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은평성모병원 2주 넘는 폐쇄 명령은 매우 부적절" 2020-03-09 16:40:0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2주가 넘는 병원 폐쇄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최재욱 위원장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은평성모병원에 내린 폐쇄 조치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의협은 이날 의료진 및 의료기관 내 확진자 노출에 따른 의료기관 폐쇄 및 진료재개 기준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 및 의료기관의 확진자 노출 관련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은평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방자치단체 명령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폐쇄됐다. 은평성모병원은 폐쇄조치 후 17일만인 9일 진료를 재개했다. 최재욱 위원장은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폐쇄명령은 매우 과도하고 의학적 근거가 없었다"라며 "확진자가 지나간 공간, 동선을 파악해 그 공간에 대한 소독과 방역이 이뤄지면 즉시 개장이 가능하다. 은평성모병원은 확정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지방자치단체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의료기관 폐쇄 및 진료재개 명령을 하고 있다는 부분을 문제로 제기했다. 은평성모병원 사례가 대표적이라는 것. 의협은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가 폐쇄기준과 폐쇄기간, 진료재가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으며 지자체마다 입장이 다르다"라며 "의학적 근거 없이 무조건 폐쇄명령부터 내리는 것은 오히려 의료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훼손하고 자칫 잘못하면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폐쇄와 진료재개를 명령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간 병의원은 소독 후 시간당 6회 이상 환기 조건에서 진료재개를 권고, 의료기관 폐쇄 명령은 상급종합병원에 한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는 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소송' 논란까지 두번 운 서울백병원 2020-03-09 16:13:35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제일 걱정은 환자가 위험해서 (병원을)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할 경우다." 서울백병원이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발칵 뒤집혔다. 입원 환자와 함께 의료진까지 전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구토, 복부 불편감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 및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환자가 지난 8일 오전 7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환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는 점. 실제로 해당 확진 환자는 지난 3일 환자 방문 시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동안 의료진이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고 딸의 주소지(마포)로 입원했다. 하지만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했으며, 또 6일 청진 소견 등 의심되어 X선 촬영을 다시 촬영하였고, 흉부 시티도 촬영했다는 것이 서울백병원 측의 설명이다. 결국 최종 확진 환자로 판명되면서 입원환자는 물론이거니와 해당 환자를 담당했던 소화기내과 교수 등 의료진까지 모두 약 140명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입원환자는 물론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까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병원 내에서는 무작정 대구 이력을 숨긴 환자를 비난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존재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서울백병원의 한 진료 교수는 "환자가 몇 달 전부터 딸집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데 어쩌겠나"라며 "환자가 첫 번째 갔던 의료기관에서 대구 이력이라는 점 때문에 퇴짜를 맞아 진료를 받지 못할 걱정에 숨겼던 것 같다. 이해 가는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갔던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선별진료소로 안내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문제는 환자 말만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는 현재 진료체계가 문제다. 일방적인 환자 의견만이 아닌 중복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울백병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고소' 논란에 대해선 계획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방적인 추측성 보도라는 것이다. 백중앙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고소는 서울시가 고민할 문제"라며 "지자체가 판단해서 해당 환자가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구상권을 청구하던지 할 것인데 병원 측은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백병원은 고소 논란이 오히려 병원 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서울백병원의 한 진료 교수는 "외래와 응급실을 폐쇄함으로써 막대한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대책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때지 누가 잘못했고 소송하라고 하는 이야기를 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역학조사관이 요청했던 인원들보다 더 많은 인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역학조사관 측에서 병원 측이 먼저 발표한 것을 두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일단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라며 "가장 큰 걱정은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위험해서 못 가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안심하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하소연 했다.
울산 주민들 온정 "울산대병원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2020-03-09 13:40:1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 의료진을 향한 지역주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9일 "코로나19 발생 후 한 달 이상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피로에 지쳐있던 현장 의료진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각계각층 시민들의 격려 릴레이에 다시 힘을 내며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김지원씨가 생수와 컵라면을 보내 온 것을 시작으로 울산의 개인, 단체, 기업체 등이 사랑과 정성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남구 소재 마카롱 가게에서 마카롱 100개를 보내왔으며 5일에는 북구 디저트가게에서 100인분의 쿠키와 음료를 격리병동에 전달했다. 또한 9일에는 ▲신한은행 울산대병원점에서 손소독재 100개와 비타민 ▲동구의 음식점(원이록이) 도시락 60인분 ▲편의점(GS롯데점)에서 컵라면 30박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쌍화탕 등에 이어 치킨집에서도 100마리의 치킨을 보내주는 등 물품도 음료, 마스크, 과일, 빵, 스트레칭기구 등 다양하다. 기부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그 비용을 병원에 전달하겠다는 신혼부부부터, 간호사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고 싶다는 시민의 연락 등 다양한 곳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응원도 뜨겁다. 울산대학교병원 SNS를 통해 "울산시민은 울산대병원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믿고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 한 의료진은 "힘들고 지쳐있다가도,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기부 물품을 접하면, 저절로 웃음과 힘이 난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진료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대병원은 9일 기준, 의료진들이 입원 중인 2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인 대상 '렘데시비르' 임상 착수...코로나 해결사 될까? 2020-03-09 12:28:0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 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과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코로나19 환자에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고 향후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면 이를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연구로 설계됐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에서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로 처음 개발했다.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NIAID가 WHO 자문단과 협력해 이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참여하는 대상자는 표준 임상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내 총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감염내과)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생‧간호대생 자원봉사 모집논란 해프닝으로 끝나 2020-03-09 12:07:52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현장에 파견될 의과대학, 간호대학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앞서 SNS 상에서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자원봉사자 모집 및 학점 부여'라는 이름의 문서 사진이 공유되며 큰 이슈가 된바 있다. 하지만 실제 해당 대학에 정식적 공문이 오간 적이 없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면서 의료인력 난에 봉착해 의료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을 총 동원해 현장 근무에 투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생황치료센터, 보건소 등에 파견하고 자원봉사활동 학점 부여와 현장실습 활동을 대체한다는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육 협의회를 통한 협조요청과 MOU체결이라는 구체적 시행 방안까지 명시돼 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은 대구경북지역 의과대학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설명이다. 의대협관계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에 문의한 결과 의대생 자원봉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단위 의과대학 또한 이러 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지역 일부 의과대학의 경우 경북도청으로부터 의대생 수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만약 논의가 있었다면 경북도청에서 있지 않았을까하는 추축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청 보건정책과는 의대생, 간호대생 자원봉사는 논의된 적도 없고 앞으로 논의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도청 보건정책과관계자는 "보건정책과 차원에서 의대생 수를 파악하거나 자원봉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며 "실제 의대생과 간호대생이 현장에 배치됐을 때의 실효성의 의문이 있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코로나19 현장에 자원봉사 모집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실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강제차출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을 배우고 싶은 학생에 따라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전문의료인도 방호복이 갖춰지지 않고 건강과 직결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과연 안전하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한의계 도움 거절하자 "무료처방 하겠다" 선언 2020-03-09 12:07:1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의계가 코로나19 사태 해결를 분담하겠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전화진료를 통한 무료 처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9일 대구한의대에서 코로나19 전화상담 무료 한약 처방을 위한 상담센터 개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의계는 현재 선별진료소 검체채취에 자원하고, 한의진료권고안까지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역할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정부는 한의사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상황. 이에 한의협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통해 무료로 한약을 처방하겠다고 나섰다. 최혁용 회장은 "대구 한 한방병원에서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해서 병상수 부족한 대구시에 전력이 되려고 했지만 대구시가 거부했다"라며 "입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서 경기도에 손 벌리고 광주에 환자를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안방에서 한방병원이 병실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그걸 거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활시설 입소자에게 의료적 관리가 필요하니 한의계에도 요구가 있었는제 갑자기 빠지라는 연락이 왔다"라며 "격리대상자에게 한의학적 의료적 관리를 하겠다는데 너무 답답해서 전화진료라고 할테니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다"라고 토로했다. 한의계의 조력 요청이 번번이 거절 당하자 자체적으로라도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상담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약치료를 위한 긴급 전화신료센터를 열고 문의, 상담을 통해 무료 처방에 나선다. 한의협이 마련한 코로나19 치료 권고안을 바탕으로 한약을 처방한다는 계획이다. 최혁용 회장은 정부의 태도가 감염병관리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는 한의사에게 역할을 조금도 나눠주고 있지 않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감기, 독감, 폐렴을 치료하고 있는 직종은 의사와 한의사 딱 두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진료를 하겠다고 확진자한테 안내하고 명단을 달라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법령을 위반하고 있다"라며 "감염병 예방관리 치료에 있어서 한의사와 의사를 차별할 아무 이유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연이은 '권위자' 영입으로 지역경쟁 선언한 일산차병원 2020-03-09 11:49:0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일산차병원이 '스타 의사' 영입을 통해 지역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내 대학병원 이력을 갖고 있는 교수 출신 의료진을 영입해 새 환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일산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9일 갑상선암 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박정수 교수를 갑상선암센터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박정수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촌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전문클리닉 팀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특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박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임상 부문에 있어서 갑상선암환자 조기진단 수술, 갑상선암 최소침습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교수는 특히 현재까지 개인 실적으로는 세계 최다인 2만 1000례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생존율 95%, 수술합병증 0.3%라는 임상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산차병원은 박 교수 영입을 통해 여성암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산차병원은 부인암 조기진단 및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경희의대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이선경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이 교수의 경우 1983년부터 37년 동안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여성의학센터장, 통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즉 각 분야 권위자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은 경쟁이 치열해진 경기북부 지역 내 환자를 새롭게 잡아야 한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에 더해 최신 장비 및 설비, 14개 여성암 수술실 등 여성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박정수 교수의 합류로 일산차병원의 여성암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향, 코로나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파견 2020-03-09 09:55:1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지난 6일 전국에서 7번째로 개소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경증·무증상 확진 환자가 입소하는 집단 격리 생활 시설이다.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생활치료센터로 지난 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입소를 시작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이날 순천향대 서울·부천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방사선사, 행정 인력을 1차로 센터에 긴급 파견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소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센터에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의료진 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와 민간에서 자원한 간호 인력 등이 함께 배치됐다. 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이 대구·경북 지역의 극심한 의료 부족난 해결과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부천·천안·구미병원)이 축적한 의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입소 환자의 빠른 쾌유와 퇴소를 돕고, 생활치료센터의 표준 의료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일 오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와 '생활치료센터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병원협회는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 요청 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생활지원센터에 파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거주 숨겨 2020-03-09 09:22:1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외래와 함께 응급실, 병동 일부 폐쇄조치 됐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대구' 거주 사실을 줄곧 숨겨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9일 구토, 복부 불편감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 및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환자가 지난 8일 오전 7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동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동선이 겹치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확진자는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돼 있다가 지난 8일 오후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모든 동선을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 서울백병원은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환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는 점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 환자 방문 시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동안 의료진이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고 딸의 주소지(마포)로 입원했다. 그러나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했으며, 또 6일 청진 소견 등 의심되어 X선 촬영을 다시 촬영하였고, 흉부 시티도 촬영했다는 것이 서울백병원 측의 설명이다. 결국 7일 서울백병원 측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내용을 전달하자, 그때서야 의료진에게 실거주지는 대구이며, 2월 29일 딸의 거주지로 옮겨왔다는 사실과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의 부목사의 확진 사실을 털어놨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과 공동으로 진료기록과 CCTV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외래 및 응급실, 일부 병동 등을 폐쇄조치 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은 즉시 병원 및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재원환자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병상 재배치와 소독을 실시했다. 서울백병원 오상훈 원장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입원환자와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와 조금이라도 접촉한 것으로 의심이 되는 모든 환자와 의료진들의 검체를 체취 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