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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기 재활의료체계 구현…노인의료 허브를 꿈꾼다"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요양병원이 집중된 일산 지역에서 맞춤형 재활치료를 선언하며 노인 회복기 재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요양병원이 있다. 일산복음의료재단 소속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병원장 최성혜)은 재활전문 의료진이 첨단 로봇 등 최신장비를 이용해 뇌손상과 척수 손상, 뇌졸중,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기능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를 선언한 재활치료 특화 요양병원이다. 2015년 11월 개원한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일반적인 신생 요양병원과 달리 개원부터 노인과 청장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내세우며 한 달 내 환자 재택 복귀율 60%를 달성과 유지를 지속하고 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은 11층 병원 건물 내 주차장 1~5층 등을 완비해 환자와 내원객의 편의와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최성혜 병원장을 비롯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과 신경과, 외과, 한방과, 당직의사(2명)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39명,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및 언어치료사 40여명 그리고 행정직 등 총 90여명이 환자 중심 의료 및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재활치료 특화를 위한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 열정은 지난해와 올해 정점을 찍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간호사 당 환자 수 6명 기준을 이미 마쳤으며,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 의료인력 과감한 채용도 계획 중이다. 개원 4년차인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 성장 배경에는 환자 중심의 내실 있는 진료와 의료진 기숙사 지원 등 과감한 투자가 담겨있다. 2018년 기준, 입원환자 중 만성 노인환자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노인과 청장년인 재활환자다. 일당정액제라는 요양병원 틀에 박힌 수가체계에서 통증클리닉과 연하장애, 도수치료, 암과 고주파 온열치료 그리고 최근 도입한 첨단 재활로봇인 보행훈련장비 '로코맷'(Lokomat)과 기립훈련장비 '에리고 프로'(Erigo Rro) 등 재활을 극대화한 치료법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시켰다는 평가이다. 최성혜 병원장(경희의대 2007년 졸업, 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재활환자 재택 복귀를 위한 행위별수가 치료와 첨단 치료법을 접목해 장기간 입원하는 값싼 요양병원보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재활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의 자신감은 동일재단 소속 옆 건물에 위치한 일산복음병원(병원장 손정일) 의료 기술력이다. 급성기병원인 일산복음병원 우수 의료진을 토대로 MRI와 CT, 수술실, 응급실 등을 활용해 노인환자와 재활환자의 적극적 치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입원환자 위급상황 발생 시 대도시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한 재활치료 주요 대상인 장애인 환자를 감안해 모든 의사들이 복지부의 장애인 주치의 사업 교육을 이수하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일산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와 지역연계재활(CBR)도 매년 실천하고 있다. 일산 동구보건소와 연계해 어려운 소외계층 노인 및 재활환자를 방문한 재택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며 지역사회 병원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건소에서 의뢰한 재활환자 2명의 재활치료와 수술, 퇴원까지 책임지는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사회복지사를 별도 채용해 퇴원환자의 재택복귀를 코디하는 복지부 커뮤니티케어를 병원 내에서 실현한 상황이다. 최성혜 병원장은 "다른 요양병원과 가장 큰 차이점은 30~40대 젊은 의사들이 재활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의 치료에 임한다는 것"이라면서 "입원환자들도 단순 치료보다 하루 빨리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강하다"고 답했다.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의 목표는 노인의료 허브 구축이다. 최성혜 병원장은 "일산복음의료재단 내 일산복음재활요양병원과 일산복음병원 간 시너지를 활용해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구현하는 노인의료 허브를 꿈꾼다"면서 "급성기와 회복기, 유지기 그리고 재택의료까지 한 곳에서 이루는 재활의료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쟁투 민초의사 힘 못 받나…의협 독려불구 반모임 저조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민초의사들의 투쟁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호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협이 최근 각 지역의사회에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협조를 요청했지만 각 지역의사회가 반모임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앞서 의협은 산하 시도의사회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만든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역별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각 지역의사회는 반모임 개최 결과를 다음 달 9일까지 회신해야 한다. 반모임 등을 통해 민초의사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의쟁투 의지를 전달하는 등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메디칼타임즈가 서울시 구의사회를 취재한 결과 많은 구의사회들이 반모임을 활성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 구의사회 회장들이 반모임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활성화 된 반모임 자체가 적기 때문. 의사회 차원에서 참여 독려를 하더라도 회원들의 결집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서울 A구 의사회 회장은 "특정 한 구가 아니라 모든 곳이 반모임이 활성화가 안되는 게 고민으로 실행의지는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별개로 본다"며 "반모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장이 독려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활성화가 되고 의견이 취합될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모임은 어렵다고 생각해 회원들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반모임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의협에서 요청했기 때문에 움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구 의사회 중 반모임이 비교적 활성화 돼있는 곳 중 하나는 아예 반모임 자체를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의사회 B회장은 "의협에서는 아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전부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명확한 파업 스케줄이 나오면 따라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는 회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즉, 민초회원들의 이끌고 총파업에 참여시키려면 지금까지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 B회장은 "결국 반모임은 일사분란하게 의견조회를 해보라는 이야기인데 분위기로 봐선 힘들어 보인다"며 "몇 번의 투쟁에 지쳐 있는 부분도 있어 방식이 일부 바뀔 필요가 있고 개원가를 덜 괴롭히는 투쟁방식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투쟁 취지 공감 실행여부와 별개로 참여 독려 계속 시도 다만, 반모임 활성화가 쉽진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C구 의사회 회장은 "사실 휴가철도 겹치는 등 시기상 반모임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독려는 해야 된다고 본다"며 "보통 반모임이 반장을 중심으로 독려하고 회장도 반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에 회장이 먼저 판단해서 할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모임 활성화가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의견을 규합해 의협에 넘기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시의사회 D회장은 "반모임을 억지로 추진한다고 해서 좋은 의견 공유가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정안되면 온라인 SNS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취합해 투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복지부 만난 병협, 다음 과제는 의사·간호사 정원 확대 2019-07-23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다음 과제는 의료인력 정원 확대다." 22일 보건복지부와의 간담회를 마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의료인력 비대위 공동 위원장(중소병원협회장)은 보건의료계 첨예한 의사, 간호사 정원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영호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병원 간호인력 쏠림차단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즉, 간호간병서비스 등 간호사 인력 확대가 요구되는 제도는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복지부에 건의한 것. 앞서 병원계가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복지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함에 따라 복지부도 실질적인 해법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병원계 간호인력난 급한 불은 껐지만 이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정 위원장은 다음 수순으로 의사, 간호사 등 정원 확대 안건을 수면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의 정원 자체를 확대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병협 비대위 측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무조건 정원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사 인력이 필요한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료계 일각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결국 개원가의 여파인만큼 개원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의사인력이 부족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파악할 예정"이라며 "목적이 분명한 인력에 대해선 반대가 덜 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호사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민감한 주제인 진료보조인력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전공의법 이후 의사업무 중 단순 행정업무 등 상당 부분을 간호사가 대신하면서 간호사 부족현상이 더욱 극심해졌다"며 "의사 인력을 확대할 때까지라도 진료보조인력을 유연하게 수용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사정원 확대 일환으로 의대-한의대 학제 일원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각 직능별 대표들과의 대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의료일원화는 논란이 많으니 이를 배제하고 의대-한의대 학제 일원화 논의를 시작하는 게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비대위 내부에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을 쏟았다면 다음 수순은 각 직능별과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할일은 많은데 과제 하나하나가 워낙 민감해 한걸음이 쉽지 않다"면서도 "이번주 비대위 회의를 기점으로 다음 과제를 차근히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대생, 전공책을 접고 신문사에 다녀오다 2019-07-23 06:00:50
기나긴 20주의 1학기가 끝이 났다. 더 이상 아침 일찍 울리는 알람과 사투를 벌일 필요도 없고 눈이 감기는 1교시 수업을 커피로 버틸 필요도 없어졌다. 며칠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잠을 자고 싶어서 매일 점심시간이 다 돼서야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그마저 깨있는 시간 동안에도 핸드폰만 뒤적거릴 뿐이었다. 그렇게 나의 방학이 무료함만을 남긴 채 하루하루 흘러가던 중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던 작년 겨울방학이 떠올랐다. 학교 선배가 신문사에서 2주간 인턴 할 기회가 있다며 소개해줄 때, 고민 뒤에 "네" 라고 대답했다. 단순히 방학 동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고는 출근 첫날부터 후회를 했다. 등교를 하듯이 아침 8시에는 집을 나와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기자가 꿈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을 사서 고생하는지 매일 후회하며 버스에 올라타 꾸벅꾸벅 졸았다. 첫날 인턴프로그램 담당 기자님께서 인턴들에게 기사를 하나씩 쓰라고 말씀하셨다. 무엇에 대해 쓸까 고민하다가 당시 나름 핫이슈였던 제주녹지국제병원을 다루기로 했다. 기사를 쓰려니 아는 것이 없어 며칠을 검색하고 공부하는 데에만 몰두한 기억이 난다. 기사를 쓰는 틈틈이 기자님들과 외근을 나가 병원홍보실에 가보기도 하고, 협회에 가서 토론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작년 겨울방학의 그 2주는 나에게 많은걸 보고 느끼게 해주었던 기간이었다. 물론 고작 한편 쓴 기사는 지금 봐도 못 쓴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머릿속에 해부학과 생리학뿐이던 나에게 기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현 의료사회를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 내 주위 의대생들은 각자 자신만의 재능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다들 폐쇄적인 의과대학의 분위기 속에서 그들의 재능을 숨기며 그저 모두가 걷는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한다. 마치 그 길을 벗어나면 틀리고 안 되는 것 마냥. 나도 작년까지는 그런 틀에 박힌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딱히 다른 쪽에 재능을 가지지 않아서 만은 아니었다. 주위사람이 모두 인턴 레지던트를 마치고 병원에서 일하는데 혼자 다른 방향을 걷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턴체험 2주를 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꼭 기자가 아니더라도, 의학을 배운 사람은 많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의사출신 국회의원이 돼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는데 힘쓰는 것도 좋을 것 같으며, 법을 공부해 의료전문 변호사, 검사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른 의학도들도 잠시 교과서를 덮고 주위세상을 한번 둘러봤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공부와 실습으로 바쁜 본과생에게 잠시 멈추어 주위를 둘러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외활동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쉽지 않다. 의과대학의 학사일정이 타과와는 크게 다른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의대협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의대협이 됐으면 한다. 현재는 인턴십이 언론계, 법무계 그리고 의사협회 총 세 곳으로 제한적이다. 이에 점점 다양한 분야와 회사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의대생들에게 제공됐으면 좋겠다.
핫바지로 전락한 보건복지부 2019-07-23 06:00:40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7월 한 달을 뜨겁게 달군 보건복지부 장관 등 중앙부처 개각설이 결국 8월로 넘어가는 형국이다. 여당과 청와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8~9개 중앙부처 장관 교체를 앞 다퉈 보도한 일간지와 방송사는 일본 아베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소식으로 이슈를 갈아타는 형국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차기 장관 후보자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57)과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67) 등이 하마평 메인을 장식했다. 대중언론은 김수현 전 정책실장을 유력 장관 후보자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지만, 정작 보건복지 입법기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용익 이사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후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의료생태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성을 차기 장관 덕목 일순위로 꼽는 분위기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참여정부 시절, 상하 관계였던 김용익 사회정책수석과 김수현 사회정책비서관이 10여년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문정부 첫 사회정책수석을 역임하면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사회분야 중앙부처를 총괄, 친문 대표 주자로 급부상하며 사실상 청와대를 호령했다. 문케어 설계자인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 곳간 수문장으로 복지부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면서 내년 4월 총선 대비 문정부의 보건의료 전략 짜기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 모두의 단점은 전문성이다. 김수현 전 실장은 도시공학과 부동산 전문가로 보건의료 정책 숲을 볼 수 있으나, 취약한 전문성으로 보건의료 직역과 의료시스템 등 숲을 이루는 나무를 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익 이사장의 경우, 보건의료 전문성은 자타가 인정하나 뚜렷한 소신과 뚝심 그리고 미래지향적 사고방식 등 월등한 전문성으로 청와대 통제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문케어로 여야와 의료계 원성이 연일 쏟아지는 상황에서 장관 하마평으로 여론 간보기보다 대통령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복지부 관료들의 데이터 보고와 검독회 등 짜인 시나리오대로 국회와 여론에 임기웅변 대응하는 정무적 장관과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을 위한 국민들과 의료계 양보와 타협 그리고 경제부처 논리에 휘둘리지 않은 전문가 장관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복지부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외풍을 막고 난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힘 있고, 능력 있는 장관을 원한다. 청와대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관 개각설 관련, 야당 의원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보건복지부를 언제까지 관망만 할 것인가. 오죽하면 박능후 현 복지부장관이 최근 취임 2주년 일간지와 방송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통수권자의 인사 결정은 알 수 없으나, 저의 감으론 올해 연말 출입기자들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했을까. 김강립 신임 차관의 5월 23일자 임명 이후 선임 실장인 기획조정실장 공석이 두 달 넘도록 청와대 실장 발령이 지연되는 점도 중앙부처 중 복지부의 현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정가에 능통한 의료계 관계자의 말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차기 장관 하마평이 나온 이후 복지부 간부 공무원들과 보건의료단체 모두 현 장관보다 실세 라인을 찾고 있다. 청와대 결정이 늦어질수록 자칫 복지부가 핫바지로 전락할 수 있다."
한국형 AI 정밀의료서비스 ‘닥터 앤서’ 임상 적용 2019-07-22 21:14:47
|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한국형 왓슨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 앤서’(Dr. Answer)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오는 26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에서 닥터 앤서 임상 적용 start 선포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밀의료서비스의 시작을 알린다. 2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닥터 앤서는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 관련 8개 소프트웨어(SW)로 전국 11개 병원에서 질환별 임상을 시작한다. 앞서 닥터 앤서 개발 사업에는 총괄주관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병원 등 총 26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라인웍스 ▲3Billion 등 22개 ICT·SW기업이 참여했다. 이후 올해 1월 뇌동맥류 병변 진단 SW가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치매진단 SW가 닥터 앤서 SW 중 처음으로 식약처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 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한다. 이밖에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 등 나머지 5대 질환 관련 21개 SW는 오는 2020년까지 개발 완료 후 임상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3년간 총 357억원(정부 280억원·민간 77억원)을 투입해 닥터 앤서와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의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해주는 정밀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8대 질환 대상 21개 SW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추진단장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 앤서는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오는 8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 출품돼 병원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엔-메디통 "요양병원에 행정력 강화 플랫폼 제시" 2019-07-22 14:18:1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과 이유엔주식회사 조수민 대표가 지난 10일 '요양병원의 행정력 강화와 환자 안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메디통은 이유엔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환자안전.감염관리 플랫폼의 브랜드 명칭. 240여개 의료기관의 의료기관평가인증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전용 ICT 그룹웨어(전자결재, 근무표 관리, 연차관리, 수당관리, 공문관리, 인사관리, 규정집 관리, 직원 교육 관리)와 함께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을 보다 잘 받을 수 있는 IT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큐피스(환자안전, 감염관리)와 관련한 활동과 지표, 교육 등의 자료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한다. 최근 복지부는 요양병원에 환자안전관리료와 감염관리료 논의를 진행 중으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 특히 요양병원 3주기 평가에서는 불시에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늘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메디통이 개발한 플랫폼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 메디통은 요양병원협회와 MOU를 체결함에 따라 7월 한 달간 가입비와 월 사용료를 대폭 할인한다. 가령, 200병상급 요양병원은 가입비가 1100만원에서 250만원로, 월 사용료가 8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어든다. 메디통 조수민 대표는 "요양병원은 소수의 인력으로 과중한 업무와 평원평가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프로모션 할인에 들어갈 예정으로 환자안전을 위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환자케어에 더욱 집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