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비대면진료 사유 비아그라 처방시 '행정처분' 2021-10-26 10:52:5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다음달 2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 발기부전 치료제 등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면 벌금형과 면허 자격정지 처분 대상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의료단체를 통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 특정의약품 처방 제한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9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특정의약품 처방제한 방안을 공고한 바 있다. 이는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에서 성기능 개선제, 다이어트 약 등 처방이 가능하다는 광고가 진행된 데 따른 조치이다. 복지부는 처방 제한 공고 후 2주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의료기관으로 전화상담 및 처방 등도 해당한다. 처방제한 의약품은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9개 성분)와 조루치료제(2개 성분), 이뇨제(1개 성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제(10개 성분), 전신마취제(1개 성분) 등이다. 처방 제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 의료법 제33조 제1항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 벌금형 또는 자격정지 3개월 행정처분 대상이다. 보건의료정책과 측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 처방 제한 의약품을 처방 및 조제할 경우 의료법과 약사법에 의거해 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탄저지' 식이법 만성콩팥병 위험 증가...1.7배 더 생겨 2021-10-26 10:07:25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탄수화물 대비 지방 비율이 낮은 영양 섭취일수록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 섭취를 피하는 게 만성콩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김형래 교수팀(김효식 이해경 권순효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은 26일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포함된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비율로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우선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 섭취량'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했다. 만성콩팥병의 발생은 사구체 여과율 60(mL/min/1.73㎡)미만, 혹은 단백뇨의 발생으로 정의했다. 대상자들을 평균 11.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78명(8.4%)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했고, 만성콩팥병이 발생한 그룹을 다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낮은 그룹(지방 16.1% 미만, 탄수화물 83.9% 이상)을 비율이 높은 그룹(지방 21.5% 이상, 탄수화물 78.5% 미만)과 비교한 결과 비율이 낮은 그룹의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추적관찰 4년째에도 16.1% 미만의 낮은 섭취비율을 유지한 그룹은 높게 유지한 그룹에 비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7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16.1% 미만으로 낮아지면 만성콩팥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6.1% 이상만 유지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은 탄수화물-지방 섭취비율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형래 교수는 "고단백 식사가 신장의 과도한 여과를 유발해 기능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탄수화물과 지방섭취가 만성콩팥병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나치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서 지방을 적게 먹는 식이는 만성콩팥병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등 일상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의 국제학술지인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코호트 기반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국알콘, 인공수정체 비비티 등 사용자 미팅 개최 2021-10-26 09:33:59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이 인공수정체 제품 팬옵틱스(PanOptix)와 비비티(Vivity)를 대상으로 PCIOL(Presbyopia Correcting Intra Ocular Lens) 사용자 미팅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회 팬옵티미스트(PanOptimist) 미팅 및 제1회 비바티스트(Vivatist) 미팅'이라는 부제로 팬옵틱스와 비비티를 활용한 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수술 전후 검사 노하우와 수술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따. 팬옵티스트와 비바티스트는 각각의 제품 이름과 낙천주의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옵티미스트(optimist)’의 합성어로 팬옵틱스와 비비티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시력을 제공하고 더 나은 삶을 돕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태영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명준 리뉴서울안과 원장, 문건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이준훈 아이백안과 원장, 전소희 카이안과 원장, 최성호 퍼스트삼성안과 원장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으며, 팬옵틱스와 비비티 사용 경험이 많은 전국 안과 전문의 총 3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건 원장은 다양한 삼중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임상 결과와 특장점을 비교 설명했으며 이준훈 원장은 최적의 인공수정체 사용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주요 환자 요인을 임상 결과와 함께 발표했다. 또한 전소희 원장은 망막질환을 가진 환자가 백내장 수술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임상 결과를 공유했으며 최성호 원장은 환자마다 다른 각막 모양을 고려한 수술 전 유의사항과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4명의 연자들이 인공수정체 선택 시 환자의 눈상태와 주 생활 거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결정하는 것이 긍정적인 수술 결과의 핵심 요소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지난 2018년 4중 초점 원리를 이용한 팬옵틱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웨이브프론트 쉐이핑을 활용해 확장된 시야 범위를 제공하는 비비티를 선보이는 등 환자 눈상태와 주 생활 거리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본인에게 맞는 생활 거리를 제공하는 최적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갈더마코리아, 레스틸렌 키스 TM 출시 심포지엄 2021-10-26 09:28:02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가 비동물성 히알루론산(Non-Animal Stabilized Hyaluronic Acid) 필러인 레스틸렌® 키스TM (Restylane® KysseTM)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스틸렌® 키스TM는 갈더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비티(Optimal Balanced Technology) 공법을 기반으로 개발된 입술 전용 필러. 의료진 및 환자가 원하는 시술 결과 및 피부 상태에 맞는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고 입술 볼륨 회복 효과를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입술 볼륨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비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의료진 약 4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스틸렌®, 첫 키스를 만나다'를 주제로 입술 전용으로 개발된 입술 필러의 장점과 시술 정보를 공유했다. 먼저, 샘스킨성형외과 홍기웅 원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홍콩 성형외과 전문의 및 글로벌 갈더마 연자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 램 박사(Dr. Stephanie Lam)가 아시아 입술 트렌드와 치료법을 발표했으며 라이크성형외과 이용우 원장이 개개인에 맞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입술 형태와 그에 맞는 입술 필러 시술법을 설명했다. 또한 홍기웅 원장이 세 번째 세션에서 레스틸렌® 키스TM가 입술에 이상적인 필러인가에 대해 강연을 열었고 뒤를 이어 MH의원 김지선 원장이 다양한 입술 필러 시술 접근법을 주제로 남성 및 여성을 대상으로 입술 시술 시 주사침과 미세한 삽입관인 캐뉼라를 이용하는 시술법에 대해 강의했다. 갈더마코리아 김연희 대표는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입술 형태, 모양 등이 다양해지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입술 필러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레스틸렌® 키스TM는 지속력과 안전성은 물론, 자연스럽고 도톰한 입술을 원하는 젊은층부터 노화로 인해 입술 볼륨이 떨어진 중년층까지 높은 시술 만족도를 보인 만큼 의료진들도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갈더마코리아 에스테틱 사업부 이재혁 전무는 "레스틸렌® 키스TM 출시를 맞아 국내외 저명한 의료진과 함께 입술 시술에 대한 학술적 교류와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 함께 안전한 미용 성형 시술을 정착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화이즈, ICT 어워드에서 과기부 장관 표창 2021-10-26 09:22:5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평화이즈(대표이사 박상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 7회 '2021 대한민국 ICT Innovation Awards'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 대한민국 ICT Innovation Awar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7개 기관이 주관하며 ICT 개발, 보급과 융복합 활용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포상 제도다. 평화이즈는 병의원 전자의무기록 표준화 시범사업부터 참여해 검증 기준 항목의 적정성, 표준화의 성능, 활용도에 대한 현장 입증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이즈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규모에서 사용하는 EMR 시스템으로는 국내 최초 제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nU를 사용 중인 15개 의료기관에서도 함께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개인 주도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원하는 대상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개발한 공로도 인정됐다. 평화이즈 박상수 대표이사는 "평화이즈는 신뢰 가능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의료 데이터 암호화 기술로 의료 정보 보안을 강화하며 의료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 환경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케어, 키메스 부산에서 '의사랑' 라인업 공개 2021-10-26 09:15:45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이달 29일부터 3일간 부산 백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1 부산 의료기기전시회(KIMES Busan 2021)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병의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의사랑을 중심으로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의사랑 신진료실' 시연회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랑 신진료실은 진료 형태별 맞춤형 UI를 구성할 수 있어 활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시킨 제품이다. 이 외에도 건강검진 청구 솔루션 의사랑 건강검진과 임상 수탁업무 자동화 솔루션 의사랑 Lab, 진료 대기 현황 알림 솔루션 의사랑 Media, 모바일 환자관리 솔루션 의사랑 CRM 등 연계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UX멤버십 상품인 엑스레이실 방사선 진단기기도 출품한다. UX멤버십은 유비케어의 대표 의료기기 솔루션으로 방사선 진단기기 제품의 구매와 유지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상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DR(X-ray 검출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과 함께 C-arm 신규 제품인 XPLUS-35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관계사인 비브로스도 참여한다. 비브로스는 비대면 결제 및 실손보험 청구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과 접수, 수납, 처방전 및 보험 서류 출력이 지원되는 무인 키오스크, 의료기관 경영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경영진단솔루션 알파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 의료인들이 유비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비케어는 디지털화의 핵심 파트너로서 병의원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메드 Deep-ECG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2021-10-26 09:11:0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VUNO Med®-DeepEC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VUNO Med®-DeepECG™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로 기술의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공익성 및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VUNO Med®-DeepECG™는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등 주요 심장질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해 육안으로는 알 수 없었던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심전도 검사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심부전증에 대한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심전도 파형상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심근경색증을 심전도 데이터에서 탐지하는 등 3대 주요 심장질환을 분석&8729;탐지할 수 있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VUNO Med®-DeepECG™는 뷰노의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 분석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심전도 기반 3대 심장질환 탐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라며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뷰노는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한 단서로써 잠재적인 가능성이 높은 심전도 데이터를 포괄하는 다양한 생체신호 분야 사업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본사업 진입 앞둔 만관제...적극적인 참여가 성공 열쇠 2021-10-26 05:45:5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3년의 시범사업을 거친 후 본사업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 실제 만관제에 참여하는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본사업을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인센티브'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료기관 인센티브는 '질 향상'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의협은 선제적으로 환자경험 평가 지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협회 임시회관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제도 자체를 반대하고 있지만 시범사업 자체가 3년간 순항하며 본사업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의협 차원에서 보다 발전적인 개선책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일차 의료기관 역할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고혈압, 당뇨병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109개 지역에서 3721개 의원이 선정, 2421개 의원이 실제 환자를 등록하고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 앞으로의 제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조 교수 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만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환자들이 미참여 기관 보다 합병증 관련 입원율, 응급실 방문율, 약물순응도가 더 낮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혈압 및 당뇨병 적정성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유원섭 시범사업 실무추진단장(국립중앙의료원) 발표를 보면 시범사업 참여기관 중 고혈압 및 당뇨병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양호 등급 의원 비율은 36.5%다. 이는 전체 적정성 평가대상에서 양호 의원 비율 20.5% 보다 더 높은 수치다. 유 단장은 제도 발전을 위해 심평원 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인력인 케어코디네이터와 팀을 이룬 다학제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 활동을 장려하는 제도적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5세 이상 환자 본인부담금 감면도 주요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더했다. 본사업 위해서는 확대 위한 '인센티브' 동력 필요 토론회 참석자는 만성질환관리제가 본사업을 가기 위해서는 환자, 의료기관 중심으로 가야 하는데 '인센티브'라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내과의사회 조현호 의무이사는 만성질환관리제가 환자 중심, 의료기관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만성질환은 단편적, 분절적인 게 아니라 삶이 지속되는 내내 같이 가야 하는 것으로 분업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건강추구권은 국민의 기본 권한인데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사가 환자의 경제적 능력을 보고 시범사업을 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와 독감 예방접종은 무료이고 국가 건강검진도 무료다. 의사가 권유를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만관제는 현재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건보공단은 만성질환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장벽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 이사는 현재 109개 지역의사회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90% 이상이 '시' 이상으로 군 단위는 10개밖에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군 단위에 있는 의료기관의 참여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조비룡 교수도 제도 개선방안으로 시범사업 참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처음으로 꼽았다. 환자 본인부담금 감면, 혈압과 혈압계 무료 지급 등을 연령별로 순차적 적용 등을 주장했다. 의원에는 성과 모니터링 및 평가 후 추가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는 인센티브 지급을 전제로 의료기관의 질 관리를 위한 환자경험 평가도구를 만들었다. 백재욱 간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환자경험 평가도구 조사안을 만들었고 의료정책연구소, 간호대 등 의견을 반영해 초안을 수정했다"라며 "해당 조사안은 의원 인센티브 지급 기준의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경험 평가도구안은 총 18개 문항으로 만들어졌으며 진료 의사와 직원에게 존중과 예의를 느꼈는지,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줬는지, 만성질환관리 개선법에 대한 설명이 잘 됐는지 등이 들어있었다. 제도를 지원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은 의료기관에 책임감 있는 사업 참여를 주문했다. 건보공단 이은영 보장지원실장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9개 지자체를 들여다봤을 때 격차가 심하다"라며 "같은 고혈압 당뇨병 만성질환이지만 지역마다 위험요인이 다르다. 지역 운영위원회, 지역의사회가 함게 역할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범사업 참여 기관은 2000개가 넘는데 종합관리료를 청구한 의료기관은 875곳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홍보하는 기관에 환자가 가면 막상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사업에 참여한다고 했으면 책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시대 백신학회 역할론…"사회적 공헌은 사명" 2021-10-26 05:45:58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학회의 사회적 공헌은 이제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 됐다." 2011년 창립된 대한백신학회가 열돌을 맞았다. 2015년 메르스를 지나 2020년의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학회의 몸집은 1000명 남짓한 학회로 성장했다. 백신 없는 감염병 대응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유효성/안전성 연구 및 방역 정책근거 제공 등 백신학회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내달부터 사령탑을 맡은 김우주 회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학회의 방향 및 정체성 설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마당에 학회의 역할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부작용과 효용 사이에서 전문가들마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학회가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할까. 김우주 차기 회장에게 학회 주요 사업 계획 및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11월부터 백신 학회 회장으로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학회 현안은? 백신학회가 올해로 딱 10년이 됐다. 내년부터 11년차인데 이제 유소년을 지나 청소년로 접어드는, 즉 주체성을 찾을 시기라고 생각한다. 키도 크고 자기 주관도 뚜렷해지는 것처럼 학회도 1000명 남짓한 규모로 성장했고 무엇보다 산학연을 포함해 면역학, 감염학, 소아청소년 감염학, 공중보건학 등 다양한 전공, 직역,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이다보니 주체성 확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백신학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국민이 집단 면역부터 mRNA, 부스터샷, 심지어 감염재생산지수까지 대강이라도 알게됐다. 내과/소청과처럼 하나의 전공이 모인 학회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할 생각이 있다. 다들 생각이 다르다. 연구자들은 백신 연구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의료진은 보다 임상쪽에, 산업계는 백신 상용화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한데 뜻을 모아 방향성을 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심 및 전공 분야가 다르다 보니 회원간 소통을 통해 화합하고 주체성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 학문간 융합, 그리고 집단 지성의 힘이 나오게 된다. 회장 취임 후 다양한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올해 국민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전문가들간 의견이 상충되거나 정리가 안 되는 모습이 노출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에 대한 신뢰 하락이라는 우려감도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성/효능뿐 아니라 여러 잘못된 정보들이 넘쳐나서 국민도 헷갈려하고 정부도 몇 번의 실책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국민들은 이제 백신 무용론을 언급하기도 한다. 제대로 된 설명없이 무조건 맞으라는 전문가들의 입장도 옳바르게 보이진 않는다. 방역 정책에선 정치도 없고, 진영 논리도 없다. 오로지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정책을 결정해야만 뒷탈이 없다. 올해 유독 방역 정책을 두고 전문가들의 실언이 질타를 맞았다. 전문가들마저도 소통에 서툴기 때문이다. 다양한 학제, 분야의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소통해야 단일된 목소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그런 납득할 만한 근거가 있어야만 정책의 당위성을 두고 국민 설득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마저 불신의 대상이 되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방역 체계에 무척 순응하는 편이다. 방역 모범국이 될 수 있었던 건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접어두고 방역에 동참하겠다는 생각으로 기꺼이 팔을 내줬기 때문이다. 학회도 그런 국민들의 참여 열기를 돕는 역할을 해야한다. 옆나라 일본만 해도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우려 및 루머가 퍼져 접종률이 유독 낮다. 이런 부분에서 우려를 해소하고 적절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에 학회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회의 사회적 역할론을 언급했다. 임기 중 중점 추진 사업 계획은? 백신을 주로 다루는 소아청소년과나 내과 이런 전공과목들은 백신 취급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대규모 국민 접종 과정에선 백신 실온 보관 이슈 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외과 등 다양한 과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일부 과는 백신을 평소에 다루지 않는 곳도 흔하다. 과의 문제만이 아니다. 의료기관에 따라 주사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백신은 고도의 생물학제제라 취급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심히 다뤄야 한다. 이는 곧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과도 직결된다. -70도에 보관해야 하는데 잘 몰라서 상온에 두거나 냉장고에 두면 소위 물백신이 된다. 단기간 다양한 과에서 대규모 인원 접종을 하다보니 교육이 충분치 않았던 데서 파생된 문제가 많이 노출됐다. 느려도 원칙에 맞게 해야 탈이 안 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의료진 교육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의료진 대상 백신의 보관, 분주, 유통기한 확인, 접종 테크닉, 안전성 모니터링 이런 부분을 학회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시키고 싶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은 독감처럼 매년 맞는 백신이 될 확률이 높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알고 있으면 더욱 주의하고 조심하게 된다. 백신 접종과 관련된 백신 사용법, 보관법, 접종 모니터링 이런 부분의 교육 지침을 만들어 교육을 해야하지 않겠나 싶다. 학회는 기본적으로 학술단체이지만 사회적인 공헌은 이제 중요한 시대적 사명이 됐다. 백신은 특별히 공중보건 영역에서 더욱 관심을 받기 때문에 백신을 중점으로 다루는 학회가 계속 학술 차원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다. 의료진 교육이 끝나면 국민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백신 무용론이 나오는 마당에 인식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백신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위험과 효용의 가치 판단이 기준을 세워 교육할 필요가 있다. 백신 개발에 있어서 학회의 역할도 있다. 학회 구성원에는 산업체와 연구원들도 많다.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 생산기지 구축에 드라이브 걸고 있는데 학회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개발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다. 어떻게 봐야 하나. 각국의 의료시스템, 대응 방법, 질환 심각도 등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성인 만성질환자, 기저질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 사망 위험이 소아청소년 대비 더 높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과학적 근거를 두고 접종 시 위험과 효용을 저울질 해야 한다. 현재 해외 각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부담보다 크니까 접종 연령층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에선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거의 없어서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백신 부작용 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의 자료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급성 심근염 부작용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자 발생 위험이 접종 효용을 앞지를 수도 있다. 만약 백신 접종률 80% 이상 돼서 성인 접종률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아이들의 감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 과정에서 소아당뇨나, 암 기저질환 있는 소아들의 사망 뉴스가 나온다면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 바뀔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학부모와 논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는 다소 중립적인 입장인데 학자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좋은 모습은 아니다. 정부가 우선순위 등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 단계로 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이나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대개는 교수들은 보수적이다. 환자를 잘 보고 연구하고 그러면 소임은 끝난다고 생각하고 사회적인 이슈에는 목소리를 잘 안 낸다. 그런 부분을 존중하지만 전문가 역할 중에 하나가 사회 위기에서 방향 제시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학회 입장은 아니지만 포스트 코로나 준비 단계에서 계속 개인적인 의견을 낼 생각이다. 학회가 위드 코로나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해 말할 부분은 많지 않지만 백신 접종률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위드 코로나의 핵심은 접종률이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자, 고령자에는 부스터샷이 필요하고 40~50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접종 대상자 확대 기준 등에 있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 ▲백신 접종과 관련된 대다수 학회들이 코로나19 관련 정책 제안, 권고에는 인색했던 것 같다. 2015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 메르스가 터졌다. 당시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요구해서 팀을 꾸려 감염관리 및 대응 지침을 만들었다. 그 큰 틀이 K-방역 모델이다. K-방역이 올해 새롭게 주목 받은 것 같지만 이미 메르스 당시 틀이 갖춰져 있었다. K-방역은 백신이 없을 때 맨몸으로 싸우는 고전적인 방법이다. 작년 유행 초기부터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스크가 곧 백신이라는 논리로 이를 정책적으로 써야하고 외국인 입국도 막을 것을 주장했지만 실기했다. 일일 1천명 이상 대량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밀한 동선 확인과 같은 K-방역 모델은 기능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초기 대응이 중요했던 것이다. 방역 정책이 중차대한 시기에 학회간, 전문가들간 서로 의견 일치가 안 돼 정책 권고에 공회전한 부분이 없잖아 있다. 전문가라면 중립 위치에서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데 개인 입장을 학회 입장과 동일 시 하면 학회도 위험해지고 전문가 권위도 추락하게 된다.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는데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편가르기가 있었던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유튜브나 SNS에서 전문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전문가란 타이틀로 내보내면 신뢰감을 잃게 된다. 그러면 국민은 의지할 데가 없어진다. 감염병에는 철학과 세대가 없다. 오직 과학적 근거만 있다. 집단 지성을 옹호하는 사람이다. 본인이 틀릴 수도 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치매안심병원 한의사 참여 논란에 협진시만 허용키로 2021-10-26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의사 참여로 논란을 빚은 치매안심병원 진료 모형이 의사와 한의사 협진을 전제로 시행될 전망이다. 의료계는 시범수가 형태로 진행될 의사와 한의사 협진 모형 참여율은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단체, 관련 학회 등과 치매안심병원 협진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의료계는 지난 6월 복지부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들어있는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인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포함을 놓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의료계 우려를 일부 수용해 의사와 한의사 협진체계 구축으로 관련 법 조항을 손질했다. 이번 회의에서 치매안심병원 모형을 2개 형태로 정리했다. ‘협진 1유형’은 의과-의과 협진으로 치매 관련 의사와 원내 상근 의사 간 협진체계이다. ‘협진 2유형’은 의과-한의과 협진으로 원내 상근 의사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협진이다. 의과-한의사 협진에서 검사와 촬영, 전문의약품 처방, 비약물 처치 등 의과적 처지를 협진 범위로 정했다. 검사의 경우, 초기 소견 관련 별도 원인 질환이 의심되어 추가 검사 그리고 약물처치는 중증행동심리 증상 등으로 인한 의약품 처방 필요 시, 기저질환과 합병증에 대한 협진 관리 등이다. 비약물 처지는 인지재활 및 인지훈련 치료와 운동치료 및 작업치료로 제한했다. 의사와 의사 협진은 입원 중 협의진찰료가 적용되며, 의사와 한의사 협진은 시범사업 형태로 시범수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적용하면, 의사가 한의사와 협진을 원할 경우에 한해 치매안심병원 협진이 가능한 셈이다. 복지부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정신과 상근 및 비상근 전문의가 없는 경우에 대비해 타 기관 신경과와 신경외과, 정신과 협진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했다. ‘협진 3모형’ 기관은 광역치매센터 위탁운영 의료기관 또는 지역 내 2차, 3차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의료단체와 관련 학회는 치매안심병원 실효성 제고 방안을 주문했다. 병원협회는 "협진 대상인 환자의 입·퇴원 시기가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치매안심병원 현장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협진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과와 치매학회 측은 "협력체계 필수인력 중 신경과와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기준은 치매안심병원에서 인력 확보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순히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인력기준을 무리하게 논의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파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 안착을 위한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다. 치매정책과 공무원은 "수가기준 등 치매안심병원을 위한 예외규정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타기관 간 협진 모형에 다양한 의견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의료단체 임원은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문구는 유지했으나 의사와 협진을 전제한 진료 모형인 만큼 실제 참여하는 의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의-한 협진이 구성되더라고 검사와 처방은 의사 판단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협하는 질환 '비알콜성 지방간'…"관리 대책 시급" 2021-10-26 05:45:56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4차 대유행을 겪으며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알콜성 지방간이 코로나 감염과 중증 악화에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이 만성 간 손상의 흔한 원인이라고 지목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와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는 것. 25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비알콜성 지방간과 코로나 감염 및 중증 악화의 위험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그동안 코로나 대유행과 관련해 심뇌혈관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등에 대한 위험성은 부각됐지만 비알콜성 지방간 등 간 질환에 대한 위험성은 외면돼 온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합병증 등이 호흡기와 심뇌혈관 질환에 집중된데다 당뇨병 등이 만성 질환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위험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이나 간 이식, 만성 간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없었던 것이 사실. 코로나 대유행과 간 질환 사이에 연관성을 검토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세대 의과대학 신재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코로나 대유행이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과 어떠한 연관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 건강검진을 마친 성인 7만 4244명을 대상으로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코로나 감염이나 중증 악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관찰 기간 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진 2251명이 코로나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438명은 심각한 중증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5명은 코로나로 사망까지 이르렀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HSI(hepatic steatosis index)가 분명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질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1.1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1.41배가 높았다. FLI(Fatty liver index)로 봤을때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이 1.14배가 높아졌으며 중증 악화 위험이 1.35배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경향은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될 수록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간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최대 1.26배나 높아졌으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도 1.79배나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로 사망할 위험도 최대 2.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코로나의 악화에 결정적인 요인을 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이 이같은 위험을 높인다고 예측했다. 간세포에서 발현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 즉 ACE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 지표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규정짓는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분명하게 비알콜성 지방간은 코로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결과들이 간 섬유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특히 간 섬유화가 시작된 환자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커지는 황반변성 처방 시장…아일리아 위상 유지할까? 2021-10-26 05:45:55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에서 바이엘의 아일리아가 자리 잡은 황반변성 시장에 노바티스의 비오뷰가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처방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단은 아일리아가 영향력을 유지한 가운데 미충족 수요는 남아있는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하지만 비오뷰가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시력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황반변성의 질환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 이에 대해 미국 페포즈 안과 연구소(Pepose vision institute) 낸시 홀캠프 전문의는 황반변성 치료지표와 관련해 해부학적 검사(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광간섭성단층촬영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나이와 관련된 습성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황반변성)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는 신규 환자 수가 감소하다가 이내 증가하는 리바운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 황반변성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낸시 교수는 미국의 경우도 실제로 황반변성 진단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표했다. 낸시 교수는 "황반변성 환자는 베이버부머 세대의 수명 증가에 따라 진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황반변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다 보니, 환자의 진단과 치료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황반변성의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다데 의료진 또한 황반변성 환자들을 찾는 노력들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 그렇다면 황반변성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과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의료진과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 성과지표라는 게 낸시 교수의 설명이다. 낸시 교수는 "실제 대다수의 환자들은 초기 로딩도즈(loading dose) 투여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시력검사,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안구단층촬영검사)를 통해 새로운 출혈 발생 여부를 체크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 OCT 검사는 삼출물 관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것이 낸시 교수의 설명. 낸시 교수는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어떤 삼출물이 잔존하는 것이 괜찮다고 여겨 과소치료(undertreatment)를 해도 된다는 개념은 절대 아니다"며 "환자 시력에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는 삼출물은 최대한 컨트롤 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목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낸시 교수는 국내에 앞서 미국에서 비오뷰와 아일리아 간의 경쟁과 관련해 아일리아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옵션이라는 점을 전했다. 낸시 교수는 "비오뷰는 2019년 후반 승인된 이후 매우 특이한 염증 문제가 보고 되기 시작했고 RWE 조사 등을 통해 비오뷰 사용자체는 줄이거나 멈춘 상태"라며 "치료의 선택권이 없는 경우 비오뷰를 3차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앞선 이슈에 대한 해명이 확보될 때까지 비오뷰가 1차 치료제로 발돋움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직 비오뷰와 관련해 망막 혈관염이나 망막 혈관 폐쇄와 같은 일반적이지 않은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미국 내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 이는 국내 임상현장에서 비오뷰가 급여권에 진입한 상태에서 눈여겨 볼만한 이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낸시 교수는 "비오뷰 부작용 관련해 여러 조사들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이상 반응이 꽤 꾸준하게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판 후 모니터링 결과 1만 건당 7케이스 비율이지만 이러한 이슈가 다른 치료제에서 없는 것을 고려했을 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는 투여 이후 더 긴 기간 치료 개선 효과를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아일리아가 2달에 한번 투여를 해야 한다면 비오뷰가 3달에 한번 투여를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낸시 교수는 "두 가지 제제가 동일하게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게 디자인돼야 하지만 아직 그런 연구가 진행된 바가 없다"며 "투여 간격과 관련해서는 다른 연구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환자의 치료 경과에 따라 아일리아 투여 간격을 최장 16주까지 연장을 할 수 있지만 직접적 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낸시 교수는 "아직까지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고 그런 맥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치료 부담"이라며 "임상 연구 결과가 실제 치료 환경에 잘 적용이 돼야 하고, 향후에는 환자들의 치료간격을 좀 더 늘여줄 수 있는, 그리고 치료효과가 지속이 되는 치료제들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 SCIE 학술지로 등재 확정 2021-10-25 17:15:4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가 SCIE 학술지로 한단계 도약한다. 24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의학회지가 SCIE 학술지 등재와 관련 JCR(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JCR은 전 세계 약 3000여개 이상의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1만 1000여 저널에 대한 인용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각각의 저널들이 가진 영향력을 나타내는 임팩트 팩터를 산출하고 평가하는 곳으로 학술지 등의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공신력을 갖춘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일정한 높은 수준의 학술지로 인정받게 되면 SCI/SCIE급의 학술지로 등재된다. 이번 SCIE 등재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는 게 학회 측 판단.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과거 국내 학술대회로 진행해 오던 추계 정기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 수준으로 높여서 미국마취통증의학회(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와 같은 해외 유수의 국제학회와 협약을 맺는 등 학회의 수준을 국제학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이다. 학회는 2019년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미션과 비젼을 전세계에서 참석한 해외 유수의 연자들과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등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천명한 바 있다. 학회는 "이번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가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의 자격인 SCIE 학술지로 인정받은 것은 그동안 학회 회원들의 많은 노력과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온 학회의 부단한 활동의 값진 결과"라며 "마취통증의학회지는 Anesthesiology 영역의 저널로써 SCIE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개정된 지침에 따라 SCI와 SCIE의 구분을 없애고 임팩트 팩터만으로 학술지의 위상을 자리매김하는 시스템으로 학회지는 평가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주관 학술지를 국제적 학술지로 승격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학회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임팩트 팩터는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약 3.183점이며 이는 마취통증의학 영역에서 국제 학술지의 위상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