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회, 남북 보건의료 작업치료 현황 소개 2019-10-10 17:48:2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한작업치료학회는 지난 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보건복지부와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의 후원과 '2019 대한작업치료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극동대 작업치료학과 김지현 교수(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작업치료학분야 연구위원, 한국작업과학회장)의 “우리 겨레의 작업치료” 세션 강의를 했다. 장애인 작업치료와 관련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강사로는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 안경수 연구원과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지현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안경수 연구원(북한 보건의료 전문가)은 최근 북한의 실제 보건의료 현황과 북한의 장애인 회복의학(재활의학) 및 회복치료(재활치료) 현황 및 이슈 등 북한의 최근 보건의료 및 장애인치료와 관련한 전반적인 실제 동학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지현 교수는 북한에 소재한 주요 작업치료 관련기관, 장애인 재활관련 대북지원단체들의 활동, 작업치료 관련 현지 이슈, 장애인 관련법과 정책, 사회의료적 재활 옹호 등 작업치료 분야에 보다 집중된 내용을 소개했다. 김지현 교수는 북한의 작업치료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것은 남한의 작업치료사임을 제안하며 대북지원 전략에 있어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련맹과의 협력이 중요하고 북한 사회주의 보건의료복지 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당사자 중심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문정인 이사는 "김지현 교수의 강의를 통해서 한국의 작업치료사들에게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북측 장애인재활치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촉발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은 "한국의 작업치료학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제3국과 북측까지도 협력할 때가 왔으며, 앞으로 김지현 교수 외에도 관심 있는 교수와 연구자들이 심도 깊은 연구를 하면 좋겠다. 또한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작업치료 학술대회에서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심도 깊은 담론이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대한작업치료학회 학술대회는 '세계로 향하는 K-OT'를 주제로 대한보조공학기술학회, 대한아동학교작업치료학회, 대한연하재활학회, 대한인지재활학회,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 워크어빌리티학회, 한국노인작업치료학회, 한국수부치료학회, 한국운전재활학회, 한국작업과학회, 한국정신보건작업치료학회,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 Occupational Therapists Union of Taiwan (R.O.C.)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문어발식 출자, 의료공공성 역행" 2019-10-10 11:47:2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교육위원회 임재훈 의원(바른미래당, 교육위 간사)이 10일 교육위 국감에서 서울대병원의 자회사 운영을 두고 문어발식 출자를 지적했다. 이어 의료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19년 10월 현재, 서울대병원이 2개의 자회사와 3에의 출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50.5%의 지분을 보유한 헬스커넥트의 경우 2011년 SK텔레콤과 합작, 설립한 이후 2012년 33억원, 2013년 56억원, 2014년 29억원, 2015년 29억원, 2016년 12억원, 2017년 25억원, 2018년 13억원 등 8년간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서울대병원이 출자해 23.9% 지분을 보유 중인 인더스마트 출자법인도 2015년 21억원, 2016년 23억원, 2017년 23억원 2018년 38억원 등 출자이후 4년간 매년 적자가 발생해 누적적자액이 106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서울대병원은 이지케어텍, 이지메디컴, SNUH번처 등 자회사와 출자회자를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임재훈 의원은 "헬스커넥트 출자법인 설립 당시 현금은 출자하지 않고 보유한 환자정보 시스템과 서울대병원이라는 브랜드를 내주는 것으로 갈음했지만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지속되자 2014년 60억원을 현금 출자했음에도 계속해서 적자가 발생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더스마트 출자법인도 출자 이후 4년간 매년 적자가 발생해 누적 적자액이 106억원에 달한다"며 "서울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이 중요하다. 만성적자가 발생하는 출자회사를 조기 정리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기독병원 노사 극적 타결…43일 파업 종료 2019-10-10 11:31:2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8월 29일 이후 파업을 이어가던 광주기독병원 노조가 파업 43일 만에 병원 측과 합의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 하에 지난 7일부터 10일 새벽까지 4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한 끝에 임금 지급률 2023년까지 단계적 철폐(현재 2017년 공무원 기본급의 91% 적용)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타결내용은 ▲임금 총액 2.2% 인상 ▲지급률 2023년까지 단계적 철폐 ▲통상임금 소송분 지급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대 ▲야간근무 수당 신설 ▲근무복 개선 ▲비정규직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12개 특수부서 수당 인상 등이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광주기독병원 노조의 파업은 병원측의 불성실합 교섭과 버티기, 파업유도와 노조 탄압 등으로 초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던 상황. 노조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병원이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만이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도 이뤄져야한다고 언급했다. 보건노조는 "병원측의 불성실교섭과 파업유도행위 그리고 장기파업 유도행위를 돌파했다"며 "특히 상여금 소송의 결과에 따르지 않는 의도를 깨고 통상임금 확대와 임금인상을 쟁취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노조는 "무책임과 무성의한 교섭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병원 발전에 역주행 한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줬다"며 "43일간의 파업투쟁을 통해 노동자 존중, 노동조합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단초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난임휴가·출산육아 지원 한길안과병원 '대통령상' 수상 2019-10-10 11:20:2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난임 휴가제도와 육아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한길안과병원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전 여의도 IFC몰에서 제14회 임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예비엄마가 행복해지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임산부 입장에서 겪는 속마음을 진지하게 들어보고, 임산부 배려 필요성에 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길의료재단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은 2006년 난임 휴가제도 도입을 비롯해 출산과 육아휴직 후 복귀 100% 지원, 시차 출근제도 운영 등 직원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어 국무총리상 수상자에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와 김숙자소아청소년과병원 김숙자 원장, 부산교통공사기술본부 조정봉 팀장 등 선정됐다. 복지부는 기념행사 후 임산부 배려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임산부 배려문화 홍보(캠페인)도 같이 실시했다.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기 위해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보다 나은 정책으로 임산부가 마음 편안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업 넘긴 길병원…노·사간 4개월간 교섭 끝 합의 2019-10-10 11:02:4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임금개편안 협상 파행 이후 마라톤 사후 조정합의를 이어가던 길병원 노사가 최종적으로 사후 조정에 합의했다. 당초 지난해 보름간 이어진 노조 파업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는 불식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사후 조정 합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최대 쟁점인 적정 임금인상 ▲주 52시간제 실현을 위한 근무제 ▲간호인력 안정화 방안 ▲상시지속업무 기간제 만료에 따른 정규직 채용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총 8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않아 8월 23일 조정신청을 진행했으며, 조정신청 이후 병원측이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9월 24일까지 조정 연장이 이뤄졌다. 다만, 조정 만료일 병원측이 제시한 임금개편안이 평가급제인 밴드임금제로 들어남에 따라 노조의 강력한 반대의 부딪혀 총파업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노사는 갑작스러운 임금체계 개편으로 인한 현장의 혼란보다는 현 임금체계에 기초해 임금인상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접근을 한 가운데 10월초 3차례의 사후 조정회의와 실무교섭을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 과정에서 노조가 제기한 단체협약 불이행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고소·고발·진정 취하 문제는 노조가 한발씩 물러나 단체협약 불이행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재발 방지와 함께 고소·고발·진정 취하에 합의했다. 사측이 제시했던 임금개편안의 경우 현재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만 합의하고 차후로도 임금체계 개편안에 대해 노사 간 의견이 조율된 것이 없는 상태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노사가 4개월 동안 교섭과 조정에서 여러 차례 파국위기를 맞았으나 파업을 막고 잠정합의 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며 "잠정합의를 계기로 병원은 노동조합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를 바라며 병원을 만드는데 한걸음 다가서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몇 안남은 비급여 'MRI검사' '로봇수술' 비용 천차만별 2019-10-10 10:07:45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몇 안남은 비급여 비용이 병원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45곳을 대상으로 상급병실료(1인실), MRI진단료 등 비급여 진료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상당수 국립대병원 비급여는 민간 대학병원보다는 낮았지만 국립대병원간 가격차는 천차만별이었다. 1인실 병실료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고대구로병원이 4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립대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이 45만원, 분당서울대병원이 44만8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대병원의 1인실 비용은 1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충북대병원과 강원대병원이 20만원으로 낮았다. 척추·관절 MRI진단료도 최대 약 20만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추·요천추 MRI진단료는 삼성서울병원이 81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병원이 72만5천, 분당서울대병원이 7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충북대병원이 53만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제주대병원이 55만원이었다. 견관절 MRI진단료는 중앙대병원이 7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립대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이 72만5천원, 양산부산대병원이 71만5천8백원 순이었다. 무릎관절 MRI진단료는 고대안암병원이 80만5천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았으며 국립대병원 중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75만원, 서울대병원이 72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 비용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1150만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비쌌다. 국립대병원에서는 전북대병원이 1천만원, 칠곡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9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이 650만원으로 저렴해 국립대병원 최고가와는 350만원의 격차가 났으며 전체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해서는 5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전립선암 다빈치 로봇수술 비용은 동아대병원이 1350만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았으며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1천만원, 양산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이 각각 95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대병원은 700만원으로 최고가인 동아대병원과는 수술비용이 65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간판내 고주파 열치료술 비용은 인천 길병원이 368만5천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이 325만원, 전남대병원이 29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저가는 영남대병원이 95만원, 제주대병원이 112만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가 23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임산부에게 실시하는 양수역색체검사나 태아정밀 심초음파는 전남대병원이 65만원인 반면 제주대병원은 18만원으로 비용격차가 47만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박경미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는 만큼 그에 맞는 책무를 다해야한다"면서 "과도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지양하고 비급여 진료비도 적정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신중 가능한 예방접종...파상풍·디프테리아·B형간염·독감 2019-10-10 09:32:4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건강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매사 주의를 기울인다. 인터넷에는 임산부를 겨냥한 상업적인 정보는 물론 본인의 경험에 의해서만 느꼈던 근거 없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와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에게 임산부의 예방접종과 치아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 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나요? 임신 전 예방접종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 전에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과 임신 중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풍진, 홍역 볼거리에 대비하는 MMR, 수두 백신은 임신 시 불가능하지만,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독감 등은 임신 중에도 충분히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B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감염되므로 아이가 만성 보균상태로 태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백신접종은 필수다. 이외에도 독감은 드물지만 유산과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태아에게 미치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시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나 유산의 위험도가 높은 임신초기보다는 안정기에 접어든 중기 이후에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임신 중 파상풍에 걸리면 태아의 사망률은 약 60%로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며 "파상풍, 디프테리아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 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지만, 항체 여부에 대한 사전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충분히 임신 중에도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때를 놓쳤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임산부 치과 치료 의료진과 상담 필수 임산부의 치과 치료와 관련된 속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학문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임신 중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치아 건강을 위함이다. 특히,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 세균인 뮤탄스균은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임산부라도 치아가 아플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며 "다만, 약 복용에 있어 주의사항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임신 중에는 소량의 알코올도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입덧 기간에는 치아가 산성 용액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데, 베이킹 소다를 녹인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이 붉게 붓고 쉽게 피가 나는 증상이다. 이는 임신으로 인한 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과 치료는 임신 전 기간에 가능하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치료 기구가 구강 내 들어가는 것이 거북할 수 있다.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임신 말기는 몸이 무거워져 똑바른 자세로 30분 이상 눕기 힘들기에 임신 중기인 4개월~7개월에 치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라면 임신 전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양치질 △1일 1회 이상 치실 사용하기 △설탕이 포함되거나 정제된 가공식품 피하기 △과일과 채소 충분히 먹기 등의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