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 세종-휴이노, 부정맥 진단시스템 고도화 나서 2019-08-07 15:49:33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6일(화) '부정맥 진단을 위한 통합 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돌연사 원인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시스템 개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장비인 패치(MEMO Patch)나 시계(MEMO Watch) 등을 장착하도록 함으로써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수,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예정.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환자의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함은 물론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MEMO AI)을 통해 부정맥 예측과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임상 데이터와 자문을 제공하고, 휴이노는 보유 중인 웨어러블 장비 및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은 "부정맥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MEMO AI)을 휴이노에서 이미 개발한 상태이며,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웨어러블 패치를 장착 후, 2주 동안 실시간으로 심전도 모니터링과 전송이 가능한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맥을 진단하는 알고리즘의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며 "최종 목표는 양 기관이 함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UAE 위탁운영 2기 출범…새로운 5년 시작 2019-08-07 15:40:0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위탁운영 2기 계약식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5년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 UAE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개원 5주년 및 2기 출범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1주기 성공적인 위약운영을 축하하고 향후 5년의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UAE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 8월. 지난 5년간 외래환자 10만3천600명, 입원환자 5천여 명 진료와 약 2천 건의 수술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선진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고자 해외로 떠났던 많은 UAE 북부 지역 주민들이 자국 내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후 5년이 지난 최근, 서울대병원은 향후 5년간 위탁운영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국인 의사 52명과 간호사 66명 등 총 176명. 이들은 지난 1기 위탁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심장판막치료, 원스톱 유방암 치료 등 기존의 진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UAE 대통령실 산하 의료사업단 압둘하디 알 아흐바비 부실장은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의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수많은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리더 역할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헌신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 5주년 · 2기 출범은 병원이 있는 UAE 북부 지역을 비롯한 전역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과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이 긴밀히 협력해서 향후 의료기관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경쟁을 뚫고 서울대병원이 선정된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2014년 첫 운영 당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UAE 대통령실의 변함없는 지원을 받아 극복해냈다"고 지난 5년을 회고했다. 그는 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사명"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대병원과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의 도약을 위해 전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법 개정 가장 큰 성과…다음 과제는 이행" 2019-08-07 12:00:57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전공의법이 시행된 지 2년, 3년이 지나고 있는데 병원이 언제까지 과도기란 핑계로 회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집행부가 피교육자로서 전공의법이 잘 지켜지는지는 지켜보고 변화에 대해서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다음 집행부 구성의 첫걸음인 제23기 대전협 회장선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면 8월을 마지막으로 이승우 회장의 공식적인 임기가 마무리 된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6일 복지이사를 시작으로 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3년간의 대전협 활동에 방점을 찍은 이승우 회장을 만나 회장 임기동안의 소회를 들어봤다. 이 회장은 1년간의 대전협 회장의 임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극과 극의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전반기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전공의 폭행과 성희롱 등에 대한 전공의법 개정안. 국회와 정부가 전공의 폭력과 성희롱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정책적으로 잘 반영이 됐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전공의법 개정이 이뤄지는 과정이 큰 탈 없이 잘 풀렸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개인 혼자서 이룬 것은 아니지만 각 지역을 돌며 대전협을 내실을 다지면서 외부적인 성과도 있었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반면, 이 회장은 이런 기쁨도 잠시 올해 1월부터 이어진 고 임세원 교수사건이나 고 신형록 전공의 사건이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같은 정신과로서 새해부터 날아든 임세원 교수의 비보가 안타까웠고 이번에 산재 인정을 받은 고 신형록 전공의의 사건도 전공의 안전 문제를 고민하게 만들었다"며 "전공의법 개정 성과에 이어 전공의 과로와 안전에 초점을 두면서 아직 부족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후반기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회장은 전공의과로가 고 신형록 전공의의 산재인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대책마련의 시작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재승인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전공의에게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병원이나 정부차원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고 다음 집행부가 이런 부분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여성회장 유력한 새 집행부…'첫'타이틀 무게감 이겨내길" 이승우 회장의 바통을 받을 대전협의 수장에는 첫 여성회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제23기 차기회장으로 박지현 현 수련이사(삼성서울병원 외과 3년차)가 단독 입후보했기 때문. 이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여성회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과 관련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회장은 "임신전공의 수련에 대해서 늘 화두였는데 아무래도 여성 회장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해 전공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대전협에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집행부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여성회장 타이틀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도 있다며 차기 회장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가 기존에도 전공의들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어디든 유독 최초 타이틀에는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주변에서 대전협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관심을 전공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회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이 전공의 문제만큼 공들인 분야는 젊은의사 간의 소통. 임기 기간 동안 꾸준히 의대협, 대공협 집행부와 꾸준히 대화의 창구를 유지한 그는 앞으로도 젊은 의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젊은의사포럼이 있지만 하나만의 행사를 일률적으로 같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의료정책연구소의 지원으로 3개 단체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다음집행부에도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젊은 의사 단체들이 1년 임기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반년씩 순환되는 형태로 집행부가 바뀐다"며 "새로운 회장이 바뀌는 하계와 동계 기간 동안 집행부가 함께 아젠다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임기를 마치기 전에 구성하는 게 남은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대전협 회장직을 수행한 전 회장들은 임기를 마친 후 각자 의료계 내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이승우 회장이 그리는 개인적인 청사진을 무엇일까? 이 회장은 부족한 전문과목 공부와 함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대입학 당시 최초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대 입학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대전협 회장 또한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의사로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겠지만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변함없기 때문에 전문과목 공부를 하면서 당장 코앞에 닥친 전문의 시험과 군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뿔난 재활의학회 "물리치료사 지도감독 강화해야" 2019-08-07 12:00:56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학회가 물리치료사에 대한 의사 지도권을 철저히 하자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해 물리치료를 주로 실시하는 신경외과, 정형외과학회와 의사회 등에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의료기사의 지도감독 관리 강화 요청 공문을 2일 발송했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물리치료사협회 주도하에 열린 국회토론회에서 나온 발언들이 원인으로 보인다. 당시 물리치료사협회측은 "물리치료는 의사 처방 후 별도 공간에서 물리치료를 실시하고 현재 법적으로 명시된 지도 개념은 없는 상태다"라고 주장하고, 나아가 "의료기사법 제정 이전부터 배출된 물리치료사들은 현재까지 의료기관에서 업무를 시행하기 전 의사에게 물리치료에 대한 내용을 지도 받은 적이 없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심기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달 열린 국민 건강을 위한 물리치료(도수치료) 제도 개선 마련 토론회에서 도수치료를 28회 받는 동안 의사는 첫날 외에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회전근개파열로 수술까지 받았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물리치료사는 의료기사로서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물리요법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재활의학회는 "물리치료사들의 발언들은 의료기사에 대한 의사의 지도감독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기사에 대한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활의학회 관계자는 "김순례 의원 발언은 물리치료에서 의사의 필요성을 더 잘 알려주는 것"이라며 "결국 의사들이 의료기사에 속하는 물리치료사를 제대로 지도감독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보자는 의도로 보냈다. 적어도 의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라며 "의사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처방만 내고 그칠 게 아니라 그 처방이 잘 시행되는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리치료 단순 처방 넘어 치료 계획까지 적극 참여해야" 단순히 물리치료 처방에서만 끝날 게 아니라 치료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에 적극 참여하는 과정이 의사의 물리치료사에 대한 지도감독이다.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관계자는 "치료에 대한 피드백 없이 처방만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물리치료의 종류, 방법, 강도 등에 대한 계획을 물리치료사에게 전달하고 환자에게 어떤 반응이 나오면 확인받으라는 식으로 적극 개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회 차원에서도 도수치료 세션을 꾸준히 마련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활의학과의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 통증으로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있다면 물리치료 계획을 할 때 목발을 사용한 4점 보행 등 체중 부하 여부 등의 계획을 의사가 직접 짜야 한다"라며 "물리치료사는 MRI 정보나 기존의 환자 병력 등을 모두 알 수가 없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으로 치료를 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리치료사의 주장은 일부 잘못된 의료 현장을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의사다"라고 말했다.
국내 첫 3세대 인공심장 이식 환자 1000일 넘겨 2019-08-07 11:02:06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국내 최초로 3세대 인공심장(LVAD)을 이식받은 환자가 인공심장 유지기간 1000일을 넘겼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6년 9월 76세의 나이로 3세대 좌심실 보조장치를 수술받은 환자가 최근 장치 유지 1000일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해당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심실 보조장치는 인공심장의 일종으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으로 밀어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기계장치다. 현재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 이번에 1000일을 넘긴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3세대 모델을 이식받은 환자다. 최진오 순환기내과 교수는 "내과 및 흉부외과 의사간의 협력과 더불어 전문 코디네이터와 환자, 가족의 도움과 소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치료방법을 입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환자가 고령일지라도 적절한 시점에 인공심장을 이식 받으면삶의 질향상과 장기 생존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심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2세대,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최고령 환자 수술, 국내 최장 유지기간 달성 등 국내 인공심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H+양지병원 500병상으로 키운다…교회 부지 매입 추진 2019-08-07 06:00:3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서울 신림동에 300병상 규모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500병상 규모로 확장에 들어간다. 6일 H+양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자 경기도, 충청도 일대 병원 부지를 물색해왔지만 계획을 수정해 현재 본원 규모를 확장하기로 방향을 수정했다. 최근 병원 옆에 위치한 신림중앙교회가 이전하는 예상밖의 호재로 병원 확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H+양지병원은 1980년 현재 위치에 6개과 51병상 규모로 양지병원을 개원, 10년후인 1998년 신관, 별관을 증축하면서 종합병원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20년간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병원 역량이 커지면서 공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면서 규모 확장을 노렸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신림에선 운신의 폭이 좁았다. 대안으로 경기도, 충청도 부지를 찾던 찰나 생각치도 못했던 오래된 교회가 이전하면서 병원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병원 측은 "최근 교회가 이전할 곳에 건축설립 허가 승인을 확정지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회 부지 매입절차를 밟고 있다"며 "교회가 이전하는 즉시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교회 이전이 완료된 이후에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21년 이후에야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분원 설립에서 본원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 공사에 착수하는 것만 확정됐다"며 "구체적인 시점이나 방향성은 앞으로 만들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외래'로 숨통 튼 서울대병원 40년된 '본관' 손본다 2019-08-06 12:00:58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대한외래 개원으로 본관에 외래진료실을 대거 옮기면서 숨통이 트인 본관 공간을 새롭게 손본다. 대대적인 공사를 하기보다는 본관을 지었던 40년전과는 달리 강화된 감염관리, 수술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간을 재배치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본관 재배치 및 환경개선공사 설계용역 제안공모'를 시작으로 본관 공간을 바꾼다.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는 "8월 중순 설계자를 확정해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공사 계획은 이후에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간 재배치의 핵심은 중증환자가 많은 서울대병원에 늘 부족했던 수술장과 중환자실 확보. 일단 40년전 수술장 공간은 좁았지만 최근에는 로봇, 복강경 수술에 대형 장비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장 또한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진단검사의학과를 의생명연구실로 옮기면서 빈 공간에 수술장 공간을 확보했다. 진단검사 또한 과거에는 외래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EMR로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공간적 제한이 사라졌다. 현재 병원 측의 계획은 기존의 수술실 31곳에서 로봇수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을 포함해 총 37개로 늘어난다. 단순히 6곳이 증가한다는 것 이외 과거 좁은 수술실 공간과 달리 대형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수술공간으로 바뀐다는 점이 큰 변화. 이와 더불어 중환자실은 최근 강화된 '감염'관리 기준에 맞춰 1인실로 바꾼다. 이미 2~3년전 내과계 중환자실은 1인실로 전환한 상황.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외과계 중환자실까지 모두 1인실로 바꿀 예정이다. 단순히 병상간격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베드와 베드 사이에 칸막이를 둠으로써 1인실 중환자실 시스템을 갖춘다는 게 서울대병원의 계획.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은 2017년 10월 기준, 내과계 12병상(MICU), 외과계 32병상(SICU), 심폐기계 8병상(CPICU), 심혈관계 8병상(CCU), 응급 20병상(EICU), 신생아 40병상(NICU), 소아 20병상(PICU)까지 총 140병상으로 개선공사로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본관과 암병원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내시경실도 한곳에 모아 통합 내시경실을 운영한다. 본관 외과계 외래가 대한외래로 옮겨가면서 빈 공간을 통합 내시경실로 만들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신상도 기획조정실장(응급의학과)은 "40년된 본관의 공간을 현대식으로 바꾸고 스마트한 수술장 환경을 갖추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며 "수술장과 중환자실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외래 개원으로 본관 공간이 여유가 생기면서 재배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최근 변화된 진료환경에 맞춰 공간의 효율성을 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분석심사 시작부터 삐걱…내과의사회 "기존대로 진료" 2019-08-06 12:00:50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심사체계 판을 바꾸는 분석심사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모양새다. 특정내역에 별도로 기입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는 사실이 그동안 제도 시행 자체를 반대해 온 의료계 움직임에 기름을 부은 것.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5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분석심사 전면거부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환자 진료 시 기입해야 하는 혈압 및 당화혈색소 수치를 기입하지 말고 이전처럼 진료해달라"고 알렸다. 1일부터 시행된 분석심사 대상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슬관질치환술 MRI, 초음파 등 7개. 이 중 고혈압 환자를 진료하면 혈압 결과를,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 결과를 특정내역란에 따로 써야 한다. 이 사실을 알려지자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내과 개원가는 기록 자체가 의미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K내과 원장은 "고혈압 환자를 볼 때마다 일일이 어떻게 혈압을 기입하고 있나"라며 "혈압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당화혈색소도 환자마다 목표치가 다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개원의는 환자의 당뇨병, 고혈압 그 질환만 보는 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태를 보고 검사를 해야 한다"라며 "혈압 조절이 안되고, 당화혈색소 수치도 안 좋으면 약을 잘 안먹어서 그런것인지, 생활습관이 안좋은지 등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수치를 적고 있을게 아니라 환자와 대화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Y내과 원장은 혈압과 당화혈색소 정보는 환자의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그는 "심사를 위해서 정말 필요한 정보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라며 "데이터를 모으는 행위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기 떄문에 환자한테 물어봐야 한다. 환자한테 일일이 동의를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혈당, 혈압 조절은 환자의 협조도 필요한 문제인데 그 수치만으로 의사가 치료를 잘했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자 내과의사회는 결국 특정내역란에 수치 기입을 거부하자는 대회원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다. 내과의사회는 "특정내역란에 수치 기입을 하지 않아도 현재 불이익이 없다"라며 해당 청구 부분이 강제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그동안 내과의사회, 의협은 분석심사 문제점 등을 지적했지만 보건복지부, 심평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일부 단체와 협의 후 제도를 강행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내과의사회는 분석심사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생각이 조금 다르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현 상황에서 좀 더 두고보면서 계속 얘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정지 환자, 신장손상 회복하면 생존율 높아진다 2019-08-06 11:58:04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급성신장손상(AKI)이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OHCA)가 신장이 회복되면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것을 국내 의료진이 밝혀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오제혁 교수팀(응급의학과)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를 경험하고 국내 6개 대형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일병원)에 내원한 성인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급성신장손상의 발생과 회복에 따른 환자의 생존 상태와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연구논문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 후 급성신장손상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Recovery from acute kidney injury as a potent predictor of survival and good neurological outcome at discharge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을 통해 발표했다. 오 교수팀은 연구결과, 전체 심정지 환자 275명 중 175명(64%)이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했으며 급성신장손상 환자 175명 중 69명(39%)만 급성신장손상에서 회복했다.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된 환자는 65%(69명 중 45명)가 생존한데 반해,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는 16%(106명 중 17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통제하여 분석한 결과,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할 경우 신장손상이 없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률은 2.8배 높았지만,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될 경우 급성신장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생존퇴원율은 8배 높고, 퇴원 시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는 37배나 높았다. 지금까지 급성신장손상의 발생이 중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급성신장손상의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산소성 뇌손상을 비롯해 호흡부전, 신부전, 간부전 등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초래되는데 '심정지 후 증후군'으로 인해 약 8.7%(2017년 국내 기준) 정도의 환자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병원 밖에서 심장마비(OHCA;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후 신부전과 같은 '급성신장손상(AKI; Acute Kidney Injury)'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신경학적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중앙대병원 오제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 밖 심정지 후 급성 신장 손상이 발생하면 환자의 사망률이 높지만, 급성신장손상에서 회복될 경우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끝까지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중환자 치료(Critical Care)' 최신호에 게재됐다.
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장,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2019-08-06 07:42:36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진재옥 외래간호부장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을 주제로 연구한 논문이 5월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JNM)에 게재했다.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JNM)는 간호관리 분야에서 권위 높은 국제 저널 중 하나.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세우는 데 활용하고자 진행했다. 세종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을 구성하는데 임상경력,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종병원 진재옥 외래간호부장은 "경력 간호사를 보유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간호대 학생 또는 병원 내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키기 위한 내용"이라며 "부서 내 팀워크를 위해 부서장과 부서원이 노력할 때, 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와 안전하고 쾌적한 병실 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 7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2014년 7월 전 병동으로 확대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