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빠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의료현안 논의 '착착' 2021-01-14 11:55:36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빠진채 보건복지부와 의약단체가 추진하는 제3차 실무회의가 열렸다. 복지부는 14일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차 실무회의를 갖고 의료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차 실무회의 주요 안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방안. 회의에 참석한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등 보건의료 단체 임원들은 유례없는 전국민 무료 접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인력 지원 등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신경써줄 것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 및 협의체 운영방안을 마련하는데 협조를 요청했고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체조제 사후통보방식에 DUR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자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약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의약인 진료환경 개선, 환자안전, 의료 질 제고 등을 위한 보건의료 제도개선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불참 의사를 밝힌 의사협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협의체를 강행하는 복지부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의사협회 김대하 대변인은 "의협이 빠진 상태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등 안건을 갖고 다른 단체들과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형식적인 명분만 쌓고 있다고 본다"고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당초 코로나19 실무협의체를 일방적으로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명칭과 논의 성격을 바꾼 것도 여전히 납득이 어려운 상태"라며 "정부가 이처럼 우격다짐으로 추진하는 속내가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출사표 던진 국내사 성과는 아직…미래가치 어필 총력 2021-01-14 11:41:02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국내제약바이오업체들이 뚜렷한 기술수출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대신해 각 기업들은 성장 동력을 제시하며 미래가치를 어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년 연속 메인트랙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글로벌 도약 선언 먼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트랙(Main Track) 발표를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rowth for the Next Decade'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종합바이오기업 도약을 내세웠다. 발표의 핵심은 사업확장을 통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 생산 규모&8231;사업포트폴리오&8231;글로벌 거점 등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확장.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로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0년 CMO의 경우 2020년 연간 누적 1조85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만큼 2023년 가동이 목표인 4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기 수주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대표는 "CMO 해외 생산 공장 확보도 검토해 국내외 사업 무대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와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경우 보조세션인 이머징 트랙(Emerging Market) 발표에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비전 제시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DNA, mRNA 백신 생산,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mRNA백신과 DNA백신 위수탁생산(CMO/CDMO) 이슈가 꾸준히 있는 만큼 한미약품이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미는 2021년 신약 R&D 전략으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등 염증-섬유화 치료제, 대사성질환 및 항암과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의 혁신을 토대로 글로벌 R&D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한 두 개의 신약은 올해 미국 FDA의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아테넥스에 라이선스 아웃된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은 각각 FDA의 시판허가와 우선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약 2개가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올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휴젤 2025년 매출 1조원 도전 발표 눈길…HK이노엔, 미래동력 강조 2년 연속 컨퍼런스에 참가한 휴젤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제품 제품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25년 매출 1조원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작의 포문을 연 만큼 이를 바탕으로 향후 3년 이내에 보툴리눔 톡신을 28개국에서 59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휴젤이 첫 빅마켓 진출국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방안도 발표했다. 휴젤은 중국 진출 첫해인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 점유율을 10%, 3년 내 30%로 높이는 것이 목표로 중국에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교육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JP모건에 참여한 HK이노엔은 미래 성장동력을 가치로 내세우며 R&D 파이프라인 및 신사업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은 이번 발표에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거둔 국내 및 해외 성과와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특장점을 소개하며 성장 잠재력을 알렸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현재 국내 임상 1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IN-A010), 유럽 임상 2상 예정인 항암신약(IN-A008, IN-A013)과 국내 임상 1상 중인 2가 수족구백신(IN-B001) 등 주요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연구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HK이노엔은 이 날 컨퍼런스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개발, 생산에 새롭게 착수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혁신플랫폼으로 운영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동제악은 JP모건 콘퍼런스 원-온-원 파트너링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대사질환치료제 ▲간질환치료제 ▲안과질환치료제 ▲고형암치료제 등 자사가 보유한 신약 연구과제 및 관련 후보물질들을 공개했다.
전원 필요한 '호흡기 발열환자' 분류 지침 만든다 2021-01-14 11:34:56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호흡기 발열증상 환자 전원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응급환자의 중증도 분류체계를 명확히 하고, 감염병 유행시기 수용가능한 병원과 전원 절차를 구체화한다는 것이 지침 개발의 핵심이다. 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당 전원 가이드라인 개발작업은, 의협과 대한응급의학회가 주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전원 가이드라인 개발을 끝마친다는 방침.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 작업은 대한응급의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맡아 수행하게 된다. 가이드라인 개발을 담당할 연구원 5인과, 자문 및 감수위원 4인으로 계획됐다. 주요 개발 내용을 보면, 응급의료기관 종별 분류와 역할을 구분하고 응급의료자원 정보의 활용법과 이해, 응급환자의 중증도 분류체계와 감염위험도를 평가한다. 또 감염병 유행시기 수용 가능한 병원 확인 방법과 전원 절차 등을 명문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침에는 1차 의료기관을 비롯한 요양병원 전원 환자 수용을 위한 국내 시스템 제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의협은 "코로나 등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응급의료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국가 응급의료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의뢰 또는 전원이 필요한 1차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 환자의 중증도 감염 위험도 평가와 환자 분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의 개발 요구가 제기돼온 상황"이라고 용역 배경을 전했다. 한편 전원 가이드라인 개발에는 600만원이 용역 예산으로 잡혔다.
의학회들 코로나속 인증의·인증제 강행에 내부 잡음 2021-01-14 11:25:59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학회들이 코로나 장기화 상황속에서도 인증의 시험과 우수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오프라인으로 강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이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는 주장이 맞서며 잡음이 일고 있는 것. 전문과목 학회인 A학회는 최근 2021년도 첫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코로나로 연기된 인증의 제도와 우수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학회는 지난해 3월과 9월 각 인증을 진행할 계획에 있었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1년간 한시적으로 인증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한 한시적인 연기를 지속할 수는 없다는데 중론이 모아지며 올해는 오프라인 인증의 시험과 의료기관 현장 평가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A학회 부회장은 13일 "일부에서 상황을 보며 한 차례라도 더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인증 일정과 방법을 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단 A학회만의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를 이유로 각종 인증을 미뤄놨던 다른 학회들도 올해는 이를 강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했던 학술대회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중인 학회가 많다. 대한내과학회를 비롯해 내분비학회, 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등이 이미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를 대관하고 춘계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직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인증제나 학술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강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다. 3개 학회의 인증의 자격을 갖고 있는 B전문과목 학회 이사는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소속 학회에서 오프라인으로 인증제를 진행하면서 컴플레인(항의)과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한 상황을 보고서도 오프라인을 강행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학회의 수익 사업을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온라인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사업들을 굳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당수 학회들은 인증의 시험 응시료료 적게는 30만원에서 50만원을 받고 있다. 한해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학회별로 다르지만 많게는 100여명이 넘는 실정. 못해도 수천만원의 응시료가 들어오는 셈이다. 오프라인 학회도 마찬가지다. 대한의학회가 각 학회별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학회 진행시 오프라인에 비해 후원 금액 등이 절반 정도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전환으로 수억원대의 예산이 구멍난 셈이다. 이 이사는 "학회 일을 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살림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며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오프라인 시험과 현장 평가 등을 강행한다면 결국 학회가 수익 사업에 치중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를 결정한 학회들의 입장은 이와 좀 다르다. 제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감염 관리를 달성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갖췄다는 입장이다. A학회 부회장은 "이미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되던 지난해에도 많은 학회들이 철저한 방역을 통해 무사히 오프라인 학회 등 행사를 치렀다"며 "이에 비해 훨씬 소규모로 진행되는 인증제 등 사업들을 노파심만으로 진행 못할 이유는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우수 의료기관 인증 뿐만 아니라 인증의 제도는 질관리와 표준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사업으로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 언제까지 미뤄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특히 신규 자격을 원하는 기관과 회원들도 많다는 점에서 이를 무시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불법 사무장병원 양도·양수해도 처분 승계…법 개정 추진 2021-01-14 11:16:1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회가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에 또 다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성주 의원(전주시병, 재선)은 14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3건을 대표발의하며 사무장병원을 거듭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사무장병원의 대물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따르면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한 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수처분을 받았음에도 고의적으로 환수금을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의료법인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또 다른 사무장병원의 개설을 사전에 예방하고 징수금의 환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 셈. 또한 허가취소·업무정지 등의 처분을 면탈하고자 의료기관을 양도·양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양수인에게 처분이 승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료법인의 설립허가 기준에서 운영 방식의 개선안도 담았다. 시도지사로 하여금 지역의 의료수요와 필요한 종별 등을 고려해 지역 실정에 맞는 허가 기준을 지자체 규칙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법인 제도가 지역의 부족한 의료기관 확충을 위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주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은 과도한 영리추구로 인해 각종 불법 의료행위 및 과잉 진료를 일삼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재정에 누수를 야기한다"면서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부작용과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는 일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사무장병원 개설을 사전에 차단해 의료행위를 통한 불법 영리활동을 막고,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재정을 지키고자 한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고대·이대·전북대 의대 6년 인증…가톨릭의대 재심사 2021-01-14 11:04:0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고대, 이대, 인제대, 전북대 의대가 지난해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6년 인증을 받았다. 가톨릭 의대는 재심사를 받게 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지난해 의학교육평가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12개 의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오는 2월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12개 의대는 ▲가톨릭 ▲가톨릭관동 ▲고려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이화 ▲인제 ▲전북 ▲한양 등이다. 의평원은 2019년부터 새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을 적용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9개 평가영역에서 92개 기본기준,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9개 영역은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이다. 인증 평가 결과는 크게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눠지는데 인증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인증 기간에 차이가 있다. 인증 기간은 2년, 4년, 6년 등 세가지다. 평가 결과 가톨릭의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은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고려의대, 이화의대, 인제의대, 전북의대 등 4개 의대는 인증기간이 6년이었다. 가톨릭관동의대, 경희의대, 동국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한양의대 등 7개 대학은 4년 인증을 받았다. 가톨릭의대는 지난 12일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했고, 현재 재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의평원은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차, 한림 등 11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평가인증 및 인증유지 당시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패한 근육감소증약 비마그루맙 비만약으로 탈바꿈 2021-01-14 11:00:2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근육감소증 약물로 개발됐지만 임상에서 고배를 마신 비운의 약물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비만 약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체지방률을 크게 낮추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비만을 치료하면서 대사 장애까지 잡을 수 있는 옵션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이유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근육감소증 약물 비마그루맙의 체중 감소 기전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0.33457).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2형 수용체를 차단해 골격근 성장을 자극하는 항체 약물로 지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을 만큼 주목을 받았떤 근육감소증 약이다. 하지만 이어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사장 단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 임상시험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지방 감소와 대사 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헤임스필드(Heymsfiel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내놓은 이번 연구는 바로 이를 증명하기 위한 기반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9개 의료기관에서 총 75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48주에 걸쳐 4주마다 비마그루맙을 투여하는 환자와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것. 그 결과 비마그루맙을 처방한 환자는 체지방이 21%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약군이 0.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효과를 보인 셈이다. 또한 주목할만한 것은 이러한 지방 감소와 더불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비마그루맙 투여군은 3.6% 근육이 늘어났지만 위약군은 0.8%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체중 변화를 보면 비마그루맙 투여군은 체중이 평균 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약을 처방한 환자들은 체중이 0.8% 주는데 그쳤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헤임스필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지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근육량을 늘리며 체중 감소를 달성하는 새로운 기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비마그루맙이 비만 약물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비접촉 환자 진료 요양병원 격리 입원료·감염관리료 지급 2021-01-14 10:41:0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비접촉 환자를 진료하는 요양병원들에게 격리실 입원료와 감염예방관리료가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의료단체 공문을 통해 "비접촉 환자를 진료하는 요양병원 격리실 입원료와 감염예방관리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자 등을 치료할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이외에 비접촉자를 전담해 진료할 요양병원이 필요하고 판단하는 경우 중수본과 사전 협의 후 해당 요양병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명단이 제출된 요양병원에서 비접촉 환자를 진료하면 격리실 입원료(1인실) 1인 당 12만 1680원과 감염예방관리료 1일 기준 1만 725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기간은 14일이다. 또한 해당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의료인력이 격리된 경우 3개월마다 실시하는 인력과 시설 변경 신고를 유예한다. 이송 받은 환자로 인해 환자 수 및 운영 병상이 증가된 경우 환자 수 및 운영 병상 수에서 제외하고 차등제 신고가 가능하다. 복지부는 "요양병원에서 확진 후 격리 해제된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에도 감염예방관리료가 보상된다"면서 "격리실 입원료 등 수가 지급 기준 세부사항은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나지 않는 보툴리눔 전쟁…판결문 놓고서도 입씨름 2021-01-14 09:59:2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툴리눔 균주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 전문이 공개됐지만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갈등은 정리되지 않고 있다. 전문이 공개된 직후 대웅제약은 논쟁이 종식됐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메디톡스는 범죄 행위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후 추가적인 조치를 예고하고 나선 것.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14일 오전 ITC 최종판결 전문이 공개된 직후 각 사의 입장을 연이어 내놨다. 이에 앞서 ITC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으므로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면서도 "메디톡스의 균주는 영업비밀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최종판결을 내린바 있다. 우선 대웅제약은 ITC에서 메디톡스 균주가 영업 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을 근거로 들며 메디톡스의 공정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공개된 범용 기술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제조공정 기술 침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연방순회법원 항소를, 메디톡스의 증언과 자료제출에 대해서는 국내 재판과정에서 고소를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ITC 결정에서 영업 비밀성은 완전히 부정됐다"며 "ITC는 보툴리눔 균주가 과거부터 연구원들 사이에 자유롭게 공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가 균주를 취득함에 아무런 대가를 지급한 바 없고 균주에 어떠한 개량도 한 적이 없어 균주는 메디톡스의 영업 기밀로 보호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공정 기술 침해 관련 ITC의 결정이 명백한 오판이라는 것을 연방 항소법원에서 입증함으로써 모든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메디톡스는 같은 ITC 최종판결 전문을 두고서 다른 판단을 내렸다. 메디톡스의 균주가 영업 비밀이 아니라는 판단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설사 영업 비밀이 아니라 하더라도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대웅제약이 도용할 자격은 없다는 주장.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을 도용했고 그 산물이 '주보'(한국명 나보타)라는 진실이 미국 정부기관의 공정한 판결로 마침내 밝혀졌다"며 "유죄가 확정된 이후에도 자신들의 승리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지만, 74페이지에 달하는 판결 전문이 공개되며 대웅제약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로 일단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ITC와 동일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균주와 제조 공정의 사용 금지 및 권리 반환을 요청하면서 이미 생산됐거나 유통 중인 제품의 폐기와 합당한 배상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두 기업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최근 몇 년 동안 갈들을 벌여왔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ITC 최종 판결을 통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양측이 판결문을 두고서 시각이 엇갈리면서 두 기업의 보톡스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위속 조직 검사로 파킨슨병 예측...조기진단 실마리 2021-01-14 09:39:1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위장관 조직을 관찰하면 파킨슨병의 발병 예측과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14일 "신경과 신채원 교수(뇌신경센터장)가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의 위장관 조직에서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는 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 침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신경과학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는 수면 중 심한 잠꼬대나 과격하게 몸을 휘젓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파킨슨병 발병 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거동이 느려지고 자세가 굽혀지며 손발에 떨림 증상이 생기는 신경퇴행성질환 중 하나이다. 그동안 파킨슨병 환자들의 위장관에서 병의 원인이 되는 시누클레인 단백질 침착이 일어나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지만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의 위장 수술 병리 조직을 사용해 넓은 범위에서 시누클레인 단백질 침착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채원 교수는 수면장애가 없는 건강한 일반인의 위장관에서는 아무런 병리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특발성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들의 62.5%에서는 시누클레인 단백질 침착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의 발병 예측과 조기 진단 분야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채원 교수는 "아직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후속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원인과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파킨슨병은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건강한 생활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발병 전에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되는 과도한 잠꼬대가 있으면 뇌신경센터에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