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평가 결과 공표 의무화…전문약사제도 도입 2020-03-08 11:46:5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련환경평가 결과가 내년부터 공표가 의무화된다. 또한 전문약사제도가 첫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전공의법과 암관리법 등 소관 28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통과한 보건분야 개정 법안을 살펴보면, 국외체류 급여정지자 보험료 징수기준 강화를 위해 입국한 달에 보험급여를 받고 출국하는 경우 해당 월에도 보험료를 부과한 일명 해외체류자 먹튀 방지법인 건강보험법안이 통과됐다. 거짓청구 및 현지조사 거부기관 명단 공표와 현지조사 거부기관 벌금형 신설 등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법과 시체 일부를 연구 목적으로 타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체해부법안과 심뇌혈관질환 정의에 이상지질형증을 추가한 심뇌혈관질환법안이 의결됐다. 암관리법의 경우, 암 데이터 사업과 국가암데이터센터 설치, 발암요인관리사업 근거를 마련했으며, 약사법은 약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평가인증 약학대학 졸업자로 한정했고 전문약사 제도 도입을 명시했다. 의료사고피해구제법은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구성 비율을 폐지하고, 간이조정절차 전환 시 감정부 의견과 신청인 및 피신청인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명시했다. 장기이식법은 말초혈 경우 골수와 같이 16세 미만도 채취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공의법은 전공의 수련병원 선택기준 제시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수련환경결과 공표는 공포 후 1년 이후 시행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정신건강전문요원에 정신건강작업치료사를 포함한 정신건강복지법과 자격증 대여 알선 금지 및 처벌 강화한 응급의료법 등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복지부 공무원 1명 확진환자 발생…전수조사 불가피 2020-03-07 11:02:0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돼 세종청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10동에서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확진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확진환자 1명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니며, 현재 세종시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 실시 예정인 중대본 정례브리핑 장소가 복지부 세종청사 브리핑 룸에서 오송 질병관리본부 증축동 브리핑 룸으로 변경됐다. 중대본은 "확진환자 업무 특성상 이동 경로에 10동 브리핑 룸이 포함될 가능성은 낮으나 선제적 예방 차원이 소독 및 방역조치로 인해 브리핑 장소가 변경된 점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공무원 1명의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부서 공무원들의 접촉자 규정에 따른 격리조치와 함께 복지부 전부서 공무원 9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예상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483명 추가된 확진환자 수는 6767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발생한 확진환자 483명의 지역분포는 서울 3명, 부산 1명, 대구 390명, 세종 1명, 경기 10명, 강원 1명, 충북 5명, 충남 2명, 경북 65명, 경남 5명 등이다. 총 확진환자 6767명 중 118명은 격리 해제됐고, 6605명은 격리치료 중이며, 44명은 사망했다.
노인들 요양병원 탈출 러시...요양재활병원 경영난 이중고 2020-03-07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노인 입원환자 방역에 전 직원이 나서고 있지만 어느 곳에서 뚫릴지 알 수 없다. 러시안 룰렛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으로 퇴원하는 노인환자들이 늘고 있다. 외래는 이미 바닥을 친 상태로 이 상황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은행권 융자가 불가피하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에 접어들면서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방역을 강화해온 요양재활병원에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부산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과 적지 않은 요양원에서 확진환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기저질환을 지닌 고령 환자가 대다수인 요양재활병원은 감염 차단을 위한 자체 방역지침을 만들어 직원들 수시교육과 환자관리 등 24시간 방역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래진료는 사실상 올 스톱된 상태이며 병실 가동률도 많게는 절반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퇴원 환자 수가 매주 기록을 갱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요양병원 병원장은 "병실 가동률은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을 불안해하는 자녀들이 입원한 부모를 집으로 데려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돼 퇴원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과 인접한 부산경남권은 경영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지역 재활요양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감염 우려에 외래 예약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면서 평일 진료 기능은 중단됐다고 봐야 한다. 입원환자는 이미 반토막 났다"면서 "문자와 전화를 통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지역 요양병원 보직자는 "신규 환자는 없고 퇴원을 요청하는 환자만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 하에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어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 요양병원 병원장도 "방역당국 지침을 기반으로 병원 특성에 맞는 지침을 업그레이드하며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100% 방역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전년대비 경영 매출이 10%이상 감소한 상태로 한 달 이상 코로나 사태가 지속된다면 직원들 급여를 위해 은행권 융자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요양재활병원의 어려움 속에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부산 지역 모 재활병원 보직자들은 경영악화를 감안해 향후 급여의 절반만 지급해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해당 병원 병원장은 "우리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고통분담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직원들 마음이 너무 고맙다. 힘들더라도 직원들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 희연요양병원 이사장)는 회원 병원의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3000만원 기금을 마련했다. 김덕진 회장은 "모든 요양병원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확진환자 발생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회원병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혹시나 모를 확진환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병원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성금만으로 충분치 않지만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노인환자 치료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시행된 재활의료기관 본 사업 지정 병원들은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중부권 재활병원 병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재활의료기관 지정 홍보를 하려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환자 발길이 끊기면서 의료진 모두 치료와 무관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많아야 10명 외래환자가 오는 상황에서 재활치료보다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일 경영손실이 가중되는 요양재활병원 병원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손실보상은 기대도 안한다. 메르스 때와 같은 은행 빚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사태 조속한 종식을 기원했다.
코로나 첨병들 간호사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2020-03-07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금 이 시간이 솔직히 굉장히 힘들고 만약 병상이 다 차거나 장기화 될 경우 어쩌나하는 부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힘을 내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의료진의 역할 또한 증기하고 있다. 현장의 의사직군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직군이 바로 간호사직군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 담당하는 안은희 수간호사를 통해 대구지역 간호사들의 현재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구가톨릭병원은 현재 1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있는 상태로 중환자실의 경우 9병상이 마련돼 16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환자실의 코로나19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로 활력 증후 불안정으로 승압제를 사용해 24시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안은희 수간호사와 전화인터뷰를 실시한 시간은 밤 10시. 당일 오전부터 병원에서 근무 중이이었던 안 수간호사는 급작스럽게 마련된 환경에서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 병상이 새롭게 오픈된 상태로 근무 중 레벨D 전신보호복 착용 등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근무 중이다. 모두가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자로서 가능하면 오랫동안 도움을 주기위해서 위치하고 있다." 또한 중환자 모니터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을 보장도 쉽지 않다는 게 안 수간호사의 설명이다. "현재 간호사들이 3교대로 근무를 하고 가급적이면 근무시간을 맞추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중환자의 경우 순간을 징후를 놓치면 치명적이고, 코로나19의 경우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나빠지는 등 변화가 많아서 불안한 마음에 휴식 교대시간이나 식사시간도 챙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안 수간호사는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근무하고 있음에도 '혹시 사망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에 대한 부담이 많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환자가 평소에 예측할 수 있는 중환자의 개념이 아니라 급변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전국 국민과 언론이 대구경북지역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치료를 다했음에도 만일 환자의 사망이 있으면 어쩌나하는 압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환자 거친 언행 어려움…감염걱정에 집안 자체 자가격리도" 안 수간호사는 코로나19 중환자실의 간호사들이 매일 환자들을 위해 고생하고 있지만 반대로 환자들의 거친 언행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밝혔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들어온 환자 중 간호사들이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 뭐가 힘드냐고 말하거나, 코로나19 감염을 인정 못하고 욕설을 하면서 나가겠다고 하는 등 협조가 잘되지 않은 경우들이 발생한다. 이럴 땐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앞서 메디칼타임즈가 인터뷰한 대구지역 전공의의 경우 불안한 마음에 집에 귀가하지 못하는 전공의가 많다고 밝힌 상황. 안 수간호사는 간호사들 또한 직접 중환자를 접촉하는 만큼 귀가 후에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처음 근무를 시작하고 난 뒤에는 집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자녀들도 친정에 보내고 남편도 집에 못 오게 했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퇴근 후에는 씻을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간호사들도 많이 두려워하고 집에 가기 겁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끝으로 안 수간호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지만 의료진이 고생하고 있는 만큼 빨리 상황이 종식돼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확진자가 급증한지 2주가 지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지치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니면 누군가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콧바람도 쐬면서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병원식구들 등을 두드려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문병원 3년→1년마다 재지정...'재활의학과'는 삭제 2020-03-06 19:15:0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문병원 지정분야에서 재활의학과가 삭제될 전망이다. 또한 전문병원 모집주기가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병원의 지정 등에 관한 고시' 및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전문병원 지정분야에서 '재활의학과'는 삭제됐다. 3월부터 시행된 제1기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재활의학과 전문병원과 재활의료기관 중복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기준 분야 완화 대상에서 '척추' 분야는 제외됐다. 수지접합과 알코올, 화상 전문병원은 지정지준 완화 현행대로 유지된다. 전문병원 지정기준 중 상대평가 지표 가중치 항목 일부를 변경했다. 평가항목 가중치 항목 중 환자구성 비율이 기존 30%에서 20%로 줄어든 반면, 의료 질은 20%에서 30%로 늘렸다. 총 전문의 1인당 1일 평균 입원환자 수 30%와 진료량 20%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전문병원 지정 후 지정기준 유지 관리를 위한 조항을 신설했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오창현) 관계자는 "의료법에 의해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우수한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그동안 전문병원 운영 성과와 대내외 환경변화 등을 고려해 지정분야 및 지정기준 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26일까지 전문병원 지정 관련 개정안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새롭게 지정되는 전문병원에 적용할 예정이다.
의협, 개원가 마스크 공급 시작…6개 시도의사회 먼저 2020-03-06 17:19:17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부가 의료단체를 통해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의협은 6일 홈페이지에 대회원 공지를 통해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의료인력 종사자 수에 따라 균등 배분을 원칙으로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별도 신청절차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일 보건용 9만8505장, 수술용 8만5618장 등 총 18만4123장의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촌동 용산회관에 마스크를 보관하고 시도의사회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이 정한 원칙은 1회 공급 시 의료인력 한명당 4~5매씩, 4~5일 단위로 공급. 마스크 가격은 조달단가를 기준으로 한 매당 1000원내외다. 여기서 의료인력은 의사를 비롯해 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모두 포함한다. 의협 관계자는 "시도의사회장단과 협의를 통해 6일 들어온 마스크 18만 여장을 6개 시도에 먼저 보냈다"라며 "정부가 마스크를 매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정해진 순서에 따라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개 시도는 부산시의사회, 울산시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제주도의사회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받은 시도의사회는 다시 내부 협의를 거쳐 공급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한 시도의사회 관계자는 "사실 마스크를 받아와도 문제다"라며 "회원, 비회원 구분없이 배부해야 하는데 돈을 받는 것부터 전달 방법까지 모두 고민이다. 마스크 부족 상황에서 어떻게 해도 불만이 생기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만성질환자들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팁 4가지 2020-03-06 14:25:52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5천 명을 넘어섰다. (3월 5일 0시 기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개인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인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하는 동거인을 둔 만성질환자는 가정 내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안전하게 병원에 방문하여 건강을 유지해야합니다. 예방적 차원의 외부 활동 자제가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가정에서의 예방수칙 -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 코로나 19는 발열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가벼운 증상부터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면 안 됩니다. 가정 내에서도 몸살 기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부족하여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관찰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한 가족 모두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에 대해서는 각별히 소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가족 중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분은 주거 환경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방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도 권유합니다. 2. 병원 내원 시 주의할 점 &8211;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 호흡기질환,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수술로 한 번에 완치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꾸준히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습니다.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기에 정해진 일자에 병원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단지 며칠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처럼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평소에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타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하여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호흡기질환 호흡기 환자들은 요즘과 같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된 것을 보고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이럴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던 분들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 일부 당뇨병환자는 짧은 기간 동안만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더라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여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와 같은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을 앓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할 때 저혈당 증세를 느낄 경우 바로 운전을 중단해야 합니다. ▷고혈압 고혈압 치료 약제는 워낙 종류가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로부터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 감소를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 외로도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의 조절에 대단히 중요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꼭 실천해야 할 것들입니다. 3. 외부 단절로 인한 우울증 극복법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교수 코로나 19가 유행인 현 상황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여 활동 반경이 줄어듦에 따라 우울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때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우울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암 환자의 경우 많게는 절반이 넘는 환자들이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거의 매일, 또 하루 종일 우울감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이때는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흔히 우울증은 흥미와 의욕상실, 피로감,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을 통해 극복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가족 등 주변인의 대처가 중요합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 상황에 맞는 ‘디지털 소통’을 추천합니다. 현재와 같이 직접적 접촉을 자제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만남 대신 음성 혹은 영상 통화를 통해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당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의 건강식을 구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일주일에 3~5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자주 움직여주어 기분을 전환하고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운동부족을 이겨내기 위한 실내 운동법 -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 만성질환자의 경우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과 같이 감염병이 유행인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 헬스장과 같은 공간을 가기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실내 운동법을 통해 자칫 외출 자제가 운동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먼저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주는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온도 및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무겁지 않은 무게의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좋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든 자세로 한다거나 반복속도를 너무 빠르게 한다면 오히려 근관절의 손상이 야기될 확률이 있기에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레드밀(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 향상, 심혈관 기능 향상, 관절의 구조와 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실내운동의 양은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강도는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데, 너무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는 운동하면서 이야기하기가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 이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요양병협 "코로나 진단검사비 정부 지원 공식 요청" 2020-03-06 14:04:1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6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와 병원 직원들의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검사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의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사환자는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접촉한 후 14일 안에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 자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원인미상폐렴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 또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있는 국가를 방문하거나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서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자이다. 지원 대상을 제외한 사람의 경우, 진단검사비 전액을 의료기관이 부담해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전액을 의료기관이 부담한 대표적 사례가 울산 이손요양병원이다. 이손요양병원은 지난달 27일 병원 작업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28~29일 양일간 입원환자 392명, 직원 255명, 간병인 89명, 협력업체 직원 13명 등 전체 7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손덕현 병원장은 "병원 입장에서는 전수검사가 엄청난 도전이었고, 감당하기 힘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요양병원에는 감염에 취약한 노인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진단검사를 받은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 이손요양병원은 신속하게 전수검사를 했지만 수 천 만원의 검사비용을 고스란히 자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입원환자, 병원 직원들은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원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협회는 "코로나19에 노출된 고령환자들은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확진환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의 환자, 종사자 전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처럼 검사비를 지원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