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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료' 제외에 정신병원 반발 "우린 유령인가" 2019-09-10 06:00:54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오는 11월 요양병원 수가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이를 두고 일선 정신병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故임세원 교수 사망을 계기로 정신병원의 '환자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됐지만 정작 안전관리 관련 수가 대상에는 철저하게 배제됨에 따라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개정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 안전관리료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병원이 입원병상당 2270원(1일)을 책정하고 있는 환자안전관리료를 오는 11월부터 요양병원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병원급의 70% 수준인 1450원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환자안전관리료 지급 대상에 의료법상 요양병원으로 분류돼 있는 정신병원은 제외키로 밝힌 상황. 구체적으로 복지부는 요양병원에 대해 환자안전관리료를 적용한다고 하면서 첨부된 질의응답집(Q&A)을 통해 현행 의료법 상 요양병원에 속해 있는 정신병원은 이번 환자안전관리료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명시한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일선 정신병원들 사이에서 ‘200병상 정신병원도 환자안전위원회와 전담요원배치를 의무화’하면서도 수가 보상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즉 의료법상 정신병원이 요양병원으로 분류되면서 의무인증도 똑같이 받고 있을뿐더러 환자안전법 상 기준도 지키고 있지만 정작 보상은 차별받고 있다는 데에서 나온 불만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A병원장은 "의료법 상 요양병원에 속해 있는 정신병원은 이번 환자안전관리료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일선 병원들에게는 멘붕으로 다가 왔다"며 "정신병원은 병원도 아닌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요양병원도 아닌 유령기관으로 전락한 모양새"라며 "정신병원은 병원이 아닌가"라고 복지부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일선 정신병원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학병원 교수들조차도 해당 문제를 우려했다. 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고 이후로 병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보상에는 소홀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A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병원은 현행 정신건강복지법 상 시설 인력기준에서 보안인력이나 비상장치 등을 의무화해 이와 함께 환자안전관리료를 적용하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없다"며 "결국에는 찬밥대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다. 한편, 이 같은 불만을 두고 복지부 측은 '요양병원'에 초점을 맞춘 정책 설계였다면서 정신병원계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11월 예정돼 있는 요양병원 수가개편을 계기로 정책이 설계되면서 정신병원은 제외된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선 정신병원이 안전관리료를 둘러싸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정책은 요양병원에 맞춰져 설계돼 있다"고 말하며 사실상 정책을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신임 집행부 출범 "모든 전공의 목소리 담겠다" 2019-09-09 16:48:33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신임회장이 제23기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22기 이임식 및 제23기 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박지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가는 것의 위대한 가치를 믿는다"며 "응급실에서부터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과대학에 있는 예방의학과 전공의는 물론 과가 없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턴 선생님들의 목소리까지 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제가 현장에서 겪지 않은 과, 같이 일을 하지 않는 인턴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배울 것"이라며 "앞선 집행부가 잘해온 일들 그르치지 않고 앞서 나가기보다는 차근히 준비해 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직을 하면서 전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의료계 선배,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동안 지지해준 22기 집행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우 전임 회장은 23기 집행부에게 그동안 모금해온 故 신형록 전공의 추모기금 모금액 3278만 6921원을 이관했다. 이하 제23기 집행부 명단. ▲회장 박지현(삼성서울병원 외과) ▲부회장 김진현(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회장 서연주(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부회장 여한솔(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총무이사 박용만(아산시보건소) ▲수련이사 박은혜(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예방의학과) ▲수련이사 이경민(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복지이사 정원상(중앙보훈병원 내과) ▲홍보이사 정윤식(담양군보건소) ▲홍보이사 조재진(삼육서울병원 인턴) ▲정책이사 우민지(고려대학교구로병원 안과) ▲정책이사 남기룡(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예방의학과) ▲기획이사 이유진(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기획이사 김종화(전남대학교병원 안과) ▲기획이사 이남헌(성주군보건소) ▲대외협력이사 이지후(서울대학교병원 인턴 수료) ▲대외협력이사 장재현(안성시보건소)
"유튜브 하고 싶다면 글먼저 써봐라"...지속성도 중요 2019-09-09 15:40:24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디스태프·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의사, 이야기 그리고 유튜브’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키톡(Keytalk) 세미나’를 지난 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했다. 키톡 행사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튜브 오프라이드, 닥터프렌즈, 뇌부자들, 우리동산이 연사로 참석해 ▲유튜브를 시작하는 마음가짐 ▲유튜브를 통한 환자와의 소통방법 ▲유튜브를 성공시킬 수 있는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창윤 내과 전문의, 이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함께 운영 중인 ‘닥터프렌즈’는 의사 유튜브 중 구독자수 1위로 손꼽히는 채널. 오진승 전문의는 대중의 관심사가 뷰티(beauty)에서 즐거움(Fun)으로, 즐거움(Fun)에서 하는 법(How to do)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건강과 관련된 의료지식 주제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를 대중의 관심사 변화에서 찾았다. 이어 닥터프렌즈 우창윤 전문의는 대중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에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조회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콘텐츠 힘이기 때문에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유튜브 ‘오프라이드’를 운영 중인 오가나 피부과 전문의는 유튜브 장점으로 콘텐츠 소비자에게 커스터마이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과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벽이 낮다는 점을 소개하며 유튜브에서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또 아무리 좋은 영상을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지속가능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산부인과, 우리동산’ 홍혜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블로그를 꾸준히 해온 경험이 도움됐다고 밝히며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의료인들은 먼저 글을 써보는 것이 콘텐츠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튜브에 필연적으로 달릴 수밖에 없는 악플에 관한 대처방법으로 회피보다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팟캐스트 ‘뇌부자들’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유튜브로 진출한 사례를 설명했다. 유튜브에 진출하면서 팟캐스트와 유튜브 소비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시청자 분석을 통해 알게 됐고, 유튜브가 팟캐스트보다는 호흡이 짧기 때문에 재미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미나를 공동 주관한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는 “유튜브는 단순한 영상 업로드 플랫폼이 아니라 글과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넘어가는데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의사들에게 시대 흐름을 쫓아가기보다 흐름을 타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자리를 메디스태프 키톡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낭여행기3| 여행의 시작 2019-09-09 15:34:32
여행을 갈 날이 다가오면서 한국의 날씨도 점점 더 더워지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날씨도 비슷하게 덥겠지만 그래도 내가 있는 이곳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 저녁 8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이었는데 불안하게도 오후 3시경에 1시간 정도 연착될 것이라는 공지 문자가 왔다. 이미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고 한 시간 정도면 넓은 공항에서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시간이기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불안한 예감이 자꾸 들었다. 베트남 공항에 도착할 예정 시간이 밤 11시정도였는데 이보다 더 연착이 될 경우 새벽 시간대에 도착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대로만 잘 도착하기를 바랐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공항 라운지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에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까지의 시간이 지겹지 않았고, 오히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넉넉히 여유시간을 두고 일찍 공항으로 가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이 딱 적절하겠다 싶었는데 아뿔싸, 한 번 더 연착 문자가 온다. 한 시간 더 연착이다. 한 시간 여유는 괜찮은데 예정에 없던 두 시간의 여유가 더 생겨버렸다. 이 참에 평소에 바빠서 못 봤던 영화를 공항 영화관에서 볼까도 싶었지만 영화를 보기에는 약간 애매한 시간대인데다가 여행을 앞두고 괜히 더 피곤해질 것 같아 마음을 접었다. 면세점을 둘러보고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야지 생각을 하며 출국 수속을 마쳤다. 여유를 갖고 라운지로 향했고 미처 하지 못한 식사를 한 후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여행 계획을 대략적으로 정리했다. 시간이 좀 남았지만 라운지에서 더 할 만한 일도 이젠 없다 싶어서 게이트 앞으로 갔다. 게이트 앞이 연착 때문인지 승객들의 문의로 어수선한 분위기였고, 항공사 측에서도 계속 어딘가에 전화를 하며 무언가를 확인하는 것 같았다. 불안한 예감이 들었지만 더 이상의 연착 없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는데, 더 큰 문제는 탑승한 이후로도 이륙까지 약 한 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항공사 측에서는 계속 도착지의 사정 상 아직 확정이 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출발할 수 없다고 하였다. 승객들은 거듭 되는 연착에 지쳐 이제는 불평을 할 힘도 없는지 포기하고 잠을 자기도 했는데, 필자 역시도 이미 늦은 시간이고 비행기에서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저 가만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한 시간 남짓 지났을까. 상황이 정리되어 이제 이륙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안 그래도 저녁 항공편이라 피곤했는데 이제는 밤 시간이 되어 가는 내내 잠을 청했다. 다낭은 약 6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도착하니 새벽 한 두시 경이었고 호텔에 따로 픽업요청을 하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미리 다낭에 대해 들은 바로는, 절대 아무 택시나 타면 안 되고 택시의 색이 다양한데, 특정한 색 택시들이 신뢰할 만한 업체이기 때문에 잘 가려서 타야 한다는 것이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역시나 여러 무리들이 택시를 찾냐고 물어온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지만 쉽사리 말하지 못했고, 많고 많은 택시들 중에 믿을 만한 업체라는 택시를 찾아 기사에게 물었다. “미터기 기준으로 가나요? 아님 정해진 가격이 있나요?” 기사는 내가 예상했듯이 미터기 기준으로 간다고 말했다. 아, 이거다. 미터기 기준으로 가는 택시를 타야 한다고 들었기에 알겠다고 하고 택시에 올라탔다. 택시에 올라타니 기사가 미터기를 켰고 나는 안심했다. 그런데 마음 한 켠에 약간의 불안감은 남아있었다. 늘 여행에 가면 설렘도 있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있어서일까. 어두운 새벽, 짐은 많고 수많은 택시들 중 이 기사님을 믿고 올라탔다. 나는 무사히 호텔로 갈 수 있을까? 갈 수 있겠지. 속으로 끝없이 되뇌었다.
키트루다·옵디보 국내 환자 반응률 34%...사후평가 나와 2019-09-09 15:29:01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옵디보와 키트루다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제의 급여 이후 사후평가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주 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 등 연구진은 "첫 사후평가라는 의미가 크다. 다만 기간도 짧고 환자 상태 등을 추적해 종합적으로 관찰하지 못했다"며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추가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강진형 교수(가톨릭의대 종양내과)가 진행한 ‘면역관문억제제 사후평가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세부적인 결과 보고서는 오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7년 8월 면역관문억제제 보험급여 최초 적용 당시 예고에 따른 사후 평가 결과다. 연구 대상 약제는 옵디보주(Nivolumab), 키트루다주(Pembrolizumab)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백금기반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전이성 환자)에서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추진됐다. 후향적 다기관 연구로 국내 실제임상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기반으로 환자수가 많은 상위 20개 대형병원에서 진료 받은 11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은 과거 대규모 전향적 3상 임상연구들과 비교할 때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 값이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말하는데 객관적 반응률(ORR) 33.60%로 집계됐다. 다만,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는 반응평가가 불가능했던 163명(사망: 156명, 90일 이내 사망: 133명)을 고려하면 28.96%로 낮아진다. 결국 사후평가 결과 30% 안팎의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한 것인데, PD-L1 50% 이상일수록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일정시점부터 질병이 진행되는데 까지 걸린 기간인 무진행 질병생존기간(PFS) 5.13개월, 1년 생존율(1-YEAR OS) 46.57%, 6개월 무진행 질병생존율(6-MONTH PFS) 47.53%로 나타났다. 약제의 효용성을 예측하는 국내형 잠재적 바이오마커 분석결과는 고령, 높은 악성종양병기(TNM병기), 뼈 또는 뇌 전이를 동반한 환자의 경우 '불량한'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질병생존기간이 예측됐다. 특히 암세포성장과 관련된 수용체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growth factor receptor) 변이는 불량한 무진행 질병생존기간과의 연관성을 나타내어 잠재적 예측 바이오마커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강진형 교수 측은 결과를 해석 및 활용함에 있어 연구기간이 짧고 표본조사를 통한 후향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예후를 판단할 때에는 환자상태 및 진료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심평원 박영미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향후 연구과정 및 결과를 관련 학회 및 연구기관과 공유하여 면역관문억제제의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추석 연휴 문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 제공 2019-09-09 14:40:0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일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연휴(9월 12일~9월 15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9월 13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8231;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한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8231;의원 및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숙 의원, 영유아검진 보호자 1일 공가 법제화 2019-09-09 14:31:5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보건복지위)은 9일 영유아 건강검진 보호자 공가를 법제화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영유아건강검진에 대한 보호자 공가를 지원하는 것이다. 영유아건강검진은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으로, 건강 및 발달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질병의 조기발견, 아동학대 여부 등을 판별하는 지표 등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일부 보호자의 경우 업무 등으로 인해 시간 여유가 없어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37.8%는 ‘직장 등으로 인해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검진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검진을 위한 보호자 휴가 여부가 법령 등에 명시되지 않아 때에 따라 근로자가 개인 휴가를 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르는 것이다. 개정안에는 근로자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영유아건강검진을 위해 휴가를 청구하는 경우 연간 1일의 휴가를 주도록 하고, 사업주가 이를 거부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장정숙 의원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98명 등 저출생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가운데 단순히 출산 장려만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정안을 통해 그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이전 사업 전면 중단 선언 2019-09-09 14:25:2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 이전 사업 중단을 공식화하며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NMC)은 8일 "16번째 답보상태에 있던 서초구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 추진에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사실상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원지동 이전을 전제로 실무작업을 진행해 오던 전담조직(신축이전팀)을 지난 6일자로 해체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중앙병원 설립 취지에 맞는 새로운 추진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한 현 위치에서 자체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단독 인터뷰에서 원지동 이전 관련 경부고속도로 소음환경기준 초과 문제 등으로 사실상 원지동 이전 불가 입장을 공표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소음환경기준 초과 문제가 제기되고 부적절한 부지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천문학적 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현 추진방안에 동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업 주체인 복지부와 서울시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가 지속되고 있어 당사자로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사업추진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의료원은 2003년 신축이전 사업을 시작했으나 민영화와 재개발 논리에 밀려 국가중앙병원 설립이라는 취지는 퇴색되고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현 서울추모공원) 추진에 따른 인근 주민 반발 등 16번째 교착상태에 빠졌다. 신축이전 중단의 결정적 요인인 원지동 부지의 소음 환경기준 초과이다. 지난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경부고속도로 발생 소음 환경기준 초과문제에 이어 3차원 소음검토 시뮬레이션에서는 고속도로 위 방음터널(600미터)을 설치하더라도 원지동 부지 전체를 2층 이상 병원 건물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정기현 의료원장은 "그동안 국가중앙병원 건립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가능한 현실적 안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더이상 과거를 탓하고 오늘의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기현 원장은 "복지부로부터 새로 발견된 객관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신속하게 정책의 취지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신축이전 관련 정부의 조속한 대안을 촉구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원지동 이전 전면 중단 사실을 부인했다. 복지부는 보도참고자료릍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초구 원지동 이전 관련 서초구 감염병 병원 반대와 소음기준 충족 곤란 등으로 이전사업이 지연되어 온 것은 사실이나 현 상황에서 원지동 이전이 전면 중단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기능 수행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의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화증 환자 수술 성공여부 CT검사로 예측가능 2019-09-09 12:01:12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다학제 연구팀은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를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경화증은 중이와 내이를 둘러싼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중년 이전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 난청을 일으켜 환자의 정서적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 다학제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등골 수술을 받은 진행성 이경화증 환자 중 17명의 CT 소견과 수술 전후 청력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CT 검사에서 진행성 이경화증이 침범한 해부학적인 구조물을 위치별로 파악하고, 공동성 이경화증이 존재하는지 여부도 함께 평가했을 때, CT에서 확인되는 침범된 구조물에 따라 수술 후 청력 검사 개선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을 때, 달팽이관과 정원공, 반고리관에 침범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청력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경화증 환자의 수술 성공 여부의 척도가 되는 공기와 뼈의 전도 차이 개선은 정원공의 침범과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는 경우에 특히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기와 뼈의 전도 차이가 10 dB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을 수술 성공의 척도로 삼았을 때, 정원공의 침범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청력 개선에 실패할 확률이 무려 19배였으며, 공동성 이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실패할 위험성이 약 13배에 달했다. 정원공에 침범이 있는 환자는 난원공에서 정원공으로 전달되는 소리의 전도가 약해지는 '단일 창 효과'로 인해, 공동성 이경화증 환자는 소리의 전도가 공동성 병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제 3의 창 효과'로 인해, 각각 청력 개선에 방해를 받았다. 즉, CT검사를 통해 수술의 성공여부를 예측이 가능해진 것. 지금까지 이경화증으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주로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 중 하나인 등골로부터 내이로의 소리 전달을 향상시키기 위한 '등골 수술'이 표준적 치료로 시행해왔다. 진행성 이경화증을 가진 환자들 중에서는 등골 수술이 성공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등골 수술로 성공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라면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 와우 수술 등 다른 치료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그 동안은 수술 결과를 사전에 예측할 방법이 없어 등골 수술의 실패 원인을 몰랐고, 수술 전 결과 예측이 충분치 못했다. 이에 대해 송재진 교수팀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 검사 소견을 통해 등골 수술로 실제 청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미리 예측하고자 했다. 특히 최근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이경화증인 '공동성 이경화증'(병변이 내이도까지 침범한 형태)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했다.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는 "정원공에 침범이 있는 환자와 공동성 이경화증 환자에서 수술 성적이 낮은 이유를 심도 있게 고찰해 이경화증이 발병하는 기전을 이해하고 규명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경화증은 서양에서는 흔하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질환인데,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수술 결과 예측에 성공했기에 보다 의미 깊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는 "추후 발전된 고해상도 CT로 이경화증 발병 및 진행 과정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 결과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주요 임상 척도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 Impact factor; 5.688) 최신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