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약 '가성비'는 리피로우…"경제성 입증" 2020-05-27 11:36:3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서 '가성비' 약제라는 점이 확인됐다. 스타틴 계열이 용량 증가별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했다. 27일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한 리피로우 'PEARL Study' 연구는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한 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와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33.5% 하락했고 20mg 투여군은 42.4% 하락해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이 약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이었으며 20mg은 2074원으로 20mg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메디케어, 성남지식산업센터에 '새 둥지' 2020-05-27 10:09:54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토탈 솔루션 기업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가 인천 부평 소재 공장에서 경기도 성남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KV1타워로 공장을 이전하고 최신 설비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광역시에 본사를 둔 휴온스메디케어는 이제 성남 신공장에서 공간멸균용 과산화수소 나노증기 분사기술 개발과 토탈 공간멸균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 공장은 의료용 손 소독제 '휴스크럽', 내시경 및 의료기구 소독제 '스코테린액', '오피크린액' 등의 생산을 맡게 된다. 국내 최초 1회용 과초산계(Peracetic Acid, PAA)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HUEN Single)'을 비롯해 공간멸균기 '휴엔 IVH(HUEN IVH)' 등이 성남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내 일부 연구팀도 지식산업센터에 합류한다.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 연구팀과 휴메딕스의 연구개발본부,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및 펩타이드 신약 등 바이오 기술 연구기업인 휴온스랩도 SKV1 타워에 새 둥지를 튼다.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는 사세를 확장한다. 최근 비뇨기과, 정형외과 및 통증의학 관련 의료기기 개발·제조 전문 기업 '유로앤텍'을 인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 파나시는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한 센트럴비즈타워로 에스테틱 생산 공장을 확장했다. 휴온스메디케어 관계자는 "성남 신공장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면서 부품 재고 등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는 린(Lean) 시스템을 도입해 카이젠(Kaizen) 기법을 기초로 공장의 최적화를 실현했다"며 "감염예방과 멸균관리가 더욱 중시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더욱 우수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및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력과 성장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COPD기관지확장제 LAMA, 효과도 안전성도 LABA 앞서 2020-05-27 10:02:12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기관지확장제인 LAMA 단일제 성분에서 초기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 기관지확장제로 우선 권고되는 LABA, LAMA 단일제 성분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로, 질환 악화와 부작용이 낮고 폐기능 개선 정도가 더 높아 초기 치료효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표준치료 전략으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비롯한 LAMA, LABA 복합제 등이 다양하게 진입한 가운데, 이들 주요 단일제 성분간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한 자료로 주목된다. COPD 대표 약물 선택지인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long-acting beta2-agonist)'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를 비교한 최신 메타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BMC Pulmonary Medicine' 5월26일자에 게재됐다(BMC Pulm Med. 2020;20(111)). 해당 논문은 최소 12개월 이상 치료기간을 진행한 대규모 무작위대조군연구(RCT) 총 19편을 분석한 결과였다. 여기서 두 개 성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COPD의 악화와 삶의질, 호흡부전 점수, 폐기능 지표, 안전성 문제 등을 비교했다. LABA와 LAMA 단일제 성분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COPD가 관리되고 있는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에는 전체 2만8211명의 환자 데이터가 등록됐다. 그 결과, LAMA 단일제 성분은 LABA와 비교해 COPD의 악화 위험도가 25%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LAMA 단일제 성분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폐기능 개선정도를 비교해 '최대 노력으로 1초간 내쉰 공기량'을 뜻하는 FEV1을 작지만 유의하게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중증 이상반응을 놓고는 두 가지 성분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에서는 위험도가 8% 작게 나왔다. 논문에서는 "이번 메타분석 결과 COPD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환자들에서 LAMA제제의 사용은 LABA 단일제와 비교해 FEV1의 개선을 비롯해 질환 악화와 전체 이상반응 발생을 의미있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COPD 기관지 확장제 시장에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비롯한 LAMA, LABA 3제 복합제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한 단일제, 복합제 옵션이 마련된 상황이다. 환자별 중증도에 따라 ICS/LABA와 LAMA/LABA 등 맞춤 치료전략을 통해 단일제보다 복합제의 관리 혜택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녹지않는 필러 존재…고순도 써야하는 이유죠" 2020-05-27 09:00:00
히알루론산(HA) 필러는 녹일 수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불순물 함유량 등 고순도 여부, 그리고 필러에 적합한 용해 시술이 이뤄졌는지에 따라 필러는 체내에 남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적절한 시술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뜻밖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필러를 녹이는 시술이 필요하다. 필러의 진가가 드러나는 건 바로 이 지점. 균질한 필러일수록 녹이기가 쉽지만 정제되지 않고 불순물의 함량이 많은 저가 필러는 손 쓰기 어려운 '골치덩이'로 돌변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어 흔히 간과하기 쉽지만 필러의 안전성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요한 요소로 다가온다.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필러의 선택 기준에 대해 노벨의원 김광호 원장의 의견을 들었다. ▲최근 녹지 않는 HA필러가 이슈화됐다. 녹이는 성분의 주사를 놓아도 제거가 쉽지 않은 필러가 있다는 내용이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성형외과 의사가 이런 문제를 제기했는데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할 정도로 제거가 쉽지 않은 만큼 차라리 보형물로 수술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비슷한 논란은 과거부터 있었다. 전문과목별로 해석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점에 따라서 해당 영상에 언급된 논문의 필러가 체내에서 조직과 융합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아마 이슈를 만들고 싶어서 그런 영상을 만들었다고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녹지 않는 필러의 대안으로 보형물을 거론한 부분이다. 팔자주름은 근육, 피부의 이동과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보형물 넣는 게 좋은 답이라 하기 어렵다. 오히려 팔자 주름에 넣은 보형물이 이동해서 다시 필러로 재 시술을 하는 환자를 많이 봤다. 단단한 고체와 푸딩 젤리에 동일한 힘을 줬을 때, 어떤 것이 더 많이 이동할까를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흔히들 HA 필러는 녹이기 쉽다고 생각한다. 이런 논란이 나온 이유는? 칼슘 필러 등 원래 잘 녹지 않는 필러가 있는 반면 HA필러는 녹이는 주사로 용해할 수 있다. HA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체내에 들어가면 세포와 융화된다. 필러만 딱 채워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필러가 흡수되면서 새로운 조직이 생기고 그런 과정에서 볼륨이 꺼진 곳을 메꾼다. 아마 새로운 조직이 형성된 것을 보고 필러가 녹지 않는다고 표현했을 수 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본질적으로 저가형 제품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불순물 제거 및 순도가 떨어지는 저가 제품일수록 면역 반응 등을 유도하여 과도한 조직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순도가 떨어지고 불순물이 많은 제품이 몸 속에 있으면 몸은 이를 이물질로 판단해 반응한다. 그 과정에서 면역반응을 통해 염증, 붓기가 발생하고 반복되어 과도한 조직을 생성할 수 있다. 일정 기간 후 체내에서 잘 흡수되어 정상 조직을 만들고 사라지는 고순도 제품과는 상반되는 부분이다. ▲생성된 조직이 문제가 되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산 필러들이 있다. 중국 환자들이 이런 필러를 맞고 상담하러 온다. 유럽이나 국산 제품을 맞으신 분들은 안전성이나 용해 관련 문제 사례가 별로 없다. 반면 중국산 사용자에서 과도한 조직 생성 케이스를 많이 본다. 체내에서 조직이 생성되거나 유착되는 여부는 필러 불순물, 순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시술 시 테크닉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필러의 순도다. 여러 저가형 제품을 맞은 경우 조직이 불안정하게 생성되거나 균질하지 못해 표면이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필러를 통해 볼륨을 채워주는 미용성형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유럽은 필러를 소량 넣어서 조직 생성을 촉진하거나 유발하는 쪽으로 많이 활용한다. 필러 자체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러가 유발하는 재생의 힘을 사용한다. 필러 자체의 효과를 사용하는 우리와는 접근법이 좀 다르다. 잘만 사용하면 유럽처럼 조직 재생의 방안으로 필러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불순물이 많은 필러의 경우 불규칙하고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조직이 재생되거나 과도하게 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HA필러를 녹일 때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필러를 놓은 곳에 무작정 용해 주사를 놓는다고 다 녹지 않는다. 필러도 단단한 것부터 부드러운 것까지 성질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시술해야 한다. 실제로 시술 후 필러가 녹지 않는다는 타 의료진들의 전화를 종종 받는다. 형태를 유지하려는 힘이 좋은 필러는 중심부에 용해 주사를 놓아야 잘 녹는다. 반면 잼처럼 넓게 퍼지는 성질의 필러는 넓게 퍼뜨려서 주사를 놓아야 한다. 필러의 성질을 미리 알고 이에 맞춰 주사법과 희석 비율,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녹이는 것도 경험치가 있어야 잘 녹인다. 잘 안 녹는다는 필러 제품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중고가 라인이면 특정 제품이 더 잘 녹고, 안 녹고 그런 편차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임상 시술에서 불순물이 많은 필러는 주사를 놓아도 변화가 없는 경우를 꽤 봤다. 녹이는 효소가 들어가면 바로 녹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순도가 높은 필러는 보통 분해 주사를 주입하는 순간 30~40%가 바로 녹는다. 일주일이면 거의 완전히 녹는다고 보면 된다. 인터넷에서 필러 시술과 관련한 피부 괴사, 실명 이런 이야기들이 떠돈다. 필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100%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부작용 발생시 가급적 최대한 빨리 용해시켜서 혈액 압박을 풀고 문제 소지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 녹이려고 하는데 녹지 않을 때는 문제가 된다. 요즘은 필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환자들도 가격 위주로 선호도가 엇갈리는 것을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느낄 수 없지만 안전성이라는 측면은 주의깊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야 고순도 고품질 필러가 왜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저가를 무조건 배척하는 게 아니다. 무턱대고 싼 필러, 중국산 저가 필러와 같이 '가격'만을 필러의 선택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뜻이다. ▲수입산과 국산의 순도 및 안전성 차이는? 차이는 분명히 있다. 국산의 품질이 상향평준화됐다고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국산 제품이 난립하고 있어서 보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실제로 써보면 국산 제품중에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꽤 있다. 신제품이 나오면 각 업체에서 테스트 해달라고 가져오는데 주입감부터 형편없는 제품들이 있다. 국산만 놓고 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리쥬비엘이 순도 및 안전성에서 수입산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본다. 아마 원료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리쥬비엘의 국산제품임에도 수입필러 제품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필러 선택에서 어떤 원료를 쓰는 지 반드시 봐야 한다. 원료 자체가 필러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세계 1, 2위를 다투는 대형 업체들이 아직도 히알루론산 원료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그런 이유인 것 같다. 오랜 연구를 통해서 살아남는 제품이 각 나라에 수입되고 베스트셀러가 된다. 원료는 보통 프랑스, 국산, 일본, 중국산이 있는데 중국산은 주입감부터 너무 떨어진다. 국산은 유지력에서 부족한 느낌이 있다. 훨씬 안정적인 것은 유럽 쪽이다.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원료를 확인하기 어렵다. 의료진만이라도 원료 베이스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다처방 의약품도 NDMA 검출 사정권…12월 대란 오나 2020-05-27 05:45:59
|메디칼타임즈=최선·원종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 품목 중 NDMA(발암 추정 물질)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31개에 제조·판매 중지를 결정했지만 다른 불씨를 남겼다. 원료 문제로 NDMA가 혼입된 발사르탄, 화학 구조 불안전성에 기인한 라니티딘과 달리 아직 정확한 혼입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 공정에서도 NDMA 검출 결과가 다르다는 점은 완제 의약품의 균질한 품질 미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메트포르민 NDMA 검출 이후 식약처의 조사 방향과 처방 영향 등에 대해 정리했다. ▲원료에 없던 NDMA 검출…원인 '오리무중' 식약처는 2019년 12월 해외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 NDMA 검출에 따른 회수조치 발표 이후 국내 제조에 사용 중인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입완제의약품 수거·검사 등 조사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원료의약품 973개 제조번호(12개 제조소) 모두 NDMA가 잠정관리기준(0.038ppm) 이하로 확인됐다. 이중 963개는 불검출, 10개는 정량한계(0.010ppm) 수준(0.010~0.016ppm)이 검출됐다. 원료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뜻. 문제는 완제의약품이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입제품 34품목은 잠정관리기준 이하였지만 국내 제품은 254품목 중 31품목은 기준을 초과했다. 이는 원료의약품으로 완제 품목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NDMA가 혼입됐다는 의미로 '생산 공정'이 NDMA 생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이한 점은 동일한 생산 공정에서도 NDMA가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는 기현상이다. 안전한 원료, 동일 생산 공정에서도 NDMA가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완제의약품의 균질한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31개 품목에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한 식약처도 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같은 공정에서도 NDMA가 검출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했다"며 "의약품의 품질 자체가 보증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검출량이 워낙 미량이라는 점에서 다른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공정에서 사용한 시약 및 시약 순도에 따른 차이가 발생했을 수 있다"며 "같은 공정인데 다른 시약 사용했다든지 그런 미세한 변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도 이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겠다"며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를 통해 약 3개월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혈압약 발사르탄의 NDMA 검출은 원료가 문제가 됐다. 이어 이슈가 된 위장약 라니티딘 성분은 화학적 구조의 불안전성으로 인해 NDMA가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앞서 확인한 대로 메트포르민은 원료도, 화학적 구조 문제도 아니다. 생산 공정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이는 곧 다른 모든 의약품도 NDMA 검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해석되는 지점. 식약처 관계자는 "라니티딘도 같은 공정에서 NDMA가 검출되거나 미검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는 화학 구조적 불안전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면 메트포르민은 상당히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 생산 공정에서 검출/불검출이 혼재했다는 것은 31개 품목을 제외한 224개도 향후 재검사에서 언제든 검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번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의약품도 NDMA 사정권…12월 대란 올까 발사르탄, 라니티딘, 메트포르민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NDMA 검출 사태는 다양한 약물의 NDMA 검출 가능성을 예고한다. 식약처 역시 그 가능성을 인정한다. 12월 발표 예정인 통합위해성평가 후보물질 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전성 이슈가 터질 때마다 뒷북 치는 형태로 조사에 나설 수는 없다"며 "이에 NDMA 검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완제의약품 품목 수가 수 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NDMA 혼입 조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에 업체에 검출 가이드라인 줘서 승인 전에 검사 맡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식약처는 인체적용제품군을 통해 노출 가능한 물질 중 통합위해성평가가 필요한 대상물질 선정 작업에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외 관리현황, 노출상황, 위험성정보 등을 근거로 인체중심의 통합위해성평가가 요구되는 물질군을 조사해 물질별 등급화 및 최종 후보물질 리스트를 12월 도출한다는 방침. 식약처 관계자는 "통합위해성평가 후보물질선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량화된 선정기준을 마련하겠다"며 "국내외 관리현황, 노출상황, 위험성정보 등을 근거로 인체중심의 통합위해성평가가 요구되는 물질군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위해성평가 후보물질선정에 각종 의약품들이 대거 포함될 경우 안전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위해 가능성 낮은데도 처방 중지…안전한 것 맞나? 메트포르민의 NDMA 잠정관리기준은 1일 최대 허용량을 96나노그램으로 규정한다. 지난 2월 미국 FDA는 10개의 메트포르민 샘플 조사를 통해 NDMA 함유량이 일일 허용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악타비스의 ▲Rx Metformin 1000mg ER ▲Rx Metformin 500mg ER에서 각각 0.01~0.02, 0.01(마이크로그램/타블렛)이 검출됐지만 1일 섭취 한도인 0.096 마이크로그램(96 나노그램)을 넘지 않아 회수 조치되지 않았다. 1일 NDMA 최대 복용량을 평생 복용하는 것을 전제로 해 1일 최대 1,000mg을 복용하는 경우 0.096ppm, 1일 최대 2,550mg을 복용하는 경우는 0.038ppm이 된다. 위 기준으로 식약처는 인체영향 위해성 평가를 진행했다.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에서의 인체영향평가는 해당제품의 허가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최대량을 복용한 것으로 가정해 수행했으며, 그 결과 전 생애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암 발생률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10만명 중 0.21명'으로 추정됐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가이드라인(ICH M7)에 따르면 추가 암 발생 가능성이 10만명 중 1명 이하인 경우 무시할 수 있다. ICH M7 기준을 준용할 경우 NDMA가 검출된 국산 메트포르민 완제 의약품의 위해 가능성은 무시 가능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식약처가 회수 및 판매 중지 조치를 진행한 이유는 뭘까. 식약처 관계자는 "NDMA가 관리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약도 발암의 가능성은 무시할 만 하다"며 "다만 계속 복용한다는 가정 아래 10만명당 0.2명의 발생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의약품 안전 관리 주무부처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처방을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학회도 발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NDMA 검출량이 기준을 초과한 31개 제품은 더 이상 처방하지 않아야겠지만, 이 제품 복용으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추가 암 발생 가능성이 10만명 중 1명 이하인 경우는 무시 가능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회수 및 판매 정지 조치는 예방적 차원에서 진행된 것일뿐 이번 조치를 심각한 건강상 위해 가능성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는 없다. ▲전문가들 "처방 패턴 변화 가능성 희박" 국내에 메트포르민 함유 약제는 640 품목으로 당뇨병 환자의 80%(240만명)가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약제 규모로 치면 복합제를 포함 메트포르민의 처방액 규모는 4000억원으로 발사르탄이나 라니티딘 처방액 규모의 2~3배에 달한다. 당뇨병 전체 약제중 메트포르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 이중 처방이 제한된 약제는 12%에 불과하다. 이번 조치에 따른 처방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같은 성분의 대체 약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학회도 NDMA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 이외 나머지 200여개의 대제 품목이 있는 만큼 처방권에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을 대체할 다른 성분이 없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전체가 처방이 중지됐다면 문제가 커졌을 수 있다"며 "하지만 메트포르민 성분중 일부만 처방이 제한됐기 때문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31개 약제를 처방하던 경우 나머지 안전한 223개의 대체 품목으로 코드만 변경하면 된다"며 "메트포르민으로 약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의 경우, 임의로 약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타 안저한 성분 제제로 변경하면 그만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에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던 환자의 경우, 다른 계열약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심혈관 안전성이나 혜택으로 주목을 받는 DPP-4 억제제나 SGLT-2 억제제, TZD 등의 다른 계열약에서는 작용기전이나 부작용이 메트포르민과는 상이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 극복 안간힘...약·백신 임상 761건 진행 2020-05-26 12:00:59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임상 시험이 두달새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전체 임상은 1259% 증가한 761건, 연구자 임상은 1488% 증가한 508건에 달하고 있다. 26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세계 코로나19 관련 임상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이 공개하는 임상승인현황 웹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76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 및 미국 정부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2020년 5월 25일 기준 전체 12건이다. 이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되고 있으며, 1건은 모집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임상연구가 폭증하는 이유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움직임이면서도 성공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임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플로릭스 접종, 국내 영유아 급성중이염 예방효과 확인 2020-05-26 11:21:0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내 영유아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 따른 급성 중이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최근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국내 영유아에서 급성중이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K-AOM(Korea-Acute Otitis Media, 한국-급성중이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K-AOM 임상연구는 국내의 8개 상급종합병원 등에 방문한 24개월 이하 영유아의 급성중이염 발생 빈도 및 비인두 보균율에 대한 연구(descriptive longitudinal hospital-based epidemiology study)이다. 연구에는 총 305명의 영유아가 등록됐으며 신플로릭스(123명) 또는 13가 폐렴구균 백신(182명)을 접종 받았다. 대상 영유아들은 2개월 첫 접종 전부터 시작해서 총 4회 병원에 방문하여 비인두 흡인물(NP aspirate)을 채취했으며, 급성중이염이 발병한 경우 내원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내 24개월 이하의 영유아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급성중이염 발병 빈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중이염 발병 빈도는 신플로릭스 접종군이 1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군보다 약 53.1% 더 낮게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 후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등 박테리아의 비인두 보균율 역학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급성중이염 발병율은 1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군에서 첫 접종 이후부터 추가접종 이전 시점에 20.9%, 추가 접종 이후 11.0%였으며 2회 이상 급성중이염이 발병한 경우는 11.0%였다. 신플로릭스 접종군에서는 첫 접종 이후부터 추가접종 이전 시점에 9.8%, 추가 접종 이후 7.3%였으며 2회 이상 급성중이염 발병은 2.4%였다. 이번 연구에서 흔하게 나타난 폐렴구균 혈청형은 10A, 15A, 15B 등 백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혈청형이었다. GSK 백신학술부 총괄 브루스 먼갈은 "K-AOM 연구는 국내에서 신플로릭스를 접종한 아이들이 13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에 비해 급성중이염의 예방 측면에서 혜택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라며 "이는 신플로릭스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급성중이염으로 인한 외래방문이 13가 폐렴구균 백신을 사용하는 지역보다 약 25% 낮은 것으로 보고된 스웨덴의 최근 연구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플로릭스와 13가 폐렴구균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10 년 동안 사용되어 왔다. 2014년 이후 한국의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국내 영유아에서 95% 이상의 접종률을 기록하면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현재 매우 낮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중이염은 소아에서 더욱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만일 두 백신이 급성중이염의 예방에 명확한 차이가 있다면, 이는 중이염으로 고통받는 소아 환자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폐렴구균 백신 중 최초로 미숙아들에서도 우수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입증해 재태 기간 27주~36주의 미숙아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논문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 2020년 4월 24일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대원제약, 정맥마취제 앞세워 유럽 진출 본격화 2020-05-26 10:58:01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원제약이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스웨덴에 긴급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이달 초 룩셈부르크에 이은 두 번째로, 스웨덴에서도 현재 코로나19의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4일, 스웨덴 의약청이 대원제약 프리폴MCT주의 특별 사용 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대원제약은 이달 27일과 6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프리폴MCT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증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프리폴MCT(Middle Chain Triglyceride)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Long Chain Triglyceride)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유럽 등 여러 국가들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수출 요청을 받아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긴급 수출 요청이 있을 경우, 생산량을 늘려서라도 최대한 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당뇨병약 메트포르민 발암물질 검출...31품목 판매중지 2020-05-26 09:37:01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8228;검사한 결과, 국내 제조 31품목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제조·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26일 조치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발암 추정 물질 NDMA 혼입 가능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2019년 12월 이후 해외 일부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 NDMA 검출에 따른 회수조치 발표가 있어, 국내 제조에 사용 중인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입완제의약품 수거·검사 등 조사 실시했다. 또한, 업체가 자체적으로 시험할 수 있도록 메트포르민 중 NDMA를 검출할 수 있는 시험법을 마련하고, 지난 1월 공개했다. 검사 결과 실제 완제의약품 제조에 사용된 원료의약품 973개 제조번호(12개 제조소) 모두 NDMA가 잠정관리기준(0.038ppm)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963개는 불검출, 10개는 정량한계(0.010ppm) 수준(0.010~0.016ppm) 검출됐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입제품 34품목 모두 잠정관리기준 이하였으며, 국내 제품은 254품목 중 31품목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잠정적으로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하고 더 이상 처방되지 않도록 제한했다. 메트포르민의 NDMA 잠정관리기준은 1일 최대허용량(96나노그램)을 기준으로 1일 최대복용량을 평생 복용하는 것을 전제로 해 1일 최대 1,000mg을 복용하는 경우는 0.096ppm, 1일 최대 2,550mg을 복용하는 경우는 0.038ppm으로 정했다. 이 기준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가이드라인(ICH M7)과 국내·외 자료,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전문가 자문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설정했다. ICH M7 가이드라인은 추가 암 발생 가능성이 10만명 중 1명 이하인 경우 무시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의약품 중 일부 품목에서만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에서의 인체영향평가는 해당제품의 허가일로부터 올해 말까지 최대량을 복용한 것으로 가정해 수행했으며, 그 결과 전 생애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암 발생률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10만명 중 0.21명'으로 위해 우려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해 우려는 거의 없으므로 의·약사의 상담 없이 현재 처방받은 의약품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약국에서 잠정 제조&12539;판매중지 된 의약품이 처방&8231;조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해당 의약품이 의료기관, 약국에서 처방&8231;조제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통해 처방&65381;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정지했다. 이번 메트포르민에서의 NDMA 검출은 발사르탄 및 라니티딘 사례와는 다르게 원료의약품은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완제의약품에서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NDMA 검출 원인이 원료의약품 단계가 아닌 완제의약품 제조과정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불순물 검출 유사 사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NDMA 등 불순물 혼입 의약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시 환자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약계, 제약업계 등과 구성한 민·관 협의체*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ASCO에 부는 K-바이오 열풍...화두는 암치료 2020-05-26 05:45:5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9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 10여 곳의 국내 제약사, 바이오업체들이 참여한다. GC녹십자가 표적 항암 신약의 병용투여 임상 결과를, 신라젠이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병용을, 제넥신이 하이루킨-7 병용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최적 조합'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이번엔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화두는 항암제의 최적 조합 찾기다. 기존 출시된 EGFR 표적치료제 대비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병용 조합을 통해 치료 효용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GC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 초록이 ASCO 연례회의의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약물의 작용기전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GC1118'과 이리노테칸(Irinotecan) 또는 폴피리(Folfiri) 등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으로, GC녹십자는 이번 ASCO에서 임상 1b/2a상의 중간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은 29일 초록을 공개한다. 신라젠 역시 병용을 모티브로 잡았다. 신장암 대상 병용임상은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레논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요법. 첫 인간 대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면역항암제 'SNK01'를 개발중인 엔케이맥스는 ▲비소세포폐암 대상 한국 임상1/2a상 중간결과,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중간결과, ▲키트루다 바이오마커로서의 NK세포 활성도측정 연구 총 세 가지 초록을 29일 공개한다. 연구는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3명과 치료군인 키트루다와 슈퍼NK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 6명으로 나눠 투약했다. 그 결과 10~20%에 불과한 키트루다 단독 사용 대비 약 3배의 반응률 향상이 나타났다. 객관적반응률은 약물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다. 병용 시 객관적반응률은 66%로, 치료군 6명 중 4명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치료 효과를 보인 4명 중 3명은 암세포가 50% 이상 줄어든 임상적 부분관해를, 1명은 암세포가 30%이상 줄어든 부분관해를 나타냈다.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할 경우 높은 항암치료효과와 더불어 면역관문억제제의 부작용까지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보건원(NIH)이 함께 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 불응성/전이성 고형암 대상 SNK01-키트루다 병용의 객관적반응율은 77%(n=7/9)로 병용 효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넥신은 하이루킨-7과 키투르다 병용 임상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환자에게 하이루킨-7과 키투루다를 병용 투여한 임상1b/2상시험이다. 하이루킨-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드팩토 역시 데스모이드종양(섬유종증)에 대해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항암제 성분 이마티닙 병용 투여 결과를 공개한다. 벡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한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를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백토서팁과 이마티닙 병용요법의 초기 항종양활성 평가 결과, 객관적반응율은 28.6%(n=2/7)로, 기존에 보고된 이마티닙 단독요법 1년 반응률(11~13%) 대비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6개월 무진행생존율(PFS)도 100%를 기록해 기존 이마티닙 단독요법(65~80%)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단독 투약 대비 병용에서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으면서 메드팩토는 MSD와 '백토서팁-키트루다' 2차 병용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파멥신도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신생혈관 저해제 올린바시맵과 키트루다 병용 1b상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이외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ASCO 연례학술행사에서 포스터를 통해 세 개의 초록을 발표한다. 첫 번째 초록은 임상1/2상 시험에서 2차 치료제로서의 레이저티닙 240mg, 1일 1회 요법에 대한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두 번째 초록은 레이저티닙 20~320mg 용량을 투여한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뇌전이가 발견된 64명에 대한 하위 분석결과다. 마지막은 레이저티닙의 저항성 기전에 대한 임상유전학 분석결과다. 암세포들은 표적항암치료제에 대해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를 유발함으로써 저항성을 획득하게 된다. 레이저티닙 투여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어떤 저항성 돌연변이를 갖게 됐는지를 분석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