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1차 표적약 두 가지 옵션 고민" 항암치료 새변화 2019-02-16 06:00:48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10여년만에 전체 생존기간에 개선 혜택지를 내놓은 신규 간암 1차 표적 항암제의 행보가 주목된다. 새 표적약 렌비마(렌바티닙)가 기존 옵션인 넥사바(소라페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 비열등성을 검증한데다, 주요 평가지표인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생존기간 등에 괄목할 만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 15일 대한간암학회 주관 제1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간세포암에 최신 항암 치료전략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발표 연자로 나선 미국 데이비드게픈의대 리차드 핀(Richard S. Finn) 교수는 표적항암제 1차 치료 전략에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글로벌 기준 2007년 넥사바가 위약과의 비교임상(SHARP 연구)을 통해 1차 치료제로 첫 진입한 이후 최근까지, 진행성 간암 1차약에는 이렇다할 선택 옵션이 부재했던 상황. 그동안 일부 3상임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들이 소라페닙과의 비교를 진행했지만 이렇다할 개선점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핀 교수는 "소라페닙은 지난 십수년간 진료현장에서 처방되며 부작용이나 독성 등에 관리 가능한 처방 경험에 강점을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최근 렌바티닙이 소라페닙과의 비열등성을 검증한 REFLECT 3상임상을 공개하며 전체 생존율 개선에 유의한 결과지를 보여준 것은 그래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간세포암 영역에 1차 치료제로 3상임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약물로는 첫 사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르면, 렌바티닙은 소라페닙과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비롯한 질환 악화까지 걸린 시간 등의 주요 지표를 개선했다. 특히 mRECIST 및 mRESIST 1.1 분류에 따라 객관적 반응률은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렌바티닙과 소라페닙의 OS 지표는 각각 13.6개월과 12.3개월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반응률 역시 렌바티닙 41%, 소라페닙 12%로 비교됐다. 또한 암환자에 주요 유효성 지표로 사용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측면에서 렌바티닙 7.3개월로, 소라페닙 3.6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다. 핀 교수는 "이제 진행성 간세포암 분야엔 1차 표적 치료제로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을 가지게 된 셈"이라며 "지금껏 나온 임상근거들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상의 2차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현재 소라페닙 치료 실패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는 레고라페닙, 카보잔티닙, 라무시루맙, 니볼루맙, 펨브롤리주맙 등이 포진한 상황. 박 교수는 "앞으로 간세포암 항암 치료전략을 짤때는 최근 여러 옵션이 진입한 상황에서 순차적인 치료전략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치료에 실패한 이후 환자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놓고는 임상적 결과들을 주의깊게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개정된 국내 간암 진료지침에서도 유일 표적약이었던 넥사바를 겨냥한 1차 옵션으로 렌비마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을 비롯한 3개 2차약들이 선택지에 등장했다. 1차 약제로 렌바티닙에 이어 2차 약제 레고라페닙, 니볼루맙, 카보잔티닙, 라무시루맙 등 4개 옵션이 진입하면서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구호에 그친 제약산업 육성…정부 R&D 예산 되레 감소 2019-02-16 06:00:40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제약업계의 거듭된 R&D 비용 지원 확대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원 예산이 줄어들면서 정부의 제약 산업 육성이 구호에 그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책정된 신약개발 지원 예산이 218억원을 전년 대비 30% 감소한 데다가 제약산업 지원금 역시 감소한 데다가 전체 R&D 예산 중 신약개발에 할애된 투자금액 역시 의약 선진국 대비 턱없이 낮다는 게 주요 이유다. 최근 복지부는 2019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예산 투자 방향을 공개했다. 올해 주요 R&D 예산은 신규과제 828억원, 계속과제 3,842억원까지 44개 사업에 총 4,670억원이 책정됐다. 복지부는 혁신성장동력 육성, 고비용 보건의료문제해결, 건강위협요인 해소 등을 위해 12개 사업을 신설해 총 440억원을 책정했고, 인공지능신약개발 플랫폼구축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및 바이오메디컬 글로벌 인재양성 등 인력양성 예산도 증액했다. 예산 집행의 세 가지 축은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투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개방 · 연결 · 융합을 통한 R&D 혁신이다. 이중 4차 산업혁명 융복합 R&D를 통해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R&D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계획. 문제는 예산의 감소다. '좋은 일자리 창출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예산 중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R&D는 2018년 636억원에서 2019년 563억원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R&D은 1104억원에서 94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신약개발 지원금은 2018년 309억원에서 2019년 218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고, 제약산업 지원금마저 58억원에서 5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 강화'에 할당된 예산이 1670억원에서 1793억원, '개방·연결·융합을 통한 R&D 혁신' 예산이 1247억원에서 1372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유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육성 예산만 감소한 셈. 특히 정부가 2018년 미래형 신산업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한 만큼 업계의 실망감도 가중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수년간 협회 등 제약업계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R&D 투자 확대를 요청해 왔다"며 "올해는 협회장도 나서 정부의 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강조한 터라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총 R&D 비용 중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할당된 투자 비중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그 적은 금액이 더 줄어들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최근 복지부 장관이 업계 수장들과 미팅을 갖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산업 육성도 약속하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 R&D 예산 중 제약산업이 차지 하는 비중은 8%에 그치는 실정이다. 미국은 37%, 일본은 19%에 달하고 스위스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연구 비용 절반을 국가에서 보조하는 등 해외 상황에 비춰보면 정부 지원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는 상당히 차갑다는 게 업계의 평. 모 제약사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과 업계 수장들이 만난 자리에서도 R&D 지원과 세제 혜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지금까지 제약산업이 성장한 것은 민간 주도였는데 이제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약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지만 개발 성공률은 낮고 그에 대한 손실도 다 제약사가 떠 앉았다"며 "제약사가 R&D 비용을 늘리고 신약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지원액을 늘려달라"고 덧붙였다.
신라젠 펙사벡 전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2019-02-15 14:23:03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분당차병원 김찬&8729;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160;15일 밝혔다. 표지를 장식한 논문&160;‘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고,&160;또 항암바이러스와&160;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8729;전홍재 교수,&160;이원석 박사 연구팀과 신라젠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펙사벡과&160;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160;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160;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160;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2.3배 증가했다.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는&160;“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빈혈치료제 부작용 우려…프롤릴 억제제 대안될까 2019-02-15 05:30:34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최근 FDA가 빈혈치료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s, ESA)의 심혈관계 합병증에 주의를 환기하면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조혈제의 경우 10-20%의 일부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에서 효과적이지 않음이 보고되고 있어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에 대한 새 접근법으로 프롤릴 수산화 억제제가 부상하고 있다. 충남의대 신장내과학교실 나기량 교수는 만성 신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경구용 빈혈 치료제로 프롤릴 수산화억제제(Prolyl Hydroxylase Inhibitor)의 효용성에 대해 고찰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빈혈은 사구체여과율이 60 mL/min 이하로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합병증으로 투석이 필요한 시점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요독증의 증상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일반적인 빈혈의 원인은 조혈인자의 부족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철분과 조혈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s, ESA)가 사용된다. 문제는 최근 미국 FDA가 조혈제 사용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 증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을 뿐 아니라 10-20%의 일부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에서 ESA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지 않음이 보고되고 있다는 점. 나기량 교수는 "이에 새로운 빈혈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프롤릴 수산화억제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프롤릴 수산화억제제는 HIF(저산소 유도성 인자)를 분해시키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해 결국 정상 산소 분압에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HIF를 안정화시켜서 내인성 조혈 과정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통해 적혈구 생산을 활성화시킨다. 적혈구를 생산하는 작용 이외에 당전달체-1,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와 피루빈산 탈수소 효소 활성 효소 1, 4 등의 활성화도 초래하며 HIF-1&225;의 증가에 따른 항염증 시토카인 생산을 증가시키고 윤활막섬유아세포, T 세포, B 세포의 상호작용을 지속시켜 자가항체 생산을 증가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HIF-1&225;를 목표로 삼는 약제는 만성 질환의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가능성은 임상적 효과에서 어느 정도 입증됐다. 중국 샨토우의대 홍전중(Hongzhen Zhong) 교수는 HIF 안정제들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분석에는 총 9개의 연구와 353명의 증례, 대조군으로 234명이 포함됐다. 결과를 보면 혈색소 수치의 변화는 투석 전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는 의미 있는 증가를 보여 차이를 보였지만 투석 의존성 만성콩팥병 환자에게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페리틴(Ferritin) 값의 변화도 투석 전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의미 있는 감소가 있었지만 투석 의존성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헵시딘(Hepcidin) 값의 변화 양상도 투석 전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의미 있는 감소 소견이 있었지만 투석 의존성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총 철분 결합 능력은 투석 전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의미 있게 증가했지만 투석 의존성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나기량 교수는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HIF 안정제는 투석전 환자에게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고 대조군에 비해 신기능 감소에 따라 나타나는 철분 대사 관련 지표들을 호전시키면서 빈혈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며 "다만 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는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목표 혈색소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좀 더 많은 ESA 요구량을 보이는 ESA 저반응성 환자가 있다"며 "가장 주요한 원인은 철분 결핍과 염증 반응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HIF 안정제의 경우 페리틴 감소와 헵시딘 감소를 초래해 철분대사 지표를 호전시킨다"며 "더불어 염증 반응의 지표인 C반응성단백(CRP) 수치가 증가할 경우 ESA의 요구량이 증가하는 반면 HIF 안정제의 경우 CRP 값에 관계 없이 약물요구량은 커다란 변동이 없는 것이 증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물역동학적 검사에서 ESA 투여시 초기농도는 매우 높게 측정되면서 3-4시간이 지나면 초기 농도의 절반으로 급격히 혈중 농도가 낮아지는 소견을 보이는 반면 HIF 안정제의 경우 서서히 증가해 투여 10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최고농도를 보이고 이후 서서히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는 등 기존 ESA 대비 HIF 억제제가 우위에 있다는 것. 나기량 교수는 "현재 2상, 3상 연구를 통해 투석전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 개선에는 유의한 효과를 보이나 투석의존성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의 새 빈혈 치료제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노피, 희귀혈액질환 사업부 출범 "혈우병 신약 연내 시판" 2019-02-14 12:48:03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사노피 젠자임의 한국사업부가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출범한다. 14일 사노피는 2018년 1월 혈우병 및 희귀혈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버라티브(Bioverativ)와 아블링스(Ablynx)를 인수했으며, 앨라일람(Alnylam Pharmaceuticals)으로부터 혈우병 A&8729;B 치료제인 '피투시란'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사노피 젠자임은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신설해 국내 시장에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혈액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올해 반감기 연장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혈액응고인자VIII-Fc융합단백, 에프모록토코그알파)'와 반감기 연장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혈액응고인자IX Fc융합단백, 에프트레노나코그-알파)'의 시판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연내 선보일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2014년 미국FDA 허가를,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10월 5일 바이오버라티브의 혈우병 치료제 국내 판권을 보유한 한국UCB제약과의 양도양수 절차를 거쳐, 2019년 2월 1일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목록 고시가 완료됐다. Fc 융합단백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인체의 자연적인 경로를 이용하여 혈류 내 혈액응고인자의 지속 시간을 늘려 투약 간격의 연장 및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치료제이다. 일상적 예방요법 시 권장 투여 용량은 엘록테이트는 3~5일 간격으로 1회 50IU/kg, 알프로릭스는 주 1회 50IU/kg 또는 10~14일 간격으로 1회 100IU/kg이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대표는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를 필두로 국내 희귀혈액질환 치료 개선과 환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부 출범으로 사노피는 새 혈우병 및 혈액질환 치료 옵션 확보는 물론 기존에 보유한 혈우병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는 한랭응집소질환(Cold Agglutinin Disease),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베타지중해빈혈(β-Thalassemia), 후천적 혈전성 혈소판감소증 자반증(acquired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치료제 등 희귀혈액질환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위탁생동 규제 완화, 연구개발 감소로 이어진다" 2019-02-14 05:00:20
|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규제가 나올 때마다 망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제약사 수는 계속 늘어났다." -한미약품 "2000년 초반 한미약품도 제네릭 영업에 집중했다. 그때 캐시카우가 없었으면 지금의 한미약품이 있을까 한다." -씨트리 정부가 제네릭(복제약) 난립과 관련해 생동성, 위탁 품목 수 제한 등 규제 방안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약업계의 입장도 양극화되고 있다. 생산 시설, 매출 규모에 따라 규제안에 수혜, 손실 등이 예상되면서 대형제약사와 중소형 제약사간 이해관계가 충돌했다. 13일 데일리팜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제34차 미래포럼을 개최하고 공동·위탁생동 제한이 제약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모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매상에 불과한 제약사들이 난립하면서 품목 개발이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허가 수수료 인상, 위탁·생동 품목 수 제한 등의 규제안 추진을 언급한 바 있다. 당초 식약처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제안한 공동(위탁)생동 허용 품목을 원 제조업체를 포함해 4곳(1+3)으로 줄이는 방안에 무게를 뒀지만 직접 생동을 진행할 여력이 없다는 중소제약사의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 이날 포럼에서도 대형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의 입장이 직접적으로 맞부딪쳤다. 한미약품 개발팀 조진효 팀장은 "여러 규제 나올때마다 망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제약사 수는 계속 늘어 현재 900개 가까이 된다"며 "규제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팀장은 "2011년 11월 이후 위탁생동 규제의 효력이 상실돼 법적으로 무한대의 공동/위탁 생동 허가가 가능해 졌다"며 "그 결과 제약산업 전반에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1년과 2016년을 비교했을 때 제네릭의 생동 승인 건수가 1/5로 감소했으며 2012년 자체 생동과 공동 생동 비율이 일대일에서 2016년에는 평균 1회 생동자 생동자료로서 9개 위탁 제조 품목이 허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식약처의 의약품 허가 제도는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는 마치 제약협회가 생동을 한번해서 제약사들에 허가증을 나눠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2011년 기준 자체 생동 수는 543개에서 2016년 128개로, 같은 기간 공동 생동 수는 366개에서 984개로 급증한 것은 국외 제네릭 품목 수에 비춰봐도 과도하다는 것. 한미약품은 공동/위탁 품목 허가 제한을 해법으로 내놓았다. 조진효 팀장은 "공동/위탁 품목을 제한하면 R&D 측면에서 각 개별회사의 연구개발 자료로 의약품 허가 시 회사의 CMC 연구, 비임상 연구 등 개발 능력이 증대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제약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R&D 연구 능력 증대는 의약품 수출 증가로 연결된다"며 "수출 시 자료구비 측면에서 개별회사의 연구개발 자료가 있을 경우 위탁허가 품목에 비해 수출대상국의 신뢰도 증가와 GMP 실사 대응, 자료 완결성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공동개발의 규제는 허가 품목 수 감소를 유발하고 과당경쟁을 억제하며 R&D 투자에 적극적인 회사가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선진국형 제약산업 구조로 산업이 개편된다는 논리였지만 중소제약사의 입장은 달랐다. 씨트리 김만규 기획실 이사는 한미약품을 직접 거론하며 온도차를 드러냈다. 김 이사는 "2000년도 초반 영업을 했는데 그때 경쟁자가 한미약품이었다"며 "당시 한미약품은 제네릭 영업에 집중했었고, 그때 캐시카우가 없었으면 지금의 한미약품이 있을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본사의 사업은 완제 위수탁 사업, 완제 이약품 이런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장기 지속형 플랫폼 기술,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이온성 액체 활용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며 "적지 않은 비용을 R&D에 투자하는 것은 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씨트리의 경우 매출에서 위수탁 제조가 40~50%를 차지한다. 위수탁 제조와 같은 '캐시카우'가 곧 신약 개발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정량적인 규제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작용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만규 이사는 "위수탁 제품 중에 한미약품 약품도 있다"며 "제네릭은 제약산업의 캐시카우가 맞는데, 캐시카우가 확보된 대형제약사에만 기회를 주는 게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규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씨트리의 해법은 정량적인 규제 대신 품질에 초점을 맞춘 정성적 규제안. 김만규 이사는 "정량적인 허가 규제는 기본 취지인 품질 관리 및 향상과 연관성이 적고 대형 제약사의 매출 쏠림과 후발업체의 R&D 투자 제한의 부작용을 낳는다"며 "위수탁 시장이 붕괴하면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차라리 품목 갱신 제도 강화로 생산량 컷오프를 신설하거나 품질 관련 검토 규정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사전 GMP 제도 부활시켜 품목 밸리데이션을 강화한다면 제한된 생산량으로 허가 수 제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어느 한쪽이 유리한 일방적인 제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현철 식약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은 "작년 터진 발사르탄 오염물 혼입 사건과 제네릭이 많은 것은 아무 상관이 없지만 언론과 국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마치 2006년 생동성 자료 조작 시험 건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동 시험 자료 조작과 위탁생동 규제와 상관이 없듯 발사르탄과 위탁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위탁을 금지해 달라는 의견이 나온다"며 "코마케팅과 중복 투자를 막는 좋은 취지의 위탁 제도를 금지해 달라는 게 사회의 이해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탁생동은 선의의 차원에서 코마케팅 중복 투자 피하려고 도입된 건데, 과당경쟁, 수출 경쟁력 저하, R&D 투자 안하는 문제 발생했다"며 "(위수탁 제도의) 남용은 식약처와 업계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 있어 이제 규제는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너무 많은 의견이 들어와서 섣불리 예전하던 방식으로 발표하고 빨리 진행하지는 못할 것 같다"며 "오늘 나온 입장이 정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서 입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약 전무" 호르몬양성 전립선암 엑스탄디 첫 깃발 꼽나 2019-02-14 05:00:05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전립선암 분야 미개척 적응증으로 꼽히는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 진입 경쟁이 주목된다.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허가 확대에 이은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분야는 현재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와 얀센의 후속 신약인 '아팔루타마이드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 엑스탄디는 처방권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전이성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 3상임상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회사측은 전립선암 표적항암제의 진입이 전무했던 HSPC와 관련한 후속 임상 2건의 타임라인을 1년 이상 앞당긴 바 있다. 실제 전이성 HSPC 환자 대상 엑스탄디와 남성호르몬차단요법(ADT)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이번 'Arches 임상'의 경우, 당초 예정됐던 2020년 4월에서 올해초로 임상 종료 시기가 단축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엑스탄디와 ADT 요법 병용 결과 기존 ADT 단독요법 대비 암의 악화나 사망 위험을 61%까지 줄였다. 현재 전체 생존기간과 관련한 주요 평가변수들은 최종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허가당국과 적응증 확대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주저자인 듀크대학 비뇨기암센터 앤드류 암스트롱(Andrew Armstrong) 교수팀은 "엑스탄디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내에서도 전이성과 비전이성 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데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약제라는 강점을 가진다"며 "엑스탄디와 ADT 병용요법은 호르몬 저항성 환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외 고위험군이 속한 비전이성 HSPC 암종을 적응증으로, 엑스탄디와 호르몬요법인 류프롤리드(leuprolide)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Embark 임상' 또한 2020년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엑스탄디의 임상속도는 경쟁 품목의 진입이 빨라지면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 자이티가 후속 신약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종에 첫 허가를 받은데 이어 작년 7월 엑스탄디가 동일 적응증에 허가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립선암 분야 국내 거세저항성 시장엔 엑스탄디 외에도 작년 5월부터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사노피 '제브타나(카바지탁셀)' 2개 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했다. 얀센은 후속얀물인 아팔루타마이드를 통해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해당 적응증 관련 3상임상 2건을 진행하면서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전했다.
여전히 비싼 고지혈증 신약 PCSK9 가격 더 내린다 2019-02-13 12:00:16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개정 콜레스테롤 치료지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PCSK9 억제제'들의 해외 판매가격 인하 결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스타틴 치료에 혜택이 없는 고위험군에서의 실효성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처방권 진입 당시부터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한 환자 접근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신규 PCSK9 억제제 품목인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와 암젠 '레파타(레볼로쿠맙)'는 일부 해외지역의 경우 60% 가량의 가격 인하 정책을 선언했다. 더욱이 사노피의 프랄런트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가격 인하를 감행하며 북미지역에서 오는 3월부터 프랄런트75mg 및 150mg 두 개 용량 제형에 연간 판매가격을 5850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다. 론칭 초기 프랄런트는 연간 1만4600달러, 경쟁 품목인 레파타 역시 1만4100달러 수준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사노피 북미지역 사업부는 "환자 접근성을 위해 기존 가격에서 6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결정을 놓고 미국의 보험체계인 메디케어(Medicare) 파트D(Part D)에 속한 환자들의 경우 월간 25달러~150달러의 비용을 부담하며 최대 345달러까지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기존 가격에 부담을 느낀 환자들에 접근성 문제가 지적돼 온 상황에서 실제가격을 낮추려는데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도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 또한 약 60%의 가격인하를 발표하며 가격 경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프랄런트와 레파타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5850달러 수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에 놓이게 됐다. PCSK9 억제제들의 비용 문제는 도입 초기부터 주요 심장학회 학술회장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학회 관계자는 "PCSK9 억제제들의 치료비용이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처방을 위해 보험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제56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장에서 공개된 네 번째 개정 지침에선, 현행 스타틴 치료에도 LDL-C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의 병용치료를 권고하고, 스타틴 치료 후 이상반응을 보일 시에도 이들 치료제의 사용을 적극 추천했다. 최근 프랄런트와 레파타는 대규모 심혈관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혜택 검증을 받았다. 프랄런트는 ODYSSEY Outcomes 임상, 레파타는 FOURIER 임상에서 주요심혈관사건(MACE) 등 심혈관 위험을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