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환자, 파킨슨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다 2019-08-06 11:48:04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베체트병이 있는 환자는 파킨슨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8231;박호연 교수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파킨슨 질환 발병률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베체트병은 염증성 질환으로 입이나 성기, 드물게는 눈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입에 궤양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회복이 되기 때문에 의사를 바로 찾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베체트병은 자가면역성 혈관염이라서 반복되는 구강과 성기의 궤양, 홍채염과 더불어 대장염, 염증성 피부병변을 동반하므로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중증 질환이다. 베체트병은 신경계로 가는 혈관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신경베체트병도 유발하는 등 여러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영복 교수팀은 건보공단 맟줌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베체트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해 파킨슨 질환 발병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베체트병이 있는 환자에게서 파킨슨 질환의 위험도가 2.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베체트병 환자들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신경계 질환에 대한 조기 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관찰이 더 중요해졌다"며 "산정특례 질환인 베체트병은 합병증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Parkinson's Disease’라는 해외 학술지에 발표됐다.
간세포암 PSE 수술 병행만으로 수혈 위험 대폭 감소 2019-08-06 06:00:19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간세포암의 대표적인 시술법중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에 부분적 비동맥 색전술(PSE)를 함께 진행하는 것만으로 수혈 의존도를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간세포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혈소판 감소로 인해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할 수 없을 경우 수혈 외에는 별다른 대처법이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익 교수팀은 간세포암 환자 934명을 대상으로 TACE와 PSE 시술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분석하고 5일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08)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6년 6월까지 TACE 단독 시술을 받은 환자와 PSE와 병행 시술을 받은 환자로 대조군을 나눠 10년간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각한 혈소판 감소로 TACE 시술을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이 PSE와 병행 시술을 하는 것 만으로 혈소판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PSE 시술을 병행하지 않은 그룹은 시술 전 혈소판 수치가 평균 66.3에서 수술 후 최대 75까지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PSE 시술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시술 전 33.7에 불과했던 혈소판 수치가 최대 136.4까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시술 후 1개월 후 136까지 올라갔던 혈소판 수치는 60개월 후에도 101.6으로 유지됐다. 이는 비단 혈소판에 그치지 않았다. 백혈구 수치를 추적 관찰한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PSE 시술을 받지 않고 TACE만 단독으로 시행한 그룹은 시술전 백혈구 수치가 평균 3873.7에서 최대 4169까지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PSE 병행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전 2261.1에서 최대 5438.3까지 두배 이상 백혈구 수치가 올라갔다. 또한 혈소판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올라간 백혈구 수치는 60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4000대 이상을 유지하며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후 치료시 다시 TACE를 시행하는 비율도 과거 PSE를 병행 시술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6.8대 4.1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후 치료시에 더 많은 치료 전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TACE를 시행하기 힘든 혈소판 감소 부작용에 대해 PSE의 장기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며 "PSE 동시 시술 만으로 혈소판 수혈의 필요성을 현저하게 줄이고 이후 치료 전략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TACE를 계획하고 있는 간세포암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학회지 편집위원인 강원의대 내과학교실 이민종 교수는 "PSE 동시 수술이 심각한 부작용없이 혈소판 감소증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며 "향후 생존률 등 PSE 동시 수술의 득과 실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더해진다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FDG PET-CT 식도암 재발 100% 조기 진단 가능하다" 2019-08-05 12:00:14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포도당 유사체를 이용한 양전자 방출 컴퓨터 단층 촬영검사, 즉 FDG PET-CT가 식도암 재발 위험을 90% 이상 잡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를 확인하거나 식도암과 무관하게 새로 발생한 이차암을 확인하는데도 FDG PET-CT검사가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조속히 급여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식도암 수술 등 근치적 치료를 받은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FDG PET-CT의 조기 재발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FDG PET-CT검사가 식도암 무증상 조기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결과와 환자의 실제 상태를 비교했다. FDG PET-CT 검사에서 이상 병변이 보이면 병리학적 진단 등 암을 확진할 수 있는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 재발로 확진 받은 64건 모두 이전 시행한 FDG PET-CT검사에서 식도암 재발이 진단됐다. 민감도가 100%에 달했다는 의미가 된다. 암 재발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 나머지 718건에 대한 암 예측을 맞춘 특이도 역시 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FDG PET-CT검사 만으로 94%까지 진단 오류를 줄인 셈이다. 특히 식도암 최초 발병 당시 병의 진행 정도나 수술 후 FDG PET-CT를 언제 진행했는지 상관없이 모두 유효한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전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FDG PET-CT 특성에 따라 원격 전이나 이차암을 찾아낼 수 있는 결과도 덤으로 따라왔다. 실제로 원격 전이가 확인된 13건은 모두 FDG PET-CT 검사 덕분에 발견했다. 또한 이차암 확진 사례 12건 중 FDG PET-CT 검사로 확인한 경우도 7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5건은 완치 가능성이 높은 임상 1기였다.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 가량은 2년 내 암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재발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발견하는 게 환자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원격 전이된 경우도 많다 보니 내시경이나 흉부CT등 일반적 검사로 식도와 그 주변만 확인해서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진이 FDG PET-CT를 통해 90% 이상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규명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재발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비용이다. 현재 FDG PET-CT 검사는 2015년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축소되면서 재발이 확실치 않을 때 검사하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비급여인 경우 병원마다 100만원 ~ 200만원 사이로 환자 부담이 큰 상황이다. 최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FDG PET-CT 검사가 식도암 재발을 조기에 진단해 내는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더욱이 이차암이나 원격 전이암 등을 가려내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는 만큼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항산화영양학회, 18일 제2회 학술대회 개최 2019-08-05 10:54:25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대한항산화영양학회(이사장 오한진)가 오는 18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화의전원 이상화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되는 1부는 항산화 영양의 기초를 주제로 ▲활성산소 형성과 항산화의 의미(대전선병원 김기덕), ▲Phytochemical 이란 무엇인가? ▲신체 내 작용과 그 의미 (제일병원 박은정), ▲항산화력 측정과 이용방법 (이대목동병원 유인선)에 대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건양의대 유병연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되는 2부는 항산화영양의 실제를 다루는 시간으로, ▲Superfood란 무엇인가? (순천향서울병원 유병욱), ▲비타민 C와 항산화, 어디까지인가? (유성선병원 채홍석), ▲Turmacin 의 임상적 응용: 통증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이상화) 등 활성산소가 실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항산화요법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오후 3부에서는 동아의대 박주성 교수의 좌장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모링가)의 활동 (동산병원 김대현), ▲액상 칼슘과 비타민 D의 복합사용, 효율적일까? (건국대충주병원 권혁중), ▲장내미생물과 항산화 (보라매병원 오범조) 강의를 통해 항산화요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4부는 계명의대 김대현 교수의 좌장으로 ▲폴리코사놀의 효능: LDL/HDL 관점에서 (을지대병원 오한진), ▲크릴 오일과 심혈관 질환 (동아대병원 박주성), ▲오메가 3의 재발견: r-TG grade 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을 집중 조명한다. 활성산소 및 산화스트레스와 항산화에 관심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금번 학술대회는 일반인과 학생도 학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antioxidant.co.kr)후 수강 가능하며, 의사 참가자에게는 의협 연수평점 6점을 부여한다(문의: 학회사무국 Tel 0507-1305-3645).
"뇌동맥류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 선택이 중요" 2019-08-05 10:51:13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뇌동맥류는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상의하며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5일 "뇌동맥류 파열 가능성이 치료 후 합병증보다 높을 때 치료하길 권장한다"며 "어떤 방식이 안전할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뇌동맥류란 뇌혈관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말한다. 어느 순간 부푼 혈관이 터지면 심각한 뇌 손상을 불러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약 20%는 파열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따라서 뇌동맥류는 혈관이 터지기 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이상이나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힘들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중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문제없이 생활하던 환자들은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뇌동맥류의 치료는 크게 개두술과 색전술로 나뉜다. 개두술은 말 그대로 두개골을 절개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직접 부푼 혈관으로 가는 길목을 클립으로 묶어 혈류를 차단한다. 오랫동안 시행되어 온 만큼 안정성이 높지만, 머리뼈를 열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코일색전술은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넣어 치료해 개두술보다 간단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일차적으로 고려하는 시술이긴 하지만, 부푼 혈관 내부를 코일로 채워 넣는 방식 특성상 동맥류의 모양이 잘록하지 않으면 코일이 빠져나올 수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진 않다. 최 교수는 "뇌를 연다는 것이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코일색전술은 혈관 안에 이물질을 넣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서는 혈전이 더 많이 생겨 뇌경색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개두술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확실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회복 기간도 색전술과 비교해 2~3일 정도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특히 뇌 수술 후 머리에 남는 큰 흉터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경희대병원에서는 수술 시 머리를 밀지 않고 수술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가 가능하다. 최석근 교수는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개두 여부가 아닌 합병증 위험도"라며 "개두술과 색전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야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의 진화…병용요법도 합격점 2019-08-03 06:00:20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꼽히는 CAR-T 세포치료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하나의 타겟을 넘어 이제는 병용요법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현재까지 나온 CAR-T 세포 타겟인 CD19와 BCMA에 대한 병용요법이 높은 반응률을 보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관련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쉬저우 의과대학 지링 얀(Zhiling Yan) 교수팀은 CD19와 BCMA를 타겟으로 하는 CAR-T 세포 치료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1일 란셋(THE LANCET)에 이를 게재했다(10.1016/S2352-3026(19)30115-2). 연구진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재발성이나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CAR-T 세포 치료 병용요법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179일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무려 95%가 전체 반응을 보였다. 10명 중 9명은 약에 반응했다는 의미다. 또한 그 중에서 43%는 이같은 병용요법에 강력한 완전 반응(CR)을 보였다. 과거 CD19나 BCMA에 대한 개별적 임상에 비해 반응률이 큰 폭으로 올라간 셈이다. 또한 14%의 환자가 완전반응(CR)에 가까운 결과를 냈으며 24%가 매우 좋은 반응률(very good partial responses)을 나타냈다. CAR-T 세포 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분리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전적 변형을 가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임상을 마쳤거나 진행중인 대표적인 CAR-T세포 타겟으로는 CD19와 BCMA가 꼽히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현재 블루버드, 세엘진, 암젠이 BCMA 기전을 통한 CAR-T 세포치료제를 내놓고 있으며 다케다와 앱클론 등이 CD19를 활용한 치료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두가지 CAR-T세포를 모두 활용한 병용 요법의 효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같은 병용 요법이 일단 임상 2상까지는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선 CD19와 BCMA를 타겟으로 하는 CAR-T세포 치료 병용 요법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이어서 무작위 임상이 더해진다면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매우 유망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GLT-2가 요로 감염 증가시킨다? "큰 상관성 없어" 2019-08-02 12:00:47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요로감염(UTIs)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가 UTIs와 연관성이 적다는 연구가 나왔다.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진이 진행한 SGLT-2 억제제와 요로감염간의 상관성 연구가 21일 학술지 와일리(Wiley)에 게재됐다.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처방되는 경구형 약제다. 신장은 대개 혈액에서 포도당을 여과한 다음 나트륨 포도당 수송 단백질을 통해 혈액으로 다시 흡수하는데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춘다. 쉽게 말해 과잉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당분이 생식기 주변에서 남아있는 경우 세균 번식을 통해 생식기 감염의 위험이 증가된다. 실제로 SLG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 대비 생식기 감염의 약 3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 복용 후 UTI 위험이 증가했는지 살피기 위해 제2형 당뇨병 환자 23만5730명을 대상으로 인구 기반의 성향 일치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비교 약제는 SLG2- 억제제, DPP-4 억제제 또는 GLP-1 작용제다. 연구자들은 코호트 1에서 12만3752명, 코호트 2에서 11만111978 명의 환자를 확정했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과 DDP-4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을 비교 한 코호트 1에서는 중증 UTI의 발생률(IR)에 대해 그룹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코호트 2 역시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과 GLP-1 작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IR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SGLT-2 억제제를 복용 한 사람들에서 중증 UTI 발생률이 각각 2.15로 GLP-1 투약군의 2.96 대비 더 낮았다. 민감도 분석을 통해 나이, 성별 등의 요인을 반영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저자들은 당뇨병 환자들에서 요로감염이 흔하다는 점에서 재발성 요로 감염증의 병력이있는 환자에 SGLT-2 억제제를 권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처방해야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UTI 위험을 넘어선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야한다"며 "연구에 UTI 병력이 있거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UTI 병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IV 감염 암 환자, 일반 암 환자보다 사망률 1.7배 높다 2019-08-02 11:08:16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HIV에 감염된 채 암에 걸리면 일반 암 환자보다 사망률이 1.7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반적인 사망률 뿐만 아니라 특정 사망률이나 치료후 재발률도 1.5배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Anna E. Coghill 박사팀은 메디 케어를 통해 모집한 30만 8208명을 대상으로 HIV와 암, 그리고 사망율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2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10.1001/jamaoncol.2019.1742). 이번 연구는 과연 HIV가 암과 전반적인 사망률, 특정 사망률, 재발률에 영향을 주는지를 대조했다. 그 결과 HIV에 감염된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크게 올라갔다. 무려 사망 위험이 1.7배나 상승한 것이다(95% CI, 1.11-2.68, P=.02). 암종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봤을때는 전립선암과 유방암에 대한 위험도와 사망률이 높았다. 전립선암의 경우 HIV에 감염된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1.58배나 사망률이 높아졌고 유방암도 1.5배나 상승했다. 특정 사망률(Cancer-specific mortality)도 마찬가지였다. 전립선암과 유방암에 대한 특정 사망률을 분석하자 전립선암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1.6배, 유방암은 1.8배나 사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위험은 초기 암 치료 후 재발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HIV에 감염된 것만으로 암 종별 재발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HIV에 감염되고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재발률이 1.3배 높았다. 또한 유방암도 대조군에 비해 1.6배나 재발이 일어났다. Anna E. Coghill 박사는 "HIV 감염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암 발병률과 사망률에 대한 연관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HIV에 감염된 것만으로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암 발생시 전체적인 사망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전립선 암은 2020년까지 HIV 인구에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HIV와 암 발생률, 사망률에 대한 더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정확한 유형과 치료시기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브루티닙+리툭시맙 콤보 재조명…생존율 대폭 상승 2019-08-02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이브루티닙(Ibrutinib)과 리툭시맙(Rituximab) 병용 요법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표준 항암 요법에 비해 3년 생존율을 비롯해 전체 생존율을 10% 이상 끌어올린 것. 또한 돌연변이나 사망 위험 비율도 비교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포드대 Tait D. Shanafelt 교수팀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의 효과를 직접 대조 비교 연구하고 현지시각으로 1일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10.1056/NEJMoa1817073). 연구진은 이전에 치료 이력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529명을 대상으로 총 33.6개월 동안 무작위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과거 표준 항암요법으로 여겨지는 플루다라빈(fludarabine),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sphamide)에 비해 과연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다. 결과적으로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했다. 33.6개월간 추적 관찰 결과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무증상 생존율이 89.4%로 기존 항암요법(72.9%)을 크게 앞섰다.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을 실시했을 경우 3년간 89.4%가 백혈병 재발이 없었다느 의미다. 전체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을 처방받은 환자는 3년간 무려 98.8%의 생존율을 보였다. 대조군은 91.5%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무증상 생존기간의 경우 사망 위험비율(HR)이 0.35로, 전체 생존기간은 0.17로 대조군에 비해 70%~90%에 가까운 비교 우위를 보였다. IGHV(immunoglobulin heavy-chain variable region)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도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이 우위를 차지했다. 3년 무진행 생존율이 90.7%로 기존 항암요법(62.5%)에 비해 무려 30%p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3등급 이상의 전염성 합병증이 발생한 비율도 병용 처방군이 10.5%대 기존 화학요법이 20.3%로 병용 처방이 일부 우위를 보였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브루티닙과 리툭시맙 병용 요법이 과거 치료에 비해 무진행 생존율은 물론 전체 생존율을 모두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풀이했다.
아스피린의 새 효용…간암 색전술 후 생존기간 향상 2019-08-01 12:00:50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아스피린의 새로운 효용성이 발견됐다. 이번엔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에 대한 동맥색전술 후 생존기간 및 간 기능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 31일 펜실베니아병원 에드워드 보아스(Edward Boas) 교수 등이 진행한 아스피린의 동맥색전술 후 간 기능 향상과의 관련성 연구가 AJR(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간세포함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맥색전술 (Transarterial Embolization, TAE)이나 동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후 투약한 아스피린이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 연구진은 TAE 요법을 받은 304명의 HCC 환자를 아스피린 투약 그룹(N=42), 비 투약 그룹(N=262)으로 나눠 각 환자에 대해 색전술 전후의 종양 반응, 진행 시간, 초기 진행 부위, 생존 시간 및 간 기능 검사 결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초기 TAE 요법 시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초기 반응 속도는 각각 88% 대 9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진행 시간의 중간값은 6.2개월, 5.2개월이었고, 초기 진행 부위나 질병 진행으로 사망한 일부 환자들의 비율도 88% 대 89%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간 질환의 정도를 측정하는 빌리루빈 농도는 아스피린의 복용 시간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발생했다. 보통 빌리루빈 농도가 높을 때 황달, 담관폐쇄, 강견변 등의 간 기능의 이상을 나타낸다. 두 그룹 모두 색전술 이전 빌리루빈의 농도는 0.8 대 0.9mg/dL로 비슷했지만 색전술과 함께 아스피린 투약 하루 후 0.9 대 1.3, 한달 후 0.9 대 1.2, 1년 후 0.8 대 1.0으로 빌리루빈 수치가 감소했다. 이어 전체적인 평균 생존 기간의 중간값은 57개월 대 23개월로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생존 기간이 더 길었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은 간세포암종에 대한 동맥색전술을 받은 환자에서 간 기능 테스트 결과와 생존율 향상에 연관돼 있다"며 "다만 아스피린 투약은 초기 반응률이나 병변 진행까지의 시간에서의 변화와는 큰 연관성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