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간호대생 자원봉사 모집논란 해프닝으로 끝나 2020-03-09 12:07:52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현장에 파견될 의과대학, 간호대학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앞서 SNS 상에서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자원봉사자 모집 및 학점 부여'라는 이름의 문서 사진이 공유되며 큰 이슈가 된바 있다. 하지만 실제 해당 대학에 정식적 공문이 오간 적이 없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면서 의료인력 난에 봉착해 의료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을 총 동원해 현장 근무에 투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생황치료센터, 보건소 등에 파견하고 자원봉사활동 학점 부여와 현장실습 활동을 대체한다는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육 협의회를 통한 협조요청과 MOU체결이라는 구체적 시행 방안까지 명시돼 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은 대구경북지역 의과대학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설명이다. 의대협관계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에 문의한 결과 의대생 자원봉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단위 의과대학 또한 이러 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지역 일부 의과대학의 경우 경북도청으로부터 의대생 수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만약 논의가 있었다면 경북도청에서 있지 않았을까하는 추축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청 보건정책과는 의대생, 간호대생 자원봉사는 논의된 적도 없고 앞으로 논의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도청 보건정책과관계자는 "보건정책과 차원에서 의대생 수를 파악하거나 자원봉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며 "실제 의대생과 간호대생이 현장에 배치됐을 때의 실효성의 의문이 있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코로나19 현장에 자원봉사 모집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실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강제차출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을 배우고 싶은 학생에 따라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전문의료인도 방호복이 갖춰지지 않고 건강과 직결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과연 안전하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한의계 도움 거절하자 "무료처방 하겠다" 선언 2020-03-09 12:07:1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의계가 코로나19 사태 해결를 분담하겠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전화진료를 통한 무료 처방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9일 대구한의대에서 코로나19 전화상담 무료 한약 처방을 위한 상담센터 개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의계는 현재 선별진료소 검체채취에 자원하고, 한의진료권고안까지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역할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정부는 한의사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상황. 이에 한의협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통해 무료로 한약을 처방하겠다고 나섰다. 최혁용 회장은 "대구 한 한방병원에서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해서 병상수 부족한 대구시에 전력이 되려고 했지만 대구시가 거부했다"라며 "입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서 경기도에 손 벌리고 광주에 환자를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안방에서 한방병원이 병실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그걸 거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활시설 입소자에게 의료적 관리가 필요하니 한의계에도 요구가 있었는제 갑자기 빠지라는 연락이 왔다"라며 "격리대상자에게 한의학적 의료적 관리를 하겠다는데 너무 답답해서 전화진료라고 할테니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다"라고 토로했다. 한의계의 조력 요청이 번번이 거절 당하자 자체적으로라도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상담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한의협은 코로나19 한약치료를 위한 긴급 전화신료센터를 열고 문의, 상담을 통해 무료 처방에 나선다. 한의협이 마련한 코로나19 치료 권고안을 바탕으로 한약을 처방한다는 계획이다. 최혁용 회장은 정부의 태도가 감염병관리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는 한의사에게 역할을 조금도 나눠주고 있지 않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감기, 독감, 폐렴을 치료하고 있는 직종은 의사와 한의사 딱 두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진료를 하겠다고 확진자한테 안내하고 명단을 달라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법령을 위반하고 있다"라며 "감염병 예방관리 치료에 있어서 한의사와 의사를 차별할 아무 이유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경북 경산 확진자 1107명 집중관리...의료자원 총 투입 2020-03-09 12:01:1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대구에 이어 경북 경산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차단을 위한 의료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경북 지역 방역 관리현황 및 조치사항,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9일 0시 기준, 경북지역 확진환자는 총 1107명이다. 경북 경산지역이 지난 5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된 이후 6일 984명, 7일 1049명, 8일 1081명, 9일 1107명 등으로 지속 증가 상태다. 대책본부는 경북 지역 6개 의료기관에 총 1022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경북 내 종합병원 음압병상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이다. 또한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국군대구병원 등 6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으며, 경북도 요청 시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한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2개소(경북대구3센터 서울대병원 인재원, 경북1센터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연수원)가 운영 중이며 추가 늘려갈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경북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22명, 간호사 180명 등 의료인력 202명을 지원했으며, 오늘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150명을 추가 배치한다.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고령 및 중증 확진환자 돌봄을 위해 간호조무사 11명을 지원했고, 요양보호사 모집 등을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에 전신보호복 8만여개 세트, 호흡기 보호구 13만개 등을 지원했으며 수량을 파악해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확진환자 증가에 따른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9일 현재 대한민국을 제외한 총 96개국 10만 1000여명이 확진됐으며, 3700여명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은 감소세이나 이탈리아와 이란 등 지역사회 전파 및 집단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 확진환자 수가 1000여명을 넘어선 상황이며, 이란도 확진환자 수가 약 1000명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대본은 "세계적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국외로부터 추가 유입 억제 조치 모두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국가에서 적절한 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과 중증자 관리 준비 등 대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8시 현재 생활치료센터 총 10개소에 1663명의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한 상태이며, 의사 46명, 간호사 70명, 간호조무사 56명 등 총 189명의 의료인력이 파견 지원 중이다. 정세균 본부장은 "오늘 마스크 5부제가 처음 시행되는 중요한 날"이라면서 "앞으로 마스크 5부제가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정성껏 노력해 달라.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신속하게 동원하는 데 모든 공직자가 긴장감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학회, 미국도 C형간염 검사 권고 "늦기 전에 진단하자" 2020-03-09 11:50:3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평생 한 번은 C형간염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글로벌 보건당국의 발표에, 국내 대한간학회도 동조 입장을 내놨다. 여기서 학계 전문가들은 "예방백신이 없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성인들의 경우 생애주기 선별검사 도입에는 당위성이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국내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각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형간염보다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C형간염 조기 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본지 3월 4일자 첫 보도: 점점 더 강조되는 C형간염 선별검사...국내는 "근거없다" 외면 http://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2336). 학계에 따르면, 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만성화 경향이 더 크고 감염 3년 이후부터는 간암 발생률도 더 높지만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적 변이가 심해 백신 개발이 어렵고 국가건강검진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2015~2016년 다나의원 사태를 시작으로 원주 한양정형외과, 동작 서울현대의원 등 대규모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발한 이후 국가검진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던 과거에 마련된 '유병률 5%'라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C형간염 국가 관리에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다. C형간염 유병률(항체 보유자 비율)이 0.07% 이상일 경우 18세 이상 전체 성인들에 대한 평생 1회의 선별검사가 비용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유병률이 1% 이상인데도 선별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궁극적으로 전체 의료비용이 더 많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C형간염 유병률이 약 1.2%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매우 크다는 평가. 국내 의학 전문가들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 만성화되더라도 증상이 없어 악화 전까지 감염자 상당수가 자신도 모른 채 감염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예방 서비스 특별위원회(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미국의학협회(AMA)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JAMA 3월 2일자에 C형 간염 검진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fullarticle/2762186 ) 해당 권고안에 따르면,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HCV 감염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역시 조만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일생에 한 번 C형간염 검사를 권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간학회(AASLD)와 미국감염병학회(IDSA) 또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C형간염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18세 미만이더라도 C형간염 감염 위험이 있다면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https://aasldpub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hep.31060) 국내 학계 "너무 늦기 전에 진단 및 치료 입장 동일" 앞서 공개된 미국 CDC의 개정 가이드라인 초안에 따르면 HCV는 미국의 주요한 간질환 원인이며 약 240만명의 미국인을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병률은 약 1%로 연간 4만4,700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USPSTF는 이번 권고안 개정에 앞서 2013년 권고안에서는 정맥마약주사자나 동성연애자 등 C형간염 고위험군이나 1945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중년 인구에 대해 1회 C형간염 검진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된 권고안은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모든 미국 성인들은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C형간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의 근거에 대해서는 'C형간염 혈액검사는 매우 정확할 뿐만 아니라 검사에 따른 위험도 매우 적다' '경구치료제는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으며 완치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이 입증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USPSTF는 "중년 인구만 검진하는 것보다는 더 젊은 인구를 포함시켜 조기에 C형간염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질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면서 "조사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은 60% 감소했고, 간질환 사망률은 89%, 간경변증은 64%, 간암은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30만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2,000~3,000명의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HCV는 호흡기를 침범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주로 간에서 장기간 증식하며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한다. 간질환과 간암 사망 환자의 약 10% 정도가 만성 C형간염과 관련돼 있다. C형간염은 대개 무증상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주사 약물이나 의료기구를 통해 집단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미국은 최근 마약주사와 관련하여 젊은 연령에서 C형간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는 "C형간염은 진단 검사가 간단하고 매우 정확하다. 진단된 경우8~12주간의 경구 항바이러스제(DAA) 치료만으로 95%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로서 사망률을 60%, 간암 발생률을 71% 만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새로운 전염을 차단하여 사회적으로 박멸이 가능하다. 대만은 이미 국가적으로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시작하였고, WHO도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울산의대 교수)는 "C형간염은 이제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고 경구 약제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본인이 감염 여부를 모르는 성인은 꼭 한 번 C형간염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과 우리나라의 C형간염 상황은 동일하다고 할 수 없으나 너무 늦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예방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라고 덧붙였다.
연이은 '권위자' 영입으로 지역경쟁 선언한 일산차병원 2020-03-09 11:49:0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일산차병원이 '스타 의사' 영입을 통해 지역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내 대학병원 이력을 갖고 있는 교수 출신 의료진을 영입해 새 환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일산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은 9일 갑상선암 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박정수 교수를 갑상선암센터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박정수 교수는 연세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촌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전문클리닉 팀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특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박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임상 부문에 있어서 갑상선암환자 조기진단 수술, 갑상선암 최소침습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교수는 특히 현재까지 개인 실적으로는 세계 최다인 2만 1000례 이상의 갑상선암 수술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갑상선암 수술 후 20년 생존율 95%, 수술합병증 0.3%라는 임상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산차병원은 박 교수 영입을 통해 여성암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산차병원은 부인암 조기진단 및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경희의대에서 주요 요직을 거친 이선경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이 교수의 경우 1983년부터 37년 동안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여성의학센터장, 통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즉 각 분야 권위자의 영입으로 일산차병원은 경쟁이 치열해진 경기북부 지역 내 환자를 새롭게 잡아야 한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에 더해 최신 장비 및 설비, 14개 여성암 수술실 등 여성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박정수 교수의 합류로 일산차병원의 여성암 치료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소독제 품절에 락스 급부상…WHO·질본 "예방 효과" 2020-03-09 11:48:1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알콜 성분 손소독제의 품절 대란이 이어지면서 대체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WHO와 질병관리본부가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코로나 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유한양행도 소독법 안내에 나섰다. 9일 유한양행은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법'을 게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코로나 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락스 판매사인 유한양행에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주요 문의 사항은 락스 희석방법과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 생활용품마케팅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라 올바른 락스 살균소독법을 안내했다.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올바른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방법은 0.1% 혹은 1,000ppm으로 희석해야하는데, 일반 가정용락스(5% 락스)를 1:50 으로 희석해야 하며, 이는 물 1L에 , 5% 락스 20mL를 섞는 방법이다. 유한락스 용기 뚜껑의 용량은 500mL 이상 3L 미만 용기 뚜껑의 용량은 10mL, 3L 이상 5.5L 이하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mL, 말통 뚜껑의 용량은 30mL이다.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감염성 물질에 락스 등 살균소독제를 직접 분사하게 되면 감염성 물질의 에어로졸화 돼 공기중에 떠다닐 수 있고, 또 다른 감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고리,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 화장실 표면 등을 살균소독할 때에는 락스 희석액을 천에 묻혀 닦아내는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락스 사용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며, 소독을 시작하기 전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 및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과 눈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투여간격 개선된 B형 혈우병약 '아이델비온' 식약처 허가 2020-03-09 11:20:13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투여간격을 2주 이상으로 늘린 소아 및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씨에스엘베링 코리아(CSL Behring Korea)는 9일 혈액응고 제9인자를 알부민과 결합시키는 자사의 반감기 연장 유전자재조합 알부민 융합 9인자 아이델비온(알부트리페노나코그알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 및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허가 받은 적응증은 B형 혈우병(혈액응고 제9인자의 선천성 결핍)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 ▲출혈의 억제 및 일상적인 예방 요법과 ▲수술 전후 관리(외과적 수술 시 출혈억제 및 예방)로, 면역관용요법으로는 쓸 수 없다. 일상적 예방요법의 경우 주 1회 35~50 IU/kg 투여를 권장하며, 주 1회 요법으로 잘 조절되는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환자는 10일 또는 14일 간격으로 75IU/kg을 투여할 수 있다. 'PROLONG-9FP 연구'에 따르면, 아이델비온 투여군은 14일 넘는 기간 동안 1회 75IU/kg 투여로 혈액응고 제9인자의 활성 수치를 5% 이상 높게 유지하고 연간자연출혈빈도(AsBR)는 평균 0.00을 기록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델비온은 지난 2016년 미국 FDA를 비롯한 유럽 및 일본, 캐나다에서 승인된 바 있다. 씨에스엘베링 코리아 손지영 지사장은 "아이델비온은 씨에스엘베링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치료제인 만큼 아이델비온이 장차 국내 B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에 있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B형 혈우병은 혈액응고 제9인자의 결핍 또는 결함으로 인한 선천성 출혈 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남성이다. B형 혈우병 환자는 일상적인 가벼운 출혈 외에도 심한 경우 외상 없이도 자주 출혈이 발생하며, 관절과 골격근 또는 장기에서 자연적인 출혈이나 장기간 멈추지 않는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중증 출혈성 질환으로 현재 국내에는 240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약 400명이 B형 혈우병 환자에 속한다.
한국아스텔라스, 급성 골수성 백혈병약 '조스파타' 허가 2020-03-09 11:11: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최초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신규 치료제가 진입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스지마 케이타)은 지난 6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치료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스파타는 FLT3 억제제로,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FLT3의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활성을 감소 또는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그간 치료제가 없었던 FLT3 양성인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국내 최초로 허가된 유일한 표적 치료옵션이 됐다. AML은 혈액이나 골수 속에서 종양세포가 나타나는 혈액암으로, 성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AML 환자 약 3분의 1은 FLT3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AML은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60~80%의 비교적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하지만, 완전관해에 도달한 최대 50%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며 FLT3 변이를 동반한 AML 환자의 경우 FLT3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환자 대비 낮은 생존율, 재발과 같은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이번 허가는 조스파타의 구제화학요법 대비 유의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 효과와 높은 완전 관해율을 나타낸 3상임상인 'ADMIRAL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시험 결과,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에서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9.3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 대비 유의하게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스파타 투여군에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 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함께 평가된 무사건 생존기간(event-free survival)은 조스파타 투여군이 2.8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0.7개월 대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조스파타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47.2%), 발열성호중구감소증(46.7%), 빈혈(47.2%), 발열 (42.7%)이었으며, 조스파타의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빈도는 구제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낮았다. 한편 조스파타의 허가 용법용량은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20mg이다. 투여 전, 첫 주기 동안 치료 8일, 15일째, 두 번째 주기 동안 2주 마다, 그리고 이후 치료기간 중 매월 크레아틴 인산활성효소를 포함한 혈액화학 검사 수치를 평가해야 한다. 단, 조스파타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충분히 검증된 신뢰성 있는 시험방법을 통해 반드시 FLT3 변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2018년 미국, 일본 그리고 2019년 유럽에서 먼저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