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 수련병원 격하 파장 레지던트 대이동 예고 2019-03-29 06:00:56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서울백병원이 인턴수련병원으로 격하를 결정한 가운데 전환신청 시기는 수련 중인 레지던트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련 중인 레지던트의 상당수가 병원의 결정과 별개로 더 이상 수련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이라서 서울백병원의 의료진 공백에 따른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제의료재단은 서울백병원 적자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전공의 수련 포기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이 과정에서 인턴(11명)과 전공의(31명)는 논의에서 빠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이 수련병원 지위를 인턴&8231;레지던트수련병원에서 인턴수련병원으로 격하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먼저 서울백병원이 수련병원 신청기간인 오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인턴수련병원으로 전환한다고 결정하면 기존의 레지던트는 무조건 이동수련을 해야만 한다. 이는 기존에 제일병원이 수련병원을 취소했을 때와 같은 상황으로 경영악화 등으로 더 이상 수련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모든 레지던트가 이동수련을 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서울 백병원의 또 다른 선택지는 현재 레지던트의 수련까지만 유지하는 방법이다. 지금 당장 인턴수련병원 격하가 아닌 올해부터 1년차 레지던트를 받지 않고 기존의 레지던트를 전문의로 배출시킨 후 인턴수련병원 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것. 현재 서울백병원은 인턴수련병원 전환과 관련해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공식적으로 레지던트수련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금 당장 인턴수련병원 격하를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테스크포스(TF)팀 논의 결과 병원이 완전한 수련병원 포기가 아닌 인턴수련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현재 수련중인 레지던트에 대해서는 수련을 지속할 계획으로 1년차 레지던트 비 선발에 따른 방안은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백병원의 발언과 관련해 일부에선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A대학병원 교수는 "사실상 인턴수련병원 전환이 결정됐기 때문에 레지던트들의 수련이 얼마나 담보 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며 "또 적자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고심하는 상황에서 1년차 레지던트의 공백을 인력채용으로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레지던트 최근 회의서 '이동수련 선택' 100% 찬성표 특히, 서울백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백병원 전공협)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실시된 이동수련 선택 투표에서 레지던트 3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병원의 선택과 별개로 이동수련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기존에 서울백병원 레지던트들이 레지던트수련병원 포기 철회를 기대하며 수련연장을 바랬던 것과 비교해 180도 달라진 반응이다. 서울백병원 전공협 B관계자는 "이미 인턴이 파업을 지속하고, 1년차 레지던트를 뽑지 않을 상황에서 남은 레지던트의 부담가중은 기정사실화 된 것"이라며 저 연차의 경우 그냥 지금 수련을 포기해버리고 내년에 다시 시작하는 선택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레지던트들이 병원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몇 개월을 기다리는 것은 의미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이동수련을 시켜달라고 요구할 생각이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서울백병원 전공의의 이동수련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이미 스스로 신뢰받기를 포기한 병원에 극적으로 전공의들이 남을 수 있게 된다 한들 제대로 된 교육수련이 이루어지겠느냐"며 "당장 오늘부터라도 이동수련 절차를 개시, 차기 년도 레지던트 지원과 향후 수련에서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사태만회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이런 비극이 연초에 발생했고, 전공의들이 용기 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마지막 한 명의 전공의까지 보다 나은 수련환경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대전협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골절 예방하려면 폐경 전후 골밀도검사 필수" 2019-03-28 16:26:34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 사전 증상이 없어 골절 후에야 알게 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폐경 전후에 골밀도 검사를 꼭 기억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91%가 50세 이상 여성이라는 점에서 예방적 조치와 더불어 정기적인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정호연 교수는 28일 보이지 않는 위험인 골다공증에 대한 의학적 소견과 이에 대한 예방방법을 소개했다. 골밀도 검사와 더불어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를 강조한 정호연 교수가 설명하는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골다공증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가 뼈 안에는 콜라겐과 칼슘, 인 등의 구성 물질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데 이때 파괴되는 양보다 새롭게 보충되는 뼈 조직이 적으면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밀도가 낮아진 뼈는 그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지만 구멍 뚫린 스펀지처럼 조직이 헐거워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질 수 있다.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대상층이 있나 국내에서는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전체 환자 92만 647명 중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86만 4677명으로 90%가 넘었다. 폐경기를 거치면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골밀도가 줄어드는 영향이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증상이 전혀 없지만 그 안의 상태는 마치 부실공사 한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도 외관이 멀쩡한 것과 같다. 뼈가 부러져 살펴보니 골다공증이라는 것이다. 특히 척추 골절이 발견된 환자의 상당수가 큰 증상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골다공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그렇다면 골다공증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골다공증은 증상도 없고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폐경 전후 여성이거나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2~3년에 한번씩은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대 골량을 향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가 최대 골량 형성에 도움이 되며 흡연과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식사를 통해 보충이 어려울 경우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보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백병원 레지던트 수련 포기 결정 '깜깜이' 논란 2019-03-28 12:00:59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서울백병원이 레지던트 수련 포기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사자인 전공의는 논의에서 빠져있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8일 서울백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서울백 전공협)에 따르면 최근 인제의료재단은 서울백병원 적자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대책을 논의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레지던트 수련 포기에 대한 내용도 언급된 상황.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변화에 직면할 인턴(11명)과 전공의(31명)는 논의에서 빠진 채 소문을 통해서만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것. 서울백 전공협 관계자는 "3월 초에 최초로 레지던트 수련 포기내용을 접했지만 공식적인 창구도 없이 2주간 두려움에만 떨고 있었다"며 "재단 이사장 비서를 통해 입장은 전달했지만 일언반구의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성명서 전달을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을 들었지만 최근에 결국 레지던트 수련을 포기한 것을 알게 됐다"며 "이마저도 공식적인 전달 없이 소문으로 접했고 전공의 입장에선 깜깜이 논의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백병원 인턴은 수련병원포기 소식에 반발해 지난 27일 정오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상태로 각 과목별, 응급실 등에서 인턴공백을 메우느라 병원 내부적으로도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백 전공협은 수련병원 포기 철회를 우선적으로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백병원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수련병원 신청을 안 하면 어떤 것을 하더라도 못 뽑지만 시간은 지나가고 재단은 반응이 없어 혼란스럽다"며 "인턴이든 전공의든 이동수련을 하게 되면 뒤쳐질 수밖에 없기에 수련병원포기 철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인턴과 저 연차는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면 이동수련을 빨리 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며 "공식적인 입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협, "대책 없는 수련병원 포기 말도 안 돼…이동수련 돕겠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레지던트 수련 포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은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대전협 손상호 부회장은 "수련을 시킬 능력이 없다면 수련병원을 포기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대전협도 같은 의견"이라며 "하지만 지금 근무하고 있는 인턴, 전공의들에 대한 조치가 전혀 없고 논의에도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전협은 서울백병원 측이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하루 빨리 이동수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즉, 현재 새로 뽑힌 인턴과 전공의가 이동수련이 늦어질수록 피해가 더 커지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 대전협 관계자는 "서울백병원이 입장을 밝힌 이상 상황을 돌이키기도 어렵지만 돌이켜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재단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 것과 별개로 병원 쪽에서 먼저 수평위에 요청에 이동수련절차를 밟아야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인간 의사 대신? 유용하지만 대체는 NO" 2019-03-28 09:50:29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우리나라 의사와 의대생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해 호의적이지만&160;의사의 역할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확고한 모습이다. &160;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과 오송희·권순효 교수팀은 28일 의료정보학의 권위지&160;'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한 내용을 소개했다. 오 교수팀이 발표한 주제는&160;‘인공지능에 대한 의사들의 자신감&160;:&160;온라인 모바일 설문조사&160;(Physician confidence in artificial intelligence : An online mobile survey)’이다. &160; 구체적으로 오 교수팀은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160;의학적 사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태도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160; 설문에는 주로 순천향대의대 교수와 전공의,&160;순천향대의대 동문,&160;의과대학생 등 총&160;669명의 의사와 의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160; 설문 결과&160;559(83.4%)명의 응답자가&160;AI&160;는 의료분야에 유용하다고 생각했고, '대량의 고품질 임상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160; 인공지능이 가장 유용한 분야는&160;'질병진단’이라는 응답자가&160;558(83.4%)명으로 많았고 취약점은&160;196(29.3%)명이&160;‘부적절한 정보에 의한 예기치 않은 상황 해결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160; 절반 이하인&160;294(43.9%)명의 응답자들은&160;‘인공지능이 인간 의사보다 진단적으로 우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고, 237(35.4%)명은&160;‘인공지능이 직업적으로 사람 의사를 대체 할 수 있다’고 동의했다. &160; 권순효 교수는&160;“우리나라 의사들이 현재까지는&160;AI&160;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는 않지만,&160;향후&160;AI의 의학적 이용에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160;또한&160;더 많은 의사들은&160;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160;“의료계 전반에서 인공지능의 이용에 대한 광범위한 토의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의학에서 중요하겠다”고 강조했다.
근거도 없는데 수십 년 검사 국가건강검진 효용성 논란 2019-03-28 06:00:56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국가 건강검진 대상과 항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미 근거 부족으로 퇴출된 검사법이 여전히 남아있거나 중복 검사로 인해 재정이 낭비되고 있는데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이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제12회 학술포럼에서 의학자들은 국가 검진의 효용성에 의문을 던지며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21%와 당뇨병 환자의 9%가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국가 건강검진으로 또 다시 검진을 받고 있다"며 "검진 대상부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당뇨병 환자의 75.6%가 건강검진과 무관하게 다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본다는 점에서 사후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검사 항목들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는 폐결핵과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치매 등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진행하지 않고 있는 항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미국 USPSTF(The 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를 비롯해 영국의 UKNSC(United Kingdom National Screening Committee) 등 세계 유수의 질병 예방 단체에서도 이를 항목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교수는 "폐결핵만 해도 2012년을 기준으로 1년에 653억원의 예산이 들어갔으며 만성신질환이 138억원, 만성간질환이 735억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됐다"며 "정부의 생색내기식 실적과 국민 만족도를 이유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진행하고 있지 않는 예방 조치에 150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해 정부 모든 부처의 검진 사업을 통합하고 국가건강검진관리원을 설립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폐결핵과 간질환, 신장질환, 빈혈 등 근거가 부족한 질환들을 제외하고 통합된 부처내에 검진기준 및 질관리반을 만들어 의학적 근거 기반의 검진 프로그램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도 이러한 의견에 공감하며 의학적 근거가 없는 항목들을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검진을 통해 명확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을 중심으로 항목을 재조정해 불필요한 검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예를 들어 간 기능 이상 하나만 보더라도 감별 진단이 아닌 지금의 선별 진단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불필요한 검사로 인해 비용 낭비와 더불어 건강한 수검자들에게 해만 끼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특히 현재 암으로 치료중인 환자들도 검진 안내서를 받고 있다는 점은 조속히 개선돼야 하는 문제"라며 "의사와 환자 관계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검진기관에 대한 불신을 낳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시행하며 이에 대한 효용성을 분석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냈다. 근거없는 불필요한 항목으로 재정이 낭비되고 이미 치료중인 환자에게 중복 검진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가장 중요한 검진 후 관리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신연구소 나은희 소장은 "검진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이 검진의 목적을 잘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며 "또한 건강에 대한 영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해 앞으로 뭘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되물음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국 가장 효율적인 검진 모델을 만들고 이후 검진 결과에 대한 포괄적인 해석과 설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항목 개발과 증대보다는 검진 결과에 의사가 직접적으로 개입해 조정할 수 있는 기전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이러한 의학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건강검진이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복지의 개념인 점을 강조하며 이해관계의 충돌을 호소했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의학 한림원을 비롯해서 국가 건강검진 효율화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2013년 이미 의학적 근거 부족으로 부적절 판정이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항목이 유지되고 있으니 그러한 지적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하지만 국가 건강검진제도 항목을 선정할때 의학적 근거 보다는 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설계하면서 이제는 의학적 근거만으로 정리가 힘든 상황이 됐다"며 "사업자와 노동자, 환자와 검진기관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는 점에서 대승적인 사회적 합의 없이는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재택의료 두축 '방문간호·가정간호' 역할 재정비 예고 2019-03-28 06:00:47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57세 루게릭 여성환자.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지만 재택의료서비스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물론 집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보호자가 있어야하지만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67세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근위축측삭경화증) 남성 환자로 발병한지 2년여가 지났지만 로봇을 활용해 재택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곁에서 부인의 케어가 있어야하지만 굳이 병원으로 갈 필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대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27일 오후 '한국과 일본 재택의료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에 주제발표로 나선 일본재택의학회 이시가키 야스노리 대표가 밝힌 재택의료 환자 사례다. 그는 "위와 같은 중증환자는 20%이고 80%가 안정적인 만성질환자로 대상 질환은 다양하다"며 "최근 일본에서는 소아환자의 재택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본 재택의료는 '병은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집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을 기본으로 의료기관과의 연계, 긴급 상황에서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큰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시가키 야스노리 대표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재택의료는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생활 재건과 환자의 만족감을 우선으로 한다고 봤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 의료사업단 권용진 단장은 주제발표에서 재가서비스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문간호'와 의료기관이 주도하는 '가정간호'의 차이점을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볼 때 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는 건강보험 재택의료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뇨발환자 등 중증도가 있는 환자보다 경증환자의 방문간호 이용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로 추측컨데 현재 서비스에 만족도가 낮다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며 방문간호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울대병원이 실시하는 가정간호 대상자는 장애인, 인공호흡기 환자, 희귀·난치성 환자, 다내내성균 보유환자 등 중증 환자가 상당수로 충분히 케어가 가능하다"며 "요양병원에 상당수 환자도 재택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재택의료 대상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병원진료가 불가능한 환자로 국한할 것을 제안했다. 일선 개원가의 궁금증은 단연 재택의료만 해서 유지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토론에 나선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신창록 보험위원장은 의사들에게 어떤 동기부여책이 있는지, 오후 진료를 접고 재택의료를 실시하는데 있어 수입에 변화는 없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도쿄대학교 의학대학대학원 야마나카 타카시 재택의료강좌특임준교수는 "일본의 경우에도 의과대학생 상당수는 교수직 등에 더 관심이 많아 재택의료를 전담하는 수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 동경의대는 의대생에게 재택의료 실습을 의무화하는 등 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10년후 20년후에는 그들이 이 분야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사의 수입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진료를 할 경우 동일한 시간 대비 외래진료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보상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재택의료 참여 의사가 30%수준에 머무르는 이유는 외래환자 진료로 재택의료를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시가키 야스노리 대표는 "10년전 의과대학에서 강의 중 재택의료를 하고 싶은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을 때 약 7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의과대학 시절에 교육을 받은 것이 동기부여에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차원에서는 국민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중규 의료급여과장은 "방문간호와 가정간호에 대해 현황 파악을 하고 있으며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퇴원 후 어떻게 의료서비스를 이어갈 것인지 이를 건보에서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재택의료과 관련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지방이식 생착률, 인슐린으로 대폭 향상 2019-03-27 16:48:31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최저 20%에 불과한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인슐린으로 80%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착률은 이식한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정착하는 비율을 말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27일 성형외과 전영우 교수(사진) 주도로 실험용 쥐 30마리를 이용해 지방조직과 식염수, 지방유래 줄기세포, 인슐린 등 각종 재료를 혼합해 이식한 결과, 인슐린을 이식한 군에서 지방 조직의 생존율과 분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은 30마리 쥐의 등을 A~D까지 4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A군(대조군)에는 지방조직과 인산염완충식염수, B군은 지방조직과 지방유래 줄기세포, C군은 지방조직과 지방유래 줄기세포, 인산염완충식염수, D군에는 지방조직과 지방유래 줄기세포, 인슐린을 주입했다. 그런 다음 생체 내 영상시스템으로 이식된 줄기세포의 녹색형광단백질발현을 관찰했다.지방의 부피를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인슐린이 투입된 D군의 지방부피가 가장 컸고 A군이 가장 작았다. A군은 183.3mL, B군은 208.2mL, C군은 212.1mL, D군은 233.4mL이었다. 최초로 이식된 지방과 비교한 부피의 비율의 경우 A군 61.1%, B군 69.41%, C군 70.68%, D군 77.8%로 D군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분석은 최초로 지방이 이식된 후 지방세포가 충분히 생착할 수 있는 기간인 8주가 된 시점에 이뤄졌다. 전영우 교수는 "인슐린은 지방전구세포의 증식과 성숙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인슐린을 피하에 반복적으로 투여하면 인슐린 유발 지방 비대증 같은 합병증이 생기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슐린은 외부 성장 및 분화 신호를 분화중인 지방세포에 전달한다"며 "결국 일부 지방유래줄기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이식된 세포는 모든 쥐의 등에 덩어리로 존재했고 이들 모두에게서 급성 염증이나 괴사와 같은 이상 반응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성형외과 학술지인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실렸다.
은평성모병원, 심혈관질환 특화로 세브란스에 도전장 2019-03-27 06:00:58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서울 서북권 최초 대학병원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지역 노인층 환자 치료에 도전장을 던졌다. 심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 내 병원인 '심혈관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노인층 진료를 전담하는 '노인의학운영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27일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오는 4월 본격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축된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대 주요 의료진이 대거 이동해 진료에 나선다. 일단 성바오로병원 폐원과 동시에 문을 여는 만큼 300병상 규모로 문을 열고 난 후 오는 5월과 12월 단계적으로 병상을 추가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은평성모병원이 가장 집중한 부분은 바로 '심혈관병원' 설립이다. 이를 통해 지역 노인층 환자 잡기에 나선 것.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1위, 기초생활수급자수 3위 등 높은 의료취약인구 비율을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병원 내 병원인 심혈관병원은 서울성모병원장을 거치며, 국내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160;승기배&160;교수(순환기내과)까지 힘을 보태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맨 파워'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대장암 수술대가인 김형진 교수과 위암내시경의 권의자 김진수 교수도 합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은평성모병원은 기존 은평구 증증 환자를 책임져 왔다시피 한 서대문구 소재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권순용 초대 병원장(사진)은 "심혈관병원 설립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근무 중인 교수들을 영입했다"며 "더구나 은평성모병원 설립과 함께 폐원한 성바오로병원은 심장병원으로써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성바오로병원은 우리나라 최초 순환기센터를 설립한 전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바오로병원에서 의료진이 수평 이동했기 때문에 심장병원으로서 맨 파워를 갖추고 있다"며 "응급의료센터와 뇌신경센터, 심혈관병원이 한 공간에 집결해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진료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은평성모병원은 지역 노인층 환자 진료를 위해 '노인의학운영위원회'도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에 '노년내과'과 있다면 은평성모병원의 '노인의학운영위원회'는 이보다 확대된 개념이다. 권 초대 병원장은 "개원 전부터 노인의학운영위원회를 통해 병원 전체 진료 시스템에 노인 진료 개념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진료 외 분야에서는 80세 이상 노인에게 우선적으로 원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노인 전용 휴게 공간을 배치해 고령 환자를 배려했다"고 말했다.
"미래의학, 바이오정보 운영 능력에 달렸다" 2019-03-27 06:00:47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앞으로의 미래의학은 바이오뱅크에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갖추고 신뢰도를 얻는가가 경쟁력이 되겠죠."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국제생물환경소재은행학회(ISBER) 국제 품질관리 인증을 또 다시 획득했다. 국제 기준에 맞춰 인체 유래물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낸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 송상용 은행장은 인증이 향후 삼성서울병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송 은행장은 26일 "앞으로 첨단 미래 의학의 연구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나오는 데이터가 기반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얼마나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며 축적하는가에 경쟁력이 달려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가 1년이 멀다하고 계속해서 국제 인증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 기준에 맞는 인체 유래물 관리가 동반되지 않고서는 축적되는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는 이미 2014년 소속 모든 의사들에 대한 조직병리판독능력 인증을 시작으로 굵직한 인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에만 이미 파라핀 포매조직 DNA추출과 ISBER 국제 품질관리 인증을 연달아 따내며 이미 국제 인증만 10개를 획득한 상황. 국내 어느 바이오뱅크도 해내지 못한 최초, 최다의 성과다. 송상용 은행장은 "이 모든 인증을 구성원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이뤄냈다는 것이 더욱 큰 성과"라며 "우리가 스스로 국제적 기준을 맞췄다는 것은 향후 바이오뱅크 운영에 큰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나오는 데이터들은 결국 신뢰도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인체 유래물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신뢰도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국제 인증을 준비하는 동안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냈다. 이미 소속 병리사들이 모두 미국 전문 병리사를 취득하며 한단계 성장했으며 소속 의사들도 관련 분야 국제 자격증을 계속해서 취득하며 인적 인프라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송 은행장은 "시설과 관리 체계 뿐 아니라 소속 연구진와 의료진들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음했다고 평가한다"며 "대내외적으로 국제적 신뢰도를 얻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분석 기술의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결국 이 데이터들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처리와 분석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인체 유래물을 활용해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며 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미래 의학의 큰 줄기인 맞춤 의학 시장의 선점을 자신하고 있다. 국제적인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전자 맞춤 치료 등 정밀 의학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또한 나아가 이러한 인체 유래물 데이터를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면역 항암제를 비롯해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용 은행장은 "이제 맞춤의학은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병리와 차세대 조직미세배열 기술이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도 이를 융합한 맞춤의학 정보 뱅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미 폐암과 간암 등에 대한 정보들은 이러한 융합 기술을 통해 정보 구축이 완료된 상태"라며 "각 질환별로 이러한 데이터 정리가 완료되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 의학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교수 앞에선 최대집 회장 "의쟁투 2기 지지해달라" 2019-03-27 06:00:46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 대동단결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6일 대한의학회 정기총회 축사에서도 투쟁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최 회장은 "두번의 대규모 집회 이후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대정부 투쟁모드로 전환, 의쟁투 2기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단히 결속하고 협력해 의협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쟁의 목표는 수가 정상화와 의료분쟁 특례법, 과도한 의사 진료시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일차의료 활성화 등"이라며 "의료기관 내 폭력도 반드시 개선해야할 과제"라고 전했다. 앞서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경희의대)도 간접적으로 의협에 힘을 보태줄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의사협회와 의학회는 끊을 수 없는 역학적 관계에 있다"며 "반목하기 보다는 단합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회장은 지난해 감소한 의사협회 지원금을 언급하며 의사협회비 납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의협 지원금은 9억원대에 달했지만 지난해 5억원까지 감소했다"며 "이는 의학회의 의협회비 징수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변에 의협회비 납부를 독려해달라"고 전했다. 실제로 의학회 2018년도 고유사업 결산(안)에 따르면 당년도 7억9400만원이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2억6천만원 이상 깎인 5억2500만원에 그쳤다. 그는 "현재 의학회 집행부에서는 위원회 활동하는 위원까지 모두 의협회비를 납부하는 것을 의무로 하고 있다"며 거듭 협회비 납부를 당부했다. 한편, 매년 실시하던 바이엘 임상의학상이 회원사의 재정적인 이유로 올해부터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