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신장·대사질환 영역 넓힌 SGLT2i 어디까지 왔나 2020-10-27 05:45:2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구용 심부전 치료제로 처방 적응증을 넓혀잡던 제2형 당뇨병약 'SGLT-2 억제제'들이 만성 신장질환(CKD) 환자에서도 치료혜택을 공고히 하면서, 심장·신장·대사질환에 대체 선택지로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인 계열약 선발품목들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추가 하위분석 결과를 내놓으면서 신장보호 효과를 명확히한 것인데, 현재 두 품목 모두 글로벌 허가당국으로부터 신속심사제(패스트트랙)를 밟아가고 있어 처방권 진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주목할 점은, 학계 전문가들도 이러한 SGLT-2 억제제의 혜택을 놓고 '심장 및 신장 대사질환(cardio-renal-metabolic conditions)'에 복합적인 보호효과를 가진 경구 선택지로는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대목이다. 올해 미국신장학회(ASN) 콩팥주간(Kidney Week 2020)에 열린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들의 임상적 혜택을 평가한 전문가 회의가 차례로 진행됐다. 계열약 임상으로는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3상임상 'EMPEROR-Reduced 연구'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DAPA-CKD 연구'를 통해 각각의 추가 하위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여기서 이들 SGLT-2 억제제들은 최신 추가분석을 진행한 결과, 제2형 당뇨병이나 특정 기저질환 동반여부에 상관없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신기능 및 신장 사망 또는 심혈관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복합적인 혜택을 보고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시말해, 광범위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SGLT-2 억제제를 표준옵션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일단 학회에 따르면, 만성 신장질환은 신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대략 7억명의 환자가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 대다수가 여전히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집계했다. 또 만성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당뇨병(38%)과 고혈압(26%), 사구체신염(16%) 순으로 꼽혔다. 엠파글리플로진 "EMPA-KIDNEY 근거 신속심사 대기 중" 먼저 자디앙의 3상임상 'EMPEROR-Reduced 연구'의 새 하위분석 결과는, 심부전 혜택 검증에 더해 만성 신장질환 개선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자디앙 치료군에서는 만성 신장질환 동반여부에 상관없이 심각한 신장 이상반응이나 심혈관사망 및 심부전 입원율 등 복합평가지표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신장 및 심혈관 보호효과를 부각시킨 것이다. 여기서 만성 신장질환 상태나 당뇨병 동반여부에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환자(HFrEF)를 대상으로 심장-신장치료성적(cardio-renal outcomes)을 개선시켰다는 게 핵심이었다. 실제 확장분석 결과에서도, 심혈관 혜택에 더해 복합신장 지표를 추가로 개선시키면서 말기신장질환(ESRD) 및 신장기능 감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는 평가다. 책임저자인 프랑스 로레인의대 파이에즈 자나드(Faiez Zannad) 교수는 발표를 통해 "심부전과 만성 신장질환은 각각 높은 입원율과 조기 사망에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사망을 비롯한 심부전 입원율을 감소시키고 신장기능 감소를 지연시키는 충분한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만성 신장질환 동반여부에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환자에서는 이러한 혜택이 강조됐다는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EMPEROR-Reduced 연구에서도 자디앙은 관련 심혈관 복합지표들을 이미 상당부분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를테면,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율을 25% 줄인데다, 심부전 첫 발생 및 재입원율을 30% 감소시켰으며 신기능 지표와 관련한 사구체여과율(eGFR)의 감소를 유의하게 지연시켰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측은 "진행 중인 EMPOWER 임상프로그램에는 현재 'EMPEROR-Preserved'를 비롯한 'EMPA-KIDNEY' 연구가 포함돼 있으며, 지금껏 나온 임상데이터들을 살펴보면 엠파글리플로진의 잠재적인 역할에 대해 충분히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자디앙은 올해 3월 미국FDA로부터 만성 신장질환에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지정을 받았다. 해당 신속허가 검토는 EMPA-KIDNEY 결과를 근거로 진행될 예정이며, 임상의 최종 분석자료는 오는 2022년 제출될 전망이다. 심부전과 관련해서는 작년 6월 'EMPEROR-Reduced' 및 'EMPEROR-Preserved' 연구자료를 토대로 신속심사 대상에 지정됐다.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잡은 EMPEROR-Preserved 연구 결과는 2021년 공개될 예정이다. 다파글리플로진 "당뇨병성 신장병증 및 고혈압, 사구체신염 감소 주목" 더불어 SGLT-2 억제제 계열약인 포시가도 신장 보호효과를 두고 'DAPA-CKD' 3상임상을 통해 명확한 혜택을 보고했다.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신기능 악화를 비롯한 심혈관 또는 신장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결과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DAPA-CKD 연구의 새로운 하위분석 결과는 올해 학회에서 처음으로 발표되며 이목을 끌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포시가는 위약 대비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관련한 상대적 위험도를 3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은 25%, 사구체신염 57%, 이외 다른 알려지지 않은 원인에 의한 만성 신장질환 위험을 42%까지 줄인 것이다. 또한 포시가 투여군에서는 이차 평가지표에 포함된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모든 원인에 기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앞서 보고된 임상연구들과는 일관된 경향성을 보고했다. 책임저자인 네덜란드 그로닝겐의대 히도 히어스핑크(Hiddo L. Heerspink)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번 분석자료는 포시가가 광범위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표준요법으로의 가능성을 강화시키는 결과"라면서 "특히 환자들이 가진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이러한 혜택을 나타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허가확대 작업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이달초 미국FDA는 포시가의 경우 제2형 당뇨병 동반여부에 관계없이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 혁신치료제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5월에는 제2형 당뇨병 동반여부에 상관없이 심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환자(HFrEF)를 대상으로 심부전 입원율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이미 허가범위를 확대받았다.
의대협 탄핵안 표류…진상조사 특위 결론 두고 해석 분분 2020-10-27 05:45:20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집행부의 탄핵이슈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표류하는 모양새다. 특히, 대의원총회 의결 사항으로 이뤄진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위) 조사 보고서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면서 탄핵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대협 대의원회는 9월 27일 총회를 열고 의대협 회장단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12시간에 거쳐 논의한 끝에 회장단을 탄핵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회원 전체 의견수렴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의대생들의 의견을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제18대 의대협 회장단 탄핵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탄핵안과 관련된 쟁점은 ▲방청권 보장 거부 ▲속기록 공개 거부 ▲겸직 금지 조항 위반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비상대책위원회 연대 요청 독단 거부 ▲대의원 및 의학과 4학년 대표단 패싱 ▲협회원 조롱 논란 등 총 6가지. 조사위는 보고서를 통한 요약 권고안에서 대체로 탄핵 사유가 부적절하지만 실언 등의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회장단과 집행부 공백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본과 4학년 대표단의 의견 청취가 필요하지만 실언 등의 사유는 맥락 등의 이유와 별개로 대의원의 품격을 해친 만큼 징계조치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 또한 조사위는 6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겸직 금지 조항위반에 대해서 '해당 사항 없음' 결론을 내렸으며, 방청권 보장거부에 대해서는 엄격한 귀책사유는 아니지만 개인 판단에 따라 귀책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속기록 공개여부 등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탄핵사유로 볼 것인지에 대한 가치판단이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결국 보고서 요약에는 단체로 탄핵사유가 부적절하다고 언급됐지만 각 각론에는 탄핵안 성립에 가치판단이 필요하다고 명시되면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던 '탄핵안 발의·총회 소집요구자 공동대표단(이하 공동대표단)'은 다시 제자리로 온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공동대표단 관계자는 "회장단 징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는데 실제 회칙상 현실적으로 탄핵 이외에 징계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조사위는 권고차원으로 구속력이 없는 상황에서 논쟁의 여지만 남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조사위 보고서 발표 이후 탄핵안에 대해 재의결을 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탄핵안을 두고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대표단 관계자는 "특위구성 2주 이후 다시 탄핵안을 의결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며 "대의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않을 경우 학생총회나 민심조사 형식으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독감 접종 사망자 59명…"사망과 접종 인과성 낮아" 2020-10-26 15:21:1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망자가 26일 0시 현재 59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아 예방접종 지속 시행 입장을 고수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6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26일 0시 기준 약 1468만건(유료접종 500만건 포함)이 등록됐으며, 이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968만건"이라고 밝혔다. 26일 0시 기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231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전날(25일)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고 추가된 사망사례 20건에 대해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논의했다. 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20건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이상반응(접종부위 통증 등) 사례 외에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이상이나 접종 과정 상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초조사와 역학조사, 부검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에서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다. 심혈관계 질환과 뇌혈관계 질환, 당뇨, 간경화,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이어 부검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이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4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잠정 결론냈다. 전일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관련 백신은 총 7개 제조회사의 37개 제조번호이며, 이중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사망신고가 있는 것은 총 14개이다. 피해조사반은 재검정 또는 봉인(사용중지)에 대해 제조번호 접종 사례 중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배체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으로 현재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6일 0시 기준 사망사례 총 59건(남 33명, 여 26명) 중 46건에 대해 인관성이 낮다고 판단했으며,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사망자의 연령은 60대 미만 5명, 60대 2명, 70대 26명, 80대 26명 등이며, 지역별 서울 7명, 부산 2명, 대구 5명, 인천 2명, 광주 1명, 대전 2명, 경기 5명, 강원 2명, 충남 3명, 전북 6명, 전남 8명, 경북 6명, 경남 9명, 제주 1명 등이다. 정은경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접종 대시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아픈 증상이 있거나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접종부위 통증과 근육통 등은 일시적인 증상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휴온스 혈당측정기 강자로 우뚝...'덱스콤G6' 국내 첫 선 2020-10-26 15:12:21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세계 연속혈당측정시스템 시장을 리드하는 '덱스콤(Dexcom)'의 최신 모델 '덱스콤G6(Dexcom G6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덱스콤G5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채혈이 필요 없는 최신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덱스콤 G6'는 당뇨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었던 채혈의 고통뿐 아니라 당뇨 소모 재료 구입비 등의 의료비를 줄여주고, 약물 복용 시 겪었던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측정된 혈당값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돼 혈당 변동 추이와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덱스콤 G6'만의 자동 보정 기술이 들어가 있어 별도의 손가락 채혈을 통한 혈당 측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센서 1회 사용 기간도 최대 10일로 늘어났고, 혈당값 정확도(MARD, 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의 오차율 또한 평균 9.0%, 소아에서는 7.7%를 보이는 등 한층 높아진 정확도를 자랑한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에도 혈당 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임상적으로 확인 받았다. 한층 간편해진 센서 장착 방법과 슬림해진 트랜스미터 사이즈도 환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돕는다. 버튼 하나로 센서를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이 적용돼 소아 또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도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트랜스미터는 기존 '덱스콤G5' 대비 대비 28% 슬림해졌다. 더 작고 얇아진 트랜스미터는 옷을 입었을 때도 티가 거의 나지 않아 더욱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도 업그레이드됐다. 환자들이 10일간 정확하고 안전하게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간이 관리되며, 새로워진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이 극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미리 '당 섭취' 등과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덱스콤G6'는 전세계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사이에서도 혈당값 정확도,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신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이다"며 "국내 당뇨 환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힘입어 빠른 출시를 결정했으며, 1형 당뇨 환자들의 건강보험 급여도 11월중에 개정안이 고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덱스콤G6'는 공식 판매 사이트인 '휴:온 당뇨케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휴:온 당뇨케어'는 환자들의 의료비 체감 부담을 덜어주는 '환자부담금 결제 시스템'과 번거로운 환급 절차를 대행해주는 '위임청구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1월경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더 많은 당뇨 환자들이 '덱스콤 G6'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장병 신약 '페네레논' 청신호...18% 개선 효과 2020-10-26 12:16:16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바이엘이 개발중인 당뇨병성 신장병 치료 신약 페네레논(finerenone)이 대조군 임상에서 18% 가량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FIDELIO-DKD 연구 결과가 23일 미국신장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국제학술지 NEJM에도 실렸다(DOI: 10.1056/NEJMoa2025845). FIDELIO-DKD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을 포함 총 48개국 1000여 기관에서 제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 환자 5734명을 평가했다. 평균 연령은 65세, 평균 수축기 혈압은 138mmHg, 평균 당뇨병 발병 기간은 17년이었다. 2.6년의 평균 관찰 기간 동안 피네레논 투약군에서 신장관련 복합 사건(심부전발생, 사구체여과율 eGFR 40% 이하, 심부전 사망) 발생이 17.8%로, 대조군(21.1%) 대비 3.4%p 감소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18%의 상대적 위험 감소다(HR 0.82, P=0.001). 특히 피네레논은 이뇨제·항고혈압제용 스테로이드 스피로노락톤 대비 고칼륨혈증에서 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부전이 있는 경우 혈장 속의 칼륨 농도가 정상치(3.7~5.3mEq/L)보다 높은 상태인 고칼륨혈증이 나타나는데 1세대 미네랄코티코이드수용제 저해제(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MRA)인 스피로노락톤은 고칼륨혈증 문제로 처방이 쉽지 않았다. 연구 결과 피네레논은 고칼륨 혈증 부작용 문제를 가진 스피로락톤 보다는 낮았지만 0.2 mmol/L의 혈청 칼륨 증가가 보고됐다. 전체적으로 고칼륨혈증은 피네레논 투약군에서 평가 대상 2827명에서 발생(16%)했고, 위약군에서는 평가 대상 2831명에서 발생(8%)했다. 고칼륨혈증으로 인한 치료 중단 역시 피네레논 투약군에서 2.3% 발생해 위약군 0.9% 보다 높았다. 다만 이같은 결과 스피로락톤의 치료 중단률 23% 대비 약 1/10에 불과한 수치다. 연구진은 스피로락톤이 신체내에서 반감기가 일주일에 달하는 활성 물질을 만들어 고칼륨혈증을 유발하지만 피네레논은 비활성 물질을 만든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에 등록된 99%의 환자는 RAS 억제제를 같이 처방받았다. 5% 미만은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았다. 이를 근거로 추후 3제 복합 처방에 대한 연구도 불붙을 전망이다. 연구진은 "당뇨병성 신장병 환자에서 RAS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복합 사용은 의학적으로 확립이 됐다"며 "이제 3제를 미래의 치료법으로 진지하게 고려해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와 피네레논은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두 약제 병용 처방의 잠재 효과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위 연구에서 보인 효과들은 시피로락톤과 같은 다른 MRA 약제들에서도 나타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투석환자 10만명 시대...신장학회 "국가등록제 추진" 2020-10-26 12:06:33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한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설명자료를 내고 "투석환자 10만명 시대에 맞춰 그 첫단계로서 국가차원의 등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1985년부터 학회 자체로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투석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말기신부전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므로 전국기관 등록률이 약 50% 정도로 한계가 있다. 이에 학회는 말기 신부전환자가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중이다. 투석환자 국가등록제의 개요는 투석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료수집시점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투석시작, 투석환자 전원 또는 신대체요법 변경, 사망시점) 각 시점에서 필요한 임상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투석시기, 투석질관리 및 사망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투석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진료지침과 투석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학회 박종하 등록이사(울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통해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존률 및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보건 재정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투석환자의 양적인 증가에 비해 이들 환자를 위한 삶의 질이나 예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되어 있지 않다. 이미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은 투석환자의 등록제가 법제화 되어있어 이를 통해 모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석환자를 위한 다양한 국가정책이 개발되고 있다.
간호조무사 62% 최저임금 이하 대우...경력 쌓여도 비슷 2020-10-26 12:01:4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근로환경 개선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26일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병원 노동자 처우개선과 간병인 감염 노출 등에 대비한 산재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호사 출신 이수진 의원이 발간한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조건 실태조사' 정책보고서는 보건의료기관 및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4252명의 설문 조사결과를 담았다. 설문조사는 4월 11일부터 9일간 진행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중 최저 임금을 받거나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비율이 61.9%이며, 10년 이상 경력자 48.5%로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었다. 이수진 의원은 "코로나19 방역 성공 이면에는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지방의료원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병원 노동자 역할이 크다"고 환기시켰다. 근로복지공단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산재 현황(1월~10월 11일)을 보면, 요양보호사 26명,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6명, 의사 2명, 물리치료사 1명 및 콜센터 상담원 11명 등이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3월 청도대남병원 간병인 감염 사례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77세 여성 감염인 일당은 10만원(시급 4200원 수준)이며 코로나 감염 환자인 줄 모르고 간병하다 사망했다"면서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 4대 보험은 간병인에게 해당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간 근로수당이 공공병원 간호사에게 돌아가지 못한 사례를 들며, 고용노동부의 현장 실태조사와 근로기준법 위반 조치를 주문했다. 이수진 의원은 "가장 필수적인 노동을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게 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 숨은 영웅이라 불리는 병원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임금체불 등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노동에 대한 보상은 차별 없이 지급되어야 한다. 공공병원에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공공병원 대상으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동구 재개발 호재 만발…신규개원 주목할 입지는? 2020-10-26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강동구 신규 개원입지가 각각 다른 재개발 호재에 힘입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개원입지 재개발, 대규모 단지 재건축, 신규 개원입지 등 각기 상황이 다른 만큼 강동구에 신규 개원을 노린다면 장·단기 맞춤 전략에 따른 적절한 후보선정이 필요해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강동구 천호동 도시환경 정비사업,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고덕강일 주공8단지 현장을 찾아 신규 개원입지 가능성을 살펴봤다. 천호, 기존 입지에 더한 재개발 호재 강동구 천호동 도시환경 정비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14년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새로운 개원입지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천호의 경우 교통과 입지 면에서 강남·강북 모두 접근성이 좋고 천호역을 중심으로 이미 상업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정비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신규세대 유입이 확실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즉, 신규세대입주가 확실시되는 만큼 신규개원을 노리기에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는 의미다. 가장 속도가 빠른 구역은 천호 2구역으로 착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2년 6월이면 지하4층, 지상20층으로 약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2구역의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곳 중 하나는 재개발 규모가 큰 1구역과 4구역이다. 1구역은 이전 천호동 텍사스촌이 자리 잡았던 지역으로 천호 재정비 사업지 중 면적이 가장 넓고 규모가 크다. 지난해 1월 대부분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내년 쯤 공사를 시작해 400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4구역 또한 1월 초부터 이주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3구역과 4구역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결국 사업이 순항하는 만큼 2구역 완공 이후 1~3년에 걸쳐 순차적인 신규세대 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기존 개원가에게는 신규세대 유입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과 별개로 신규 개원입지를 노리는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 개원을 할 것인지는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천호역은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5곳으로 나뉘는 5호선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미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 상권은 물론 시장과 먹자골목 등 상권이 형성돼 있다. 천호2구역 또한 천호역 인근 만큼은 아니지만 공사를 하고 있는 곳 전면에 대부분 전문과목이 자리를 잡고 있어 낙수효과나 선점을 노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기존의 개원시장에 겹치지 않은 전문과목을 선정한 뒤 개원을 노리는 방법이나 2022년 이후 완공이 완료되는 시점에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을 진입하는 것이 적절한 판단이라는 게 개원입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천호 개원입지 전문가는 "천호역 인근은 이미 포화상태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는 정비사업 구역 인근은 개원을 노려볼만 하다"며 "천호역 인근 크고 작은 빌딩 신축 이슈가 있다는 점도 신규 개원을 노리는 입장에선 눈여겨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기가 애매하다면 어설프게 지금 개원을 노리는 것보다 상가 신축 등의 상황을 보면서 진입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며 "하지만 이미 천호역 인근 상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신규세대가 어디를 주로 이용할지에 대한 변수는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호역 인근 임대료는 이미 여러 의원이 개원한 역세권 빌딩건물을 기준으로 45평 건물이 보증금 2억원, 월세 500만원에 형성 돼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장기적 관점 입지 기대감 솔솔 강동구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3층 지상 34층으로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슈 등 분양가 책정에 내홍이 있지만 건축사업 자체는 차질 없는 상황으로 오는 2023년 6월을 목표로 착공이 진행 중이다. 대규모 세대가 입주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하지만 이미 신규 개원입지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천호역과 마찬가지로 세대입주와 함께 신규개원을 노리거나 기존 상권을 선점하면서 낙수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둔촌동역 인근 상권이 침체돼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둔촌동역 인근은 대부분 전문과목이 들어섰지만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재건축 완료를 기다리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결국, 개원 낙수효과를 노리며 지금 개원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위험이 있다는 의미. 하지만 재건축이 완료되더라도 주요 상가 건물이 둔촌동역 인근을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상권과 동떨어진 별개의 상권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예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은 둔촌동역과 맞닿은 대로변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상권과 길을 하나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신축이냐 구축이냐에 따라 임대가 등의 차이를 고민해서 개원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둔촌동역 인근 메디칼빌딩 시세는 4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50만 원 선으로 형성돼 있으며, 재건축이 마무리된 이후 신규 상권은 임대가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신규 개원 노린다면 고덕 강일 주공8단지 주목 고덕강일지구는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로 1만3000여세대로 구성되는 공공택지개발 지구로 신규 개원입지 가능성이 높아 개원가의 주목받고 있다. 지구와 단지별로 공사 단계와 입주시기가 차이가 있으며 가깝게는 고덕 강일지구 2지구 내 8단지가 2021년 상반기 까지 약 4500세대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타 신도시 상권이 구획을 나눠 건물을 짓는 만큼 주택단지 중앙에 항아리 상권이 자리 잡고 있어 신규 위치 개원을 노린다면 상가빌딩 라인으로 개원 위치가 확정적이다. 이 같은 이유로 개원 선점을 노린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가 10월 말 내지 11월 중 개원을 알리는 플랜카드는 걸어놓은 상태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전문과목도 개원 문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다른 전문과목이 개원을 노리고 있지만 상권을 맞닿고 있는 아파트는 입주를 시작하지 않아 문의에만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i10 실제 상가 건물들은 아직 공실이 많은 상태로 개원을 노린다면 자리가 부족해 개원을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선점 후 일정 기간의 적자 경영을 감내하거나 선점효과를 노리는 전형적인 신도시 개원 형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인접한 곳에 위치한 4500여 배후 세대 이외에도 도보로 위치한 곳에 2300여 세대가 추가 배후세대로 위치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재건축 완료를 기다려야하는 천호동, 둔촌동과 달리 입주만 기다리면 된다는 점에서 앞선 2곳보다 개원시점을 빠르게 잡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가도 강점으로 꼽힌다. 메디칼빌딩은 5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50만 원 선에 형성이 돼 있으며, 처음 입주로 공실이 많은 만큼 추후 거래의 여지도 남아있다. i11
근거 쌓아가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예측 정확도 입증 2020-10-26 11:59:39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인공지능(AI)를 통한 암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이 정확성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쌓아가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단순히 암 진단을 넘어 초기 치료법 선정과 이에 따른 생존율 예측까지 이뤄내면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는 것. 26일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립선암 생존 예측 시스템의 신뢰도를 평가한 연구가 게재됐다(doi.org/10.4143/crt.2020.637).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 AI가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전립선암 생존 예측 시스템에 대한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초기 치료법에 따른 생존율 예측 모델 (SCaP calculator)을 인공 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기법을 활용해 분석하는 AI. 즉, 전립선암 진단을 넘어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법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제시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지금까지 생존 지표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다양한 초기 치료 양식으로 인해 전립선암 환자의 개별 특성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여전했다. 기존의 선형 분석 모델로는 암 자체에 대한 예측은 가능해도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치료 방법 결정 및 생존율의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의 하나인 LSTM ANN(Long Short-term Memory ANN) 모델을 활용하면 환자 특성을 고려한 생존 예측 모델을 수립과 진단 및 생존율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기술 개발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시스템의 정확도를 외부 검증(External Validation)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곡선하면적(AUC)을 통해 5년을 기반으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무진행 생존율(CRPC-free survival)과 암 특이 생존율(cancer-specific survival) 및 전체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표별 생존율의 AUG 값이 각 0.962, 0.944, 0.884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우수한 예측 결과를 도출했다. AUG 값은 1에 가까울 수록 정확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개별 특성에 맞게 더 정확한 생존 예측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특히 이번 연구가 서울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에서 동일 환자군 자료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개발과 연구가 동반된다면 다양한 케이스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임상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 알면 알츠하이머 보인다 2020-10-26 11:51:3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의료진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를 발표해 향후 치매환자를 위한 영상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은 최근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로 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8211;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관성 치매와 루이체치매의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이 뇌 속에 쌓이는 병으로 기존에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전자는 베타아밀로이드의 배출을 저해해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문원진 교수팀은 3Tesla MRI을 이용한 역동적조영증강영상 (DCE 영상)을 이용해, 아포지단백-E ε4를 가진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혈액뇌장벽의 높은 투과도를 보임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 교육정도, 유전자변이를 모두 보정하고 나서도,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하는 지표는 해마부위의 혈액뇌장벽의 투과도와 해마의 뇌위축임을 처음으로 나타났다. 문원진 교수는 연구 의의에 대해 "이번 연구는 유전자형에 따라 뇌혈관장벽의 기능이 달라지고 예후나 약물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포지단백-E ε4와 관련된 뇌혈관장벽 기능의 손상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병인일 가능성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교수는 "DCE 영상에서 측정한 혈액뇌장벽투과도는 기존 MR 영상, PET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매우 초기의 유전자 변이 효과를 측정해 앞으로 유전자 변이의 영상표현형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뇌위축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향후 치매환자를 위한 영상 진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논문은 최근 JCBFM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impact factor: 6.040)에 게재됐으며, 2018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사업과 2018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