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앞둔 비마약성 진통제 안전성 이슈 지적 왜? 2019-01-31 05:30:5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허가 신청을 앞둔 '비마약성 진통제(NGF 억제제 계열)' 신약들에서 안전성 이슈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피하주사제로 약물 중독 증상을 없앴다는 점에서 마약류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대체 옵션으로까지 평가받지만, 일부 부작용 문제가 걸림돌로 제기되는 것이다. 특히 해당 계열약들은 개발 초창기부터 골괴사 등 극희 드문 부작용 문제로 인해 주요 허가당국으로부터 임상 보류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이하 NGF)를 표적하는 차세대 진통제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면서 다시 거론됐다. NGF 억제제 계열 신약 개발은 다국적제약사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화이자와 릴리가 공동개발 중인 '타네주맙'과 테바와 리제네론의 '파시누맙' 두 개 품목이 최종 후보군으로 남았다. 여기서 최근 골관절염 3상임상에 톱라인 결과를 공개한 타네주맙은, 유효성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중등도 이상의 골관절염 환자에서 2.5mg 및 5mg 두 개 용량 모두 유의한 통증 개선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더욱이 최신 3상 데이터에선, 타네주맙 5mg 용량을 8주간격으로 피하주사했을 때 치료 24주차에 주요 치료목표에 도달했다. 통증의 개선을 비롯한 신체 기능,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 평가 등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일부 환자에서 보고되는 안전성 이슈다. 1% 남짓한 투약 환자에서 관절 손상 사례 등이 나타나면서 추후 안전성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는 2010년 당시 미국FDA가 앞선 임상연구에서 골괴사 및 관절 골절 부작용이 1례 발생했음에도 모든 NGF 억제제 임상을 보류시킨 것과도 관련 깊다. 최근 공개된 타네주맙 후기임상에서도 2.1%의 환자에서 급속 진행성 골관절염(RPOA)이 포착된 바 있다. 또 골관절염 환자 대상의 첫 번째 3상에서도 약물 관련 RPOA 발생률은 1.3%였으나 골괴사 사례는 없었다. 현재 회사측은 허가 신청서 제출에 앞서 만성 요통 및 암 관련 통증 환자에서 추가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NGF 억제제의 유효성은 꾸준히 검증을 받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가 최종 과제"라며 "올해 추가 공개되는 후기임상 자료들에서 이러한 안전성 근거에 명확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GF 억제제 개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및 애브비, 암젠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타네주맙과 파시누맙만이 최종 3상임상을 끝마치며 시장 진입을 앞뒀다.
면역항암제 난치성 대장암에 첫 생존혜택 검증 2019-01-25 05:30:0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진행성 대장암 환자에서 첫 생존 혜택 자료를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준비 중인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와 트레멜리무맙 조합으로, 유전자 이상이 생긴 치료 불응성 대장암 환자에서는 이번 결과지가 처음이다. 특히 해당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의 25% 정도는, 질환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분석 자료는 올해 '국제 위장관종양심포지엄(GICS 2019)'에 최신 임상세션에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PD-L1 계열 더발루맙과 CTLA-4 계열 트레멜리무맙 병용전략은 기존 종양 지지치료(supportive care) 대비 전체 생존기간(OS)을 2.5개월 늘리는 개선혜택을 나타냈다. 지지치료외 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던 환자에서 항종양효과를 보이며 면역관문억제제의 유효성에 이목이 쏠린 이유다. 학회 발표를 맡은 캐나다 프린세스마가렛암센터 에릭 첸(Eric X. Chen) 교수팀은 "이번 결과는 면역관문억제제가 유전자 이상이 생긴 불응성 대장암에 유용성음 검증한 첫 결과"라며 "현재 해당 병용카드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으로 면역 항암효과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일부 앞선 연구에선 선발품목인 옵디보(니볼루맙)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 조합이 비슷한 시너지 효과를 검증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표준 항암화학요법 실패 환자에 새 대안 "확증적 임상 추가 진행" 이번 2상임상인 CCTG-CO.26 결과는 종양 지지치료와 더발루맙 병용요법을 저울질한 결과였다. 임상에는 총 180명의 진행 불응성 대장암 환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기존 표준요법인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치료를 실시했음에도 암이 진행한 경우였다. 여기서 병용 환자들은 지지치료에 더해 더발루맙1500mg과 트레멜리무맙75mg의 병용 전략을 사용했다. 그 결과 15.2개월의 추척관찰 기간(중간값)동안 전체 생존기간에 있어 더발루맙 병용군은 우월성을 보였다. 더발루맙 병용군의 OS가 6.6개월로 기존 지지치료 단독군 4.1개월에 2.5개월 가량 앞선 것. 이외 병용치료를 받은 환자군 가운데 25.2%는 질환이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병용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 8.7%와는 비교되는 수치였다. 한편 일부 제한점도 나왔다. 무진행생존기간(PFS)과 관련해서는 더발루맙 병용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 연구팀은 "확증적 3상임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관련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추후 ASCO 학술회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물 안전성과 관련해 새롭게 포착된 이상신호는 없었다. 3, 4등급의 이상반응은 복통, 피로, 림프구증가증 등 더발루맙 병용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항암치료 변화 급증…NCCN "페이지뷰 1000만건" 껑충 2019-01-24 05:30:33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작년 한해 국제 암 진료 가이드라인의 인용 및 페이지 뷰수가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키트루다 및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의 적응증 확대 행보와 함께 신규 표적치료제들의 진입이 빨라지면서, 진료지침의 업데이트 주기가 짧아진 것도 주요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 세계 암 치료지침의 참조 기준이 되는 NCCN 가이드라인의 경우 작년에만 유방암 6차례, 비소세포폐암에 4차례의 개정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이러한 관심도를 대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가 개발 공표한 암 가이드라인은 2018년 한해 동안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로 작년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2018년 협회 웹사이트를 통한 가이드라인의 다운로드 횟수는 총 740만91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도 583만7509건과 비교해 27%가 증가한 수치. 이외 모바일 앱을 통한 다운로드 횟수도 274만263회로 직전년 221만1491회 대비 24%의 증가폭을 보였다. 암학회 관계자는 "신규 항암제들의 진입과 관련 임상들이 늘며 치료제 권고수준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암 진료지침의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졌다"며 "환자군 분포가 많은 유방암과 폐암 분야에 작년 NCCN 가이드라인이 수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신규 항암제의 진입이 풍성했던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분야 가이드라인은 작년 한해 업데이트 주기가 짧아지며 각각 60만건, 4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더불어 작년 극희귀 암종에 다양한 암 진료지침들이 새롭게 개발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NCCN 독성 관리 가이드라인'이 첫 제정 발표된데 이어 ▲HIV 감염 환자의 암 진료지침 ▲포도막 흑색종 지침 ▲임신융모질환 ▲전신 비만세포증 가이드라인 등이 2018년 등장했다. 올해에도 신규 암 가이드라인 발표는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살펴보면, ▲소아 급성 림프구성백혈병 및 ▲소장 선암종 진료지침 ▲조혈모세포 이식 가이드라인 등이 2019년 첫 발표를 앞두고 있다. NCCN은 관계자는 "전 세계 암환자들의 치료 정보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며 작년 웹싸이트 방문자수도 급증한 상황"이라며 "치료 가이드라인은 현재 12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 중이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 다학제 패널을 구성해 업데이트를 신속히 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CCN 가이드라인은 13개 종양학회와 네트워크를 맺고 20년 전부터 암치료 분야 표준치료 개정 지침 업데이트를 주도해오고 있다. 여기엔 최신 임상 결과를 비롯한 비용효과성 자료를 분석해 반영하고, 암환자 교육을 비롯한 의료진에 가이드라인 연구 개발 공유 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개정작업과 관련 다학제 패널을 구축하며 네트워크에 속한 암학회 및 암관련 단체는 총 28개로 대폭 확대됐다.
연조직육종약 라트루보 최종 임상 "생존혜택 확인 못해" 2019-01-23 05:30:16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연조직육종 치료제로 급여권에 진입한 '라트루보'가 최종 임상에서 실패했다. 독소루비신 이외 마땅한 치료옵션이 없던 상황에서 40년만에 등장한 1차약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뚜껑을 열어본 3상임상 결과 전체 생존기간 혜택을 입증하는데 차질을 빚은 것이다. 국내의 경우 작년 2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육종 환자에서 독소루비신과의 병용 1차약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극희귀암종으로 분류되는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올라라투맙)는 최근 주요 후기임상에서 실패하며 프로모션 중단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기대를 모았던 3상임상 ANNOUNCE 결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육종 환자에서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하는 혜택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표준치료법인 세포독성항암제 독소루비신 단독요법의 벽을 넘어선 40년만의 첫 신약으로 조명 받았지만, 막상 마지막 후기 임상 분석에선 얘기가 달랐다. 더욱이 라트루보가 2상임상 자료를 토대로 주요 글로벌 시판허가를 확보한 터라 적잖은 파장도 예고된다. 앞서 주요 임상인 JGDG 결과에선, 라트루보는 독소루비신 병용으로 현행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진행성 연조직육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11.8개월 연장한 것으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릴리 본사측은 "앞선 2상임상과 상이한 이번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세부적인 자료를 분석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해 적절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릴리는 현재 젬시타빈과 도세탁셀 항암제를 병용하는 라트루보의 또 다른 글로벌 2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라트루보는 작년부터 주요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하며 급여 처방이 이뤄지는 상태다. 2017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조건부 비급여 판정에 이은 작년 2월부터 급여 등재에 성공한 것. 이후 주요 종합병원에 입성하며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사용경험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연조직육종 환자에서 독소루비신과의 병용 1차약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임상 실패와 관련해 라트루보의 다음 행보도 관건이다. 항암제 주요 품목으로 적잖은 매출 타격도 거론된다. 글로벌 시장에 첫 진입한 2016년 이후 본격 처방이 시작되기 시작한 2017년의 경우 2억300만달러, 2018년 9월 기준 2억2100만달러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릴리는 최근 항암제 전문기업을 인수하며 항암제 사업부 강화를 기업 성장책으로 올렸다. 올해 1월초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 첫날, 릴리는 미국 소재 항암제 전문기업인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80억 달러(한화 8조9600억원)에 인수 계획을 밝혔다. 인수를 통해 FDA에 시판허가를 끝마친 TRK 억제제 품목을 비롯한 경구용 BTK 억제제,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은 RET 억제제 등이 릴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전망이다.
다빈도 처방 비충혈완화제·NSAID…심혈관 안전성 지적 2019-01-22 05:30:4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감기약으로 다빈도 처방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비충혈완화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서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코막힘 증상이나 항염증작용, 해열·진통작용 등 개선효과는 분명하지만, 고혈압 및 당뇨 등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매번 지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성분의 소염진통제의 경우엔 작년에도 골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며 논란을 키웠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는 경구용 비충혈완화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 항염증약에서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신 조사결과, 감기약에 포함된 이들 성분 제제는 고령이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처방시 혈압을 증가시키거나 뇌졸중 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이슈가 된 비충혈완화제 성분은 슈도에페드린 또는 페닐에프린 등이 포함된다. 발단이 된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감염병학회지(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도 게재됐다. 1만 여명의 호흡기질환 입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는 평균 연령이 72세로 고령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대상자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이들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심근경색 및 뇌졸중, 심부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게는 해당 성분 처방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저자인 미국피츠버그의대 손드라 드팔마(Sondra DePalma) 교수팀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이거나 심질환 과거력을 가진 환자의 경우 경구용 비충혈완화제 복용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며 "동시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인원에서도 이들 제제는 명확한 처방 가이던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진의 상담 없이 비충혈완화제를 7일 이상 장기복용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며 "증상이 경한 경우라고 해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골관절염 분야 이부프로펜 및 나프록센 심혈관질환 안전성 문제 지적 이번 경구용 비충혈완화제와 함께 이름이 거론된 NSAIDs 성분은 작년에도 주요 학회에서 심혈관질환 안전성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특히 골관절염 분야에 다빈도로 처방되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에 안전성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8) 연례학술회장에서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조사 결과, 전체 골관절염 환자의 약 67.5%가 NSAID 사용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연관성을 보였다(Abstract OP0190). 더욱이 울혈성 심부전 위험은 NSAID 사용군에서 44.8%가 높았으며,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은 94.5%가 상승했다. 뇌졸중 위험 또한 93.3%가 늘었다. 관건은 해당 결과가 전문의약품(ETC)만을 비교한 자료로, 실제 위험도는 더 높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OTC)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 등의 성분은 코호트 분석에서 제외됐기 때문. 이와 관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가운데 '선택적 COX-2 억제제(세레콕시브)'가 작년 2만명이 넘는 대규모 임상 프로젝트를 통해 심혈관 이슈를 털어낸 상황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세의대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는 "골관절염 환자 치료 시 NSAIDs는 필수적이다. NSAIDs는 심혈관계 혹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과연 가장 좋은 약제, 즉 부작용이 적은 약제는 무엇일지에 대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계 위험성 측면에서 과거에는 나프록센 등이 아스피린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고령 환자들에서는 아스피린과의 병용 시 상호작용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대규모 임상을 발표한 세레콕시브의 경우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처방 패러다임의 변화도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번째 SGLT-2 당뇨약 '소타글리플로진' 고전겪나 2019-01-19 06:00:11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사노피가 준비 중인 신규 당뇨약 'SGLT-2 억제제(소타글리플로진)'가 일부 이상반응 이슈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발품목과 달리 SGLT-1 및 2를 모두 차단한다는 차별점을 보이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드문 이상반응 사례가 지적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타 다른 SGLT-2 억제제들에서도 비슷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소타글리플로진의 승인 결정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열린 미국FDA 자문위원회 논의에서도 포착됐다. 현재 소타글리플로진은 1일 1회 경구제로 제1형 당뇨 환자에서 인슐린 치료에 추가하는 애드온(add-on) 요법으로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소타글리플로진의 시판허가 논의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논의 결과에 따르면 찬성 8표, 반대 8표로 시판허가에는 부정적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소타글리플로진이 SGLT-2 억제제로서 첫 진입을 기대하는 제1형 당뇨 환자에서의 부작용 위험이었다. 앞선 계열약들에서도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관련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작년초 공개된 후기 임상에서는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제1형 당뇨 환자에서 소타글리플로진은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학계는 해당 계열약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이슈를 밝히기 위해선 장기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는 "무조건 SGLT-2 억제제와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을 연관시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환자,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된 환자 등 처방을 주의해야 할 환자를 식별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타글리플로진의 첫 시판허가 결과는 이번 자문위 논의 등을 토대로 이르면 3월22일께 FDA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소타글리플로진은 1형과 2형 당뇨병 적응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지만 승인 신청작업은 1형 환자에 먼저 이뤄졌다. 이미 같은 계열에 속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등의 선발품목들이 제2형 당뇨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추가로 검증하며 처방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제1형 당뇨에 우선 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 소타글리플로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받아 국내에도 3상임상을 시작했다.
간암 표적항암제 렌비마 올해 첫 사후분석 발표 앞둬 2019-01-17 05:30:0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진입한 신규 경구용 표적항암제 '렌비마'가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공동판촉 계약을 맺은 MSD제약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임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데 이어, 간암에 주요 사후분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바이엘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10년만에 국내·외 주요 간암 가이드라인에 렌비마(렌바티닙)가 선택지로 등장한 가운데 향후 처방 경쟁도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장관 종양 첫 학술 심포지엄 자리에서 간세포암 분야 랜드마크 임상연구인 REFLECT 결과를 토대로 추가 임상 데이터 4건이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렌비마를 1차약으로 투여받은 간암 환자의 사후분석 자료다. 여기엔 생존율 추적관찰 기간동안 렌비마의 추가 유효성 검증 데이터도 담긴다. 오는 17일~19일까지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리는 '2019 위장관 종양 심포지엄(2019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는 간암 시판허가에 근거가 된 REFLECT 3상임상에 추가적인 사후분석 데이터가 포함됐다(초록번호 371). 18일(현지시간) 행사장에는 렌비마의 전체 생존율(OS) 및 객관적 반응률(ORR) 사이의 연관성 분석 자료가 구두 발표되며, 렌비마를 1차약으로 투여받은 임상 참여 환자에서의 사후분석 결과가 포스터 발표된다. 또한 전체 생존기간(OS) 분석자료와 함께 투약 환자의 체중에 기반한 렌비마 투여 용량의 안전성 및 유효성 분석 데이터도 공개될 예정이다(초록번호 316 및 317). 에자이 본사는 "올해 GI 종양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데이터는 그동안 치료제 옵션이 부족했던 간세포암 환자에 접근성을 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렌비마의 추가 임상 결과 외에도 지역사회 암센터와 협력해 진행 중인 렌비마의 코호트 분석 자료들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에자이와 MSD가 국내서 표적항암제 렌비마의 공동 판촉 활동을 진행키로 한 가운데, 렌비마 단독용법 외에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사용이 첫 저울질에 돌입했다. 이번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 임상에는 위암 및 비롯한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교모세포종, 간담도암 등 6개 고형암종 환자가 주요 대상으로 잡혔다. 관련 임상인 LEAP 프로그램은, 1월초 한국MSD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2상임상의 국내 허가 신청을 끝마치면서 시작됐다. 여기엔 국내 환자 16명이 모질될 예정으로 서울대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3곳의 대학병원에서 병용 임상이 진행된다.
"효과적 탈모 치료,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2019-01-14 12:00:00
탈모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와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증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4년 20만 6,066명에서 2015년 20만 8585명, 2016년 21만 199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1만 3770명을 기록했다. 특히 20, 30대의 젊은 탈모증 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8%를 차지하면서 탈모관리가 적극적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메디칼타임즈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를 만나 탈모의 원인과 관리, 손상모발에 대한 효과적 접근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탈모의 종류와 특성은 무엇인가. 탈모를 질환으로 분류할 때 일반적으로 병적인 것이 있고 기능적인 것이 있다. 병적인 것은 보통 면역질환으로 원형탈모증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유전성 질환이 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는 패턴이 있으며 시작하는 임상 양상이 다르다. 남성형 탈모는 경구용 치료제로 남성호르몬 DHT 효소 억제제가 있으나 여성형 탈모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없다. 남성형 탈모와 비교할 때 여성형 탈모의 시작과 형태가 조금 다르다. 남성은 앞이마에서 시작해서 두정부로 진행하는데 여성의 경우 두정부에서 시작해서 그곳에서 주로 빠지는 양상을 보이며 남녀 모두 탈모 패턴과 가족력이 확인되면 유전성 탈모라고 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가 필요한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남성형 탈모의 경우 특별한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가족력과 자신에게 나타나는 탈모 양상을 보면 진단이 가능하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나 어머니쪽 가계도를 그려서 탈모가 어느 정도 있는지 표시해보면 알 수 있다. 탈모가 나타나는 시작 시점과 진행속도가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반면 병적 탈모의 대표적인 경우인 원형탈모증 한 개 또는 여러개의 다양한 크기의 원형으로 탈모가 시작하는데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성형 탈모의 원인과 특징은 무엇인가. 여성형 탈모는 유전이 첫 번째 이유고 그 외 대부분의 미만성 탈모는 휴지기 탈모다. 휴지기 탈모를 알기 위해서는 모발의 사이클을 이해해야 한다. 모발이 정상적으로 싸이클을 돌 때 생장기가 8년 정도 된다. 그리고 수명이 다하면 꼬리 부분이 퇴행한다. 퇴행기가 한달에 걸쳐 일어나면서 모발이 빠지고 얇아지면서 휴지기가 온다. 그런데 이 사이클을 안 거치고 휴지기 탈모가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휴지기 탈모는 만성형이 있고 급성형이 있는데 이유가 명확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먼저 수술, 고열, 체중 변화, 약 복용, 극심한 스트레스, 임신과 출산 등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내력을 살펴봐야 한다. 만성형은 악성 종양, 감염질환, 자가면역질환, 간이나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생리불순이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 사람들에게도 온다. 또한 잘못된 모발관리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모발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지거나 불균형이 올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만성형, 계절형, 사이클형 등이 있는데 꼭 가을철만 되면 나타나는 사람도 드물게 있다. 노화현상으로 설명하는 부분도 있고 영양학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는데 모발이 예전과 다르다고 느끼면 먼저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통해 여러 원인을 조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형 탈모의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해달라. 여성형 탈모에서 휴지기 탈모와 유전적 탈모는 치료방법이 각각 다르다. 일반적으로 휴지기 탈모는 특별한 치료가 없기 때문에 이벤트를 찾아서 원인을 설명해주고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체로 우리나라 여성들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탈모를 포함한 피부질환을 살펴보면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미세 영양소가 부족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코스메틱 제품들이 나오면서 영양보충제라는 개념으로 쓰기도 한다. 의료진 입장에서 실제로 정말 약 같이 효과가 있을까, 도움 정도를 주겠지하고 쓰고 있었는데 자세히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약이라고한다 그 중에서 시스틴(Cistin)이라는 아미노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스틴은 합성된 폼이고 화학구조로는 L시스틴이다. 모발에는 시스틴 함량이 15.9%다. 글루타치온을 만들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리미티드 팩트가 된다. 글루타치온은 다른 중요한 역할도 많지만 세포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제약사가 이 시스틴을 이용해 판토가 등의 보조치료제를 만드는 것이다. 보조치료요법이 임상에서 체감할 정도의 효과가 나타나는가. 의학적으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인체 대상 대조군 무작위 실험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어 제조사들이 약으로 개발 하기 보다 건강식품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대개 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수유 과정에서 휴지기 탈모가 와도 대부분 자연회복된다. 이 경우 미녹시딜 2%를 바르는 정도가 일반적인데 이 때 판토가를 복용하면 흡수가 더 잘 되는 것으로 연구가 돼 있다. 이런 점에서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탈모도 문제지만 모발 손상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모발 손상이 의학적으로 밝혀진 이유는 비오틴 결핍과 연관된다. 그런데 손상된 이유가 잘못된 샴푸를 썼기 때문인지 영양 불균형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용법이 잘못된 경우 이를 교정하는 것이 먼저이며 이 후 시스틴, 케라틴 등이 함유된 경구용 기능성 보충제나 비타민 등이 복합된 제품을 처방한다. 3개월 정도 써보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빅파마 면역항암제 주력 열기 "올해도 후끈" 2019-01-14 05:30:3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주요 다국적제약기업들이 올해 주력 사업 계획에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의 확충 방안을 올렸다. 작년 한해 면역항암제의 처방권 진입과 동시에 표적항암제나 기존 표준 화학항암요법과의 병용 처방 범위가 늘면서, 면역 치료제의 시장 점유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희귀질환약 개발에 중심을 뒀던 바이오젠 등 바이오테크들이나, 만성질환 전문기업들도 항암사업부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러한 동향은 최근 BMS와 세엘진의 빅딜에 이어 릴리의 항암제 전문기업 인수 거래가 발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 자리에서 나타났다. 매년 1월 열리는 해당 컨퍼런스에선 주요 다국적사들의 향후 사업부 투자 계획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렸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 리제네론을 비롯한 MSD,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등은 선택과 집중에 있어 면역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계획임을 알렸다. 앞서 사노피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리제네론의 올해 주력 사업 계획안에는 면역항암제가 이름을 올렸다. 이미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나 중증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 등 굵직한 품목을 시장에 내놓은 터였기에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계획엔 기대도 나온다. 컨퍼런스장에서는 미국FDA로부터 피부 편평세포암종에 먼저 승인을 받은 PD-1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리브타요(세미플리맙)' 등이 언급됐다. 회사측은 "여전히 치료적 옵션이 부족한 고형암종에 사용 범위를 넓히고 단독요법을 비롯한 기타 다른 특정 항체약물과의 병용 전략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르면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면역세포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와 비슷하게, 종양 신호물질인 CD3와 공동 자극 물질인 CD28을 표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이 차별점이다. 현재 리제네론은 세 건의 CD3 임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첫 CD28의 임상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임을 알렸다. PD-1 계열 면역항암제 선발품목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보유한 MSD 역시 작년에 이어 2019년 면역항암제에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행사장에서 MSD 케네스 프레이져(Kenneth Frazier) CEO는 "기업의 가치 평가는 확실히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한다"며 "특히 회사 내부 포트폴리오 투자와 관련해 종양학 및 백신 사업 분야에 전례없는 기회를 보완하기 위해 사업 개발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본사 CEO를 비롯한 연구개발부(R&D) 총괄책임자의 교체를 단행한 화이자제약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방점을 찍었다. 신임 미카엘 돌스턴(Mikael Dolsten) CEO는 "최근들어 화이자는 주요 제품군들에 특허절벽을 경험했지만 R&D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오는 2022년까지 25건의 신약 승인 계획을 내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항암제 등을 포함한 15개 신약 후보군은 잠재적으로 10억 달러의 연간매출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바이오젠 "파이프라인 다각화 주력할 것"…노바티스 "빅딜보다 보완적 인수합병 기대" 극희귀질환약 전문 바이오제약사인 바이오젠은, 특정 개발 파이프라인에 집중보다는 다양화를 선언했다. 세계 최초의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 등을 보유한 바이오젠의 신약 포트폴리오엔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 등도 이름을 올렸다. 회사측은 "지난 몇년간 아두카누맙 외에 라이선스 거래를 통해 25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하면서 대략 10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다발성 경화증이나 척수성근위축증 등 경쟁적인 어려움에도 기본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목표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올해 빅딜 거래의 포문을 연 BMS와 세엘진의 대규모 기업 합병건을 놓고 노바티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노바티스 본사 바산트 나라심한(Vasant Narasimhan) CEO는 "제약업계를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빅딜의 실제 효과는 크지 않다"면서 "복잡한 R&D 사업부를 가진 대기업을 통합하기란 매우 어렵다. 특히 파이프라인의 혼란을 비롯해 거대 제약기업을 합병함으로써 야기되는 가치 파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컨퍼런스장에서 언급했다. 때문에 노바티스측은 당분간 빅딜 거래 계획은 잡고 있지 않으며, 자체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하거나 보완적인 인수 합병안을 고려하는 상황. 이와 관련 현재 미국FDA 등 주요국에 시판허가를 끝마친 CAR-T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킴리아(tisagenlecleucel)'를 주요 성장 기대 품목으로 언급했다. 올해 혈액종양 범위를 넘어 일부 고형 종양에서도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JP모건이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제약 바이오업계 최대규모 행사로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JP모건측에 따르면 올해 공식 초청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작년 50개 업체에서 올해 30여개 기업으로 일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약 SGLT-2 억제제 골절 증가 우려 해소되나 2019-01-09 06:00:02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신규 제2형 당뇨약 'SGLT-2 억제제' 품목 일부에 불거진 골절 안전성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계열에 속한 자디앙, 포시가, 인보카나 등 주요 품목들에 심혈관 혜택이 집중 조명받으면서 계열효과(class effect)가 재차 언급되지만 드문 성기감염이나 골절, 하지절단 등 안전성 이슈는 처방에 족쇄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의료정보 분석 결과, 잠재적인 골절 위험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고령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처방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SGLT-2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 얀센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골절 위험 증가 문제를 따져본 최신 조사결과는 내과학회지(AIM)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고령이 아닌 골절 경험이 없는 다수의 당뇨 환자들에서 카나글리플로진 투약과 골절 위험도 증가는 연관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카나글리플로진의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지역의 건강사보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하바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마이클 프렐릭(Michael Fralick) 교수팀은 "대상 환자군에서의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카나글리플로진에서 야기된 잠재적인 골절 우려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FDA 시판허가 이후 골절 증가 위험과 관련한 제품 경고문구가 삽인된 상황에서 추후 변화도 예상된다. 심혈관 혜택 계열효과 논의 중…"고령 및 고위험군 경우 골절 이슈 주의해야" 지금껏 SGLT-2 억제제 옵션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2016년 EMPA-REG OUTCOME 임상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작년 각각 CANVAS 임상과 DECLARE-TIMI 58 임상을 통해 각각 심혈관 혜택 공인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SGLT-2 억제제들의 심혈관 혜택을 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큰 혜택이, 저위험군에서는 조금 적게 나타나는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계열 안에서 혜택의 차이가 크다고 보기엔 매우 어렵다"며 "계열효과가 재차 확인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정리했다. 하지만 문제는, 여러 품목 가운데서도 유독 카나글리플로진에 하지절단 이슈나 골절 위험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여전히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앞서 시판허가의 근거가 된 대규모 CANVAS 임상 프로그램의 일부 결과를 살펴보면, 골절 위험이 56% 정도 올라가는 경향이 관찰됐다. 빠른 경우 치료 12주차에 이러한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상지와 하지 절단에도 이상반응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1만 명을 웃도는 임상 참여자들 다수가 골절 위험에 노출된 고령이나, 인슐린 처방 경험과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 환자들이었다는 점도 논쟁거리였다. 이와 관련 최근 발표되는 임상 논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제2형 당뇨 환자들과 인슐린 치료 경험이나 당뇨 관련 합병증을 가지지 않은 경우 카나글리플로진과 골절 증가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편집자 논평으로 "(해당 자료와 관련)보건당국의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여전히 주의점은 필요하다"면서 "탈수 상태이거나 낙상 위험이 따르는 고령의 골절 고위험군에서는 해당 약물을 처방할 때 부작용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뇨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들의 임상은 심혈관질환에 우월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엠파글리플로진과 카나글리플로진이 갈린 것은 하지절단과 골절율 증가라는 부작용 이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시가의 DECLARE-TIMI 58 임상에서는, 하지절단과 골절율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일부 경우 앞선 결과지를 제시하고 있어 안전성 이슈를 털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