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만성통증 진통 억제 가능성 확인 2020-06-02 09:30:2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멜라토닌 성분에 만성통증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메타분석으로 확인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는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암예방검진센터장)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시내 조교수와 함께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멜라토닌의 진통효능에 대한 30편의 임상시험의 결과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교수팀은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BMBASE) 및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의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멜라토닌과 통증 관련 30편의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 분석 결과, 5편의 임상시험에서 멜라토닌은 위약과 비교했을 때 만성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고, 4편의 질적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만을 종합한 경우에도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준화된 평균차 : -0.62, 95% 신뢰구간 : (-1.01, &8211;0.23)) 명승권 교수는 "멜라토닌은 주로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데, 이외에도 진통효과에 대해 실험실 연구, 동물연구 뿐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및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논문도 발표됐다"면서 "개별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왔고, 기존의 메타분석에서는 근거수준이 낮은 개방표지 임상시험을 포함했고, 연구의 질적 수준에 따른 분석도 부족해 근거가 확실히 확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분석에서는 질적 수준이 높다고 알려진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만을 종합한 결과, 급성 통증에는 효과가 없었지만, 만성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멜라토닌은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통증 조절에 중요한 부위에 존재하는 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항통각 및 항통각과민 효과 외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통해 염증과 조직손상을 줄임으로써 만성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급성 통증의 경우에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수술이나 시술 전 투여하는 멜라토닌이 최대 혈장 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적절한 투여시간이 정립되지 않았고, 급성 통증 관련 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는 위약군에도 아편성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은 멜라토닌의 추가적 투여가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명 교수는 "메타분석에는 전체적으로 30편의 임상시험이 포함되었지만, 만성통증의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은 5편이었고, 질적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은 4편에 불과했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만성 통증에 대한 진통효과가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일 뿐"이라면서 "효과와 안전성의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결과의 제한점에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5월 21일자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코로나 보상 없는 수가협상…의원·병원·치과 줄줄이 결렬 2020-06-02 06:22:22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 속에서 내년도 보험수가 인상률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 유형 완전 타결은 물거품이 된 가운데 3개 유형 결렬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가장 먼저 결렬을 선언한 의원의 경우 4년 연속 협상에서 결렬한 경우도 존재하지만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줄곧 수가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향후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병원협회도 9416억원이라는 아쉬운 추가재정 속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으며, 치과의사협회도 예상대로 수가인상안에 합의하지 않았다. 병원과 의원, 약국·한방·치과&8231;조산원 6개 유형 공급자 협상단은 6월 1일부터 막판 협상에 돌입해 오늘(1일) 새벽 6시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과 릴레이 수가협상을 벌였다. 공급자 협상단은 이른바 '끝까지 간다'라는 협상전략을 세우고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면서 애초부터 협상결렬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협상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끝까지 합의하지 않고 버티면 수가협상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학습효과서 나온 결과다. 반면, 건보공단 협상단은 공급자 협상단의 공세에 맞서 1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막판 협상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기대와 달리 적게 책정된 밴딩 규모를 두고 공급자 설득에 열을 올렸다. 이 가운데 추가재정 결정 권한을 쥔 재정운영 소위는 협상 초반에 결정한 벤딩 범위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당초 기대감을 가졌던 공급자들의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버렸다. 재정운영 소위는 1일 자정을 넘어서까지 건보공단 협상단의 지근거리에서 상황과 판세를 보고받았다. 이후 최병호 위원장을 포함한 재정운영 소위 참여자들이 떠나면서부터 최종 협상이 종료될 무렵인 새벽 5시까지 릴레이 협상에서 각 유형별 협상 윤곽이 드러났다. 그 결과, 약국 3.3%, 한방 2.9%, 조산사 3.8% 등으로 합의했다. 반면 의원과 병원, 치과는 각각 2.4%와 1.6%, 1.5%의 인상률을 제시받았지만 최종 거절하면서 결렬을 선언했다. 결렬 선언 직후 의사협회 박홍준 협상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수가협상 결렬의 책임은 건보공단에 있다고 주장했다. 3%대 수가인상률을 목표로 했던 의사협회였기에 지난 2년 간 결렬을 선언한 때보다 더 낮은 수치는 받아들일 수 없었을 터. 의사협회는 건보공단과 더 이상 합의점을 찾지 못하겠다고 판단하고 수가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 지난 1일 서울시의사회장단이 수가협상단을 찾아 협상단을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상 수가협상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박 단장은 "협상장에서 내몰린 기분"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인상률을 통보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협상의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결렬을 인정했다. 그는 "저희가 내민 손을 내치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책임은 이러한 사태를 촉발한 정부 측에 있다"며 결렬 책임은 복지부와 건보공단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장성강화 파트너 병원조차 협상 파행 의원이 3년 연속 결렬을 선언한 사이 병원은 끝까지 버티기 협상 전략을 활용하며 수가인상을 끝까지 노력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정부의 보장성 강화 파트너라는 점에서 협상 타결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기대감보다 적었던 추가재정으로 인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따른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병원협회도 건보공단이 막판까지 제시한 1.6%의 수가인상률을 받아들이기에는 힘들었다는 평가다. 결국 병원과 의원, 치과까지 모두 결렬을 선언하면서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공급자보단 가입자 편에서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가협상단을 이끈 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받아들일 수 없는 수가인상률이었다. 결론적으로 내부 논의 끝에 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부회장도 "건보공단 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자영업자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으로 고통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다"며 "결국 치과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인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가입자&8231;공급자 간 의견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남과 협의과정을 거쳤으나 역부족이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강청희 급여이사는 "양면협상을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최선의 결과로 받아들이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요양병원 식대급여 지적받자 ‘수가 감산’으로 불똥 2020-06-02 05:45:5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입원환자 식대 급여기준을 개선하라는 감사원 지적에 정부가 일반식 식대 '감산'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 입원환자 식대 개선 협의체 회의를 갖고 감산 수가 신설 도입에 따른 인력기준, 감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입원환자 식대는 2015년 6% 오른 후 해마다 물가인상률이 반영되고 있다. 올해 일반식 기본이 의원은 4090원, 병원은 4480원, 종합병원 4710원, 상급종합병원 4930원이다. 여기에 영양사와 조리사에 대한 인력 가산이 각각 580원, 530원씩 더해진다. 영양사와 조리사는 병원급 이상이면 2명 이상 고용해야 가산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가산만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감산' 수가를 신설하겠다는 것. 감사원 "입원환자 식대 급여기준 개선하라" 통보 이는 지난해 12월 영양사와 조리사에 대한 인력기준이 부적정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감사원의 지적 때문에 나왔다. 입원환자 식대는 의료법과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인력 기준을 따른다. 의료법 제36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8조 등에 따르면 병원급은 1명 이상의 영양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서는 1회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병원 등 집단급식소에 조리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즉 이 두 법에 따라 입원식을 제공하는 병의원은 영양사와 조리사를 둬야 가산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74개 요양병원에서 1년 이상 영양사나 조리사 없이 입원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들 요양병원에 입원환자 식대로 총 717억여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의료법 및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영양사와 조리사 인력기준 등을 고려해 입원환자 식대 관련 급여비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정부 안은 크게 2가지...계도기간 가진 후 수가 적용 예정 이에 복지부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감산' 수가 신설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감산수가를 신설할 때 인력 기준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안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병원급 이상에서 영양사나 조리사 미충족 시 감산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병원급 이상에서 영양사 미충족 시만 우선 적용해 감산하는 방법이다. 식품위생법에서 정하는 집단급식소 기준 적용 및 현황 파악이 곤란하고 위탁운영 기준이 불명확해 조리사 인력 운영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위탁운영도 직영운영 기관과 같은 기준으로 감산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감산 수가 적용 시기는 계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개월이나 6개월 유예를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첫번째 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관련 법령상 명시된 영양사 및 조리사 인력기준 미충족 시 감산을 하되, 영양사나 조리사 각각의 감산 금액을 정해 감산하는 등의 방안을 아직은 논의하는 수준이며 차기 회의에서 감산 수준 확정 등 최종 검토한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의료계는 반대 "감사원 지적 핑계로 소수 희생 요구" 입원환자 식대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감사원 의견이 '감산'으로 이어지자 일선 병원을 비롯해 의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대한의사협회는 입원환자 식대 개선 협의체 회의에서 "식대 수가부터 적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식에 대한 수가 감산은 부적절하다"며 "감사원 지적사항 해결을 핑계로 회의 결과를 정해놓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병원협회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다. 수가 수준이 원가 이하인데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인력기준을 100%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경기도 P병원 원장은 "입원환자 일반식 식대는 가산금을 다 더해도 5000~6000원 정도"라며 "요즘 5000원 가지고 식당에서도 밥도 못 먹는다. 여기에 감산까지 검토하는 것을 일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개는 영양사, 조리사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조리사 한 명 구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병원은 24시간, 삼시 세끼를 모두 챙겨야 하니 학교 같은 단체급식장 보다 업무 강도가 세다. 반면 급여는 비슷하다 보니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경기도 R병원 원장은 감사원 지적 해결에만 급급해 소수의 병원을 희생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식대 수가는 기본적으로 너무 낮다"라며 "감산을 논할 게 아니라 원자재, 인건비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법이 현실과 맞지 않은 것을 쏙 빼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입원환자 식대를 위탁하는 병원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제전시회 ‘K-HOSPITAL FAIR’ 개최 확정…'방역'이 관건 2020-06-02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대형 행사가 취소, 연기되는 와중에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및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예정대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강남병원장)은 "지난주 사업위원회 킥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며 "예정대로 오프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시회 이외 세미나는 규모는 축소하고 온,오프라인 두가지 방안을 모두 염두에 두고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행사장 내 특별관을 마련해 코로나19 이후 병원계 신종 감염병 방역체계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방향성을 제시한다. 메르스 이후 열린 K-HOSPITAL FAIR에서는 병원 시설 및 건축에 큰 변화를 가져왔듯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병원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 전시회를 통해 미래의 병원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 앞서 의료계 굵직한 행사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는 지난 3월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으로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취소한 바 있다. 정영진 위원장 또한 코로나19 시국에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일단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고강도 방역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일단 전시회는 사전 접수를 받아 제한된 인원으로 출입을 통제해 전시장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내 제품 설명을 맡은 이들은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 쉴드 등 보호장구를 착용, 감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K-HOSPITAL FAIR 행사의 꽃이었던 세미나를 축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정영진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만큼 예의주시하며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 시국에선 과거 행사장이 북적이면 성공한 전시회라는 인식은 이미 깨졌다. 안전한 박람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홀로 의전원…학제 전환 두고 고민 깊어지는 '차' 2020-06-02 05:45: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학제전환을 선택하면서 차의학전문대학원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차의학전문대학원이(이하 의전원) 유일하게 의전원 학제를 유지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반대로 타 의과대학과 다른 커리큘럼을 지속한다는 부담이 커지게 된 것이 그 이유. 건국대의전원은 강원대의전원에 이어서 의과대학 학제전환을 결정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아직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의과대학 전환을 밝힌 강원대 의전원의 사례를 봤을 때 올해 안으로 의과대학 전환 논의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차의전원 또한 '나홀로 의전원'에 부담을 느끼고 학제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게 차의전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의전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2개 대학이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학제전환 보다는 현 체제 유지에 대한 의지가 컸다"며 "하지만 건국대가 여러 이슈와 함께 결국 의과대학 전환을 결정하면서 혼자 남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전원 학제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의과대학 학제를 따라가는 식의 논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전의 확고한 의지와 비교해 다각도로 검토할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과대학&8231;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가 통합 6년제 학제개편을 추진하는 상황도 차의전원의 학제유지 의지를 흔들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다. KAMC는 의과대학 학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실시해 학제개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낸 상태로 추후 고등교육법 개정 등 교육부의 허들을 넘으면 기존 의예과 2년과 의학과 4년을 합친 통합 6년제를 진행하게 된다. KAMC는 통합 6년제가 진행되더라도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불이익이 없도록 보호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지만 혼자 4년 학제를 유지하는 차의전원으로서는 우려되는 요소가 남게 된다는 의미. KAMC 관계자는 "기존과 다른 인재를 영입하다는 측면에서 의전원 학제가 가지는 강점도 분명히 있다"며 "학제 유지 문제는 대학이 결정하는 부분이지만 혼자 남는 차의전원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교육부 "강제 학제전환 없다"…결국 선택은 차의전원 손으로 한편, 차의전원만 의전원체제를 유지할 경우 의전원체제를 통해 의대를 입학할 수 있는 인원은 2021학년도 모집인원 기준 40여명 정도다. 의전원 선발 정원이 줄면서 의&8231;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 필수시험(이하 MDEET)의 실효성 문제도 거론될 수밖에 없는 상황. 아직도 매년 3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소수의 의전원 학생을 뽑기 위해 MDEET 시험을 유지하는 게 적절한가하는 지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부는 의전원체제의 선택은 대학의 선택에 맡기기 때문에 차의과대학이 의대 전환의지를 밝히지 않는다면 제도와 시험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관계자는 "지난해 건대와 차의전원만 학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의전원이 한곳만 남는다고 학제 전환을 강제할 수는 없다"며 "현재 의전원 제도와 관련해 논의가 된 것은 없고 대학 자율에 맡긴 이상 학제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대학이 결정할 몫"이라고 말했다.
타협점 찾지 못한 의사협회, 수가협상 '결렬' 선언 2020-06-02 05:24:5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3년 연속으로 전 유형 완전 타결은 물거품이 된 가운데 의원은 3년 내내 결렬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가 들어선 이 후 줄곧 수가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협상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과 의원, 약국·한방·치과&8231;조산원 6개 유형 공급자 협상단은 6월 1일부터 막판 협상에 돌입해 오늘(2일) 새벽 5시 이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과 릴레이 수가협상을 벌였다. 공급자 협상단은 이른바 '끝가지 간다'라는 협상전략을 세우고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면서 애초부터 협상결렬을 염두 하지 않은 채 협상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끝까지 합의하지 않고 '버티면' 수가협상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학습효과'에서 나온 결과다. 반면, 건보공단 협상단은 공급자 협상단의 공세에 맞서 1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막판 협상에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기대와 달리 적게 책정된 벤딩 규모를 두고 공급자 설득에 열을 올렸다. 이 가운데 추가재정 결정 권한을 쥔 재정운영 소위는 협상 초반에 결정한 1조원 안팎의 벤딩 범위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당초 기대감을 가졌던 공급자들의 희망을 '절망'으로 바꿔버렸다. 특히 의원을 대표한 의사협회는 새벽 4시경 더 이상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 의사협회가 가장 마지막까지 받은 수가인상률은 2.4%. 3%대 수가인상률을 목표로 했던 의사협회였기에 지난 2년 간 결렬을 선언한 때보다 더 낮은 수치는 받아들일 수 없었을 터. 결국 의사협회는 건보공단과 더 이상 합의점을 찾지 못하겠다고 판단하고 수가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 지난 1일 서울시의사회장단이 수가협상단을 찾아 협상단을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상 수가협상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결렬을 선언한 직후 의사협회 박홍준 협상단장(서울시의사회장)은 수가협상 결렬의 책임은 건보공단에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협회 박홍준 협상단장은 "협상장에서 내몰린 기분"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인상률을 통보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협상의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결렬을 인정했다. 그는 "저희가 내민 손을 내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모든 책임은 이러한 사태를 촉발한 정부 측에 있다"고 결렬의 책임은 복지부와 건보공단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연고 뇌손상 환자 수술 의사가 비윤리적? "혐의없다" 2020-06-01 11:35:05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무연고 뇌손상 환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뇌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비윤리' 논란에 휩싸였던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의사 A씨.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이 의사에 대해 '혐의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수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병원에서 이미 1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발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운영 백서에는 A씨에 대한 전문가평가단 활약 내용이 담겼다. A씨는 2015~18년 수술한 뇌경색, 뇌출혈 환자 중 38명 중 22명은 뇌사 상태이거나 뇌사에 가까웠는데 수술 동의서에 지장이 찍혀 있었다.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의 손가락 지문을 수술 동의서에 찍도록 한 후 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그는 신원 미상 뇌경색 환자를 수술한 직후 SNS에 "혈관문합 술 첫 사례"라며 환자 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밝혀졌고 해당 의사이 윤리성이 도마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에 윤리적 판단을 맡겼다.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대한신경외과학회에 협조를 요청, 직접 방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신경외과학회는 "A씨의 수술 자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수술에 대한 SNS 게재, 의식없는 환자 지장 날인 동의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이후 서면조사, A씨 대상 청문조사 등을 실시해 전문가평가단이 내린 결론은 '혐의없음'이었다. 전문가평가단은 "수술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수술 동의서에 지장을 찍은 것은 국립중앙의료원의 관행"이라고 판단했다. 또 "SNS에 수술 사진을 올린 것은 윤리적으로 위배될 소지는 있다"면서도 ▲이미 병원에서 1개월 감봉 처분 ▲지인만 공유하는 SNS ▲환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미포함 ▲사진 게시는 경제적 이익이 없는 행위 등을 이유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명하 단장은 "A씨는 최소의 진료도 받지 못하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학회 조사에서도 수술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이 있었다. 의료인 품위 손상이나 의사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365mc, 지방흡입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 2020-06-01 11:26:1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365mc가 지방흡입 특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비만클리닉&4510;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마이크로소프트 1위 클라우드 파트너사인 클루커스와 지난 5월 29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데이터분석 시스템 및 스마트 병원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의료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 병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비만 특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클라우드 대표 기업 클루커스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65mc는 지난 2017년 지방흡입 수술의 신기술,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서울대와 함께 지방흡입의 비만 심리 개선 효과 검증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지방흡입 특화 인공지능 식사일기도 개발 중이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 2020-06-01 08:49:1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일 "박중원 교수가 5월 28일 ‘2020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 임상시험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중원 교수는 간암 관련 국내 및 국제 임상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국내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우리나라의 임상연구 수준을 높이는 토대를 제공하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간암진료지침 수립을 주도하였으며, 유럽간학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의 제정 책임을 맡았다. 또한 간암, B형간염, 간경변증 등에 관한 195편의 SCI/SCIE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자 주도의 다기관 3상 임상연구는 그 결과가 높이 평가되어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2018년 기준 IF 18.946)에 게재됐다. 이외에 박중원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 임상연구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2018년 기준 IF 70.670) 및 ‘the Lancet’(2018년 기준 IF 59.102)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1747년 5월 20일 최초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스코틀랜드 해군 제임스 린드(James Lind) 의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로 공적을 쌓은 연구자와 공적자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