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전선에 뛰어든 대형병원 의사들 2020-03-06 05:45:5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문을 열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한 대형병원 의료진의 파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실상 이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 관리를 위한 컨트롤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학병원 소속 의료진들이 대구&8231;경북지역 중심으로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각각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8231;경북지역에 집중돼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를 시작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를 차례대로 개소&8231;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5일부터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와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칠곡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가 추가 개소돼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는 총 5곳을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북대병원 이재태 교수(핵의학과)를 중심으로 제일 먼저 개소돼 운영 중인 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제외하고선 모두가 서울 지역 대형병원 의료진이 파견돼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 구체적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각각 삼성의료원과 고대의료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의료원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수원건진센터를 이끌고 있는 정철 교수가 내려가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를 살피고 있다. 예방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2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정 교수는 건진센터를 이끄는 센터장을 수행 중이지만, 의료원 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대구·경북지역 파견을 자원했다는 후문이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를 중심으로 지원팀을 꾸려 경주 농협교육원에 꾸려진 생활치료센터를 맡아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손 교수는 감염병 관리가 전문분야이기에 맡고 있는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치료센터까지 이동하면서 감염병 차단에 위한 환자와 의료진 동선까지 직접 짜가며 챙기고 있다. 뒤이어 꾸려진 생활치료센터들도 마찬가지로 서울 대형병원 소속 의료진이 대거 투입됐다.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서울대병원 인재원이기에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챙긴다. 김민선 공공진료부센터장(소아청소년과)을 중심으로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 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됐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배치된 경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혜란 교수를 중심으로 지원팀이 꾸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치료센터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 지역에 파견된 대형병원 의료진들도 상당수.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심장내과 엄재선 교수를 중심으로 한 지원팀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돕고 있다. 엄 교수의 경우 1차 지원팀 성격으로 파견됐지만 2차 지원팀이 파견된 후에도 복귀를 하지 않고 계속 대구 진료현장에 머물 예정이다. 더구나 3월 새롭게 문을 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 멤버로 심장내과를 이끌어야 하지만 잠시 접어두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대구 의료현장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점 개선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 사태 초기부터 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정상원 교수가 파견돼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정 교수의 경우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내에선 센터장을 거치는 등 최고참 의사이기도 하다. 여기에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이기에 사태 초기 이미 이성운 수간호사를 비롯한 간호사 8명과 임상병리사 1명도 대구의료원에 파견하기도 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동료 의사는 "대남병원이 아직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그 안에서 아직도 진료에 임하고 있다. 사태 초기부터 줄곧 대남병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응급의학과 내에서 최고참 의사로 자신이 자원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뒤 퇴원 조치 2020-03-05 16:24:3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 집단감염이 확인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진 남성 등 2명의 환자가 건강을 회복했다. 5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2명의 환자는 전원하거나 퇴원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청도에서 이송된 43세 박모씨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중증환자로 분류돼 지난달 25일 충남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아와 입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의료진의 지시에도 협조가 안돼 치료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두 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흉부 X-ray 상 폐렴 증상도 없는 등 병세가 호전됐다. 단국대병원은 천안, 아산지역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내 1인실을 다인실로 조정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내원 당시부터 확진된 상태에서 일반환자들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입원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공기흐름이 완벽히 차단된 음압병상에서 치료받아 일반환자 및 내원객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일 병원장도 "일반환자들에 대한 외래 및 입원진료,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제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히려 꼭 치료받아야 할 분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한약VS주사제, 코로나19 틈탄 상술 비난전에 '눈살' 2020-03-05 16:16:3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의계와 의료계가 '상술'을 놓고 서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한의계가 코로나19 현장에서 검체채취를 직접 하고 한방치료를 하겠다고 나서자 우려의 목소리도 더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금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고 혼란만 야기할 수 있는 불법적 요소도 많은 망언을 멈춰야 한다"고 5일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심이 있다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비의료자원봉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계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중국 임상진료지침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한특위는 "한의계가 제시하는 근거 중 제대로된 것은 전혀 없다"라며 "한방에서 하겠다는 모든 치료법은 바이러스 존재도 모르던 시절인 수백년 전의 중의학 고서에 쓰여진대로 투약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바른의료연구소는 코로나19를 틈타 한약제제 일반약이 효과있다고 광고하는 한의원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보건소의 고발조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국민 불안감을 이용한 마케팅을 하는 한의원을 모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한의계는 코로나19를 활용하고 있는 의료계의 상술을 비난하며 맞불을 놨다.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에 '코로나 주사'를 검색하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주사제 광고가 판을 친다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해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각종 주사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부 병의원의 행태에 우려를 표한다"라며 "정부당국의 보다 강도 높은 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한의협은 경기도 A병원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병원은 자가면역 강화를 위해 티모신(호르몬 주사) 또는 100배 이상 농도의 면역력 강화 비타민(정맥주사)을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을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일부 병의원의 잘못을 묵과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협은 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한의사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한약을 처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5대 요구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문경 인재원 생활치료센터 운영시스템 보니 2020-03-05 14:26:54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늘(5일)부터 대구&8231;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첫 진료를 시작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객실 99개를 개방해 병상이 부족한 대구&8231;경북 지역의 경증&8231;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수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대상은 현재 대구의료원&8231;동산병원 등 대구&8231;경북 지역 의료기관 입원 확진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경증 환자들로 △55세 이하 만성질환이 없고 △맥박&8231;혈압&8231;호흡 수&8231;체온 등 검사를 시행해 모두 정상이며 △격리시설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등 요소를 고려할 예정이다. 입소한 확진자에게는 산소 포화도&8231;혈압&8231;맥박 측정 기기 등을 제공하고 기기에서 측정된 결과를 전송한다. 이틀에 한번 흉부 x-ray를 촬영하고, 마지막 발열 72시간 이후 2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한다. 검체는 충북대병원으로 보내져 완치 여부를 판단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 본원에서는 중앙모니터링본부를 설치해 전문의 4명, 간호사 12명, 영상 및 진단 검사 인력을 배치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송출하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지켜보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제출된 자가기록지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원격으로 화상 상담을 실시한다. 또 불안&8231;우울감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도 시행한다. 치료실은 1인 1실로 운영하고 병상 수급 현황을 파악해 부족할 경우 가족&8231;부부일 경우 공동 사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료기간 중 중증&8231; 응급환자 발생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충북대병원에서 적극 협력해서 이송·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극심한 의료공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의 경험이 축적한 진단·검사 역량과 인재원에 조성된 기술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앞으로 수용할 모든 환자들의 쾌유와 퇴원까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입원대기 감염자 2270명 '원격진료'로 관리 2020-03-05 12:00:58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이 모자라 집에서 입원 대기를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대구. 그 인원만도 2270명(4일 0시 기준)에 이른다. 입원 대기 환자가 늘어나자 대구시는 특단의 대책을 꺼냈다. 의사들이 직접 전화상담을 통해 확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나선 것이다. 5일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약 일주일 전부터 100여명의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 대기 하고 있는 환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병세를 확인하고 있다. 3일 현재, 101명의 의사가 2184명을 상담했고 31명에 대해 입원이 필요하다는 자문 의견을 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시에서 의료봉사를 희망한 의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지급하고 한 명당 20~30명의 환자를 배정한다"라며 "의사들은 미리 만들어 놓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질의를 하고 점수를 매긴 다음 의학적 소견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체크리스트는 크게 질환의 중증도, 나이, 기저질환, 비의학적 요소 등을 묻는 질문들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행정인력이 확진자에게 전화해 체크리스트에 기반한 확인만 했었는데 환자들이 너무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 의사를 투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에 있는 확진자 중 30~40%는 완전 경증"이라면서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가 문제인데 병실이 턱없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는 데다 중소병원들도 병실을 내주겠다고 하는 상황이라 희망이 보이긴 하다"면서도 "정부와 의사회가 의료자원 봉사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한 탓에 의료진은 있는데 이를 감당할 행정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의대대학 코로나19 감염시 제적 공지 논란...학생들 공분 2020-03-05 12:00: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일부 의과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시 제적을 시키겠다는 등 학생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 측에 보내 학교 단위 대응책 마련 및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각 의과대학은 KAMC가 개강일자 연기 권고안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3월 16일로 예과학년의 개강을 연기했으며, 본과의 경우 3월 16일보다 조금 앞선 3월 9일로 개강을 미룬 의과대학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본과3학년과 4학년의 경우 실습교육이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밀린 상태. 이렇듯 코로나19 사태 속 의대 학사일정 변경과 운영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대생들은 학사 운영 후속 조치에 대해 적절히 공지 받지 못하고 있는데, 한발더나아가 인권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적절한 공지까지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문에는 마스크가 없을 경우 학생의 건물 출입을 불허해 출결에 불이익을 가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학교가 위치한 지역을 벗어나 코로나19 확진 시 제적 등의 중징계 처리를 하겠다는 내용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대협은 의대생의 출석 및 과정 이수 등의 후속 조치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권리를 침해하는 강압적 공지를 내리는 학교 단위들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최근 협회 메일이나 개인 제보 등을 통해 출결 불이익, 감점뿐만 아니라 유급이나 제적 등의 징계까지 언급됐다"며 "의대생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제보가 속출하는 등 학생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지난달 12일 교육부에서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감염 시 출석 인정 및 과제물 환류 등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시된 사례는 납득할 수 없는 고압적이고 비정상적인 처사"라며 "본인 부주의로 인한 감염은 본인 책임이라 언급하거나 격리 시 무조건 결석 처리 및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의 처사는 학생들의 권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도별 치료체계 작동 시작" 병상난 숨통 트이나 2020-03-05 12:00:5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환자 중증도별 치료 시스템 필요성을 발표한지 5일째, 가닥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다만, 경북 경산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구 이외 또다른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이 추가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11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대응현황에 따르면 이번주말까지 2천명의 경증 코로나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복지부 차관)은 "경증환자에 대한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해 입원치료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경증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빈 병상에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입원시키는 치료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소한 중앙교육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 농협교육원 등을 비롯해 오늘(5일) 서울대병원 인재원, 한티 피정의 집, 대구은행 연수원 등 대구·경북 3,4,5센터가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이와 함께 우정공무원교육원,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 등 충남·대구센터 4개소도 2~3일내로 대구지역 경증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환자치료를 위한 병상도 확충, 당장 국군대구병원은 기존 100병상에서 303병상으로 병실증설 공사를 마치고 코로나 환자를 받는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현재 유증상자 신천지 신도를 비롯한 고위험집단의 검사는 거의 완료된 상태로 일반 대구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 의료인을 위한 방호구, 방역물품 등도 계속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현장 의료진에게 마스크, 보호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경북 경산시. 3일 기준 경산시 신규확진자가 경상북도 신규환자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경산시의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지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집중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경북 전체 752명 확진환자 가운데 40%인 291명이 경산시 환자. 특히 경산시는 대구와 생활권이 동일해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이 경산에 거주, 지역내 2차감염과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그는 "선별진료소를 즉각 추가설치해 경산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5일 신규임용한 공중보건의사 742명은 각 기자체와 지역의료기관에 코로나 환자 치료 및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각각 320명, 150명을 우선배치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5766명으로 이중 8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량 하루 만건 미국도 놀란 '수탁기관의 힘' 2020-03-05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단 하루에 실시하는 코로나 검체검사 처리건수 총 1만~1만5천여건. 전 세계가 놀라는 코로나19 진단검사의 방대한 규모, 이는 검체 수탁기관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다. 메디칼타임즈는 4일, 일선 의료기관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검사량을 채워주고 있는 수탁기관(GC녹십자의료재단)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부족한 인력으로 2교대로 3천여건 검사" 녹십자의료재단이 하루 평균처리하는 검체검사 건수는 약 3천여건. 1일 평균 1만여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한다고 볼 때 수탁기관 한곳에서 국내 검사 중 약 1/3가량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에 투입하는 인력은 29명이 전부. 부족한 일손에 밀려드는 검사량을 소화하려다보니 24시간 2교대로 풀가동 중이다. 가령, A팀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하면 B팀은 오후9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를 이어가는 시스템이다. "일단 계속해서 검사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검사실을 멈출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게 업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검체 한개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3중 포장해서 전달된 검체를 제거해 점액을 분리하는 등 (RNA검사)전처리 과정만 약 2시간이 걸린다. 이후 검사를 마친 이후에도 정도관리까지 마치면 6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게다가 검사물량이 밀려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하루에도 수천건씩 쏟아지는 검사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풀가동 하는 것 이외 답이 없는 상태. 특히 대구지역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 2월 20일 이후로는 주말까지 반납한 채 풀가동중이다. 사실 2월 중순까지만해도 1일 평균 500여건으로 기존 시스템에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신천지 내 연쇄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부터는 건수가 급증해 3천여건에 이른 것. 그에 발맞춰 긴급하게 인력을 재정비하고 분업화를 통해 업무를 효율화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음압시설을 갖춘 검사실 2개에 그쳤지만 이번에 3개를 추가로 늘려 총 5개의 검사실을 갖췄다. 시설을 갖추는데 약 3억원이라는 예상치못한 예산이 들어갔다. 수탁기관 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들 또한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WHO가이드라인을 모니터링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있다. 높아지는 피로감…병원 독촉 전화에 더 힘들어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것 또한 힘들지만 12시간 꼬박 검체와 씨름 해야하는 이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레벨D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하고 음압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방호복 특성상 한번 입고 벗기가 만만찮은 과정이다보니 오전에 출근해서 점심시간까지 버티기 위해 물이나 커피를 자제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방호복을 입고 2~3시간 있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기 때문에 방호복 안에는 수술복 착용이 필수다. 점심시간 등 식사시간에도 구내식당보다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다. 사실상 식사시간 이외에는 검사에 매진하고 있는 셈이다. 수탁기관이 가장 힘든 것은 일선 의료기관으로부터의 독촉 전화. 숨돌릴 틈 없이 검사실을 가동하고 있지만 좀더 빨리 검사 결과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모 대학병원은 사망환자가 코로나 확진 여부에 따라 시신처리 과정을 달리해야한다며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또 다른 대학병원은 코로나 확진환자가 거쳐가면서 접촉한 의료진이 대거 자가격리 상태로 의료현장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니 신속한 검사를 거듭 요청했다. 수천건의 검사가 밀려드는 상황에서 각 사안별로 우선적으로 검사 요청까지 맞추려다보니 이들의 피로감은 높아질수밖에. 그럼에도 누구하나 불만을 꺼내놓는 이들은 없다.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당연히 2교대 근무를 감내하는 분위기라고. 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일선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검체검사에 나서고 있지만 수탁기관이 상당수 건수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평균 1만여건 이상의 진단이 가능한 것"이라며 "평소 주목받지 못한 수탁기관의 노고를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첫 도입 '생활치료센터' 현장은…시스템 구축 분주 2020-03-05 05:45:5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영덕에서부터 경주까지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동선과 방역과 폐기물 관리, 환자들의 식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챙겨야 한다. 현재로서는 봉사자의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5일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인 경주 농협교육원에 파견된 고대의료원 지원팀을 통해 현재 상황을 들어봤다. 앞서 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손장욱 교수를 필두로 한 지원팀은 의료원에서 지원한 순회진료버스를 가지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인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을 거쳐 4일부터는 경주 농협교육원에 자리한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서 자리를 잡고 입소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관리에 돌입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맡은 역할은 사실상 감염관리 컨트롤타워. 지원팀에 따르면 대구&8231;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새로운 치료 방안으로 제시한 '생활치료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를 시작으로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추가 개소해 총 3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치료방침 전환에 따라 경증 확진자 모니터링 역할이 핵심인 생활치료센터는 본격 운영에 돌입했지만 현지 파견된 의료진은 확진자 관리서부터 의료진 동선까지 방역과 치료 체계를 동시에 갖추느라 분주하기 돌아가고 있다. 하루 전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을 거쳐 간 이유도 생활치료센터에서 봉사할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각자가 해야할 역할 분담과 진료 청정지역과 오염 구역 나누기, 탈의실과 처치실 마련 등 기본적인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서였다. 감염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만이 가능한 업무들이다. 다음날인 4일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인 경주 농협교육원에서도 같은 업무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의 고대의료원 지원팀의 설명이다. 지원팀 관계자는 "서울 각 대형병원에서 파견된 지원팀이 하는 일은 사실상 생활치료센터 감염관리에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이라며 "생활치료센터에 배치될 신규 군의관과 공보의, 간호사 등의 교육업무가 핵심이다. 이들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치료에 전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내내 대책회의를 하느라 분주했다.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지만 의료진들의 탈의실과 진료, 처치실은 마련안된 상황이었다"며 "전반적인 운영체계 확립은 의료진들이 책임져야 한다. 폐기물부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문제, 군인들이 맡은 입소자들의 음식 배식과 이들의 동선 관리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인력은 충분…증상 악화시 이송시스템 마련 급선무" 그러면서 지원팀은 생활진료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선 앞으로 확진자의 증상 악화 시 빠른 이송 시스템 확립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감염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생활진료센터를 책임지고 있지만, 증상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지원팀이 진료시스템이 갖춰진 순회진료버스를 가져간 이유이기도 하다. 버스에는 이동형 X-ray 등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가 갖춰져 있다. 실제로 지원팀을 이끌고 있는 손장욱 교수 역시 "생활진료센터 오픈 준비와 함께 순회진료버스를 활용해 진료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진료는 진료대로 방역은 방역대로 철저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원팀 관계자는 "입소된 확진자들이 경증이지만 언제 중증으로 전환될지 모른다"며 "여차하면 버스로라도 감염병 전담병원의 이동을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다. 계속해서 대구&8231;경북지역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대의료원 지원팀도 앞으로 약 일주일간 머물 예정이다. 지원팀 관계자는 "군의관과 공보의 등 의료인력이 대규모로 투입된 탓에 의료인력 부족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며 "다만, 시스템 관리를 잡아줄 수 있는 의료인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장기화될 경우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군의관과 공보의, 방사선사 등 의료인력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시스템 관리를 맡기는 쉽지 않다. 결국 이들을 교육할 감염 전문가의 추가적인 투입이 가장 시급하다"며 "현재 일주일 간 머물 예정으로 경주 농협교육원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이동해서 시스템을 봐줘야 할 형편이다. 결국 감염 관리를 책임질 교대인력 확보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드뉴스| 코로나19 대응 하나 된 의료계 "함께 극복하자" 2020-03-05 05:45:56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의 확진환자가 매일 몇 백 명씩 증가하면서 장기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확진환자 수만큼 의료진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에서 특히, 대구는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의사동료에게 도움을 호소함과 동시에 직접 열흘의 휴가를 내 코로나19 거점병원에 자원해 환자진료에 나섰다. 이성구 회장은 인터뷰에서 "의사라도 감염 위험이 큰 병원에서 일하길 꺼려하는 분위기를 잘 알기에 솔선수범해서 뛰어들었다"고 자원 취지를 밝혔다.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대구경북의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의사회와 진료과의사회 등은 성금지원을 통해 응원을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특히, 일부 동료의사들은 직접 현장에 뛰어들겠다고 자원하는 등 힘을 보태기도 했으며, 직접 현장에 내려가지 못하는 의사들은 각 지역의 선별진료소에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의지를 보였다. 대구로 향한 내려간 손창욱 교수는 "병원 측과 협의해 지원을 나서기로 결정해 일단 지난 3일 부터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대구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 차출을 통해 대구로 파견되는 공보의의 자원이 이어지고 대공협 전·현 회장이 대구로 향했거나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밖에도 정부와 간호협회가 모집한 간호인력이 1200여명에 달하면서 전국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더 힘내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지원에 대한 현장의 의료진의 말이다.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해 의료계가 힘을 모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