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신약 PCSK9 엇갈린 비용효과, 논쟁 진행형 2019-01-07 05:30:13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고지혈증약 PCSK9 억제제에 여전히 비용효과성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주요 해외 학회 개정 진료지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비스타틴 주자 PCSK9 억제제의 실효성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환자 접근성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발품목인 프랄런트(알리로쿠맙) 경우 작년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절반 수준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음에도 비용효과성에는 꼬릿말이 따라 붙었다. 이러한 PCSK9 억제제의 비용효과성을 지적한 의견은 올해 첫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되며 이목이 쏠렸다. 무엇보다 해당 비용효과 분석 자료가, 프랄런트의 최신 ODYSSEY 임상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ODYSSEY OUTCOMES 임상은 작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57개국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 효과를 저울질한 결과, 고위험군들에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을 유의하게 줄이며 혜택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학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심장내과 드루브 카지(Dhruv Kazi) 교수팀은, 해당 임상의 비용효과를 따져본 결과 "비용인하에도 불구 여전히 가격대가 높다"고 지적했다. 작년 사노피 리제네론은 시장 진입이 빨랐던 미국 지역에서 프랄런트의 가격을 연간 7000달러로 절반에 가까운 비용 인하를 감행한 바 있다. 론칭 초기 프랄런트는 연간 1만4600달러, 경쟁 품목인 레파타(에볼로쿠맙) 역시 1만4100달러 수준으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알리로쿠맙은 치료 혜택 측면에서는 굉장이 유용한 옵션"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결과적으로 비용 부분은 환자 접근성에 주요 허들이 된다"고 평가했다. 일부 지역에서 자진 약가 인하가 진행됐지만 아직 적정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의문이 든다는 의견. 이에 따르면, 프랄런트의 통상적인 처방 용법 등을 고려한 비용 효과적인 가격대는 874~2311달러 수준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지 교수팀은 "본 분석 연구가 이른 시기에 나왔다면 가격인하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이란 의견을 달았다. 개정 지침 PCSK9 고위험군 실효성 혜택 수용…비용 효과성 분석엔 입장 갈려 PCSK9 억제제의 도입 초기부터도 주요 심장학회 학술회장에서는 비용효과적인 부분에 주요 논쟁이 나왔다. 학회 관계자는 "PCSK9 억제제들의 치료비용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처방을 위해 보험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반면 개발사인 리제네론측은 자사의 분석 자료를 통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회사측은 새로운 비용효과 분석을 보면 치료가 힘든 심장질환 고위험군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사망 위험을 줄이는 명확한 임상적 혜택을 검증받고 있기에 이를 그대로 수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심각한 심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연간 비용을 6319~9346달러로, 기타 치료에도 콜레스테롤 목표치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는 1만3357~1만9805달러로 비용효과적인 가격을 분석했다. 회사측은 가격 인하 당시 "적정 가격에 대한 논의를 수용해 4500~8000달러로 낮추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56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장에서 공개된 네 번째 개정 지침에선, 스타틴의 대안 옵션으로 PCSK9 억제제를 새롭게 권고한데 이어 LDL-C 수치가 70 미만(mg/dL)인 환자에서의 치료기준을 신설했다. 특히 현행 스타틴 치료에도 LDL-C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의 병용치료를 권고하고, 스타틴 치료 후 이상반응을 보일 시에도 이들 치료제의 사용을 적극 추천했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세브란스병원)는 "에제티미브 이외 선택지가 없던 상황에서 강력한 지질강하효과를 보이는 PCSK9 억제제의 진입은 주목할 만하다"며 "고위험군부터는 약을 아무리 먹어도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환자들이 드물지 않다. 이는 스타틴 단독약제의 한계로 고위험군이나 초고위험군에서 반응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가 혼합백신 잡아라" 외자사 독점 경쟁 가열 2019-01-04 05:30:27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올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독점 백신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3가 단백접합 백신 품목인 '프리베나13(화이자제약)'이 위치한 폐렴구균 시장을 비롯해 '조스타박스(MSD)'의 대상포진, 그리고 차세대 영유아 혼합백신 진입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백신 시장 라이벌 대전을 앞둔 GSK 및 MSD, 사노피, 화이자는 독점 품목의 혈청형을 늘리거나, 접종 횟수를 줄이는 다가 혼합백신의 시판허가 작업에 분주한 상황이다. 차세대 백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노피와 MSD가 차세대 영유아 혼합백신의 승인작업을 끝마치며 올해 첫 포문을 열었다. 6가 혼합백신인 박셀리스(Vaxelis)는 지난 2016년 유럽지역 승인에 이어 최근 미국FDA에까지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 승인의 경우 2017년 FDA와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이 오가면서 상당부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된 6가 혼합백신은 생후 6주부터 4세까지의 소아가 주 접종 대상. 3회 접종 스캐줄을 가지고 있으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간염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 예방 등 총 6개 질환을 예방하는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생산공급 시설을 구축하는대로 오는 2020년 이후 론칭을 계획 중"으로 "이번 승인으로 백신 공급을 당장 하지는 않고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최소 1년 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사노피와 MSD는 1991년부터 미국지역에서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제출 서류를 살펴보면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항원 생산은 사노피가, B형 간염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항원 생산은 MSD가 담당하게 된다. 한편 백신 명가간 경쟁도 임박했다. MSD 조스타박스를 겨냥한 GSK 싱그릭스를 비롯해, 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을 겨냥해 MSD가 15가 단백접합백신(PCV)인 V114 개발을 진행 중인 이유다. 조스타박스를 가진 MSD가 준비 중인 폐렴구균 백신(V114)은 현재 2건의 3상임상을 진행 중으로, 프리베나13과의 직접비교 3상 계획서를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일부 도출된 혈청형 데이터만 보더라도 MSD의 폐렴구균 백신 후보군에는 강력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MSD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폐렴구균 백신의 새로운 혈청형 추가가 필요한 것은, 침습적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프리베나13의 후속품목으로 폐렴구균 질환과 관련한 20개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후보군을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주요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 공동 당뇨지침 "부동의 키워드 심혈관 혜택" 2019-01-02 05:30:4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2019년판 제2형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심혈관 혜택'이 화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작년 말 미국과 유럽 당뇨병학회가 공동 진료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당뇨학회와 심장학회가 해당 내용을 채택한 올해 첫 공동 입장문을 내놨다. 무엇보다 당뇨 환자에서 높은 합병증 비율을 차지하는 심혈관질환 관리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2019년판 당뇨 관리 기준(2019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은 글로벌 양대 학회로 꼽히는 미국당뇨학회(ADA)와 미국심장학회(ACC)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올해 첫 학계 공동 합의문으로, 심혈관질환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당뇨 지침으로 평가된다. 특히 작년 10월 미국 및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심혈관 혜택을 강조한 치료제 선택'을 강조한 상황에서, 올해 주요 당뇨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는 것. 이에 따르면, 제2형 당뇨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관리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혈당강하제 선택지로 심혈관 혜택 임상근거를 검증받은 경구용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주사제)의 사용 영역을 한층 강조하면서 작년 ADA·EASD 공동 가이드라인과 같은 기조를 보였다. 실제로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한 것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지만, 이후 2차 치료전략으로 넘어가지 전 단계에서 죽상동맥경화심혈관질환(ASCVD)이나 심부전 질환 유무를 따져보도록 추천한 것이다. 이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확인된 환자에서는, 임상연구에서 심혈관 혜택이 확인된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작용제를 2차 치료전략으로 올렸다. 더불어 ASCVD나 심부전 위험은 없지만 체중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선, 2제요법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밝혀진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작용제의 사용을 권고했다. 또한 당뇨 진단부터 연령별, 치료 옵션의 사용에 까지 의료 비용을 고려한 치료 결정 알고리듬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외 신의료기술 부문에서는 저혈당 위험이 없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는 자가혈당측정기(SMBG) 등의 활용에 대한 내용도 기술됐다. 당뇨학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당뇨 가이드라인들은 심혈관 혜택과 체중 감소 효과를 반영해 SGLT-2 억제제나 GLP-1 계열 치료제를 우선 권고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심혈관 보호 효과가 데이터 상으로 입증된 약물 사용을 통합했다는 것이 주요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정작업을 끝마친 공동 당뇨 가이드라인의 큰틀을 살펴보면, 제2형 당뇨 환자에서 심혈관질환(CVD)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을 의무사항으로 추천했다. 심혈관 혜택을 검증받은 경구용 SGLT-2 억제제나 GLP-1 제제(주사제)의 사용은 강조한 반면, 일부 위험성이 있는 약제는 권고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다.
처방 범위 UP 폐암 표적약 타그리소 "1차약 경쟁" 2018-12-31 12:00:43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처방 포지셔닝이 한층 앞당겨진다. 전 세계 암 진료 분야 주요 축을 담당하는 2019년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높은 권고등급을 받은데 이어, 국내 처방 적응증도 넓어질 전망인 것. 특히 아스트라제네카가 2014년부터 폐암을 필두로 난소암, 혈액암 등 항암사업 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어 해당 표적 치료 신약의 결과물이 주목되는 이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처방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했다. T790M 변이 여부에 관계 없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허가작업은 기존 표준요법이었던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 등 EGFR TKI 제제와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한 FLAURA 임상자료를 근거로 했다. 여기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새로이 승인한 것. 무엇보다 T790M 변이 여부 추가 확인 없이 해당 EGFR 변이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2차 치료의 적응증과는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개정작업을 끝마친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해당 임상 자료를 근거로 우선 권고를 결정한 상황이다. FLAURA 결과를 반영해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기존 EGFR 변이 양성 환자에 대해 타그리소 1차 치료를 가장 높은 권고 등급인 Category 1중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preferred)으로 권고"했다. 앞서 작년 4월 미국FDA에 이어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EGFR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1차 치료제로 각각 승인받은 바 있다. 한편 타그리소의 FLAURA 결과를 살펴보면,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사망 위험에 유의한 혜택을 보였다. PFS는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8.7개월을 연장시켰으며,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4% 낮췄다. 또 전체 생존율(OS)은 중간 분석 결과 사망 위험을 37%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3등급 이상의 이상사례 발현율은 표준요법 치료군 45% 대비 타그리소 치료군 34%로 낮게 나타났다.
처방근거 확충 엔트레스토, 심부전 새 표준 가닥 2018-12-27 05:30:2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심부전약 '엔트레스토'의 장기 임상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높은 사망률이 암질환과 비교되는 심부전 환자에서 ARN 억제제 계열약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비교 임상 자료가 새롭게 공개된 것. 무엇보다 고혈압약인 ACE 억제제, ARB 등 기존 치료제에 비해 5년간 심혈관질환 사망 및 입원 예방 혜택이 앞섰다. 이러한 엔트레스토의 하위분석 결과지는 국제 학술지인 JAMA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번 공개한 PARADIGM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챙 표준 치료제인 ACE 억제제 대비 엔트레스토를 사용했을때 21명 중 1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엔트레스토가 위약 및 ACEi나 ARB 등 기존 치료제 대비해 장기간 치료효과가 우수하며 이를 통해 심부전의 높은 사망률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치료 혜택은 주요 평가변수였던 NNT 지표(Number Needed to Treat) 분석에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1명의 치료 효과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치료 환자 수였다. 그 결과 위약 대비 엔트레스토의 5년 예측 NNT는, 11로 11명의 환자가 엔트레스토를 복용하면 5년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1명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ACE 억제제 대비해선 5년 예측 NNT가 21로, 21명의 환자가 ACE 억제제 치료제에서 엔트레스토로 변경 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1명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측은 "특히 국내에서 확인된 4년 이내 사망률이 33%에 달할 만큼 심부전은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위중한 질환"이라며 "엔트레스토와 같은 효과 좋은 약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소아 심부전 등 주요 임상 발표 앞둬…"재입원율 줄이는 치료 전략 주효" 이와 관련 엔트레스토의 임상적 혜택을 저울질 중인 연구도 순항 중이다. 현재 엔트레스토의 적응증인 심박출률 저하 심부전(HFrEF)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증상 및 삶의 질, 입원율 등에 대한 하위분석 연구와 리얼월드 임상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연구인 PARAGON-HF 임상이 2019년 연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외 심근경색(MI) 이후 심부전 억제를 평가하는 PARADISE-HF 임상은 2021년께, 소아 심부전 임상은 2022년 이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한편 국내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부전환자 10명중 3명~4명(37.4%)은 1년 이내에 심장문제로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국내 심부전환자수는 약 22.9% 증가했고 진료비부담은 8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강석민 교수는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는 만큼 진단 받았을 때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다"며 "국내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심부전환자 및 심부전으로 인한 의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부전의 5년 생존율이 암환자보다 나쁘고 말기 심부전 환자의 경우 사망 예측이 어렵다. 병원 응급실 방문을 반복하면서 급성과 만성을 반복하는 만큼 재입원률을 낮추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용법 경쟁" 편두통 예방 신약 도입 잰걸음 2018-12-22 06:00:28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빅파마들이 성인 편두통 예방 신약의 도입을 두고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암젠과 노바티스에 이어 테바, 릴리 등이 항체약물의 허가작업을 끝마치며 CGRP 표적 계열약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테바의 피하주사제 품목은, 월1회와 분기별 투약 용법으로 각각 시판허가를 받아 한독테바가 국내 도입을 저울질 중인 상황이다. 글로벌 대형제약사들이 주목한 칼시토닌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항체 신약은, 올해 하반기까지 3개 품목이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암젠과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에이모빅(에레뉴맙)'이 올해 5월 미국 허가관문을 넘은데 이어 테바의 '아조비(프레마네주맙)'와 릴리 '엠갈리티(갈카네주맙)'가 9월말 시판허가를 받은 것. 그동안 신경계 질환에 속하는 편두통은 진단율은 높지만 예방 치료에는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었다. 현행 급성기 편두통 약인 특히 트립탄 계열 치료제들의 경우엔, 뇌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억제하는 만큼 장기적인 처방에 부작용 우려가 컸던 상황과도 결부된다. 이러한 가운데, FDA에 승인된 CGRP 항체 신약들은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줄이는 유효성과 부작용 부담을 덜어내는데 합격점을 받았다. 그런데 항체약물 피하주사제라는 공통점 이외에 투약 방법을 두고는 일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암젠과 노바티스 에이모빅이 CGRP 수용체를 직접 타깃하는 반면, 테바와 릴리의 항체 치료제는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신경 전달물질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이다. 또한 테바 아조비는 경쟁 품목과 달리 월1회 제형 외에도 분기별(3개월 1회) 투약 제형까지 시판허가를 받아 선택지에선 앞서 있다. 이와 관련 한독테바는 아조비(프레마네주맙)의 국내 도입에 파란불을 켰다. 올해 5월과 12월 프레마네주맙의 주요 후기임상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임상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기 했기 때문이다. 3상임상인 HALO에 이어 최신 3b 임상 FOCUS 결과에서는 투약 환자에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줄이는데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투약 환자에서 월별 분기별 편두통 일수를 줄인데다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는데 고무적인 반응. 이에 따르면 총 12주 동안의 월 평균 편두통 일수는 위약군(0.6일 감소) 대비 월별 및 분기별 프레마네주맙 투여군에서 각각 4.1일, 3.7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한독테바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편두통의 예방 목적으로 개발되는 새로운 편두통 신약물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프레마네주맙도 효과와 관련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면서 국내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마네주맙의 주요 임상인 FOCUS 전체 결과는 2019년 발표될 예정이다.
병용카드 차질 면역항암제 임핀지, 단독 무게 두나 2018-12-18 05:30:0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PD-L1 계열 신규 면역항암제인 '임핀지'가 병용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최근 비소세포폐암과 두경부암 적응증으로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결과에 차질을 겪으면서 단독요법과 케모 병용 카드를 다시 꺼내든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 아쉬운 결과지를 보였던 폐암 병용 MYSTIC 임상에서 병용 전략보다 임핀지(더발루맙) 단독요법의 생존 혜택을 강조하고 나선 이유다. 이러한 분위기는 세 건의 임핀지 다국가 임상을 허가받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지역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임핀지와 함께 야심차게 개발 중인 CTLA-4 계열 면역후보물질인 '트레멜리무맙'의 병용 포지셔닝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들 병용조합의 케미는 기대와 달리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최근 두경부암종까지 생존 혜택을 확보하지 못하며 차질을 빚었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임핀지 단독요법에 비해 이렇다 할 개선 혜택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옵디보(니볼루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 면역항암제 선발품목들이 병용 전략을 확대해 가는 추세 속에서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카드의 병용 노선엔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병용요법의 한계점보다는 임핀지 단독요법의 임상적 혜택을 재확인했다는데 무게를 뒀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비록 자사가 개발 중인 CTLA-4 후보물질과의 병용 결과지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기존 표준요법에 비해 임핀지 단독요법에서는 임상적 혜택이 분명했다"며 "특히 현행 처방 바이오마커 기준인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에서 그 효과가 명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2년간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임핀지 단독요법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38.3%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케모 환자) 22.7%에 비해 확연히 앞섰다는 주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항암제의 병용전략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았다. 확실한 것은 앞선 대규모 PACIFIC 임상을 통해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안으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전략과 4기 폐암 환자에서의 1차약 임상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난치성 난소암 영역에 PARP 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부터 EGFR 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혈액암 신약 '아칼라브루티닙'까지 항암신약 포트폴리오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면역항암제 임핀지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다. 국내 12월들어 다국가 임상 3건 허가…병용 유지요법 및 보조요법 담금질 현재 임핀지는 현행 백금 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는 임핀지 단독 임상인 PACIFIC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다. 최근엔 임핀지를 이용한 다국가 3상임상 신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달들어 세 건의 임핀지 단독 임상과 케모 병용 임상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상황. 여기선 진행성 자궁경부암을 비롯 2건의 비소세포폐암 후기임상이 유지요법과 보조요법 등으로 저울질에 들어갔다. 지난주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요법과의 병용 또는 유지요법으로 화학방사선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3상 CALLA 연구가 국내 40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된다. 또 절제가능한 2기 및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선행보조 및 보조요법을 평가하는 AEGEAN 임상에 국내 17명 환자 모집에 들어간 것. 이외 절제 불가능한 림프절 전이가 없는 1기 및 2기 비소세포폐암에서 정위적체부방사선요법(SBRT) 후 임핀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하는 PACIFIC-4/RTOG-3515 임상이 삼성서울병원에 국내 환자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험대 오른 건선 신약 '인터루킨 옵션'…진검승부 예고 2018-12-14 05:30:44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판상 건선 신약들의 처방권 진입이 늘면서 진검승부가 주목된다. 특히 염증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 억제제' 옵션들은, 서로 다른 표적을 겨냥하면서도 피부 증상 개선 효과와 합병증 관리 전략에 앞선 혜택을 겨루는 상황. 이 가운데 IL-17 억제제 계열 선발품목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와 IL-23 억제제 신규 옵션인 트렘피어(구셀쿠맙)는, 직접비교 임상자료를 준비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등증 이상의 판상 건선 치료제 시장에는 여러 인터루킨 억제제들이 속속 처방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얀센 IL-12/23 표적약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를 시작으로 IL-17 계열 노바티스 코센틱스와 릴리 탈츠(익세키주맙), IL-23 억제제 트렘피어까지 4개 품목이 선택지로 포진한 것이다. 일단 후발 품목들은 시장 진입이 가장 빨랐던 스텔라라를 기준으로 잡고 다양한 임상 결과지를 쏟아 내고 있다. 실제 작년과 올해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피부과학회에서는 IL-12/23 억제제보다 IL-17A 억제제 계열의 개선된 임상 데이터가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서 최근, 신입 IL-23 억제제와 IL-17 억제제 선발품목의 헤드투헤드 임상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되며 눈길을 끈다. 중등증 이상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에 트렘피어와 코센틱스를 직접 비교한 3상 ECLIPSE 결과는, 이번주 열린 염증성 피부질환 서밋(Inflammatory Skin Disease Summit)에서 나왔다. 관전 포인트는, 5년차 처방경험을 쌓고 있는 코센틱스와 진입 1년차 신입 트렘피어의 저울질이었다. 피부 증상 개선효과와 초기 치료 반응 측면에선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직접 비교 임상자료를 공개한 트렘피어는 스텔라라의 후속 품목으로, IL-23을 단독 차단하는 선택성을 강조했다. 1048명 환자가 등록된 해당 임상에선 일차 평가변수로 치료 48주차 90%의 피부 증상 개선을 의미하는 건선 중증도 지수(PASI 90)가 잡혔다. 그 결과, PASI 90 지표에 있어 트렘피어 치료군이 84.5%, 코센틱스 치료군이 70%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치료 12주와 48주차 PASI 75의 경우 트렘피어가 84.6%로 코센틱스 80.2%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치료 반응률 곡선상 트렘피어는 치료 6개월 이후 최대 최대 반응률을 보였고 이러한 효과가 1년 이상 유지됐다"며 "다만 코센틱스의 경우 초기 치료 반응이 보다 빨리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현재 IL-17A 억제제 계열 선발품목인 코센틱스의 경우엔, 건선 환자에서 주로 동반되는 손발톱 변화를 놓고 손톱 및 두피 등 단독 임상 결과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노바티스에서도 코센틱스를 트렘피어와 직접비교하는 임상을 준비 중인 상황. 이에 따르면 선진입 품목인 얀센 스텔라라 치료에 내성이 생긴 판상 건선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해당 자료는 내년도 최종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판상 건선 시장에 신규 치료제의 진입이 늘면서 최근 시장 규모는 더 커졌다. 이들 옵션이 겨냥한 인터루킨 표적에는 일부 차이가 있는 만큼 피부 병변 개선이나 속효성, 관절염 등 합병증 관리 측면에서 임상 경쟁이 활발히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중등증 이상의 판상 건선 환자에 주요 치료 옵션으로 꼽히는 인터루킨 억제제들의 급여권 진입이 속도를 냈다. 올해 8월 IL-17A를 표적하는 릴리 탈츠가 비급여 론칭 2개월만에 급여 등재된데 이어, 9월부터 IL-23만을 단독 차단하는 얀센 트렘피어가 보험 급여에 안착했다.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건선 환자는 23만 3909명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표적약 트라스투주맙 심장독성 부작용 잡음 2018-12-10 05:30:33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으로 치료받는 유방암 환자에서 심장 독성 문제가 불거졌다. 최대 11년에 이르는 실제 처방 분석 결과, 일부 환자에 심장 독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투약 중단에 이르는 사례가 지적된 것이다. 통상 임상현장에선 유방암 치료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번 리얼월드 자료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실제처방 분석 자료는 최근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연례학술회에서 발표됐다(Abstract 2-13-05). 단일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후향적 분석 임상에는 900명 이상의 트라스투주맙(오리지널 허셉틴)으로 치료받은 유방암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에서 심장 독성문제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국립암센터 Diana Flores-Diaz 교수팀은 "이번 결과는 기존 임상연구들에서 보고된 것보다 발생 수치가 높았다"면서 "심장 독성 비율은 10%를 웃도는 수치로 환자의 약 3 %가 증상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해당 조사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치료받은 1기부터 3기까지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최장 11년 추적관찰 결과다. 이들에 90%는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계열 항암화학요법에 더해 12개월간 선행 보조요법(neoadjuvant)이나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시행한 것. 환자의 10%는 당뇨, 15%는 고혈압, 78%는 비만이나 과체중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연구시작시 좌심실박출률(LVEF)의 중간값은 61.8%로 나타났다. 그 결과, 환자의 94명(10.3%)에서 심장 독성 문제로 진행됐다. 특히 증상성 심부전은 31명(3.4%)으로 확인된 것. 연구팀은 "다변량 분석결과 고혈압은 심장 독성을 늘리는 것과 관련있었고 트라스투주맙과 관련된 심독성은 연구에서 범위가 매우 넓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엔 미국심장협회(AHA)가 유방암 치료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공식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것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였다. 학회는 "여러 임상 검토 결과 유방암 환자에게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를 투약하거나 방사선 치료 시 치료 범위에 심장이 있다면 심장독성을 일으켜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의 생존율 결과지도 공개됐다. 특히 지난 3월 유럽과 한국에 론칭한 온트루잔트는, 유방암 환자를 5년간 추적관찰한 첫 1년간의 결과로 오리지널 품목인 허셉틴의 생존율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했다.
"적혈구 수혈 부담 확 줄였다" 만성 빈혈 신약 주목 2018-12-03 05:30:3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지중해빈혈을 겨냥한 신약의 처방권 진입이 주목된다. 시판허가 결과에 따라 적혈구성숙약물로는 최초 진입 품목으로, 해당 환자 치료시 부담이 되는 적혈구 수혈을 대거 줄일 수 있다는데 혜택이 기대된다. 현재 세엘진의 해당 신약후보물질은, 내년 상반기 주요 허가당국에 신약허가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을 알렸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베타 지중해빈혈(beta-thalassemia)에 핵심인 만성 빈혈에 대항하는 최초의 적혈구성숙약물인 '루스패터셉트(luspatercept)'의 막바지 임상 자료는 올해로 60회차를 맞는 미국혈액학회(ASH) 정기학술대회 자리에서 공개됐다. 루스패터셉트는 세엘진과 악셀레론 파마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로, 두 건의 3상임상에 세부적인 결과는 이번 ASH 학술회 이전까지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 발표장에는 성인 베타 지중해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한 BELIEVE 임상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MEDALIST 임상이 최초 공개됐다. 세엘진은 올해 7월, BELIEVE 임상에 중간 분석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베타 지중해빈혈 환자군에서 루스패터셉트 투여군과 위약군을 비교했을때 일반적인 적혈구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서 적혈구 반응을 유의하게 개선시켰기 때문. 더욱이 추적관찰 기간 적혈구 수혈 부담을 최소 33% 가량 줄이면서 일차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외 주요 이차 평가변수도 모두 만족시킨 것으로 보고했다. 관전 포인트는, 이러한 결과가 학회 최종 발표 임상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유효성 결과를 살펴보면, 루스패터셉트 투여군이 21.4%로 위약군 4.5%에 5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추적관찰 초기 12주 기간에는 루스패터셉트 투여군 70.5%가 수혈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외 37주와 48주 기간 사이에도 루스패터셉트 투여군의 10.3%는 수혈량의 최소 절반 가량을 줄이는 결과지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해당 빈혈 환자에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사한다"며 "이들에는 수혈이 필요치 않거나 합병증과 관련한 수혈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수혈 부담 감소 위약 3배 차이, 내년 상반기 신약신청 돌입 2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관련 MEDALIST 임상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앞서 알려진 일부 결과에서는 최소 투약 8주차에는 적혈구 수혈 부담을 38%까지 줄였기 때문. 이는 위약군 13%에 비해 약 3배에 달하는 유의한 임상 효과였던 것. 학회에 따르면, 주요 결과 루스패터셉트는 최소 12주간 수혈을 필요치 않았던 환자군이 28%로 위약군 8%와 3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고 전했다. 세엘진은 "2019년 상반기 미국 및 유럽지역에 일단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혈액학회에는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155개국가 2만 5000여명의 참석자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임상 논문은 총 4800여편이 초록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