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리 좁아진 예방용 아스피린...60세 이상 1차예방 비권고 2021-10-13 10:48:14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심혈관질환(CVD) 예방용으로 투약되던 저용량 아스피린(일 100mg 이하)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미국심장학회의 CVD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적인 복용 권장에 이어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 역시 60세 이상의 아스피린 복용 금지를 권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각) USPSTF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사용 권고문 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2016년 USPSTF는 아스피린 사용에 대한 권고문을 한 차례 마련한 바 있다. 당시 권고문은 10년간 CVD 및 대장암 발병 위험이 10% 이상이며 출혈 위험이 없는 50~59세 성인의 경우 CVD 1차 예방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아스피린 사용에 대한 연령 범위와 등급을 변경했다. USPSTF는 10년 CVD 위험이 10% 이상인 40~59세 성인의 CVD 1차 예방용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 결정은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권고 등급은 C다.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출혈 위험 증가를 고려했을 때 CVD 예방과 같은 순이익이 크지 않다는 게 USPSTF의 판단. 다만 출혈 위험이 높지 않고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CVD 예방에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반면 60세 이상 성인의 CVD 1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신규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USPSTF는 1차 CVD 예방 모집단 연구, 여성 건강 연구(WHS)의 장기 추적 데이터 및 신규 임상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기초해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이 대장암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권고 등급은 D다. USPSTF는 내달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2016년 권고문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적정 스테로이드 용량 찾았다 2021-10-13 10:18:56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혹은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염증조절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데, 이 스테로이드가 골 형성을 억제하고, 장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골다공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어 사용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김지원 연구조교수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는 골밀도의 감소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른 골밀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프레드니솔론 2.5mg 이하의 초저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상태 즉, 증상이 완전히 가라 앉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골밀도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가장 적절한 용량임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팀은 199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833명과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 100명의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대조군은 골밀도 검사 전 1년 이상 스테로이드 미복용 환자다. 그 결과 두 그룹간 골밀도의 연간 변화율과 추적기간 내 새롭게 발생한 골다공증 및 골절 발생률의 차이가 없었다. 즉 스테로이드 치료가 골밀도에 크게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군과 대조군 모두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9년 3개월이었다. 또 다중 선형 회귀 분석결과, 골밀도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요인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인 ’DAS28-ESR‘ 임을 확인했다. 오히려 스테로이드 치료 등 염증치료를 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활성도를 낮춰야 골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과 골절 외에도 내분비계, 피부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최소한의 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지원 연구조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저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로 염증치료가 가능하며, 골다공증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하고, 아울러 골밀도에 미치는 위험요인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개인별 차이가 있어 스테로이드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희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내 분비되는 염증매개물질이 뼈 대사에 악영향을 주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염증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칼슘 및 비타민D의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 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
"실명질환 유병률 증가…안저검사 국가검진 도입 절실" 2021-10-13 10:10:52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과계가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 부산대병원)는 13일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요구했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해 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을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검사이며, 부작용이 없고 1초 만에 검사가 끝나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와 안과학회에서 공동 조사한 2017, 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3.4%가 녹내장을 앓고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은 19.6%에 이르렀다. 하지만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 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았고, 2017, 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눈 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낮은 것이다. 그러나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다. 따라서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이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국민은 실명질환 예방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안과학회는 수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과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촉구했다. 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안과학회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눈 건강의 첫걸음"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효성 없는 심평원 콩팥병 분석 심사 재검토 필요" 2021-10-13 10:03:19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만성 콩팥병 분석 심사가 실제로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에서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13일 심평원 분석 심사 기준에 대해 이같이 지적하고 전면적인 지표와 기준 수정을 촉구했다. 신장학회는 학회 산하 보건의료정책위원회에서 심평원의 만성 콩팥병 분석 심사 대상 환자와 분석 지표 및 목표 설정을 검토한 결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문제점이 담겨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분석 심사 결과에 대한 왜곡은 물론 의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지표 설정으로 인해 일선 진료 현장에서 혼란을 불러올 수 있을 뿐더러 심사에 필요한 서류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간의 낭비가 예상된다는 것. 분석 심사 대상인 만성콩팥병 3, 4, 5환자 심사를 위해서는 해당되는 상병 코드가 반드시 기입돼야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신장학회는 "현실적으로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신장내과 이외 타 과에서 치료 중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며 "이러한 경우 대부분 만성 콩팥병 상병 코드가 누락돼 분석 심사 결과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석 지표 중 루프 이뇨제 처방은 환자 상태에 따라서 만성 콩팥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약제이며 구형 흡착탄도 처방 기준이 제한되어 있는 약제로서 심사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신장학회의 비판이다. 실제로 구형 흡착탄은 현재 혈청 크레아티닌 2~5 mg/dl만 처방 가능한 약제. 결국 치료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된 약제의 처방률을 분석 지표로 정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인 셈이다. 특히 분석 지표 중 혈청 크레아티닌, 혈청 칼륨, 요 단백 결과값을 서류에 기재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업무가 심하게 과중돼 환자 진료보다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에 치중해야 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학회 보건의료정책위윈회 김성남 위원장은 "분석 심사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적정 수준의 전문 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의 기준으로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가톨릭의대)도 "만성 콩팥병 분석심사는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이에 충실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 세계 첫 혈당과 방사선 치료 관계 규명 2021-10-13 09:27:04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당화혈색소와 방사선 치료간의 관계를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이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후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3년간의 국소 재발 빈도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대변하는 인자. 연구 결과 결과 이 값은 범위에 따라 뚜렷한 생존율의 차이를 보였다. 당화혈색소가 6% 이하인 환자는 국소 재발이 없는 1년 생존율이 88.3%, 2년 생존율이 68.8%, 3년 생존율이 63%에 달했지만 그 이상인 경우 치료 경과가 좋지 않았던 것. 실제로 당화혈색소가 6% 이상인 환자는 국소 재발 없는 1년 생존율이 75.5%밖에 되지 않았고 2년 생존율은 54.4%, 3년 생존율은 41.8%로 크게 낮았다. 공문규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만성적인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종양 내부로의 산소공급을 저해하고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환자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로 게재됐다.
세계신경과학회 유치 성공…2025년 국내 첫 개최 2021-10-12 16:09:2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5년 세계신경과학회 서울대회가 개최된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120여 개국,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신경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12일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신경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인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를 오는 2025년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신경과학회는 세계신경학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에서 2년마다 개최한다. 신경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2025년 10월 12일에서 1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개최지 결정은 지난 10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신경학연맹(WFN) 각국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됐으며, 호주(브리즈번), 중국(베이징), 터키(이스탄불)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 서울 유치 성공의 결과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높아진 대한신경과학회의 국제적 위상과 2025WCN 유치를 위한 치밀한 준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울의 MICE 인프라를 바탕으로 맺은 결실이다. 본 대회의 유치 총괄을 맡은 대한신경과학회의 전범석 세계신경과학회 유치위원장(서울대학교)은 "대한신경과학회는 2,500여명의 회원과 함께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여러 분과학회에서도 역시 많은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및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따. 이어 "이러한 학문적 성과와 더불어 한국의 경제, 정치, 문화적 발전이 종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 세계신경과학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2025년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환자들과 가족, 나아가 모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충족시키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이 세계적으로 급증해 신경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WCN 2025의 서울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게 학회 측 판단. 대한신경과학회는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신경학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상생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에게 단순 학회 참가를 넘어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 전역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심도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토피피부염 혁신신약 나올까…항-OX40 임상 합격점 2021-10-12 11:50:2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항-OX40 단일클론항체 기전의 치료제가 중등~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 습진 영역 중증도 지수 기준 절반 이상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약물 투여가 중단된 후에도 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질병을 원인부터 개선하는 치료제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유럽피부과학회(EADV 2021)가 쿄와기린과 암젠이 공동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KHK4083/AMG 451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KHK4083/AMG 451은 최초의 항-OX40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자가면역 치료제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현에는 OX40이 관여하는데 치료제는 이 OX40의 발현을 막아 피부염을 완화 및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있다. 임상은 이중 맹검으로 위약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에서 국소 치료제로 관리되지 않는 중등~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는 피하 투여 방식으로 KHK4083/AMG 451 600mg을 2주에 한 번(Q2W) 또는 4주에 한번(Q4W)했고, 300mg은 2주에 한번, 150mg은 4주에 한번 투여했다. 그 결과 16주 후 위약과 비교했을 때, EASI(습진 영역 중증도 지수) 점수는 기저치로부터 각각 54.7%, 49.7%, 61.1%, 48.3%의 개선이 나타났다. 약 5%의 환자에서 화농증, 비인두염, 아토피성 피부염의 악화 및 오한과 같은 일반적인 부작용이 보고됐다. 화농증이나 오한 증상은 강도가 미미하거나 중간 정도였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흥미로운 점은 약물 투여가 중단된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20주 동안 EASI-75 반응(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을 유지했다"며 "이는 질병을 원인부터 개선하는 최초의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상 자료들은 KHK4043/AMG 451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유력한 증거를 제공한다"며 "임상 3상은 2022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간헐적 단식에 입연 당뇨병학회..."득보다 실 많다" 2021-10-08 05:45:5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체계적인 실제 효과 분석에 나섰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 효과와 안전성을 살피는 메타분석을 통해 학회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체중감량을 위한 간헐적 단식요법에 대해 권고하지 않는다는 안을 마련한 것. 7일 당뇨병학회와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AASD)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는 이같은 연구 내용 및 권고안이 공개됐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4시간 정도 일정 시간에만 음식물 섭취를 허용하고 나머지는 단식하는 식이요법이다. 하루를 기준으로 특정 시간을 금식하는 방법이나 일주일 기간에서 특정 요일을 단식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주로 체중 감소 및 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질환의 개선이라는 공통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당뇨병학회는 그간 급격한 혈당 변화 예방을 위해 당뇨병 환자들의 간헐적 단식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체계적인 메타분석을 통해 권고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헐적 단식을 시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점, 비만/과체중 성인 또는 제2형 당뇨병/전단계당뇨병 환자에 이를 권고할 수 있는지 불명확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 이에 따라 당뇨병학회 식품영양위원회 및 대한비만학회, 대한고혈압학회,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김현정 교수, 한림원이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해당 내용을 발표한 전숙 경희의대 교수는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추적 관찰 기간이 8주를 넘는 연구만을 추려 총 7개의 임상 연구(RCT)를 대상으로 했다"며 "메타분석 결과 간헐적 단식군에서 체중이 1.02kg 감소, 허리둘레 1.92cm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A1c는 간헐적 단식군이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중성지방 역시 11.73mg/dL가 높아졌다"며 "결과적으로 비만/과체중 또는 제2형 당뇨병 대상자에서 8주 초과의 간헐적 단식법 적용은 지속적인 열량 제한군 또는 표준 식사군 대비 체중 변화 폭이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체중감량, 제지방량, 지방량, 혈당, 지질변화 모두 엇비슷했다"며 "연구마다 간헐적 단식 방법이 일관되지 않았고 지속기간이 상이했던 점, 1년 장기 연구에서 38% 대상자가 탈락하는 등 연구 순응도가 떨어지는 것은 분석의 한계로 남는다"고 말했다.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론상 간헐적 단식은 당뇨병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후 관련 효과는 간헐적 단식이나 표준식사/열량제한식과 유사한 반면 저혈당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간헐적 단식은 저혈당과 금식과 관련한 탈수, 저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혈당 변동성의 증가 위험이 있어 현 상황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에 의해 저혈당 위험이 충분히 감시되고 약제의 용량이 지속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 경우에만 간헐적 단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저탄수화물 요법에 대한 메타분석도 진행됐다. 일명 황제다이어트로 불리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는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전체 칼로리의 5~10%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식이요법이다. 이미 2000년대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 효과를 비교한 연구들에서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는 우월한 반면 장기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 탄수화물 섭취 감소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면서 미국당뇨병학회는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혈당 및 체중, 혈압,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당뇨병환자에서의 저탄수화물 요법과 혈당 조절의 상관성 연구를 발표한 최종한 건국의대 교수는 총 20개 연구, 24개 문헌 분석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탄수화물 제한식은 저지방식사와 비교해 1년 미만에서 체중감소,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HDL-C 증가, 중성지방 감소,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다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초저탄수화물 식사는 제지방 감소 및 LDL-C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분석에 사용된 연구들중에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아시아인과 고령의 환자 대상 연구가 부족한 점이 한계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학회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탄수화물 제한 식사는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식사들과 함께 혈당조절 및 제중감소 목적으로 식사방법 중 하나로 고려 가능하고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초저탄수화물 식사는 저혈당 위험과 LDL-C 상승 등의 위해가 체중 및 혈당 개선의 이득보다 크므로 권고하지 않는다 권고안을 마련했다. 강현지 건양의대 교수는 비만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해 저탄수화물 섭취군에서 HDL-C의 중가, 중성 지방의 감소의 효용을 발견했으나 그 유지기간이 1~2년 단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LDL-C 6개월까지 유의하게 증가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심장이나 콩팥이 나쁜 환자, 심한 당뇨병 환자, 통풍환자에서의 저탄고지 식이요법 유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강 교수는 "비만 성인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탄수화물 제한과 함께 균형잡힌 양질의 식사가 권장된다"며 "다만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에 따른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 섭취 증가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서 탄수화물 제한식사는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체중감량식사와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관찰되므로, 체중감량 식사법으로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서 초저탄수화물식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증가와 제지방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사용은 권고치 않는다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캐릭터 띄워 학회 부스 탐방…첫 메타버스 학회 눈길 2021-10-07 12:19:3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메타버스(metabus)'가 과연 비대면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학술대회에 메타버스를 접목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방식 학술대회의 단점으로 꼽힌 제약사 부스(전시장)의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 가상 캐릭터를 통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각 부스 담당자와 실시간 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도록 꾸며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당뇨병학회는 아시아 지역 당뇨병 연구자들의 모임인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AASD)과 공동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를 개최한다. 작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 당뇨병학회는 올해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시장을 개설해 재차 이목을 끌었다. 대다수 온라인 학술대회가 제약사 홍보 부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제약사 배너 로고, 약물 설명서 제공에 그쳐 '구색 맞추기'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당뇨병학회는 실제 부스를 투어하는 듯 현장감을 높이고 후원사와 참석자 간의 원활한 쌍방향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전시장을 기획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구현된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마치 게임처럼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캐릭터들이 강좌를 듣거나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는 등의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당뇨병학회의 메타버스 전시장에는 대웅제약, 동아ST, 유한, LG화학,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MSD,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다국적제약사가 총 15개의 부스를 꾸렸다. 전시장에 접속하면 지도를 보는 것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본인 캐릭터 외에 다양한 방문자 캐릭터들과 부스를 지키는 각 업체별 캐릭터들도 함께 등장한다. 본인의 캐릭터를 조작해 원하는 부스로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웅제약의 부스로 이동해 TV 화면 아이콘 근처로 가면 미리 녹화해둔 영상이 재생되고, 옆에 비치된 브로슈어 아이콘으로 이동하면 제약사 품목 설명 자료가 확대돼 나타난다. 여기까지는 그간 온라인 학회들의 부스 운용방식과 비슷하지만 메타버스 전시장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부스에 있는 캐릭터에 채팅 글을 보내거나 마이크로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도록 꾸민 것. 실제로 부스에 대기중인 캐릭터에 담당자인지 채팅으로 묻자, "아니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자의 캐릭터처럼 부스를 탐방 중인 일반 학회 회원이었다. 전시장 접속하면 각 캐릭터별 프로필 사진/설명 변경, 이모지 설정이 가능하다. 일반 회원 및 제약사 직원간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선 부스 담당자의 경우 캐릭터 사진에 담당자 표기가 필요해 보인다. 전시장 접속 시점이 학회 개회식 전이기 때문에 대기중인 업체별 부스 담당자들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주기적으로 신규 회원들이 등장, 전시장을 탐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장에 캐릭터가 실제로 돌아다닌다는 점에서 한눈에 어떤 부스에 인파가 몰리는지 알 수 있다는 점도 메타버스 전시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원규장 학술이사는 "그동안 온라인 학술대회는 참석자 간의 소통부재나 전시장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한계로 지적됐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메타버스 전시장을 국내 최초로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버스 전시장에서는 참석자 간의 실시간 대화나 채팅이 가능해 연구자 간의 네트워킹이나 질의응답 등을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며 "또 후원사 부스에서 담당자들과 직접 대화로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고, 실시간 반응형으로 동영상이나 브로슈어들이 제공돼 좀 더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뇨병학회, 학회에 국내 첫 메타버스 전시장 마련 2021-10-06 16:27:3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인 2021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ICDM 2021-virtual congress)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학술대회는 특히 아시아 지역 당뇨병 연구자들의 모임인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The A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AASD)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편 메타버스 전시장(Metaverse Exhibition Lounge)을 개설해 현장감을 높이고 후원사와 참석자 간의 쌍방향 소통과 정보교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해 코로나 시대의 학술대회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번 11th ICDM & 13th AASD는 총 4개의 라이브 채널과 시청자들이 원할 때 언제나 볼 수 있는 VOD 채널로 구분해 20개의 심포지엄 세션, 17개의 위원회, 연구회 및 특별 세션으로 구성했고, 187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강의와 토론에 참석한다. 이외 젊은 당뇨병 연구자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8개의 구연 세션 및 73여편의 온라인 포스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29개국에서 국외 참가자 450여명을 포함한 1천3백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가상 공간에서 당뇨병과 대사질환 관련된 기초부터 역학, 임상을 아우르는 최신 지견을 활발히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시장을 마련,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원규장 학술이사는 "그동안 온라인 공간에서 한계로 지적된 참석자 간의 소통부재나 전시장의 일방적인 정보전달을 극복하고자 메타버스 전시장을 국내최초로 개설하게 됐다"며 "메타버스 전시장에서 참석자 간의 실시간 대화나 채팅이 가능하게 돼 연구자 간의 네트워킹이나 질의응답 등이 개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후원사 부스에서 담당자들과 직접 대화로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고, 실시간 반응형으로 동영상이나 브로셔들이 제공돼 좀 더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가능하게 됐다. 온라인 학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끈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선도적으로 온라인 학회를 개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범을 보여준 대한당뇨병학회가 또 다시 메타버스 전시장 개설로 진일보한 학술대회의 모습을 보여주게 돼 자랑스럽다"며 "인슐린 발견 100주년 후 새로운 100년은 대한당뇨병학회와 ICDM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학 분야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자니모드 궤양성 대장염으로 영역 확장…3상 합격점 2021-10-06 12:14:24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애고대 윌리암 샌드본(William J. Sandborn) 교수 등이 참여한 오자니모드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 효과 연구 결과가 30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033617). 오자니모드는 선택적 스핑고신-1-인산염 수용체 조절 기전을 갖고 있다. 오자니모드는 BMS가 2019년 세엘진을 한화 약 90조원(740억 달러) 육박하는 기업인수 거래를 진행하면서 획득한 신규 항암제로, 유일한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 경구용 치료제다. 다발성 경화증이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이라는 점에서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가 면역 활성 조절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도 활용될 가능성 여부를 살폈다.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의 3상 임상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치료와 유지요법의 위약 비교 임상 방식으로 설계됐다. 10주간의 유도 기간 동안, 코호트 1의 환자들은 1mg의 오자니모드나 위약을 투약받았고, 코호트 2는 동일한 용량으로 오픈 라벨의 오자니모드를 투약받았다. 10주 동안 두 코호트 중 오자니모드에 대한 임상 반응이 있는 환자들을 다시 무작위 배정해 52주 동안 위약 또는 오자니모드를 투약했다. 1차 연구 종말점은 메이요 스코어로 평가한 임상적 완치(관해) 환자의 비율이었고 2차 연구 종말점은 임상 및 내시경 등을 활용한 상태 평가 및 안전성이었다. 유도 기간 동안 645명의 환자가 코호트 1과 코호트 2의 367명에 포함됐고, 총 457명의 환자가 유지요법에 포함됐다. 임상적 관해는 유도와 유지유법을 병행하는 동안 위약을 받은 환자가 6%인 반면 오자니모드를 받은 환자들은 18.4%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 임상 반응률 역시 오자니모드 투약군이 47.8%, 위약군이 25.9%로 유의미한 결과 차이를 보였다. 주요 2차 연구 종말점에서도 오자니모드 투약군에서 현저한 개선이 관찰됐다. 52주 임상시험 기간 중 각 그룹의 2% 미만에서 심각한 감염이 발생했다. 높은 간 아미노기 전달효소 수치 상승은 오자니모드 투약군에서 더 흔했다. 심각한 감염 발생률은 서로 비슷했지만 유지요법에선 위약 대비 오자니모드 투약군의 발생률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오자니모드는 위약보다 궤양성 대장염의 유도와 유지요법으로 효과적이었다"며 "경증부터 중증까지 효과를 보였다"고 결론 내렸다.
확장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 면역항암제 효과 청신호 2021-10-06 10:56:4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확장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쓰이는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 효과가 후향적 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홍민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서영 교수 연구팀은 확장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한 결과 치료제가 환자의 이질성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연구팀은 한국인을 임상 대상으로 설정해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 병합 투약의 효능과 안정성에 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세암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을 처방받은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 68명을 11.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4.6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12.0개월로 기존의 3상 임상시험과 비슷했다. 기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에서는 아테졸리주맙 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과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각각 5.2개월과 12.3개월로, 위약 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4.3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 10.3개월 보다 유의하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번 후향적 연구에서 뼈 전이, 면역 관련 이상 반응, 젖산탈수소효소(LDH) 상승 여부가 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했다. 홍민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세포독성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합 투약의 효과와 안정성을 실제 임상 데이터로 재확인했다"며 "나쁜 예후 인자로 작용하는 요소들도 파악함에 따라 이번 연구 결과가 추후 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노쇠 및 근감소증 학술대회 내달 5일 개막 2021-10-06 09:26:2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제7회 아시아 노쇠 및 근감소증 학술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노쇠, 근감소증, 골다공성 근감소증, 근감소성 연하장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주요 연자로는 노쇠의 양대산맥으로 알려진 린다 프리드(Linda Fried)와 케네스 락우드(Kenneth Rockwood) 박사가 참여한다. 또한 근감소증의 대가인 윌리엄 에반스(William Evans), 위르겐 바우어(J&252;rgen Bauer), 골다공성 근감소증으로 유명한 구스타보 두케(Gustavo Duque), 근감소성 연하장애의 권위자인 히데타케 와카바야시(Hidetaka Wakabayashi), 아시아 근감소증 지침의 1저자인 량쿵 첸(Liang-Kung Chen) 등이 발표에 나선다. 원장원 학회 조직위원장(경희의대)은 "노쇠와 근감소증의 분야별 세계적인 석학들이 초대 강의와 심포지엄에 참여하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구연발표와 e-포스터 발표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오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의 초록 접수는 이번달 8일(금)까지며 사전등록은 22일(금)까지 홈페이지(http://www.acfs2021.org)에서 신청 및 접수 가능하다.
"코로나 노출된 의료진 격리 기준 과도…재조정 필요" 2021-10-06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인에 대한 격리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이미 과부하 상태에 있는 의료기관에 더욱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역 조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로 인한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크다는 것. 따라서 의료인에 대한 격리 기준이라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5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코로나 노출로 인한 의료인의 격리 실태와 이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1.36.e274). 현재 방역 지침상 의료인이라 할지라도 코로나 확진자에게 노출됐을 경우 PCR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의료기관이라는 특성상 더욱 이러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빈번하게 의료진이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내 확산은 고위험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강도높은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격리로 인한 공백 또한 입원이나 외래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조치에 대한 딜레마가 존재한다. 서울대병원 내과 최평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격리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이러한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야할지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코로나 노출 사례와 격리 실태, 이로 인한 의료 공백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총 203건의 코로나 노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61.1%로 가장 많았고 내원객이 26.1%를 차지했으며 간병인이 12.8%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확진자 노출로 인해 서울대병원에서는 총 2365명의 의료진이 코로나에 잠재적으로 노출됐고 이중 1706명이 수동적 감시를, 339명이 능동 감시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 119명이 능동 감시 대상이 되면서 업무에서 제외되고 아예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의료진이 201명에 달한 것. 이러한 능동 감시, 자가 격리로 인한 총 업무 손실일은 3311인일(person-days)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러한 의료진의 공백이 생각보다 의료기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러한 의료진의 격리로 인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10건이 넘는 폐쇄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없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항암요법실의 문을 아예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또한 외과 교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1명의 외과 교수들이 무더기로 예방적 격리에 들어가면서 14일 동안 수술실 대부분이 폐쇄되고 암 수술 또한 16건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렇듯 3311인일의 공백을 만들어낸 격리 속에서 실제로 코로나 확진이 확인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이 1명은 동료와 1시간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마스크 등 감염 통제 원칙을 따른다면 전파 위험은 극도로 낮은 만큼 현재의 격리 조치를 새롭게 고민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금과 같이 코로나 환자에 노출됐다는 이유 만으로 의료진이 자가 격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그 효과성과 비례성, 필요성과 능률성을 고려했을때 과도하다는 것. 연구진은 "원내 감염 사태 발생이라는 과도한 두려움과 책임 회피 욕구, 노출 위험 평가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사실상 의료진에 대한 예방적 격리 조치는 과도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오히려 의료기관의 기능적 손실을 고려할때 의료진에 대한 모니터링과 격리 등의 조치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권장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확진자 확산 상황과 의료 자원의 부족한 실정 등을 고려했을때 의료진의 과도한 격리 조치는 병동과 응급실 폐쇄, 항암 치료 등의 중요한 의료 서비스의 제한 등의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그 폐해가 이점을 초과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격리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간재단-간학회, 간의날 기념 온라인 공개강좌 연다 2021-10-05 11:17:03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간질환 전문가들이 오는 20일 간(肝)의 날을 맞아 온라인에서 일반인들을 만난다.&160;지난 20년간 매년 환우와 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돼왔던 간질환 공개강좌가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강좌와 함께 질의응답 이벤트로 새롭게 진행된다.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의 영상 청취 후 댓글에 질문을 남기면 학회 전문가들이 답변을 진행한다. 강의를 맡았던 교수진과 학회 회원들이 참여해 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대한간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tUIA519ZuFLRC-9HI2VRQ)에&160; 접속해 강의 영상을 청취하고 각 영상 댓글창에 질문을 남기면 된다. 취합된 질문은 담당 교수진에게 전달돼 수일 안에 학회 공식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ABC형 간염 강의 영상 3편과 간건강 관련 질의응답 영상 4편이 준비돼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감소하면서 환자들의 간(肝)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율이 감소해 향후 간경변증과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 진행 위험이 커질 것으로 학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면 강좌를 갖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와 가족, 그리고 간질환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폭넓게 다가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간질환 극복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 성인 가운데 약 150여 만명은 만성 B형간염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출생 직후 감염돼 40대 이후 간경화, 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치료 가능한 만성 C형간염 환자도 국내에 약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사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간질환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6,979명과 10,565명으로 수 년간 사망자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올해 사망 통계에서도 간암은 40대와 50대에서 암사망 1위를 차지해 중년층에서 가장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자리잡았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향후 간질환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40대 이전부터 적극적인 바이러스 간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간재단은 2011년에 설립돼 공개강좌, 방송등을 통한 간질환의 대국민홍보 및 의료 취약층 검진, 젊은 간질환 연구자의 학술연구비 지원 및 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