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도 입원의학과 개설…전담전문의 체제 시동 2020-03-18 10:30:12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18일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하는 등 전문진료 체제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채용된 입원전담교수는 입원 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환자 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 · 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며,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시행한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보다 많은 회진과 대화로 자세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 진료과 및 타 과와의 다양한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 이미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작년부터 혈액병원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입원의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게 됐다. 이 가운데 임상과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과장인 조석구 교수가 입원의학과장을 겸임하면서 입원전담교수를 이끌게 된다. 김용식 병원장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함께, 병원 특성상 고도의 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입원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금년도 입원전담전문의제도의 본사업 전환 예정에 따른 효율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서라도 사업의 확대 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상훈 후보 31대 치협회장 당선…546표 차이 진땀 승 2020-03-18 10:10: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에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3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는 지난 1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31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결과 총 선거인 1만6969명(▲문자투표 1만6919명 ▲우편투표 50명) 중 1만2614명(74.3%)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6580표(52.1%)를 득표해 6034표(47.8%)를 득표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이상훈 후보가 3733표(29.2%) 박영섭 후보가 3459표(27%)를 득표 한바 있다. 당시 이상훈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차지했지만 선거인단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득표율 1,2위를 차지한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70년 만에 치과계 역사를 바꾼 모두의 승리이다"며 "치과계를 깨끗하게 개혁하라는 유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당선자는 "많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심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심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된 이상훈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하며, 2023년 4월 30일까지 3년 회무를 맡게 된다. 또한 이상훈 당선자의 바이스 후보로 출마한 ▲장재완(연세치대 88년 졸, 현 치협 홍보이사) ▲홍수연(서울치대 93년 졸, 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표) ▲김홍석(경희치대 93년 졸, 전 치협 재무이사) 원장 등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이상훈 당선자는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를 슬로건으로 '▲민생회무 ▲클린회무 ▲비전회무로 세분화된 7.7.7.희망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 3000명 전수조사 2020-03-18 10:01:0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고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건하)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지역 내 치매 환자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치매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3000여명이다. 치매 환자 전수 조사는 유선방식으로 ▲코로나19 관련 건강 및 안부 확인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여부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치매 관련 상담 등에 대해 확인한다.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치매 노인도 발굴해 치매 안심 통합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치매 관리 치료비 지원 ▲맞춤형 사례 관리 ▲치매 환자 쉼터 및 인지 훈련 프로그램 연계 ▲치매 가족 지원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건하 센터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은 "이번 전수 조사를 치매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 방안과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매환자 맞춤형 서비스 연계, 정보 제공을 통해 치매 관리의 추진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 전수 조사 및 기타 치매 지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02-2698-8680)로 문의하면 된다.
해외가 주목하는 '신속진단키트' 한국은 왜 혜택 못보나 2020-03-18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금의 코로나19 환자 진단법은 마치 MRI와 X-ray 두개의 진단방법이 존재하는데 MRI만 사용하라고 하는 꼴이다. 심지어 시간과 비용을 많이 필요함에도…" 이는 대한중소병원협회 김상일 보험위원장(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이 최근 코로나19 시국에서 제한적인 진단법을 적용하고 있는 현실을 비유적으로 한 말이다. 중소병원협회는 17일 오후 대한병원협회 회의실에서 체외진단업체 5곳을 초청해 현재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단법 rt-PCR 이외에 신속검사법 모색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 핵심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언제까지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rt-PCR 진단법을 유지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일 보험위원장과 의료법인연합회 김철준 정책위원장(대전 웰니스병원장)은 당장 의료현장에서 좀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TCM생명과학 신동진 대표, 엑세스바이오 이민전 이사, 바디텍 이윤석 이사, 시선바이오 박희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rt-PCR를 통한 코로나19 진단법 이외 신속검사에 대해서도 승인을 해줌으로써 더 많은 의심환자 검사를 가능하도록 하자는 얘기다. 업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에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4개 바이오업체의 rt-PCR방식의 검사를 긴급 사용승인해줄 당시 다른 방식의 검사방식은 제외했다.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rt-PCR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였지만 이미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면역항체검사도 도입할 단계가 됐다는 게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면역항체검사는 환자의 검체(혈액)가 있어야 검사결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확산 초기에는 도입이 어렵지만 국내 검체 데이터가 쌓이면서 충분한 검증을 거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 한방울로 10분만에 IgM(immunoglobulin M, 면역글로불린M. 항체단백질의 하나로, 감염 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항체), IgG (immunoglobulin G, 면역글로불린 G. 감염시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항체) 확인이 모두 가능한 반면 비용은 기존 rt-PCR검사 대비 저렴하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면역항체검사를 코로나19확진에 도입했으며 미국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또한 면역항체검사가 가능한 업체를 찾겠다고 발표한 상황. 해외에서는 해당 기술을 가진 업체가 없어 고민인데 국내는 기술을 갖고 제품화한 업체가 있는만큼 현 시점에 도입을 검토할 때라고 보고있다. 일부 업체는 유럽 CE허가를 받은 상태다. 일선 의료기관에서도 장기화 국면에 맞는 추가적인 검사법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김상일 위원장은 "요양병원에 수십, 수백명의 기저질환을 지닌 고령의 환자가 발열이 날 경우 상급종합병원으로 보내 검사를 의뢰해도 받아주질 않는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제때하지 못해 감염된 줄 모르고 퍼지는 사례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언제까지 학교, 종교활동을 중단할 순 없을테고 언젠가는 방역을 해제할텐데 그때 시간과 비용을 많이 필요로하는 rt-PCR검사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또 하나의 스크리닝 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가진 무기를 총동원해도 부족한 마당에 굳이 하나의 무기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철준 위원장은 또한 "일부 학자들은 지금의 감염확산이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올해 가을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어 더 불안하다"며 "장기화에 대비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진단키트 제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중에 해당 업체들은 국내 코로나19 진단법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출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바이어들이 연구용으로라도 제품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해외로 수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리를 마련한 김철준 위원장은 그는 한발 나아가 병협과 바이오 기업들은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을 꾸준히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고자 정부기관과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rt-PCR 검사와 면역신속진단은 각기 다른 보완적인 기능이 있으며, 이를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진단에 활용해 코로나19 장기전에는 두가지 진단법이 상호보완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현재의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환자의 안전 및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전세계에서 도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면역신속검사키트가 의료현장에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발빠른 검토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대생 2명 중 1명 "임상실습 평가 투명하지 않다" 2020-03-18 05:45:56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병원에 실습을 나가는 의대생 2명 중 1명은 임상실습 평가결과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전히 의대생 3명 중 1명은 실습 시 문진 전&8231;후에 환자에게 설명도 없이 참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실습을 돌고 있는 의대생 886명을 대상으로 제2차 임상실습실태조사(2019)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해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학년 6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886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또한 지난 2018년에 실시한 제1차 임상실습실태조사의 경우 복지, 인권, 교육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지만 2차 임상실습실태조사는 실습과정의 교육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먼저 지난 1차 임상실습실태조사 당시 절반이 넘는 51%가 '실습 시 문진 전후에 의료진(교수, 전공의)이 환자에게 의대 실습생이 존재를 설명한 적이 없다'라는 문항은 2차 조사에서도 의대생 3명중 1명이 의대생 실습 참여를 알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자에게 의대생의 존재를 설명하는가에 대해 '조금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가 각각 21.2%, 12.8%로 조사됐으며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특히, 임상실습 평가 결과의 공개 투명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정도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상 실습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조금 그렇지 않다 27% ▲전혀 그렇지 않다 22% 등으로 응답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이와 관련해 의대협은 "평가 방법과 기준이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학교가 많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실습 중 회진을 통한 배움에 대해서는 의대생간 평가가 갈렸다. '회진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보통이다고 대답한 30%를 제외하고 나머지 응답자의 분포가 양 극단으로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회진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회진 전 환자 파악을 미리 해 가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교수님의 팀 티칭 노력이 부족 ▲환자 보고 시간의 내용이 학생 수준을 벗어남 등이 많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의대생 10명 중 8명이 실습 시 임상수행기회(CPX)를 받고 있으며, 실제 본인의 문진 및 신체진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임상수행기회 가 적다고 응답한 20%의 의대생은 ▲인적 자원(SP)의 부족 ▲인적자원(피드백을 해줄 전공의/전임의/교수)의 부족 ▲시간의 부족 ▲임상 실습 프로그램 상의 누락 등을 이유로 기회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의대협은 "일부 과에 대한 실습시간이 부족하고 실습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존재했다"며 "과별 실습시간의 분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고, 부족한 실습시간에 대한 보충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대협은 "실습 교육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모습을 갖추었으나 질적인 제고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2018년 시행된 연구와 비교해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은 만큼 학생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변화를 정확히 그려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호한 대리처방 기준...참다못한 대학병원이 직접 만들어 2020-03-18 05:45:5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본격 시행된 대리처방 금지법.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한시적으로 대리처방이 허용된 상황이지만 대리처방 가능 대상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한 개념이 모호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범위를 설정해 공개한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부천성모병원은 자체적으로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환자'의 기준을 만들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된 의료법 및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에 따르면 환자 의식이 없거나 환자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고, 같은 상병에 대해 장기간 같은 처방이 이뤄질 때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여기서 '환자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지 않아 일선에서는 환자 민원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환자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다는 것의 기준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묻는데 마땅한 답변이 없어 곤혹스러웠다"라며 "보건복지부 고시 장애정도 판정기준의 보상행 장애 표준 기준표를 기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부천성모병원이 만든 기준을 보면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장애를 크게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나눴다. 신체적 장애 중 하지 절단, 하지 관절 심한 장애, 하지 기능 지체 장애, 심한 척추 장애, 심한 뇌 병변 장애 및 시각 장애, 평형 청각 장애, 심한 신장 장애 환자는 현저히 거동이 곤란한 경우에 속한다. 이 외에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이 개입된다. 내부적으로 마련한 지침은 그 기준이 더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현저히 거동이 곤란한 경우에 속하는 하지절단 장애는 ▲두 다리를 무릎관절 이상 부위에서 잃은 사람 ▲발목관절 이상 부위에서 잃은 사람 ▲가로발목뼈관절 이상 부위에서 잃은 사람 ▲한 다리를 무릎관절 이상 부위에서 잃은 사람으로 세분화했다. 또 신체적 거동은 가능하지만 의료기관 방문이 사실상 곤란한 상태에 있는 경우도 ▲교정 시설(구치소, 교도소) 수용자 ▲국방의무를 수행 중인 병사 ▲의사능력이 부족한 치매 환자(파킨슨 포함) ▲장애인 또는 정신질환 등의 사유로 의료기관 방문을 거부하는 경우 ▲성년후견인 등 5가지로 제한했다. 등교, 등원, 출근, 해외여행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곤란한 경우에는 대리처방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리처방 기준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만큼 부천성모병원도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만성질환, 자가격리자, 노약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대리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데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이라는 내용을 기록해놔야 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이와 함께 대리처방이라는 용어보다는 '처방전 대리(대신) 수령'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로 했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대리처방 용어는 복지부 홍보물 등에서 접할 수 있지만 자격 없는 사람이 의사 이름으로 수술을 하는 대리수술 처럼 부정적 어감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처방전 대리 수령이나 대신 수령이라는 용어를 쓰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또 "대리처방을 한 후 진료기록부에는 처방전 대리 수령한 요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처방전 대리 수령자의 이름, 관계를 기재해 놓는 게 좋다"라며 "대리처방 요건에 합당하지 않으면 해당 사유를 기재해 두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전화처방' 선도한 서울대병원 이번엔 '전자처방전' 도입 2020-03-17 16:53:0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해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적극 도입한 데 이어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구축, 도입한다. 서울대병원은 전화 상담, 처방 이후 종이없는 비대면 처방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자처방전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병원의 전화 상담·처방을 허용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도 대구·경북 환자를 중심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중으로 이 과정에서 처방전 전달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처음에는 환자 거주지 주변 약국으로 FAX를 전달했지만 한FAX는 보안에 취약해 보완책이 필요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개선, 모바일 앱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가 몇번만 앱을 클릭하면 환자 인근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할 수 있으며 보안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서울대병원의 오랜 준비과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종이처방전 전자화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자처방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존의 준비과정이 빛을 발한 셈. 모바일 앱에서 '전자처방전' 메뉴를 클릭하거나 병원 홈페이지의 '원외처방전 발행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전자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병원 및 약국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환자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FAX 처방전 발송은 편의성 및 보안 관련 이슈가 있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산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FAX 처방전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병원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대면 처방전 전달을 원활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병원, 부산지역 코로나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2020-03-17 14:23:0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은 17일 보건복지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운영하는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 중증 응급환자 등의 신속한 응급치료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일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부산 내 일부 응급실에서 확진(의심)환자 방문시 응급실 폐쇄와 감염을 우려해 발열 호흡기 증상(발열동반 급성 복통, 천식질환의 급성 악화,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발열 등)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발열, 호흡 등 코로나19 의심 환자 중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하기 위해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5병상 이상의 격리 진료구역이 있어야 하며,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분류하기 위해 사전환자분류소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동아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 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안희배 원장은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응급실 감염을 우려한 응급실의 중증응급환자 미수용으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 2020-03-17 13:11:52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7일 "보건복지부와 울산시로부터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돼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증상(발열, 호흡기증상 등)이 있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한 응급치료와 관리를 수행한다. 의심환자가 응급실 도착 후 ▲사전환자분류소 ▲격리진료구역 ▲격리음압병상 등에서 중증도 감염 여부를 분류해 별도의 ‘격리진료공간’ 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으로 응급실 감염으로 인해 내원하는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Golden hour)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방지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집중적 치료와 입원관리가 가능하다. 울산대병원 안종준 비상진료TF 단장은 "국민안심병원 지정과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은 울산대병원은 의심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 중증 응급환자 등의 신속한 응급치료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일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병원 응급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의심 증상이 있는 중증환자를 받지 않을 경우, 환자들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도별로 중증응급진료센터를 2곳 이상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