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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코로나 환자는 '항체치료' 불가....관련학회 반대 성명

발행날짜: 2021-01-06 12:02:50

소아감염병학회, 전문가 패널 논의 통해 지침 공개
효과, 안전성 증거 미약…잠재적 위험 고려해야

항체를 활용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소아감염병학회가 소아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증거가 미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소아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주요 이유다.

자료사진
3일 소아감염병학회지(Journal of 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Society)는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사용에 대한 지침을 공개했다(doi.org/10.1093/jpids/piaa175).

항체치료제는 예방 개념의 백신과 달리 이미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항체를 형성하는데 이를 외부에서 대량 복제해 인체에 주입, 면역력 강화 및 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항체치료제의 원리다.

실제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당시 치료제로 사용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이다.

문제는 일라이 릴리가 안전성을 이유로 자사가 개발중인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의 임상 중단을 선언하는 등 아직 임상적 효과,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점.

이와 관련 소아감염병학회는 북미 29개 기관의 소아 감염병 전문위원, 소아 감염병 약사, 소아 중환자실, 소아혈액학 전문가 패널을 소집해 화상 회의 및 웹기반 설문 조사를 벌였다.

학회는 "소아와 청소년의 코로나19 발병 과정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없다"며 "소아와 청소년에 적용한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의 효과, 안전성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성인에서는 항체 치료제의 이점에 대한 제한된 증거가 있고 투약 반응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한 증거가 있지만 소아, 청소년은 그렇지 않다는 것. 소아 감염자의 대부분이 경증에 그치는 것을 감안할 때 항체 치료제의 무분별한 투약 보다는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다.

학회는 "학회 위원회는 작년 12월 20일까지 나온 증거에 기초해,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환자를 포함해 소아 또는 청소년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클론 항체 치료제 사용을 반대한다"며 "이 약제 중에는 밤라니비맙, 카시리비맙, 임데비미맙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판단으로 항체 치료제 사용을 선택한 의료진은 및 의료기관은 소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정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안전하고 적절한 투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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