증은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걸음에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위이다. 일반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패드의 폭이 충분한 신발을 신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과 발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의에 의한 진찰과 정확한 영상검사(엑스선, 초음파, MRI 등)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며, 증상 발생 시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폐경 여성은 증상없어도 골다공증 검사해야" 2019-11-28 11:47:25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이 되는 질환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2014년 82만 700명이었던 골다공증 환자는 2018년 97만 2196명으로 최근 5년 새 18.4% 증가했다. 골다공증은 심각한 장애나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특히 겨울에는 낙상이 발생하기 쉬워 뼈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독신·젊은 여성·골다공증 지식 없을수록 검사받을 확률 낮아 대한골대사학회에서 우리나라 전국 50~7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신이며, △연령이 젊을수록, △골다공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수록 골다공증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정호연 교수(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는 “골다공증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딱히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내가 골다공증일 것이란 생각을 하기 쉽지 않아 검사와 치료에 관한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외관상은 멀쩡하나 골절되면 심각한 장애 초래할 수 있어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 외관상으로만 멀쩡한 부실 공사 건물과 마찬가지인 상태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심하면 기침만 해도 뼈에 금이 가고 부러질 수 있다. 주로 손목, 척추, 대퇴부의 고관절 부위에서 잘 발생하며 골다공증이 심하면 수술을 해도 뼈가 잘 붙지 않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노인에서 잘 발생하는데, 동반된 질병이나 입원 후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 수술적 치료에 대한 위험성 등으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폐경&8231;65세 이상 여성이면 증상 없어도 골다공증 검진 필요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골다공증의 발생이 늘어난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발생률이 훨씬 높고 특히 폐경기 후에 골다공증이 증가한다. 이에 정호연 교수는 “연구에서도 50~70대 여성 10명 중 7명은 골다공증 검진을 받은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할 정도로 골다공증 검사에 대한 인식이 낮다. 우리나라는 폐경 여성의 약 30%가 골다공증에 해당해 일찍 폐경이 된 여성이나 65세 이상인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해봐야 한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사업의 골다공증 검사 대상 연령이 만 54세 여성으로 확대되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다”고 당부했다. 나이 적어도 저체중&8231;가족력&8231;연계 질환 있으면 주의해야 골다공증은 반드시 폐경 이후 여성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체질량지수(BMI)가 19kg/m2 미만인 저체중 상태는 폐경기 이후와 유사하게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출 수 있어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부모가 강한 골다공증을 갖고 있거나 류마티스관절염, 전립선암 또는 유방암, 당뇨병, 만성 콩팥병, 갑상선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조기 폐경, 무월경, 난소 제거 등 일부 질환은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므로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 음주&8231;흡연&8231;운동하지 않고 실내에만 있어도 골다공증 주의 가족력이 없고 폐경 여성이 아닌 경우라도 생활습관이 좋지 않으면 골다공증은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하면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직접 골아세포에 작용해 뼈의 생성을 억제하고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며, 니코틴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키고 난소 기능을 퇴화 시켜 폐경 연령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집 안에만 있으면서 햇볕을 쬐지 못하고, 신체 활동이 30분 이내로 적으면 칼슘 흡수에 필수인 비타민D를 생성하지 못하며 뼈와 근육이 손실되어 골다공증에 위험한 상태가 된다. 관심 가지면 충분히 예방 가능,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개선해야 골다공증은 골절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병이지만 사전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이에 정호연 교수는 “전혀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폐경 여성과 같이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와 함께 운동과 칼슘, 비타민D 등 영양 섭취를 고르게 하면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소리 소문 없이 뼈에 구멍이 ‘숭숭’ 2019-11-27 11:00:34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겨 약해지면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뼈의 병이다. 그러나 뼈가 소실되더라도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흔히 노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영양 불균형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 ▲ 골다공증, 무엇이 문제인가 골다공증이 있을 때 체중부하를 많이 받는 척추는 주저앉거나 가벼운 물건을 드는 등 사소한 충격으로도 압박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결과 등이 굽고 키도 줄어들 수 있다. 뼈 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폐경 직후부터는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손목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넘어지면서 대퇴골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사소한 충격에도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위팔이나 골반 등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일어나기 부위이다. 손목골절은 손목의 변형이나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척추골절은 등이나 자세의 변형, 움직임의 제한, 만성적인 요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퇴골골절과 더불어 골절 후 사망률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한마디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에 직면하게 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 낮은 골밀도, 무조건 치료 받나 골밀도가 낮은 젊은층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다. 또 골밀도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되며, 제대로 치료되면 뼈 건강을 회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지만 원인질환을 찾기 어려운 경우는 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찾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폐경 후 여성이나 50세 이후의 남성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는 골다공증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뼈가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뼈 소실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젊은 연령에서는 뼈가 과도하게 흡수되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정상적으로 뼈가 흡수되고 생성되는 과정에 있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 골다공증, 어떻게 예방하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은 성장기를 거쳐 최대골밀도를 획득하는 20~30대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꾸준한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을 적절히 쐬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비타민 D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육류 섭취를 너무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짜게 먹을 경우 소변으로 칼슘 배설을 증가시킨다. 또 섬유질이나 마그네슘, 인산이 들어있는 식품을 칼슘이 많이 든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뼈의 양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하면 근력향상은 물론, 균형 감각이 유지돼 넘어지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뼈는 어느 정도 힘이 가해져야만 재생성 되도록 자극되기 때문에 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지구력운동보다 근력강화운동이 좋으며, 이미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는 운동이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60세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며 “다만 골다공증과 관련된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50세 이후부터, 여성은 폐경이후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당뇨병약 먹으면 살찐다? 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9-11-12 17:03:01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의 2018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 501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약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정작 치료를 받는 경우는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는 등 당뇨병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와 함께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당뇨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 몸의 정상 혈당 범위는 공복시 70~99 mg/dL이며, 식사를 통해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에서 나온 인슐린은 포도당이 간, 근육, 지방 등 세포에 흡수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도록 돕는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세포 내로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의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서, 갈증, 체중감소, 다음, 다뇨의 증상과 만성적으로는 혈관에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경우(제1형 당뇨병)와 △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식사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이를 극복할 만한 충분한 인슐린 분비가 되지 못하는 경우(제2형 당뇨병)로 나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 정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당뇨병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과 약 복용을 통해 살이 빠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혈당 수치도 좋아지면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당뇨병 약제는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당뇨병 약제는 총 9가지 계열이 있다. 모든 약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작용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데, 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혹은 △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장에서 포도당 흡수차단, △신장으로 당 배설 촉진 역할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사용한다. 다양한 당뇨병 약제 중에서 저혈당이 오는 약제는 인슐린 분비촉진제 또는 인슐린 주사가 있다. 이외의 약제에서는 저혈당이 오지 않으므로 자신이 먹는 약제가 어떤 계열인지 확인하면 약으로 인해 저혈당이 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당뇨병약은 먹으면 살이 찐다? 그렇지 않다. 당뇨병 약제 중에서 살이 찔 수 있는 약제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 또는 인슐린 주사가 있다. 이에 정인경 교수는 “인슐린의 주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면, 섭취한 영양소를 저장하는 것이다. 인슐린으로 인해 저장된 영양소가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살이 빠지는 약도 있다.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작용제나 ·메트포르민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위의 음식배출을 지연시키고 신장으로 당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반대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당뇨병 약은 환자 상태에 따라 전문의의 판단하에 처방을 내리는 것으로, 약제 선택에 있어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약은 콩팥을 망가뜨린다? 적극적인 혈당 조절을 권장하는 이유는 바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 및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에 대한 연구(DCCT)에 따르면, 당화혈색소치가 높을수록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 미세단백뇨와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당뇨병약으로 혈당을 잘 조절하게 되면 오히려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콩팥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대신, 콩팥이 약한 경우에는 투여 중인 약제의 용량을 줄여 약제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당뇨병 약으로 콩팥이 나빠진다는 잘못된 생각에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가, 오히려 콩팥 합병증으로 더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연구회]올바른 음주습관과 건강관리-④편 2019-10-28 11:05:32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한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앞선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이 있으며,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40 g 이하(소주 3-4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20 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올바른 음주 습관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금주가 제일 권장하는 방법이지만 사회문화와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금주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금주가 힘들다면 어느 정도를 마셔야 하는지에 관한 의학적인 기준은 앞선 칼럼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올바른 음주 습관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영양섭취 단백-영양결핍은 알코올 간질환에서 흔한 임상양상이다. 영양실조의 정도는 복수, 간성뇌증, 간신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 및 사망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 엽산(folate), 티아민(thiamine), 피리독신(pyridoxine), 비타민 A, 비타민 E, 아연(zinc), 마그네슘(magnesium)과 같은 미량영양소(micronutrient) 결핍이 동반되어 있고, 또한 엽산, 비타민 E, 아연 등의 결핍은 간질환의 악화를 가속할 수 있다. 즉, 음주 시에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칼로리가 너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지방간이 발생하므로 고칼로리, 고탄수화물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음주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 1) 과음시 3일간 금주 일반적으로 소주 1병 (약 60g)의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은 9-10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많이 음주하는 경우 알코올이 분해되고 간이 충분하게 쉴 수 있게 시간을 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과음 후에는 반드시 3일은 금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무시하고 매일 음주하는 습관은 만성간질환과 간경변증으로의 빠른 진행을 유발 할 수 있다. 2) 1차만 하기 1차모임에서 끝나지 않고2차, 3차의 술자리를 이어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처럼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2-3차를 하게 되면 음주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도 사라지고 술이 술을 부르게 되어 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급적이면 1차에서 술자리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3) 폭탄주 줄이기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소주-맥주 폭탄주의 농도는 10도 정도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음에도 빨리 취하는 이유는 맥주의 탄산이 알코올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또한 맥주든 소주든 한 잔을 놓고 천천히 마실 수 있는데, 폭탄주는 쉽게 넘어가니까 한번에 마시는 '원샷'을 하기 때문이다. 즉, 10분 걸려 마실 수 있는 양을 2-3초만에 마시니까 많은 양을 빨리 마시게 되어 알코올 섭취량이 많아지고 빨리 취하게 된다. 즉, 폭탄주를 가급적 줄이고, 막게 되더라도 속도를 조절하고 전체 양을 낮추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금연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때문에 우리 몸이 알코올에 반응하는 것에 둔감해지게 되어 과음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음주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식도암 발생의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간에 좋은 생활 습관 1) 본인의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유무를 점검하고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염예방접종은 현재 A형과 B형간염 예방접종이 있는데,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만성간염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항체유무를 확인 후에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하여야 한다. 또한C형 간염의 경우는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주사/손톱깎기/면도기/칫솔 등을 같이 공유하는 행위 등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C형간염항체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항진균제 등과 같은 간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약품과 전통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독성에 대하여 검증 되지 않은 민간약제 등도 사용 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들 약제들의 무분별한 사용은 간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 충분한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 즉,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을 들 수 있는데,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의 50-70%의 중등도 강도로 운동 시간은 30-60분씩 일주일에 2번 이상 하는 것이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요법은 총 에너지 섭취량 감소와 더불어 저탄수화물 및 단 음식을 줄이는 저과당 식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하는 알코올 간질환 환자 중 운동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는 간질환의 진행 정도가 경미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어 운동 등의 생활습관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4) 간은 침묵의 장기이며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간질환인 간경변증이나 간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4. 건전음주 십계명 본인이 2015년 대한간학회 간의 날에 건전음주 십계명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으며, 이는 간 건강을 지키는 한가지의 방안으로 생각된다. 5. 국가 음주정책의 개선 만성적인 과도한 음주와 폭음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일관성 있게 시행되어야 하고, 공공과 민간, 정부 내 다양한 부처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음주폐해 감소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에 대한 허용적 문화와 저렴한 고농도 알코올 가격, 용이한 구입환경 등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는 음주 환경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류판매를 제한하는 접근성 제한정책, 주류 가격을 통한 규제정책, 주류광고 마케팅 제한과 같은 규제정책, 예방교육 및 홍보정책, 조기선별 및 조기개입 정책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효과가 입증된 가격정책, 접근성 제한정책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청소년 관련 규제정책은 마련되어 있으나 현실적인 법적 강제성과 실행이 미흡하고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예방 홍보 교육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위험음주나 위해음주 등 문제성 음주에 대한 조기선별 개입 정책도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향후, 최근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대되어야 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알코올의 정책적 통제가 시행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2013 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진료가이드라인
[알코올연구회]전 세계가 권고하고 있는 적정 알코올 섭취량-③편 2019-10-21 08:29:18
적정 알코올 섭취량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이다. 일부에서는 하루 한 잔의 레드 와인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몸에 해롭다고 한다. 양측 모두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고 논란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좋든 싫든 술을 접하지 않을 수 없고, 술이 주는 사회적&8226;정서적 효과도 무시할 것이 못되니 우리는 건강을 해치지 않고 술을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접점을 찾게 된다. 그것이 적정음주(moderate drinking)라는 개념이다. 그럼 적정음주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적정음주량이 제시된 바는 없다. 굳이 찾아 보자면 미국 국가알코올남용 및 중독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의 권고 기준을 볼 수 있다(표 1). 표 1. 음주량의 정의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 NIAAA기준 적정음주는65세 미만 성인 남성의 경우 14 표준잔/주 이하이고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7표준잔/주 이하이다. 여기서 표준잔이라고 하면 알코올 14g을 의미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실제 우리가 마시는 술로 바로 환산이 어렵다. 이것을 조금 더 쉽게 풀어 보면 아래의 표 2와 같다. 표 2. 음주량의 계산법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국의 기준으로 볼 때 일주일에 소주 4병까지는 적정음주에 속할 수 있고, 이것을 요즘 많이 마시는 소맥(가장 선호하는 비율 3:7 기준)으로 보면 하루에 4잔 정도까지는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이것도 맥주잔에 가득 채워 마시면 하루 2잔까지만 가능하다). 의학적으로도 지방간 질환이 발생했을 때,남성의 경우 주당 210g 이하,여성의 경우 주당 14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이 질환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우리의 정서와 많은 차이가 있다.매일 소맥 4잔 정도를 마시는 것을 적절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절대적 기준은 없지만 미국인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안인보다 체구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기준일 수 있다.또한 이러한 기준의 과학적 근거,예를 들어 이 정도의 알코올양이면 안전하다는 연구 자료가 부족하다. 일부에서는 하루 10g의 알코올 섭취도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알코올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 뿐 아니라 인종, 체질량, 유전적 소인 및 기저 동반 질환 등 많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정음주의 기준을 획일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알코올에 의한 급성 간손상은 폭음(binge drinking)에 의한 경우가 많다.NIAAA 기준에서 폭음은 2시간내에 5표준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로 정의한다. 이를 환산하면 2시간내에 소주 1.3병 정도를 마시는 경우다. 일반적 성인 남성이 저녁 회식 2시간 정도하는 동안에 소주를 한 병 조금 넘게 마시면 폭음을 하는 것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에게는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결국 미국NIAAA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비록 일주일에 한 두 번 술자리를 하고, 일주일에 소주 4병 이하의 적정음주를 하고 있지만 반면에 한 번에 소주 1병이상을 마시는 폭음을 즐기는 그러한 독특한 음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적정음주의 국내 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미국 NIAAA 등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음주 스타일,인종적 차이 등에서 제한이 있고 과학적 근거도 미약하다. 적정음주를 정의하기 보다는 가능한 음주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2013년 대한간학회 한국인 간질환 백서 2013년 대한간학회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2018 EAS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Management of alcohol-related liver disease
[알코올연구회]알코올 섭취량과 간질환의 상관관계-②편 2019-10-14 08:23:35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 대사,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독소를 분해하여 배설 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여 간질환으로 진행합니다. 알코올은 높은 열량을 내지만 자체에는 영양분이 없어,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는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의하여 간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고, 섭취 알코올의 양과 횟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이 있습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발생은 성별이나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심한 간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 g 이하(소주 2잔 정도에 해당), 여성은 하루 10 g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안전한 음주량은 각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알코올 간질환을 막을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한 알코올 소모량을 고려해본다면 대개의 남성에서 하루 80 g (8잔), 여성에서 60 g (6잔) 이상의 알코올이 아주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대개의 알코올 간질환이 1주에 3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한 상한선은 대개 남성에서 주 당 21잔, 여성에 주 당 14잔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종합하면 여성에서는 주 당 7잔 이내를 안전한 상한선으로 여기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입니다. 증상은 거의 없으며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병원을 방문하여 간기능 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간 탄성도를 측정, 지방간 및 간 섬유화 진행 단계를 확인 하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장기간 술을 계속해서 마시게 되면 일부 사람에서는 급격한 간기능 장애를 보이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거른 채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발열이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 알코올성 간염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는 술을 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단주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알코올 간경변과 심한 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는 안전한 음주 범위가 없으므로 단주가 필요합니다.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금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알코올 치료 상담기관의 전문상담요원이나 금주 동호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