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낭종 제거술, 레이저 이용한 신규 치료법 개발 2020-06-01 11:40:0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결막낭종 제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결막낭종 제거술을 수술실이 아닌 외래에서도 가능해졌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건국대병원은 안과 신현진 교수가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결막낭종 제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거술은 지난 4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각막(Cornea)'에 게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결막낭종은 2019년 기준 한 해 1만3860명이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며, 보통 눈의 흰자위에 생기는 데 조직의 바깥 쪽에 있어야 할 결막 세포가 안쪽으로 들어가, 그 자리에 둥근 낭을 만드는 질환이다. 원인은 눈의 염증이나 외상, 감염, 수술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크기가 작은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크기가 큰 경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에도 띄어 미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로는 외래에서 간단히 주사침으로 낭종을 터뜨리는 낭종천자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기존에 재발률이 높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신현진 교수는 "수술실에서 현미경을 보면서 투명한 결막을 절개한 다음 낭종 전체를 제거하고 실로 다시 결막을 봉합하는 수술을 한다"며 "하지만 이 때, 주변 결막 조직과 유착이 있으면 낭종을 제거할 때 낭종이 터져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환자에게는 수술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불편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현진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은 결막에 점안 마취제를 1~2방울 떨어뜨린 다음 보라색 마킹펜으로 낭종 표면을 칠한 후(그림A), 바늘(26게이지 니들)로 결막과 낭종을 절개 한다(그림 B). 이어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아르곤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전체 시술 시간은 2분 정도로 매우 짧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새로운 치료법인 레이저 결막 낭종 제거술의 장점은 수술실이 아닌 진료 보는 외래에서 시행이 가능해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기존에 외래에서 시행하던 낭종천자술에 비해 치료 성공률(일회 시술 성공률 82.4%)이 높다는 데 있다. 신현진 교수는 "레이저는 주로 적색 계통에서 에너지 흡수가 극대화 되는데, 결막은 무색의 투명한 조직으로 레이저가 거의 흡수되지 않는 조직"이라며 "새 치료법은 결막 표면의 염색을 통해 레이저의 흡수를 극대화 해 적은 에너지의 레이저로도 통증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해 낭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신현진 교수는 이 외에도 진료실에서 레이저로 시행해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기술을 발표해 지난해 열린 122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렉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연고 뇌손상 환자 수술 의사가 비윤리적? "혐의없다" 2020-06-01 11:35:05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무연고 뇌손상 환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뇌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비윤리' 논란에 휩싸였던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의사 A씨.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이 의사에 대해 '혐의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수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병원에서 이미 1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발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운영 백서에는 A씨에 대한 전문가평가단 활약 내용이 담겼다. A씨는 2015~18년 수술한 뇌경색, 뇌출혈 환자 중 38명 중 22명은 뇌사 상태이거나 뇌사에 가까웠는데 수술 동의서에 지장이 찍혀 있었다.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의 손가락 지문을 수술 동의서에 찍도록 한 후 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그는 신원 미상 뇌경색 환자를 수술한 직후 SNS에 "혈관문합 술 첫 사례"라며 환자 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밝혀졌고 해당 의사이 윤리성이 도마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에 윤리적 판단을 맡겼다.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대한신경외과학회에 협조를 요청, 직접 방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신경외과학회는 "A씨의 수술 자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수술에 대한 SNS 게재, 의식없는 환자 지장 날인 동의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이후 서면조사, A씨 대상 청문조사 등을 실시해 전문가평가단이 내린 결론은 '혐의없음'이었다. 전문가평가단은 "수술자체는 문제가 없으며 수술 동의서에 지장을 찍은 것은 국립중앙의료원의 관행"이라고 판단했다. 또 "SNS에 수술 사진을 올린 것은 윤리적으로 위배될 소지는 있다"면서도 ▲이미 병원에서 1개월 감봉 처분 ▲지인만 공유하는 SNS ▲환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미포함 ▲사진 게시는 경제적 이익이 없는 행위 등을 이유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명하 단장은 "A씨는 최소의 진료도 받지 못하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학회 조사에서도 수술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이 있었다. 의료인 품위 손상이나 의사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수면마취제 케타민 중증 우울증 치료제로 재탄생하나 2020-06-01 11:34:4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이 기존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증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타민이 세로토닌 1B 수용체에 직접 작용하는 효과를 규명한 것으로 향후 표적 약 개발에 큰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미카엘 타이거(Mikael Tiger)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케타민이 중증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정신의학회지(Translational Psychiatry)에 그 결과를 공개했다(doi.org/10.1038/s41398-020-0844-4).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저용량 케타민이 특정 우울증 환자 일부에게 작용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경험적 요법으로 처방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의학적 근거가 미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우울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케타민 군과 위약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최대 72시간 동안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을 통해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케타민을 처방한 환자의 70%가 우울증 등급 척도가 낮아지며 약물에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응률이 70%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미카엘 박사는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이지만 약 30%의 환자들은 기존의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환자들에게 저용량 케타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케타민이 중증 우울증에 작용하는 기전까지 밝혀냈다. 바로 세로토닌 1B 수용체가 그 열쇠다.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케타민의 작용 기전이 PET 영상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진 셈. 케타민이 환자의 세로토닌 1B 수용체를 증가시키고 이 수용체가 도파민 방출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미카엘 박사는 "케타민이 중증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 외에도 어떻게 이를 개선하는지에 대한 기전까지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며 "추후 세로토닌 1B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 약물 개발에도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65mc, 지방흡입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 2020-06-01 11:26:1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365mc가 지방흡입 특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비만클리닉&4510;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마이크로소프트 1위 클라우드 파트너사인 클루커스와 지난 5월 29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데이터분석 시스템 및 스마트 병원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의료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 병원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고,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비만 특화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스마트 병원으로의 혁신이 불가피하다"며 "클라우드 대표 기업 클루커스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65mc는 지난 2017년 지방흡입 수술의 신기술,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서울대와 함께 지방흡입의 비만 심리 개선 효과 검증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지방흡입 특화 인공지능 식사일기도 개발 중이다.
신현영 의원 1호 법안 발의...질본 청 승격·복수차관 2020-06-01 10:49:1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은 1일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적인 중앙행정기관인 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여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면서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개정안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된다면 ▲국가 감염병 컨트롤타워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거나 지역별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직운영과 정책실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은 매번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되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진 만큼 여야가 합의하여 조속히 보건복지부의 효율적인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 입성한 신현영 의원은 "현장에서 코로나19를 대응했던 전문가로서 직접 느꼈던 문제의식을 담아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국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그 첫 단추인 정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여야 모두 힘을 합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종사자분들의 노고를 매분 매초 마음에 떠올리고 있다"고 전하고 "공공의료 분야 시민 대표로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망설임이나 소홀함 없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증 건선약 시장 인터루킨-23 억제제 급여 경쟁 합류 2020-06-01 10:38:31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중증 건선약 시장에 인터루킨 후발품목(IL-23 억제제 계열) '스카이리치'가 보험급여권에 진입한다. 다양한 인터루킨 억제제들이 처방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피부상태 개선과 장기간 유효성 측면에서 여타 생물학적 제제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과 유지요법으로 연간 4회의 투여 횟수로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한국애브비의 중증 건선 치료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의 국내 보험 급여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중증 건선 치료를 위한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의 생물학적 제제는 얀센의 IL-12/23 억제제인 '스텔라라(우스테기누맙)'와 노바티스의 IL-17 억제제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릴리의 IL-17 억제제인 '탈츠(익세키주맙)' 얀센의 IL-23 억제제인 '트렘피어(구셀쿠맙)' 애브비의 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시장 경쟁 체제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 이번 스카이리치 급여 적용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 환자 중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최근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출시되어 건선 환자들과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중 스카이리치는 피부개선 효과, 안전성, 편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약제로,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깨끗하게 개선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증 건선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제약과 심리적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험 급여 결정의 근거가 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됐다. 이 중 UltIMMa-1 및 UltIMMa-2 연구 결과, 16주 시점에서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환자의 75%가 90% 피부 개선도(PASI 90)을 달성했으며, 100% 피부 개선도(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두 연구에서 각각 36%, 51%로 나타났다. 실제 두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를 투여 받은 환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16주 시점에 90% 피부 개선도와 100% 피부 개선도에 도달한 환자의 대부분이 1년 차에도 치료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카이리치는 생물학적 제제들 간의 직접 비교 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급여 결정에 검토된 영국피부과협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 건선 생물학적제제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의 근거 연구 중 하나인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리치가 연 4회(초기 투여 2회 이후) 투여만으로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11개의 생물학적 제제들 중 임상적 효과(3-4개월 후 PASI 90) 및 안전성 측면(3-4개월 이내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허가 받은 IL-23 억제제 대비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뛰어난 효과(74%) 및 낮은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1%)을 보였다. 한편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현재까지는 기회 감염, 종양을 야기하거나 염증성 장질환이나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초기 2회 투여(0주, 4주차에 150mg (75mg을 2번)피하주사) 이후 매 12주 간격으로 투여한다. 보험 적용 약가는 75mg 2회 주사하는 3개월 유지요법 기준 1회(150mg) 투여 시 249만 5,580원으로 기존 인터루킨 억제제들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며, 산정특례 적용되는 환자의 경우 보험 약가의 10%인 약 25만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오락솔 투약후 혈관육종 환자 27% 완전관해 기록 2020-06-01 09:30:1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아테넥스사에 라이선스 아웃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의 우수한 효과를 확인한 임상 2상 중간결과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Virtual Scientific Program에서 공개됐다. 올해 ASCO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현지기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포스터 발표된 오락솔 임상연구는 오락솔의 약효와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임상 2상으로, 절제 불가능한 피부 혈관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3일 연속 일 1회 오락솔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의 등록환자 26명 중 평가 가능한 환자 22명(나이 중간값 75세)모두에서 임상적 효과(CR+PR+SD)가 나타났다. 22명 모두 종양 크기가 축소됐으며 완전 관해(CR) 27.3%(6명). 부분 관해(PR) 22.7%(5명), 안정 병변(SD) 50%(11명)이었다. 이 임상 2상 중간결과는 31일 진행된 Sarcoma Highlight Session에서도 발표됐다. 아테넥스 존슨 라우(Johnson Lau) CEO는 "피부 혈관육종의 공격적 성향 및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확인된 오락솔의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고령 환자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하다"면서 "앞으로 연구를 지속 진행해 최적의 혈관육종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돌프 콴(Rudolf Kwan) 아테넥스 CMO(Chief Medical Officer)는 "이번 임상 중간 결과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에서 밝혀진 오락솔의 임상적 유용성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라고 말했다. 오락솔에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오락솔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에 라이선스 아웃됐으며,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 희귀의약품, 2019년 유럽 EMA로부터 연조직육종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녹십자 표적항암제 병용결과 ASCO서 선보여 2020-06-01 09:25:4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GC녹십자가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병용 임상에서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가 3명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GC1118'의 임상 1b/2a상(NCT03454620) 중간 결과를 지난달 29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신약 'GC1118'과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 임상으로, 2차 치료제로써 'GC1118'의 안전성 및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물의 최대내약용량(MTD, Maximum Tolerance Dose)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된 임상 1b상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가 3명 발생했으며,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은 12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GC녹십자는 임상 1b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GC1118'과 폴피리(FOLFIRI)의 병용투여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29명의 환자 중 9명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의 부분관해 발생으로 44.4%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을 확보했다. 이는 31.7%로 예측했던 결과 대비 고무적인 반응률로 'GC1118'의 효능 기대치를 높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비록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속 임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 2020-06-01 08:49:1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일 "박중원 교수가 5월 28일 ‘2020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 임상시험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중원 교수는 간암 관련 국내 및 국제 임상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국내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우리나라의 임상연구 수준을 높이는 토대를 제공하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간암진료지침 수립을 주도하였으며, 유럽간학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의 제정 책임을 맡았다. 또한 간암, B형간염, 간경변증 등에 관한 195편의 SCI/SCIE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자 주도의 다기관 3상 임상연구는 그 결과가 높이 평가되어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2018년 기준 IF 18.946)에 게재됐다. 이외에 박중원 교수가 참여한 국제 공동 임상연구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2018년 기준 IF 70.670) 및 ‘the Lancet’(2018년 기준 IF 59.102)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1747년 5월 20일 최초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스코틀랜드 해군 제임스 린드(James Lind) 의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로 공적을 쌓은 연구자와 공적자에게 수여된다.
문케어 첫 타깃 복부초음파...잇단 '삭감'에 곡소리 2020-06-01 05:45:58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의학적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 가운데 소위 문재인 케어 시행에 첫 타자이자 대명사로 꼽히는 '상복부초음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지 2년이 지났다. 초음파는 이제 심장과 근골격계, 혈관 등 몇 가지를 빼고서는 대부분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상복부초음파는 2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의료현장 곳곳에서 급여기준의 문제점이 감지되고 있다. 1일 메디칼타임즈는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건강보험으로 전환된 상복부초음파 급여기준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서 삭감 1위 췌장&8231;담도 앞서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 4월부터 간&8231;담낭&8231;담도&8231;비장&8231;췌장 등 상복부 초음파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전환하는 한편, 급여기준 상으로 정한 시행 횟수를 넘어설 경우 환자 본인부담율을 80%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상복부초음파를 시행하는 소화기내과계에선 췌장과 담낭 초음파 급여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급여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일단 심평원이 제시한 급여기준을 살펴보면, 우선 상복부(간·담낭·담도·비장·췌장) 질환이 의심돼 진단을 위해 시행한 경우 초음파(일반) 1회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된다. 다만, 30일 초과하고 최초 진단과 다른 질환이 의심돼 시행한 경우에는 별도 산정 가능하다. 동시에 용종의 크기 등 진료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경과관찰이 필요한 담낭용종 환자에게 초음파(일반)를 시행한 경우 1년에 1번만 건강보험 급여로 신청할 수 있다. 소화기내과계에선 담당 용종의 경우 암의 위험인자라 추적관찰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존재하지만, 연 1회로 제한한 터라 진료왜곡이 벌어진다고 지적한다. 본인부담률이 80%로 올라가는 탓에 초음파가 아닌 CT로 촬영으로 이어진다는 사례도 존재한다. 이마저도 상황은 나은 편이다. 췌장 낭종이나 종양, 비장병변 등은 간이나 담낭 용종과 달리 초음파 추적이 급여가 적용안되기 때문에 환자가 진료비의 80%를 부담해야한다. 서울 A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낭 용종은 암의 위험인자"라며 "췌장도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만성 B형&8231;C형 간염 환자는 연 2회까지 급여가 가능한데 담낭 등 나머지는 1회이다.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동일한 급여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정기준이 넘어서면 환자 본인부담이 80%로 증가하는데 타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초음파가 아닌 CT 촬영을 하는 등 진료 왜곡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각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내에서 '췌장&8231;담도' 전문의가 삭감 1위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임원인 또 다른 교수는 "실제 간&8231;췌장&8231;담낭&8231;담도&8231;비장질환 중 초음파에서 잘 관찰되는 환자는 CT나 MRI보다 복부초음파로 추적검사를 시행해도 된다"며 "복부CT는 방사선의 부담도 있고 조영제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있어, 복부CT시행이 어려운 환자 중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잘 관찰된 경우는 복부 초음파검사가 급여가 돼 추적하는 것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환자에게 더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급여시스템에서는 병원을 돌아다니며 초음파검사를 받는 경우는 초진에서 모두 급여가 가능하다"며 "불필요한 보험재정의 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약제사용이 전산화로 조회가 되듯이 영상검사도 전산화로 조회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급여기준, 조금만 벗어나면 'OUT' 불만의 목소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간 초음파에서도 삭감 우려가 터져 나온다. 현재 간 초음파의 경우 급여기준 상으로 간경변증, 만 40세 이상 만성 B형&8231;C형간염 환자에게 간암 감시검사를 시행한 경우 초음파(정밀)를 연 2회까지 건강보험으로 적용하고 있다. 췌장과 담낭과 비교하면 기준상으로 급여범위가 넓지만, 이전과 다르게 최근 진료비 삭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의료현장의 의견이다. 선별급여로 건강보험으로 전환된 탓에 급여기준 상으로 조금만 맞지 않아도 '무 자르듯' 삭감이 벌어지고 있다는 불만이다. 최근에는 전산을 통해 조금만 급여기준과 다르다면 걸러지는 탓에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른 진료의 폭이 좁아졌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된 불만이다. B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그동안은 모니터링만 한다고 해 느끼지 못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심하게 말하면 삭감이 와장창 되고 있다"며 "급여기준 원칙에서 벗어나면 전산에서 자동 삭감으로 이어진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만성 B형&8231;C형간염 환자의 경우 만 40세 이상이 기준이 되는데 가령 만 39세 환자의 경우는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이러한 일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며 "간학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심사자가 하는 심사와 전산심사에서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료현장에서는 만 40세 이전이라도 연 1회 이상 B&8231;C형간염 환자가 건강보험으로 초음파를 받을 수 있게 급여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의 한 위원은 "복부초음파의 경우 특히 추적검사가 선별급여로 지정돼 있다"며 "선별급여는 급여화로 진행되는 과정이다. 적응증과 검사횟수 등의 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급여기준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기본적인 심사만 진행…현재도 모니터링만" 이 가운데 심평원 측은 의료계의 주장과 달리 상복부초음파는 현재 산정부위 착오나 청구방법 오류 등 기본적인 심사만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선별급여로 청구해야 하는데 급여로 청구했다거나, 비급여인 것을 급여로 청구했을 경우 의료계에서 말하는 삭감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급여기준을 둘러싼 의료계와 심평원 간의 인식 차이에 따라 삭감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심평원은 복지부가 예고한 상복부초음파의 고강도 심사는 돌입하지 않고, 청구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삭감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초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에 따른 재정추계를 공개하면서 지난 3월부터 고강도 심사를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상복부초음파는 분석심사 선도사업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단 현재까지도 모니터링만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산정착오 등의 심사만 펼치고 있다. 문제가 있는 의료기관은 현장심사를 하는 수준"이라고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