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원 해빗 One Habit 2021-01-22 09:17:34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인재개발 업무를 맡아 온 한상만 인재개발파트장이 신간 『원 해빗 One Habit』을 펴냈다. '원 해빗'은 하루 1분, 1개의 쉬운 습관부터 시작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로 그에 따르는 실천 전략 8가지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저자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습관 연구 300여 편을 분석하고 수년간의 실전 검증을 통해 ‘원 해빗’을 완성했다. 실제로 저자는 2015년 '원 해빗'을 적용해 만보걷기 습관 들이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새로운 습관 9개를 얻고 나쁜 습관 3개를 버렸다. 저자에게 이 방법을 배운 105명 가운데 64명도 새로운 습관들이기에 성공했다. 이 책은 저자의 절박한 경험에서 비롯된 습관 들이기 책이다. 그만큼 쉽고 강력한 습관 형성 전략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설명했다. 한상만 파트장은 "모두가 힘든 요즘, 자신을 돌보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쉬운 습관 방법 '원 해빗'을 통해 모든 독자들이 새해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소개 한상만 파트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적자원전문가(PHR) 자격을 취득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인적자원개발학(HRD)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인재개발 업무를 맡아왔으며 현재 인재개발 파트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습관 코치, 인재개발 전문가로서 강의와 코칭을 통해 습관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환자 모니터링 보안 강화 필요 2021-01-22 09:10:52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개선방안으로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보안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1일 "응급의학과 송경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팀은 지난 2020년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입소한 환자 21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는 입소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입소기간, 문진 및 검진 횟수, 소요 처방약 등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 3월 태릉생활치료센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을 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들이 머무른 기간은 평균 21일이며, 이중 약 90%(191명)는 건강하게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으며 10%(22명)만이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연령별 10대(8명), 20대(114명), 30대(42명), 40대(28명), 50대(21)명으로 평균 연령은 28.0세이다. 환자 당 하루 평균 의료진 상담 횟수는 3.2회로, 환자들은 매일 3회 정도 의료진의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처방된 약은 코로나 증상과 관련된 해열·진통제(482건), 기침·가래약(404건), 콧물약(290건) 등이 많았다. 수면제·항우울제는 406건이라는 높은 처방 건수를 보이며 소화불량(307건)보다 많았다. 연구진은 격리생활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의 약점과 향후 개선 방향으로는 상시 관찰 및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꼽았다. 연구진은 생활공간으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는 CCTV가 없는 관계로 상시 관찰되지 못해 응급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활용했지만, 정보보안을 위해서는 강화된 전용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 총괄부단장을 맡고있는 송경준 교수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경증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환자 통계와 개선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논문 주 저자인 이선영 교수는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료 자원의 배분과 환자 분류가 필요하다. 축적한 자원관리경험과 데이터가 향후 추가적인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0년 10월 게재됐다.
유유제약, 알보젠 골다공증약 병∙의원 영업 맡는다 2021-01-22 08:59:3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유유제약과 알보젠코리아가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정과 본듀오정에 대한 공동판매와 유통 등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에비스타정과 본듀오정에 대한 국내 모든 병&8729;의원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두 제품에 대한 유통은 유유제약이 담당하게 된다. 에비스타정은 2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계열의 라록시펜염산염 단일제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며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본듀오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D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라록시펜염산염 성분에 비타민D를 결합한 복합제다. 1일 1회 1정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기존 보유한 맥스마빌, 본키 등 골다공증 전문의약품 라인업에 지난해 70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에비스타정과 본듀오정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마케팅 현장에서 진료상황별 의료진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유유제약의 영업마케팅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엘베이스와 폐암 치료제 신약 라이선스 계약 2021-01-22 08:55:3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원제약은 지난 21일 엘베이스와 차세대 폐암 치료제 신약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원제약의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 최태홍 사장, 엘베이스의 전도용 대표, 최성열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LB-217'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를 투여 받는 환자의 내성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작용을 활성화하는 폐암 치료제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 중인 암으로, 발견도 늦고 치료도 어려워 완치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게다가 여러 종류의 변이가 나타나는 등 부작용 사례가 많고, 특히 기존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항암 치료 효과를 저하시키는 점은 가장 큰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엘베이스는 세계 최초로 암정소항원(CTA, Cancer Testis Antigen)인 'CAGE(Cancer Associated GEne)'를 발견, CAGE가 암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조절함으로써 항암제에 대한 내성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또한 자가포식의 중요 인자인 Beclin1과 CAGE가 결합할 시 암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이 활성화돼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촉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LB-217'은 Beclin1과 CAGE의 결합을 억제해 암세포에서 과활성화된 자가포식 작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항암제의 내성 발현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LB-217을 투여한 폐암세포주에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과 엘로티닙을 적용했을 때, 폐암세포주의 성장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기존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투여 시, LB-217을 병용 투여할 경우 내성 발현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킴으로써 항암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B-217은 현재 전임상을 마치고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준비 중이다.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은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적인 신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엘베이스 전도용 대표는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자가포식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휴온스, 병의원 전용 베러덤MD 크림 홈페이지 오픈 2021-01-22 08:50:2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온스가 병의원 전용 피부 케어 전문 제품 '베러덤MD크림'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주요 화상 전문센터에서 사용되며 피부 보호 효과를 인정받아온 '베러덤MD' 브랜드 소개와 함께 병의원 방문 시에만 접할 수 있었던 '베러덤MD크림'만의 제품 특징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베러덤MD크림은 화상(1도 또는 경미한)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투명창상피복재'로, 치마버섯에서 추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β-glucan)이 건조하고 연약한 피부의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허 받은 정제기술을 적용, 베타글루칸의 내독소(엔도톡신)가 제거돼 피부 자극을 줄였으며, 피부 자극성 시험과 피부 감작성 시험 모두에서 0등급을 받는 등 자극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베러덤MD크림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정보를 제공하는 병의원 찾기 서비스를 제공g한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베러덤MD크림의 피부 보습, 보호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판매처 문의가 쇄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올해는 베러덤MD 라인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과관계 없는 사망도 병원책임...관리 중요성 판결 나와 2021-01-22 05:45:5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다가 앞으로 넘어졌다. 낙상 이틀 후 환자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고 대형병원으로 전원, 치료를 했지만 약 1년 후 환자는 폐렴으로 사망했다. 유족은 낙상 사고로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법원 문을 두드렸다. 요양병원의 책임은 어디까지 일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9단독(판사 정우정)은 낙상 사고 약 1년 후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의 유족 측이 경상북도 T요양병원 A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양측 모두 항소를 포기, 판결은 1심에서 확정됐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T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O씨는 휠체어를 타고 간호사실 앞에 있다가 갑자기 앞으로 넘어져 오른쪽 눈썹 위가 약 3cm 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병원 측은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고 엑스레이 검사까지 마쳤다. 사고 당시 O씨가 복용하거나 투약 중이었던 약물은 쿠에타핀(항정신용제), 라제팜(최면진정제), 트라젠다(당뇨병약), 다이아벡스(당뇨병약), 클로렐(항응고제), 와파린(항응고제) 등이었다. 문제는 낙상사고 이틀 후에 일어났다. O씨가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면서 숨을 몰아쉬는 증상을 보인 것. 활력징후를 측정했더니 혈압 180/90mmHg, 산소포화도 58%, 혈당 84mg/dl였다. 5분 후 O씨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 측은 사설 구급차를 호출해 대형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구급차에는 간호조무사가 함께 탔다. O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하고 있다가 낙상 사고 약 1년 만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남겨진 유족측은 T병원 의료진의 잘못으로 O씨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펼쳤다. O씨는 치매와 파킨슨병을 동시에 앓고 있어서 낙상사고 위험이 컸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혼자 휠체어를 이용하도록 병원 측이 방치했다는 것이다. 낙상사고 후에도 O씨 활력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았고, 적극적 조치도 취하지 않아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게 만들었고, 궁극적으로는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진료기록감정을 반영, 환자가 사망에 이른 것과 낙상사고의 인과관계는 없지만 낙상 사고 관리가 부실했다는 부분을 인정했다. 이를 반영해 낙상사고로 인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위자료 금액은 총 799만원 수준이다. 재판부는 "낙상사고 후 환자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고,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아 O씨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단정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낙상사고 당시에는 O씨 운동기능과 인지기능이 꽤 저하된 상태였고 O씨는 이전에도 넘어져 다친 적이 있다"라며 "O씨는 낙상사고 당시 낙상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낙상으로 인한 뇌출혈시 지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O씨는 낙상사고 위험성이 적지 않은 상태였고 병원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라며 "신체억제대 등 안전조치도 없이 O씨를 휠체어에 혼자 앉아 있도록 둔 데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약 불패 신화 옛 말…출시된 약물 60%만 살아남았다 2021-01-22 05:45: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신약 불패 신화. 수십년간 제약계에서 통용되던 공식이다. 하지만 지금도 이같은 공식이 유효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신약 블록버스터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신약의 절반 가량은 당초 예상한 매출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L.E.K 컨설팅은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동안 출시한 450개 이상 신약을 대상으로 매출 등을 통한 시장 진출 경향을 분석하고 20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 15년 간 나온 신약의 40% 정도가 출시 직전의 예측과 비교해 20% 가까이 낮은 매출을 보였다.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보면 출시된 신약의 24%가 10억 달러(Billon, 한화 약 1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속칭 대박을 거뒀다. 특히 이중에서도 5%만이 30억 달러(Billon, 한화 약 3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나머지 신약의 31%가 2억5000만에서 9억9000만 달러(Millon, 약 2500억~9999억) 매출의 분포를 보였다. 그 외 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속한 신약은 2억5000억 달러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해 실망을 안겼다. 이를 신약의 최고 매출 확대 기간으로 구분했을 때는 ▲1년 20% ▲2년 41% ▲3년 52%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신약이 3년 내에 최대 매출의 50%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결국 이 같은 결과를 비춰봤을 때 신약의 초기 판매량이 궁극적으로 최대 매출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LEK 컨설팅은 신약의 조기 시장 진출이 시장 안착과 매출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기대에 못미치는 약제는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 LEK컨설팅은 최초 치료 대상 환자 환자를 지나치게 높게 잡거나 시장 전략 혹은 새로운 경쟁 제품의 출시 시기를 오판할 경우를 꼽았다. 치료 분야 별로 살펴보면 출시 1~3년 동안 매출이 기대의 80%에도 미치지 못한 비율은 심혈관과 면역학이 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감염질환 48%, 종양학 38%, 중추신경계와 위장관 및 대사가 부문이 각각 34%, 혈액학 부문이 25%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중 종양학 분야의 경우 2년 내 최대 매출의 50%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출시를 통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 분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LEK컨설팅은 환자군이 크고 분산된 제품은 표적 항암제 등 초점이 분명한 제품에 비해 매출 성과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혈관 분야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매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가령 PCSK9 억제제인 암젠의 레파타의 경우 사노피의 프랄루엔트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하를 경험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레파타는 약 처방이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리 수에 머물렀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내용은 회사 규모에 따른 신약의 시장 안착 가능성이다. 실제로 신약 출시 당시 시총 50억 달러 미만의 작은 회사는 혁신 신약의 50% 이상을 내는 등 개발 분야에 대해서는 더 큰 장점을 보였다. 하지만 상업화나 제품 주기 관리에 있어서는 시총 400억 달러 이상 대형 제약사들이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 제약사가 출시한 신약의 경우 소형 제약사보다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러한 차이는 일차 진료, 즉 클리닉에 대한 마케팅 영역에서 갈렸다. 대형 제약사가 매출 전망이 높은 신약을 인수하는 경향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가 좋은 신약을 보유했더라도 사업화 전략 등 출시 준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LEK 컨설팅은 "소규모 제약사는 결국 제한적인 자원과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파트너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첫 승인을 받기 36개월 전까지 출시 계획을 고민하고 성공적 출시를 위한 요건들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매출로 연결되기 힘들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결막염·충혈도 코로나 의심 증상…의료기관 대비법은? 2021-01-22 05:45:57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호흡기 계통의 증상 외에 결막염, 충혈, 눈곱 등도 코로나19 감염의 전조 증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의료진이 진행한 연구에서도 총 130명 중 22명이 눈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심 환자의 경우 안구 질환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재영 충남의대 안과 교수가 진행한 '안과진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예방' 연구가 대한의사협회지 1월호에 게재됐다. 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작년 초부터 줄곧 제기됐다. 중국의 우한에서 진료를 보던 호흡기 한 전문의는 고글 외에는 N95 마스크를 비롯한 모든 보호장구를 착용했지만 감염됐고, 감염 후 첫 증상으로 결막염이 나타났다. 지난 12월 국제학술지 BMJ에 게재된 연구 역시 안구 증상을 다뤘다. 코로나19 감염 시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더 흔했으며, 감염자 83명 중 81%는 다른 감염 후 2주 이내에 안구 문제를 보고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에 발현돼 있는 ACE2에 결합해 세포내로 침입한다"며 "결막을 통한 감염 기전이 아직 모두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결막과 각막에서도 ACE2가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원숭이 결막에 바이러스 희석액을 접종한 뒤 1주일 후 관찰 결과 원숭이의 결막 및 눈물기관, 코점막, 구강, 인두, 폐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경미한 폐렴이 유발된 것을 확인했다"며 "결막을 통한 감염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감염 후 다른 증상 없이 결막염의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란에서는 65세 남성이 눈의 작열감, 눈곱으로 안과 진료를 받은 후 양성 확진됐다. 이외 중국 등에서도 유사 사례가 뒤따른다. 김 교수는 "대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한 결과, 총 130명의 환자 중에 22명에서 눈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 충혈을 보인 환자가 일곱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눈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눈 증상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상기도 증상이 유의하게 많았고, 혈액 내 크레아틴포스포키나제 농도가 유의하게 낮았다"며 "눈 증상 중에서도 눈 충혈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상기도 증상이 유의하게 많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안과에서는 대부분의 검사와 진료가 환자들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면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각막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안압측정 방식은 바이러스 전파의 취약지로 꼽힌다. 김 교수는 "안과에서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중 하나인 안압측정 역시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표준 검사방법인 골드만 압평안압계는 안압측정을 위해 안압계의 팁이 각막 표면에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검사 후에는 다음 환자를 검사하기 전,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와 같은 소독효과가 있는 용액에 적신 거즈로 닦아야 한다"며 "유행성 각결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 안압계의 팁을 수돗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역가를 최대 99.9%까지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골드만 압평 안압계의 사용을 피하고, 일회용 탐침을 사용하는 리바운드 안압계 및 일회용 라텍스 덮개를 사용하는 토노펜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제안. 공기를 분사해서 압력을 측정하는 자동 비접촉 안압계 역시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김 교수는 "안압계를 작동시킬 때 분사되는 공기로 인해 생성되는 에어로졸 내에 미생물의 함량이 공기 분사 전과 비교해 유의하게 증가한다"며 자동 비접촉 안압계 사용 시 검사자는 방수 가운과 고글을 착용하고, 노즐과 주변 공기를 자주 소독해야 하며, 가능한 대체 안압계를 사용해 안압을 측정하라"고 제시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선 진료현장에서는 방역 지침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다는 평이다. 황홍석 안과의사회 회장은 "안과는 유행성 결막염 환자 등이 자주 오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바이러스 차단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실제로 안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눈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안과 전문의들은 예방 차원에서 검사기 앞에 투명 아크릴 판을 설치했다"며 "눈을 직접 만지지 않고 일회용 면봉을 사용하고 매 진료마다 손을 씻는 등 방역 인식이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엔 비말 확산 방지를 위해 투명 아크릴 판의 크기를 더욱 키우는 추세가 있다"며 "밀접접촉자의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DU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통한 감염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암질심만 바라보는 키트루다·타그리소..."기준 변경 없다" 2021-01-22 05:45:56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항암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와 급여확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항암 신약을 국내에 들여왔지만 암질환심의위원회의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이전과 같은 잣대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간단히 말해 암질심이 지속해서 강조해 왔던 비교 대상 약제와의 '형평성'과 '건강보험 재정분담' 여부가 핵심기준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13일로 예정됐다 연기됐던 2021년 1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27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나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의 암질심 재상정 여부가 관심거리. 해당 약제들 모두 장기간 1차 치료제로서 급여권에 포함되기 위해 암질심에 노크했지만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오는 올해 첫 암질심 회의에서도 논의는 되겠지만 직접적으로 급여권 확대를 두고서 결정하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상황이 지속되자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암질심의 논의 구조가 투명하지 않다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쏟아 놓고 있다. 답답함을 느낀 일부 제약사의 경우는 암질심 회의에서 관련 약제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도 했다는 전언이다. 그렇다면 올해 항암 신약을 바라보는 암질심의 평가기준은 달라질까. 취재 결과, 암질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의 평가 잣대로 신약의 등재와 급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장기간 암질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약제로 예를 들어 키트루다는 비교 약제와의 형평성, 타그리소는 건강 보험 재정 분담이 1차 치료제로서의 급여확대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즉 키트루다의 경우는 암질심의 권고를 받아들인 로슈의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급여 확대 과정과 직접 비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타그리소는 제약사 건강보험 재정 부담 규모가 급여 확대 의제로 작용되는 동시에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보험 적용 및 이에 따른 약가 수준이 직접 비교 대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암질심 회의록에 따르면, 타그리소의 경우 회사가 제시한 재정분담안을 감안하더라도 약가가 상당히 고가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행 급여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암질심 위원은 "두 글로벌 제약사의 약제의 경우 공통점은 후발주자가 존재한다는 점으로 타그리소도 경쟁 약재로서 국내 신약이 발표되지 않았나"라며 "로슈 티센트릭은 암질심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초기 치료 3주기의 약가를 부담하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조건을 로슈가 받아들인 상황에서 키트루다도 형평성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약사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중요하다. 일부 제약사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타그리소만 봐도 2차 치료제로 급여권에 포함돼 있다"며 "전 국민 대상 건강보험 제도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 보험급여가 쓰여야 한다. 이 같은 잣대가 사라진다면 보험재정은 눈덩이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침체속 대학병원 후원금 증가...지역별 편중은 아쉬워 2021-01-22 05:45:5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경제침체 위기 속에서도 주요 대형병원의 후원금이 증가했다. 개인 독지가와 업체 등에서 대학병원 의료진 헌신과 노력을 인정하며 기부문화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 21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과 연세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등 주요 대형병원의 2020년도 발전후원금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발전후원금이 2019년 120억원에서 2020년 20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암 치료 등 각종 목적기금이 35억원에서 82억원, 병원발전기금이 39억원에서 62억원으로 2배 증가세를 보였다. 대학병원 중 기부금 문화를 선도하는 연세대의료원은 2018년 220억원에서 2019년 300억원 그리고 2020년 300억원(2월 회계기준, 잠정 수치) 등 코로나 사태와 무관한 기록을 경신중이다. 연세대의료원이 신설한 건물과 부지 등 유산 기부금도 적지 않아 실제 기부액 가치는 매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강호인 고려대의료원은 2019년 150억원에서 2020년 170억원(3월 회계기준, 잠정 수치)으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고려대의료원은 몇 년 전 대내외적인 기부금 활성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질환별 특화와 의학 연구, 국책 연구 등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대병원 경영진은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 발전기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개인과 단체, 업체 등에서 병원과 의료인 헌신을 인정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간호사 선발과 경력직 간호사 훈련 등 코로나 4차 유행에 대비한 의료진 처우개선 등 서울대병원 발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이러니한 점은 대학병원 기부금 역시 쏠림이 강하다는 것이다. 지역 사립대학병원의 연간 발전기금은 10억원 안팎이다. 1억원대에 머문 대학병원도 있다. 지방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서울 대형병원과 지역 대학병원 간 기부금 총액은 큰 차이가 난다. 기부금 100억원대는 지역 대학병원에서는 꿈같은 얘기"라고 토로했다.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경북 사태 발생 이후 지역주민과 업체로부터 많은 물품을 지원받았다. 의료진 등 구성원 모두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지방 사립대병원에서 기부금은 억 원 대로 서울지역 대형병원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