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참여했던 전공의들 '추가 수련' 대상되나 2020-09-11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전국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지난 한달간 공백에 따른 휴가일수 셈법이 복잡하다. 일부 전공의 중에는 전공의법에서 정한 최대 휴가일수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10일 A대학병원 교육수련부장에 따르면 지난 8월초부터 의료 총파업 투쟁에 나선 전공의 중 일부는 전공의에게 허용된 휴가 기간을 초과한 상태. 전공의법에서 정한 전공의 수련규칙 표준안에 따르면 1개월에 한해 휴직을 인정한다. 문제는 1개월에는 연차를 포함하다보니 앞서 여름휴가로 연차를 소진했던 전공의들은 수련규칙 표준안에서 정한 1개월을 넘기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 법에서 정한 규정대로라면 초과한 기간만큼 추가수련이 불가피하다. A대학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측에 문의를 했지만 이에 대한 규정이 없으니 해당 병원이 알아서 진행하라는 모호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추가수련을 할 경우 3월 1일자로 다음 연차 전공의가 넘어가는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잘 조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령,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선언한 지난 8월 7일 첫 집단행동 당시부터 14일 두번째 총파업에 이어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9월 8일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한 경우 15일간의 휴가를 쓴 셈. 여기에 앞서 여름휴가 등 연차를 소진했던 전공의라면 한달을 훌쩍 넘긴다. B대학병원 교수는 "공식적으로는 스케줄에 없었던 전공의라도 실제로는 수술을 하거나 응급실을 지켰던 전공의가 상당수 있는 만큼 모두 휴가처리하는 것도 모호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한 위원은 "규정대로라면 초과 시간에 대해서는 추가 수련이 필요한게 맞지만 이는 수평위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규정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부득이한 경우 1개월에 한해 휴가를 허용하도록 했지만 규정 개정 과정에서 1개월에 연차 및 법정공휴일이 포함됐다. 그는 "앞서 전공의 휴가 관련 규정이 이렇게 적용될 것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복지부는 본의아니게 전공의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놓은 셈"이라며 "이번 사태에서 어떻게 적용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경쟁 ‘뉴베카’ 어떤 약? 2020-09-11 05:45:56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치료옵션이 부족한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시장에 신규 표적항암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동 적응증을 놓고 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엔잘루타미드)'를 비롯한, 얀센의 '얼리다(아팔루타미드)'와 바이엘의 '뉴베카(다롤루타미드)' 등이 출격 준비를 끝마친 상황. 특히 경구 표적 신약으로 등장한 뉴베카의 경우, 계열약들 가운데 처음으로 nmCRPC 환자들에서 사망 위험도를 31% 감소시키면서 뚜렷한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를 확보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항암제를 추가로 사용하는데 따른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도 낮아, 기존 표준치료인 안드로겐 호르몬 차단요법(ADT)의 병용 선택지로는 최적의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뉴베카는 표준요법인 ADT에 추가 옵션으로서 생존혜택을 검증한 대규모 3상임상 'ARAMIS 연구'의 풀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국제학술지인 NEJM 9월9일자 온라인판에 전체 생존기간(OS)을 최종 분석한 풀데이터가 공개됐는데, 이미 주요 데이터의 일부는 올해 5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도 베일을 벗은 바 있다. 앞서 보고된 ARAMIS 연구의 초기 분석 결과에서도 일차 평가지표였던 무전이생존율(metastasis-free survival, MFS)을 확연하게 개선시켰다. 비교군이었던 ADT+위약군의 MFS가 18.4개월에 그친 반면, 다롤루타마이드+ADT 치료군에서는 40.4개월로 두 배 이상의 개선혜택을 보고한 것. 해당 연구에는 1509명의 nmCRPC 환자들이 등록됐으며, ADT 치료에 더해 다롤루타마이드 600mg 용량을 하루 2회 투약하거나 위약을 추가했다. 전체 결과의 핵심은, 다롤루타마이드를 ADT와 병용했을때 ADT 단독요법(위약 비교군)을 사용하는 것보다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늘렸다는 부분이다. 전체 생존기간 관 관련, 사망 위험도를 31% 감소시키면서 뚜렷한 생존혜택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다롤루타마이드 치료군에서는 세포독성 화학요법의 첫 시작시기 및 골격 관련 증상(Symptomatic Skeletal Event, 이하 SSE) 지표 등 모든 이차 평가지표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및 인지장애 등 중추신경계 영향 낮아 "내약성도 주목할 데이터" 이렇듯 비스테로이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ARi)'인 뉴베카를 주목하는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나온다. 정제 형태로 경구 투여할 수 있어 순응도를 높인데다, 현재 사용되는 ARi 계열 약제들에 비해 혈액뇌장벽(BBB) 침투가 낮다는 임상적 근거들이 차례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추신경계(CNS)에 이러한 화합물이 많이 농축될수록 얘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업데이트된 ARAMIS 결과를 살펴보면, 전임상에서 보고된 것처럼 뇌혈액장벽 투과율이 낮아 정신장애 및 인지장애 등의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재확인되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29개월(중간값)로 추적관찰 기간을 늘린 분석결과에서도 혜택은 그대로 이어졌다. 다롤루타마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안전성 프로파일이 긍정적으로 관찰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표준요법인 ADT를 단독사용하는 것에 비해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초기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9%로 같았다. 책임저자인 프랑스 구스타브로우지연구소 카림 피자지(Karim Fizazi) 교수는 "nmCRPC 환자에서 생존기간을 뚜렷하게 연장시키면서 사망위험은 줄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켰다는 사실은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ADT는 전립선암 치료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치료법으로, 뉴베카가 속한 ARi 계열 약제들은 강한 길항제 활성으로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뉴베카는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한 또 다른 대규모 3상임상인 'ARASENS 연구'도 진행중인 상황이라 향후 처방영역 확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 폐쇄된 세브란스, 재활병원·영양팀 코로나 17명 확진 2020-09-10 12:15:51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집단감염으로 일시 폐쇄 조치됐다. 1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재활병원 71병동에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10일, 외래진료 및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조치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9일 71병동 근무자 확진에 따라 입원환자, 보호자 등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재활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선제적으로 코호트 관리하며 환자, 보호자, 직원 등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병원 확진자 발생과는 별도로 영양팀 협력업체 근무자 중 10명이 확진됨에 따라 관련 근무자 전원을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재활병원 7명, 영양팀 10명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앞서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얼마전 안과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됨에 따라 일시폐쇄 조치를 겪은 바 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 측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실시와 더불어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와 최초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공공의대 설립 내년 예산안 실효성 차원 편성" 2020-09-10 12:08:5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공공의대 설립 관련 예산편성 절차와 신속한 처리를 위한 항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전국의대교수들의 의대생 국시 재응시 부여 촉구 입장문에 대해 국민들에 대한 양해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공공의대 항목은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8월 반영된 부분으로 좀 더 신속하게 공공의대 설립을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 예산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 심의를 거치지 않은 공공의대 법안이 복지부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됐으며 특정 지역(전북 남원)을 명시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된 부분 중 공공의대 관련 의정 협의체 또는 국회와 합의문을 충실히 지키면서 원점 재논의 원칙을 그대로 준수할 예정"이라고 강행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복지부 예산 편성은 5월 시작해 기재부 협의를 통해 8월 확정된 사항"이라면서 "의사협회와 복지부 그리고 의사협회와 국회 간 합의문은 그 이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정책관은 예산안 반영 위법성 지적에 대해 "정책의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예산과 법안 결정 권한이 국회에 있다. 국회와 충분한 논의하고 정부는 그 결정을 충실히 따를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발표한 의대생 국시 추가 기회 부여 입장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손영래 대변인은 "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 내용에 의대생들의 추가 시험 내용은 없다"고 전제하고 "교수협의회 입장문에 국민들에 대한 설명과 양해 등이 빠져있는 부분은 좀 아쉽다. 국가시험의 추가적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꼬집었다. 그는 합의 내용에 포함된 의료인 보호와 관련, "코로나19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협심해 총력으로 대응하고, 필요한 의료인 보호와 구제 대책을 적극 정부가 검토하고 실행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대변인은 "의협이 말씀하시는 집단휴진과 관련 의료인 보호대책이 이 맥락(의료인 보호 대책)에 포함돼 있다는 부분은 대해 (정부는)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손 대변인은 또한 "의대생들 스스로 국가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추가시험 검토 필요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만약에 검토에 들어가더라도 다른 국가시험과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국민적 합의가 수반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프로포폴 오남용 막는다…시·수술 없는 단독 사용 차단 2020-09-10 11:44:21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남용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졸피뎀과 프로포폴에 대한 사용기준이 마련됐다. 프포포폴의 경우 시술, 수술 또는 진단과 무관한 단독 사용은 금지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과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 사용기준을 공개했다. 졸피뎀은 성인 불면증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은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 등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사회적으로 오남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기준을 마련했다. '졸피뎀'의 경우 안전 사용 기준은 남용이나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하루 10mg을 초과해 처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않도록 사용해야 하며, 만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항불안 등 목적으로 10mg 초과 처방할 필요가 있을 시에는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의뢰)하는 것이 권고된다. 단 28일 단기 처방 후 의사가 추가 처방이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는 재평가 후 추가 처방 할 수 있다. 이 경우도 1회 28일 이내 단기 처방 후 추가적 재평가는 필요하며, 간헐적 투여 등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포폴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임을 항상 인식해 환자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투약하고, 시술&8231;수술 또는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으로 투약하지 않아야 한다. 또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의 과거 프로포폴 사용 이력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같은 원칙은 프로포폴이 '숙면' 용도로 수술이나 시술없이도 하루 수 번의 투약했던 일부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동일 환자가 동일 의료기관에 다빈도 방문하거나, 프로포폴 마취를 강력하게 원하는 등 프로포폴 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의심이 되면 미다졸람 등 다른 마취 약물을 사용하거나 다른 마취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식약처는 안전 사용 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 및 '자발적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분석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오남용 처방&8231;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이어'자발적 보고'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8231;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다.
의사 '공공재' 블랙홀에 적극 대응나선 복지부 2020-09-10 11:35:21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을 거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무장병원을 막기 위해 만들어낸 법 규정을 두고 "의사를 공공재로 쓰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유포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도 10일 별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시행된 '의료기관개설심의위원회' 운영의 이유를 강조했다. 지난 6월 복지부는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의료기관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관련 의료단체에 의견수렴 작업을 진행해 9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국회는 의료법 제33조2의 신설을 통해 시&8231;도지사 소속으로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치도록 했다. 즉 의료법 개정과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계획대로 9월에 법을 시행한 셈. 의료기관개설위원회에서는 허가 신청자가 적합한 개설권자인지 여부, 개설허가 신청기관의 시설&8231;인력기준 등 충족 여부, 복지부의 병상 관리정책에 따른 수급&8231;관리계획 적합 여부 등을 심의하게 된다. 문제는 의료기관개설위원회가 의료계 총파업을 거치면서 의사를 공공재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SNS를 통해 급속도록 퍼지고 있는 상황. 의원 개설 시 시&8231;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의사들의 개원을 맞고 봉직의 시장으로 내몰리게 해 의사들을 공공재로 쓰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 복지부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심의 대상은 의원이 아닌 병원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은 일정 요건만 충족되면 개설이 가능한 시군구의 '신고제', 병원급 의료기관은 시도의 '허가제' 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 실제로 법 개정의 취지가 사무장병원을 개설 단계부터 막아보자는 의미로 시작되기도 했다. 사무장병원 적발과 부당금액 징수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도 관련 법 개정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단체 임원은 "사무장병원을 의료기관 개설 전이라도 걸러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하지만 진료이력도 없고 개인이나 기관의 자금 흐름을 어떻게 물어볼 것인가. 실효성은 클 것으로 보진 않지만 당시 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반대하기에는 어려웠다"고 귀띔했다.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맞춤의료 역할 더 커질 것" 2020-09-10 11:32:2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맞춤의료를 통한 의료 생태계 구축이 환자 개인과 국가 차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는, 로슈제약의 전세계 7개 주요 지역(International 7, I7)을 총괄하는 요그 마이클 룹(Joerg Michael Rupp) 디렉터가 방한해 '지속가능한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요그 마이클 룹 I7 총괄은 기조강연에서 "코로나19 위기는 올바른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사회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근간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 개개인의 의학적 니즈를 충족시키고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데 집중하는 맞춤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치료 성과는 높이면서 불필요한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맞춤의료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맞춤의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 요소들로는 무엇보다 보건의료 산업 내에 구축돼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꼽았다. 룹 총괄은 "과거에는 참가 인원이 제한된 임상시험을 통해서만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전자의무기록(EMR), 진단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있다"면서 "이 데이터들을 치료 결정 및 연구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분석해 활용한다면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통적으로 치료제의 가치는 사용량, 가격, 임상적 효과 등에 의해서만 제한적으로 산정되어 왔지만, 우리는 코로나 19사태를 겪으면서 질병이 단순히 우리의 건강을 넘어 사회경제적 활동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치료제의 가치를 산정할 때 임상적 효과뿐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및 가정생활에 수반되는 모든 기회 비용과 가치들을 고려하는 가치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이러한 접근이 맞춤의료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점차 복잡해지는 보건의료 시스템에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상호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러한 협력이 환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맞춤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그는 "로슈는 특히 한국,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전체 기반의 맞춤형 항암 치료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 및 학계와 함께 다양한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맞춤의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로슈는 국내에서 2019년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 진단 및 치료 옵션을 제공해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한종양내과학회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의사 선생님 힘내세요!" 초등학생 응원에 병원장 화답 눈길 2020-09-10 11:26:1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진료에 나선 의료진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초등학생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병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한준 병원장이 최근 경기도 군포시 부곡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상으로 "어린의들의 응원이 의료진에게 큰 힘이 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영상 편지를 썼다. 이는 부곡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한자 한자 손으로 눌러쓴 편지 묶음이 선별진료소로 전달된 대 대한 답장이다.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방호복과 고글로 무장한 채 땀흘리는 의료진 모습을 교육 영상으로 접한 어린이들은 의료진에 감사편지까지 썼다. 손 편지에는 '의사선생님, 간호사 이모 정말 감사해요. 우리가 응원하니깐 꼭 힘내세요’, ‘우리도 마스크 열심히 쓰고 다닐게요’, ‘코로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등의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한준 병원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많은 의료진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수칙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식사 전 손씻기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다른 사람 아픔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