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은 세계관절염의 날...건강수칙을 숙지하자 2020-10-08 09:10:01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80세 이상 인구의 8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연골부터 파괴되기 시작해 종국에는 연골을 둘러싼 힘줄, 근육 등 관절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이 파괴되고 변형되는데, 현재까지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오래 유지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인구 고령화·비만으로 계속 증가하는 골관절염 관절염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골관절염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15%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3,529,067명→2019년 4,042,159명) 2019년 자료를 보면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남성 1,317,496명, 여성 2,724,663명) 관절의 통증과 강직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 골관절염은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에서 증상이 시작된다.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고관절, 손가락 관절, 경추와 요추다. 이중 무릎 관절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침범된 관절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통증과 관절의 강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통증을 주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설 때 심하다. 강직은 초기는 조조강직으로 시작되는데, 지속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다. 병이 진행되면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관절운동의 제한, 관절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손에 오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과 감별진단 중요 골관절염의 진단은 보통 환자의 병력과 증상, 신체검사와 영상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이뤄진다. 특히 다른 관절염과의 감별진단이 중요한데, 특히 손 골관절염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감별이 중요하다. 강직의 지속시간은 골관절염의 경우 아침에 주로 30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고, 저녁에도 나타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만 1시간 이상 지속된다. 또 골관절염은 관절에 부종이나 열감이 잘 관찰되지 않고 관절이 딱딱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부종이나 열감이 있고 관절이 말랑말랑한 특징이 있다. 비약물·약물·수술 치료로 삶의 질 개선 필요 골관절염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한다면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치료는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크게 나뉘며 증상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약제 부작용에 주의하여 사용한다. 이와 더불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주사도 도움이 된다.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치료를 고려하는데, 관절 상태, 인공관절 수명을 염두하여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필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먼저 골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무리한 관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관절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그러한 도구들을 이용하더라도 가능한 관절에 직접적인 무리가 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바닥에 앉지 않고 의자에 앉는 것, 장기간 걷거나 서지 않는 것,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것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행동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과중한 체중은 무릎 관절, 엉덩이 관절, 발목 관절에 과한 스트레스를 주어 골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영, 걷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여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골관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골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 변형이 된 상태라면 지팡이, 목발 등의 기구를 이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2차 충격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골관절염 늦추는 건강수칙 1. 바닥보다는 되도록 의자에 앉도록 노력한다. 2. 장시간 걷거나 서지 않도록 하며, 불가피할 경우 중간에 쉬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3. 무거운 것을 무리해서 들지 않는다. 4. 과중한 체중은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5. 수영, 걷기 등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한다. 6. 골관절염이 진행됐다면, 지팡이나 목발을 이용하여 2차 충격을 예방한다.
쭈글쭈글 처진 뱃살, 지방흡입으로 라인과 탄력까지? 2020-09-29 05:45:50
다이어터 중에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삼고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 초기에는 살이 빠지는가 싶지만, 어느 순간 좀처럼 체중이 줄지 않고 탄력까지 잃는 경험을 한다. 특히 복부, 팔뚝, 허벅지 등이 대표적인 부위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굶다시피 하는 다이어트는 당장은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살이 더 잘 찌는 몸으로 바뀌기 쉽다"며 "요요현상은 물론 피부가 힘을 잃고 처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서재원 대표원장은 "식단조절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는 의외로 '복부'"라며 "내장지방은 빼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지만 노력만 한다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식단 관리로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랫배가 늘어지거나 피하지방이 많이 쌓인 경우는 식이조절만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살을 빼도 탄력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 아무리 날씬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복부 탄력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과 유사하다. 서 대표원장은 "그 동안 불룩하게 나온 배 때문에 늘어진 피부가 빠른 다이어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피부 처짐 현상을 보이게 된다"며 "특히 복부 비만은 전신 비만에 비해 피부 처짐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기간에 피하지방을 제거하면서 탄력까지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방흡입은 고민 부위에 쌓인 피하지방을 체외로 직접 빼내기 때문에 식단 조절로도 빠지지 않던 부위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고 탄력 저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서 대표원장은 "복부 지방흡입 수술의 경우,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피부 두께에 따라 0.5~1.5cm 정도 만져질 정도만 남기고 모두 제거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수술 전 개개인의 피부 탄력에 따라 적정량의 지방을 남겨야 탄력저하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험이 풍부하고 정교한 바디 디자인이 가능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지방흡입 후에도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수술 후 관리'다. 서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탄력을 높일 수 있는 후관리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탄력이 약하면 제대로 수축이 안 돼 지방이 나온 만큼 사이즈가 줄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피하지방의 두께와 탄력도 등에 따라 수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도 지방흡입 전담의의 실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지방흡입 후 관리의 기본은 병원에서 의료진이 조언해 준 사항을 그대로 이행하는 것이다. 서 대표원장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고, 압박복을 착용하면서 HPL레이저나 카복시 등의 후관리 시술이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흡입수술 전 의료진이 이야기하는 모든 과정을 숙지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술 후 회복의 경과는 개인 체질이나 상황, 시술 부위, 지방 제거량, 마취액 침투 정도, 시술에 사용하는 장비, 이후의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방흡입 전후로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국내 위암 환자가 미국보다 10배 많은 이유 2020-09-28 08:54:52
"밥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요.", "종종 속이 쓰려서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처럼 주변에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대개 이럴 땐 위장약이나 소화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분별한 약제 복용과 안일한 태도는 가벼운 위장병을 위궤양이나 위암으로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은 암이 있다. 바로 위암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 미국의 10배 수준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암은 2만 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 23만 2255건의 12.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57.9건이었다. 특히 위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과 평소 염분이 많은 장(醬)류나 국물을 즐겨 먹는, 짜고 매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헬리코박터&160;파일로리균&160;감염·잘못된 식습관 등 원인 추정 위는 식도와 소장(십이지장) 사이를 이어주는 소화관이다.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물을 잠시 저장하고 일부 소화작용을 거쳐 소장으로 내려 보낸다.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받고, 손상된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위암으로 진행된다. 위암의 대부분은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위선암은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뉜다. 위선암은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하며 주변 림프절까지 옮겨 자란다. 더 진행되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 이외에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모두 위의 악성종양에 포함된다. 위암의 위험요인은 ▲헬리코박터&160;파일로리균&160;감염&160;▲만성위축성&160;위염,&160;장상피화생,&160;이형성&160;등&160;위암&160;관련&160;질병&160;▲짜고&160;자극적인&160;음식이나&160;가공육류에&160;들어&160;있는&160;질산염&160;화합물&160;섭취&160;등&160;식생활&160;▲흡연&160;▲유전적&160;요인&160;▲스트레스&160;등이&160;복합적으로&160;작용하는&160;것으로&160;알려져&160;있다. 많은 환자들이 위암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 조기위암환자의 80% 이상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화기질환은&160;누구나&160;한&160;번쯤&160;앓아봤을&160;정도로&160;흔하기&160;때문에&160;대수롭지&160;않게&160;여길&160;수&160;있지만&160;소화기암의&160;전조일&160;수도&160;있다. 위암&160;역시&160;증상이&160;나타나더라도&160;대부분&160;속쓰림이나&160;더부룩한&160;소화불량&160;등을&160;호소하는&160;경우가&160;많아&160;위궤양이나&160;위염&160;등&160;가벼운&160;질환으로&160;간과하기&160;쉽다. 위암은&160;3기나&160;4기까지&160;진행된&160;후에야&160;구토를&160;하거나&160;배가&160;쉽게&160;부르며&160;음식을&160;삼키기&160;힘들어지는&160;증상이&160;나타난다.&160;체중&160;감소나&160;복통,&160;헛구역질,&160;구토,&160;식욕저하,&160;더부룩한&160;증상,&160;공복&160;시&160;속쓰림,&160;연하곤란, 피를 토하거나&160;혈변,&160;검은&160;변을&160;보는&160;등&160;소화기가&160;불편한&160;증상이&160;나타나면&160;전문의의&160;진단을&160;받아야&160;한다. 위내시경 통해 진단… 조기위암은 내시경으로 즉시 치료 위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는 위내시경이다. 위염, 위궤양뿐 아니라 위암, 식도염, 식도암, 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위내시경검사는 일반내시경과 수면내시경이다. 일반내시경은 식도를 지날 때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수면내시경이 일반내시경과 다른 점은 ‘미다졸람’ 등 수면유도제를 사용해 검사자를 진정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약물의 특정 성분으로 인해 내시경 당시 기억을 잃어버리게 돼 사람들은 ‘잤다’고 기억한다. 초음파내시경은 내시경검사에서 특수한 병변이 보일 때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실시한다. 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위암은 위점막 상피에서 암세포로 자라나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해 위점막을 관찰하고 의심되는 부위를 조직 검사해 암세포를 확인하는 것으로 위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복부 CT)을 통해서는 진단이 어렵다.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은 위암이 진단된 경우 다른 장기나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위암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한다. 조기 발견해 암의 크기가 크지 않고 점막층에 국한돼 있고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으면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하 점막박리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수술 후 발생하는 식이장애를 최소화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단, 조직검사 결과 확인 후 추가적 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이 발달해 환자의 수술로 인한 육체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복강경 위절제술은 환자의 배를 20㎝가량 절제하는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에 0.5~1.0㎝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복강경 및 복강경용 기구들을 넣어 위와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복강경이나 로봇 위절제술은 기존 개복수술과 같은 범위의 위와 림프절 절제를 하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위암 3기, 4기 환자는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 수술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위암 발병 높이는 음식 피하고, 40대 이후 1~2년마다 내시경 위암의 발병 요인에서 식이 요법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젓갈류, 김치와 같은 염장 음식, 국과 찌개 등은 위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또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고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조리법은 튀기기보다 끓이며, 굽기보다는 삶는 것이 좋다. 가급적 조미하지 않고 식품 본연의 맛과 향을 담백하게 즐긴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줄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다. 늦은 밤 음식 습관은 피한다. 또 맵고 짜거나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약하고, 위암은 스트레스와 밀접하다. 스트레스가 소화효소의 분비를 막고 위장운동을 위축시켜 소화를 방해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에서 1시간씩 가벼운 산책 등 몸에 약간 땀이 나는 강도를 추천한다. 알코올은 위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이다.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개선은 필수다. 부모가 평소에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면 아이들 또한 그대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자녀들의 위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갑자기 열 나는 우리 아이, 병원에 가야할까? 2020-09-24 08:21:38
|메디칼타임즈=이원석 교수|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 중 하나가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경우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 단순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에, 어떨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살펴보자. 발열 증상은 신체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기전으로,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열이 심하거나, 혹은 동반증상이 기침, 콧물 등의 감기와 다르게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지 않은 열은 해열제, 미온수로 대처"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아의 정상 체온 기준이 몇 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돌 이전 아기의 경우 37.5도 이하, 돌 이후 아이의 경우 37.2도 이하를 열이 없는 정상 체온으로 보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고 재는 부위에 따라 체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체온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열이 난다’고 느끼는 발열의 기준은 오전 37.2도, 오후 37.7도 이상이다. 발열은 소아환자의 응급실 방문 원인 중 가장 흔한 경우이며,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아니거나 39도 이상의 심한 고열 또는 특이한 신체반응이 없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생후 4개월 이상일 경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 힘들어하면 경구용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복용 가능한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계와 부르펜계 두가지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계 해열제는 연령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부르펜계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 몸을 닦아주면 좋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발열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열이 날 경우에는 패혈증, 뇌수막염 그리고 요로감염 등의 심각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고 전신이 뻣뻣해지며 의식소실을 초래하는 ‘열성경련’은 소아 100명 중 2~3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꽤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지속시간이 1분내로 끝나고 발달장애 등 후유증도 없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금방 경련을 멈추었다 하더라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단 ▲경련 5분 이상 지속 ▲1일 2회 이상 발생 ▲경련 시 심한 호흡곤란 ▲경련 후 마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뇌전증’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감기와 혼동될 수 있는 발열질환, 동반증상 확인해 병원 방문해야 폐렴은 초기증상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감기는 대부분 가벼운 대증치료로 2주 내에 저절로 치유되지만, 폐렴은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고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농흉, 기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3일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서 가래와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수가 평소보다 많이 빨라질 때, 그리고 갈비뼈 사이와 아래가 쏙쏙 들어가는 흉부당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감염은 대개 발열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배뇨통이 있거나 소변 냄새가 평소와 다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설사 등의 배변 이상 증상 그리고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감염을 방치하면 신장 감염, 패혈증 등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지속되는 어린 소아의 경우 반드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소아 발열질환인 ‘가와사키병’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병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 괴질’로 의심받던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와사키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열이 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의 일종으로, 다양한 모양의 피부 발진, 결막충혈, 손발가락 끝의 부종과 홍반, 임파선염,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 고열과 함께 증상이 3가지 이상 나타나지만 10~15%의 환자는 고열 외에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한 두가지만 관찰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도 꽤 많다. 가와사키병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병으로 인해 관상동맥에 염증이 발생하면 관상동맥류, 관상동맥류 파열과 그로 인한 급성 사망 그리고 협심증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체크리스트1 단순 열감기라도, 열이 있을 때 꼭 내원해야 할 경우 발열 증상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 3개월 미만 아기 발열 - 경련을 일으키고 기운이 없을 때 - 의식이 몽롱하거나 없을 때 - 두통이 심할 때 - 기침을 하면서 숨쉬기 힘들어할 때 체크리스트2 열 있는 우리 아이, 혹시 코로나19는 아닐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아이가 열이 나면 코로나19는 아닌지 덜컥 겁이 나는 부모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열이 난다고 해서 반드시 코로나19는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코로나19에 대해 체크해야 할 점에 대해 확인해보자. 1) 열이 나면 무조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험성은 확진자와의 접촉여부다. 발열 증상이 있는 소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조금이라도 겹쳤었다면 반드시 근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접촉력이 없다 할지라도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나, 소아가 열이 난다고 무조건 선별진료소를 즉시 방문할 필요는 없다. 다른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있는 경우 경구 해열제를 하루 이틀 정도 복용하면서 기다려 볼 수 있다. 경구 해열제 복용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호흡곤란, 심한 기침, 후각 이상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2)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나 중증 환자 중 고령 환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충분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 소아의 호흡기세포는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덜 감염되는 경향이 있고, 바이러스가 덜 복제되는 경향이 있다는 가설도 있지만 아직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없다. 다만 소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성인보다 많은 것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즉, 소아도 성인과 비슷하게 코로나19에 잘 감염될 수 있으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3) 코로나19 시대 아이들과 부모가 지켜야 할 예방수칙 - 소아도 마찬가지로 마스크, 손위생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2미터(최소 1미터)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자제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으며,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부모님이 잘 교육해 주어야 한다. 문이 닫힌 장소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며 자주 손이 닿는 곳은 청소와 소독을 해주어야 한다. 소아는 발열 등의 증상을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회씩 규칙적으로 체온을 측정하여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벌초‧성묘 시 주의해야 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020-09-18 11:50:38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엔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다. 이때 진드기 등의 벌레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이 있다.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등이다. 이 가운데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 역시 10~30%로 높은 편이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감염병으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에서만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제한적이지만 환자의 체액과 혈액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36명의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2016년 165명, 2019년 223명이 발생했다. SFTS는 야외 활동이 많은 7~8월과 추석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SFTS는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추정된다. 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월~11월까지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 약 0.5% 미만이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가볍게 앓거나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에 이르는 고열, 혈소판 감소, 구토, 백혈구 감소 등이 동반된다. 중증의 경우 근육 떨림, 혼동,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진드기 흡혈 시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노출되는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작업을 할 경우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을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린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즉시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진드기가 피부를 물고 있다면 핀셋 등으로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떼어내면 머리 부분이 남을 수 있다. 이후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잘 씻어낸 뒤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풀밭이나 밭 등에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SFTS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디스크의 원인과 치료 2020-09-16 10:57:13
'퇴행성디스크'란 정상적인 노화 과정, 반복적인 외상, 흡연 등으로 인해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거나 디스크 내의 수핵이 탈출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감소된 수분함량으로 인해 척추체간 체중을 효과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게 되거나 탈출된 수핵은 해당 부위 주변을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50세를 전후로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요추(허리) 부위에서 일어나는 추간판탈출증이 90% 이상으로 가장 흔하고 경추 부위(목)가 그 다음으로 8%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임상적으로 자주 접하게 되는 퇴행성디스크의 원인으로서는 노화, 반복적인 외상, 흡연, 비만, 골다공증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전에는 디스크 수핵의 수분 함량이 충분하여, 체중 부하에도 디스크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50세를 넘어서거나 앞서 언급하였던 원인들에 의해 비교적 조기에 수핵 내 수분함량이 감소하게 되면 디스크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없게 돼 척추체간의 안정성도 감소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요통과 하지의 방사통이 있는데 정적인 자세에서의 체중부하보다는 앉았다 일어설 때, 잠에서 깨 일어날 때와 같이 역동적인 자세에서 탄력성을 잃은 디스크 및 탈출된 디스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위와 같은 대표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퇴행성디스크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 대부분 초기 환자들은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증상의 정도가 일상생활 영위가 힘들 정도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의 방법으로는 수월하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체외 충격파 등의 물리치료와 근골격 강화 운동,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쪼그려 앉는 등 잘못된 자세는 되도록 피하고, 디스크 퇴행을 촉진할 수 있는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퇴행성디스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노화다. 따라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발되는 퇴행성디스크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 및 운동을 통해서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며, 흡연으로 인한 디스크 내 수분함량 감소의 진행을 낮추는 예방적 생활습관을 통해 퇴행성디스크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금연하기,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걷기, 허리나 목을 오랫동안 숙이는 동작을 하지 말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포함해 균형 있는 식단을 통한 근육량 유지하기 등이 그 예방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석증부터 뇌경색까지...어지럼증 원인 천차만별 2020-09-15 11:31:13
누구나 겪는 어지럼증(현기증, dizziness)은 원인이 경증부터 중증질환까지 천차만별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럼증'이 발생했다고 모두 빈혈 혹은 귀에 돌이 생긴 '이석증'이 원인 아닐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마치 움직이는 것 같은 왜곡된 느낌을 받는 증상이다. 두통이나 배아픔과 같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일상에서는 안경알을 바꾸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쳐다 볼 때, 멀미 같이 생리적 어지럼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지나친 외부자극이 정상 균형감각과 운동신경을 흥분시켜 나타난다. 즉, 생리적 어지럼증은 심각한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문제가 되는 어지럼증은 질병으로 인한 것이다. 병적인 어지럼증은 귓속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긴 전정기관 어지럼증과 비전정기관 어지럼증으로 나뉠 수 있다. 이석증은 대표적인 전정기관 어지럼증이다. 멀쩡하던 사람도 머리 위치와 관련된 특정 자세를 취하면 빙글빙글 도는 현기증이 느껴질 수 있다. 원인은 매우 작은 크기의 귓속의 돌이다. 특정 자세를 취해 이 돌이 전정기관을 자극할 때면 약 1분미만의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오심, 구토, 두통, 두근거림, 식은 땀이 동반된다. 이때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곧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노화, 두부손상, 전정신경염이나 귀수술 과거력 등으로 추정된다. 주로 50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물리치료로 전정기관의 위치를 바로 잡는 치료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귓 속에 있는 석회화된 돌의 위치는 바꾸는 것이다. 70~90% 정도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호전된다. 특별한 후유증은 없지만, 재발률이 약 10% 정도이다. 이석증은 두부 외상, 전정 신경염 등으로 허혈이 발생하고 이게 석회화되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석회화 물질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바꾸거나 하는 것을 피하고,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해야 한다. 비전정기관 어지럼증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머리 안이 텅 빈 느낌 ▲몸이 붕뜨는 기분 ▲아찔함 ▲구름위를 걷는 기분 ▲몽롱함 등 다양하다. 원인은 스트레스, 과로, 과호흡 같이 심리적인 것과 탈수, 부정맥 같은 심장문제, 뇌혈관협착 같은 뇌질환, 감염 등도 원인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갑자기 일어날 때, 특히 무리하거나 피로한 상태에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앞이 깜깜해지면서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골든타임 내 치료 받아야 뇌에 이상이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갑자기 생긴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이럴 경우 뇌졸중, 뇌경색 등의 가능성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균형 잡기가 힘듦, 발음장애, 물체가 겹쳐보임, 편측 감각이나 운동장애 같은 신경학적 장애, 심한 두통 등이다. 이 같은 증상들이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된다면 원인이 귀 때문이라고 자가판단 하지말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가장 대표적인 중추성 어지럼증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파열돼 출혈하는 뇌출혈도 주요 원인이다. 특히 뇌경색은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서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막힌 뇌혈관을 재개통시킬수 있는 골든타임이 증상발생 후 4.5 시간까지이다. 따라서 손을 따거나 가족을 기다리며 우황청심원을 먹는 등의 행위로 시간을 지체하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 119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골든타임 내 뇌졸중팀이 있는 가까운 응급실로 가서 신속한 진단과 혈관재개통술을 받아야 한다. 그 외에 뇌종양도 종양이 자라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특별한 뇌영상검사 소견에서는 이상이 없더라도 어지럼증과 안구운동 장애나 팔과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증상이 동반되면 퇴행성 뇌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어지럼은 증상이나 원인이 다양한 만큼 획일적인 예방법은 제시할 수 없다. 개개인이 평소 갑작스런 머리 회전운둥이나 일어서는 행동을 피하고, 사소한 두부충격도 더욱 조심한다면 어지럼증을 1회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머리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넘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1~2분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좋아지지 않고, 심한 두통, 발음장애, 복시, 편측 감각이나 운동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대상포진 치료에도 골든타임 있다 2020-09-09 11:47:09
54일 동안 이어진 지루한 장마로 눈 깜짝할 새 올해 여름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 여름은 코로나19와의 전쟁과 역대급 장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과 직장인이 그랬고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고3 수험생, 농어업인 등 어느 누구 성한 이들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해마다 이맘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기온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74만 4516명 가운데 7~9월에 26만 9233명이 몰려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무더위가 늦게 찾아와 환자 발생 시기가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부발진·물집, 띠 형태로 나타나… 극심한 통증·후유증 동반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 조직 안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인의 90% 이상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대개 나이가 들거나 몸이 지치고 피로한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재활성화된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은 보통 피부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에 피부절을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으로 열이 나고 피로하며 신체 일부가 아프고 쑤시기도 한다. 그러다 수일 뒤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줄지어 붉은 피부 발진이 발생한다. 물집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띠를 두른 모양처럼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는 게 특징이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대개 약으로 조절해야 할 정도로 심한 편이다. 특히 고령자나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환자는 더욱 심하다.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대개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신다. 칼로 베는 듯이 쓰라리거나 따갑고 눈알이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화끈거림, 저림, 가려움, 뻐근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발현 72시간 내 치료…스트레스 피하고 면역력 높여야 대상포진은 가장 무서운 것이 ‘포진 후 동통’이라는 합병증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포진 후 동통으로 진단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장기간 지속되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치료를 받거나 신경 절단을 고려하기도 한다. 또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침범한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방광 쪽에 침범하면 소변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줄을 꼽아야 할 수도 있다. 안면신경, 시신경에 침범하면 얼굴 마비나 시력·청력 손상 등이 나타난다. 눈의 각막까지 번지면 실명할 수도 있다. 시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경우 코끝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안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대상포진과 수두가 같이 나타날 때는 빨리 치료해야 한다.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로 폐렴에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약 1.3배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빨리 치료할수록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항바이러스 치료로 피부 병변과 염증이 완화된다.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된다. 고령자나 통증이 심한 환자,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예상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한다. 항바이러스제는 혈관을 통해 투여하고 통증 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 다음은 휴식이다. 대상포진 치료는 잘 먹고 잘 쉬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등 전반적인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과로는 피한다. 둘째는 백신 접종이다. 다만 접종 비용이 비싸고 예방접종을 해도 40% 정도의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접종하는 것은 경계한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의 발생도 적게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최근에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머릿속 현악기를 조율하다, 조현병 2020-09-07 15:09:56
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 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현병은 지리나 문화에 따른 차이나 국가 간 차이 없이 인구의 1% 정도의 유병률을 고르게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5분의 1 수준이다.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스스로 조현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현병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심리사회적 환경에 반응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뇌 신경계의 기능적 이상이 발병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의 최초 발병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이다. 조현병은 말과 행동, 감정과 인지, 지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현병의 증상은 뇌에서 인지와 감정에 관한 기능이 저하되어 사회적으로 철회되고, 무의욕증에 빠지게 되는 음성증상과 함께 환청과 같은 환각 증상이나 망상이 발생하는 양성증상을 꼽을 수 있다. 조현병의 두드러진 증상들은 대체로 사고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서 망상이 발생하거나, 환청을 듣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위의 누군가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지 않고, 환청에 반응하여 혼잣말을 하는 것 같다면, 주변에서 먼저 의심을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조현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찰과 약물 및 면담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조현병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꼭 필요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심리사회적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전문의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환자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조현병은 재발의 위험이 크고, 재발이 거듭될수록 증세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발병 후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시작해야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조현병이라고 하면 잘 알려진 몇몇의 사건사고를 떠올리며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는 조현병 환자라고 하면 예비 범죄자로 인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일반인의 인구 10만명당 범죄율이 68.2명인데 반해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의 범죄율은 10만명당 33.7명으로 절반 정도에 그친다. 조현병과 정신질환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갖지 않고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조현병도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만 받는다면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아직까지 병원을 찾지 않은 조현병 환자들이 하루 빨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사회적 인식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
휴가철 물놀이 후 찾아온 귀 통증 2020-08-28 11:56:41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여름 휴가철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 외이도염 덥고 습한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에 비해 각종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물놀이 등으로 인한 급성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에 해당하는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기간과 정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 외이도염으로 구분하는 데, 휴가철 이후 발생하는 외이도염의 대부분은 급성 외이도염에 해당한다. 급성 외이도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나 물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위생적이지 않은 장소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오염된 물에 의한 세균감염 위험이 크게 상승하고, 잦은 샤워로 인해 귓속이 장시간 젖은 상태로 방치될 경우에도 급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놀이로 인한 외상성 고막 천공 물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으로는 외상성 고막 천공이 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대개 구타 등으로 인해 고막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거나 외이도 또는 중이의 갑작스런 기압 변화로 인해 구멍이 뚫려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그러나, 다이빙이나 최근 다양한 수상놀이기구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도중에 수면과 귀 부위의 강한 마찰이 일어나게 되면 연약한 고막 조직이 찢어져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귓속의 통증이나 출혈, 분비물 등이 발견되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잘못된 면봉 사용이 귀 건강 해치기도 또한, 잘못된 면봉 사용은 급성 외이도염과 고막 천공을 함께 일으킬 수 있다. 물놀이나 샤워 후 귀 내부의 물기를 청소하기 위해 면봉을 자주 사용할 경우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가 난 상태로 물놀이를 할 경우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급성 외이도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급성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면봉을 사용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멸균된 면봉을 이용하여 심하게 후비지 않도록 한다.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쉽게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는 면봉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성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 천공의 증상 급성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통증이다. 이때 통증은 씹거나 하품을 할 때와 귓바퀴를 당길 때 특히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귓속이 지속적으로 간지럽다거나, 귀가 막혀있는 듯이 답답한 이충만감, 귀가 붓고 고름이 생겨 나타나는 악취와 청력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존재한다. 외상성 고막 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난청과 이명(귀 울림)이 나타나게 되고, 고막의 손상 정도에 따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심한 고통이 동반될 수 있다. 급성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 천공의 치료 급성 외이도염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외이도를 꾸준히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통증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약제의 사용이 이루어진다. 약제는 외이도의 산도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용액과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점이액을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병행하여 사용한다. 외상성 고막 천공의 치료는 상처부위의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손상된 고막과 외이도를 깨끗이 청소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감염을 방지한다. 2차 감염만 예방하더라도 고막의 자연적인 재생능력으로 인해 자연스레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 이명과 난청이 심한 경우에는 인조 고막을 상처 부위에 대주면 증상 완화와 고막의 재생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후에도 고막 천공이 수개월 째 지속되면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여름철 귀 건강 지키기 여름철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 내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영과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길 경우에는 귀를 보호하기 위해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물놀이 후나 샤워 후 면봉 사용 시에는 외이도를 과도하게 후비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급성 외이도염과 고막 천공은 방치되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름철 휴가 이후 귀에 전에 없던 증상이 느껴질 때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