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재개발 지역 개원가 블루오션 기대감 솔솔 2020-05-02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동대문구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청량리역을 비롯해 회기역, 외대앞역 등이 재개발 및 건축 호재를 등에 업고 신규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청량리역 인근 지역은 성바오로병원 부지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해 향후 10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미래가치를 주목하는 개원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동대문구 주요 역세권 개원입지 상권을 직접 찾아가 개원현황과 임대료 시세를 비교분석했다. 청량리역 재개발 호재 만발…장기관점 접근 필요 동대문구 개원입지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단연 '청량리역'이다. 재개발 호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일대를 광역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고 있으며, 추후 GTX B노선과 C노선 그리고 도시철도 면목선 등을 포함하면 10개 노선이 지나게 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유동인구에 더한 강북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크다. 이와 함께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 중 하나다. 청량리역 5번출구 바로 옆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롯데캐슬이 202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기초 공사에 들어간 상태며 그 옆으로도 청랑리역 한양수자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 미주상가 B동 자리의 힐스에비뉴 청량리역과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앞 다퉈 분양소식을 알리며 향후 신규 개원을 노릴만한 신규 상권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전 미주상가 B동 자리의 힐스에비뉴의 분양가는 3층의 경우 평단가가 3100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4층은 2500만 원 선으로 책정이 된 상태다. 청량리역 부동산 관계자는 "성바오로병원이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기면서 현대 건물들을 짓고 잇는데 앞으로 병원 타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현재 많은 건물들이 병원 분양을 보고 착공단계에 있는 상태로 관련 문의도 많은 편이다"고 밝혔다. 다만, 청량리역 신규 철도노선이나 재개발 모두 최소 3년 이상을 바라봐야하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앞 가장 좋은 상권인 미주상가 A동의 경우 입지조건은 좋지만 40년 된 노후 건물로 신규 개원을 노리기에는 위험이 있으며 향후 주변 상권이 새롭게 조성될 경우 재개발 이슈가 남아있다. 미주상가의 개원을 노린다면 30평을 기준으로 임대가는 200만원에 보증금 3000만 원선으로 형성돼 있다. 외대앞역 신규 주택개발 관심…회기역 상권 노림수 필요 외대앞역과 회기역은 각각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끼고 있는 대학가 상권으로 신규 개원을 노릴만한 입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후를 바라본다면 신규 개원입지로 더 눈에 띄는 곳은 외대앞역 일대다. 외대앞역 2번출구를 기준으로 이문3-1주택개발지역에 4천여세대가 새롭게 들어올 예정으로 현재 개발지역에 펜스가 쳐진 상태로 대부분 이주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또한 외국어대학 옆 이문1주택재개발 지역에 3000여세대가 입주할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두 단지 세대를 합치면 7000여세대의 든든한 배후를 둬 형성돼 청량리 재개발지역 못지않은 탄탄한 신규 개원입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외대앞역 또한 청량리역 인근 개발지역과 마찬가지로 당장의 개원 입지로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이문 3-1주택개발지역은 아직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철거와 기초공사 기간 등을 합치면 최소 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 외대앞역 부동산관계자는 "청량리나 외대는 재개발 호재가 있고 그만큼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학가라는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세대수가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대앞역과 회기역 인근 상권에 개원을 한다면 고려할 점은 유동인구 중 대다수가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학생을 노리고 들어올 수 있는 전문과목의 신규개원 문의가 많은 편이다. 또한 대학가 상권 특성상 30~40평대 크기의 건물이 많고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해 아할 요인이다. 기존에 있는 건물은 개원 자리가 많지 않고 신규 건물의 경우 기존 시세보다 높은 임대가를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회기역 인근 상권은 10평을 기준으로 400만원저도의 임대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30평정도 크기는 800~900만원의 임대가를 보이고 있다. 또 외대앞역 인근은 40평에 450만원의 임대가를 보여 회기보다는 저렴한 임대가를 보이고 있다.
병협 정영호 회장 리더십 키워드는 '안정'과 '상생' 2020-05-01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중소병원계 수장에서 전체 병원계 수장으로 변신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의 리더십 키워드는 '안정'과 '상생'.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병원계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인만큼 협회는 기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 조직의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실제로 송재찬 상근부회장과 김승열 사무총장은 유임하고 각 위원장도 기존대로 유지했다. 정책위원장은 동군산병원 이성규 병원장이 보험위원장은 뉴고려병원 유인상 병원장이 기존대로 유지하고 총무위원장만 김진호 예손병원장으로 바뀌었다. 또 기존에 사라졌던 사업위원회를 부활시키고 사업위원장 겸 부회장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에게 맡겼다. 정영진 병원장이 앞서 국제병원산업박람회(K-HOSPITAL)를 지금의 위치까지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전문성을 인정해 역할을 맡긴 것. 조직은 안정을 꾀하지만 병원계 현안은 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축해 주도면밀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중소병원협회장 당시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의료인력수급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에서 상설위원회로 전환해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이름하여 '의료인력특별위원회'로 강원대병원에 이승준 병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의료계 분열 보다는 상생과 화합을 위한 '의료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으로 고대안암병원에 박종훈 병원장이 역할을 맡겼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의료계 직역별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 또 '의료산업기획단'과 '상생협력기획단'을 새롭게 마련해 조직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영호 회장은 "최대한 기존의 전문성을 인정해 조직의 큰 변화 없이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다만 의료계 현안은 특별위원회를 통해 면밀하게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협회 등 타 단체와의 상생도 이번 집행부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며 "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상생협력기획단'을 통해 의료계 내 상생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백병원, 코로나 2차 후폭풍…급여 자진 반납 2020-04-29 11:31:23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학병원들이 코로나19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급여 자진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대학병원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병원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보직자들을 중심으로 급여를 자진 반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백중앙의료원이다. 산하 병원 중에서는 서울백병원과 일산백병원이 코로나19 환자가 거쳐 가면서 병동과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백중앙의료원은 5개 백병원의 임원, 보직자, 부서장들이 앞장서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본부장, 의료원장,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 원장이 급여의 25%를 자진 반납한다. 재단 및 의료원, 5개 백병원 주요 보직자들 역시 급여의 9~15%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는데, 기간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적용된다. 보직교원 및 부서장들은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거나 병원 발전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발전기금 약정 금액과 기간은 개인이 자율적으로 지정해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가면서 서울 및 수도권 대형병원 중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교원 전원이 급여 10%를 반납&8231;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최근 권순용 병원장과 교수협의회 김창재 회장(마취통증의학과), 장상아 부회장(내분비내과)이 참석한 가운데 급여 자진반납을 통해 모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발전기금은 은평성모병원 교수협의회 회원인 135명의 의료진들이 자율적으로 급여의 10%를 3개월간 반납해 마련한 기금이다. 여기에 은평성모병원 간호부, 약제부, 진료지원 및 행정팀장들로 구성된 팀장협의회에서도 발전기금 4천만원을 병원 측에 전달하면서 의료진과 행정직원들까지 자발적으로 병원 측에 기금형식으로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관계자는 "의료진뿐 아니라 진료지원 파트와 행정직 팀장까지 기금형식으로 병원에 일정부분의 급여를 자진반납했다"며 "기금이 병원 진료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을 합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영난에 징검다리 황금연휴 와도 쉬지 못하는 개원가 2020-04-29 05:45:58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최장 6일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원가의 선택은 '연휴 중 최소 하루는 진료' 분위기다. 최근 설이나 추석 등 긴 연휴 당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휴무를 선택하던 것과 달리 진료를 선택하는 의원이 늘어난 것. 징검다리 황금연휴는 4월30일 부처님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1일 근로자의 날 그리고 5월4일 휴무를 가져간다면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6일의 연휴가 발생한다. 개원가는 최근 장기간의 연휴가 발생할 경우 환자 수 감소와 직원 인건비의 손익계산으로 휴무를 모두 챙기는 경우가 많았다. 최저임금 여파로 직원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굳이 출근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 것. 여기에 더해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휴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여파. 즉, 환자 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연휴기간 의원을 찾는 환자라도 챙기겠다는 심정 인 것. 특히, 4일은 환자들이 의원을 많이 찾는 월요일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을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실제 많은 의원들이 진료를 실시하는 날은 5월 4일이다. 4일의 경우 월요일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날이기도 하지만 근로자의 날인 1일은 추가 인건비가 발생하기 때문. 법정휴일인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가 근무할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이 이미 월급에 포함돼 휴일근로수당으로 통상 임금의 1.5배를 받고, 5인 미만 사업장은 휴일근로수당은 1일 통상임금만큼만 지급된다. 서울 A성형외과 원장은 "근로자의 날에 진료를 할 경우 인건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4일에만 진료를 할 예정"이라며 "월요일이 환자가 많이 찾는 날이기도 하고 환자 관리차원에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내과 B원장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휴무일에 조금이라도 찾는 환자가 있다면 손해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인건비를 더 줘야하는 근로자의 날만 피해서 진료를 실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의원의 경우 근로자의 날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진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소재 이비인후과 C원장은 "확실히 최근 연휴를 과감하게 쉬는 분위기였다면 환자 수 감소로 휴무를 챙기는 게 부담스러워졌다"며 "경영난으로 하루라도 더 진료를 봐야하는 상황에서 빨간 날이 아닌 1일과 4일 모두 진료를 실시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환자 수 반등기미 없어…휴무 모두 챙긴다" 다만, 최근 휴무일을 모두 챙기는 분위기에 맞춰 징검다리 황금연휴기간 동안 휴무일을 가져가는 의원도 여전히 존재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환자 수가 다시 반등할 기미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 만큼 무리하게 진료를 하는 것보다 이 기회에 진료를 쉬겠다는 판단이다. 이비인후과 D원장은 "아직 환자들이 미뤘던 예방접종을 하거나 진료를 위해 의원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약 없이 환자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예년과 같이 연휴 모두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D피부과 원장은 "최근 연휴를 모두 챙겼던 분위기였기 때문에 징검다리 연휴 모두 쉬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환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료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당수 대학병원들은 토요일(2일)만 진료하고 근로자의날은 대부분 휴진한다.
코로나 시국에 해외 연수 떠난 의사들…연구는 어떻게? 2020-04-29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사그라들면서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이지만 미국 등 해외는 환자 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며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 때 마침 한국을 떠나 미국 등 해외로 연수를 떠난 의대교수들도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 흉부외과에서 흉부종양외과로 연수를 떠난 충남대병원 강민웅 교수(흉부외과)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미국 등 해외로 연수를 떠난 한국 의대 교수들의 상황을 들어봤다. 강 교수의 연수 기간은 지난 3월 1일부터 내년 8월말까지 약 1년 6개월. 하버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센터(Dana-Faber Cancer center)부소장이자 최소침습수술센터장인 스캇J 스완슨(Scott J Swanson)교수의 초청으로 폐암연구를 위해 연수를 떠났다. 그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지난 2월 21일. 당시만 해도 국내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지가 급증하던 시점이라 당장 1년간 머무를 집을 찾는 것부터 쉽지않았다.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머물고 있는 아파트도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서도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입주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버드의대로 출근할 의사라고 밝히고 이력서까지 제출하고 나서야 어렵게 이사를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새 뒤집혔다. 한국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미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미국 현지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진 것. 강민웅 교수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의사 30여명이 연구원들과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병원에 방문한 첫날 의료진 중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초 예정된 일정은 올스톱 상태가 되면서 5월 6일 다시 입사 절차를 진행할테니 대기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 병원의 행정 직원 중 진료와 관계 없는 행정 직원들은 모두 집에서 휴직에 들어가면서 멈춰버렸다. 사실상 병원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 강 교수에 따르면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병원은 정규수술을 중단했으며 빈 병동이 많아졌다. 응급수술만 간혹 있을 뿐 암 수술 등 정규 수술은 상당수 취소된 것. 미국 MASS 주정부는 해외 출신 의사 중 2년이상의 정규 수련과정을 이수한 의료진은 주 의사면허를 발급하기 시작한 것은 알려진 사실. 미국 현지에선 코로나 환자를 진단하고 돌볼 의료진의 수가 부족하다는 반증인 셈이다. 하버드의대병원이 위치한 보스턴은 그나마 뉴욕 등에 비하면 덜 심각한 편. 그래도 마트와 주유소,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물론이고 학교 운동장 등 공공운동 시설물도 문을 닫은 상태다. 거리 풍경도 바뀌었다. 이전까지만해도 마스크 착용을 꺼리던 미국인들도 4월이후로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마트에서도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현지 경찰까지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도하는 분위기라고. 문제는 앞서 예정된 연구.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스럽기는 미국 의료진들도 마찬가지다. 강 교수는 그를 초청한 스캇J 스완슨 교수와 진행할 연구에 대해 논의한 후 집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같이 연수를 온 신경외과 교수의 경우에는 1주일에 한번씩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를 한다. 즉, 온라인으로 연구과제를 정하고 집에서 연구를 하는 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9월경 연수를 온 국내 의료진들은 조기 귀국을 결정하는 사례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미국 현지에서 바라본 한국의 코로나 대처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강 교수는 새삼 한국 의료의 대단함을 느꼈단다. "미국은 코로나 검사를 하려면 최대 2천불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확진자를 진료한 후 증상이 발생한 의료진에게만 검사를 진행하던 당시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등 혁신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보며 세계적인 표준이 되어가는 모습에 자랑스러웠다."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저수가에 전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상당부분 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고 전문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국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의료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 교수는 미국 현지에서는 'Have a good day'가 아닌 'Have a safe day'로 인사를 대신한다며 국내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종식까지 거듭 경계를 늦추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경영난에 애타는 의원급 의료기관 "사실상 부도상태" 2020-04-28 16:44:06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이미 상당수 의원은 직원 수를 줄이는 긴축경영을 하고 있다. 경영난으로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폐업 쓰나미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악화되면서 고정비용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8일 오후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급 의료기관 붕괴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의협이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 손실규모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구체적인 손실규모와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했으며, 총 423개소의 의원이 회신해 352개소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결과 코로나 19 발병 전후 일 평균 외래환자 수 변화를 살펴봤을 때 전년 동일 대비 1월은 0.6명 증가 (+0.6%)한 반면 2월은 16.3명 감소(-16.8%), 3월은 35.0명 감소(-34.4%)했다. 미휴업 의원급 의료기관의 3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역시 35.1%(2926만1000원)감소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이 매출액의 감소와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3월 전년 동기 대비 일 평균 외래환자 수 변화와 매출 변화가 각각 43%, 4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이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견디기 위한 비용부담은 계속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방역, 마스크 구매, 손세정제 구매를 실시했다고 응답한 의료기관이 전체의 절반을 넘겼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장비구매가 있었다고 응답한 의료기관도 71곳이었다. 지원 효과 5~6월이 마지노선…상황 유지 시 사실상 부도 이 같이 의원급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정경비가 변하지 않는 만큼 매출 수익이 마이너스를 지속한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대구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병원 경영비용이 가령 한 달에 5천만 원이라고 하면 4천만 원이 유지비용으로 1천만 원이 남는 구조다"며 "한 달 유지비용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손익 손실이 있기 때문에 매출이 마이너스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타격을 막기 위해 의협은 제한은 총 6가지로 ▲정부차원의 의원급 의료기관 손실 보상 대책 확대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세제 혜택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간기업 혜택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 개선 ▲의료기관 질평가, 공단방문확인, 복지부실사 등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규제 잠정연기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감염예방 및 교육상담료, 감염장비 구입 지원료 신설 등이다.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5월 종합소득세 납부를 4개월 유예했는데 코로나19가 안정화 된 4월에도 환자 수 회복의 기미가 없었다"며 "4~6월까지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지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협 최대집 회장은 "경영난 속에서 의료기관이 휴업, 폐업을 하면 필수적인 기능이 무너져 국가적 대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의료기관에 대한 통상적인 지원방안 외에도 파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원 1주년 대신요양병원 중증재활 역할로 발돋움 2020-04-28 11:29:3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급종합병원 첫 요양병원인 동아대 대신요양병원이 중증 재활을 중심으로 회복기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아대 대신요양병원(원장 김기림)는 28일 "동아대학교와 동아대병원을 운영 중인 학교법인 동아학숙(이사장 정휘위)이 설립한 상급종합병원 첫 요양병원으로 최근 개원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동아대 대신요양병원은 지난해 4월 재활중심병원을 표방하고 개원해 의료계 주목을 받았다. 대신요양병원은 지난 1년간 입원환자 90% 이상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뢰됐으며, 환자군 60%가 뇌손상 및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재활환자군으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연계하는 회복기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양병원으로 드물게 20대 혈액투석장비와 신장내과 전문의를 갖춘 인공신장실을 운영 중으로 입원 및 외래 투석 모두 가능하다. 지난해말 자체 실시한 환자 및 보호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진료 및 간호서비스 그리고 질병 상태 호전도를 중심으로 90% 이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요양병원은 특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환자 및 보호자 외출금지와 외부인 면회 금지, 간병인을 포함한 전체 구성원 철저한 건강 체크 등 선제적 대응조치를 시행했다. 김기림 원장은 "대신요양병원은 회복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 재활치료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중도 이상 요양환자 등을 신속히 회복시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 역할을 두고 있다"며 개원 1주년 소감을 피력했다. 대신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1층 500평 규모 재활치료실, 인공신장 투석실, 호스피스 완화병동(예정) 등을 갖춘 328병상 규모로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 8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의 인력이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