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좌심방이 폐색술' 국내 첫 100례 달성 2019-06-17 11:00:31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이 심장의 빈 곳을 메꿔 뇌졸중을 예방하는 '좌심방이 폐색술' 100례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항응고제(NOAC) 복용자와 비교해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 발생 시 신경 장애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가 발표돼 이 같은 성과는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한 사람은 좌심방이가 특별히 문제 되지 않지만 심방세동 환자는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정체돼 '좌심방이'에서 팽이처럼 회전하는 와류가 생기면서 '혈전'이 만들어진다. 또한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혈전의 90% 이상은 좌심방이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발병의 30% 이상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심장내과 교수팀은 좌심방이 폐색술의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9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생률이 약 19% 감소하고, 혈관출혈 발생률은 100% 감소했다고 2016년 일본 순환기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박희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병에 따른 치료 기간과 범위 및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구미 선진국에서는 시술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환자의 93%가 시술 2개월 후에는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 혈관 출혈 위험도가 높아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항응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예방에 실패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 서울대병원서 첫 비급여 시술 2019-06-17 10:51:32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이 서울대병원에서 첫 비급여 시술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알젠(R:GENTM)'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SRT, Selective Retina TherapyTM)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에 대한 첫 비급여 시술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란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된 기술에 대해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 이에 따라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선택적 망막 치료술을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2021년 7월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은 중심섬장액맥락망막병증 치료 목적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알젠'의 선택적 망막 치료술은 실시간 자동제어 기술(Real Time Feedback(RTF) Technology)을 탑재해 안전하면서도 망막색소상피층(RPE)만을 겨냥해 망막조직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알젠'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에 대한 제한적 의료기술 시행기관으로 승인된 바 있다.
"경영손실 불구 재활병원 준비했는데…헛웃음만 나온다" 2019-06-17 05:45:59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사례1]경기도 지역 200병상 규모 A 요양병원 병원장은 얼마 전 재활의료기관 지정 기준 설명회 참석 후 허탈감에 빠졌다. 재활의료기관을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채용에 막대한 인건비를 투입했지만 보건복지부의 턱없이 높은 지정기준에 헛웃음만 나왔다. [사례2]재활의료기관 지정을 목표로 수 백 억원을 투자해 올해 개원한 지방 B요양병원은 의료인력과 시설, 장비 모두 면에서 지역 의료기관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18년도 한해 진료량을 지정기준을 한다는 정부 발표 후 병원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사례3]의료재단 소속 450병상 C요양병원은 전면 재활의료기관 전환을 준비했으나 복지부 수가와 적정규모를 인지하고 병원과 요양병원 분할로 입장을 바꿨다. 문제는 지자체에 의료기관 종별 신고 시 분할 자체를 신설 병원으로 규정돼 병상 축소 등에 다른 40% 이상의 경영손실이 불가피하다. 전국 많은 요양병원이 지난 4일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 주최로 열린 '본사업 1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 설명회' 이후 사실상 멘붕에 빠졌다. 150병상에서 200병상 규모 요양병원과 작년과 올해 개원한 요양병원 그리고 대형 요양병원 등 소위 잘나가는 요양병원 목표는 재활의료기관 본사업 지정이다. 10년 넘게 일당정액 수가에 길들여진 요양병원 내부는 고령사회 대비한 급성기와 회복기, 만성기 등 보건당국의 병원급 새판 짜기를 일찌감치 감지했다. 지난 2015년 복지부가 재활의료기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재활의료 특화 병원은 물론 요양병원 움직임은 빨라졌다. 당시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청와대 하명이 복지부로 전달됐다는 풍문이 확산됐다. 요양병원 급증에 따른 수가개편 압박책과 동시에 3만 병상 이상의 재활의료기관 지정 육성책이 핵심 내용. 2015년 재활의료 3만병상 계획안, 요양병원 지정 유인책 병행 당연히 재활의료기관으로 말을 바꿔 타려는 요양병원들 움직임이 확산됐고, 복지부 역시 요양병원 별도 지정과 병동제 도입 등 유인책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복지부가 재활의료기관 사업에 요양병원을 주목한 이유는 분명하다. 2018년 기준 병원급 3713개소 중 요양병원은 1565개소(42.1%)이며, 요양병원에서 재활의료기관 필수인력인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전체 병원급 39.9%(599명), 물리치료사는 36.1%(7390명), 작업치료사는 49.3%(3448명) 등을 차지했다. 회복기 재활의료에서 요양병원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양병원 1563곳, 재활 전문의 40%-작업치료사 49% 차지 요양병원계 열망은 재활의료기관 지정기준 설명회에서 드러났다. 전국 요양병원 원장과 간부진 400여명이 설명회장을 가득 매우며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설명회 중반 이후 여기저기서 탄식과 한숨이 이어졌다. "복지부가 요양병원을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할 마음이 전혀 없다",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15개소에 이전에 탈락한 15개소를 합쳐 30개소를 지정하기 위한 설명회다", "복지부도 심평원도 재활의료기관 사업 취지와 의미를 완벽하게 파악한 이가 없다" 재활의료기관 지정기준 핵심은 보건의료 인력과 수가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환자 40명 이하(3명, 지역은 2명), 간호사는 6명 이하, 물치료사는 9명 이하, 작업치료사는 12명 이하, 사회복지사는 1명(150병상 초과시 2명) 등이다. 수가의 경우, 15분 이생 단위로 1일 최대 16회(4시간)를 기준으로 회복기재활 통합계획관리료 등 다양한 수가방식이다. 몸값이 상승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채용도 부담되나 관건은 간호사다. 지역 외곽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로 표현된다. 그것도 간호사 1명 당 환자 6명 인력기준은 현 요양병원 간호 1등급(간호사 1명 당 환자 6.5명)을 초월한 희망사항이라는 지적이다. 인력기준을 제외하더라도 문제점은 상상 그 이상이다. 복지부는 재활의료기관 지정 평가기간을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실적으로 정했다. 인력기준을 비롯해 입원환자군 40% 비율과 시설, 장비 모두 2018년도 완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요양병원들은 아무런 사전 지침 없이 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한 부분도 황당하나, 기존 시범사업으로 그 정도는 유추할 수 있지 않느냐는 복지부의 책임 떠넘기 식의 답변과 태도에 어의가 없다는 반응이다.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준비한 200병상 내외 요양병원 및 최근 개원한 요양병원 모두에게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여기에 입원환자 중 재활환자 비율 40% 기준 역시 재활환자와 함께 치매와 노인성 만성질환, 중증질환 등 다양한 포괄적 입원치료를 수행한 요양병원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2018년도 한해 진료량·재활환자 40% 기준, 현실성 부족 300병상 이상 전국 90개소 대형 요양병원의 재활의료기관 진입 절차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법률적으로 병원과 요양병원 분리 개설이 가능하다며 대형 요양병원에서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다. 요양병원 일부의 병원 전환 시 병상 이격거리 1.5㎡ 유지로 병상 30% 이상 감소는 예견됐다. 하지만 의료기관 분할에 따른 현 요양병원을 신규 요양병원으로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신규 의료기관 개설에 따른 병상 이격거리 1.5㎡ 유지로 예상치 못한 경영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외에 요양병원에서 병원 종별 전환 시 주차장 확보 기준이 300㎡당 1대에서 150㎡당 1대로 강화되며 주차장 확보에 따른 비용 발생도 동반된다. 의료계는 재활의료기관 사업 추진에 대한 복지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대형 요양병원 분할, 신규 요양병원 신고 따른 병상 이격거리 손실 불가피 충청 지역 한 재활 특화 병원 원장은 "복지부는 장애인건강법에 명시된 지정기준이라고 하나 환경과 여건이 바뀌면 시행규칙은 국회 동의없이 수정 가능하다"면서 "고령사회에 대비한 회복기 재활의료 활성화는 사라지고 엄격한 지정기준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고집만 남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만성기의료협회 최성혜 보험이사는 "많은 요양병원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채용에 집중하며 재활의료기관을 준비했다. 올해 지정이 어렵더라도 병원 종별 전환에 따른 지정유예를 기대했다"면서 "복지부는 2018년 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원칙만 고수하면서 요양병원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혜 보험이사는 "병원 종별 전환에 따른 이격거리 유지는 최소 30% 이상 병상 수 감소로 이어져 경영손실은 불가피하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령사회 대비 회복기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요양병원들의 노력을 외면하고 2기 지정까지 3년을 기다리라는 복지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복지부는 요양병원들의 문제제기에 수긍하면서도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료기관정책과(과장 오창현) 관계자는 "재활의료기관 지정기준 개정안 관련 많은 요양병원로부터 의견이 들어왔다. 상당 부분 일리가 있고 타당하다"고 전제하고 "1기 본사업을 30개소로 갈지, 더욱 확대할지 우리 손을 떠났다. 윗분들 판단에 달려있다"고 답변했다. 복지부 “문제 발생 하면 어쩌나”-의료계 “담당 공무원들 무책임 일관” 그는 이어 "재활의료기관 확대 시 우려점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이다. 혹시나 문제가 발생하면 지정기준을 완화해 발생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라며 "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 후 곧바로 재활의료기관을 공모할지, 지정기준을 재검토해 공모할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면피용 탁상행정에 분노감을 표했다. 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복지부가 고령사회 대안으로 재활의료기관을 논의할 때 3만 병상 목표에서 지금은 5천 병상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년간 전문가 회의와 연구용역에서 제기된 개선방안이 지정기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지부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재활의료기관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공무원은 사라지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전하고 "조건없이 요양병원 최소 100개소 이상 지정해 추후 질 관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요양병원 없이 병원만으로 회복기 재활의료 활성화는 요원하다"고 전망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급성기와 만성기 과도기인 회복기 재활이 병원급 기능 재정립과 함께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올해 30개, 내년 50개 등 찔끔 찔끔 지정하면 코앞에 다가온 고령사회 의료비를 누가 감당할지 의문"이라며 복지부의 전향적인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흉부외과 병동 좀 맡아주세요…타과 전문의도 환영" 2019-06-17 05:45:56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전문의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한 흉부외과의 노력이 눈물겹다. 최근 서울 A대학병원은 흉부외과 수술 후 환자의 병동케어를 전담해줄 의료진 채용 공고를 냈다. 일종의 입원전담전문의인 셈인데 특이한 점은 흉부외과 전문의 이외 타과 전문의까지 문호를 열어둔 것. 흉부외과 전문의들은 수술 및 외래 진료 스케줄이 빠듯하게 잡혀있어 수술 후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관리가 쉽지 않은 실정. 이 역할을 전담해줄 전문의가 절실하다는 게 일선 대학병원 흉부외과 교수들의 하소연이다. 그 결과 수술 후 드레싱은 물론이고 입원환자의 수술 후 관리를 전담해줄 전문의 채용이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지원자를 찾는 것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흉부외과는 타과 전문의는 물론 개원의에게도 SOS를 보내고 있다. 개원한 흉부외과 전문의 중 현재 전문과목을 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대학병원에서 다시 전공을 살려 환자를 진료하고 싶은 흉부외과 전문의를 발굴하자는 취지다. 이 역시도 선뜻 지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쯤되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이하 흉부외과학회)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흉부외과학회에 따르면 그나마 성인 흉부외과 의료진은 나은 편. 선청성 소아심장 분야는 멸종위기다. 소아 선천성 수술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전국 20명. 올해 흉부외과 전공의 31명. 이마저도 몇명이 대학병원에 남아 자신의 전공의 살릴 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4~15일까지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흉부외과 교수들은 입을 모아 흉부외과의 미래를 우려했다. 특히 국민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흉부외과 전문의를 수입해야 하는 일이 머지 않는 미래에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경고했다. 올해 가을 학술대회 이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웅한 차기 이사장(서울의대)은 "소아 선천성 심장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전국 20명이 전부"라며 "(상당수 병원에 해당 수술을 할 수 있는 교수가 없어서)정상적인 수련이 어려운 실정으로 멸종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장논리가 작동이 안되는 수준까지 망가진 상태로 공공의료 차원에서 접근해 살리지 않으면 의사를 수입해야 수술을 이어갈 수 있다"며 "지금도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한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태윤 이사장은 "전공의법 시행으로 그나마도 전공의 근무에 제한이 생기면서 흉부외과에 의료공백이 더욱 심각해졌다"며 "최근 모 대학병원에서 식도, 폐암 등 흉부 수술이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공고를 내도 지원자를 찾을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공고를 내는 병원은 많지만 의사를 구할 수 없어 결국 현재 있는 교수들의 업무는 과부하 상태"라며 "오죽하면 수술 후 환자관리나 입원환자 관리를 해줄 타과 전문의까지 확대해 채용공고를 내겠느냐"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23년 유지한 세브란스 안‧이병원 없앤다…이비인후과 본원 이동 2019-06-14 06:00:57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안과&8231;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세브란스 안과&8231;이비인후과병원(이하 안&8231;이병원)이 간판을 내린다. 안과와 이비인후과가 같이 있음으로 생기는 시너지 효과보다 이비인후과가 본원에 위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세브란스 집행부의 정책적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96년 10월 개원한 이래 약 23년 간 유지했던 안&8231;이병원에는 안과만 남게 될 예정이다. 이번 안&8231;이병원의 이비인후과 분리 후 본원 합류는 세브란스 병원 집행부의 판단에 따른 것. 안&8231;이병원 A관계자는 "병원 전체에 급하게 대응할 기도환자가 많으니 이비인후과가 본원에 있는 게 병원 포트폴리오상 필요하다는 집행부의 판단"이라며 "마침 기존에 전문식당가 공간이 나면서 즉각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행부의 제의가 아니더라도 본원과 거리가 있다보니 응급 콜을 받았을 때 신속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환자관리의 측면에서도 본원 합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에 안&8231;이병원이 없어지는 것은 병원 집행부의 요구와 이비인후과의 판단이 맞물린 결정으로 안과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의미다. 또한 안·이병원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내부 평가다. 세브란스 B관계자는 "이비인후과는 기도를 다루는 과이고 안과와 같이 있어서 시너지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전세계 사례를 보더라도 안&8231;이병원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이비인후과가 본원에 위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형태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병원 위치 또한 서울을 예로 들면 안&8231;이병원은 은평구, 본원은 강남 노른자위 땅인 셈"이라며 "아시아에서 두경부암 수술이 최고로 많은 상황에서 수익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판단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비인후과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본원 3층 전문식당가 위치로 들어갈 예정으로 9월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상황이다. A 관계자는 "다른 과의 진료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되기 때문에 낮 시간을 피해 주말 등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9월을 생각하고 있지만 공사가 언제 끝날지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헬스케어 패러다임 이끌겠다" 2019-06-13 18:12:57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겠다." 취임식에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신임 병원장의 각오다. 백 병원장은 13일 오후 4시,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취임식 행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향후 병원의 비전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국내 자타공인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의 자리매김. 그는 "맞춤형 정밀의료 및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의료를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의 강점인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혁신파크, 지석영의생명연구소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판교, 광교 등 주변 테크노벨리와의 협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기업과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등에 발맞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학생, 수련의, 전공의, 해외의학자에 대한 임상 및 연구 교육 내실화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상훈 전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먼저 사랑하는 교직원에게 고맙다"며 "온몸으로 노력해왔음에도 3년전 취임식에서 밝힌 '따뜻한 온기가 충만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교직원과 환우들이 만족할만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가장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병원이라는 수식어에 더해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초일류병원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백롱민 병원장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을 지켜가면서도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의 분당서울대병원을 만들고 있다고 본다"며 "서울대병원 전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양병협 "요양시설 의사 지시없이 불법의료 심각" 2019-06-13 16:28:04
|메디칼타임즈 이창진 기자| 욕창과 중증 치매를 앓고 있어 요양병원에 입원해야 할 환자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의사의 지시 없이 L-tube 등의 불법 의료행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지난 12일 원주 연세요양병원에서 ‘2019년 상반기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광주, 전남, 전북, 대구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다. 정책설명회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 기능 미정립 문제가 강하게 제기됐다. A요양병원 원장은 “요양시설 촉탁의사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면 욕창, L-tube(비위관 삽입) 등의 환자들이 많이 입소해 있는데 의료적 처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입소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런 환자들은 들어갈 수 없도록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적용을 받는 요양시설에는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 치매 등 노인성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자가 장기요양 1~5등급, 인지지원등급 등의 등급판정을 받으면 입소할 수 있다. 요양시설은 요양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이 아니어서 ‘의사’가 상주하지 않아 일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지표화해 등급판정을 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야 할 와상 등 중증환자라도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으면 얼마든지 입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호인력이 의사의 지시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B요양병원 원장도 "요양시설에 촉탁의로 나가보면 의사의 지도감독이 반드시 필요한 T-tube(기관절개 튜브), L-tube, 의료용 산소, 폴리카테터 등을 맘대로 쓰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의료행위가 필요한 환자들은 입소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요양병원 이사장은 “요양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요양병원에 가야 할 욕창, 중증치매환자들이 장기요양 1, 2등급을 받아서 막 밀고 들어온다”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지만 일부 보호자들은 간호사가 있으니까 요양병원인 줄 안다”고 꼬집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병원 ‘환자평가표’를 개정하면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싶은 의향이 있습니까' 등의 문항을 신설한 상태다. D 요양병원 관계자는 "정부가 요양시설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운영해 보면 경영환경이 나쁘지 않은데 요양병원은 요양시설보다 못하다는 걸 절감한다"고 말했다. 문제 제기 후 손덕현 회장은 “정부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기능을 재정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일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보조인력 활용방안 위해 드라이브 거는 병협 2019-06-13 12:23:38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족한 의료인력 수급개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거듭 제도개선을 촉구하며 정부와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13일 비대위 정영호 공동 위원장은 "수시로 정부 관계자를 만나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국회에는 법 개정 검토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다음주 액팅그룹 첫 회의를 통해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의 고민은 '당장 부족한 의사인력을 누구로 대체할 것인가'라는 점과 '극심해지는 간호인력난 개선 방안은 없는가'하는 점이다. 먼저 의사인력 대체방안으로는 보조인력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위원장은 "사실 그동안 전공의들이 과도한 업무를 감당하면서 의료시스템을 유지해왔지만 이제 불가능해지면서 이를 대체할 방안이 시급해졌다"며 "의사 업무 중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는 진료보조인력을 활성화하는 것이 답"이라고 전했다. 단순한 업무는 진료보조인력에게 맡기는 대신 의사는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가 높은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게 비대위 측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의료계 화두인 환자안전, 감염관리 강화를 하려면 한정된 의사 인력으로는 어렵다. 결국 의료인력 확대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적절히 보조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인력과 관련해서는 간호사의 수요를 유발하는 정책 시점을 2~3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가령, 간호간병통합서비스나 의료질지원금 평가기준에 간호사 수를 늘리는 방안 등을 추진할 때 단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얘기다. 그는 "제도의 취지는 긍정적이고 공감하지만 이와 같은 정책이 쌓여 결과적으로 중소병원에 간호인력난이 극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책적으로 시행 시점만 조정해도 숨통을 틀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대위는 의료인력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간의 미묘한 입장차를 좁혀나가기 위한 의견 교류의 장도 준비 중이다. 정 위원장은 "중소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의사, 간호사 쏠리는 현상에 대해 불만이 높지만 사실 상급종합병원도 할 얘기가 많다는 입장이더라.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노조 병원노동환경 정부 압박 '총력투쟁 선포' 2019-06-13 11:38:11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가 최근 연달아 병원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병원 노동환경 변화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특히, 보건노조는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을 잠정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투쟁을 통해 핵심의제를 쟁점화하고 유리한 교섭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노조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어 환자안전 병원, 노동존중 일터를 위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노조는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시간외근무수당을 제대로 지급하는 병원 13.63% ▲신규간호사 교육기간 3개월 미만 61.36% ▲2018년 신규간호사의 사직률 42% 등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짜노동과 업무 과중, 심리적 부담감에 시달리며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다시 한 번 우리 각인시켰다는 게 보건노조의 주장이다. 보건노조는 "지난 4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최초 발의 이후 8년 만에 통과됐지만 아직 시행단계에 이르지 않아 당장 병원 현장의 변화는 없다"며 "이번 상경집회를 시작으로 환자아전 병원, 노동존중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 예고된 상격집회는 보건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 후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지한 뒤 마무리 집회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9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비정규직 정규직화 ▲공공의료 확충·의료민영화 저지 ▲해고자 복직 ▲ILO 핵심협약 비준을 결의할 예정이다. 보건노조는 "의료기관의 모든 업무는 환자의 안전,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착취와 차별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신규간호사 교육전담간호사 확충, 모성정원제 시행, 간호등급 사양 등 보건의료분야 좋은일자리 확층을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보건노조는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담보하기 위해 의료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고 의료기관에 충분한 인력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을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보건노조는 더 이상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거나 불성실교섭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건노조는 "산별교섭 정상화와 산별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모든 부당노동해위는 역사의 무덤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이제 노동존중사회로 가기위해 방향을 틀어 노동악법을 개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365mc, 인공지능 활용 지방흡입 시스템 선보여 2019-06-13 10:54:00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비만클리닉&8729;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9 메디컬 AI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의료현장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의 이야기 의료AI의 첨단 기술을 AI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365m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지방흡입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지방흡입 수술에서 의료진의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365mc네트웍스 허설 CDO는 "인간의 질병, 생명을 다루는 의료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필요성은 그 어떤 분야보다도 중요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의사들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가 검사&8231;치료&8231;기존 사례 등으로 축적되고 연결되면서 개인화되고 정교화 된 치료법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65mc가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대표 의료 AI 기술로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 대표 의료AI 기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럼은 '인공지능으로 열어가는 의료 한류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열렸으며 각 의료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료IT 전문가가 참석해 강연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365mc네트웍스 허설 CDO(데이터최고책임자, Chief Data Officer)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서울대 박창민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의료영상 진단보조시스템의 개발과 임상적용' ▲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의 '의료현장의 인공지능 적용과 효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의 '인공지능과 시력교정수술:Why?'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