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휘는 척추…퇴행성 척추측만증 의심 2020-11-25 16:25:52
|메디칼타임즈=김태훈 교수|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구조적 척추측만증과 척추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리 길이 차이, 허리디스크,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이 있다. 구조적 척추측만증 중에서도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원인을 알지 못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측만증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는 척추의 성장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뼈가 자라는 속도와 근육이 자라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는 성장 불균형 때문에 척추측만증이 이 시기에 많이 생긴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이 성장기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환자 수 기준으로 척추측만증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남성 환자 중 50대 이상은 17%, 여성 환자 중 50대 이상은 28%로 나타났다. 성장기에 생기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통증도 없지만 성인이 된 이후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요통, 다리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하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 또는 척추 변형으로 내부 장기가 압박을 당해 소화불량이나 호흡 곤란 증상까지도 나타난다. 퇴행성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현상으로 척추기립근을 비롯한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활동량 감소와 바르지 못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 좋은 생활 습관들로 인해 미세하게 휜 허리가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악화되기도 한다. 환자가 느끼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자각 증상은 옆에서 봤을 때 등이 굽어 있고 양쪽 어깨나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것이다. 90도로 허리를 숙였을 때 한쪽 등이 유난히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나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고 척추의 기울어진 정도가 크다면 나사못을 이용해 척추를 바로잡는 수술을 시행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육량이 줄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등이 휘어 있는 등 눈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을 때 사타구니 통증있다면 고관절염 의심해봐야 2020-11-18 09:06:10
|메디칼타임즈=김태영 교수|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 주는 엉덩이 관절로 우리 몸의 중심에서 상체와 하체를 연결한다. 체중을 지탱하는 동시에 보행을 돕는 핵심 관절로 매우 안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주로 앞뒤 방향으로 움직이는 무릎관절과는 달리 고관절은 앞뒤, 좌우, 회전 등 다양한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운동 범위가 큰 것이 특징. 고관절은 조금만 손상이 생겨도 손상 정도가 급속히 나빠질 수 있고, 이로 인한 통증도 심해진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보행 장애가 발생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염은 말 그대로 고관절에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고관절을 덮고 있는 매끄러운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고, 뼈와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고관절염 초기에는 사타구니 부위가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리한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절염이 악화될수록 사타구니 통증이 엉덩이와 허벅지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하면 무릎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리를 절뚝거리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리를 절뚝거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 질환과 혼동 잦아, 빠른 발견이 중요 걸을 때 고관절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에 관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여기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삐걱거림은 대부분은 관절염보다 건염이나 인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소리가 더욱 커지거나, 보행이 어색하게 느껴지면 고관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삐걱거림이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면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각한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의 교정 등을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관절염은 흔히 허리 질환과 혼동하기 쉽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고관절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고관절염을 허리 질환으로 여기고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하면 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무리한 스포츠 활동과 비만이 주된 요인 고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고관절염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방사선 검사에서도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MRI를 통해 진단한다. 고관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차성 고관절염은 대체로 노화, 비만,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한 복합적인 요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차성 고관절염은 특정한 이유에서 비롯되는 경우다. 고관절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 중 하나인 대퇴 골두가 괴사하는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등 외상, 감염과 같은 관절 손상이 동반된 후 발생하는 고관절염을 뜻한다. 최근 젊은 연령대의 고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여가 활동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 레포츠, 등산 등의 활동을 자주 하게 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가고 이는 곧 연골을 손상시킨다. 또 서양식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한 경우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면서 관절 연골에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다.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관절 운동으로 인해 뼈와 뼈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연골 손상도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관절 연골이 심하게 닳으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특히 고관절은 무릎이나 발목과는 달리 관절 운동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관절염이 발생하면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은 물론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누워 지낼 수도 있다. 이 경우 신체 활동의 감소로 인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겪을 수도 있고, 비만, 당뇨, 고혈압, 폐렴 등의 다양한 질병이 동반될 수 있다. 고관절은 허리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절뚝거리면서 다니는 경우 허리 통증 및 허리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공관절 수술로 일상생활로 복귀 고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킨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 주사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킨다. 건국대학교병원 스포츠센터에서는 초기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신체 운동을 제안한다. 근력을 향상시켜 관절에 대한 하중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도록 돕는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젊은 층에서는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거나, 불안정한 관절형태의 뼈를 절골해 안정적인 형태로 만들어 주는 절골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의 경우, 관절 연골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을 때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고관절염 환자들 대부분은 다리를 밖으로 벌리는 근육이 약화되어 있다. 또 통증으로 인해 걸을 때 보행 속도 및 보폭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박력이 증가되어 통증의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재활운동은 고관절의 운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 위주로 진행된다. 걸을 때 체중을 지지하는 근력을 강화시켜 보행 시 고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해 고관절을 보호하는 동시에 정상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몸의 중심에 자리한 고관절은 모든 기본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치료 방식으로 고관절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심한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인공관절의 급속한 발전으로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졌다. 환자분들이 고관절 수술을 지나치게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기를 권장한다.
얼굴에 갑자기, 칼에 베이듯 통증? '삼차신경통' 2020-11-16 08:43:09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이다. 12개의 뇌신경 중 제5뇌신경으로 불리는 가장 큰 뇌신경으로 이마, 뺨, 아래턱의 감각을 담당한다. 대부분 감각신경으로 역할을 수행하지만, 일부는 운동신경으로 작용해 음식물을 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씹기 근육을 조절한다. 얼굴 부위 극심한 통증…치통 오인해 발치하기도 삼차신경통은 이러한 삼차신경에 이상이 생겨 얼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매년 인구 10만 명당 4~5명꼴로 발생한다. 특히 뺨과 아래턱 신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간혹 턱관절 문제나 치통으로 생각해 불필요하게 신경치료를 받거나 발치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대화를 하거나 날씨가 추워지고 식사, 세안, 양치를 할 때와 같이 가벼운 자극이나 접촉으로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많은 삼차신경통 환자들이 치과를 먼저 찾지만 충치치료와 신경치료를 해도 통증이 여전히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보고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얼굴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원인이 삼차신경통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인지 감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90% 이상이 삼차신경이 뇌혈관으로부터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10% 정도는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의 다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삼차신경통이 의심될 경우 뇌혈관과 뇌신경을 모두 볼 수 있는 뇌 MRA(뇌혈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신경에 대한 혈관 압박 여부와 종양이나 혈관 기형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갑자기, 칼로 베이는 통증 반복해 나타나면 의심해야 삼차신경통은 얼굴에 갑작스럽게, 칼로 베이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간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삼차신경 주위에 혈관이 닿아 신경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통증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거나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심할 경우에는 신경외과에서 미세혈관 감압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삼차신경통은 예방과 주의를 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이 되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통증 조절 효과도 높은 질환이다. 얼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빨리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확진을 받고 환자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스톱 치면 치매 예방된다고? 매일 일기 쓰세요! 2020-11-12 10:13:43
|메디칼타임즈=윤영철 교수| 의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백세시대를 넘어 백오십세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치매 질환자의 진료가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80만 명으로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또한, 치매 전단계인 2019년 경도인지장애로 진료를 본 환자수는 27만 6,045명으로 최근 10년간 수진자수가 19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치매를 미리 예측해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새롭게 소개되고 있어 희소식이다. 치매에 대한 완전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치매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발견을 통한 초기 치료인데, 최근 혈액검사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뇌파분석으로 정확도 높은 치매 위험 예측 진단을 통해 치매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장 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있고 또 인공지능 뇌파분석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인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도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에 대한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따라서 정확도가 높은 인공지능 뇌파분석검사와 간편한 혈액검사만으로 치매 위험을 예측하게 되면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초기 치료를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 비율을 낮출 수 있다. 한편,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니고 증상들의 모임을 일컫는 말로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질병에는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질환(혈관성 치매)에 의한 치매가 있는데 이 두 질환이 치매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에 뇌손상을 일으키는 모든 신경계 질환들(파킨슨병,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치매, 신경계 감염과 염증 등), 호르몬 장애, 비타민 결핍이 치매의 원인이다. 이중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며 또한 초기에 발견만 하면 더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혀서 뇌로 산소 및 영양분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뇌세포가 죽어서 팔,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얼굴이 돌아가기도 하고 발음이 어눌해지기도 하며 아무 신경학적 증상 없이도 치매가 올 수 있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젊어서부터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 혈관을 지저분하게 할 만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간단하다.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조절하며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뇌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뇌혈관이 막혀 가벼운 증상으로 팔다리 혹은 안면마비가 있다가 증상이 소실되면 완치된 것으로 알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앞으로 뇌졸중이 반복되거나, 치매가 발생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므로 위험인자를 찾아 치료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65세 이상의 노인 100명 중 5~10명 정도에서 발병하는 심각한 병이지만 아직 병의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일부 알려진 바로는 건강했던 뇌세포가 유전자의 이상으로 이상단백질을 만들어서 뇌세포에 독작용을 함으로 뇌세포가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치매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뇌 혈액순환의 장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학력이 높거나 지적인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서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혈관성치매와 같이 뇌혈관 관리를 잘 해서 증상이 있는 뇌졸중 뿐 아니라 무증상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치매 발생의 중요한 억제수단이 된다.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적극적인 생활과 두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특히 글을 읽고 쓰는 창조성을 요구하는 뇌 활동이 치매 예방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노년이 되어서도 저녁 취침 전 하루 종일 있었던 일과들을 돌이켜보며 어릴 때처럼 매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연구들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뇌기능을 강화시키는 기전에는 중중신경계의 염증을 줄이고, 뇌세포의 산화손상을 감소시키며, 뇌에서 BDNF나 IGF-1과 같은 뇌 영양인자가 많이 만들어져 뇌세포을 보호하고 성장하도록 해 치매를 예방하고 발병과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흔히들 고스톱을 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스톱은 전체 판세를 읽고 책략을 구사하며 점수를 계산하는 두뇌활동을 요구하는 오락으로써 노인들에게서 인지기능을 증진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으나 고스톱이 치매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다소 지나친 주장이다. 고스톱이 일부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키지는 않으며, 고스톱만 잘 치는 치매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 감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2020-11-09 17:04:41
|메디칼타임즈=정인경 교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어느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추세다. 하지만,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축포를 터트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 19 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병 환자, 코로나 19 확진 시 중증 비율, 사망률 더 높아 당뇨병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코로나 19에 더욱 취약하며, 중증으로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 지금까지 보고된 여러 나라의 환자 통계 결과를 메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는 일반 병실에 입원한 경우에 비해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가 상대위험도 2.21로 2배 이상 높았다. 당뇨병 환자의 중증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고혈당, 면역 기능 저하, 혈관 합병증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망률도 더 높다. 중국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44,672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당뇨병의 유병률은 5.3%이었다.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은 7.8%로, 전체 사망률인 2.3% 보다 높았고,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 19 환자의 사망률인 0.9% 보다 높았다. 국내에서도 2020년 5월까지 30세 이상의 코로나 19 환자 5,307명 중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12.2% 로 당뇨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인 2.6%보다 매우 높았다. 혈당 조절 필수, 당뇨병 없어도 감염되면 모니터링 필요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 19 일차 예방의 일환으로 최적의 혈당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몸속에서는 스트레스 상태가 유발되어 코르티솔, 카테콜아민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뿐 아니라, 인터루킨-6 등의 염증 관련 싸이토카인이 증가한다. 이는 혈당 상승과 극심한 염증반응으로 인해 코로나 19의 중증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반대로 코로나 19 감염이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치료 중에 당뇨병 발생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 단일 센터 연구 결과, 고혈당증을 앓고 있는 코로나 19 환자의 28%는 입원 전에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 당뇨병 환자, 의사와 면밀한 상담 통해 당뇨병약 조절해야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탈수 및 다 장기 부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 설폰요소제와 같은 당뇨병약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감염 상태에 따라 약을 변경하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장 또는 간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약물을 변경하게 된다. 따라서 중증 코로나 19 환자는 극심한 고혈당에 신기능이나 간기능 이상, 탈수의 위험을 고려하여 인슐린이나 적절한 당뇨병 약제로 혈당을 조절해야 감염으로부터 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슐린 사용 시에는 저혈당 위험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방역수칙 잘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이와 함께 엄격한 혈당 관리 필수 코로나 19는 비말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므로, 최대한 비말감염 경로를 피하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당뇨병 환자는 △외출이나 혼잡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손을 잘 씻고, △기침 에티켓을 유지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마스크를 쓰고,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항상 테이블과 같이 자주 만지는 표면을 닦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혈당 관리를 위해 경구 약물을 복용하고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인슐린이나 경구약물을 투여하고 혈당을 더 자주 모니터링해야 한다. 혈당 자가모니터링은 아침에 깨어난 후와 식사 후 2시간에 한 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으면 의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물 충분히 마시기, 당 섭취 줄이기 등 식습관도 관리하세요 적절한 영양 요법도 건강 관리를 위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단순당 섭취는 줄여야 한다. 충분한 야채와 단백질 섭취도 권장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며, 집에서 매일 일정량(최소 30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일주일에 2번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하면 좋다. 종합적인 건강관리는 당뇨병 관리에도 도움 되므로 꾸준히 하면 좋다.
건강검진에서 심장비대증(심비대) 진단을 받았다면? 2020-11-05 09:57:55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최근 들어 건강검진에서 심비대 소견을 받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장비대증(심비대증)의 환자 수는 2019년 27,321명으로 2015년(19,590명)과 비교 했을 때 약 139%증가 했을 만큼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 하고 있다. 심비대의 경우 위치별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데 간단한 궁금증을 문답형태로 정리해봤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이란? ‘심장 비대증’이라는 말을 환자들이 처음 듣게 되면 심장이 커졌다고 이해하고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심장비대증’의 정확한 정의는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 진 상태를 이르는 ‘비후성 비대(concentric hypertrophy)’와 심방과 심실이 늘어나서 확장되는 ‘확장성 비대(eccentric hypertrophy, dilated heart)’의 두 가지의 증상을 심장비대증이라고 말한다. ‘심장비대증’의 경우 원인이 특별한 원인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 근육의 이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들도 많이 있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의 증상은? 최근 건강검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단순흉부촬영 검사나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이 부어있다”, “심장이 커져있다”, “심장이 늘어났다”, “심장이 두껍다”라는 소견을 듣고 추가 정밀진단과 검사를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건강검진에서 ‘심장 비대증’이라는 소견을 듣고 내원한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특이 증상이 동반되어 있지 않다. 실제로 심장 비대증을 정밀 검사인 심장초음파 검사로 진단하여 심장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심부전 상태”가 되었을 때 호흡곤란, 가슴통증, 운동 시 호흡곤란, 다리 부종, 전신 부종, 누웠을 때의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게 된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 진단법 건강검진 상에서 심장비대증 소견을 듣고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심전도와 단순흉부촬영 검사에 대한 소견이므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심전도에서 전형적인 심근비대증을 나타내는 심전도 소견과 단순흉부촬영 검사에서도 심장의 확장, 폐울혈이 동반된 심부전, 심낭삼출 소견을 의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상태가 있으나 이러한 선별검사로는 심장비대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조금 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심장비대증(심비대)의 원인 ‘심장비대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의 부분 구조상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심장비대증은 비후성비대와 확장성 비대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비후성 비대’는 심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심실, 우심실의 벽이 두꺼워짐으로써 나타나는 상태로 유전적 비후성 심근증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고혈압, 대동맥판막 협착증,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확장성 비대’ 역시 유전적 확장성 심근증으로 원인 유전자가 밝혀진 경우도 있지만 고혈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승모판막 혹은 삼천판막 폐쇄부전증과 같은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에 의하여 심장근육이 변화되고 근육세포가 퇴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Q. 심장비대증의 치료법은? 정밀 진단검사인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 비대증’으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면 그에 따라 증상(호흡곤란, 가슴통증, 전신 부종 등)이 동반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심부전 상태”로 판단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적인 원인과 허혈성 심장질환,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Q. 심장비대증의 예방법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장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들인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하지만 본인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존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범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좌심실의 확장이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가? 심장은 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 4개의 공간 (chamber)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심실이라고 하는 공간은 심장 안에서 심장 밖으로 혈액을 공급하여 전신순환과 폐순환의 큰 순환을 시작하는 곳이 된다. 대동맥을 통해서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여 주는 곳은 좌심실이고 폐동맥을 통해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여 산소교환을 위함 시작점이 되는 곳은 우심실이다. 양쪽 심방의 확장도 심장기능의 악화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수축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심실의 확장이다. 우심실의 확장으로 동반된 우심실 수축기능 저하도 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 역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차적으로는 전신순환을 담당하는 좌심실의 확장에 의한 심기능 저하는 여러 장기의 악화소견을 함께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심장에서의 좌심실 우심실 확장은 모두 심부전 상태와 심부전 증상을 동반하면서 혈액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두 위험한 상태라고 알고 있는 것이 좋다. Q. 심비대가 심해지면 연결되는 질환이 있나? 심장 비대증 상태를 교정하지 못하고 이후 심부전 상태로 진행하였을 때 결과적으로 전신순화, 폐순환에 영향을 주어 산소공급 및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의식저하, 신기능 저하, 빈혈, 간기능 부전, 폐기능 악화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Q. 심장비대증 예방을 위해 운동은 어느 정도 강도로 해야 하는가? 심장 비대증에 대한 예방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비만의 예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란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범위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범위 설정 후 보통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는데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씩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감 예방접종할 때 폐렴백신도 함께 접종하세요!” 2020-10-28 10:47:00
|메디칼타임즈=신종욱 정진원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흡기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환절기에 특히 동시 유행에 대비해 신경써야할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독감과 폐렴이 주목받으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독감에 걸리면 대부분의 성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없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심혈관계 질환, 천식,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아 치료도 힘들고 폐렴으로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독감에 감염 후 2차 세균 감염에 의해 폐렴, 패혈증 등의 중증 감염으로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같은 부위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독감과 폐렴 두 질환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함께 시행할 때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1898명의 만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독감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52%, 사망이 70% 감소했고, 폐렴구균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27%, 사망이 34% 감소했으며, 두 가지 예방접종을 모두 받았을 때 폐렴 입원이 63% 감소하고, 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또 다른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 면역반응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독감과 폐렴은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비슷한 시기에 유행하며, 두 질환 모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중증감염으로 발현될 수 있고, 독감으로 인해 폐렴뿐 아니라 세균성 폐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할 때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동시에 같이하면 폐렴 예방에 있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런데, 현재 국내 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폐렴 예방 백신은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질병관리본부의 전년대비 국가예방접종 지역별, 접종일정별 접종률 증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만 65세 이상에서 23가 폐렴구균 백신(PPSV) 접종률은 9.6%로 2019년 동기 34.2% 보다 1/6 수준으로 감소해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쉽게도 폐렴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사망률 및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예방접종률은 선진국에 비해 아주 낮은 편이다. 반면 일반적으로 독감과 폐렴 예방에 있어 백신은 상당한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반드시 예방 접종을 맞아야하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자들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 백신은 매년 10월에서 11월, 즉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접종하고 가급적 유행 2주전까지 받는 것이 좋으며, 매년 발표된 당해 절기 유행 바이러스주로 제조된 백신을 사용하여 접종하여야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연중 언제든지 접종할 수 있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 환자는 독감백신과 같이 접종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다른 부위에 접종할 수 있으며, 2세 이하의 소아와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50세 이상의 성인 중에서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접종이 권장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에서는 한 번 맞으면 되는데, 65세 이상에서 예방접종이 이루어졌다면 재접종은 필요하지 않지만, 65세 이상인 경우 처음 예방접종 후 5년이 경과했거나 65세 미만에 이루어졌다면 재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18세부터 64세에서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 심장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간경화, 알코올중독, 신장질환, 신증후군, 인공와우이식,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인한 뇌척수액 누출 등이 있는 경우에 폐렴구균 백신을 맞아야 한다. 면역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거나 만성신부전이나 신증후군의 경우에는 두 번 접종을 받도록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항원으로 사용한 물질에 따라서 다당백신(PPSV;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과 단백결합백신(PCV;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으로 나뉘는데, 2세 이하의 소아는 B림프구가 성숙하지 못해서 다당백신에 대해서는 항체를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결합백신을 맞아야 한다. 성인의 경우 다당백신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다당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의 역가가 낮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성인 중에서도 초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단백결합백신을 맞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편, 독감이나 폐렴은 심한 발열, 근육통, 두통과 마른기침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환자와의 접촉이나, 코로나19 발생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고,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이 없는데, 37.5℃ 이상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호흡곤란,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발열&8228;호흡기안심외래진료소를 반드시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면역저하환자의 경우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발열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발열&8228;호흡기안심외래진료소를 먼저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보고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독감으로 진단됐을 경우 건강한 성인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통해 빨리 회복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면역이 약한 소아, 노인, 각종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타미플루, 릴렌자, 페라미플루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폐렴 환자의 경우 임상적 특성이 매우 다양해 획일적인 치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항생제 투여를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보통 7~10일간 항생제를 투여하고 중증도나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독감과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코로나19 예방법과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손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그 외에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고,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안정된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엽마냥 떨어지는 '머리카락', 가을은 탈모의 계절 2020-10-26 09:21:27
"가뜩이나 머리숱이 별로 없어서 고민인데… 가을이 되니 혹시 더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어느샌가 주변으로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가을에는 길거리의 무수한 낙엽마냥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머리카락을 남긴다. 왜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까? 국내 탈모 인구 1000만명…탈모증 4년새 12%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0만 8534명에서 2019년 23만 3628명으로 4년 새 12%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다고 추산한다. 그만큼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탈모인이 훨씬 더 많다는 얘기다. 탈모는 미용적으로도 작지 않은 문제를 발생시키지만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탈모는 비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모발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낭은 2~8년의 생장기와 2주의 퇴행기, 1~3개월간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로 이뤄지는 주기를 반복한다. 머리카락 하나가 평생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자라다 성장이 멈추면 빠지고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는 식이다. 머리카락은 평생 계속 교체된다. 보통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탈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루에 수십 가닥씩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나는 일은 정상이다. 하루에 평균 100개 이상 빠질 때 탈모라고 한다. 가을철 건조한날씨·큰일교차 두피 건강에 악영향 머리카락의 수는 봄·여름에 늘고 가을철에는 많이 줄어든다.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머리카락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가을철 대기가 건조해지면 두피 또한 건조해지고 이때 피지량이 감소하면서 건조한 두피에 각질이 쌓이기 쉽다. 각질이나 오염물질은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트리고 이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이다. 가을철 큰 일교차도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각질이 생기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가을철에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테스토스테론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면 모발 성장을 막고 모발이 쉽게 탈락하게 된다. 여름 내내 두피가 가득 흡수한 자외선은 가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여름 자외선으로 인해 휴지기에 탈모가 일어나면서 머리카락이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외선 때문에 머리카락 각질층이 깨지는 일도 흔하고, 머리카락이 부러져 머리숱이 더 적어 보일 수 있다. 여름은 피지와 땀 분비가 많은 계절이다.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서 가을에 머리카락이 더 빠지기도 한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데 남성 탈모는 이마의 양쪽 끝부분이 올라가면서 M자 형태를 보이고 정수리의 머리도 같이 빠지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여성 탈모는 이마 선은 유지한 채 정수리의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적어지는 형태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여성 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이 보유하고 있는 남성호르몬의 증가나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제의 민감도가 커지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 결핍, 파마, 염색, 자외선 노출에 의한 모낭의 손상,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머리를 감는 횟수도 탈모와 관련이 있다. 피지분비가 많지 않은 사람은 2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아도 괜찮지만 피지분비가 많다면 매일 감는 것을 권고한다. 하루 100가닥 이상 빠진다면 전문의 찾아야 가을철 탈모를 줄이려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건 두피의 청결이다. 두피에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은 탈모의 원인이 된다. 두피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를 이용해 꼼꼼히 감는다. 아침보다 일과를 마친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 마사지를 하듯 꾹꾹 눌러준다. 머리카락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면 쉽게 끊어진다. 샴푸 후 자연바람이나 드라이어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에 많은 항산화제 성분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잡곡, 해조류, 견과류 등도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탈모에 나쁜 생활습관은 버려야 한다. 흡연은 탈모를 악화시킨다. 스트레스 역시 탈모는 물론 지루성피부염 등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수면주기는 모낭의 성장주기에 영향을 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 서양식 식습관도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거나 머리가 가늘어졌다고 느낀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 빠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쥐어봤을 때 한 움큼 정도 잡히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의 또 다른 원인, 전정신경염 2020-10-21 09:33:12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이석증 다음으로 흔한 원인인 전정신경염. 하지만 이름부터도 낯설다. 전정신경염이 무엇인지, 빈도와 치료법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풀어보자. Q. 전정신경염, 이석증과 메니에르병과는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요? A. 달팽이관에 인접해 위치한 전정기관은 평형기능을 담당한다. 전정신경염이란, 주로 전정기관의 한 쪽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유병률은 10만 명 당 3.5명 정도다.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이석증은 보통 특정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일 때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1분 이내로 빠르게 가라앉는다. 반면 전정신경염은 갑자기 발생해 수 분, 수 시간에 걸쳐 심해지고 가만히 있을 때는 증상이 완화됐다가 걸을 때 더욱 악화된다. 30~40대에 빈도가 가장 높다. 또 청각과 관련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어지럼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메니에르병과는 다른 특징이다. Q.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정신경의 감염이나 전정신경으로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 발생 수 일에서 수 주 전에 상기도 감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몸이 피곤할 때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Q. 전정신경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A. 머리 자세 변화에 따라 자세 불균형이나 전정신경염은 감기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의한 전정신경 감염이나 전정신경으로의 혈액공급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증상 발생 수 일에서 수 주 전에 상기도 감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피곤할 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전정신경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급성기에는 자세 불균형이나 주변이나 자신이 회전하는 느낌, 걸을 때 비틀거림이나 병변측으로의 쏠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구역,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Q. 전정신경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A. 전정신경염은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점사, 병변 반대 측으로 향하는 회전성 수평안진, 두부충동검사에서 교정성 단속운동, 양온교대 온도안진검사에서 반고리관 마비를 확인해 진단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급성기에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의 70%는 어지럼증에 대한 보존적 치료와 경과관찰만으로도 1주일 내 호전돼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1달 정도 지나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증상이 수 개월~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급성 어지럼증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뇌졸중 등을 배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늦지 않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Q. 전정신경염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A. 급성기에는 어지럼증, 구역, 구토 증상의 조절을 위해 전정억제제와 항구토제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며칠이 지나 증상이 완화되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전정재활운동을 시작해 뇌에서 균형이 흐트러진 전정기능에 대한 보상작용이 잘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움직이는데 소극적이면 보상작용이 더디게 이뤄지므로, 넘어질 위험이 없는 한도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정신경의 기능저하 정도와 적극적인 재활운동이 회복정도와 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Q. 전정신경염, 재발 빈도와 예방법은? A.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감기에 걸릴 수 있는 것처럼, 전정신경염도 재발할 수가 있다. 자주 재발하는 어지러움에 대해서는 추골기저동맥 허혈, 편두통, 초기 메니에르병, 청신경 종양 등의 가능성을 감별해야한다. 현재로서는 전정신경염의 주요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정신경염을 예방하려면 지나치게 무리하거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Q. 전정기관 재활운동이 궁금합니다 A. 전정재활운동은 말초 전정기능의 비대칭에 대한 중추의 보상작용을 돕기 위해 고안된 운동이다. 침대에 앉아 시선이나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간단한 운동부터 걸어 다니며 하는 운동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라도 빨리 전정재활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른 회복과 완전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전정재활운동 초기에는 어지러움이 당장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수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참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은 건강의 바로미터 2020-10-13 10:37:05
우리는 매일 소변을 본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 가깝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잘 반영해 주는 지표다. 소변은 인체의 물질대사 후 만들어진 결과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 방광에 모여 배출되는 용액을 말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그 외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ℓ 정도다. 보통 1회 300㎖를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 소변을 단지 노폐물의 일부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매우 가치 있는 산물이다. 일반인의 경우 소변을 보면 어느 정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변량 줄고 냄새 심하다면 건강 이상 징후 심박출량의 1/4이 신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신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할 경우, 출혈, 감염 등 쇼크로 인해 피를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 해도 마찬가지다.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신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하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만일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 소변색 변화하면 급성신장염·방광암 등 의심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띠는 것이 정상이다.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간의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샛노란색이 된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에 근육통과 함께 갈색의 진한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 소변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건강의 이상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고 어설픈 상식으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현명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