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해결사로 떠오른 '지역책임병원' 무엇인가 2021-01-21 12:00:5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꺼져가는 지역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수년째 먹혀들지 않는 필수의료 회생 정책이 이번에는 통할 수 있을까. 일단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걸음 내딛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메디칼타임즈가 그중 핵심인 '지역책임병원' 지정, 운영과 관련한 이슈를 면밀히 짚어봤다. ■지역책임병원이란 무엇인가=지역책임병원은 앞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에서 거론된 지역우수병원이 명칭을 바꾼 것. 명칭 그대로 지역내에서 심장, 분만, 뇌혈관 등 지역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줘야만 하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역량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일차 후보지역으로는 중진료권 중 서울 및 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51개 진료권을 후보지역으로 꼽고 있지만 구체적인 분류 기준을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책임병원은 타 병원과 경쟁해 우위를 점하는 개념과는 다르다. 지역 내 병·의원과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병원이 지역책임병원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도 해당 병원을 지정하는데 지역 내에서 상생을 이끌 수 있는지 여부를 높게 평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앞서 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우수병원' 지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의료계 내부에선 "지정받지 못한 병원은 우수하지 않다는 것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만큼 자칫 경쟁구도가 형성될 우려가 있다. '지역우수병원'에서 '지역책임병원'으로 명칭을 바꾼 배경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의료기관간 격차를 의미하는 '우수'라는 표현 대신 '책임'이라고 변경함으로써 자칫 경쟁관계로 비춰질 것을 차단시켰다. ■지역책임병원 논의 어디까지 왔나?=보건복지부는 올해 중으로 지역책임병원을 지정,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의료자문단을 구성해 의료계 의견을 수련하는 중이다. 의료자문단은 복지부 4명, 의료계 6명, 전문가 3명로 총 13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주축으로 지역책임병원 지정과 시범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의료자문단을 구성해 논의를 시작한 단계. 지정기준부터 운영 지침 등 앞으로 갈길이 멀다. 하지만 필수의료 공백이 극심하다는 여론을 감안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 최대 쟁점도 결국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누가,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정부는 발빠르게 논의를 추진할 전망이다. ■지역책임병원 지정되면 혜택은?=최근 의정협의체에선 지역별 차등 수가제를 제시한 바 있다. 즉, 지역내 분만, 심장 등 필수의료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지역책임병원에 지정되면 수가 등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할 예정이다. 별도 수가를 지급해서라도 명맥을 유지하지 않으면 지역내 필수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지역책임병원은 해당 지역에서 허리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수가인상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적절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는 지역책임병원을 강화하면서 지역내 병·의원과 경쟁구도가 되지 않기 위한 장치(?)를 고민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별병원을 지정함으로써 그 이외 병원에 손실을 주는 형태가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려고 한다"면서 "지역책임병원과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병원에도 다양한 방식의 보상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책임병원, 지정 기준은?=그렇다면 어떤 의료기관이 지역책임병원이 될 수 있을까. 2020년 4월,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복지부가 의뢰한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집중 개선을 위한 지역 중심의료체계 구축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지역우수병원 최소 요건을 제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력기준에 내과, 외과, 신경과(또는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11개 진료과목은 전문의 1인 이상 채용 조건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산부인과(산과 전문의 2인 이상 포함 4인 이상), 신생아 등 세부 전문의도 1인이상 필요하다고 봤다. 또 마취통증의학과, 내과는 24시간 당직 근무 전문의를 고용해야하며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모자의료센터 등은 24시간 진료 가능한 의료인력 등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했다. 각 전문센터별별로 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에 응급실 전담 전문의 2명이상을 포함한 전담의사 4명이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심뇌혈관센터는 심혈관 조영실과 심혈관 중환자실(4병상 이상)을 갖춘 시설을, 모자의료센터는 외래, 산전검사실, 진통실, 분만실, 응급제왕절개수술이 가능한 수술실, 신생아 입원실 및 관찰실, 고위험 산모의 산후 회복실, 신생아중환자실(10병상 이상)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여기에 중환자실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과 동일한 기준을 도입할 것을 권했다. 김윤 교수는 해당 보고서에서 "지역우수병원(지역책임병원의 전 명칭)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중진료권 내 다른 병원들과 기능 분화에 대한 일정하게 합의하고 어떻게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성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했다. 즉, 지역책임병원은 정책의 주체가 됨과 동시에 지역내 의료전달체계에 일정한 책임을 나눠지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 김 교수는 "참여하는 병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보상하는 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지역책임병원 추진과 관련한 현재 쟁점은 지정 기준. 당분간 의료자문단에서도 지정병원이 갖춰야할 조건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의사협회 한 임원은 "일정 기준 이상의 시설과 인력을 갖출 필요는 있겠지만 상급종합병원 수준을 요구하면 현실적으로 병원 지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특히 지역내 의료인력난이 극심한만큼 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로나 전담병원 두고 서울시·요양병원협 머리 맞대 2021-01-21 12:00:4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시와 요양병원협회가 코로나19 병상 확보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21일 오후 서울시와 만나 요양병원 격리해제자 병상확보 행정명령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행정명령 공문을 통해 1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1%, 최대 3병상을 코로나 격리해제자 병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요양병원계는 병상 강제 동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자체 운영 요양병원 활용 이후 민간 요양병원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라는 게 협회 입장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격리해제자 관리를 위해 민간 요양병원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격리 해제된 고령 환자들을 신속하게 전원해야 하나 입원 거부 상황으로 경기 등 각 지역 코로나 전담 급성기 병원에 산재되어 있다"면서 "전담 병원 의료진은 돌봄이 필요한 고령 환자에 지쳐가고 있다"고 행정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 전체 요양병원은 120여개이고, 이중 시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은 1개소이다. 박유미 국장은 "요양병원별 임종실 등 1개 병상만 협조하면 격리 해제된 고령 환자 전원과 돌봄이 원활해진다. 요양병원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나 질병관리청 지침에 의해 격리 해제된 환자이다. 민간 요양병원에서 1명의 격리해제를 1주일 정도 관리해 달라는 것"이라며 요양병원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했다. 서울시는 병상 제공 요양병원에 감염병관리료 외에 10만원의 별도 보상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국장은 "서울시 운영 요양병원은 1개소이다. 시 직영 요양병원 확충보다 지금 발 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면서 "요양병원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전날(2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행정명령이 자칫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데 우려감을 표하면서 행정명령 유예와 함께 요양병원 현장 상황을 반영한 중재안을 서울시와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의협 "적정성평가 의료기관 통제 서열화 조장할 뿐" 2021-01-21 12:00:4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최근 환자경험평가 도입 및 확대를 포함한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즉각 철회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자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서열화하기 위한 계획이며, 저수가 체계 하에서 의료기관의 도산을 조장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권을 훼손할 수 있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의협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은 심사 및 평가로 의료기관을 이중 통제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며,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 정상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복지부와 심평원은 보도자료(‘환자안전 및 삶의 질 중심으로 적정성 평가 강화한다!’)를 통해 치매 적정성평가 신규 도입 등 56개 세부항목에 대한 2021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서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암 질환 및 수혈 등 적정성평가 영역을 고르게 확대하고, 2021년에는 환자안전 및 삶의 질 중심의 평가 강화, 평가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및 수행체계 강화, 가치기반 보상체계 강화 및 질 향상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것. 이에 의협은 "정부가 발표한 2021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이 지금의 열악한 의료계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은 매우 근시안적인 처사"라고 못박았다. 일례로 평가계획 가운데 환자경험평가의 경우,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병원 전체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회진시간에 대한 만족도 등 환자경험이 의료서비스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성 평가 중장기(단계별) 이행안' 마련을 포함한 부분을 지목한 것. 의협은 "언뜻 보면 합리적인 제도로 보이지만, 건강보험 당연지정제하의 저수가 체계에서 어쩔 수 없이 박리다매식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의료기관의 현실을 애써 외면한 처사"라면서 "평가계획에서 정부는 고혈압, 당뇨병 등 현재 8개인 가감지급 항목을 확대하고, 평가결과 우수 및 질 향상기관에 의료 질 기반 보상 연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단지 평가결과가 낮은 기관의 급여비를 빼앗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에 보상하는 옥상옥 정책에 지나지 않음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질적 저수가 체계 및 박리다매식 진료를 조장하는 현행 의료체계 하에서의 요양기관 적정성평가는, 의료기관 간의 경쟁만을 더욱 부추긴다"며 "이렇듯 값싸고 질 낮은 의료서비스만을 강요하고 의료기관의 서열화를 조장하는 정부의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끝으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추진에 앞서 '의료인은 의료인답게 최선의 진료를 행할 수 있게 하고, 환자는 환자답게 안정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의료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환자안전을 위하는 일임을 정부에 알리며, 이와 관련된 조치를 엄중히 요청하는 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심평원의 불합리한 규제 추진에 항의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필수 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 중 환자경험 평가도구는 환자와 의사간 신뢰를 심평원이 나서서 깨뜨리는 격"이라며 "의료행위에 대한 심사는 주먹구구인 심평의학으로 인해, 우리 의사들은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도 어려운데, 이제는 심평원이 의사들의 예절까지 평가한다니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런 쓸데없는 방식으로 의사들을 자극하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심평원이 지금처럼 밥그릇 지키기 식 규제양산만 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부전 신약 '버큐보' 미 식품의약국 최종 승인 2021-01-21 12:00:2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엘과 머크가 개발한 심부전 신약 버큐보(Verquvo, 성분명 베리시구앗)를 2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구용 sGC 자극제(soluble guanylate cyclase stimulator)인 버큐보는 심박출률 45% 이하인 환자이거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이력 또는 외래에서 이뇨제 정맥주사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큐보는 질산-산화질소 신호 효소 경로의 자극을 통해 혈관 확장을 촉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승인은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망, 1차 심부전 입원에 대한 위험 감소를 확인한 VICTORIA 임상 결과에 근거했다. 임상은 총 5050명의 환자를 위약군, 버큐보 투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약물 투약 용량은 일 2.5mg에서 시작해 2주 후 5~10mg까지 증량했으며 환자의 90%는 1년까지 일 10mg을 투약했다. 분석 결과 버큐보는 심혈관 사망 위험 1%, 첫 심부전 입원 3.2%,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을 0.9% 낮췄다. 연구 종말점인 심혈관 사망 또는 첫 심부전 입원 위험은 4.2% 낮췄다. 버큐보는 표준 치료법에 추가해도 효과가 독립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상에서 참여한 환자중 약 60%는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효과는 일관되게 나왔기 때문이다. 93%는 베타블록커를, 73%는 ACE 억제제를, 15%는 안지오텐신수용체 길항체를 복용하고 있었다. 버큐보는 2.5mg, 5mg, 10mg 제형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제30대 충남의사회장 경선 이주병·박보연 2파전 2021-01-21 11:59:2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30대 충남의사회장 선거가 이주병 현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과, 박보연 전 천안시의사회장이 최종 입후보한 가운데 첫 경선을 치르게 된다. 충남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주병 후보(현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와 박보연 후보(전 천안시의사회장)가 등록을 마쳤다. 기호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에 이주병 후보가, 기호 2번 박보연 후보가 배정을 받았다. 이번 충남의사회 선거는 단독후보 출마로 회장을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는데 관심이 쏠린다. 선거는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오는 2월 1일~18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되며, 전자투표는 2월 17일~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월 18일 오후 7시부터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종료 직후 당선인을 공고한다. 한편 순천향의대를 졸업한 기호 1번 이주병 후보(1966년생)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충남 아산시에서 '충무재활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시의사회장과 아산시의사회 협동조합이사장, 충남의사회 수석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을 맡고 있으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기호 2번 박보연 후보(1964년생)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충남 천안시에서 천안 '하나정형외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이사,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사각턱 교정 보톡스, 48~72유닛 주사 효과적" 2021-01-21 11:37:1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각턱 교정을 위해 보톡스를 주입할 때 48~72유닛(units)으로 주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첫 시술 후 약 12주 후 다시 보톡스를 주입하면 효과는 증폭됐다. 중앙대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임의와 공동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각턱 시술의 적정 용량 및 시술 주기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는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턱관절 저작근인 교근 비대의 사각턱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prabotulinum toxin A)을 용량별(24units, 48units, 72units, 96units)로 무작위 배정해 투여한 후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리고 초음파로 교근의 두께 감소 정도를 파악하고 3차원 얼굴 윤곽 분석으로 실제 부피 변화를 계측했다. 교근의 비대 때문에 이갈이, 턱 통증 등 기저 증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도 평가했다. 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을 양쪽에 48~72 유닛(units)의 용량으로 주사했을 때 효과적으로 턱의 부피를 줄이고 교근 비대로 인한 불편감을 개선하면서 저작 작용 제한 등의 합볍증을 초래하지 않았다. 첫 시술로부터 약 12주 후 다시 주입하면 효과도 더 증폭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통한 사각턱 교정 시 최적의 용량 및 리터치 주기를 객관적 수치로 나타냄과 동시에 주사 부위 및 깊이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도 함께 제시했다. 김범준 교수는 "국내에서 사각턱 보톡스를 비롯한 미용 시술의 수요는 굉장히 높은 반면,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연구는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며 "단순 두께 측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신 3D 촬영 기술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보다 다각화된 데이터를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IT-BT 융합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시스템 개선에 의료계도 "앞장서겠다" 성명 2021-01-21 11:34:1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료계 학회 및 협회도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국회·정부·의료계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16개월 아동 사망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과 전사회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정부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신현영 의원실은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개선에 공감한 117개 학회, 협회 및 단체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 성명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아동학대 자동신고 및 익명신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다발성 골절'과 같은 아동학대 의심 진단명이 입력되거나 관련 진료 내역이 있는 경우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 평가를 통해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유관기관과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고자가 신고 후 사후 처리진행사항이나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인의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비밀엄수 의무도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가 지역별 전담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생 시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전문가·법률전문가·아동보호전문요원·경찰 등이 협의체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필요한 경우 아동학대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조사 상담하거나 전문적인 의학적 소견 등을 반영해 사건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피해 아동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료지원도 동시에 마련해야한다고 봤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아동학대의 조기발견과 의학적 전문가적 소견을 제공하는데 최일선에 있는 의료계는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개선에 있어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보건의료측면에서의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의료계가 자발적으로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치료 및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한 만큼 의료계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의료계는 조금 더 현실성 있는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회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위해 꾸준히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산업진흥원, 당뇨병 연구지원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 2021-01-21 11:21:4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초일, 이하 진흥원)이 국내 당뇨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HIDI-AZ 당뇨병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12월 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 이하 AZ)를 포함, 5개 기관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 약속 이행의 일환이다. 이번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국내 연구진의 당뇨병 분야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연구 활동 독려는 물론 나아가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 공모 주제는 ▲당뇨병 치료 ▲당뇨병 예방 및 관리 ▲당뇨 합병증 예방 ▲합병증 조절 등을 위한 약제 및 치료법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 등이다. 한편, 진흥원은 AZ와 지난 2014년부터 개방형 혁신을 통한 항암분야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AZ-KHIDI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7년간 총 28개 연구팀에 연구비와 연구화합물 제공, AZ본사 R&D 센터와의 연구 네트워크 교류 등 항암분야 기초 연구 개발 역량 강화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미국 암연구 학회(AACR) 등 해외 유수 학회를 통한 연구 성과 공유는 물론, 연구결과가 연구자 창업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엄보영 본부장은 "당뇨병은 환자들이 질환 및 합병증 관리에 있어 특히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6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혈당에 더해 합병증 관리까지 복잡한 과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되는 국내 우수 연구 성과들이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위식도 역류질환 주사제 생산 기술 강화 2021-01-21 10:57:57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QbD컨설팅 지원을 받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생산기술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컨설팅 프로젝트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웅제약이 식약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 전문 컨설팅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박영준 아주대 교수와 김주은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QbD 컨설팅을 받아 제제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에까지 이르는 기술지원을 받았다. 컨설팅 결과,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동결건조공정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비용을 35% 절감하는반면 생산가능용량은 1.5배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공정을 최적화시켜 일관되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체 개발기간을 단축시키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관영 대웅제약 신제품센터장은 "QbD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대세로 굳어지고 있지만 국내 전문인력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때마침 정부당국의 시의적절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이 계속된다면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적 기준에 맞춰 R&D를 진행하고 해외로 진출하는데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선천성 심장병 생후 9개월 몽골아기 수술 2021-01-21 09:35:32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생후 9개월 몽골 아기가 흉부외가 서동만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이달 말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진 수술이라 더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에르켐세힌은 몽골에서 출생 직후 받은 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에 2개 구멍이 발견됐다. 6개월 후 재검사를 진행했고, 여러 개의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 벽) 결손증과 폐동맥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에르켐세힌 가족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관련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고 글로벌 사랑나눔재단을 통해 우리나라 서동만 교수와 연결될 수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에르켐세힌의 한국 입국은 순탄치 않았다. 12월 초 방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악화로 몽골 정부가 셧다운 조치를 내려 비행기가 결항됐고, 12월이 끝나기 일주일 전에야 입국할 수 있었다. 에르켐세힌은 입국후에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에 입원, 11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다음날인 12일 중환아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지난 19일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서동만 교수는 "코로나19로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기들이 늘고 있다"라며 "에르켐세힌이 몽골과 우리나라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술을 받고 완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