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경험한 개원의들...“필요하지만 제한적으로” 2020-04-07 05:45: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한시적으로 도입한 전화진료 허용을 두고 싸늘한 시선을 보내던 개원가에서 일부 긍정적인 평가가 새어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전화진료는 단발적으로 끝나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온도차가 존재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정부가 꺼내든 카드 중 하나인 전화진료(상담 및 처방)의 한시적 처방. 당시 대형병원들의 적극 협조 분위기 속에 개원가는 대구경북지역과 다른 지역 간의 반응이 엇갈린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해 의료기관 진입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만큼 개원가의 전화진료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황. 실제로 대구 A가정의학과 원장은 "여전히 전화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고 기존에 만나던 환자들이기 때문에 전화진료를 잘 이용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국에는 유지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남 소재 B원장은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로 어쩔 수 없이 시행했지만 의료진도 환자도 제도만 조금 보완하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직접 경험해 본 뒤에는 시각이 조금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 특히, 급감하고 있는 환자 수에 전화진료 요청이 들어올 경우 어쩔 수 없다는 속내도 존재했다. 서울 C원장은 "전화진료의 활용도는 둘째로 치더라도 지금 개원가는 생존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며 "대면이라는 중요한 툴이 빠지긴 하지만 만성질환에 한정돼 있기도 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큰 문제가 없다면 전화진료를 받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진료는 특수한 상황 감안…이후 고려대상 아냐" 다만, 상당수 개원가들은 현재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만 전제 대상일 뿐 이후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 D소청과 원장은 "의원에 방문하기를 꺼려하면서 전화진료를 요청했지만 소청과는 만성질환이 잘 없기 때문에 대면진료를 할 수 있도록 권했다"며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용되고 있지만 문제가 될 경우 책임소재의 문제도 있고 단발성으로 끝나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전화진료는 바이러스의 전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쓴 고육지책이지 환자 안전성과 의료 질과는 관련이 없다"며 "분명히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야하고 추후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된다면 의협 등 전문가단체가 정부와 정상진료에 대해 논의하고 상의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말많고 탈많은 개원가 공적마스크...한달만에 공급 정상 2020-04-07 05:45:57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선 개원가의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 '공적 마스크 공급'이 약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 마스크는 지난달 6일 부산, 울산, 경상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 6개 의사회에 처음 배달됐다. 공급 초기에는 약 20만장의 마스크가 3~4일에 한 번씩 시도의사회로 순차 배송됐다. 배급 방법부터 마스크 소분, 회원과 비회원 차별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마스크 공적 공급을 담당하는 의협은 시도의사회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매일 약 30만장의 마스크가 시도의사회로 순차 배송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변형규 보험이사는 "마스크 배급 초기에는 시도의사회까지 마스크가 도착하기까지 과정이 길었다"라며 "마스크 생산 업체가 20만장에 달하는 마스크를 이촌동 의협 회관에 마련된 컨테이너로 보내면 의협이 마스크 승하차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용달 트럭에 다시 마스크 상자를 옮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거치면 시도의사회 사무국이 마스크를 받는 시각은 밤 9시나 10시가 된다"라며 "시도의사회 사무국 직원의 업무 부담이 컸을 것이다. 비효율적이라는 문제가 나왔고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오전 10시에 마스크 생산 공장으로 용달트럭이 모이면 바로 마스크를 실어서 시도의사회로 배송된다. "비회원 차별 없는 정책, 회비 납부율 제고에 도움 될 것" 마스크 공적 공급 이후 가장 먼저 터져 나왔던 문제는 회원과 비회원 차별이다. 실제 일부 시군구의사회에서는 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공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변 이사는 "정부가 의협에 마스크 공적 공급을 맡기면서 당부한 게 꼭 의료인에게 가야 한다는 것과 회원·비회원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실제 의협 차원에서도 회비를 내지 않은 의사에게 마스크를 안주면 안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수차례 내린 상황. 다만 변 이사는 배송 방법에 차이를 두는 정책은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업무 부담이 있는 작업이다 보니 회원과 비회원 차별이 필요하다는 의사회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회비 납부율 제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의사회나 의협에 있으면서 의협이 (회원을 위해) 해준 게 뭐가 있나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러면서도 현지조사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게 의사단체"라며 "회비를 내지 않았더라도 도움을 주면 회비 납부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또 "마스크도 도움을 받으면 의협이 회원에게 해주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며 "시군구의사회에서도 생각의 방향을 바꿔 회원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고 설득하는 작업을 했으면 거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이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앞으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마스크 수요-공급의 예측. 의협의 예산이 들어가는 작업인 만큼 손해를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마스크는 의료 인력 한 명당 하루 한 장씩 5일치를 배분하고 있다. 가격은 한 매당 1000원이다. 예를 들어보면 원장 한 명에 간호조무사가 2명 있는 의원이라면 3명에 대한 마스크 3장, 여기에 5일치를 하면 15장이다. 비용은 1만5000원이 된다. 지역의사회 사정에 따라 배송비 등이 추가로 들 수 있다. 변형규 이사는 "마스크 공급가 900원이고 나머지 100원으로 시도의사회로 배달하는 비용, 마스크 상하차를 위해 고용하는 아르바이트비 등을 충당하고 있다"라며 "시도의사회에도 운송비용만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군구의사회 차원에서 하고 있는 배송비, 직원 수고비는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적 공급 계약은 6월까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마스크 수요와 공급을 잘 예측해야 한다"라며 "매일 2억~3억원씩 나가고 있다. 한 달로 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이기 때문에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이 많아지는 상황,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을 빨리 짚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융합의학의 역할은 감염병과 싸우는 전사용 ‘무기’ 개발" 2020-04-07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시상황이죠. 기존 연구는 잠시 접고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내놓는게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최근 연구실에서 만난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는 코로나 시국에서 기존의 연구는 잠시 접고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D프린팅 활용 맞춤형 의료기기 연구는 물론 인공지능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임상의사들과 연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연구는 잠시 멈추고 코로나 체재로 전환, 당장 의료현장에 시급한 보호장구를 만드느라 하루가 짧다. 최근 김남국 교수팀이 가장 열중하는 것은 의료진 맞춤형 마스크.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직접 대면해 진료해야하는 의료진에게는 착용감이 높으면서도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착용감을 위해 각자 의료진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제작하기 위해 3D프린팅 기법을 적용했다. 김남국 교수는 "의료진별 맞춤형 마스크는 의료진들의 요구가 높다"며 "비용 부담이 없으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위해 헤파필터 교환과 소독이 가능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맞춤형 마스크는 의료진의 피드백을 통해 디자인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며 "의료진이 코로나19 전쟁에서 싸워 이길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얼굴 가림판(아이프로텍터)은 일선 병원에서 반응이 뜨겁다. 비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보호장구로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비용까지 신경썼다. 얼굴을 가려주는 가림판은 OHP필름으로 원가는 100원이 채 안되고, 가림판을 끼워서 사용하는 프레임은 약 2천원선으로 단가를 낮을 수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출입구에 비치한 손소독제에도 그의 노력이 배어있다. 기존 손소독제는 수동으로 눌러야 세정액이 나오는 방식으로 이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병원 측은 자동으로 세정액이 나오는 장비를 찾았지만 현장에 도입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가령, 늘 붐비는 서울아산병원 출입구를 감안할 때 기존에 자동 손소독제 반응속도는 턱없이 부족했다. 반응속도는 빠르고 저렴한 손소독제 장치가 필요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즉각 개발에 돌입해 의료현장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 손소독제 장치를 개발해냈다. 김남국 교수는 "감염내과 교수들의 요구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고 반응속도가 짧은 장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병원에서도 관심을 보여 누구든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도와 필요한 부품을 모두 공개했다"며 "코로나 시국에 무엇이든 부족한 상황이라 뭐든 공유해야한다"고 했다. 김남국 교수팀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장치는 코로나19환자 중환자실에 비치할 벤틀레이터 작동 로봇. 코로나 환자가 입원한 격리병동에는 한번이라도 출입하려면 방호복을 입고 벗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벤틀레이터 버튼 하나만 누르고 나왔더라도 방호복은 폐기처분해야 하다보니 의료진들은 효율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이같은 의료진의 의견을 모아 격리병실에 출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벤틸레이터를 작동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또한 의료진 감염 관리차원에서 진료실에서 얼굴을 만질 때마다 경고음을 들려주는 장치도 만들었다. 중증 코로나환자를 치료하는 고도격리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이 무의식 중에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이 장치는 CCTV를 통해 환자의 손이 닿는 위치를 기억해두었다가 의료진의 손이 동일한 위치에 닿았을 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김남국 교수는 "의료진이 환자 진료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또한 고도격리 음압병실 의료진들의 요청에 의해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국 교수팀은 평소 미세먼지와 암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연구를 기반으로 최근 지역별 코로나19 확진현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4일 이후의 확진자 증감현황을 예측해준다. 일명 'RT프로젝트'로 칭하는 이 프로그램의 예측 정확도는 약 75%. WHO와 질병관리본부가 매일 발표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데이터를 만들었다. 김 교수는 "평소 해왔던 연구를 코로나19에 적용하면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도움이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우리팀의 정체성은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도 좋지만 사회가 필요로 할 때 솔루션을 갖고 있어야한다"며 "코로나19처럼 인류사적인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환자에 한약처방 막히자 한의계가 쓴 편법은? 2020-04-06 15:55:51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한약을 무료로 처방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약 '배송'도 봉사자 이름을 빌려 직접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회장 최혁용)은 6일 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1일부터는 협회관 안에 전화상담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 운영 결과 센터 개소 첫날인 10일 한약 처방건수가 28건에서 31일 현재 233건(서울전화상담센터 포함)으로 늘었다. 한의진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6% 수준이다. 전화상담센터 운영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한의사와 40여명의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2판)에 따라 확진자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한의사가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 사항을 안내한다. 처방된 한약은 보호자가 직접 수령하거나 택배로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의료진이 한약 반입을 막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을 비판했다. 한의협은 "충청북도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3일분의 청폐배독산을 처방 받아 복용하려 했는데 의사의 강압으로 복용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라며 "또다른 생활치료센터에 상주하는 의사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한약 제공을 취소하라고 항의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한의사, 한의대생이 한약을 직접 배달에 나선 것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의료진이 한약 반입을 막자 환자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냈다는 게 최혁용 회장의 주장이다. 최혁용 회장은 "가족에게 한약을 보내주면 가족이 생활치료센터로 생활물품인 것처럼 반입하겠다는 해법을 환자가 직접 내놨다"라며 "선영이라는 이름의 한의대생이 본인 이름으로 택배를 보내자 생활치료센터로 반입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약을 어떻게든 전달하려고 환자와 협의해 발신자 이름에 협회 이름을 넣지 않고 한의대생 이름을 써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생활치료센터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명의로 오는 택배를 원천 차단하자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의대생 명의로 한약택배를 발송한다는 것이다. 한의계는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한의사들이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 비대면 진료"라며 "국제적 모델로 자리잡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처럼 세계적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한의사가 참여를 원했지만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거부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의 보다 빠른 종식을 위해 지금이라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한의사의 적극적 참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원 예정환자 코로나 전수조사 나선 서울대병원 2020-04-06 15:44:3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하루전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 입원이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최근 산발적으로 터지는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입원 예정자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이 9세 소아환자가 내원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원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감염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대구, 경북지역 환자이거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만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던 것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검사 대상은 1박 이상 입원을 요하는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음성이면 일반병동으로, 양성인 경우 격리병동으로 입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하며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 대상에는 포함된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MC-충북의대, 코로나 전파양상 동물모델 재현 성공 2020-04-06 13:53:2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정기현)은 6일 "공공보건의료연구소와 충북의대(미생물학교실 최영기 교수) 코로나19 공동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인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인기전 및 전파양상을 검증,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족제비(ferret, 패럿)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및 빠른 전파력 연구'(Infection and Rapid Transmission of SARS-CoV-2 in Ferrets. 제목으로 3월 31일자 생명과학계 유수 학술저널인 셀 프레스(Cell press) 자매지인 'Cell Host & Microbe'(Impact factor: 17.872)(숙주와 미생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국내 감염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NMC-nCoV02)를 인체 폐구조와 유사한 실험동물 패럿에 주입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체내 조직에 전파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코로나19의 빠른 전파 속도와 관련해 패럿에 주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2일째부터 비강 분비물 뿐 아니라 혈액이나 다른 체액 분비물에까지 확산, 검출됐다. 이어 4일째부터는 인체 감염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 활동량 감소 등과 같은 본격적인 임상 증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감염된 패럿이 본격적인 임상 증상을 드러내지 않던 2일째부터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다른 패럿 6마리의 감염이 시작됨을 실증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양상과 관련하여 전파속도, 잠복기감염 등을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동물실험으로 구축된 모델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쓰여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시될 치료 약제 개발 및 효과를 확인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위기 속 빛난 분당서울대의 '디지털헬스케어' 저력 2020-04-06 12:38:0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사태에 기존 기술을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용인시 위치)의 의료지원 역할을 진행하는데 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것.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환자의 위중도를 정해진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평가하는 신속대응모듈(rapid response module)을 개량해 환자의 위중도를 분 단위로 평가해 이상 징후가 감지된 환자를 바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격리대상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가 체온 및 혈압 등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스스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격리대상 환자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한다. 환자가 체온과 혈압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시스템이 코로나19 이후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다른 목적으로 개발한 것을 비상시국에 맞춰 변경, 재조합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다른 의료기관 및 서비스 업체 쪽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기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이나 유관학술단체 등의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을 통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당사 및 협력사의 우수한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이 현장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료원 파견인턴 분당제생 악재에 결국 복귀 2020-04-06 12:10: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시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으로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인턴이 결국 의료원으로 복귀했다. 최근 분당제생병원 암병동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병원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는 등 병원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들어갔었기 때문. 앞서 서울시의료원은 지난 3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25명의 인턴 중 12명을 각각 ▲서울의료원 본원 3명 ▲동부병원 6명 ▲서남병원 3명으로 나눠지며, 나머지 13명의 인턴은 ▲분당제생병원 7명 ▲서울적십자병원 6명으로 분산돼 위탁 수련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당제생병원 상황이 어려워지자 인턴수련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지난 1일 부로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인턴인원 전부가 서울시의료원으로 복귀한 것. 결국 급작스런 위탁수련 결정으로 분당제생병원을 향하게 된 인턴의 입장에서는 다시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복귀로 두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된 셈이다. 다만, 서울적십자병원에 파견된 인턴은 그대로 위탁수련을 수행 중이다. 서울시의료원은 예상치 못한 위탁수련 복귀가 이뤄졌지만 복귀인턴의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분당제생병원 위탁수련 복귀인원은 4월 1일 자로 복귀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결과가 나온 인턴부터 6일부터 교육을 복귀한 상태다. 서울시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이 외래환자가 전담병원 지정보다 절반보다 줄었지만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입원환자를 볼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필수과목 외래는 계속 진행 중으로 외래참관과 케이스 발표와 리뷰 등 수련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그는 이어 "여전히 코로나 환자가 있지만 응급환자나 병원 당일 입원은 조금씩 여는 등 조금씩 정상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수련 환경은 계속 좋아 질 것으로 생가한다"고 덧붙였다.
의사 사망 애도 속 경북의사회 '근조리본' 달기 2020-04-06 12:02:5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로 사망한 의사 소식에 의료계는 연일 애도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한 달간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다. 경북의사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사망한 내과 의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한 달 동안 근조리본 달기를 하며 동료의 평온안 안식을 기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근조리본은 빠른 시일 안에 제작해 애도문과 함께 회원 의료기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의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 첫 사망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충격이 크다"라며 "환자 진료에 앞서 의료진 스스로 건강을 먼저 돌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지난 주말 동안 고인이 된 경상북도 경산의 내과 개원의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4일 정오에는 1분 간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월의 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 제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자신의 병원 일을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해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의료진이 있기 가능했다"라며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내과 의사가 3일 사망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의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던 이 의사는 2월 25일 외래 진료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다.
안정찾은 선별진료소 산발적 감염위험은 여전히 도사려 2020-04-06 05:45: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구경북지역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2월 21일에 파견돼 6주차를 마무리 지었다. 그 중 일부는 파견 초기부터 최근 파견연장 신청까지 8주 간 코로나19 현장을 묵묵히 지킬 예정이다. 파견기간 중 많은 공보의들의 파견과 복귀가 이뤄졌지만 처음 파견된 시점부터 직접 몸으로 방역현장을 경험하고 있는 것. 그들은 직접 겪은 코로나19 현장 방역체계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6일 7주차 근무를 시작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김형갑 회장(선별진료소)과 김명재 정책이사(역학조사관) 그리고 박재진 공보의(대구동산병원)를 통해 현장 방역체계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수백 장 쌓인 역학조사 종이…3분마다 의심환자 오는 선별진료소 대구경북지역은 초기에 확진자가 몇 백 명씩 나오면서 급증했던 상황으로 공보의 파견이 이뤄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특히, 초기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쪽은 업무가 몰려 초기에 혼란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김명재 정책이사= 역학학조사의 경우 처음에 대구를 왔을 때 개인적인 심적으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보통 역사조사를 실시해야하는 내용을 종이 1~2장에 간략히 적어놓으면 역학조사 후 다시 가져다 놓는 식인데 그런 종이가 수백 장이 쌓여있었다. 김형갑 회장= 초기의 선별진료소는 정말 숨 돌릴 틈이 없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초반에는 하루에 3분~5분단위로 선별진료소로 환자가 밀려들었고 잠깐 몰리는 정도가 아니라 마지막근무 턴까지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 그렇기 때문에 미흡한 점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김명재 정책이사= 초기에 역학조사를 해야 할 곳이 많다보니 기초역학조사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환자들이 심각성을 인지 못해 제대로 협조가 안 되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였다. 그래서 기존에 확진자의 증상 전 14일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면 앞으로의 접촉자를 주시하는 방법 등으로 역학조사에 대한 간소화를 초점을 맞춰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다만, 김 정책이사는 현재 확진자가 수십 명대로 줄어들면서 기존의 방침대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재 정책이사=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되는 경우가 10분의 1이 줄었다. 그만큼 인력배치도 많이 이뤄졌고 증상 전 14일 부터 역학조사를 하는 등 초기와 비교해 질 높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김형갑 회장= 선별진료소도 마찬가지로 선별진료소에 따라 3분의2에서 3분의1정도로 방문하는 의심환자 수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대응 방법이 의심환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선제적으로 대응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고위험군으로 생각되는 기저질환, 노인질환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중으로 의심환자 감소와 별개로 전체 업무량이 확 줄어들지는 않았다. 늘어나는 확진환자 부족한 병실…감염우려 선제 대응전략도 반대로 확진환자의 감소와 별개로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의 경우 중증도의 증가 등 환자군 변화와 업무의 부담은 증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진 공보의= 대구동산병원은 초기에 신천지 환자들이 주로 입원해고 경증환자를 받아 초진을 실시했고 발열이 심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바로 전원을 시켰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동이 생긴 것은 다른 곳에 병상이 차기 시작하면서다. 스크린보드에 집중케어가 필요한 모든 환자를 적어놨는데 초반에는 2~3명이었다면 더 이상 전원을 시킬 수 없다보니 지금은 20~30명이 적혀있다. 이 때문에 4주차까지는 사망자가 없었지만 그 이후로 중증환자수가 늘어나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박 공보의는 신규 공보의나 자원봉사 등 대규모 지원인력이 빠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업무 부담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재진 공보의= 확진자 감소로 전체로딩은 줄었지만 지원인력이 많이들 돌아가 의료진은 더 줄어들었다. 결국 의료진 개개인의 로딩은 많이 증가한 상태로 공보의 파견 인원이 돌아간 이후로는 거의 매일 오프 없이 출근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동산병원 소속 의사선생님들은 초기부터 현재까지 하루 휴일도 없이 매일 출근 중으로 아직은 의료인력의 투입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대구지역이 안고 있는 걱정거리 중 하나는 산발적으로 발생 중인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집단감염이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명재 정책이사= 같은 건물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이 나오는 등 초기에 잡을 수 있는데 놓친 부분도 분명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재는 전문역학조사팀이 현장에 방문해 동선을 파악하고 건물 지형도를 다 파악해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없도록 전수조사를 시행했고 최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해서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형갑 회장= 이미 노인시설 등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지만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다. 종사자들이 다른 곳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고려해 한번이 아니라 또 전수조사 하는 것을 대구경북은 생각 중이다. 또 앞서 언급한 선별진료소에서 선제적으로 고위험 군에 대해 검사하는 것도 이러한 고민의 영향이기도 하다. 가령 100명이 있는 요양병원에서 한명이 걸리게 되면 20~30명이 중증병상으로 가야하고 이는 병원 업무의 과부하로 이어진다.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집단감염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응 중에 있다. "의료진 사망 소식 전우 한명 잃은 기분 뒤숭숭하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공보의들에게 안타까운 날아들었다. 지난 3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의사가 사망하는 첫 사례가 나왔기 때문. 공보의들은 함께 현장에서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의료진 모두 마음이 뒤숭숭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갑 회장= 현장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함께 싸우는 전우라는 느낌을 받는데 한분이 유명을 달리해서 마음이 안 좋고 뒤숭숭한 상황이었다.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가장 좋겠지만 코로나19 현장에 있기 때문에 의료진 사이에서 안 좋은 소식이 없도록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김명재 정책이사= 선배 의사이시기도 하고 같은 의사동료로서 당연히 안타깝다. 매일매일 철저히 안전을 지키고 있음에도 당연히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과 별개로 현장 의료진의 역할도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방역뿐만 아니라 원래 맡은 바인 농어촌 및 의료취약층을 책임지는 의사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박재진 공보의=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감염된 의료진이 없어 공포감은 덜했지만 사망 소식을 접하니 남일 같지 않은 느낌이다. 개인 방역에도 신경 쓰면서 근무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선 방법은 없어 보인다. 처음 대구에 올 때는 한겨울이라 롱패딩을 입고 왔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서 지금은 봄이 왔다. 코로나 상황도 이렇게 힘든 겨울은 곧 지나가고 꽃피는 봄이 될 테니 함께 근무하는 의료진이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