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 내년부터 건강보험 적용 2019-12-23 18:35:4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내년부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8231;보고했다. 상정된 약제는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 프리필드주 300밀리그램(두필루맙)이다. 듀피젠트는 201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 후 2019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 적용 신청 이후 초고속으로 보험등재 과정을 밟아왔다. 그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과정을 거친 후 2020년부터 건강보험 급여약제로 적용받게 됐다. 듀피젠트의 상한금액은 약가협상을 통해 71만원으로 결정됐으며, 복지부가 판단한 연간 재정소요 금액은 약 762억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의 약평위에서 통과한 약제의 상한금액은 86만원이다. 복지부 측은 "교과서, 임상진료지침에서 국소 또는 전신 면역억제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권고하고 있다"며 "급여가 되고 있는 외국 가격 수준, 재정영향 등을 고려해 71만원으로 상한금액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과, 천식알레르기 등 관련 학회에서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기존 치료에 부작용 위험이 큰 환자 등에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치료재료 대표 비급여 '필터주사기' 건보 적용한다 2019-12-23 18:35:3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치료재료 분야 대표적인 비급여로 불려왔던 '의약품주입여과기(5μm)', 소위 필터주사기가 내년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계획'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8231;보고했다. 급여화 대상에 포함된 의약품주입여과기는 유리파편, 약물침전물 등 여과 기능이 있는 치료재료로 시장 규모만 1300억원에 이른다. 의약품주입여과기는 인라인필터와 주사기필터로 구분하는데 그동안 각각 평균 6000원, 500원~1100원이 관행가로 유통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의약품주입여과기를 중장기적으로 주사기 행위에 포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나 현행 비급여 사용현황, 의학적 필요성 등을 고려해 기존 치료재료 별도 산정 방식으로 급여 적용하겠다는 것을 건정심에 보고했다. 일단 급여품목보다 의학적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복지부는 예비급여로 적용, 환자 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즉 건강보험으로 진료비 20%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맥 내 다량의 약물을 투입하는 점적주사 등에 소요되는 인라인필터 및 항암제 등의 주사기필터에 대해 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2년 내 모니터링을 실시해 중간에라도 사용량 급증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생각이다. 가격의 경우 인라인필터는 2860원(조영제용 고압용 필터 3140원), 주사기필터는 분리형 297원, 일체형 539원으로 산정했는데, 소요재정으로는 440억원~670억원의 건강보험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가 전액 비급여로 부담하던 인라인필터의 경우 기존 환자가 부담하던 비용이 6000원이었다면 건강보험 적용으로 2300원만 부담하게 돼 1/3이하로 경감되게 된다. 더불어 복지부는 말초신경병을 진단하는 항MAG항체 검사, 췌장외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엘라스타제검사, 피부암 치료를 위한 국소광역동치료 등 3개 항목도 급여화 항목으로 보고했다. 동시에 올해 9월 급여를 적용한 HIV 간이검사를 검사키트 가격수준에 따라 혈액과 구강액 검체로 재분류해 수가를 재산정했다. 복지부 측은 "환자 안전을 강화한 의약품주입여과기, 신경계&8231;피부 질환 등 중증 검사 및 치료에 대한 보험적용으로 환자가 전액 비급여로 부담하돈 비용을 크게 경감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주입여과기는 2020년 7월, HIV 간이검사, 항MAG항체, 엘라스테제검사, 피부 국소 광역동 치료는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응급환자 '원격 협진료' 대폭 인상...3만8320원 2019-12-23 18:35:0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내년 상반기 응급진료에 활용돼 왔던 원격협진 수가가 대폭 인상된다. 원격협진 의뢰수가는 재진진찰료 수준으로, 원격 자문료는 종별 초진진찰료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진료 수가 개선안'을 부의 안건으로 상정&8231;보고했다. 앞서 복지부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해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비용을 보상하는 '응급원격협력진료 시범사업'을 2015년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른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연도별로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청구건수는 1488건이었던데 비해 2018년에는 2621건으로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참여기관 11개소 중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목포한국병원의 협진 건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목표한국병원은 각각 2008건과 1716건 수준이다. 복지부는 응급환자에 이뤄지는 협진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수가를 올리겠다는 내용을 건정심에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원격협진진찰료 중 의뢰료는 재진진찰료 수준으로 올리는 한편, 자문료는 종별 진찰료의 2배를 적용키로 했다. 단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적용되는 원격협진자문료는 복지부의 계획대로 라면 3만 8320원이 된다. 다만, 복지부는 협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한 경우에만 수가를 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은 약 65억~6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측은 "협진 환자의 73.2%는 중증 또는 중증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전원이 예상됐던 환자 중 17.7%는 이송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원격협진을 통해 불필요한 이송 감소, 환자전원 ,전문적 처치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정책연구 기능 강화·역할 재정립 2019-12-23 17:19:12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급변하는 보건의료산업 시장 변화에 부응하고 정부 정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기존 5본부 2실 15단에서 ‘5본부 3실 14단 1센터’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나아가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를 신설해 중장기 보건의료산업 정책과제 발굴과 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23일 오전 11시 서울역 연세봉래빌딩 9층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직개편 배경을 소개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조직개편 첫 번째 수순은 직제규정상 제시된 부서와 TF센터 업무 간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한 정규조직 재편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기존 미래정책지원본부 내 4차보건산업추진단과 보건의료빅데이터추진TF는 ‘보건의료빅데이터단’으로 통합했다. 또 산업진흥본부 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TF는 새롭게 직제를 개편한 ‘보건산업육성단’이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진흥원은 또한 ‘순환보직’과 ‘희망직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부서 간 ‘벽 허물기’에 나섰다. 명희봉 진흥원 경영관리본부장은 “순환보직은 과거 본부 내에서 단행된 것과 달리 본부 밖에서 부서장 재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본부 내 순환보직은 해당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다른 부서에서의 경험을 두루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부 밖 순환보직은 본부 및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집단지성을 활용한 업무환경을 조성해 성과창출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과거 팀장 시절 경험을 고려하고 새로운 업무 수행이 가능한 부서장들의 순환보직을 단행한 만큼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개발실’과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신설은 눈여겨볼만한 대목. 김명환 진흥원 기획조정실장은 “기존에는 기획조정실 내 인사팀이 채용 등 인사관리에 치중했다면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인력개발실은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직위로 민간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채용하는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중장기 보건산업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정책 연구에 집중한다. 명희봉 진흥원 경영관리본부장은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산업진흥본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등 각 부서와 기업 간 소통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진행해 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정책적 제안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R&D진흥본부장·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개방형 직위로 민간 전문가를 채용한다”며 “이달 중 채용공고를 내고, 내년 2월 본격적인 조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드트로닉,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3 센서’ 출시 2019-12-23 14:29:53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연속혈당측정용 전극 ‘가디언3 센서’(Guardian Sensor 3)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디언3 센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및 혈당 변동 추이를 실시간 제공하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Guardian Connect system)과 연속혈당 측정 기능이 연동되는 인슐린펌프 ‘미니메드 640G’(MiniMed 640G)에 포함되는 소모성 재료로 체내 삽입돼 포도당 수치를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기능을 한다. 또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및 보호자는 최대 60분 앞서 고혈당·저혈당을 사전 예측하는 알람 수신이 가능해 다른 적절한 대처와 적극적인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가디언3 센서는 특히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혈당 관리 편의성·유용성 확대를 위해 높은 혈당 측정 정확도는 물론 복부·팔에 착용 가능하고 얇고 부드러운 센서 디자인으로 이물감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착용 후 혈당 측정 준비 시간(Warm-up)을 최대 40분까지 단축하고 1회 사용 시 7일(168시간) 동안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한편, 가디언3 센서와 연동되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과 인슐린펌프 ‘미니메드 640G’를 사용하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가디언커넥트 시스템에서는 체내 포도당 수치를 5분 간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88번까지 실시간 측정 결과를 알 수 있다. 또 현재의 포도당 수치 및 변화 속도를 분석해 저혈당·고혈당을 사전에 예측·경고하는 기능을 통해 급작스러운 혈당 변화로 인한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이밖에 미니메드 640G에서도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연동을 통해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저혈당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인슐린 주입을 자동 중단해 저혈당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총괄 및 사업개발 상무는 “기능적 면에서 여러모로 개선된 가디언3 센서 출시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혈당 관리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혈당 관리 및 당뇨병 치료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치·한 통합치료 시행 적중...경희대 암병원 활짝 2019-12-23 12:20:5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대학병원들의 암병원 전쟁에 막차로 뛰어든 경희의료원이 절치부심하며 승부수로 띄웠던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치료가 1년만에 빛을 보고 있다. 신규 환자는 물론 수술 건수 등이 크게 늘어나며 개원 전의 불안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이러한 통합치료 모델을 더욱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정상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을 넘어선 삶을 미션으로 의학·한의학·치의학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내세운지 1년만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초 예상치를 넘어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전년 대비 모든 실적이 두자리수로 증가하며 성장 곡선을 시작하고 있다. 외래 환자수가 15.1%가 늘었으며 입원 환자수는 27.8%가 늘어나는 등 진료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특히 신규환자의 경우 전년에 비해 38%가 늘어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5로 총칭되는 대형병원으로 쏠리던 암 환자들이 다시 경희의료원을 찾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장을 이끈 분야는 어디일까. 가장 효과 과목은 유방암이었다. 환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며 후마니타스암병원의 성장에 1등 공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11월 오픈한 두경부암 클리닉은 이비인후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협진하는 국내 유일의 두경부암 치료모델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가 53%가 늘어난 것은 물론 입원환자수가 300%를 상회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 정상설 병원장은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의치한 통합치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며 "의료서비스 질을 한단계 더 올렸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통합치료외에도 '암을 넘어선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적 장치들이 효과를 보였다. 암환자들의 재활 및 통증관리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으로 오픈한 암 재활 클리닉이 대표적인 경우. 실제로 이 암 재활 클리닉은 1년만에 약 6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49.2%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암(24.8%), 폐암(12.4%) 순으로 나타났다. 암 교육 프로그램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1년간 참여 환자만 1만 1000여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Humanitas Grand Round도 경희의료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의료진이 모여 임상적 개선점, 최신 암진료 동향 등을 공유하며 암 종별 다학제적 치료법을 강구하는 모임이다. 정상설 병원장은 "내년에는 지하 1층 공간을 응급 및 중증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료 공간으로 확보할 계획에 있는 만큼 경희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양적 팽창에 머무르지 않고 치료를 넘어서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신세한톡|인턴 정원 감축, 누구에 대한 징계인가? 2019-12-23 12:14:59
최근 서울대병원의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로 인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 180명 중 110명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만족하는 필수 진료과목을 이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10명의 인턴 정원 감축과, 100만 원의 과징금을 의결했다. 이 배경에는 2017년도 이대목동병원에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에 대한 과징금 및 인턴 정원 감축 조치가 배경이 됐다고 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수평위의 중론이 타당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먼저, 처분의 대상이 적절하지 않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처분 대상은 병원과 전공의, 두 주체에 대해서 이뤄진다. 병원에게는 전공의 정원 감축과 과징금, 해당 전공의에게는 미이수 과목에 대한 재이수가 해당된다. 하지만 전공의 정원 감축은 병원에 국한된 처분이 아니다. 전공의법이 실시됐지만 아직도 인턴들의 생활은 지옥에 가까울 정도로 이미 업무 과포화상태이다. 이런 상황에 인턴 정원을 30% 가까이 감축한다면(3년간 나누어 감축시), 총 업무량은 같은 상태로 산술적으로 일 년에 1만5000여 시간을 남은 전공의들이 고스란히 떠맡게 된다. 이는 남은 전공의의 삶을 전혀 고려치 않은 처분이다. 수련병원이 자체적인 편의를 위해 상세히 고려치 못한 커리큘럼을 제작해 만들어진 작금의 사태에 의해 피해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전공의가 피해를 받아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선례로 들어지고 있는 이대목동병원의 경우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처분이다. 전체 39명의 정원에서 9명을 감축시키는 사안과 180명의 정원 중 110명을 감축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료기관이 받는 타격이 양과 질적인 부분 모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많은 중환들이 모이는 핵심 의료기관의 전공의가 20%씩 3년간 감축됐을 때 발생하는 업무과포화가 국민건강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병원의 크기와 관계없이 환자들에게 제공돼야 하는 의료기관에 터무니없이 큰 비율의 전공의 감축이 옳은 처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는 상당성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 즉, 인턴 필수과목 미이수 예방과 제재가 가지는 이익을 좇다가 자칫 국민건강 시스템의 중요 부분을 담당하는 의료시스템의 훼손이라는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된다. 이대목동병원 사태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에 대한 필수과목 이수 지도/감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 문제를 인식하고, 사전에 수련병원 측에 전공의들이 직접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병원에서 인턴은 피용자로서의 성질과 동시에 피교육자로서의 지위도 함께 가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병원을 신뢰하고 1년의 시간을 온전히 병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수련 받게 된다. 본 징계는 전공의의 적합한 의사 표현에 대한 당위성을 무시하는 행위로 해석되며, 신뢰 주체에 대한 대응을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대해 전공의는 피해자이며, 행정조치의 의미에만 주목해 그 이면에 있는 실질적 제재 대상을 놓치고 있을 뿐 아니라, 병원과 전공의 사이 신뢰관계까지도 훼손하고 있다. 절대 수련병원의 무책임한 인턴 수련 일정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병원들의 잘못으로 전공의와 무고한 국민들이 받을 피해를 고려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전공의는 수많은 의대생의 미래이자 의학 교육의 연장선이다. 의과대학에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다면, 의사로서 환자를 마주하고 실제 의료서비스를 행함과 동시에 임상을 통해 전문성을 기르는 의학의 꽃으로 불리는 과정이다. 병원의 체계와 커리큘럼을 신뢰할 수 있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살아가는 선배님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는 사회, 안전하게 전문의로 거듭나 비로소 의학의 전문가로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
바른의료연구소 명인제약 저격 "이가탄 허위 과장 광고" 2019-12-23 12:00:58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일반약의 과학적 근거 찾기 작업을 진행 중인 의료단체 바른의료연구소가 명인제약 이가탄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논문은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부실한 연구라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명인제약이 지난달부터 공개한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분석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과장광고라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앞서 대웅제약의 우루사 TV광고, 한독약품의 수버네이드의 광고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가탄 TV 광고에는 올해 3월 국제학술지 'BMC 구강 건강(BMC oral health)'에 실린 논문에서 이가탄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TV 광고에 등장하는 논문을 직접 확인했다. 연구 제목은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서 이가탄의 효능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비, 다기관 연구'다. 100명의 만성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의 의료기관에서 8주 동안 연구가 이뤄졌다. 처음 4주는 실험군만 이가탄을 복용, 나머지 4주는 대조군과 실험군 모두 이가탄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잇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치은염 지수(Gingival Index, GI)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가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 GI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이가탄이 치주염증을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고 명인제약은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을 지원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임상시험은 많은 오류를 지니고 있으며 이가탄의 만성치주염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가탄이 만성치주염에 효능을 보인다고 입증하기 위해서는 4주 늦게 이가탄 복용을 시작했더라도 처음부터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임상시험에서 대조군과 실험군에 속한 연구 대상자의 기본 특성은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가장 중요한 일차 변수인 GI에 대한 통계학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시작 4주째 대조군과 치료군 두 그룹의 평균 GI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즉, 결론은 명인제약이 임상 논문을 근거로 내밀며 하고 있는 TV CF는 과장 허위 광고라는 것. 바른의료연구소는 "해당 연구는 명인제약이 연구비를 지원했을뿐만 아니라 직접 연구 설계와 통계 분석에도 관여했기 때문에 편견이 개입될 여지가 매우 많다"며 "만성치주염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거 논문 내용이 이가탄의 효능을 정말 입증한 것이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 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20대 '공황장애' 환자 증가세 16만명...5년새 6만명 ↑ 2019-12-23 12:00:00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극심한 불안을 부르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대 환자의 급증세가 우려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황장애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투입된 진료비도 두 배 넘게 늘어났는데, 입원보다는 외래 진료비가 눈의 띄게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14년~2018년간 '공황장애(F41.0)'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공황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9만 3000명에서 2018년 15만 9000명으로 2014년 대비 70.5%(연평균 14.3%) 증가했다. 약 6만명이 늘어난 것.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40대 환자(3만 8825명, 24.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3만 3057명, 20.7%), 30대(2만 9530명, 18.5%) 순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15만 9000명)의 2/3를 차지했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료인원은 30~40대가 가장 많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가 24.5%, 10대 이하가 18.1%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층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선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최근 학업, 취업 등 사회 초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20대에서 우울증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공황장애에서 주요우울증이 약 25%에서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황장애 환자에 투입된 건강보험 진료비도 덩달아 급증했다. 2014년 312억원에서 2018년 616억원으로 304억원이 늘어 연평균 18.6% 증가했는데, 외래 진료비 증가가 이를 주도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16억원에서 2018년 23억원으로 연평균 9.5% 증가했지만, 외래는 같은 기간 242억원에서 497억원으로 연평균 19.7%, 약국은 54억원에서 96억원으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박 교수는 "반복된 공황발작과 예기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전문의의 면담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며 "다만, 먼저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약물이나 내외과적 질환을 우선 감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 및 각성제(일부 다이어트 약물 등), 알코올 금단증상도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감별해야 할 내외과적 질환으로는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증 등이 있다. 보통 이러한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들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심장초음파 베스트셀러 교과서 '심포음파학' 4판 나와 2019-12-23 11:59:00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3일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가 한국심초음파학회 '심초음파학' 교과서(KSE Textbook of Echocardiography) 제 4판의 편집장(Editor-in-Chief)을 맡아 발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심초음파학'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대표적 교과서 중 하나로써 심초음파를 배우려는 의사, 간호사, 의대생, 의료기사 등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왔으며 2004년 제 1판이 출간된 이래 제 3판까지 년 1000부 가량 팔리는 스테디 베스트셀러이다. 정해억 교수는 약 1년 6개월에 걸쳐 본인을 포함한 90여명의 전문가들의 원고를 모아 편집 및 교정 작업을 주관해 800여 쪽의 교과서를 발간했다. 교과서의 내용으로 판막시술 심초음파, 심부전 및 이식 심초음파, 심장종양학, 응급심초음파, 한국인 정상치 등 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더불어 최근 관심을 끄는 내용도 충실히 반영했으며,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심초음파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교과서 발간 후 정 교수는 "이번 심초음파 교과서가 출판되기 까지 1년 반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힘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한국심초음파학회의 총무이사, 학술이사, 교육수련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지침제정 및 교과서편찬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심장 분야의 양대 산맥인 미국심장학회와 유럽심장학회의 석학회원으로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