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환자만 보는 일본 병원모델...한국도 가능해" 2019-04-16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한국 의사도 재택의료만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 일본 의사들은 재택의료 서비스만 제공하는 병원이 존재한다.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권용진 단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초고령화 시대에 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커뮤니티케어 논의가 한창이지만 결국 핵심은 고령의 노인환자 혹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게 그의 설명. 그는 "일본은 요양병원 및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자신의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재택의료가 상당히 정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 환자들은 아직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선호하지만 환자가 원할 경우 공급할 재택의료서비스를 마련해둘 필요는 있다"며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가 말하는 재택의료는 뭘까. 그는 "왕진과 재택의료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개념"이라며 "의료서비스도 다르지만 수가체계가 크게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에 따르면 왕진은 의사 방문당 수가를 산정하는 반면 재택의료는 '연간 관리료'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령, 왕진은 A원장이라는 의사가 왕진 건수에 따라 일정한 수가를 산정해준다면 재택의료는 A원장이 1개월간 일정한 수의 환자를 관리하고 그에 상응하는 관리료를 받는 개념이다. 그는 "재택의료는 매번 의사가 환자 진료를 하지 않는다. 의사는 일주일에 1~2번 정도 진료를 하고 그 이외에는 간호사, 재활치료사, 사회복지사가 환자를 케어하는 시스템"이라며 "의사 개인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재활치료사 2명, 사회복지사 2명을 한팀으로 볼때 환자 120명이 적정하다고 봤다. 연간 환자 수를 정해두고 연간관리료 형태로 운영하는 이유는 재택의료의 지속성 유지 차원이다. 또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 대해서는 가산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간호사가 3명으로 늘어나면 환자를 180명으로 늘릴 수 있다. 간호사 1명당 월 환자 60명 정도를 케어 가능하다고 봤다"며 "물론 이는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를 유기적으로 운영했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일본처럼 재택의료만해서 병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며 "이를 구체화하려면 의료법상 재택의료 근거를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다시말해 의료법 내 '재택의료센터'의 정의부터 인력기준 등을 명시하자는 얘기다. 그는 "재택의료는 의사 혼자하는 의료서비스가 아니다"라며 "간호사,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등과 함께 의료 이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당초 취지를 살린 것"이라고 거듭 팀워크를 강조했다.
차병원 신생아 사건 핵심은 증거인멸…면허취소 위기 2019-04-16 06:00:55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의사 2명에게 신생아 사망건 관련 의료법과 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한 사건 당시 신생아를 떨어뜨린 산부인과 레지던트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그리고 부원장인 산부인과 교수 그리고 차병원 모체인 성광의료재단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5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분당차병원 신생아 사망건 관련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 2명에게 의료법과 형법 위반 혐의에 따른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지난 12일 신청했다. 산부인과 레지던트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산부인과 교수 등 나머지 의사 3명은 불구속 기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2016년 8월 분당차병원에서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시작됐다. 수술에 참여한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신생아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부딪친 신생아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숨졌다. 분당차병원은 수술 중 신생아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겼고, 시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분당차병원 내부 고발을 접수한 이후 의료과실을 숨기기 위해 사망진단서를 조작했다고 보고 해당 의료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광역수사대는 산부인과 레지던트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산부인과 교수 2명과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의사 5명을 입건했다. 그리고 의료과실 은폐에 참여한 직원과 무단으로 진료기록을 열람한 직원 등 행정직원 4명도 입건했다. 서울경찰청은 의사 5명 중 구속영장을 청구한 의사 2명은 과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재왕절개 주치의인 산부인과 교수는 진료기록 삭제 혐의로 의료법과 형법을 적용했으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사망진단서 허위작성 혐의로 의료법과 형법을 적용했다. 이들 교수 2명은 법 위반과 함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은 나머지 의사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으나, 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한다는 입장이다.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린 산부인과 레지던트의 경우, 명백한 실수라고 판단하나 신생아 사망에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 의료법과 형법을 적용했다.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역시 사망진단서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의료법 위반을, 부원장인 산부인과 교수는 의료과실을 숨기기 위해 모든 행위를 보고받고 묵고한 혐의로 의료법과 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 책임과 양벌 규정에 입각해 분당차병원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행정직 4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번주 중 의사 2명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수사대는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확정되면 수사결과를 정리해 보건복지부에 의료법 위반 혐의 의사 5명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건을 담당한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 관계자는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이번 신생아 사망 사건은 분당차병원 내부 고발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바닥에 떨어뜨려 신생아가 숨진 사건을 알리는 병원 구성원들의 첩보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생아 사망 사건을 알면서도 묵인한 책임과 양벌 규정을 적용해 의사들과 함께 성광의료재단을 기소했다. 법원의 영장 청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결과를 복지부에 전달해 의료인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은 당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린 사고는 인정하면서도 신생아 사망원인은 호흡 곤란과 혈액 응고 등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병원 측은 대형로펌을 통해 의사 5명에 대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분당차병원 의료인 처분 요청이 오면 의료법 위반 혐의를 판단해 사전처분 통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진단서 허위작성 등의 경우,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의사면허 취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내부는 분당차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의사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법원의 영장 심사 결과를 주목하는 형국이다.
분당차병원 신생아 사망 은폐…전공의 등 의사 5명 입건 2019-04-15 12:13:24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수사당국이 분당차병원 의료진의 신생아 사망 은폐 의혹 사건을 집중 조사 중에 있어 주목된다.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 5명과 행정직원 등 총 9명이 피의자로 입건돼 기소여부에 따라 의료계 파장이 예상된다. 한겨레는 지난 14일 '분당차병원 분만 중 아이 떨어뜨려 숨진 의료과실 3년간 은폐' 제목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에서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술에 참여한 한 의사가 신생아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뷔딪친 신생아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숨졌다. 문제는 분당차병원이 수술 중 신생아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사망진단서에서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했다는 점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부 고발 접수 이후 분당차병원이 의료과실을 숨기기 위해 사망진단서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내사에 착수했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광역수사대는 현재 신생아를 옮기는 과정에서 떨어뜨린 산부인과 전공의를 비롯해 전공의 2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당시 부원장 등 의사 총 5명을 입건한 상태다. 또한 의료과실 은폐에 참여한 직원과 무단으로 진료기록을 열람한 직원 등 행정직원 4명도 입건해 피의자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광역수사대가 의료분쟁중재원에 의료과실 의견을 구한 결과, 신생아를 옮기는 과정 떨어뜨려 생긴 두개골 골절과 출혈 등도 사망 원인이나 미숙아의 특성상 다른 요인도 기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내부 고발로 이번 사건을 내사했다. 신생아를 옮기던 과정 떨어뜨린 점을 병원이 은폐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 원인은 의견이 갈리고 있다. 부모에게 알리지 않아 부검을 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다"면서 "입건한 의사와 행정직 9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기소 여부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입건 의사들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분당차병원 측은 당시 주치의가 넘어지는 사고는 인정하면서도 신생아 사망원인은 호흡곤란과 혈액 응고 등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담당하면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명, 전문의 2명, 간호사 4명 등 총 7명을 입건한 후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울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식 개최 2019-04-15 09:16:00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2일 울산현대호텔에서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해 고수진 권역호스피스센터장, 민영주 암생존자지지센터장, 강정훈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부울경 지회장, 김숙남 부산시 완화케어센터장, 백승완 부산보훈병원장, 최윤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해당 권역(울산, 부산, 경남) 내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자문 및 의료지원과 함께 교육, 홍보, 연구 등에 대한 행정지원 등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고난이도 시술 및 환자 전원체계 지침 개발과 커뮤니티 중심의 생애말기돌봄의 기반을 조성을 통해 고령 사회에 필요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입원형 호스피스를 통해 울산에서는 첫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 등 호스피스 기능을 강화했다. 고수진 센터장은 "울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들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말기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역 호스피스센터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과 마지막 삶의 질의 중요성을 반영한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사업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가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고명환 교수팀, 3년 연속 기술이전 성공 2019-04-15 08:31:16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가 최근 3년 연속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최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고명환·김기욱 교수,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팀이 고관절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한 '고관절 보호대'를 개발해 교정 및 보조기기 제조 개발 업체인 '디스크닥터'와 지난 3월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고관절 보호대는 기존의 착용감이 불편한 금속형 보호대와는 달리, 팽창 튜브를 통해 인체 형상에 맞게 밀착시켜 고관절 부위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관절에 부가되는 하중을 감소시키고 대퇴부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적절히 제한해 수술 후 고관절의 상해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고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 고명환 교수팀은 이에 앞서 2018년에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팀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개발된 언어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용 기능성 게임 및 비음치 측정기술'을 언어치료기기 개발업체인 휴머노피아에 기술이전 했다. 또 2017년에는 치매와 뇌질환 환자에서 야기되는 인지기능 저하 및 손 기능 저하의 회복을 위한 '가변형 도구 모듈을 적용한 가상현실 재활훈련 장치'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재활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싸이버메딕에 기술이전 했다. 이들 기술은 객관적인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 이번 성과는 신기술 개발에서 부터 시제품 제작과 효능 검증, 그리고 제품 인허가 및 최종 사업화에 이르기 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끌고 나간 성공적인 사례여서 산학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고명환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재활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원과 대학 및 기업 간 긴밀한 '산학연병' 협력을 이끌어온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대병원 자체 연구사업인 '보건의료 R&D 임상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 육성 사업'의 지원도 이번 성과를 얻는데 주요한 견인차가 되었다. 고명환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의 재활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국내 재활의료 중소기업들에게 컨설팅, 품목허가, 특허, 임상시험, 의료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소아혈액암 환자에게 골수기증한 백의 천사 2019-04-15 08:20:50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난치질환인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 환자를 위해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 백의천사를 실천한 간호사의 스토리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중인 박선주(31) 간호사. 그는 지난 2010년부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며, 골수기증자 부족으로 힘겨워하는 혈액암 환자들의 사연들을 접해왔다. 제때 골수 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를 보기도 했다. 마음 아파하던 박간호사는 대한적십자회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 이후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길 바랐다. 혈액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항암요법이나 가족간 또는 자가 이식의 순서로 치료를 모색하지만, 모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HLA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골수내에 포함된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정상인 혈액의 약 1%에 해당한다. 박 간호사와 HLA가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몇년이 흐른 뒤에야, 2개월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HLA가 일치하는 어린 환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박간호사의 골수기증 의향은 변함없었다. 유전자 상세검사와 건강검진 등을 거쳐 기증할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식이조절 등 골수 공여를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선 박간호사는 최근 입원, 조혈모세포이식술을 받았다. 퇴원을 앞둔 박 간호사에게 협회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전해졌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고통받다 골수를 기증받은 8살 소아환자의 감사글이 담겨있었다. 박 간호사는 "어린 환자의 편지를 몇차례나 되읽으며 가슴 뭉클했다. 건강한 내 몸의 일부로,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얼른 쾌유해 건강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다. 얼른 업무에 복귀해 그들을 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병원홍보협회, 제주도서 제2차 세미나 개최 2019-04-15 08:13:22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이제혁)가 오는 5월 23일(목)부터 25일(토) 까지 제주 '캠퍼트리 호텔 앤 리조트'에서 2019년도 제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병원홍보, 이제는 외연을 확장할 때'라는 주제로 병원홍보 업무 중 마주칠 수 있는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홍보·마케팅 플랫폼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보다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빙해 병원홍보 업무 담당자들이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모함과 동시에 병원홍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계획이다.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나의 가치를 브랜딩 하라(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 ▲홈페이지와의 소통(센텀인터넷 곽재홍 대표), ▲호감과 신뢰감을 전하는 목소리의 비밀(더블유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우지은 대표), ▲Creative & Idea for Hospital promotion(영상제작프로덕션 '두비두' 권성재 대표) 등의 제목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브랜드 가치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통해 병원 고유의 브랜딩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은 물론, 뉴스미디어 및 대중과의 효과적이며 논리적인 소통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 한국병원홍보협회 이제혁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홍보팀장)은 "전국의 병원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깊이 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서로간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홍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각 병원이 갖고 있는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 참가비는 회원병원 1인 20만원(비회원 병원 1인 30만원)이며, 4월 26일(금)까지 사전등록(E-Mail: khopra2019@daum.net)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신체구속=요양병원' 주홍글씨 인증제로 지울 수 있을까 2019-04-15 06:00:50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요양병원을 향한 정부의 규제 강도가 고조되는 가운데 요양병원 스스로 교육과 인증 등 내실 강화를 천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신임 회장(사진, 이손요양병원 원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 등과 만나 "급변화하는 노인의료 정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요양병원 교육과 인증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덕현 회장은 입원환자 신체구속 금지와 의료 질 관리 등을 실천하며 울산 이손요양병원을 지역사회 노인의료 최고 의료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손 회장은 "임기 동안 노인인권에 기반한 존엄케어 실천을 위해 요양병원 가이드라인 제공과 교육 확대 등을 시행해 나가겠다"면서 "국민의 마음에 다가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인의료 전문가로 인정받는 요양병원을 구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요양병원 권익 보호를 위해 교육센터 활성화를 일순위로 꼽았다. 손덕현 회장은 "협회에서 2009년 신체구속 억제 선언 이후 후속조치가 미진했다. 무엇보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제도와 정책 변화에 따른 교육 영상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5월부터 전국 시도 순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센터 설립 등 회원병원 교육에 내실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근거중심 정책 제언과 국민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고 "재활위원회와 암재활위원회, 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등을 신설해 요양병원 정책 변화를 적극 대처하겠다. 사무장병원 등 불법행위 신고센터 개설과 윤리위원회 활성화 등 자정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 인증제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손덕현 회장은 "현재 요양병원 대상 정부의 인증제도는 있으나 급성기병원 중심 기준이다. 협회 자체 인증기준을 마련해 요양병원 스스로 자체 개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협회 인증제는 강제 사항은 아니나, 요양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례 중심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재활의료 본 사업 참여도 요양병원들의 최대 현안이다. 손 회장은 "요양병원은 만성기와 아급성기(회복기) 의료를 책임지는 만큼 유지기 재활 뿐 아니라 병동제 방식으로 회복기 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은 커뮤니티케어에서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방문재활, 지역연계시스템에서 의료복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노인의료 관련 의료전달체계도 중요하다, 복지부가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대병원이 가정의학과 폐쇄한 진짜 이유는 2019-04-13 06:00:55
youtube 4월 둘째주 위클릭메타입니다. 한주동안 메디칼타임즈 다클릭 기사를 정리합니다. 1. 요양병원 입원 까다로워진다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관리 강화를 위해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 할 때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한 후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2. "과도한 비타민D 섭취 신손상 유발" 경고 비타민D를 과하게 복용하면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증례보고가 캐나다 의학협회지에 실렸습니다. 3. 가정의학과 폐쇄한 경상대병원장의 경고 경남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병원이 가정의학과를 폐쇄했습니다. 4. 연구용역 뒤로한채 안식년 떠나는 김윤 교수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6개월간 안식월을 갖고 미국 다트머스대학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 교수는 가을 쯤 복귀할 예정입니다. 5.국세청, 세금 탈루 병의원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취득한 병의원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위클릭메타 황병우 기자입니다. 이번주는 경상대병원이 가정의학과 폐쇄라는 파격 결정을 내렸죠. 기사를 직접 쓴 이지현 기자와 좀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