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과장급 인사 대거 교체…의료정책과장에 고형우 2021-10-22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의료발전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정책과장에 고형우 전 건강정책과장이 임명됐다. 또 의료인력 양성 및 수급정책 등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사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의료인력정책과는 차전경 과장이 맡는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자로 보건의료, 건강보험 과장급 인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보건의료정책과 긴밀한 보건의료정책과, 보험정책과, 공공의료과 등 과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복지부 실무과장들이 새얼굴로 바뀐다. 보건의료정책과장에는 고형우 전 건강정책과장(행시 43회)이 오고, 김국일 전 보건의료정책과장(행시 43회)은 인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고형우 과장은 보험약제과장 당시 실거래가제 등 약가제도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인물로 과거 감사원이 124개 제약사로부터 강연료, 자문료를 받은 의사 627명에 대한 행정처분 건을 추진해 의료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고 과장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건강정책과장으로 어르신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만성질환관리 정책 등을 추진해왔다. 간호인력부터 의사인력 등 쟁점이 뜨거운 의료인력정책과는 차전경 전 서기관(행시 43회)이 맡는다. 차 과장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 환자병상관리팀장을 겸임한다. 앞서 김현숙 전 의료인력정책과장(행시 42회)은 지난 15일 백신허브화추진단 기획총괄팀장으로 임명됐다. 차 과장은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이후 복지부로 전입해 인구정책실 보육사업기획과장에 이어 정신건강정책과장을 지냈다. 정신건강정책과장 당시 정신건강복지법을 추진, 신경정신의학회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보험정책과장에 임명된 현수엽 과장(행시 42회)은 간호사 출신이지만 행정고시를 통해 복지부 공무원으로 입문해 장관 비서관에 이어 보험약제과장, 응급의료과장을 거쳐 UN ESCAP 해외파견 후 한의약정책과장을 지냈다. 현 과장은 응급의료과장 시절 이송시간 단축을 위해 응급실간 핫라인 설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응급의료정책을 추진했으며 보험약제과장 당시 제약업계 거센 반대에도 약가 재평가 및 선별급여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전 진영주 보험정책과장(행시 42회)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한 공공의료과장에는 신욱수 전 의료정보정책과장(행시 47회)이 임명됐다. 신 과장은 최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헬스데이터' 큰 그림을 그리고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 과장은 금융분야에서는 이미 자리잡은 '마이데이터'를 의료분야에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로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정책 추진을 맡게됐다. 그가 이끌었던 의료정보정책과장직에는 김연희 서기관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문재인 케어 등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이끌어 왔던 성창현 예비급여과장(행시 46회)은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으로 임명됐으며 노정훈 전 공공의료과장(행시 45회)은 예비급여과장으로 임명, 문재인 정권말 지속가능한 문케어 정책 구상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장관비서관에 서일환 자살예방정책과장을, 건강정책과장에 이선영 전 장애인정책과장을, 재생의료정책과장 직무대리에 김영학 서기관을 각각 임명했다.
코로나 경구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등장...효과와 가격은? 2021-10-22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최초의 코로나 경구 치료제로 알려진 MSD의 몰누피라비르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의 타미플루로 비유되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반대편에선 가격의 한계 등을 이유로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교차하는 상황. MSD가 지난 1일 발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능을 평가한 MOVe-OUT 임상 3상 중간결과에 의하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입원·사망률 약 50% 감소시켜 1차평가 지표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몰누피라비르의 복용량은 하루 2번 800mg을 5일간 10회 복용했으며, 그 결과 7.3%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됐고 사망자는 없었다. 위약 복용 환자는 14.1%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8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MSD는 당초 계획했던 추가 임상환자 등록 없이 임상을 조기 종료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임상에서 효과를 보인 몰누피라비르가 기존의 주사방식의 치료제보다 가격이 저렴해 첫 번째 코로나 경구 치료제 타이틀을 얻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 FDA는 승인여부 결정을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으로, 몇 주안에 최종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강진한 가톨릭대 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은 "백신을 맞는 이유도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즉,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독감의 경우도 예방율은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중증을 90%이상 막기 때문에 코로나 경구 치료제도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소장은 "지금 독감처럼 소위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전략으로 경구 치료제의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며 "조기에 투여해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도와 의료혼란을 막아주는 개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결국 코로나가 빠른 전파속도로 인해 위험군이 중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의료혼란이 큰 만큼 코로나 치료제가 있을 시 조기진단, 조기치료의 개념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효과 검증한 몰누피라비르…'타미플루'처럼 될 수 있을까? 여기서 한 가지 드는 궁금증은 코로나가 향후 독감과 같이 풍토병이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상황에서 몰누피라비르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나 조플루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조플루자의 CAPSTONE-1 임상연구를 살펴보면 조플루자 투여군은 투약 후 증상완화 까지 소요시간 중간값은 약 2.3일(타미플루 3.3일)이었다. 또 해열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간값은 약 1일(타미플루 1.8)일이었으며, 바이러스 수치 감소 효과는 약 1일 만에 절반까지 줄였다(조플루자 약 4일). 이렇듯 현재 독감 치료재가 증상 개선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주는 치료제인 만큼 입원과 사망 등 중증 진행을 감소시키는 몰누피라비르가 직접적인 증상 발편의 역할도 할 수 있을지에 대해도 관심이 쏠리는 것. 전문가들은 앞서 신종플루 당시 타미플루의 사례를 봤을 때 향후 몰누피라비르가 현재의 독감 치료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대안암병원 최영준 교수(소아감염)는 "타미플루도 처음 나왔을 당시는 사망이나 중증감염의 치료를 엔드 포인트로 둔 뒤 점차 증상기간의 단축으로 확대된 것으로 기억한다"며 "몰누피라비르도 공중보건에서 가장 상위에 두는 사망과 중증 감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추후 타미플루와 같이 증상기간의 단축 등으로 치료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몰누피라비르의 효능을 평가한 MOVe-OUT 임상의 평가지표를 보면 1차 평가지표는 입원과 사망의 비율, 부작용 발생 비율로 두고 있지만 2차 평가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분해 또는 개선시간 등을 평가지표로 두고 있어 향후 3상 최종결과의 지표에 따라 치료제 역할의 확대 가능성도 남아 잇는 상태다. 최 교수는 "임상결과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보급이나 예측 못하는 이상반응 등의 변수가 많아 직접 써봐야 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발표로도 충분히 의미 있지만 코로나 백신과 같이 빠른 임상과정을 거친 만큼 여러 위험요소는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83만원 가격 걸림돌?…백신 대체 아닌 공존 가능성↑ 다만, 또 한 가지 변수는 몰누피라비르의 예상가격은 약 83만원(700달러) 정도로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 경구 치료제 시장은 약 7조원(60억달러)에서 약 8조원(70억)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MSD가 제네릭 등 저가 생산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는 낮은 가격으로 공급 한다는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타미플루와 비교했을 때 접근선 면에서 허들이 남아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A내과 교수는 "경구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과 같이 공급이 한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선 백신과의 공존이 될 가능성이 높고 가격 등의 변수도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류마티스가 동반질환 부른다…코호트로 본 위험인자는? 2021-10-22 05:45:5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상관성이 없어보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절반이 치주염을 앓는다는 연구와 비슷하게 간질성 폐질환 및 약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예방, 흡연 등과의 상관성도 국내 코호트 연구를 통해 새로 밝혀졌다. 21일 류마티스학회는 국제학술대회(KCR 2021)을 개최하고 류마티스 환자 관련 국내 6개 대학병원 참여한 류마티스-간질성 폐질환(RA-ILD)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KORAIL) 결과 등을 공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 염증 증상을 통해 당뇨병이나 폐질환과 같은 동반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이런 경우 사망 및 위험 입원이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효과적인 약제 및 치료법 등 해법을 찾기 위해 6개 대학병원은 관련 코호트를 2016년부터 진행해 왔다. ILD 질병 활동은 질병 활동 점수(DAS), 폐 기능 테스트(PFT) 및 가슴 CT 스캔을 사용해 매년 평가했고, 진행은 ≥10%의 노력성폐활량(FVC) 쇠퇴 또는 5~10% FVC 쇠퇴와 15% 폐확산능(DLCO) 하락으로 정의됐다. PFT로 측정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년 추적 관찰 결과 연간 FVC 변화는 -39ml/년(-63~-15ml)이었고 매년 10% 환자에서 전년도 대비 예측 FVC의 비율이 10%씩 감소했다. ILD 진행은 환자의 40%에서 발생했는데 절반 이상인 55.2%는 2년 넘게 발생했다. FVC는 진단 후 5년 내 환자(32.1ml/년) 대비 진단 후 2년 내 급격히 악화(-57.1mL/년)됐다. 연간 FVC 감소는 모든 환자에서 관찰됐지만 가장 심한 사례는 RA 질병 활동이 악화되는 환자에서 관찰됐다. 예를 들어 RA 증세가 악화된 환자 그룹에서 70%는 2년간의 추적관찰 동안 ILD의 진행을 경험했다. 반면 RA 활동이 낮은 환자 그룹에서는 약 50%만이 ILD 진행을 경험했다. RA의 활동성이 ILD 발병 및 예후에 상관성을 가진다는 뜻이다. 이같은 경향성은 예측 FVC 및 DLCO 지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RA 활동성이 낮을 수록 ILD 진행 역시 낮아진 반면, 활동성이 높을 수록 ILD 진행 위험도 높아졌다. 연구진은 "코호트 분석 결과 RA-ILD 환자의 50%가 2년 동안 질병 진행을 경험했다"며 "연간 FVC 하락은 초기 단계 질환에서 더 빠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RA 활동은 급속한 ILD 악화와 연관돼 있었지만 RA를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ILD 진행을 늦추기에 불충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류마티스제제(DMARD) 사용이 RA 동반질환인 당뇨병 합병증 발생을 억제하는지에 대한 코호트 조사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RA 환자의 당뇨병 발병에 대한 DMARD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건강보험서비스에 등록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6만 9779명의 환자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중 3772명(5.4%)의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단됐는데 분석 결과 당뇨병 위험은 DMARD 약제의 유형과 노출 기간에 따라 달라졌다. 연간 90일 미만의 DMARD 약제 사용은 오히려 약제 비사용군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증가했지만 연간 270일 동안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및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한 경우 위험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타크로리무스는 위험을 증가시켰고 생물학적 DMARD 중에서 비 TNF 억제제는 노출 기간이 연간 270일을 초과할 때 당뇨병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나 메토트렉세이트 사용은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에 연관이 있다"며 "혹은 연간 270일보다 긴 비 TNF 억제제의 사용 역시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결론내렸다. 이외 흡연과 비만이 RA 환자 치료 및 예후에 미친 영향을 살핀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5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235명(41.0%)은 비흡연자, 80명(14.0%)은 기 흡연자, 258명(45.0 %)의 현재 흡연자를 대상으로 항-TNF 치료제를 투약해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비흡연자 대비 기 흡연자와 현재 흡연자는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mSASSS)에서 질병 진행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현재의 흡연은 항-TNF 치료 중에 대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과 무릎 골관절염 진행 위험의 연구에선 큰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사 증후군이나 체지방 분포가 무릎 골관절염 진행과 관련돼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점에 착안, 226명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했지만 인과성 확인에는 실패했다.
상종 5기 지정기준에 중증코로나 치료율 포함 검토 2021-10-22 05:45:5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부가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만들기에 착수했다. 정부는 지정 기준에 '공공성' 항목을 신설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비율'을 상대평가 지표 추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를 열고 2023년 말에 이뤄질 5기 상급종병 지정 평가 계획안을 공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상급종병에 지정되면 종별가산율 30%와 일부 수가 항목 가산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말 45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했다. 상급종병 지정 평가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로 이뤄진다. 절대평가는 상급종병 지정에 도전하는 병원이라면 꼭 충족해야 하는 기본 요건으로 ▲진료기능 ▲교육 기능 ▲인력 ▲시설 ▲장비 ▲환자구성 상태 ▲의료서비스 수준 등 7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상대평가는 절대평가를 모두 충족한 기관에 한해서 평가가 이뤄지는 것으로 경쟁이 치열한 진료권에서 결정적 작용을 한다. 복지부는 환자구성상태, 인력, 교육기능, 의료서비스 평가 등 4개 영역에 '공공성' 영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세부 기준을 보면 절대평가에는 진료협력 등을 위한 전담인력 강화 등 정보입력체계를 갖췄는지에 대한 내용을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과 경증환자 비율도 따지는데 4기 지정평가 당시 신청기관 51곳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증과 경증 환자 구성비 등을 분석한 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4기 평가에서 예비지표로만 존재했던 입원환자전담전문의 배치수준, 경증환자 회송률,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원 병상 확보율이 5기 평가에서 상대평가 지표로 들어올 예정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공공성' 영역의 평가지표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비율 지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2년여 거치면서 국가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환자실도 그렇지만 감염 환자를 위한 별도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라며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으니까 상급병원으로서의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일환으로 공공성 영역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올해 청구실적을 토대로 평가항목별 시뮬레이션을 해본 후 세부 기준을 확정해 내년 3월에는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비율이 상대평가 항목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급종병 지정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위치한 대형병원들은 형태에 따라 입장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은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내내 관련 병상 운영을 해왔다. 그런가 하면 일부 대형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이 모자라다며 정부가 나서서 병상 동원 행정 명령까지 내리자 부랴부랴 환자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한 보직 교수는 "150병상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만 쓰고 있는데 보상은 미미하다"라며 "오로지 공익이라는 이유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상급종병 지정 기준에 포함 시키는 게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경상도 지역 한 사립대병원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2명 치료하고 있다"라며 "중환자 격리병상 자체가 몇 개 안되는 상황에서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아무래도 상급종병 지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승승장구 하는 '케이캡'…위궤양 급여확대로 날개 단다 2021-10-22 05:45:55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HK이노엔의 P-CAB 제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의 급여가 확대되면서 일선 병&8231;의원의 처방이 확대된다. 임상현장에서는 케이캡의 급여확대로 인해 내과계 중심에서 정형외과 등 타과 처방까지 덩달아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HK이노엔 P-C대B 제제인 케이캡의 급여확대를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예고하고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케이캡의 적응증은 4가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등이다. 이 가운데 현재 건강보험 급여로는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만 포함돼 있는 상황. 여기에 복지부는 11월부터 위궤양에 대해서도 급여권으로 포함시킬 예정으로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20년~2021년 상반기 청구액 상위 100위 의약품 리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급여 매출은 지난해 70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488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해, 전년도의 기록을 무난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급여기준 고시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케이캡의 더 큰 급여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핵심 적응증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급여 적용되는 것이다. 처방범위 확대로 실적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임상현장에서는 케이캡의 급여 확대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신경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서의 처방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투여와 동시에 위장병 예방에 케이켑의 동시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급여가 되면서 동시 처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동시에 과거에는 급여기준 상 PPI 계열 치료제 처방 시 내시경 검사가 필수였지만 관련 기준이 삭제돼 진단명만으로 기준에 부합해도 처방할 수 있는 점이 처방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화기내시경학회 임원인 한 대학병원 교수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면 내시경 검사 없이 위식도역류질환 계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변화됐다"며 "정형외과에서 동시에 위장보호를 위해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면서 급여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가능함에 따라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케이캡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국내 권리 인수 2021-10-21 17:23:14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령제약이 일라이릴리와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에 대한 자산 양수&8729;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 측은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에 대한 국내 판권·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자이프렉사는 1996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다.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이는 약물로, 뇌속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이프렉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올란자핀'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자이프렉사 인수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추신경계(CNS)치료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부스파(정신억제제), 푸로작(중추흥분제), 스트라테라(행동장애) 등의 CNS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이프렉사를 더해 2025년까지 CNS부문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보령제약의 목표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보령제약이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밝힌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엔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염산염)'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이사는 "자이프렉사 인수로 CNS 치료제 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간|젊어지는 골프 2021-10-21 16:27:5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600만 골프인이 찾는 스테디셀러 '10년 젊어지는 골프'가 12년만에 개정판 '젊어지는 골프(아주좋은날, 1만5000원)'로 나왔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가 쓴 '젊어지는 골프' 개정판에는 수많은 골퍼의 스윙과 연습상황을 의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골프의학을 도입한 재활의학 전문의이면서 대한골프의학회장이가도 하다. 임상 현장에서 3000명이 넘는 골프 부상 환자를 돌보며 골퍼 대부분이 골프 부상을 초래하는 위험한 골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쓰게 됐다. 서 교수는 잘못된 연습과 스윙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골프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보고서와 사례를 곁들여 전하고 있다. 골프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과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천법과 연습장에서 다치지 않고 연습하는 방법, 골퍼의 식사법 10계명, 골프에 필요한 근력을 키우는 스트레칭 방법 등도 들어있다. 서경묵 교수는 "많은 골퍼가 부상 위험을 과소평가 하지만 골프는 만성통증은 기본이고 근육과 힘줄, 인대 부상을 빈번히 초래하는 스포츠임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책을 통해 잘 알지 못했던 골프의학 상식과 자신의 잘못된 골프 습관을 체크해 모든 골퍼가 부상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오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 간암 타깃 면역항암제 2상 임상 시작 2021-10-21 14:56:4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는 최근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Vax-NK/HCC의 임상 2a상 다섯 번째 환자의 치료제 투여가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환자의 투약이 완료되면 임상 2a상 대상 인원 20명 중 총 5명의 환자가 공식적으로 등록된다. Vax-NK/HCC(이하 Vax-NK)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진행성 간암치료제로 현재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 5곳에서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임상문의가 증가하면서 다섯 번째 환자분 외에도 임상치료를 위한 등록절차를 밟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등록을 위한 동의서에 서명했으며 스크리닝과 치료제 제조, 치료제 투여 등의 단계를 순조롭게 마치면 순차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셀바이오는 Vax-NK 임상 1상 연구에서 총 11명 중 4명이 완전관해(CR) 판정을 받는 등 획기적인 치료 효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NK 치료제 효과로선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상 2a상 연구에서 임상 1상보다 Vax-NK 투여량을 2배 늘리고, 임상 확대를 위해 임상연구 기관을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예정대로 임상 2a상 10~12명의 환자 데이터가 얻어지는 대로 중간분석을 통한 중간 치료결과(interim clinical trial data)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환자 등록이 본격화되면서 치료제 제조와 임상 연구 분야의 연구원들을 대거 확충하고 있다"며 "박셀바이오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우수한 연구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학회, 제22회 '간의 날' 기념 토론회 진행 2021-10-21 14:38:5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일 간(肝)의 날을 맞아 국내 간질환 전문가와 주요 인사들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요 간질환의 원인인 음주, 바이러스 간염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국내 음주 폐해 예방 사업의 현황과 국내 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 및 비용-효과 분석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먼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나세연 팀장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음주 행태 조사 결과 및 음주폐해 예방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음주 빈도, 음주량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혼술/홈술 증가, 저도주 소비 증가와 같은 음주 행태의 변화를 보이며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나 팀장은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알코올로 인한 질환 유병률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알코올의 건강 폐해에 대한 대대적인 국민 인식 확산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대한간학회 장재영 정책이사가 '한국인 간질환 백서' 개정작업에 대한 보고와 그 내용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 백서는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 간질환의 흐름과 근래의 변화를 정리하고 간질환 극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간질환 백서는 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직종의 당사자들이 국내 간질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3년 처음 발간됐다. 급성 및 만성 간염, 알코올 관련 간질환,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및 간이식 등 간질환과 관련된 모든 질환이 폭넓게 개정됐다. 마지막으로 순천향의대 장영 교수가 2020년 1964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의 결과 및 비용-효과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9월과 10월 두 달간 10만4,918명이 검진에 참여해 792명(0.75%)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양성자 중에 60% 이상은 과거에 C형간염 검사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고, 70% 이상은 과거에 진단 받은 적이 없던 C형간염을 처음 진단받은 사람이었다. 비용-효과 분석에서 모든 대상자를 1회 검진하는 Screen-all 전략이 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No screening 전략에 비해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가 816만원으로 임계값인 3천583만원 보다 훨씬 적어 비용-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압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2상 돌입 2021-10-21 14:35:1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압타바이오는 코로나 치료제 APX-115의 미국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올해 3월 FDA의 IND 승인에 따라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인별 투약기간은 1일 1회씩 14일 동안 이뤄진다. 특히 환자에게 투약된 치료제는 먹는 알약 형태인 '경구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최근 FDA 긴급 사용승인이 기대되는 MSD(머크)의 몰루피라비르 등 다른 항바이러스제 치료제가 코로나를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보다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된 바이러스 증상 외 염증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할 예정이다. 환자에게 투약된 경구제 의약품은 생체 내 약리 활성의 안정화 및 경구 흡수율을 향상시킨 것으로 국내, 호주,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지난 14일 다섯 번째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경구제 치료제 상업화를 위해선 주요 국가의 특허등록이 필수적이다. 'APX-115'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엔도솜 타깃을 기전으로 작용한다. 엔도솜 내 효소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억제해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감염된 세포를 치료할 뿐 아니라 폐렴 및 폐 섬유화로 인한 합병증에 이르는 것을 대응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도 커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투약 기간이 길지 않아 올해 데이터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임상 진행 결과에 따라 긴급 사용승인과 기술이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APX-115'를 포함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NASH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변증 ▲동맥경화증 ▲뇌질환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한편, 지난 7월 140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한 'APX-115'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는 다가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
국감에 의대신설 필요성 등장하자 의협 유감 표명 2021-10-21 14:35:0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최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을 중심으로 의대신설과 인력증원 문제가 등장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해 9월 있었던 의당, 의정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여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4일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전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합의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번 국감에서 해당 문제가 일방적으로 나왔고 '의협을 패싱'하고 논의하자는 발언까지 나온 것. 의협은 "여당은 의료계를 기만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라며 "지난해 전국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멈추고 어렵사리 도달했던 합의를 깨버리는 게 여당의 공식적 입장인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의협은 비대면 진료 합법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도 의당, 의정 합의를 부정하는 반칙행위로 규정했다. 의협은 일시적인 편의를 위해 대면진료라는 대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 의협은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을 특정하지 않고 일반적인 비대면 진료 체계와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의 범위, 대상, 기간, 방법, 조건 등을 규정함에 있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신설, 비대면 진료 등은 섣불리 추진했다가 자칫 의료계의 후퇴, 나아가 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사안을 여당과 정부가 전문가 단체를 존중하지 않고 합의한 약속을 저버린다면 우리국민이 먼저 등을 돌릴 것"이라고 전했다.
'건보공단 콜센터' 민간위탁서 소속기관 수행방식에 합의 2021-10-21 14:19:1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파업, 노노 갈등, 수장 단식 등 악화일로를 걸었던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운영 방향이 나왔다. 현행 민간위탁 방식에서 소속기관 직접 수행 방식으로 바꾸기로 합의점을 찾은 것. 건보공단 고객센터 운영 방식을 검토, 논의해온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현행 민간위탁방식을 소속기관으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건보공단은 이를 존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협의회 결과를 신속하게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TF'에 보고하고 세부적인 채용전환 방식과 임금체계 등의 논의를 위해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구성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11개 민간협력사가 2년 단위로 도급계약을 맺어 위탁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7개 지역에서 1600여명의 상담사가 일하고 있다. 협의회는 민간위탁, 자회사, 소속기관, 직고용 등 4가지 운영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소속기관'으로 최종 결정하고 직제, 인사, 보수, 회계 등을 분리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상담사 고용안정과 처우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줄 것을 권고했다. 소속기관은 일산병원, 서울요양원처럼 건보공단과 같은 법인으로서 조직, 예산, 보수, 주요 사업계획 등은 건보공단 이사회 통제를 받는다. 다만 채용, 인사, 임금 등은 독립 운영된다. 운영방식을 소속기관으로 전환했을 때 인력을 새롭게 추가채용하는 게 아니라 현재 정원과 도급비(626억원) 범위 안에서 운영된다. 현재 고객센터에는 1633명이 있으며 예산은 786억원 정도다. 인력증원이나 예산증액은 초래하지 않고 상담사의 고용안정성 측면 개선이 예산된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건보공단은 "고객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 절차는 취약계층 비정규직 일자리 질 개선이 목적"이라며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용전환될 예정이라 취업 준비생의 정규직 입사기회가 줄어든다고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론을 내리기까지 건보공단은 여러 갈등 상황에 놓였다. 고객센터 노동조합이 세 차례에 걸쳐 총파업을 진행했고 내부 직원과 고객센터 노조와 갈등 해결을 위해 김용익 이사장이 단식을 강행했다. 김 이사장은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직원 이해도를 높이고 객관적 사고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 6개 지역본부 모두를 다니며 순회 토론회 등을 가지기도 했다.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 이병훈 의장(중앙대)은 "이해당사자 사이 의견차이가 워낙 크고 갈등이 깊어 협의 과정에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결정이 지속가능한 고객센터 운영모델로 정착되고 상담 품질을 높여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는 공공기관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 내적으로는 고객센터 노조 파업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라며 "상담사의 처우개선 향상을 위해 계속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협의회를 구성해 채용절차와 각종 제반사항 등을 구체화 하는 작업이 남았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있을 노사전협의회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건보공단 직원과 고객상담사가 공공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한다면 국민도 결국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면진료 효과·안전성 연구…삼성서울 이세욱 교수 총괄 2021-10-21 12:53:1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 중인 비대면 진료에 대한 효과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또 중증질환자 대상 한국형 재택의료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효과성 평가 연구도 실시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사업단장 허대석)' 2021년 신규과제를 21일 공개했다. 지원금 연 5억이내 5년간 진행하는 연구과제에는 서울대병원 조비룡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중증질환자 대상 한국형 재택의료 모델 개발 및 효과성 평가'가 포함됐다. 이는 서울대병원 외 6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과제로 떠오른 '감염재난 대응 응급의료현장 초음파 프로토콜' 연구과제로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이는 서울대병원 정재윤 교수가 주도할 예정으로 서울대병원 외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환자중심 방문의료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평가'를 주제로 한 연구도 진행한다. 이는 성공회대 김창오 교수가 주도할 예정으로 성공회대 이외 5개 기관아 함께 참여한다. 또한 연 1억원 이내 2년간 진행하는 단기 연구사업으로는 삼성서울병원 이세욱 교수가 추진하는 '국내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프레임워크 연구'와 한양대학교 김유미 교수가 진행하는 '일차의료 이용의 지속성, 포괄성에 대한 효과평가연구'가 각각 선정했다. 서울대병원 이경분 교수가 진행하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진료 효율성 및 진단 정확도 다기관 후향 비교 평가 연구'와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의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 환자에서 비만대사수술의 비교평가연구'도 2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보의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2021년도 신규지원 연구과제는 ▲의료기술 간 비교평가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의료기술비교평가연구 21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충분한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한 의료기술에 대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도출하는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 10개, 총 31개가 선정됐다. 앞서 보의연 산하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에서는 환자·국민의 관심과 요구도가 높은 연구를 지원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연구주제 제안을 받아 최종 31개의 연구주제를 개발·공모했다. 특히 2021년도는 주제개발 과정에서는 ▲국민/환자 참여(NECA 국민 참여단, 환자/시민/소비자 단체) 주제발굴 워크샵을 도입해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했으며 ▲과제기획자문위원회와 실무협의체를 시범운영해 제안 내용을 연구주제로 개발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한 주제를 발굴하고 중증질환자 대상 한국형 재택의료 모델 개발 및 효과성 평가, 일차의료 이용의 지속성·포괄성에 대한 효과평가연구 등 최종 5개의 연구가 신규과제에 포함됐다. 허대석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연구주제의 선정과 연구성과의 활용 등 연구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자중심의 가치를 고려하고자 한다"면서 "진료현장과 정책수립의 근거 및 환자·국민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사업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평원, DUR 10년 역사 조명하는 국제 행사 개최 2021-10-21 12:20:52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오는 26~28일 'HIRA, 의약품안전관리 환경조성 10년 성과와 국제 동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과 국제연수과정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심평원이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은 보건의료 분야 정책현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의견 교환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DUR시스템 운영 1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DUR 시스템의 역할과 운영 성과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의약품안전관리 환경조성에 관심 있는 국가들과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심포지엄은 김선민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류근혁 보건복지부 차관,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의 축사가 이어진다. OECD Nicolaas Klazinga 보건의료 질 지표 프로젝트 책임관의 기조연설 이후 심사평가원 김철수 DUR관리실장, 서울대학교 박병주 교수, OECD Jillian Oderkirk 박사,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 Libby Roughead 교수, 덴마크 보건데이터국 Lars Seidlin Knutsson 팀리더의 발표에 이어 실시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2~3일차에는 전략적 구매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연수과정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지출 관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행사 2일차에 마련된 한·중앙아 세션에서는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해당국가의 공공보건 제도 및 의료보장시스템 현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심포지엄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되며, 연수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심포지엄과 연수과정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24일까지 홈페이지(www.globalhira.or.kr)에서 사전등록 후 무료로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