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글로벌 케미컬 제품 생산 본격화 2020-05-22 10:22:12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22일 국제조달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FDA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을 확대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 내 봉쇄령(Lock-down)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올해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바 있다. 클린턴 의료재단(CHAI, 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에 따르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2천억원(2019년 기준)으로, 셀트리온그룹은 CT-G7을 통해 사업초기 해당 시장의 10% 규모인 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주요 조달 기관들은 HIV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공급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셀트리온제약의 시장 선점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하고, CT-G7 및 기타 케미컬 제품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케미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명 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사들 “희귀질환약 보험급여 문턱 너무 높다” 2020-05-22 05:45:56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희귀질환제의 보험급여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은 위험분담제(RSA) 도입 이후 약 6년간 급여등재를 신청한 희귀질환 치료제 14개 가운데 정작 급여등재에 성공한 것은 3개에 불과하다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항암제나 일반약제의 등재율이 90%를 훌쩍 넘긴 것과는 비교된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희귀질환관리법이 시행되면서 매년 5월 23일은 정부가 지정한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기도 하다. 현재 당초 취지에서처럼 희귀질환에 대한 법적근거들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기는 하다. 일단 희귀질환의 경우,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전문가도 적어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겨우 진단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치료제가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실제 약 7000여개의 희귀질환 중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불과 5% 남짓한 상황. 문제는, 이렇게 개발된 치료제조차 대부분이 비싼 약값으로 인해 환자들이 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부는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기조 아래, 신약등재 과정에서 근거 마련이 어려운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대상으로 위험분담제와 '경제성평가 특례제도'를 운영하는 등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결과물을 놓고는 아쉬운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경제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희귀질환 치료제에는 문턱이 높아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12월 도입돼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위험분담제의 경우, 제도 도입 이후 최근까지 약 6년간 위험분담제를 통해 급여등재를 신청한 희귀질환 치료제 14개 중 급여등재에 성공한 것은 3개에 불과했다. 현행 위험분담제제도의 대상요건이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경직되게 운영되고 있는데다 다른 질환과 동일한 잣대로 검토되는 경제성평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사결과, 위험분담제가 본격 도입된 2014년 전후의 약제 유형별 급여등재비율을 비교해보면, 희귀의약품은 71.1%에서 71.4%로 제도 도입 전후로 별다른 차이가 없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일반약제는 79.6%에서 98.6%로, 항암제는 77.1%에서 91.7%로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이다. 또한 2017년~2018년 3월까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품목 중, 희귀질환약제의 2년이내 등재율, 4년이내 등재율은 각각 43%, 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특성 고려 유연한 위험분담제 운영 "경제성평가 재검토 필요해" 위험분담제 도입 후에도 희귀질환 치료제의 급여등재율이 상향되지 않는 이유로는, 희귀질환 약제를 경제성 논리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성평가면제 약제를 제외한 모든 신약은 경제성 평가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희귀질환은 질환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개발자체가 어렵고 환자수도 적어 임상연구 진행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 또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의 질환이기 때문에 애초에 임상설계 과정부터 시행착오를 겪을 확률이 높고,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환자수가 적은 탓에 만성 중증 질환과 달리 실패율이 높고 시장은 작아 고가의 신약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러한 희귀질환의 특성상 비용효과성 입증이 어렵고, 입증이 어려우니 위험분담제의 문턱을 넘기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일례로 극희귀질환 CAPS 치료제 '일라리스'는 경평근거 마련이 힘든 극희귀질환 약제임에도 불구 비용효과성을 이유로 급여등재에 실패한 전적이 있다. 산정특례 희귀질환인 루푸스의 대체약제가 없는 유일한 치료제인 '벤리스타' 역시 급여적정성평가에서 '비용효과성 불충분'으로 판단되어 2015년 12월과 2018년 11월 두 차례나 비급여 판정을 받은 바 있다. 60년만에 개발된 유일한 치료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약제가 코티코스테로이드 등으로 간주돼 위험분담제의 대상이 되지못하고 대체약제 대비 고가로 비급여 평가를 받는 상황인 것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위험분담제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후발약제에게도 위험분담제의 문이 열리고,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나 3상 조건부 허가약제도 위험분담제가 함께 적용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경제성평가에 실효성이나 유연성을 높이지 않으면, 아무리 위험분담제 대상 약제를 확대한다 한들 희귀질환자의 치료 접근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얘기인 즉슨,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제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이유로 현행 경제성평가 지침상 비용-효과성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ICER 임계값이 '1 QALY(Quality Adjusted Life Years Gained) 당 Cost'를 기준으로 잡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언급된다. 즉, 삶의 질이 낮은 질환의 경우 동일한 생존기간 연장을 가져오는 경우라도 삶의 질이 높은 질환에 비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것. 희귀의약품의 경우 대체약제와의 직접 비교임상 없이 허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임상효과 비교를 전제로 하는 경제성평가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다. 희귀질환 제약사 한 관계자는 "ICER 임계값 상향 조정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제도의 개선과 동시에 위험분담제 안에서 보다 다양한 유형의 계약이 가능해진다면, 향후 희귀질환 약제들도 위험분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희귀질환 약제 급여에 대해 유연한 검토가 이뤄져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보지 않은 길 '재생의료'…시행 앞두고 우려·희망 교차 2020-05-22 05:45:55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8월 시행예정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바법)을 통해 재생의료가 본격화되면서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99% 달할 것이란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존 화학약물과 달리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의 경우 효능과 순도 등을 특정 방법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이드라인만으로 체계적인 임상의 승인 및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까지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21일 바이오코리아는 한국 재생의료 동향 세션을 마련하고 최근 해외에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현황 및 국내 현황, 8월 발효를 앞두고 있는 첨바법의 기대효과를 조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첨바법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속심사 및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장기추적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특별법을 통해 재생의료를 육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도 첨바법을 통해 재생의료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신속 심사가 부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먼저 최병현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사무총장은 '한국 재생의료 산업의 현황 및 전망' 발표를 통해 산업 측면에서 '폭풍 성장'을 예견했다. 그는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도부터 재생의료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9.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지, 분석 장비, 배량 배양장비와 같은 지원산업 분야도 연간 30%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최초 제품은 연골세포치료제가 2001년 치료제가 출시됐고, 2007년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세포 치료제가 두건 허가를 얻었고, 2011년도부터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4건 허가를 얻었다"며 "총 16건의 제품 승인은 전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수"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초기부터 재생의료 분야에 활발하게 활동했고,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인허가를 지원해 줬다는 의미로 첨바법의 시행 이후 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 다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하는 세포치료제보다는 유전자 치료제나 유전자 변형된 세포 시장 성장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이는 점은 대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 사무총장은 "전세계 제품 현황을 보면 세포 치료제는 미국이 22개로 가장 많지만 8개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제대혈 유래 골수 치료제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한국이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은 유전자 치료제가 전무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유전자 치료제는 미국이 5개, 유럽이 7개, 일본이 2개, 캐나다가 1개, 중국이 2개 등이지만 한국은 없다"며 "유전자 변형세포, 줄기세포치료제가 다수 출시되는 외국에 비하면 한국은 체세포 치료제만 허가를 받는 부진한 성적이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선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본에서 개발된 '킴리아(Kimriah)와 같은 면역항암제 개발은 활발하지 않지만 자가 세포를 단순 배양하거나, 자가 면역세포를 단순 배양한 치료제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치료 적응증으로 보면 92%가 암, 면역계질환 치료 5%, 신경계 질환 1%, 피부 질환 1%의 순이다. ▲첨바법 본격 시행 이후는…급여 제도·임상 진행 '이슈' 한편 8월 재생의료의 본격 도입 이후부터는 급여 등재 및 세포치료제에 대한 보험 제도가 시장 활성화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사무총장은 "새 법을 통해서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병 환자, 난치병 환자가 재생의료를 좀 더 쉽게 적용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재생의료 제품의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점이 치료 기회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일부 유전자 치료제는 해외에서 출시 후에 백만 달러에 이르는 가격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며 "따라서 약가 제도, 보험 제도 논의가 시장과 산업 활성화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대량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제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생산 기술 이슈도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국외로 수출되기 위한 규제기관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면역세포치료제의 인허가 주요 이슈'를 발표한 큐어세라퓨틱스 송세흠 박사는 임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임상 주체와 규제기관의 소통 의무화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분석적 테스트 방법, 효력 측정 등에 어려움이 있어 가이드라인 준수만으로는 임상 진행 및 제품 승인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송 박사는 "면역세포 치료법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고 이런 임상 결과를 시의 적절하게 발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규제기관 또한 세포와 유전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우 이종간 면역원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동물실험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인체에 무해하거나 효과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법적 구속력이 없을지라도 임상 주체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이런 지침은 특정 제품에 한하지 않으며, 특히 세포 및 유전자 치료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에 임상 주체와 규제기관간의 소통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DA는 임상 주체에게 세포와 유전자 치료법의 목적, 순도, 효능을 명확히 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하는데 개발중인 면역세포의 목적, 순도, 효능은 특정 방법으로 정의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 면역세포는 인체에 유효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완벽한 검증방법이나 독성학 모델은 없다. 송 박사는 "과학적 관점이나 기관과의 소통에서 각자 정의내리는 것에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해 규제기관과 논의하고 약리학/독성학 관계자와의 상담도 장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세포 치료법에 있어 면역 세포는 기존의 저분자바이오의약품과 다르기 때문에 임상 가이드라인은 세포, 조직, 유전자치료 부서와의 회의를 권장한다"며 "실제로 한국은 정기적인 토론을 실시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상담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의료기술개발과 과장은 "조만간 임상연구 계획서를 심의하는 임상연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쯤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첨바법은 임상연구 소요되는 비용을 환자에게 청구하지 못하게 돼 있기 대문에 R&D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행중인 R&D 비용 예비타당성 검토가 통과되면 임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임상은 정부 예산이 지원될 것이다"며 "첨바법은 미국, 일본, 대만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재생의료에 적합한 합리적이고, 선제적인 규제절차를 마련하고 전주기 안전관리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웰빙 암악액질 신약 근위축 억제기전 규명 2020-05-21 11:16:1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암악액질 신약 'GCWB204'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미국중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암악액질이란 암환자가 암 질환 자체 또는 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로 대사불균형에 이르는 질병을 말한다. 전체 암환자의 50-80%가 암악액질로 인한 영향을 받고, 약 20%의 환자가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 특히 암악액질은 여러가지 위험인자가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다인성 질환(multifactorial disease)으로, 기존 단일 기전을 타겟 하는 단일요법 보다는 다중모달(multimodal)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입장이다. 이번 논문은 'GCWB204'의 근육위축 현상 억제효과와 기전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에는 배규운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종양괴사인자(TNF-α)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위축 세포모델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GCWB204'와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Rh2, Rg3 성분에 대한 근육세포 회복 효과와 근관세포(Myotube) 형성 증가에 대한 기전을 분석했다. ] 연구 결과, 'GCWB204'가 TNF-α에 의해 감소되는 단백질인 미오신중쇄(Myosin heavy chain)의 발현을 정상화 시켰으며, 세포 내 에너지대사 조절인자(PGC1α)를 약 2.5배 증가시켜 근육세포 내에서 필요한 에너지원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GCWB204'의 근육 위축의 회복 및 기능 향상 효과를 규명하는 데 있어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배규운 숙명여대 약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GCWB204의 지표 성분에 대한 주요 기전을 밝힐 수 있었다"며 "이는 본 약물이 암악액질 외에도 근위축을 동반하는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로의 확대에 있어 잠재성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GCWB204가 항암치료로 인한 피로도를 개선하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 나선 올림푸스…카메라 접고 의료사업 올인 2020-05-21 11:06:55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림푸스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국내 카메라 사업을 정리하고 의료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푸스 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6월 30일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하고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하는 사업부 개편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푸스 한국은 OM-D, PEN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그동안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료사업과 함께 카메라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기대하는 성과 달성이 어려워지면서 마침내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 한국은 의료 내시경과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에 집중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림푸스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가장 큰 의료사업과 생명과학을 통해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 실제로 올림푸스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3월 기준 의료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견인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비용의 60% 이상이 역시 의료사업에 쓰이고 있다. 특히 올림푸스 한국은 2015년 인천 송도에 건립한 의료 트레이닝 센터(KTEC) 운영과 CSR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 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이사는 "앞으로 올림푸스 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거듭나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JAK 억제제 '필고티닙' 궤양성 대장염 파란불 2020-05-21 10:53:14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먹는 류마티스약 '젤잔즈' '올루미언트'를 잇는 후발 옵션 '필고티닙'이 궤양성 대장염에 개선효과를 검증하며 처방권 진입을 본격화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JAK1 억제제 필고티닙의 궤양성 대장염 후기임상 'SELECTION 연구'에 주요 톱라인 결과가 21일 현지시간 공개됐다. 현재 필고티닙은 미국 및 유럽지역, 일본에서 시판허가가 검토 중인 JAK 억제제 후발 품목이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약제인 필고티닙은 이번 2b/3상임상 결과, 중등증 이상의 급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유도요법 및 유지요법 모두에서 개선혜택을 입증하며 주요 평가지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 본사측은 "이번 연구에서 필고티닙 유지요법의 유효성과 좋은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경구 옵션으로 지속적인 개선효과는 주목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총 1348명의 환자들이 등록됐는데, 이들을 기존에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인원가 사용하지 않은 환자들로 구분해 평가가 진행됐다. 중등증 이상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서 투약 10주차까지 임상적 관해 또는 반응률을 살펴보다가 58주차까지(유지요법) 위약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여기서 일차 평가지표는 내시경상 직장 출혈 및 배변빈도로 임상적 관해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필고티닙 고용량인 200mg 용량에서는 모든 일차 평가지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생물학적제제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치료 10주차 임상적 관해가 26.1%로 나타났다. 이는 위약군 15.3%와는 비교되는 수치. 더불어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도 필고티닙 고용량 치료군의 경우 임상적 관해가 11.5%로, 위약군 4.2%와는 3배 가까운 임상적 관해 개선효과를 보인 것이다. 이밖에 58주차까지 필고티닙을 유지요법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도 높은 임상적 관해효과를 확인했다. 생물학적제제 사용여부에 상관없이 필고티닙 고용량 치료군에서 임상적 관해는 37.2%로, 위약군 11.2%와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저용량 사용군에서도 임상적 관해는 23.8%로, 위약군 13.5%와는 비교가 됐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중증 감염을 비롯한 대상포진, 정맥혈전증, 폐색전증, 위장관 천공 등이 보고됐으며, 유지요법으로 고용량 사용군에서는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와 관련해서 회사측은 1명은 치료와 관련이 없는 천식 증세의 악화가 원인이었으며, 나머지 인원의 경우엔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진 환자로 좌심실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SELECTION 연구의 세부 데이터는 오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서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치료 허위광고 홍수…972건 적발 2020-05-21 10:40:4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불안 심리를 이용해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 적발 건수가 9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 화장품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를 올해 1월부터 집중 점검해 972건을 적발하고, 해당 판매 사이트는 차단 및 삭제 조치했다. 점검 결과, 식품에 ▲질병 예방·치료 효과 광고 804건(82.7%) ▲면역력 증진 등 소비자기만 광고 20건(2.1%), 화장품 등을 ▲손소독제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36건(3.7%) ▲손세정제에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112건(11.5%) 등이 적발됐다. 질병 예방·치료 효과 표방은 주로 홍삼, 프로폴리스, 비타민 등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19 등의 예방&8231;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해 왔다. 적발사례를 보면 '00홍삼 제품'이 면역력을 증가시켜 코로나 예방, '녹차의 카테킨'이 바이러스 이기는 세균방어막 형성, '00프로폴리스 제품'이 비염, 감기 예방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흑마늘, 과일 등 원재료가 체온상승, 살균, 면역력 증진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코로나 예방 효과를 강조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도 있었다. '00흑마늘진액'의 흑마늘이 항암효과, 체온상승, 살균 등 코로나 예방에 좋다', '00혼합 과일세트'의 과일 면역력 증진에 도움 등이 적발 유형이다. 소독제 관련 오인 광고 유형은 '인체소독', '바이러스 예방'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손소독제(의약외품)로 오인하도록 허위·과대광고하거나, 손세정제(화장품)에 '살균', '소독', '면역력강화', '물 없이 간편하게 사용' 등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 생활수칙은 철저히 지키되 관련제품 구입 시 검증되지 않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 안심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 등은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의·상습 위반 업체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주목받는 줄기세포 능력...코로나 임상만 17건 진행 2020-05-21 05:45:5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코리아, 노바티스, 화이자 등 세계 유명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다양한 기전 및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를 통한 사이토카인 항염증성 후보물질부터 약물재창출, RNA 간섭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게놈을 직접 공략하는 치료제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바이오코리아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동향에 관한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비임상 진행 시 유의사항, 국내 기업의 치료제 개발사례 공유를 통해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과 같은 학계 연구소부터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로 주목받은 셀리버리 등 6개 산학계가 함께했다. 먼저 'COVID-19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 개발 사례'를 발표한 송순욱 SCM생명과학 부사장은 줄기세포가 항염증 기능을 통해 코로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사이토카인 막아라…줄기세포의 항염증 기전 눈길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전세계적으로 모색되고 있다"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라는 줄기세포를 가지고 등록된 임상시험의 건수는 1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진행된 첫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는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참가했고, 7명은 줄기세포 치료군에 3명은 비교군에 포함됐다"며 "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1x106 세포/kg 줄기세포를 1회 투여 받았고, 보통 2~4일 후부터 치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군에 포함된 7명의 환자들 중 세 명은 치료 후 3일 후에 퇴원했고 나머지 네 명도 치료 효능을 보인 반면, 비교군 환자 한 명은 사망, 한 명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한 명은 질환 유지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를 투약할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시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감소시키고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인 면역 T세포 활성화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모델에서 밝혀진 바 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이 발현된 만큼 이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제의 핵심 기능이라는 뜻이다. 송 부사장은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고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효능, 저비용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런 고효능 줄기세포치료제를 가지고 경증 및 중증 급성췌장염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고 항염증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줄기세포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야기시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인 TNF-alpha, INF-gamma, IL-1beta, IL-6 는 감소시키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인 IL-4, IL-10 증가 및 조절 T 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SCM-AGH 줄기세포치료제의 예상되는 치료 효과들 역시 사이토카인 폭풍 조절"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절 T 세포가 활성화돼 IL-10 분비가 늘어나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T-, B- 세포 같은 면역세포들도 조절될 수 있다"며 "줄기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빠르게 정상화시켜 장기적 치료 효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로 부각된 셀리버리 역시 항염증에 초점을 맞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핵 위치 신호 조절…과염증 반응 억제 가능 '급성 염증 억제를 위한 iCP-NI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핵 위치 신호(Nuclear Localization Signal)의 세포 내 전송은 사이토카인/케모카인의 발현을 조절의 키"라며 "이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도해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며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을 유도하면 기관지 및 폐포 조직의 파괴를 초래하며, 이는 폐 섬유화와 같은 영구적 폐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가 개발중인 iCP-NI는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현을 조절을 목적으로 한다"며 "세포 내로 전송된 핵 위치 신호는 스트레스 반응성 전사인자(SRTFs)가 세포질에서 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 iCP-NI는 RNA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흡입 폐렴 모델에서 기관지-폐포액 내 사이토카인과(TNF-α: -79%, IL-6: -91%, IL-12: -110% & IL-10: +574%)과 케모카인 (MCP-1: -89%)의 발현을 조절하는 효능을 보였다. 또 블레오마이신으로 유도된 폐 섬유증 동물모델에서 폐 섬유증을 50% 감소시켰고 iCP-NI는 포도구균 장독소 B와 급성 폐렴 동물모델에서 백혈구를 보호하며(CD3+ T cell: 100%, CD4+/CD3+ T cell: 96%, B220+ B cell: 85%, CD45+ macrophage: 100%), 비장세포의 세포사멸을 97% 감소시켰다. 이같은 결과는, iCP-NI가 싸이토카인 폭풍과 중증 패혈증을 동반하는 코로나19과 같은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염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로서 잠재력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 ▲변이 쉬운 RNA 바이러스…RNA 간섭으로 해결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코로나19 RNA 간섭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난제는 RNA 기반의 높은 변이율이 지목된다. 치료제에 대한 내성은 물론 변이 가능성으로 백신 개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독자적으로 RNA 간섭기술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RNA 간섭기술로 임상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RNA 바이러스는 변이율이 높아 치료제에 내성이 쉽게 생길 수 있지만 RNA 간섭기술을 이용하면 바이러스 RNA 게놈을 직접 공략할 수 있다"며 "RNA 간섭기술은 돌연변이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를 타겟하거나, 한번에 여러가지 비대칭 소간섭 리보핵산(siRNA)가 게놈에 표적하도록해 돌연변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 치료제를 코로나19에 활용하는 '약물재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김승택 파스퇴르연구소 박사는 "현재 코로나19에 사용할 수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며 약물 재창출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항바이러스 약물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우선 2002~3년 유행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약 3000개 항바이러스 약물 스크리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48개의 FDA 승인 약물을 선정했고 이 약물들에 대해 다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 항바이러스 활성을 시험했다"며 "그 결과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해 상당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총 24가지의 약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니클로사미드와 시클레소니드가 주목할 만하다"며 "이 연구를 통해 발굴한 약물들은 현재 치료제가 전무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안전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인정받았죠” 2020-05-21 05:45:5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스타틴 복합제 시장에서 ‘프라바페닉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다양한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가 출시 됐지만 프라바페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1위. 2017년부터 매년 평균 약 30%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는 200억 매출 달성도 이뤄냈다. 메디칼타임즈가 프라바페닉스를 공급하고 있는 유영제약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배경과 또한 지난 2017년부터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향적 관찰연구(APOLLO STUDY)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프라바페닉스는 어떤 약물인가? 프라바페닉스는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의 복합제다. 2009년 11월 벨기에 SMB사 계약체결 후 2012년 10월 국내 최초로 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를 출시했다. 2019년 실적 200억을 돌파해 시장내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3차 상급종합병원 30곳에 랜딩이 이뤄져서 처방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스타틴이 정석인데 복합제가 필요한 이유는? 스타틴 치료는 여러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LDL-C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스타틴 치료를 통해 LDL-C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잔여 심혈관 위험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흡연, 고혈압,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가족력, 연령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최근 중성지방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에 동맥경화를 유발,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이어 급성 췌장염 위험도까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중성지방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스타틴+비 스타틴 약제의 이점은? 스타틴 단독요법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나 잔여 위험도까지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중성지방 및 염증반응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지속적인 동맥경화증 악화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질수치를 낮추는 것과 더불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시에 낮출 수 있는 스타틴+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요법이 지속적으로 강조 돼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클립스(ECLIPSE-REAL STUDY) 연구가 작년 도출됐다. 결과는? 2019년 국내에서 발표된 ECLIPSE-REAL 연구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치료에 페노피브레이트를 병용한 약물 요법이 실제로 얼마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가에 대해 대한민국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NHIS-HEALS)를 통해 시행한 코호트 연구다.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페노피브레이트 단독 투여와 위약군을 비교한 연구들은 서양 환자, 특히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으로 비교적 혈중 중성지방 제거가 잘 되지 않는 동아시아권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조절에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한계점이 있었다. 투약 초기에서는 스타틴 및 페노피브레이트 병용군간 LDL-C, HDL-C 농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치료 후 LDL-C와 HDL-C의 저하도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중성지방은 페노피브레이트 병용군에서 현저하게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치료 후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심혈관계사고로 인한 사망 발생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복합적인 심혈관사고의 총합에서는 두 그룹간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 하위 분석 결과 이 차이는 중성지방이 농도가 높고 HDL-C 농도가 낮은 환자군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타틴 치료를 이미 받고 있는 환자에서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이 중성지방을 조절함으로써 심혈관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추가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품목 경쟁에서 프라바페닉스만 가지는 강점은? 최근에는 스타틴의 지질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스타틴 중 프라바스타틴은 CYP 대사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약물상호작용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근육관련 부작용 및 당뇨병 발생률 위험이 고강도 스타틴보다 적은 장점을 가진 스타틴이다.특히 프라바스타틴은 출시된지 20년이 지난 스타틴이다. 바꿔 말하면 20년간 검증받은 안전한 성분이라는 뜻이다. 스타틴은 장기 복용이 필요한 약제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효과가 강력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런 약제를 지속 사용하긴 어렵다. ▲프라바페닉스를 두고 '당근약'이라는 메시지를 사용한다. 무슨 뜻인가? AACE 2017 가이드에 스타틴 처방 중 주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으로 근육관련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신규당뇨발생관련이 언급돼 있고, 특히 신규당뇨발생 관련해 7가지 스타틴 중 유일하게 프라바스타틴만 신규당뇨발생률이 적은 스타틴으로 언급돼 있다. 상기 가이드를 통해 안전성까지 고려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임을 강조하기 위해 프라바페닉스는 당근약이라는 메시지를 개발했고, '당'뇨발생률부터 '근'육관련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의 위험까지 적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7년부터 프라바페닉스의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연구(APOLLO)가 진행중이다. 어떤 연구인가? APOLLO 연구는 20개 연구 기관에서 3088명을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를 1일 1회 투약해 관찰하는 연구다. 올해 8월 종료되고 이후 3년간 추적 관찰 기간을 갖는다. 1차 지표는 사망률이고 2차는 LDL-C 수치 및 대사증후군에 관여하는 중성지방 추치, 당화혈색소 등의 지표를 살핀다. 장기 추적관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강점을 가진 프라바스타틴이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라는 점에서 향후 약제 처방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라바스타틴의 LDL-C 강하 효과는 마일드한 편이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LDL-C 수치만 높은 환자보다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오히려 병용에 따른 심혈관 보호 효과가 한국인에는 더 혜택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편두통 CGRP 항체약 ‘앰겔러티’ 군발 두통 적응증 확대 2020-05-20 12:00:0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최초 CGRP 표적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가 간헐적 군발 두통 성인 환자에 신규 희귀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으며 처방 영역을 확대했다. 국내 최초 CGRP 표적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갈카네주맙)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헐적 군발 두통 성인 환자에서 군발 기간 동안 군발 두통 발작의 감소에 대한 신규 희귀의약품으로 앰겔러티100mg/mL 프리필드시린지주를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앰겔러티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분자에 결합해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약물. 2019년 9월, 성인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으며, 이번 신규 희귀의약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간헐적 군발 두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CGRP 표적 치료제가 됐다. 군발 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주로 20~40대 남성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시작되면 15~180분간 지속되고 이러한 통증이 하루 8번까지 발생한다. 이 중 7일에서 1년까지 군발 두통을 경험하지만 3개월 이상 통증이 없는 시기를 경험하는 환자를 간헐적 군발 두통으로 분류한다. 이번 품목 허가는 군발 두통 발작을 1주 평균 17.5회 겪는 간헐적 군발 두통 성인 환자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를 근거로 했다. 연구 결과, 앰겔러티 투여군은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1주부터 3주까지 주간 군발 두통 발작 빈도의 평균 변화'를 평균 8.7회 감소시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발작 빈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앰겔러티 군 평균 8.7회가 감소해 위약군 평균 5.2회 감소와는 차이를 보인 것이다. 또한 2차 평가변수인 '치료 3주차 시점에서 주간 군발 두통 발작 빈도가 최소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앰겔러티 투여군 71.4%, 위약군 52.6%으로, 앰겔러티 투여군이 위약군과 비교하여 18.8% 더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간헐적 군발 두통 환자에서 확인된 앰겔러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편두통 환자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성을 보였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조수진 교수(대한두통학회회장)는 "군발두통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자율신경계 이상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자살두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지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됐다. 특히 20~40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비용 측면에서도 관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앰겔러티는 간헐적 군발 두통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미국 FDA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약제다. CGRP를 표적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이미 국내 편두통 환자들에게 분명한 예방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간헐적 군발 두통 환자들의 삶의 질 또한 크게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앰겔러티는 군발 두통 발작 기간이 시작될 때 100mg씩 연속 3회 피하 주사로 300mg을 투여하며, 군발 두통이 지속되는 군발 기간 동안 월 1회 투여한다. 첫 번째 투여 1개월 후 치료의 유익성을 평가하여 앰겔러티 300mg(100mg씩 연속 3회)을 1회 추가 투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