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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중국 집단폐렴 원인 유전자염기서열 분석 착수 2020-01-13 13:53:12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시 집단폐렴의 원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 함에 따라,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초기 분석결과,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추가분석과 검사법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현 단계에서 이러한 상동성으로 사스바이러스와의 직접적 연관성 및 독성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바이러스 분류, 감염력, 독성 확인하기 위해 심층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 본부 감염병분석센터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1개월 내 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의심환자에게 적용된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법과 달리, 새로이 구축될 검사법은 공개 유전자 염기서열을 사용, 편리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개발 후 이를 지자체에 기술 이전하여, 17개 지자체에서도 검사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인 41명 (사망 1명, 중증 7명, 퇴원 6명), 접촉자는 총 763명(접촉자 중 46명은 의학적 관찰 해제, 717명 관찰 중)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고 발표했다.
복지부, 기초수급자 근로능력 평가기준 개정 고시 2020-01-13 13:09:52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근로능력 평가기준을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제7조제4항에 따라 2009년 12월에 제정되어 그동안 일곱 차례 개정됐다. 개정 고시는 근로능력 판정제도 운영 상 나타난 국민 불편사항을 발굴하여 개선한 것이다. 특히 근로능력 평가(의학적 평가와 활동능력 평가 두 단계를 거쳐 평가) 항목 중 활동능력 평가항목 간 균형을 도모하고, 평가 도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의학적 평가기준 중 문리해석 상 일부 질환의 임상증상이나 치료경과 등을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용어 개선 및 정비 등이다. 일례로, 제1수지→엄지손가락, 호전 및 악화→호전가능성, 진료기록부→진료기록지 등이다. 또한 활동능력 평가항목 중 인지능력 항목 편중도를 개선하여 신체능력 항목 배점 점수 상향 및 항목 개선으로 평가의 객관성 및 타당성 제고했다. 활동능력 평가를 4개영역 10개 항목 19개 평가기준으로 세분하고 평가점수(60점 만점→75점 만점) 상향했다. 거동이 불편하여 신체능력 점수는 낮으나 인지능력(자기관리, 집중력, 자기통제, 대인관계, 대처능력 등) 점수가 높아 ‘근로능력 있음’ 판정이 나오는 일부 사례의 경우 평가기준 개선으로 기초수급자 권리 보호한다는 취지다. 장애등급제 개편(장애등급→장애정도) 내용에 따른 용어정비 내용 조문 반영(안 제12조) 및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사항(이의신청 기한 변경 60일→90일) (안 제14조) 등도 반영했다. 복지부 최종희 자립지원과장은 "고시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중 근로능력이 있는 자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수급자의 편익이 증대되어 수급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절치부심 비보존, 오피란제린 임상 3상 재도전 2020-01-13 13:02:0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주식회사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이 혁신 신약(First-in-class) 비 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임상3상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한 차례 3상 임상에서 고배를 마신바 있는 비보존은 새로운 임상 3b상에서 일차 지표의 유의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디자인으로 설계를 변경할 계획이다. 우선 비보존은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엄지건막류 임상2b상의 시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4~5월경 첫 환자를 등록 한뒤 올해 안에 탑라인까지 결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차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한 복부성형술 임상3a상은 디자인 변경작업을 진행해 5-6월경 첫 환자를 등록한 뒤 마찬가지로 연내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비보존은 이를 위해 추후 임상에서 수술 후 깨어난 환자의 통증 강도를 미리 확인해 4 혹은 5 이상인 환자들만 등록할 계획이다. 지난해 임상에서 고배를 마신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는 전략이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임상3a상에서 통증 수준을 일차 지표로 하는 임상 시험에 포함하면 안 될 환자들을 거르지 못했다"며 "구제 약물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소량 투여한 모르핀이 위약군 환자들의 통증을 거의 완벽히 제어해 오피란제린과 효능을 구분하기 어려워진 점이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의 자체 효능에는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임상 3a상에서 일차 지표였던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만큼 임상3b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이 대표는 "지난 임상 3상에서 미흡한 임상설계로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올해말까지 엄지건막류 및 복부성형술 임상 3상 진행에 박차를 가해 탑라인까지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앞두고 저출산고령 부위원장 서형수 의원 임명 2020-01-13 12:05:54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사실상 실무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서형수 의원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기표 전 법제처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소관 저출산과 고령화 관련 국정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기구이다. 그동안 여당 3선 출신인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소사구, 보건복지위)이 부위원장을 맡아 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교체는 김상희 의원의 오는 4월 국회의원 출마를 의식한 물갈이로 풀이된다. 신임 서형수 부위원장(경남 양산시을, 기획재정위)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초선 국회의원으로 한겨레신문 사장과 참여정부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서형수 부위원장은 사회문제 폭넓은 인식과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의 당면 현안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적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 준비된 대한민국'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형수 부위원장 임명으로 분만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기피과 지원 방안 등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임명된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산대 법대 졸업 후 경희대 법학박사, 행정고시 19회로 법제처 법제기획관, 법제처 차장, 한국법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김기표 부위원장은 행정심판 관련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해 국민 권리보호와 구제라는 국민권익위원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두암 수술 탓에 손상된 목소리 재생 新 수술법 개발 2020-01-13 12:03:50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후두암 수술로 손상된 목소리를 재생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교수는 13일 성대 절제술 후 난치성 음성 장애를 치료하는 ‘자가지방 성대 재건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후두암으로 성대 절제술을 받은 환자나, 고령에 성대 위축으로 인한 음성 장애 환자도 꾸준하게 느는 추세다. 하지만 음성 장애는 환자의 사회·직업 활동을 어렵게 하여 큰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고 있었으나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이승원 교수는 30마리 성대 마비 토끼 모델에서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PEFA, Autologous Pedicled Fat Flap)’을 시행해 성대 재건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을 받은 성대가 손상된 성대에 비해 조직학적으로 성대의 반흔이 적고, 성대 크기가 유지됐다. 또한 초고속 성대 진동촬영 검사를 통해 성대의 진동이 의미 있게 호전됨을 확인했다. 이승원 교수는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은 자가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법에 비해 이물 반응이 없고, 이식물의 흡수가 적으며 성대 진동이 좋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치료가 불가능했던 후두암으로 인한 음성 손상, 노인성 성대 위축으로 인한 음성 장애, 성대 수술 후 성대 손상으로 인한 난치성 음성 장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한편, 이승원 교수의 자가지방 피판 성대 재건술은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비인후과 영문 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 SCI IF 2.442)'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 환자에 항정신병약 사용 주의…뇌손상↑ 2020-01-13 12:03:43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알츠하이머 환자에 항정신병 치료제 사용 시 머리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턴 핀란드대 베사 타피아이넨(vesa tapiainen) 등 연구진이 진행한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항정신병 치료제 사용과 부상 위험과의 상관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임상연구(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DOI: 10.1111/jgs.16275). 기존 연구에서는 항정신병 치료제의 사용이 노인 환자의 낙상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연구진은 머리 부상과 항정신병 치료제(쿠에티아핀/리스페리돈)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알츠하이머 병으로 진단된 핀란드 노인을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항정신병 약 복용자와 비복용자는 각각 2만1795명으로 분류했는데 이전에 머리 부상을 겪었거나 정신분열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항정신병 약의 사용은 비복용군 대비 머리 부상 위험을 높였다. 역확률 치료가중치(inverse probability of treatment weighted) 모델로 계산한 부상 위험도(Hazard Ratio)는 29% 더 높았다. 반면 비복용군에서는 0.72로 부상 위험이 28% 낮았다. 특히 정신분열증과 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전형적 정신병 약물인 쿠에티아핀을 사용한 환자들의 머리 부상 위험은 리스페리돈 대비 60%나 높았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병이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병이없는 사람과 비교할 때 낙상, 머리 손상 및 외상성 뇌 손상의 위험이 더 높았다"며 "이러한 사건 이후 예후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항정신병 약으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클로자핀 등 정신과약 장기 복용 부작용보다 혜택 크다" 2020-01-13 12:03:3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클로자핀 등 정신과 약물의 장기 복용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일단락됐다. 20년에 걸친 장기 추적 결과에서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이 규명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신분열증 환자 등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에 비해 10년에서 20년이 짧은 것이 정신과 약물의 장기 복용 때문이라는 주장은 힘을 잃게 됐으며 혜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Karolinska연구소 Heidi Taipale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정신과 약물의 장기 복용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 관계에 대해 20년간 추적 관찰하고 현지시각으로 10일 세계정신의학학회지(World Psychiatry)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002/wps.20699). 이번 연구는 정신과 약물에 대한 최대, 최장 기간의 추적 관찰 연구로 그간 약물의 부작용을 두고 일었던 논란을 정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핀란드에서 197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6만 2250명을 대상으로 최대 20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정신과 약물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대 20년간 정신과 약물 처방을 이어간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48%에 불과했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정신과 약물때문에 조기에 사망한다는 일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짚는 결과다. 또한 정신과 약물을 지속적으로 장기 복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62%에 그쳤다. 특히 정신분열증의 대표적인 악결과 중의 하나인 자살률도 큰 차이를 보였다. 장기간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 것 만으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자살률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aHR=0.52). 특히 이러한 자살률의 저하는 클로자핀이 큰 연관성을 보였다. 클로자핀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자살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년간 누적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46.2%를 기록했고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25.7%로 크게 줄었다. 특히 클로자핀 처방 그룹의 경우 15.6%로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논문의 주 저자인 Heidi Taipale교수는 "지금까지 정신과 약물의 장기 복용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수명을 줄인다는 우려와 편견이 지배적이었다"며 "하지만 최대, 최장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 정신과 약물이 심혈관 질환은 물론 합병증 위험 증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는 점에서 정신 분열증에 대한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그렇지 않은 모든 옵션에 비해 훨씬 안전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압도적으로 증명했다"며 "현재 퇴원한 환자의 절반 만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암제 주도권 종양내과 뚜렷…면역항암제 대세 등극 2020-01-13 12:00:59
|메디칼타임즈·IQVIA 공동기획=대한민국 암 치료 대동여지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우리나라 대학병원 교수들 중 종양내과가 항암 등 암 치료에 압도적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처방을 위한 바이오마커로는 PD1, PDL1 등이 확고한 비중을 차지했다. 항암제 시장이 면역항암제로 이미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종양내과 암 치료 주도권…ENT, 피부과 등 비중 낮아 메디칼타임즈는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그룹인 IQVIA가 지난 2019년 한해동안 자사 패널인 대학병원 교수 4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PI 스터티 결과를 공동으로 분석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문과목별 암 치료 현황을 보면 암 치료와 항암제 처방에 대해 종양내과의 주도권이 확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 중에 암 환자 비중을 조사하자 종양내과는 평균 100%를 기록했다. 종양내과 교수는 예외없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과목은 혈액내과였다. 혈액내과 교수들이 치료하는 환자의 96%가 암 환자라고 답했다. 이후에는 외과의 비중이(77%) 상당히 높았다. 수술을 진행한 뒤 항암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수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뇨의학과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2%의 환자들이 암 투병중이었기 때문이다. 비중이 낮은 과목 중 대표적인 전문과목은 이비인후과로 21%에 불과했고 피부과도 20% 밖에 되지 않았다. IQVIA 관계자는 "패널 분석 결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외과 순으로 항암 치료 등을 담당하는 비중이 높았다"며 "반면 이비인후과와 피부과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처방도 마찬가지 양상을 나타냈다. 종양내과 교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항암제 처방 건수의 79%는 종양내과 교수들에 의해 이뤄졌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종양내과 교수로부터 항암제를 처방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병기가 악화될 수록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초기암 환자의 경우 각 전문과목에서 항암제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3~4기 환자들은 80%가 종양내과 교수에 의해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역시 전문과목별 차이는 명확했다. 암 환자 비중이 크게 낮았던 이비인후과의 경우 항암제 처방 비중도 2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항암제 시장 면역항암제 대세론…바이오마커 압도적 그렇다면 이들이 처방하는 항암제의 경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항암제 처방을 하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검사 여부와 종류를 조사한 결과 면역항암제 처방을 위한 사전 준비 경향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종양내과에서 PD1과 PDL-1, PDL-2 등에 대한 바이오마커 검사 비중이 9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바이오마커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이를 처방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면역항암제의 선두 주자인 옵디보는 PDL-1 발현율 10% 이상에서,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 50% 이상에게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검사가 늘고 있다는 것은 옵디보나 키트루다 등을 처방하기 위한 기대감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비단 종양내과 뿐만이 아니었다. 혈액내과에서도 42%의 교수들이 PD1과 PDL1, PDL2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항암제 처방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양대 전문과목에서 모두 이 바이오마커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음으로는 미세부수체(microsatellite)가 부인과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었다. 종양내과에서 73%의 교수들이 microsatellite 검사를 진행했고 부인과에서도 30%의 검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마커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TRK가 꼽혔다. 또한 VEGF, PIK3CA, FGFR, CD38 등이 전체 검사의 7% 미만인 바이오마커로 이름을 올렸다. IQVIA 관계자는 "확연하게 면역항암제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이 보여지고 있는 추세"라며 "바이오마커는 교수들의 관심과 처방 패턴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향후 항암제 시장이 면역항암제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