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환불 사태에 약사들 "판매가로 정산해 달라" 2019-09-30 13:00:43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위장약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의 재조제 및 환불이 본격화 되면서 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정산에 대해 다시 한 번 짚고 나섰다. 약사회는 라니티딘 제제를 공급하고 있는 133개 제약사에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소비자가 복용중이던 비처방 일반약을 환불하는 경우 약국에서는 실제 판매가격으로 환불해주고 있는 만큼 제약사도 판매가격으로 정산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약국에 보관 중인 재고는 사입가격으로 정산하면 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장약 라니티딘제제에서 발암물질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며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7종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269품목 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하고, 처방을 제한했다. 약사회는 "식약처의 판매 중단 조치에 따라 약국에 문제제품 해당 여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응대, 재처방 안내 및 재조제, 비처방 일반약 환불에 과도한 행정력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처방 필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가 약국을 먼저 방문하고 있어 의료기관에서 재처방 받을 것을 일일이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현상을 설명함과 동시에 일반약 반품 후 제약사와 정산 과정에서 소비자 판매가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과중한 업무 부담에도 약국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문제의약품을 회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약사나 유통사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반품과 정산 과정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식약처 김명호 의약품정책과장은 최근 라니티딘제제 관련 업계 설명회에서 "과거 탈크 사태 당시 제약사가 판매가로 보상했다"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약사회는 "과거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의 초과 가능성으로 회수조치된 A사의 어린이시럽, 미생물 한도 시험 초과로 회수조치된 B사의 어린이 피부 연구 등도 약국 판매가로 정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의대 학사편입 막차 경쟁 치열…의대별 합격선은? 2019-09-30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202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시가 점차 줄어드는 입학정원에 따라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의전원의 의과대학(이하 의대) 전환에 따라 의대별로 4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의무학사편입이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게 되면서 의무학사편입의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칼타임즈는 29일 2020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이하 MEET)의 채점결과와 입시전문업체의 대학별 모의지원 현황을 토대로 의대 학사편입 합격선을 살펴봤다. 대다수 의전원이 의대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전원 입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사실상 2020학년도를 기점으로 입시정원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 2020학년도 의전원 입시까지는 의무학사편입 정원과 의전원 정원을 포함해 총 의대정원의 약 17%, 500여명이 넘는 의대생을 선발하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그 숫자가 크게 줄어 500여명(전체 정원의 약14%) 이하로 정원이 떨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차의과대학과 건국대 의전원, 강원대 의전원이 의전원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대도 의대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의전원을 통한 의대입학을 노리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입학 정원이 더 많은 학사편입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올해 M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지원자 3164명 중에서 2712명이 응시해 총 85.71%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메디칼타임즈가 분석한 모의지원은 시험 응시자 2712명중 1410명이 지원해 의전원 709건과, 학사편입 1556건에 대한 통계치이다. 모의지원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학사편입 2곳, 의전원 1곳 등 무한정 원서를 넣을 수 없는 입시 특성상 대략적인 합격선을 분석해 입시전략을 계획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각 의과대학별로 MEET성적, 공인영어, GPA(대학 학점)등에 대한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특성 상 대학 간 비교가 아닌 각 대학별 합격선을 분석했다. 학사편입 일반전형 경쟁률 전북대 'TOP'…가톨릭 가장 낮아 먼저 의대 학사편입 일반전형 대학별 모의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대 의대가 11명 모집에 105명 지원으로 9.55:1을 보이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9학년도 최종경쟁률인 10:1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로 모의지원이 정식 지원 기간보다 적은 수가 응시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특히, 전북대의 높은 경쟁률은 학사편입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1개 대학 중 MEET성적을 반영하는 4개 대학 중 모의지원자평균점수가 125.5점으로 가장 낮은 것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군을 형성한 수험생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대를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충남대로 10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해 5.40:1을 보였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이 14.92:1인 것을 고려했을 때 경쟁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며 MEET점수는 전북대보다 조금 더 높은 126.4점을 보였다. 반대로 가톨릭대의 경우 28명 모집이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정원에도 불구하고 41명만이 모의 지원해 1.46: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수능 정시지원과 마찬가지로 상위권으로 구분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합격선 학생 외에는 실제 지원을 피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밖에 2019학년도 최종경쟁률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대, 인하대, 가천대 등 3개 학교는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고려해서인지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학사편입 특별전형 지역인재 전형별 눈치싸움 될 듯 일부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사편인 일반전형과 달리 학사편입 특별전형의 경의 최대 3.00:1정도의 낮은 경쟁률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은 지방에 위치한 의대가 지역출신의 인재를 뽑기 위한 전형이 대다수로 모집정원도 적을뿐더러 지원 가능한 수험생이 적기 때문. 특별전형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중 가장 많은 모집인원을 배정한 곳은 충남대로 23명 모집에 58명의 지원자가 몰려 2.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최종경쟁률이 5.24:1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2020학년도 또한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반전형의 경우 MEET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의 점수차이가 적었던 반면, 특별전형의 경우 최저 점수와 최대 점수가 5점 이상 차이 나는 곳이 존재해 일반전형과 저울질한 수험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같은 특별전형을 3가지 전형으로 구분해놨기 때문에 전북지역 수험생들 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사편입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로 이후 1차, 2차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게 된다. 정확한 경쟁률 현황은 접수가 마감되는 14일 이후 나올 예정이다.
내년 총선 대비 '총선기획단' 조직 붐에 한의협 합류 2019-09-30 11:29:08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잇따라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있는 분위기에 대한한의사협회도 합류했다. 한의협은 지난 28일 협회 대강당에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한의협은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 등 직역대표 26명으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최문석 부회장이 맡았다. 한의협은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한의약 제도개선 정책 수립을 유도하고, 한의협이 제시한 정책 방향과 의도에 근접한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자를 회원이 선택해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이같은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4대 실천목표를 설정했다. ▲편향된 정치성향이 아닌 정책으로 후보를 지지한다 ▲한의사 회원과 친한의계 인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한의사의 각 정당별 책임당원 가입 및 국회의원 후원 등 회원의 직간접적 정치참여를 적극 독려해 활성화 한다 ▲한의계에서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소통 홍보한다 등이다. 최문석 총선기획단장은 "각 시도지부 한의사회와 직역단체에도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출마 의향이 있는 한의사 회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을 각 정당에 제안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협약식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도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총선을 대비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상황. 의협은 정책제안서 제작과 동시에 지역 의사회를 활용 전국적으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조직화하고 있다. 의협 이필수 총선기획단장은 "의료정책연구소와 정책제안서를 만들고 있다"며 "10월 중 완성해 각 정당에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김대업 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총선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 산하에 정책기획팀, 실행팀, 지원팀까지 꾸려 조직 강화에 나섰다. 치협 역시 '(가칭)2020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8231;치과의료 정책제안서' 기획단을 구성했으며 간무협도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을 목표로 '2020 총선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취업자 20만명, 자격취득자가 75만명이다. 하나로 뭉치면 못해낼 일도 아니다"라며 "2020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반드시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를 내고 당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간무협, 윤종필 의원 지역구서 탄압 중단 집회 개최 2019-09-30 11:27:35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중앙회 법정단체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한 윤종필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간호조무사 탄압 중단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이번 규탄시위는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간호조무사 자유발언을 비롯해 윤 의원 탄압중단 율동 및 헌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를 주최한 임은영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성남시분회장은 "윤종필 국회의원은 간호협회 대변인 노릇을 할 것이 아닌 국민 전체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김부영 회장은 "윤종필 의원은 간호조무사를 차별하는 일각의 행태에 침묵하고 있다"며 "차별을 방치한 채 상생은 약자에겐 굴종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간무협 홍옥녀 중앙회장은 "우리는 의료인이 되길 원치 않고 간호사가 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간호사는 간호사의 일을 하면 되고 간호조무사는 법적으로 규정된 간호조무사의 일을 하며 화합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간무협은 결의대회에 앞서 이사회와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10월 말 예정돼 있던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을 일요일인 11월 3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전국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은 오는 11월 3일 12시 30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티카그렐러 출혈위험 기존약 대비 2배 이상 높아 2019-09-30 11:05:3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급성심근경색 치료 후 복용하는 항혈전제 신약의 출혈 합병증과 관련한 안정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에 맞게 약물 용량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 교수와 박덕우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권오성 교수팀은 30일 "국내 10개 심장센터에서 2014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기존 항혈전제와 항혈전제 신약을 사용한 환자 800명의 1년간 합병증 발생을 비교한 결과, 신약의 출혈 발생률이 기존 치료제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혈전제 신약의 용량을 국제적 기준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국내 환자들에서는 출혈과 관련한 합병증이 두 배 이상 높게 발생한다는 것이 이번 대규모 임상연구에 의해 첫 밝혀진 것이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되어 버리는 급성심근경색은 스텐트를 삽입해 뚫어주거나 다른 혈관을 이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로 치료한다. 치료 후에는 혈관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반드시 항혈전제를 복용해야 한다. 최근 개발된 항혈전제 신약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동일한 용량으로 사용된 후 출혈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장중재시술분야 학회인 미국 중재시술 학회(TCT학회)에 초청되어 박덕우 교수가 직접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시에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 IF=23.05)에 게재되어 전 세계 심장 전문의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초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며 환자들에게 사용되었지만, 사용 후 임상 현장에서 출혈 사례가 다양하게 보고됐다. 연구팀은 항혈전제 신약 안정성 평가를 위해 심장혈관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국내 10개 심장센터에서 급성심근경색 후 1년 동안 기존의 항혈전제(클로피도그렐, clopidogrel)를 복용한 400명과 항혈전제 신약(티카그렐러, ticagrelor)을 복용한 400명 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연구를 진행했다. 표준 치료 지침에 따라 기존 항혈전제 복용 환자들은 매일 75mg 한 알을 하루 한 번 복용했고, 항혈전제 신약은 매일 90mg 한 알을 하루 두 번 복용(하루 총 180mg)했다. 그 결과 신약에서는 1년간 출혈과 관련된 합병증이 11.7%에서 발생했으며, 기존 치료제에서는 5.3%에서 나타나 신약에서 출혈이 2배 이상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또한 심장이나, 뇌출혈 등의 생명과 직결된 출혈 발생률 또한 신약에서 7.5%를 보여 기존 치료제의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효성 지표인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발생은 신약에서 9.2%, 기존 치료제에서 5.8%로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다른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책임자인 박승정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제약회사 주도의 임상연구와 달리 임상진료 현장에서 한국인에서의 안정성을 다시 확인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찾고자 하는 ‘공익적 임상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형 실용적 임상연구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급성심근경색 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항혈전제 신약의 안정성을 재평가함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제1저자인 박덕우 심장내과 교수는 "한국인에 맞는 적정용량을 찾아 출혈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바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연구 의미를 강조했다.
동아대병원,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 원격진료센터 개소 2019-09-30 10:49:4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은 3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의료교류단을 파견, 현지 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신경과)를 단장으로 왕 립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배우용 의료질향상관리실장(이비인후과),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본부장, 노정범 ㈜하나케디컬서비스 대표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의료교류단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알마티를 방문했다. 교류단은 첫 일정으로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인 알마티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였는데, 안희배 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루프스병이 의심되는 이즈바소바 아셀(여, 36)에 대해 류마티스내과 이상엽교수가 화상진료를 시연했다. 알마티 국립소아병원에서는 현지 의료진과의 협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의료를 전수하는 한편, 컨퍼런스 등으로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카자흐국립병원, AYALA 어린이재단 그리고 JB Clinic과는 의료기술 정보 및 의료진의 상호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아대병원은 2017년부터 카자흐스탄 최대 의료기관인 국립 제4병원, 제7병원과 진료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의사연수생 교육, 나눔의료 등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희배 원장은 "원격진료센터 개소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노력해 온 첫 성과이며, 향후에도 협약병원과의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류단 파견은 부산광역시의 2019 해외진출사업에 동아대병원이 선정되어 시행된 사업의 일환이다.
심정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에 척추센터 설립 2019-09-30 07:58:40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심정병원(병원장 심정현)은 지난 9월 14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특수 공무원 병원 내에 척추센터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의 치료를 희망하는 몽골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몽골 특수 공무원병원(병원장 바트투르)은 몽골 법무부 및 내무부 산하 의료기관으로 전·현직 특수 공무원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 240병상으로 의료진을 포함해 350여 명이 근무하는 울란바토르 최대 규모의 병원 중 하나다. 척추센터는 기존의 나눔 의료, 의사 연수에 이어 사전, 사후관리 등 의료관광의 또 다른 형태의 의료시스템 진출로 한국과 몽골간 의료자문을 통해 몽골 협력병원에서 치료 중인 몽골 환자의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계획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문을 연 척추센터는 심정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Korea Medical 나눔 의료사업’에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계기로 환자와 의료진과의 교류가 되면서 합작으로 탄생하게 된 것. ‘Korea Medical 나눔 의료사업’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의료분야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국 의료 이미지와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나눔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과 척추센터 개소를 계기로 보건의료 정보공유, 의료진 연수, 학술세미나, 봉사활동 등 양국 의료진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척추센터를 합작으로 설립하면서 양국 의료기관 간 의료교류 사업에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심정병원 측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5년간 해외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며 "특히 몽골 의료진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몽골 의료진에게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의료한류 전파에도 큰 힘을 쏟아왔다"고 전했다.
진료거부 명시한 가이드라인 있어도 현장에선 무용지물 2019-09-30 05:45:5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 경기도 A병원 원무팀 직원 B씨는 최근 여성 환자에게 멱살을 잡혔다. 그 환자는 수술 후 붙이는 흉터밴드가 너무 잘 떨어진다고 항의했다. 성능에 문제가 있는 밴드를 병원에서 팔았다는 것에 화가 나 있는데 직원의 상담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 서울 C병원 병동간호사 D씨는 최근 환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환자가 퇴원 가능 여부를 묻길래 컴퓨터로 확인하고 있는데 환자의 손이 D씨의 엉덩이로 향한 것이다. 고 임세원 교수 사건 후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안전진료 TFT를 구성해 '안전한 진료환경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안전한 진료환경 가이드라인은 의료기관 내 폭언 폭행 예방 전략 대응 프로세스 등이 담겨있다. 폭력은 정당한 진료거부 사유가 된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거부를 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에다 행정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안전한 진료환경 가이드라인에서 진료거부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 기간이나 대상 등의 범위가 불분명해 한계가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A병원 원무팀 B씨는 "환자가 멱살을 잡는대서 일이 끝나긴 했지만 자괴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무팀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최후 부서인데 각종 환자 민원에 시달리다 보면 있기가 싫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하지만 진료거부가 계속 가능한 건지, 일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며 "극한 상황만 피하면 된다는 임시방편적인 조치는 환자와 병원의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지는 꼴이 된다. 최소한의 기준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진료거부뿐만 아니라 환자가 병원에 접근조차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E병원 법무팀 관계자는 "난동이나 폭행을 행사한 사람과 합의하는 것과 진료를 거부하는 것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며 "폭행을 행사한 사람이 의료기관에 또 진입하게 되면 같은 상황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한 번 난동을 부리며 업무방해를 했던 사람이 계속 한다"며 "병원 차원에서 제제를 했더니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며 합의를 종용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료거부 주체가 폭행을 당한 당사자에게만 한정된 부분도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대한병원준법지원인협회 노상엽 재무이사는 "병동에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간호사, 의사가 폭행을 당하더라도 해당 의료인만 진료거부를 할 수 있을 뿐 의료기관에서는 유효한 진료를 수행해야 한다"며 "언제라도 진료거부 등의 갈등으로 재차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의 허점을 지적했다. 이처럼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해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제제로 이어지기까지는 한계가 있는 상황.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진료거부를 하면 형사적 처벌에다 행정처분까지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진료거부는 직업윤리 영역에 있는 것으로서 의료전문가들이 자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는 "진료거부를 할 수 있는 다빈도 유형에 대해 가이드라인에 적시를 해야지 일선에서는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의료법 위반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진료거부가 가능할지에 대한 지침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환자와 의료기관의 신뢰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게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예방'에 목적이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당한 진료거부 사유에 해당하면 진료를 거부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상황이 형성되거나 종료되는 것을 일률적으로 단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안전한 진료환경 가이드라인을 제작을 주도한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환자와 의료기관이 신뢰를 쌓아 폭행 등의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하려는 차원으로 만들어진 게 가이드라인"이라며 "진료거부 문제를 가이드라인에 의거해서 강제적으로 적용할 수 없으며 권고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력 사건이 발생해 의료진이 진료거부를 하더라도 관련한 정황이 모두 있을 테니 환자도 무턱대고 진료거부를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섬 공보의 애환…악천후에 발 묶이면 24시간 온콜 다반사 2019-09-28 05:00: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육지와 떨어져있는 누군가를 지켜야한다는 것은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섬 환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근무가 끝날 때까지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목표다." 섬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 줄임말인 섬보의는 전국 1600여명의 공보의 중 100여명 정도가 배치 받아 앞선 만난 병원선 공보의와 민간병원 공보의와 같이 전체 공보의 중 소수만이 근무를 하고 있다. 섬보의는 ▲전남 44명 ▲인천 25명 ▲경북 17명 ▲경남 6명 ▲제주 4명 전북 4명 등이 배치 돼 있으며 섬이라는 특성상 많게는 3명 적게는 1명의 공보의가 섬 환자들을 만나는 중이다. 메디칼타임즈가 만난 정윤섭 공보의는 섬보의가 가장 많다는 전라남도에서도 가장 크기가 큰 완도군 노화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윤섭 공보의가 근무하는 노화도 보건지소는 서울을 기준으로 완도까지 버스 5시간, 화흥포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노화도 동천항에서 읍내까지 차로 20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다. 이 곳에서 2명의 공보의와 함께 노화도 주민 6000여명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노화도 보건지소는 저녁 6시가 되면 공식적인 진료가 끝나는 일반적인 섬 보건지소와 달리 24시간 확대형 보건지소로 마치 응급실처럼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진료를 실시한다. 근무시간은 주간근무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간근무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되며, 보통 주간근무 4일, 야간근무 4일을 근무하면 4일의 휴식을 얻는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3명의 공보의가 24시간을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8시간씩 나눠서 근무를 할 것 같지만 한명의 공보의가 휴일을 보내는 기간 두 명의 공보의가 24시간을 책임지고 있어 업무강도가 세다는 게 정윤섭 공보의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섬보의가 마찬가지겠지만 육지의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것과 비교하면 실질저인 업무 강도가 강한 편이다. 또한 24시간 환자를 책임져야하고 응급상황시 1차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야간근무의 부담도 상당하다." 섬보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24시간 온콜'로 잘 알려져 있다. 내륙과 단절돼 있는 섬 특성상 공식적인 진료가 끝나도 응급상황의 경우 공보의에게 콜이 가도록 돼있어 사실상 24시간 대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24시간 확대형 보건지소의 경우 공식적인 근무로 인정돼 수당이 나오지만 퇴근 후 콜을 받는 일반 섬보의의 경우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수당이 한정돼 실질적 근무 수당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24시간 확대형 보건지소가 수당 등의 문제는 일정부분 해결됐지만 아직까지도 열악한 처우 등은 갈 길이 멀다는 게 정 공보의의 지적이다. "아직도 많은 섬보의들이 실질적으로 일하는 것보다 적은 수당을 지급받는 게 현실이다. 확대형 보건지소는 공식적인 근무를 인정받아 수당이 모두 나오지만 섬보의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려했을 땐 모든 섬보의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윤섭 공보의가 어려움을 토로한 부분은 언제든지 섬 내에서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가령 휴일을 보내고 교대해야하는 공보의가 섬으로 복귀할 때 악천후로 배가 뜨지 못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해 닥터헬기나 배를 통해 이동하는데 의사가 동행해야할 경우 한명의 섬보의가 24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섬 특성상 항상 기상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다음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공식적인 휴일에도 신경써야 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상황에서 결국 한명이 빠지면 누군가 힘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연가나 병가를 자유롭게 쓰기가 어렵다." 메디칼타임즈가 방문한 노화도 보건지소는 기본적인 건강업무를 담당하는 건물과 진료를 담당하는 2개의 건물로 이뤄져있다. 진료를 담당하는 건물은 24시간 진료실이라는 글씨가 건물 외벽에 붙어있다. 특히, 정 공보의는 24시간 확대형 보건지소는 응급실이 아닌 일반진료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야간진료 중에 응급환자가 오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날 진료를 봐도 괜찮은 경증환자가 방문하는 비율도 상당히 많다. 간혹 술에 취해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아님에도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환자들이 꼭 필요할 때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도 낮은 편이다." 또한 정 공보의가 섬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무리한 주사요구나 대리처방 등에 따른 곤란함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기자의 취재 도중 방문한 한 환자는 남편이 고혈압이 있는데 한번 왔다 갔으니 처방전을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지 보건지소 내부에는 대리처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놓은 의사협회 공지사항이 붙어있었다. "고령층 환자가 많다보니 의사의 설명보다 일단 주사부터 맞고 보자는 막무가내의 요구를 하는 소위 진상환자가 많다. 또 보건지소 한계상 큰 병원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배틀 타고 육지로 나가야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인지 지시를 받지 않아는 경우가 있어 환자 건강이 우려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정 공보의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섬 공보의 수의 확대와 전문의 배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24시간 환자를 진료하는 섬 특성상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의의 배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화도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전문의가 1명 배치됐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실정으로 최소한 전문의 1인 이상의 일관적인 배치가 필요해 보인다. " 결국 근본적으로는 섬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고려해 지금보다 효율적인 공보의 활용 고민이 있어야한다는 것. "섬 공보의 특성상 다른 공보의들과 소통이 힘들고 어려운 점을 혼자 감당하는 등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특별한 지원이 아닌 현재 있는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적용한다면 섬보의의 환경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다. 그전까지 개인적으로는 섬에 있는 환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