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고주파 소작술 보다 방사선치료가 효과적" 2020-07-20 12:14:3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간암에서 보존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가 고주파 소작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가 그동안 표준치료로 이용되된 고주파 열소작술에 비해 재발율과 생존율에서 우수했다.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는 진행성 암에서 완화적 목적과 기존 암 치료법의 보조요법, 초기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규모 임상연구가 부족해 아직 표준치료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개수가 하나이며, 크기가 작은 초기 간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RFA는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RFA는 수술 없이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한다.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홍콩 5개국 7개 병원(연세암병원, 인천성모병원, 대만국립대병원, 대만 삼군 종합병원, 중국 후단 대학병원, 일본 히로시마 대학병원, 홍콩 대학병원)에서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간암 진단을 받은 2064명을 대상으로 체부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와 RFA의 국소 재발율, 생존율 등을 비교 분석했다. 2,064명 중 496명은 SBRT 치료를 받았고, 1,568명은 RFA 치료환자다. 연구팀은 약 2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년 누적재발율이 SBRT의 경우 16.4%인데 비해 RFA는 31.7%로 SBRT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누적 사망률은 SBRT 22.4%, RFA 28.9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위치가 횡경막에 근접한 경우 SBRT가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두 가지 요소가 복합된 경우 횡경막에 근접한 3cm 이상의 종양에서 재발율이 SBRT는 18.7%로 RFA(32.1%)에 비해 치료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두 치료간 부작용(독성)은 SBRT와 RFA 환자 각각 1.6%와 2.6%로 차이가 없었다. 성진실 교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표적 부위에만 정확하게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없는 치료법"이라며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로 아시아권 간암분야에서 한국 의학자의 학술적 리더십으로 수행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의 후발주자인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입증돼 앞으로 비침습적이고 입원이 필요 없는 방사선 치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간암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 최근호에 게재됐다.
젊은 의사들 교육환경 자구책 마련...자체 실태조사 실시 2020-07-20 12:03:13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의사들이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젊은 의사들의 안전과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한 것.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오는 26일까지 코로나19에서의 의학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매년 하반기에 대공협, 의대협, 대전협 등 젊은 의사 모여 개최하는 젊은 의사의 주요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의대협은 "대부분 의과대학이 1학기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다른 교육환경이 조성됨에 다라 교육환경에 대해 토론하고 싶은 고민이 있는지 조사 후 대응하려 한다"며 "2학기 역시 대면 교육의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난 한 학기 동안 교육과정 속 교육권이 잘 지켜졌는지 파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협은 설문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8월 중 의대협과 대공협에서 통계자료로 사용됨과 동시에 보고 및 논문 작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젊은 의사 진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으로 '코로나 시대 의학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강의전반에 대한 내용과 강의 외 전반에 대한 부분을 평가하며, 시험방식 등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조사한다. 강의부분은 ▲수업 방식의 결정과정 시 학생의견 반영 ▲2학기에 적절한 온라인 강의 비율 ▲2학기 온라인강의 진행 방식 등을 물으며, 강의 외 부분은 ▲1학기 전반적인 삶의 질 ▲온라인 강의의 외적 장&8231;단점을 포함하고 있다. 시험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나눠 시험의 방식과 공정성을 평가하고, 대면 시험 시 안정성과 숙박 및 이동 여부 등의 문제를 조사하게 된다. 실태조사와 관련해 대공협 최세진 부회장은 "공중보건의사 중 60%가 일반의로, 의대 졸업 직후 진료 및 보건사업 현장에 노출되고 있다"며 "양질의 의대교육이 선행됐을 때 공중보건의사로서 현장투입 시의 충격완화 및 역량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각 지역의 보건사업을 이끌 수 있는 공보의가 더 많이 나오고, 공보의를 위한 보건교육사업을 계획함에 있어, 본 프로젝트를 계기로 status quo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상병수당 급여화 잰걸음…실무협의체·연구용역 착수 2020-07-20 12:01:3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대두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위한 이번 달부터 실무협의와 연구용역 준비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한국판 뉴딜의 고용과 사회안전망 중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 안전망 강화'의 주요 과제인 상병수당 도입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문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후속조치로 2022년부터 저소득층 대상 시범사업의 구체적 방안이다. 상병수당은 업무 외 상병(부상과 질병)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일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보상하는 급여이다. 현재 업무상 상병은 산재보험에서 치료비(요양급여)와 소득 상실 비용(휴업 급여)을 보장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가입국 중 한국과 미국(일부 주 도입)을 제외하고 상병수당을 도입,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7월 각계 의견수렴과 제도 설계, 법령 마련 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8월 중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연구용역은 유급병가 실태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적용 방안 및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2022년부터 대상 질병과 개인적 특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 검증을 위해 복수모형으로 저소득층 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 국민건강보험법(제50조, 부가급여)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법에서 정한 요양급여 외에 대통령령을 정하는 바에 따라 임신, 출산 진료비, 장제비, 상병수당 그 밖의 급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아직 미도입된 상황이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상병수당 대상자는 경제활동 인구의 75% 이상, 보장기간은 최저 52주 이상, 보장수준은 근로능력 상실 전 소득의 60% 이상, 근로자 기여분 50% 이하, 3일 대기기간 설정 등이다. 보험급여과(과장 이중규) 측은 "우리나라도 상병수당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외 상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보장성을 강화해 치료받는 동안 소득상실을 보전함으로써 공적 건강보장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밖에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와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 중위소득 산정기준 개편, 긴급복지 그리고 기초 및 장애 연금 확대 등을 한국판 뉴딜 후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유효기간 2년으로 확대...31만명 혜택 2020-07-20 11:57:10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유효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치매 등의 질환으로 장기요양보험 연장 대상자인 31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이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 또는 만 65세 미만으로 치매, 뇌혈관성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요양보험은 일정 등급 판정을 받아 건보공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1등급부터 인지 지원 등급까지로 나뉘는 장기요양 등급의 경우 인정신청을 하게 되면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건보공단 소속 장기요양 직원이 직접 방문 판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등급 판정의 유효기간은 이전까지 1년으로, 고령의 수급자가 매년 갱신조사를 받는 불편이 존재해왔다. 따라서 건보공단은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1~3등급 수급자의 경우 동일등급 유지기간이 평균 1.79년에서 2.39년으로 1년 내 등급변화 가능성이 낮은 현실을 반영해 심신상태 회복이 어려운 고령의 수급자가 매년 반복적으로 갱신조사를 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수급자가 등급판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 연장된 경우도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이 2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기요양인정 유효기간이 진행 중인 경우 적용되는 유효기간 연장 대상자 31만 1294명에게 ‘장기요양보험 인정 유효기간 연장 안내서’를 최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상용화 성큼…녹십자, 생산 개시 2020-07-20 11:52:5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된 것도 상용화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으로, 임상적 투여 이외에도 치료목적사용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현장에서 치료제가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의료연구소, "경상대 치매 연구 성과 부풀려 홍보" 2020-07-20 11:52:1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사 단체가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 연구 결과를 부풀려 홍보하고 있는 정부 행태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치매 조기진단기술' 관련 연구 결과가 그 범위를 벗어나 부풀리기 홍보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하나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진이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실용화 및 상용화 가속을 기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A novel kit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using a fluorescent nanoparticle imaging'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실렸다. 초기 잠복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해내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치매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보도자료에서의 설명이다. 이같은 내용은 연구진의 논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바른의료연구소의 지적이다. 바른의료연구소에 따르면 논문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보도자료에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2명도 포함됐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림 설명도 경도인지장애 환자까지 진단이 가능하다며 논문과 다르게 변조했다. 치매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근거도 없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이번 연구가 치매진단 기술을 발전시킨 것은 맞다"면서도 "보도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잠복상태의 치매 판별이나 치매진단의 정확도 내용은 연구에 들어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연구 결과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부풀려서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행위가 연구부정행위 범위에 들어간다고 판단해 과기정통부에 민원을 넣고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부정행위 신고를 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민간기업과의 계약사항 때문에 논문에 모든 정보를 담지 못했다"라며 "모든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성과를 의도적으로 부풀려서 홍보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경상대 산학감사실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개최한 후 "이번 사안을 과잉 홍보하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다수 위원의 의견"이라며 "치매조기진단기술 논문과 관련한 부풀리기 홍보는 연구부정행위가 아닌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과기정통부와 경상대가 부풀려진 치매조기진단 보도자료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정확한 내용을 담은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연구결과를 보도자료로 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연구행위의 일부"라며 "연구결과를 적당히 부풀려서 홍보해도 규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연구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라며 "연구성과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보도자료를 배포해 홍보하는 것은 전문 지식이 없어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치매 조기 진단과 자료에 대한 헛된 희망을 가지게 해 결구 더 큰 좌절감을 안겨주는 행위이며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경기 여성의 체중 증가…"인슐린 이외에도 ○○ 원인" 2020-07-20 11:50:4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폐경 후 여성들의 체중 증가에 항우울제, 베타 차단제, 인슐린이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은 이미 체중 증가와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베타 차단제와, 항우울제는 새로운 인자로 확인됐다. 보스턴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파티마 코디(Fatima Cody) 등 연구진이 진행한 폐경 후 여성에서의 체중과 약물 복용과의 상관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폐경기(menopause)에 17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50세에서 79세 사이의 7만6252명의 폐경 후 여성 집단을 대상으로 3년간 체중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주요 지표는 체질량 지수(BMI)와 허리 둘레로 이를 기준으로 3년간 측정했고고 BMI와 허리 둘레가 변화한 대상자를 추려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들이 주로 항우울제, 베타 차단제 그리고 또는 인슐린 복용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슐린은 보통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시켜 근육과 지방에 저장한다는 점에서 체중 증가와 관련성이 높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항우울제와 베타 차단제도 체중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나타났다. 베타차단제는 교감신경의 베타수용체를 차단해 심근 수축력과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므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3년 동안 약물 복용군과 비교했을 때 BMI와 허리 둘레 증가와 1개 이상의 약물 복용과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항우울제나 인슐린을 복용하거나 항우울제와 베타 차단제를 병행한 사람들에게서는 BMI의 상당한 증가 가능성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항우울제, 베타 차단제, 그리고 인슐린은 폐경 후 여성들의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며 "이 정보는 임상 의사 결정과 치료 관련 체중 증가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의 질과 심사체계개편 2020-07-20 11:45:00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각 나라는 코로나에 대응하지만 서로 다른 의료보험제도 및 의료시스템에 따라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의료진, 병상 및 장비 부족, 높은 의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보이는 나라도 많다. 단일화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와 일관된 심사 평가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는 비교적 체계적인 질병관리본부의 대응과 역학조사, 선별 진료소, 진단시약 보급, 높은 병상가동율과 격리 집중 입원 치료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심평원도 코로나 19에 대한 검사와 치료의 보험 등재, 해외 여행력 및 마스크 공급 이력 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현장대책활동을 위해서 파견된 직원들도 실무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작년부터 심평원은 심사체계 개편으로 바빠지고 있다. 공개된 심의 사례 및 고시, 지침에 대한 일제 정비와 지침 제정에 집중하고 있다. 심사 지급업무도 심사의 투명성과 예측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명확한 고시, 지침 제정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통해서 의료기관과 심사기관 간에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이다. 또한 질환별, 진료내역, 의료기관 단위, 진료양상의 변화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심사 평가에 연계 시키는 것도 준비 중이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심사와 더불어 공공심사부의 입원 적정성 자문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각 과별로 부적정 입원율 등을 검토한다.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등을 통해 적정 진료 여부를 살피게 된다. 의료기관의 제출 자료를 보면 의무기록을 판독하기 어렵거나 누락된 경우도 많고 미흡한 사례가 많다. '국민건강보험법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요양급여는 진료의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하여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최적의 방법으로 실시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입원은 진료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하며 단순한 피로 회복, 통원 불편 등을 이유로 입원지시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드시 중증이나 집중치료를 위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혹은 외래로 통원이 가능하지만 불필요한 장기 입원의 사례도 많다. 척추질환, 암 환자의 진료, 혹은 만성질환의 적정한 입원 치료 기간은 어느정도로 봐야할까? 불필요한 부적정 입원을 효과적으로 예방, 조절할 대책이 있을까? 향후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의료서비스이용과 더불어 의료비용의 증가가 예측된다. 현행 심사평가 체계의 추진방향은 자율성, 전문성, 투명성, 일관성, 종합성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고 의료인의 전문성, 자율성을 존중하는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의료의 질과 효율성 향상을 균형있게 도모하는 가치기반 심사 평가체계로의 전환이다. 미국의 경우 의료기관의 해당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 30일내 재 입원율,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율, 원내 사망률, 질환별 증상 조절율 등을 평가 지표로 검토하기도 한다. 임상 질 지표는 전체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질환별 조절율, 인구당 입원율, 감염 지표 등이 열거되고 있다. 의료기관과 심사기관은 국민 건강에 기여할 공동의 가치를 가진 동반자이다.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료여부의 적정성 심사평가체계 개편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한미약품, 1차 금연치료제 '노코틴 에스' 출시 2020-07-20 11:38:22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미약품이 챔픽스와 동일한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제 '노코틴 에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코틴 에스는 현재 금연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레니클린(varenicline)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을 감소시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주는 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궐련형&8729;액상형 전자담배 등 흡연 디바이스의 다양화 및 접근성 확대로 사회적인 금연 열기가 식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노코틴 에스 발매를 통해 전사회적인 금연 캠페인을 다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ACE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2)를 증가시켜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금연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로 폐질환 등 중증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 검증된 방법을 통해 즉각 금연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부프로피온 염산염(bupropion HCI) 성분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 서방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노코틴 에스 출시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런칭 심포지엄, 사내외 금연 캠페인 등을 적극 펼쳐 금연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니코피온 서방정은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는 노코틴 에스와는 달리, 금연 후 나타나는 도파민 재흡수를 차단해 혈중 도파민 농도를 높여 흡연 욕구 및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며, 타 금연 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 증가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노코틴 에스 출시로 한미약품은 금연치료제 2종 라인업을 구성해 금연 의지가 있는 환자의 최적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해 금연 치료에 앞장서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코틴 에스는 금연 시작 1주 전부터 0.5mg(1정)을 3일간 1일 1회 복용 후 다음 4일간 1일 2회 복용하며, 2주째부터는 1mg(1정)을 1일 2회 총 12주간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