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에 그친 간호사·간무사 단독법안…막바지 총력 2020-01-03 05:45:5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해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각자 세과시를 통해 쟁점법안 통과를 요구했지만 모두 불발에 그쳤다. 간호협회(이하 간협),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의 수장은 각각 신년사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신발 끈을 조이겠다고 다짐했지만 2020년에는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는 등 변수 또한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두 단체 모두 20대 국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투 트랙 전략을 통해서 올해도 협회별 쟁점 법안 통과를 위해 달린다는 입장이다. 앞서 두 단체는 '간호사 단독법안'과 '간호조무사 단체 법정단체 인정' 법안을 주요 현안으로 집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정책선포식과 결의대회를 통해 쟁점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간협과 간무협의 기대와는 달리 2019년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간호단독법과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넘는데 실패했다. 다만,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간호계의 가장 큰 숙원 중 하나인 간호 관련 독립법이 발의된 역사적인 해였다"며 "간협은 간호법 제정으로, 의료인의 활동을 의료기관에 한정하는 전근대적인 의료법을 개편하고 전문화&8231;다양화&8231;분업화된 현대의 협력적 보건의료체계를 구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협회를 법정단체로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에 총력 투쟁을 벌였다"며 "이는 간무사 조직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즉, 두 단체 모두 지난해 법안이 불발된 것과 별개로 올해도 쟁점법안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특히, 간협과 간무협 모두 올해 총선과 별개로 아직 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이 남은 만큼 20대 국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간협 관계자는 "아직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고 두고 다음 계획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선 전 2월까지는 임시국회 개회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지켜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간협 관계자는 "지난해 법안 불발이 실패가 아닌 앞으로 통과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서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간무협 또한 20대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과물이 없이 21대 국회가 시작할 경우 다시 법안 발의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간무협 관계자는 "작년에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20대 국회가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끈을 놓고 있지 않다"며 "20대 국회에서 해볼 수 있는데 까지는 노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간무협 관계자는 "1월 첫 회의 때 총선대책본부회의가 바로 이뤄질 예정으로 총선에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부분을 고민할 계획"이라며 "법안 제정을 위한 심리적 우군을 만드는 동시에 밑바탕을 다지는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미래경쟁력 확보…향후 100년을 준비한다" 2020-01-02 14:52:31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연세의료원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오는 3월 개원하는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안착과 함께 중입자암치료센터와 칭다오세브란스병원 등 대규모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확충 사업을 본격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연세의료원의 향후 100년을 위한 단기&8231;중기&8231;장기에 걸친 목표와 전략, 실행계획이 필요했다"며 "핵심가치에 기반을 둔, 효율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의료원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료원장은 "3월에 개원하는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 개원 이후 3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하는 또 하나의 세브란스"라며 "디지털병원으로 건립되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의료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고 의료와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의료원장은 강남세브란스의 공간개발과 의과대학 신축을 위한 가이드라인 정립도 언급했다.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의료서비스 선도를 위한 공간 개발도 조만간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의과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로 빠른 시간 내에 의대 신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의료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과 연구력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미래 의료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며 "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원 전체의 정보 자산을 통합, 활용하는 '빅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원은 또한 연세대학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 수월성을 획득해야 한다"며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의 미래 자산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이 전략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보사연 "경제정책에서 사회정책 전환 필요한 시기" 2020-01-02 13:45:3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2일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경자년(庚子年) 한 해 국민들과 함께 행복한 연구를 해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조흥식 원장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지난 60년의 압축성장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경제정책에서 사회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에 보사연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쥐띠 해를 맞아 조 원장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동물이 쥐"라며 "건강을 지키면서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직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시무식에서는 개원 50주년을 즈음해 최근 개편을 마친 새로운 CI를 공표하는 CI 선포식도 열렸다. CI선포식은 △CI 개편 경과 보고 △연구원 49주년 기념영상 시청 △원기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CI 개편 작업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로고는 사람을 지향하는 사회정책 수립의 싱크탱크로서 보사연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로고 디자인은 ‘생각하는 사람의 머리 형상 내부에 또 다른 사람의 머리 형상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서로를 생성하는 ‘상생적 역동성’을 상징한다. 외곽의 머리형은 보사연의 4대 원칙인 △창조성 △자율성 △공적 책무성 △투명성을 표상, 기관의 역동적 주체가 사람임을 뜻한다. 내부의 머리형은 연구의 지향점이자 대상으로서 상이한 가치와 삶의 방식 등 다양한 사회현실과 국민을 지시한다. 새로운 CI에 맞춰 보사연의 슬로건 역시 기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연구합니다’에서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People with People In Mind)로 바꿨다. 조흥식 원장은 "로고 못지않게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모토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보사연이 국민을 생각하는 연구원, 사람을 생각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전자차트 아닌 수기장부 통해 부당청구액 계산 타당" 2020-01-02 13:40:21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부당청구액을 계산하면서 전자차트가 아닌 수기장부를 기반으로 했더라도 처분의 근거로 충분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오히려 수기 장부에 더욱 자세한 내용이 기재돼 있어 누락될 가능성이 낮다면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부당청구로 인해 업무정지처분을 받은 A원장이 업무의 부당성을 들어 제기한 업무정지처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장의 요구를 모두 기각했다. 2일 판결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15년 9월 보건복지부가 A원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현지조사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당시 복지부는 수진자 조회 등을 통해 A원장이 총 974만원여의 금액을 부당청구했다는 것을 적발하고 30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원장은 이러한 부당청구 내역과 금액이 내부적인 수기장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부당하다며 법원의 문을 두드린 것. 수기장부의 내용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으며 청구 내역이 전자차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도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은 부당하다는 항변이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이와 달랐다. 수기수납장부가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고 신뢰할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면 이를 기반으로 삼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다. 재판부는 "이 의료기관의 체계를 보면 창구 직원이 수기수납대장에 내원한 환자의 성명과 수납 내용을 기재하고 A원장이 여기에 증상과 처치 내용을 기재했다"며 "이후 전자차트에 수납 및 진료내역을 입력해 요양급여비용 청구의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료기관의 경우 1일 내원 환자수가 평균 10명 내외라는 점에서 내원한 환자를 누락할 여지가 없어 보이도 적는 내용도 간단해 창구 직원의 업무가 복잡하거나 어렵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즉 환자수도 적고 업무도 복잡하지 않은 만큼 수기장부에 누락되거나 첨가될 확률이 극도로 적고 전자차트보다 더 자세한 내용들이 담겨있는 만큼 신뢰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수기 장부를 보면 생수 1만 2천원 등이 기재되는 등 사실상 금전출납부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 가장 중요한 입금원인 진찰료 내역이 정확하게 기재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창구 직원이 업무를 본지 상당한 기간이 경과해 업무 숙련도도 매우 높았다"고 판시했다. 또한 "특히 본인부담금 수납여부와 할인여부까지 매우 자세히 적혀 있고 굳이 직원들이 장부에 내원 사실 및 본인부담금 등을 누락할 이유도 없다"며 "따라서 수납대장에 적힌 수진자 명단과 금액이 실제 금액과 일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A원장의 요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상급병원 지정 수 확대되나…진료권역 10개→11개 조정 2020-01-02 11:43:5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내년도 새롭게 지정된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이 10개에서 11개 권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노리는 경남권역이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지면서 해당 지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및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우선, 규칙 재정안은 병문안객 통제시설 등 기준을 신설하고 질병군별 환자 구성비율 기준을 변경했다. 그동안 평가기준 옵션이던 병문안객 통제시설을 중증질환에 대한 고난이도 감염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평가기준으로 정립했다. 병문안객 운영체계와 통제시설 설치 여부 및 보안인력 배치 등을 지정기준으로 신설했다.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질병군별 환자 구성비율을 강화했다. 전체 입원환자의 100분의 21 이상을, 전문진료질병군에 속하는 입원환자 비율을 100분의 30 이상으로, 단순진료질병군에 속하는 입원환자 비율은 100분의 16 이하에서 100분의 14 이하로 개선했다. 또한 전체 외래환자의 100분의 17 이하를 100분의 11 이하로 명시했다. 환자 구성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또는 재정을 신청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말까지 종전 규정을 충족해야 하며,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개정된 환자 구성 비율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음압격리병실 설치 기준은 의료법 및 의료법 시행규칙 기준 변경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 항목에서 삭제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규정의 가장 큰 변화는 진료권역 변경이다. 기존 서울권과 경기서북부권, 경기남부권, 강원권, 충북권, 충남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10개 권역을 11개 권역으로 확대했다. 경남권을 경남동부권(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거제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그리고 경남서부권(경상남도(거제시,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제외)) 등으로 구분했다. 그동안 경남권으로 묶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동부와 서부로 나뉘면서 현 42개 상급종합병원이 확대될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보인 경남권에서 상급종합병원 신청 병원 수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전체 지정 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한 상대평가 기준 항목에 의료 질 평가 중 교육수련 영역평가 결과(100% 가중치 중 5%)를 신설했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오창현) 측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우수한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일부를 신설 개정한다"면서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 개인은 2월 11일까지 의견제출을 해달라"고 말했다.
CMG제약, 필름형 조현병치료제 첫 미국 허가 신청 2020-01-02 11:39:5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CMG제약이 지난 연말 미국 FDA로부터 구강용해필름(ODF)제형 조현병치료제 'Depipzo (데핍조)'에 대한 Final Filing Letter(최종 허가 접수)를 수령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에 대한 미국 시판허가 신청 절차가 완료됐다. CMG제약은 미국 FDA의 허가 자료 검토 후 판매 허가를 받게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세계 최대 조현병치료제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Depipzo는 세계 최초의 필름형 조현병치료제(성분명 아리피프라졸)로, CMG제약은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해 필름 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약의 쓴 맛을 효과적으로 차폐함으로써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 분석기관인 Data Monitor에 따르면,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아리피프라졸의 용도특허가 만료되면 조현병 외에 우울증, 양극성장애, 틱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처방이 가능해져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제형의 경우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 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CMG제약은 Depipzo의 이 같은 제형 특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아리피프라졸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Depipzo가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판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업·마케팅을 대행할 미국 현지 파트너사 선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국 이외에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공협 차기회장에 김형갑‧최세진 후보 단독 출마 2020-01-02 11:34:23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34대 회장 선거에 김형갑 정후보, 최세진 부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두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현 집행부의 정책을 이어받는 것과 동시에 공보의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34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회장 김형갑, 부회장 최세진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형갑 회장 후보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남 광양시 옥룡보건지소에 근무 중이다. 현 제33대 대공협에서 정책 및 법제이사로 활동했다. 최세진 부회장 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구치소에서 근무 중이며, 현 제33대 대공협 중앙배치기관 대표로 역임했다. 김형갑&8231;최세진 후보는 제33대 대공협 회무를 이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먼저 업무활동장려금 삭감의 저지와 재논의 방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지난해 주요 이슈 중 하나였던 공보의 폭언·폭행에 대해서도 대응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형갑 회장 후보는 "업무활동장려금 외에도 회원권익과 관련해 무리한 진료관련 보건사업 강요, 불합리한 업무 분장, 유연근무, 육아시간,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따라 적절한 대응논리를 준비해놓고 정책의 창이 열렸을 때 신속히 대응해 근무환경 개선을 완수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10월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 공중보건의사의 근무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후보는 최근 적극행정 규정, 예방 중심으로의 보건의료서비스 체제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보건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가 불합리하게 법적 위험성을 내포한 사업에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경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최 후보는 "올해는 도공협-대공협이 통합업무를 진행하는 첫 해가 될 예정으로 제33대 회장단 및 임원 선생님들과 함께 전국 보건기관 정보 공유망 관리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기관의 근무환경, 관사 및 편의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업무지침서 발간 사업 지속 진행, 회원 선생님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제공, 진료 술기/보건 교육기회 확대, 회원 선생님들 간의 소통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운영, 대공협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획, 대공협 회무 및 재정 투명성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번 대공협 34대 회장선거는 지난해에 이어 단독선거로 이뤄지지만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검증을 위한 질의회를 통해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 방안 및 비전을 명확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대공협 이충원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군의 많고 적음보다 다음 대공협은 어떤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느냐이다"며 "단일 출마 후보군은 경쟁에 따른 불필요한 논쟁이 없는 대신 회원들의 목소리와 앞으로 산제된 문제들에 대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전략과 이를 도와줄 인재를 구상하는 것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공협 34대 회장 선거 투표는 오는 1월 20일 오후 12시부터 1월 23일 오후 12시까지 이뤄지며,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대공협 홈페이지에서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일 시작 전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돼야 한다.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공보의는 투표일 전까지 대공협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을 마쳐야 한다.
경자년 빅5 키워드는 '4차 중증병원'...입지 구축에 올인 2020-01-02 11:34:21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흰쥐의 해로 불리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소위 빅5로 꼽히는 국내 초대형병원들은 의료전달체계 개편 속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4차 '중증병원'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과정에서 다른 대형병원들과는 차별화된 상위 의료기관 개념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중증&8729;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집중해 명실상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의료전달체계 단기 대책을 내놓으면서 기존 상급종합병원의 명칭을 중증종합병원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중증환자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과정에서 명칭 변경과 동시에 병원 내 중증환자 비율이 핵심 키워드로 작용할 예정이다. 결국 대형병원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증환자 비율을 늘려야만 상급종합병원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필수의료 분야별 연계&8729;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수행하겠다"며 "중증희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다른 초대형 병원장들도 신년사를 통해 중증치료 분야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중증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병원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4차 병원으로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관행과 단기적 과제에 치우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리 병원의 차별성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신년사를 통해 중증 중심, 환자 중심 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해 4차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별관 샤프트 설치, 본관 버퍼 병실 마련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권오정 원장은 "중증질환 분야 초격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결과(Outcome) 관리를 통해 최상의 치료 성적을 실현할 것"이라며 "원스톱 서비스 등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중증환자가 병원의 질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의료전달체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역시 "암 분야에서는 국내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혈액암 분야는 골수이식 기준으로 세계 1위이며, 중증 암환자의 수도 세계적 수준이다. 2020년에는 심뇌혈관 분야 또는 이식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중증병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실행 위주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TF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요 질지표를 근접관리 하겠다"며 "모든 진료 분야에서 중증도 최고의 병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인 아토피 첫 표적약 듀피젠트, 1월 보험 급여 적용 2020-01-02 11:22:4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등도 이상 성인 아토피피부염에 유전재재조합 치료제인 '듀피젠트'가 1월부터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이번 급여 결정은 국내 중증 아토피피부염 질환 분야에 혁신 치료제로서,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제외한 위험분담제(RSA) 적용의 첫 사례로 평가된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300밀리그램(두필루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3년 이상의 병력을 가진 만 18세 이상 성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로서 ▲듀피젠트 투여시작 전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가 23 이상인 경우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리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EASI 50% 이상 감소 등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다만, 급여 적용을 위해서는 아토피 관련 전문의 관련 진료과(피부과, 알레르기내과, 소아청소년과(소아 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의에 의해 약제가 처방돼야 한다. 듀피젠트 14주 투여 후 16주차에 EASI가 75% 이상 감소한 것으로 평가되면 6개월 추가 투여가 인정되고, 이후 6개월 마다 재평가를 통해 최초 평가 결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계속해서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 처방이 필요한 환자는 퇴원 또는 외래의 경우 1회 당 4주분까지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최초 투약일로부터 24주 이후에 질병활동도가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최대 8~12주분까지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사장은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보다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듀피젠트가 더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듀피젠트는 해당 아토피피부염 환자 2,8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최근 발표된 76주 임상 데이터를 통해서 장기 투여 시에도 우수한 내약성 및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한편 듀피젠트는 지난 2014년 미국FDA가 피부암을 제외한 피부 질환에서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한 첫 번째 의약품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다수의 국가에서도 혁신 신약으로 지정한 바 있다. 중등도 이상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제제로, 아토피피부염 발생과 연관된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4(IL-4)와 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증상을 개선시킨다.
간암 1차약 넥사바,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 첫 급여 포함 2020-01-02 11:10:0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간암 1차 표적치료제인 '넥사바'가 간세포암 표적 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중등도 간기능 등급에 해당하는 환자에도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 간기능이 양호한 환자(Child-Pugh class A)에서 특정 종양 조건을 충족하였을 때에만 급여 적용이 제한되던 상황에서, 간손상이 동반된 환자는 치료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전신적 항암 치료가 제한됐던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서도 간세포암 치료 접근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엘 코리아(대표 프레다 린)는 2일 자사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에 따라 1월 1일부터 중등도 간기능 환자(Child-Pugh class B7)에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르면 넥사바는 수술 또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소아 포함) 환자 중 ▲Child-Pugh class A 또는 B7 ▲Stage Ⅲ 이상 ▲ECOG 수행능력 평가(PS: Performance status) 0~2인 경우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이로써 Child-Pugh 등급에 따른 간기능이 양호한 환자뿐만 아니라 간기능이 중등도인 간세포암 환자에서도 치료 접근성이 확대된 것. 이번 급여 확대는 국내외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과, Child-Pugh B7 등급의 간세포암 환자가 다수 포함된 'GIDEON 연구'를 통해 입증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근거로 했다. 해당 연구를 보면, 전 세계 3,371명의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라페닙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각 Child Pugh A, B 등급 환자군의 70% 이상에서 소라페닙 1일 800mg으로 시작해 필요 시 감량했고, 결과적으로 Child Pugh A 등급 환자군(61%)과 Child Pugh B7등급 환자군(11%)에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약물과 관련된 이상사례는 Child Pugh A와 B7 등급 환자군에서 각각 69%, 67%로 유사했으며, Child Pugh B7 등급 환자군에서 흔하게 보고된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설사(27%), 수족증후군(20%), 피로(1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 482명의 하위분석에서도 Child-Pugh A 등급 환자군(56.8%)과 Child-Pugh B 등급 환자군(21.8%)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 하위분석 연구에서 Child-Pugh B 등급 환자를 포함한 전체 소라페닙 투여군(482명)의 생존기간 중앙값(OS)은 8.5개월로, Child-Pugh A 등급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인 10.2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간세포암의 치료는 간기능 보존이 중요하지만, 환자 중에는 이미 간기능이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되거나 간암으로 인하여 간기능 저하 시 더 이상의 효율적인 치료 옵션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넥사바의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전신적 항암 치료가 제한되었던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게도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암 학계에서 활발히 인용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2019년, version 3)과 국내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2018년)에서 Child-Pugh A와 B7등급의 간기능을 포함한 특정 종양 조건의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전신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