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 공조 나선 대공협…공보의 활동 발표 2020-04-17 12:01:0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국제기구 원격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과 향후과제를 제시했다. 대공협은 지난 15일 세계의사협회/주니어 의사 네트워크(WMA/JDN) 원격 회의에서 최세진 부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한국의 주니어 의사들의 분투 (Combat of Junior Doctors in Korea against COVID-19 Pandemic)'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표 내용으로는 공중보건의사 제도에 대한 소개와 국내 확진자 현황 그리고 국내의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진행한 구체적인 방역 활동에 대해 알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진행됐던 발표에는 세계 여러 국가들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해 아직 의료진의 감염 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일부 유럽 국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대공협의 설명이다. 이날 최 부회장은 파견 공보의들이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대공협을 소개했다. 대공협은 코로나19 이후 각종 현장 운영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과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배포했으며 공보의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개인보호장구의 수요를 조사하고 페이스쉴드 등 현장에 당장 필요한 물건은 우선 분배를 실시했다. 또한 최 부회장은 SNS 대화방을 운영해 파견자들 사이에 효과적인 정보공유 및 노하우 전수를 중개했고 현장 간의 정보 불균형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최세진 부회장은 "현장 공보의들의 노력과 대공협의 보조가 적절히 조화돼 원활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역업무가 잘 진행될 수 있었다"며 "대규모 인원이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환경에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공보의 인력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공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와 함께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최 부회장은 현장의 젊은의사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이 동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세진 부회장은 "무엇보다 현장의 젊은의사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감염병의 역학, 관리, 치료에 대한 지혜를 공유하고 가능하다면 국제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이를 통해 지금 진행되는 코로나19외에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해 더욱 긴밀한 국제적 공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과 감염관리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국제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2월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현장으로 대규모 공보의 인력을 파견했으며, 대공협 추산 기준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연인원 약 1000명 이상의 공보의가 파견됐다.
코로나19 혼란 틈타고 병·의원들 '랜섬웨어' 주의보 2020-04-17 12:00:55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악성코드,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자 방역 당국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신종 악성코드 및 정보보안 강화 수칙 준수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진료 컴퓨터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 악성코드 주요 내용은 MBR 디스크(부팅영역) 덮어쓰기 등을 통해 컴퓨터를 복구하지 못하게 하는 삭제형 악성 소프트웨어다. 피해자의 컴퓨터에서 작동하면 가장 먼저 coronavirus.bat이 실행 돼 컴퓨터에서 COVID-19라는 숨김 폴더를 만들고 윈도우 작업 관리자와 사용자 접근 제어를 비활성화 시킨다. 바탕화면도 바꾼다. 랜섬웨어 공격은 주로 악성 이메일 및 첨부파일, 사용자 권한 장애 유발, 이전 시스템 취약적 이용 등 세가지다. 시스템 첨부 후 모든 서류를 암호화하거나 삭제하고 사용자에게 금전을 요구한다. 협박을 받은 피해자가 실제로 돈을 지불해도 기존 파일을 회수하거나 시스템 복구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신종 악성코드 예방을 위해 정보 보한 강화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외부메일 열람하지 않고 삭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바이러스 검사하기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설정 ▲신뢰할 수 없는 웹사이트 방문 및 파일 다운로드 자제 등이 그것이다. 악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파일 백업 ▲안티바이러스 관련 시스템 업데이트 ▲스팸메일 차단 등 주의 ▲시스템 계정 관련 보안 강화 ▲민감정보 노출 최소화를 위한 네트워크 분리 및 데이터 카테고리화 ▲제3자 침입방지 등을 해야 한다. 한편, 진료정보 침해사고가 생기면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02-6360-6500, cert@khcert.co.kr)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아산, 의료 AI 개발 콘테스트 온라인 시상식 2020-04-17 09:44:5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임상 현장에 있는 병원이 미래의 의료 인공지능 개발자를 양성하려는 노력을 2년 연속으로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7일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12월말부터 약 3개월 동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 2019’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응급 상황 전신 CT 검사 결과 외상 부위 검출’, ‘호흡수, 맥박수 등 생체신호로 신생아중환자실 응급상황 예측’, ‘임파절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유방암 전이 판별’, ‘심장 CT 검사 결과 바탕 심장판막질환자 구별’ 등 총 네 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 주제별로 10~11개팀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과정에서 각 팀은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연구윤리센터의 승인 후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특정 클라우드에만 올라간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했다. 콘테스트 종료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주제별 1, 2위 팀과 온라인 성과발표회 후 전체 팀들 중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진과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각 팀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와 속도를 평가했다. 전체 최우수상은 임파절 병리 슬라이드를 학습해 유방암 전이 여부를 약 89% 정확도로 판독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Goldenpass(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김태우,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김대영, 고려대학교 DSBA 연구실 석사과정 최종현)’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심장 판막 질환자 구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샐터스(주)의 ‘Thanos’ 팀과 신생아중환자실 응급 상황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라인웍스의 ‘프리즘’ 팀이 수상했다. 각 주제별로 1위, 2위 팀은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상했으며, 전체 팀들 중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등 총 3팀은 최신 인공지능 개발용 그래픽 처리장치(Graphic Processing Unit)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Goldenpass’ 팀의 김태우 학생(서강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은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있어 2년 연속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 실제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영위원장인 양동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의료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주제를 선정해 이번 콘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의료진과 기술 개발자들이 협력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보건복지부의 '헬스케어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HeLP, Healthcare AI Learning Platform)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가 2년 연속으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발 '확찐자' 현실로 개원가 광고 키워드 '다이어트' 2020-04-17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2020년 1분기 인터넷 포털 이용자가 검색한 개원가 병&8231;의원 광고 연관 키워드를 살펴봤을 때 폐렴증상, 다이어트, 역류성식도염증상 등이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과 3월의 경우 병&8231;의원 광고 연관키워드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연관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칼타임즈는 17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탈 중 한 곳의 광고 연관키워드 조회시스템을 이용해 1월부터 3월까지 병&8231;의원 대표광고 연관키워드를 살펴봤다. 해당 연관 키워드 분석은 각 전문과목별 이름으로 검색된 연관키워드는 제외했으며, 20개 내외의 키워드로 압축하기 위해 월간검색수를 월별로 최소 2만원에서 최대 6만 건으로 한정 지었다. 또한 키워드 검색이 PC와 모바일 두 가지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검색량이 많은 모바일을 기준으로 했으며 '월간검색수, 월평균클릭수, 월평균클릭률'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월간검색수'는 최근 한 달간 포탈을 이용한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이며, '월평균클릭수'는 해당 키워드 검색 시 통합검색 영역에 노출된 광고가 받은 평균 클릭 수를 나타낸다. 이밖에 '월평균클릭률'은 광고가 노출됐을 때 노출된 광고가 검색사용자로부터 클릭을 받는 비율로 가령 광고노출수가 1000회, 광고를 클릭한 횟수가 5회라면 클릭률은 0.05%인 것이다. 1월 연관키워드 폐렴증상 최다…'척추질환' 평균클릭률 높아 먼저, 1월 병의원 광고 연관키워드를 살펴보면 폐렴증상이 12만9000건으로 가장 높은 검색수를 보였으며 뒤를 이어 고지혈증(5만5000건)과 허리디스크증상(4만5900건)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폐렴증상 키워드가 가장 높은 검색수를 받은 것과 별개로 월평균클릭수 1.8, 월평균클릭률 0.01%로 실제 광고효과와 연결되는 키워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월 중 실제로 병의원 광고 효과가 가장 좋았던 키워드는 ‘목 디스크 치료방법’으로 메디칼타임즈가 정한 2만 건 기준으로 가장 적은 월간검색수를 기록했지만 ▲월평균클릭수 262.4 ▲월평균클릭률 1.38%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실제 광고 유입효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 디크스 치료방법 키워드 외에도 ▲목 디스크 초기증상 ▲허리디스크 키워드가 높은 클릭수와 클릭률을 보였으며 건강검진 키워드도 높은 클릭수를 보였다. 2~3월 키워드 비슷한 흐름…우울증테스트 월평균클릭률 최다 1월과 달리 2월과 3월로 넘어오면서 가장 높은 월간 검색수를 보인 병의원 광고키워드는 다이어트와 역류성식도염증상이다. 다이어트 키워드가 월간검색수 22만6700으로 가장 많은 검색수를 보였으며 ▲월평균클릭수 1507.7건 ▲월평균클릭률 0.73% 등으로 키워드 검색이 실제 광고유입까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의 최대 검색키워드인 폐렴증상과 비교하면 상반된 수치다. 다이어트에 이어 많은 월간검색이 이뤄진 키워드는 ▲역류성식도염증상(21만900건) ▲대상포진(17만800건) ▲이석증(15만5900건) ▲성인 ADHD(10만4700건) 등으로 모두 10만 건 이상의 월간검색이 이뤄졌다. 2~3월 구간에 월간검색수와 별개로 클릭수가 높게 나타난 키워드는 우울증테스트였다. 우울증테스트 키워드는 7만6600건의 월간검색수를 기록했지만 월 평균 클릭 수는 859.2건으로 3번째로 많은 월평균클릭수를 보였다. 또한 검색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한 월평균클릭률도 1.22%로 우울증테스트를 검색한 사용자는 병의원 광고 클릭 수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2~3월 구간 연관키워드를 살펴봤을 때 눈에 띄는 점은 3월부터 초미세먼지가 높은 월간검색수를 기록한다는 점이다. 2월에는 검색 기준안에 초미세먼지 키워드가 없었지만 3월에 8만8300건으로 높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다만, 월간검색수와 별개로 월평균클릭수나 월평균클릭률은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피부미용클리닉 원장은 "이전과 다르게 단순히 광고를 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광고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직접 의원을 찾기보다 검색을 통해 방문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광고를 어떻게 전달할지 방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코로나 환자들 생일축하하며 심리방역 챙겨요" 2020-04-17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You're negative. you can go home." 파주생활치료센터 조성윤 진료부장은 외국인 입소자에게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전화기 넘어 "오예" 탄성이 터지자 조 센터장도 덩달아 환하게 웃었다. 메디칼타임즈는 16일, 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진을 투입해 운영 중인 파주생활치료센터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브리핑에서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곳이다. 파주생활치료센터는 국내 입국한 외국인 중 코로나19 경증 혹은 무증상 환자를 전담하는 역할. 여기에 뉴고려병원이 맡아 운영하기로 하고 의사 7명, 간호사 4명 등 의료진이 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기자가 찾아간 당일은 마침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2명에 퇴소자 1명까지 겹치면서 의료진들도 신이 난 표정이었다. 생활치료센터에서의 하루 이날 근무자는 조성윤 진료부장과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 그는 오전 9시 출근해서 간호사들로부터 입소자 상태를 확인하고 직접 입소자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상태를 확인했다. 파주생활치료센터 개소 초기에 입소한 외국인의 음성 판정 소식에 그도 들떴다. 오전 11시, 입소자 검체채취 시간이다. 현재 입소자는 17명. 경증 환자이다보니 검사 결과도 재검사 통보를 받는 경우가 꽤 있고 양성 판정 일주일 단위로 재검사를 실시하다보니 매일 1~2명씩은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조성윤 진료부장과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는 레벨D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자 숙소로 이동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검체채취를 진행했다. 뉴고려병원 의료진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약 3천여명의 검사를 실시한 저력을 갖춘 만큼 검체채취에는 도가 텄다. 의료진이 입소자 숙소를 돌기 직전, 각자 발열체크한 내용을 방문앞에 기록지에 적어달라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진다. 입소자들은 매일 오전 정해진 시간에 발열을 체크해서 적어두면 투입된 의료진이 무전기로 중앙 관제탑에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해주는 식이다. 입소자 검체채취 등 환자 상태 확인을 마치면 어느새 점심 식사시간이다. 방역당국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있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이다보니 인근에 이렇다할 마트도 없어 필요한 물건은 병원 관계자들이 챙겨온다. 오후에도 계속해서 환자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검사결과를 통보하거나 상태를 살피는 일이 이어진다. 이곳에서도 양성 판정을 통보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 환자들의 한숨에 의료진도 마음이 무겁다. 마침 이날은 영국 국적의 입소자가 퇴소하는 날. 그는 간만에 마주하는 바깥 공기에 밝게 웃으며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의료진들은 마지막까지 혹시모를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방에서 외부로 빠져나올 때까지 철저한 방역이 이어졌다. 퇴소자는 방에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건물 현관까지 나와서 방호복을 벗었다. 건물 복도 등에 남아있을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퇴소자는 마지막 소독시설을 통과한 후에서야 가족과 만날 수 있었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저녁 6시, 다음 근무자와 교대했다. 현재 뉴고려병원 의사 7명이 순환근무를 하며 입소자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4명은 센터 전담 의료진이지만 의사 7명은 병원에 외래, 병동 환자 진료를 중단할 순 없어 병원과 센터를 오가며 근무 중이다. 날이 어두워져도 생활치료센터 사무실 불은 켜져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간호사 2명이 센터 사무실에 당직을 선다. 급히 만들어진 시설이라 이렇다할 당직 근무시설이 없다보니 의자를 이어붙여 간이침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말 당직에 집에 못가도 묵묵히 역할 다한다" 다음주면 생활치료센터 한달 째에 접어든다. 의사도 간호사도 지쳐갈만 하지만 이들은 "후회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효정, 이민재 간호사는 생활치료센터 근무를 시작한 이후 고령의 부모님 감염이 염려스러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3주째 센터와 숙소만 오가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일이 보람되단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사실 처음 지원자를 찾을 때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과장들에게 의사를 물었는데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주말 당직에 힘들 법도 하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의료진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병원에서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의사가 더 있어 장기화 되면 추가로 의료진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소 농담을 주고받던 동료들이 달리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기화로 이어지면 쉽지 않은 일.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입소자 심리방역까지 챙기는 의료진들 "happy birthday to you~" 뉴고려병원 의료진은 입소자의 생일을 챙기고 있다. 이민재 간호사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도했는데 외국인 입소자의 반응이 좋아서 이후로도 이어가고 있다고. 무전기로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주고 생일 케잌도 전달한다. 뜻밖에 생일 케잌까지 받아든 입소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일수밖에. 조성윤 진료부장은 "타국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을 받고 말도 안통하는 곳에 갇혀있다보니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며 "심리방역의 일환인 셈"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간호사들은 메신저를 이용해 수시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 일부는 자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다가 타국인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안도감을 느끼는 입소자도 있다. 조성윤 진료부장은 "파주생활치료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입소자의 심리방역까지 챙기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며 "신경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상담전문가 중 외국어에 능통한 이들의 자원봉사가 큰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상당수 상급종합병원. 2차병원인 뉴고려병원은 왜 여기에 뛰어 들었을까. 현재 뉴고려병원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 환자 수가 전년대비 40%까지 급감하면서 3월달 기준 34억원의 적자의 감수해야한다. 닥터론 대출을 받고 있어 선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당장 직원 급여가 걱정이다. 그럼에도 뉴고려병원 측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뉴고려병원 유인상 병원장은 "어느새 설립 49년을 맞이했다. 병원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도 어느정도 솔선수범 해야한다는 생각에 나섰다"며 "지난 3월달 경영이 초토화되긴 했지만 생활치료센터는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협 회관건립 난항 총 예산 400억 중 절반도 확보 못해 2020-04-17 05:45:5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사업이 '돈'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의협은 현재 2개의 회관 건립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서울 이촌동에 있던 기존 회관을 허물고 신축하는 작업이고 하나는 충청북도 오송에 제2회관을 건축하는 것이다. 두 개의 의협 회관 건축에 필요한 비용은 4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의협은 현재 회관신축 특별회비와 회관 신축 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회관신축 특별회비 수입은 의협이 임시 회관으로 이전한 2017년부터 받기 시작, 2019년까지 연평균 22억9000여만원이다.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한 회관 신축 기금은 7일 현재 23억여원만 모였다. 목표액의 23%에 불과한 수치다. 여기에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특별회계 70억원을 이관한 비용 등을 더하면 지난달 기준 재정은 194억원 정도 된다. 의협은 두 회관 건축에 243억여원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이촌동 의협 회관 신축에 들어갈 공사비와 인테리어 예산 200억에도 못 미친다. 용산 임시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임대비만도 해마다 약 6억원씩 들어가야 한다. 오송 부지 매입 삐걱···계약금 2억 내고 중도금 미납 그렇다 보니 지난해 4월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한 제2 의협 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은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의협 제2회관 부지 매매 계약을 하고 약 2억원의 계약보증금을 지급했다. 이 비용은 회관 신축기금에서 충당했다. 부지 매입에는 총 19억7000여만원이 필요하다. 계약금 납부 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중도금을 내고 내년 9월 잔금까지 치르면 부지 매입이 완료된다. 중도금 납부를 미루면 지연손해금이 발생한다. 계약에 따르면 내년 7월 안에는 착공을 해야 한다. 의협 집행부는 지난달 19일 1차 중도금을 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연 이자가 생기는 데다 6개월 이상 중도금 납부를 지연하면 계약 자체가 무효로 돌아가고 2억원의 계약 보증금도 못 받게 된다. 그러자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 수임 사항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의사회 안치석 회장(오송회관추진 특별위원회)은 "이촌동 회관 신축이 원활하지 않으니 오송 부지를 활용해 공사를 먼저 진행할 수도 있다"라며 "은행 대출 등을 활용하면 회관 건축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가 두 번에 걸쳐 제2 의협 회관 건축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결국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라고 꼬집었다. 의협은 17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중도금 예산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상임이사회에서 올해 예산안을 의결하는데 오송 부지 매입 중도금 예산도 반영됐다"라며 "상임이사회 의결 후 시도의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 결의를 요청해야 한다. 최종 판단은 대의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의원회도 특별회비·기부금 이외 방안 함께 찾아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 역시 자금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의협 예산에 따르면 회관 신축 공사비가 188억원, 인테리어 및 기자재 등이 20억원이 들어간다. 인건비 및 자재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더 올라갈 수도 있는 비용이다. 지역 주민 반발을 이겨내고 용산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냈지만 굴토심의 때문에 공사가 미뤄지고 있다. 이달 말 열릴 굴토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비용 부담도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박홍준 회장은 "굴토심의만 통과하면 빠르면 5월 중에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시공사만 선정하면 회관 신축은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회관신축 특별회비 모금 기간을 좀 더 늘리고 기부금을 받는 투트랙으로 재정을 충당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라며 "대의원회도 재정 확보를 위해 보다 주체적인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홍역 치른 분당제생병원 42일 만에 정상진료 2020-04-17 05:00:00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던 분당제생병원이 17일, 오늘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 외래 진료와 응급실의 운영을 중단한 지 42일 만이며 마지막 원내 환자가 발생한 3월 18일로부터 30일 만이다. 이는 성남시가 지난 16일부로 '집중관리의료기관' 지정해제 및 '진료재개'에 대한 내용을 병원 측에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4월 9일부터 방역당국과 협의해 한달이상 외래를 연기하고 급한 외래 예약환자, 항암 치료환자, 신장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외래와 입원 진료를 하고 있었다. 전원이 어려운 중증환자와 항암 치료 환자 47명이 현재 임시 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병원 측은 현재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고 전문 방역 업체 소독으로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환경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강도 높게 분리해 응급실 또한 동선 분리 공사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했다고 전했다. 앞서 분당제생병원은 의사 3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바 있다. 이영상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은 환자와 가족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위기 상황을 함께한 방역 당국, 병원 직원과 가족, 따듯한 마음을 보내준 지역의 후원 기업, 단체, 소상공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26개과, 11개 특수센터, 57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8년 개원이래 17만 건의 수술을 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4대암 수술 분야에서 인정받은 의료기관으로 140여명의 전문의 등 직원 15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병원 코로나발 경영위기…올 상반기 적자행진 예고 2020-04-16 12:00:59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병원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경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학병원들은 급여지급을 위해 100억원대 대출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메디칼타임즈가 상급종합병원 재무담당자협의회를 통해 대학병원 12곳의 2020년도 상반기(1월~6월) 의료수익 추정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방 중소대학병원이나 서울 빅5 대학병원 모두 예외 없이 상반기 수익은 어두운 상황이다. 서울권 C대학병원은 전년도 4월, 5월, 6월 대비 올해 동기간 외래환자 수가 최소 -11%에서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원환자도 4월 -14%, 5월 -13%, 6월 -9%로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의료수익이 -15%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쳐가면서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D대학병원도 외래환자는 전년대비 -14%, 입원환자 수는 전년대비 -9%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적자가 예상된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인 서울권 E대학병원은 비상경영을 언급할 정도다. 전년 대비 올해 4~6월까지 외래환자수 -20%, 입원환자수 -20% 급감하면서 -18%의 의료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치를 내놨다. K대학병원도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의료수익 전망치를 보면 전년대비 4월 -21%, 5월 -19%, 6월 -10%까지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입원환자 대비 외래환자 수 감소가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H대학병원의 전년대비 입원환자 수는 전년대비 -9%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외래환자 수는 4~5월 -33%, 6월 -29%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의 중소대학병원인 L대학병원도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 병원은 올해 의료수익이 4월 -24%, 5월 -20%, 6월 -20%라는 추정 성적표가 나오자 어떻게 보릿고개를 넘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급종합병원 재무담당자협의회 관계자는 "메르스 당시 일선 대학병원들이 수익을 회복하는데 약 1년이 걸렸다"며 "코로나19는 더 긴만큼 경영악회 및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병원의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은 상태"라며 "특히 코로나19 종식이 요원한 상황에서는 더욱 암울한 상황이라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의협 독단적 의료정책 강행시 '총파업할 것'...사실상 경고 2020-04-16 11:37:47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결론나면서 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대한의사협회가 다시 대정부 강경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16일 개인 SNS에 의사총파업 등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자신을 평소 우익사회운동을 오랫동안 해 온 국민 한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정부와 대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대집 회장 주장의 주요 내용은 총선이 끝난 만큼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독단적 의료정책을 강행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범정부적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과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의 독단적 강행 불가 등 크게 두 가지를 제안했다. 모두 의료계와 적극 대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통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의협은 정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놓고 대립해왔고, 제1 야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이번 야당의 참패 핵심 원인은 사상의 부재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강력한 우익 정당 운동이 필요하며 행동과 실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총선이 끝났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비판할 점은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하겠다"며 "의료기관에 필요한 사항은 즉각적인 지원 요청을 할 것이고 미이행시 국민에게 즉시 공표하고 국민에 직접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이자 최후 보루인 의료기관에 대한 긴급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다"라며 "국정 첫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인식하고 초기 총체적 방역 실패를 도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해온 비급여의 전문 급여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강행해왔다"라며 "협의는 형식적이었고 해가 갈수록 더 큰 규모의 급여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문가 배제, 정치적 필요에 의한 의료정책, 독단적 강행, 일방주의 기조가 변한 게 없다"라며 "의료계가 오랫동안 반대해왔던 정책을 힘의 논리로 독단적으로 강행한다면 전국의사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신임원장에 강중구 교수...일산병원장 출신 2020-04-16 10:14:50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일산차병원 신임 원장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을 지낸 강중구 교수가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말 진료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병원 컨트롤타워를 교체하는 동시에 인근 의료기관장을 역임한 인물을 영임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성광의료재단은 16일 일산차병원 제 2대 병원장으로 강중구 교수(외과, 전 건강보험 일산병원장)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중구 신임 원장은 차그룹 미래전략위원회 부회장도 겸임한다. 강중구 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이후 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로 임용돼 적정진료실장,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원장,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2000년 일산병원의 개원을 주도한 장본인이자, 일산병원장 시절 각종 특화센터 운영 및 첨단 의료장비 구축 등을 통해 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견인해온 인물로 손꼽힌다. 즉 개원 4개월 차인 일산차병원은 지역 내 병원장을 역임한 인물을 영입해 지역 내 입지를 다져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강 원장은 대장암 치료의 권위자로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수술감염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건강보험위원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쳐왔다. 강 원장은 "개원준비부터 운영까지 23년간 쌓아온 병원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일산차병원의 개원 원년 안착과 더불어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격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정책 분야 유관단체들과 협업해왔던 경험을 차그룹 고유의 산학연병 시스템과 융합시켜 차그룹이 글로벌 초일류 생명공학그룹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