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범부처사업 의료기기산업 기회이자 위기" 2020-05-13 11:00:00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 산업화를 위해 1조 2천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참여하는 부처만 5곳으로 그야말로 범 부처 사업이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 개발사업단으로 명명된 이 대규모 사업을 이끌어 가게될 초대 단장인 김법민 단장(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은 이 프로젝트를 기회이자 위기라고 강조했다. 유례없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살리지 못하면 다시는 이러한 기회가 올 수 없을 것이라는 단언이다. "1조 2천억 규모 프로젝트 시작…다시 없을 기회" 실제로 이번 사업은 크게는 과학기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가 주관하게 된다. 여기에 사업을 뒷받침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포함하면 5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그만큼 투입되는 자금도 유례없는 수준이다. 올해 5월 닻을 올리는 사업은 2025년까지 6년간 총 1조 2천억원이 투입된다. 그만큼 김 단장의 어깨도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의료기기 수요 조사부터 연구 개발, 임상시험을 거쳐 인허가까지 전 주기 모두를 아우르는 사실상의 첫 범 부처 사업이에요. 사실상 의료기기와 관련한 R&D 사업은 모두 한 곳으로 모인다는 의미죠." 그렇기에 그는 공식 취임도 하기 전부터 이미 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마련하고 그 유형과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말 그대로 범 부처와 산업, 학계가 모두 동원되는 만큼 첫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두가지 사업은 각각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과 4차 산업혁명 미래의료환경 선도 사업이다. 김법민 단장은 "첫번째로 우선 명품화 사업을 진행하며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또한 수입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분야에 대해 국산화를 시도하며 여기에 시너지를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맞춤형 의료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IT분야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두번째 프로젝트"라며 "로봇과 인공지능, 미래소자 등이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는 공공복지 구현 사업,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 첨단 의료기기 외에도 수요가 있지만 제품화가 쉽지 않은 부분에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여기에는 장애인 등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등이 포함되며 의료 소외지역 국민들을 위한 비대면진료 시스템 등도 함께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 개발을 이뤄냈지만 임상시험이나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제품 개발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김 단장은 "우선 108개의 RFP를 검토하고 전략형 제품을 추려놓은 상태"라며 "이후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 본격적인 지원과 개발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서비스 우선 개발부터…의료계도 사업 도와야"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RFP 중에 비대면 의료서비스 개발과 감염병 프로젝트가 함께 들어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술은 상용화를 위한 위한 준비일 뿐 결코 제도나 사회적 합의를 앞서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김 단장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중 원격 진료에 대한 부분은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태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부 원격 진료 형태의 행위들은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며 "제도 개선과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겠지만 연구와 개발은 추후 합의가 이뤄질 상황에 대비하며 상용화 준비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제도만 개편되면 원격 진료를 연착륙 시킬 수 있는 아이템과 기술들은 충분히 마련돼 있는 상태"라며 "AI를 이용한 스마트 의료기기와 로봇암을 이용한 초음파 기술 등은 우선 개발해 놓고 사회적 합의를 기다리는 것이 수순이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법민 단장은 아무리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라해도 의료계의 도움이 없이는 공염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좋은 기기를 연구하고 개발해도 결국 임상 의사들이 쓰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범 부처 사업의 성격에 맞게 의료계도 관심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는 당부다. 이번 사업에 모든 프로젝트에 임상 의사의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명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료기기를 개발한 뒤 의사에게 선보이지 말고 연구 단계부터 의사에게서 나오는 수요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단장은 "아무리 좋은 기기를 개발한다해도 완제품을 의사들에게 가져가면 절대로 쓰지 않는다"며 "기획부터 의사들의 참여를 의무화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임상 의사들의 머리에서 나온 수요가 기술로 나오고 특허를 함께 공유하며 운명 공동체로 묶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임상 의사와 병원이 파트너쉽을 가지고 함께 하지 않으면 의료기기 연구와 개발은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그의 목표는 매우 명료하다. 정년을 앞둔 의공학과 교수로서 제자들이 너도나도 가고 싶어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동안 사업화는 고민하지 않은 채 국책 과제 연구비만 가져가는 나눠갖기식 관행을 깨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적어도 우리나라에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 한두개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반문. 김법민 단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에 큰 기회이자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도의 예산에 범 부처의 지원이 있는데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절박함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의공학과 교수로서 또한 범 부처 사업단장으로서 우리나라 의공학자들이, 또한 내 제자들이 너무나 가고 싶어 하는 세계화된 의료기기 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우리나라에 의료기기 유니콘 기업 한두개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제네웰 '가딕스 SG' 유럽연합 CE 인증 획득 2020-05-12 09:54:0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주식회사 제네웰(대표 소동준)은 유착방지제 가딕스(Guardix) SG가 유럽 연합의 CE 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딕스는 의료 현장에서 수술 후 조직이나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달라붙는 조직 유착 현상을 억제하는 유착방지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 최초의 국산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CE 인증을 획득한 가딕스 SG는 체온 감응형 유착 방지제로 용액 상태로 주입하면 체내에 적용 후에는 겔(gel) 상태로 변해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 인증은 유럽연합의 통합규격 인증 마크로 유럽연합 및 EFTA 국가(유럽자유무역 연합국가) 내 유통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제네웰은 이번 CE 인증 획득이 가딕스 SG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이 유럽 내 판매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는 만큼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동준 대표이사는 "가딕스 SG가 유럽연합의 CE 인증을 획득해 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 주요 국가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인허가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가딕스 SG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뷰노메드 엑스레이, 과기부 신SW 상품대상 수상 2020-04-28 11:36:42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뷰노의 인공지능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SW상품대상을 수상했다. 28일 뷰노에 따르면 신SW상품대상은 과기부의 주최로 국내 개발된 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을 시상하는 제도로 서류심사와 데모심사, 3차 GS인증 심사를 거친다. 3차 심사에서는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제도인 GS인증을 통해 해당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적합성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최종 선정될 수 있다. GS인증 획득 시 조달청 제3자 단가 계약 체결을 비롯해 나라장터 등록, 우선구매제도, 분리발주 의무화 혜택이 부여된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임상시험을 통해 5가지 흉부 이상 소견에 대한 99%의 분류 성능(AUROC)과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입증하며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개발자인 배웅 선임 연구원은 "인공지능 의료기기로서 높은 성능을 입증한데 이어 우수한 소프트웨어로서도 인정받아 뜻깊다"며 "뷰노의 많은 임직원이 개발 및 성능검증에 힘써온 만큼,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더 많은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뷰노, 바이오의료 이미징 심포지엄에서 1위 선정 2020-04-21 10:34:41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뷰노가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Biomedical Imaging, 이하 ISBI 2020)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ISBI 2020은 전기 전자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세계 3대 생체의학 이미징학회(Biomedical Imaging)로서 올해는 확산영상MRI(Diffusion MRI), 병리 이미지 등 다양한 생체 의학 분야의 질환 판독 성능을 가름하는 다양한 경연이 동시에 개최됐다. 뷰노는 ISBI 2020에서 진행된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ADAM)와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DeepDRiD)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의 평가항목이었던 황반변성(AMD) 여부 분류, 시신경유두(Optic disc) 탐지 및 분할, 중심와(fovea) 위치 지정, 병변 탐지 등 주요 안저 영상 분석 과제 4개 중 3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뷰노는 그동안 다양한 안저 판독 경연에서 성능을 입증한 기술들을 자사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에 적용해왔다. 이미 지난 2018년 ISBI의 당뇨망막병증 판독 경연에서 다수 분야에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고 의료 영상 분석 학회인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성능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뷰노 안저연구팀 손재민 연구원은 "뷰노의 안저 판독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높은 성능을 입증한 기술들을 향후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적용해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젠, 60여 개국에 코로나 진단키트 천만개 수출 달성 2020-04-21 08:25:09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은 자사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인 ‘AllplexTM 2019-nCoV Assay’가 전 세계 60여 개국에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은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특히 초기부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면서 현재 주당 300만 테스트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약 60개국에서 현재 씨젠의 진단시약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이 포함돼있다. 또 중동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수요에는 씨젠의 우수한 진단시약 개발기술과 자동화된 검사시스템이 한 몫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 (E, RdRp, N) 를 단일 튜브로 모두 검출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또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이 갖춰지면서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판을 받고 있다. 씨젠은 오는 5월부터 수출 물량을 주당 500만 테스트(월 2000만 테스트) 이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우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필요할 때 사회를 돕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국내 최대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과 협업해 검사 장비 및 관련 전문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씨젠의료재단은 해외에서 샘플을 수령할 경우 24시간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1만5000건의 코로나 19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네오펙트 하지 재활 의료기기 미국 FDA 승인 2020-04-20 11:23:54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네오펙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하지 재활 훈련기기인 스마트 밸런스(Smart Balance)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밸런스는 네오펙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지 재활 라인 제품으로 근골격계, 신경계 손상 환자 및 균형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앉기, 걷기 등 균형 감각을 훈련하기 위한 16가지 재활 게임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평가한다. 불균형을 감지했을 경우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자세로 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의료 클리닉 및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동이 제한적인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편리하게 홈 재활도 가능하다. 네오펙트는 이미 미국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 케어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 정부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원격의료 비용에 대한 보험 적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네오펙트는 이를 기반으로 원격 의료 재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FDA 승인을 통해 제품 신뢰도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스마트 밸런스를 활용한 홈재활을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가 확보되면 추후 네오펙트의 원격 재활 시스템에도 연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업체도 잰걸음…의사출신 CEO 종횡무진 활약 2020-04-08 05:45:5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AI 의료영상 등 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속에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하면서 전문성을 증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의료기기 산업계에 따르면 의료 인공지능부터 영상 처리기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신 사업 분야에서 활동중인 의사 CEO들이 코로나 사태를 맞아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학병원내 사내 벤처 등으로 출발한 스타트업 회사부터 의료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까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우선 AI 의료영상 기업인 메디컬아이피가 대표적인 경우다.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1분만에 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는 의료영상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장에 내놨다.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제공받은 익명화된 코로나 확진자의 의료 데이터를 AI를 통해 학습해 의심 환자의 코로나 감염 여부와 병변의 무게를 정확한 그램 단위로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AI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폐렴을 딥러닝하고 정확히 정량화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은 메디컬아이피가 사실상 세계 최초다. 이로 인해 이미 이 소프트웨어는 한달만에 24개국, 400여개 의료기관에서 활용하며 세계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를 이끌고 있는 CEO는 바로 서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 부교수이자 서울대병원 의료기기혁신센터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상준 대표이사다. 박상준 대표는 서울의대에 재직하며 꾸준히 AI 의료영상 플랫폼을 고민한 끝에 서울대병원 1호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메디컬아이피를 창업했다. 이후 코로나 AI 기술을 내놓기 전에도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학술이사,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의사 CEO는 비단 박상준 대표이사 뿐만이 아니다. 현재 원광대병원을 이끌고 있는 윤권하 병원장(영상의학과)도 대표적인 의사 CEO 중의 한명이다. 윤권하 병원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나노포커스레이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코로나19 폐렴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포터블 저선량 모바일 CT를 긴급하게 출시했다. 기존에 나노포커스레이는 근골격계와 척추영상용으로 모바일 CT를 개발해 시판을 준비하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윤권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의 판단으로 급히 폐렴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 진단의 핵심이 폐렴이라는 판단으로 척추 영상용을 흉부 영상으로 급 전환해 신속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지난달 11일 최종적으로 인증을 받은 상태. 이 장비를 활용하면 기존 CT와 비교해 20% 저선량으로 언제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의 폐염 증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의사 출신 CEO들의 활약은 산, 학, 연을 잇는 장치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중국 란저우 제1병원 등 한중 의료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코로나 환자의 주요 폐렴 증상'에 대한 논문이 대표적인 경우다. 양국 학자들이 논문 작업에 한창이던 지난 3월 메디컬아이피가 AI 플랫폼인 MEDIP PRO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논문이 한달 여 빨리 작성돼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융합 연구의 한 예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루닛이 개발해 보급중인 코로나19 X레이 영상 분석 기술과 뷰노가 내놓은 흉부 X레이 솔루션도 국내 의료진과 의료기기 기업들간의 산학협력으로 신속하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구진모 회장(서울의대)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현 가능한 신 기술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며 "20년간 의료 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을 시도하며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PACS부터 AI, 3D 프린팅까지 의료 분야의 다양한 신 기술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의사와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도입되고 있다"며 "의사의 전문성과 산업의 전문성이 합쳐져 정보의 가치를 얼마나 증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회사들 인공호흡기 공동 생산체계 구축 2020-04-07 09:32:14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인공호흡기 제조기업인 멕아이씨에스와 씨유메디칼시스템, 파버나인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호흡기 공동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이들 업체들은 7일 맥아이씨에스 본사에서 공동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호흡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주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높은 젊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처치하고 고령의 노인 환자는 인공 호흡기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수행한다는 목표로 인공호흡기 생산과 품질 관리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함께 하며 실질적인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차 확정된 품목은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 MTV1000, MV2000(EVO5)이다. 여기에 씨유메디칼시스템과 파버나인이 각각 이동형 인공호흡기(MTV1000) 2000대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MV2000 EVO5) 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맥아이씨에스 관계자는 "향후 수 개월간 조달과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까지 시장의 공급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1만대를 목표로 물량을 추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젠지놈케어,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출시 2020-04-07 09:25:07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테라젠 지놈케어(대표 임홍계)가 350여 종의 염색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신생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노베넷 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생아 염색체의 수 및 구조적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발달장애, 지적장애, 행동장애 등 유전질환 연관 요인을 확인, 이를 통해 예방 및 관리,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적용, 염색체의 미세 결실, 중복 등과 관련된 350여 종의 광범위한 선천성 질환 인자 보유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검사는 출생 직후 산부인과에서 극소량의 채혈을 채취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 3세 이전 유아기 때도 실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테라젠지놈케어는 기존의 산전 기형아 검사 제노맘, 배아 선별 검사 지노브로와 함께 출산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3종을 갖추게 됐다. 테라젠 지놈케어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제노베넷 검사에서 염색체 수적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 검사인 고해상도 염색체 마이크로 어레이 검사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테라젠 지놈케어 관계자는 "신생아 염색체 질환은 기존 탠덤매스 기반의 대사질환 검사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있어도 놓치기 쉽다"며 "이번 염색체 검사는 이 같은 우려를 보완할 수 있고, 탠덤매스 검사 시 채취한 잔여 혈액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