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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레이 C-arm ‘저선량·고해상도’ 업그레이드 2019-07-22 10:08:03
|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제노레이(대표이사 박병욱)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 디지털 X-ray C-arm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C-arm 장비는 중재적 방사선 시술 증가와 진료영역 확대에 따라 정밀하고 안전한 시술에 대한 국내외 의료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고성능·고해상도 ‘Flat Panel Detector’(FPD)를 장착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넓은 시술부위를 촬영하면서도 피폭량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또 ‘Active Air Cooling System’을 적용해 고가 부품을 보호하고 장기간 사용수명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Pulsed X-ray mode’를 적용해 사용자 및 환자의 X-ray 피폭을 최소화하고 최적선량 출력을 지원한다. 이밖에 저선량 잡음영상을 제어·처리해 최적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고 ‘Image Chain Technology’를 통해 다양한 임상영역에서 시술별 환자별 부위별 모드별 피폭선량을 최소화한다. 제노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디지털 X-ray C-arm는 기존 장비와 비교해 사용자와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능·고해상도 Flat Panel Detector를 탑재해 높은 대조도와 선명한 고품질 영상은 물론 경피적 혈관성형술·인조혈관 스텐트 삽입술 등 다양한 중재적 방사선 시술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복부영상의학회·GE헬스케어 ‘GE 아카데미’ 개최 2019-07-22 10:02:48
|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와 대한복부영상의학회(회장 정재준·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가 복부영상 연구 분야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인 담도암(Bile duct cancer)을 주제로 한 공동심포지엄 ‘GE 아카데미’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약 120명의 국내 복부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담도암을 주제로 내과 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연자들을 초청해 컨센서스 미팅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복부영상의학회 담도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담도암에 관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가이드라인과 구조화된 보고서 양식을 제시했다. 그동안 복부영상의학회는 간암 직장암 췌장의 낭성 종양에 관한 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Radiology’(KJR)에 발표해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담도암을 주제로 한 이번 컨센서스 미팅 역시 복부영상의학회와 내과 외과 병리과 전문가들이 담도암 영상진단에 관해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재준 대한복부영상의학회장은 “학회와 GE헬스케어는 복부영상 연구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복부영상의학회는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고 담도 질환이 많은 국내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담도암 영상진단에 관한 세계적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언스, 중국서 CMOS 디텍터 판매 증가 2019-07-22 09:51:12
|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중국 헬스케어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급품목은 덴탈용 CMOS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센서 IOS(Intra Oral Sensor). 이번 계약은 레이언스 덴탈용 CMOS 제품을 공급받아온 A사가 중국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건으로 의미가 있다. A사는 지난해 6월 5년간 146억원 규모 디텍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미 공급된 디텍터 품질에 만족해 이번에 계약을 갱신한 것. 레이언스를 이를 위해 전년도 계약대비 IOS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계약 물량 규모를 3배 상향했다. 중국 치과시장은 연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레이언스 관계사인 덴탈 이미징 X-ray 전문기업 ‘바텍’이 고품질과 브랜드 우위로 중국 2D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며 덴탈 기업 간 경쟁 역시 치열하다. 레이언스는 차별적 경쟁제품인 CMOS 디텍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IOS를 강점으로 중국시장 수출을 매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중국 덴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제휴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A사처럼 새롭게 덴탈용 진단장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디텍터나 구강센서 공급을 시도해 수출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우 대표는 “레이언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덴탈용 CMOS 디텍터를 생산·수출해왔으며 설계·제조 모든 과정을 수직 계열화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강점으로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사인 바텍의 중국 성과는 물론 단기간 내 경쟁력을 보유하고자 하는 중국 덴탈 기업들을 파트너로 지속 발굴해 덴탈용 CMOS 디텍터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용 등 차세대 유망산업분야 가시적 성과를 더해 글로벌 디텍터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도자 의원, 사무장병원 여부 사전 심의 법제화 2019-07-22 09:45:29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사무장병원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개설시 사전에 사무장병원인지 여부를 심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보건복지위)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밝혔다. 현재 병의원 인허가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사실상 인허가 단계에서 사무장병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의료기관의 개설·운영 등에 관하여 경험이 풍부한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설치하고 의료기관 개설시 사무장병원인지 여부를 사전에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환자의 치료 안전보다 수익창출만을 위해 영업하는 사무장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를 발생시켜왔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적발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은 총 1531곳이며 환수 결정된 요양급여비용은 약 2조 549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환수 결정액 중에서 공단이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약 1712억원, 징수율은 평균 6.7%에 불과하여, 사무장병원을 사전에 예방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도자 의원은 "사무장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공공성을 해치고 있다"면서 "사후에 적발되더라도 요양급여비용의 환수가 쉽지 않은 만큼 의료기관 개설시 사전에 근절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온라인과 극장편 금연광고 새롭게 공개 2019-07-22 09:37:54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과 여름성수기에 맞는 극장편 금연광고를 새롭게 공개하고, 20일부터 다양한 온라인 매체와 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은 젊은 층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이들이 선호하는 음악과 다채롭고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으로 기존의 금연광고와 차별화하여 제작했다. 온라인 금연광고인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를 역이용해서 기획됐다. 흡연을 멋있는 행위로 인식하여 따라 해보고 싶은 젊은 층에게 흡연으로 인생을 낭비하자고 권유하지만, 결국에는 ‘흡연은 인생을 낭비하는 행위’이고, ‘담배로 인생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주제(메시지)로 마무리 되면서 역설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에서 금연광고가 자연스럽게 공유 및 확산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장면과 유행어로 구성했다. 또한 극장편 금연광고는 공포영화 성수기인 여름철에 맞춰 공포영화의 예고편 형식으로 연출했다. 금연본능 TV금연광고*와 연계하여, 담배의 저주를 끝낼 유일한 방법은 ‘금연본능‘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무더운 여름철을 감안하여 공포영화의 예고에서 나올듯한 긴장감 있는 화면과 배경음악으로 구성했다. 각 광고 영상은 보건복지부 유튜브(www.youtube.com/mohwpr),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nosmokingkorea/), 금연두드림 사이트(nsk.khealth.or.kr)에서 시청 가능하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금연광고는 젊은 층이 금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목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젊은 층이 금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2019-07-22 09:27:25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모기감시 결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됨에 따라 22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젊은 유방암 잡는 새 표적 치료제들 등장에 기대감 '솔솔' 2019-07-22 06:00:58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폐경전 여성 비율이 높은 국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 표적 치료제 병용전략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CDK4/6 억제제 계열약들이 폐경 후 여성 환자군에 더해, 폐경 전 환자에서도 동일한 생존 혜택을 입증하며 약물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서양과 달리 국내의 경우 40~50대의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절반 가까이 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최근 심평원의 항암제 급여기준에 따르면, 폐경 전 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내분비요법 옵션은 '고세렐린'에 '타목시펜'을 가감하거나 고세렐린에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추가하는 전략 뿐이며, 이 외에는 항암화학요법이라는 제한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CDK4/6 억제제 선발품목인 입랜스(팔보시클립)의 경우도, 폐경 후 여성의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레트로졸(letrozole)'과의 병용 급여는 적용됐지만 폐경 전 환자를 포함한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와의 병용요법은 급여에서 아직 벗어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엔 난소기능억제제를 매달 맞으면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분해시키는 풀베스트란트에 CDK 4/6 억제제를 병용하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고 있다. 전이성 유방암에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CDK4/6 억제제 임상은 3건이 대표적이다. 선발품목인 입랜스가 2015년 팔보시클립과 풀베스트란드 병용요법을 평가한 'PALOMA-3 연구'를 처음으로 발표했고 뒤이어, 2017년 릴리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동일 대상군에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 결과를, 2018년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가 타목시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아제 억제제(NSAI)와 내분비호르몬요법인 고세렐린 병용전략을 내놓았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유방암센터장)는 "1차 호르몬 약제에는 타목시펜 등의 SERM제제, 페마라 등의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SERD, CDK4/6 억제제 등이 있지만 지금껏 임상자료를 보면 치료제의 무진행생존기간만을 비교해봐도, AI와 CDK4/6 억제제의 병용사용이 최대 28.2개월로 여타 제제 대비 가장 긴 임상적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폐경전 환자 절반 차지 "CDK4/6 억제제 폐경후 환자와 동일 혜택 보여" 먼저 폐경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잡은 대표적 임상 결과는 '입랜스(팔보시클립)'의 PALOMA-3 연구부터 시작된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폐경 전과 후 유방암 환자들로, 내분비요법을 받았지만 질병이 진행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입랜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위약과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입랜스 병용군에서 11.2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군 4.6개월보다 약 2배 이상 길게 나타났다. 호르몬 단독 요법에 비해 항암화학요법의 도입 시기를 2배 가량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2건의 임상결과에서도 혜택은 다르지 않았다. 입랜스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은 20.1개월, 카페시타빈 단독군은 14.4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또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은 3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품목으로 처방권에 진입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역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위약 투여군(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다. 결과를 보면, 19.5개월(중간값)의 추적관찰 기간 무진행 생존기간(Investigator-assessed PFS) 중간값은 버제니오 병용군에서 16.4개월로 위약군 9.3개월에 유의하게 앞선 것이다. 이어 올해 6월 ASCO 유방암 세션에서 발표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의 폐경전 호르몬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임상도 주목할 결과다. 대규모 임상을 통해 관건이었던 전체 생존율(OS) 개선에 성공한 것. 'MONALEESA-7 연구'는 내분비호르몬(고세렐린과 비스테로이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NSAI) 또는 타목시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키스칼리 또는 위약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로 총 672명의 환자(아시아 환자 30%)가 등록됐다. 그 결과 리보시클립 투약군의 전체 생존율은 위약 대비 29% 높았다. 42개월째 전체 생존율은 리보시클립은 70.2%, 위약은 46.0%였다. 기존 치료제에 따라 NSAI 투여 환자들의 OS 개선도는 30%였으며, 타목시펜투여 환자들은 21%로 생존혜택이 비교된 것이다. 이근석 교수는 "MONALEESA-7 연구가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올해 ASCO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CDK4/6 계열약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가 나왔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현재 폐경 후 여성에서처럼 폐경 전 여성에서도 동등한 임상적 혜택이 검증이되면서 굳이 현행 적응증에 따라 해당 표적약을 사용하기 위해 난소절제를 해야하는지는 의문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입랜스의 PALOMA-3 연구의 하위분석에서도 생존혜택과 관련해 항암치료를 17개월이라는 시간을 번 것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사회 생산적 활동에서도 이득이 크게 나온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해외에서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분포가 15~20% 정도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국내에서는 45세에서 55세까지 폐경 전 여성 비율이 살짝 높은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주목할 점은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이 생물학적으로 공격적으로 암이 진행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똑같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유방암이라고 해도 고령에 비해 젊은 연령에서는 성장인자도 더 많이 나오고, 공격적인 동시에 전이가 빨리 이뤄진다"며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국내 상황에서 특징적으로 삼중음성유방암 및 HER2 양성 유방암의 비율이 높고, 나이든 여성의 유방암보다 좋지 않은 치료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유병 상황을 설명했다.
"문케어 속도·방법 우려…차기장관 보건의료 전문가 해야" 2019-07-22 06:00:57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보건복지 분야 입법 수장이 문재인 케어 속도감과 방법론에 우려감을 제기하며 정책 수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제1 야당 소장파인 그는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우선 덕목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보건복지 복수차관제 도입 등 합리적 보수의 색깔을 명확히 드러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세연 위원장(48, 부산 금정구)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은 재정에 대한 정교한 추계가 필요하며, 국민건강과 관련 보건의료 정책은 인기영합주의 보다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까지 1년간 보건복지위원회 수장으로 등극한 신임 김세연 위원장(금정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은 부군인 고 김진재 전 국회의원(4선) 지역구를 이어받아 18대와 19대, 20대 연속 3번째 부산 금정구에서 당선된 40대 젊고 깨어있는 자유한국당 소장파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김세연 위원장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은 "보장성 강화는 복지와 사회 안전망 확충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속도와 방법에 있어 현정부 정책과 큰 이견을 가지고 있다"고 문케어 시행방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일례로, 척추 MRI 급여화를 들었다. 김세연 위원장은 "성인의 경우 대부분이 척추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급여화로 MRI를 검사하면 미세한 문제까지 모두 발견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의료자원의 지나친 낭비로 귀결될 수 있다. 정작 심하고 중증인 환자들이 써야할 자원이 없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무분별한 급여화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1차와 2차 의료기관은 무너지고, 3차 의료기관은 감당 못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보건의료 체계인지 근본적 회의가 든다. 보장성 강화의 제한적 시범운영을 통해 급여 항목에 따른 의료소비자의 반응을 보면서 수위와 속도를 조절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한 번에 급여화 항목을 늘려 몇 조원씩 건강보험 적자를 일으켜 지금 정부에서 생색만 내고 있다. 지금 세대는 피할 수 있어도 다음 세대는 부매랑을 맞는다. 한마디로 문케어는 지금 세대에 의한 다음 세대의 착취"라고 단언했다. 자유한국당 소장파 중진 국회의원인 그는 문정부 3년차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필요성도 공감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덕목과 자격요건 중 공감하는 부분은 복지 전문가가 한 이후 보건의료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성도 기능적 균형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건의료 전문성을 차기 장관의 최우선 요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이념의 잣대에서 재단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열린 사고와 합리적인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해법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눈치보기식 구태의 명쾌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이전 정부에서 정책적 판단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지나치게 반복하면서 복지부 간부들조차 정책에 책임지지 않으려는 본능적 자기보호 심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국방위와 외통위, 교육문화위원회를 경험한 그는 "복지부 뿐 아니라 다른 중앙부처로 엇비슷하다. 공무원은 안정된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주하면 관료화된 타성으로 변화를 거부한다. 깨어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시 한번 주위 환기가 필요하다"며 정권와 무관한 복지부의 능동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복지부 복수차관제 시점 이미 지났다-방문진료 시 원격의료 함께 논의해야" 복지와 보건의료 분야 각 독립차관제 필요성도 공감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단기적으로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필요한 시점은 이미 지났다"고 전제하고 "복지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 조직을 재점검할 때가 됐다. 단일부처 규모가 켜져 공룡부처로 움직이면 국민들의 삶과 괴리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공룡부처를 쪼개서 작기만 효율적인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헬스케어 시대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했다. 김세연 위원장은 "의사-환자, 의료인-의료인 원격의료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료데이터가 전문가에 의해 모니터링 돼서 큰 질환을 미연하게 예방하는 것이 진정한 헬스케어"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으로 막아놓고 나중에 심혈관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앞으로 커뮤니티케어가 활성화되면 의료계와 협업해 방문의료 서비스가 강화되고,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원격의료가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지역 최대 의료현안인 침례병원 폐업도 그가 눈여겨보는 당면과제다. 김세연 위원장은 "침례병원은 건강보험공단 연구용역 결과, 부산권 500병상 병원 필요성이 나왔다. 문케어 시행 후 건강보험 재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해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단식 농성 현장을 방문한 그는 의료계가 주장하는 적정수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비급여인 성형외과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급여인 흉부외과와 산부인과는 전공의조차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구조를 방치하면 의료 핵심자원이 망가져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은 끝으로 "한정된 건강보험 재원으로 보장성 재원을 빨아들이면서 국민 호주머니에서 건강보험료를 올리고 있다"면서 "먼저 해결했어야 할 일은 수가정상화"라며 의료 전문가와 국민 간 상생을 위한 합리적 보상구조를 제언했다.
비급여 성인백신 지원 정책 수면위로 올라오나 2019-07-22 06:00:57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미국의 경우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으로 사망하는 성인이 소아의 200배에 달한다." 인구 연령 구조 변화와 국가의 지원 여부에 따른 백신 접종률의 현격한 차이를 감안해 소아/노인에 치중된 예방접종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소아/노인 접종은 대부분 보장되지만 성인은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등 국내 성인예방접종 인식이 1970년대 감염병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 성격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19일 대한백신학회는 가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성인 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해외 접종 보장 사례 등을 분석해 성인 예방접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백신은 보건학적 측면에서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성인 대상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잇다. 2017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의 노인 진료비 비중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질병 예방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성인백신 접종에 대한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2017년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며 "고령화만 문제가 아니라 면역노화로 인한 폐렴, 대상포진 등 위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에 따른 입원률 증가, 삶의 질 저하, 업무능력의 감소와 같은 사회적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접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가의 지원 여부"라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의 경우 1997년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지원하다가 2005년 65세 이상 전체로 적용됐다. 접종률은 최저 5% 대에서 2019년 기준 84.3%까지 급등했다. 정 교수는 "2013년 65세 이상에 폐렴구균(PPV23) 백신을 지원해 주면서 30% 대에 그쳤던 접종률은 2017년 기준 61%로 올라갔다"며 "단기간에 엄청난 접종률 향상이 이뤄진 배경은 사실상 정부의 지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인의 경우 국가 보장에서 제외된 Td/Tdp의 접종률은 19~49세는 16%, 50~64세 6.9%, 65세 이상은 6.3%에 그친다. 대상포진 백신은 50~64세에서 27%, PCV13은 65세 이상에서 11%에 불과하다. 말그대로 성인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정부의 지원이라는 것이다. ▲해외 사례 살펴보니…국가 권장=국가 보장 이런 문제인식은 해외사례에서 보다 극명해 진다. 의약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의 경우 국가가 권장하는 접종은 국가 보장의 범주에 들어가 있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한국을 보면 국가가 권고하지만 지원은 없는 백신은 접종률이 상당히 낮다"며 "영국은 정부가 권고하는 접종은 국가가 보장해 주는 단순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연령, 위험도에 따라 접종을 권장한다"며 "65세 이상 메디케어 보장 전후로 독감 백신, PPV23 접종률이 2배 상승한 부분도 정부 지원이 접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A형/B형 질병으로 감염병을 나눈다. A형 질병은 약 100% 국가가 지원한다. B형 질병은 최대 30%까지 지방교부세로 충당하는 등 고령자의 국가 권장 백신은 일부분을 정부가 지원한다. 정 교수는 "진단 및 치료는 급여인데 예방 기능을 하는 성인 백신 접종을 비급여로 남겨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실제 여행자 백신 접종을 두고 상담을 했던 모 환자는 9개의 백신 접종에 40만원 가량이 든다는 말을 듣고 하나만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근거 중심으로 지원백신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저소득층, 고위험군 중심의 지원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보험에서 백신 접종을 커버해주면 접종률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명돈 서울의대 교수 역시 정부 지원 촉구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질병은 급여인데 접종과 같은 질병 예방은 비급여로 두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폐렴이나 자궁경부암 치료는 급여인데 재정 절감에 더 큰 도움이 되는 폐렴/자궁경부암 백신이 비급여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본인뿐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한데 모두 본인이 비용을 부담을 해야 한다"며 "여행자 백신도 여행자와 국민 다수를 위한 것이고, 의료인 예방접종 역시 의료인과 환자 보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자를 못살리면 감옥에 가야 하나...혼란스러운 산부인과의사들 2019-07-22 06:00:56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난 2017년 산부인과 의사들이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형사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원 판단에 반발하며 진료실 밖으로 나온 지 2년만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주최측이 준비한 500여석의 자리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기우가 무색하게 후텁지근한 궂은 날씨에도 의사구속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기 위해 전국에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서울역광장 앞으로 모여들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20일 서울역광장에서 '산부인과의사 구속 규탄 궐기대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날 3개 단체는 '무과실 구과배상 소신진료 보장하라'라는 피켓을 필두로 '사명감으로 버텨온 산부인과 분만현장 떠나간다. 더 이상 핍박 말라', '의사도 사람이다 무책임한 요구하면 의료계는 붕괴된다', '외줄타기 산부인과 더 이상은 못 견딘다' 등 의문구가 담긴 깃발을 내걸었다. 각각 적혀있는 문구는 다르지만 모두 이번 산부인과 의사구속에 대한 비판과 함께 현재 산부인과가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 특히, 궐기대회를 주최한 3개 단체 수장은 모두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입건의 부당함을 지적함과 동시에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이 사건의 본질은 의사가 산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니라 위급한 산모를 살려내지 못한 것이 감옥에 가야할 사유라는 판결"이라며 "이번 구속이 판례가 되면 의사 법정구속이 당연시 될 것으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은 "이 상황은 개인 산부인과 구속을 넘어 우리나라 산부인과 나아가 대한민국 모든 의사에게 자괴감과 공포를 주고 형벌을 씌워 우리나라 의료를 붕괴시킬 것이 명확하다"며 "산부인과학회는 구속된 동료의사가 석방 돼 불구속 수사를 받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체태아의학회 김윤하 회장은 분만 인프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없이 산부인과 의사들의 손에만 이 상황을 맡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분만 인프라가 감소하면 분만 취약지가 늘고 모성 사망률 증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분만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발생에 대한 의료분쟁 개선과 무과실 보상제도와 같은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 지킨 의사들…퍼포먼스도 눈길 또한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프로그램 중간 퍼포먼스를 넣어 연대사나 결의발언 등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정부나 시민들에게 의료진이 겪는 현실을 호소했다. 퍼포먼스는 러시아룰렛을 인용해 서로 방아쇠를 돌리며 누군가 한명이 죽는 기존의 룰과 달리 산부인과 의사는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각 의사가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미리 분만포기→할 수 없이 분만 포기→산모사망으로 의사구속 등 산부인과 전문의가 자&8231;타의로 분만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궁극적으로는 산모가 분만을 부탁하더라도 더 이상 산부인과 의사가 남아있지 않는 상황을 꼬집은 것.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 궐기대회에서도 큰 박수로 힘을 실어주던 의사들도 이 퍼포먼스가 끝난 후 잠시 동안 탄식과 무거운 분위기가 교차할 만큼 싶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궐기대회에 참석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퍼포먼스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지금 분만을 계속 해야 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 중인 상황이라 더 마음에 와 닿았다"며 "누군가는 과장된 퍼포먼스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실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특히, 6시부터 시작된 궐기대회가 2시간을 넘겨가는 시간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의사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발언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분만 중 태아 사망으로 금고형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인천 산부인과 A원장. A원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의료사고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내 일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불합리한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다"며 "동료 의사들의 도움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A원장은 "산부인과 의사들의 노력에도 중대한 의료소송에서 형사상 책임을 묻는다면 더 이상 산부인과 의사를 하기 어렵다"며 "안전한 사법적 환경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산부인과 의사들이 바라는 것은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들은 궐기대회 말미 결의문을 통해 ▲의사 전과자를 양산하는 형사입건의 중단 ▲진료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의 특례를 법으로 정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책임제 시행 ▲형사고소 구속 수단으로 전락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해체 ▲의사구속과 과도한 배상판결로 분만인프라를 무너뜨리는 법원 각성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