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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의료진 6인에 묻다 "언제 종식될까?"

발행날짜: 2020-03-14 06:00:59

의료진들 "따뜻해지면 한풀 꺾였다 겨울에 재유행" 전망
메디포커스7문7답 통해 신종 감염병 대응 방향성 제시

일상을 붕괴하고 있는 코로나19, 언제쯤 종식되고 언제까지 철장없는 감옥에서 살아야하는 것일까.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 6명(감염내과 2명, 예방의학과 2명, 호흡기내과 1명, 진단검사 1명)에게 전화인터뷰를 요청해 다양한 견해를 물어봤다.

일단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대해선 6명의 전문가 모두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일부는 기온이 오르는 4월경이면 기세가 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코로나19 방역, 환자치료에 임하고 있는 의료진 6명을 대상으로 7문7답을 실시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부 토착화 단계로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3월 22일까지 초중고교 휴교 상태도 더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예방의학과 최재욱 교수는 "최대 8주까지가 역학적으로 감염확산 차단 효과 있을 뿐 그 이상은 무의미하다"고 했을 뿐 이외는 1주라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초기단계에서 중국인 입국금지가 방역에 효과가 있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5:5로 찬반이 갈렸지만 면마스크는 "물론 일회용 마스크를 권장하지만 없을 경우 안쓰는 것보다는 면마스크라도 착용하는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치명적인 병원내 감염에 대한 대안에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봤다.

다음은 각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일문일답이다. 의료진 6명은 서울대 보라매병원 방지환 교수(감염내과), 가천의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 서울대병원 홍윤철 교수(예방의학과), 고대의대 최재욱 교수(예방의학과), 한림대의료원 정기석 교수(호흡기내과), 충남대병원 권계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등이다. 이하 직함 생략.

좌측부터 방지환(감염내과), 엄중식(감염내과), 정기석 교수(호흡기내과)

Q1: 코로나19 종식 시점 언제쯤으로 전망하나

엄중식=예측이 어렵다. 이제부터 시작일수도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천지 중심의 확진자는 거의 끝났지만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서울백병원, 분당제생병원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 수십건 더 나타날 가능성 높다. 종식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방지환=예측 어렵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정할만한 데이터를 발표한 것도 아니고. 막연하게 날씨가 따뜻해지면 수그러들 수 있을 것라고 기대할 뿐이다. 겨울이 되면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

홍윤철=국내는 고비를 넘기고 있다. 이대로라면 4월 중순쯤이면 걱정할 수준에서 벗어날 듯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재유입 가능성이 높다. 미국, 유럽이기 때문에 특히 예측하기 어렵다.

최재욱=수치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지역사회 들불처럼 번지는 집단감염은 아직 통제가 안된 상황이라 종식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정기석=세계적으로 올해 내내 확산될 것이다. 국내 7월쯤 잡히면 여름이 되면 남반구로 내려갈 수도있다. 구로 콜센터 사례가 계속 터질 수 있다. 여름을 지나 방심할 때 즈음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올 수도 있다.

권계철=신천지 검사 한창일 때 대비 1만건이 줄었다. 환자수 확실히 감소세다. 지금은 의료진이 조금만 의심이 되면 검사를 의뢰하기 때문에 조만간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좌측부터 홍윤철(예방의학과), 최재욱(예방의학과), 권계철(진단검사의학과) 교수

Q2: 철장 없는 감옥, 지금의 방역체계 언제까지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엄중식=신종플루 때와는 다르다. 그땐 항바이러스제가 있었다. 코로나19는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방지환=이는 방역의 영역이라 전문 견해를 내긴 조심스럽다.

홍윤철=당분간은 답답하더라도 유지해야한다고 본다.

최재욱=전국단위로 감시체계를 구성해야한다.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우선순위 높은 감염 지역부터 찾아나가야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역체계 더하면 경제가 망가진다. 3월 16일 이후로는 토착화 정책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본다.

정기석=지금은 열심히 의심환자를 찾아야하는 때다. 확진자 찾아 격리하는 시스템 더 유지해야한다.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게 목표다. 우리가 무기를 갖추기 전에는 안끝난다.

권계철=방역 중요하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갖추고 해야한다. 최근 일각에선 항체검사(피검사)로 전환하자, 자가항원검사(콧물)를 도입하자고 하지만 이는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자칫 선제적 격리가 늦어질 수있다. 자칫 방역이 뚫린다.

Q3: 그런 의미에서 초중고교 휴교 연장 필요할까

정기석, 홍윤철, 권계철, 엄중식=가능하다면 1~2주라도 연장할 필요가 있다. 개학과 동시에 확산 가능성 높다. 어린이는 무증상이거나 가볍게 넘어갈수도 있지만 가족 내 노인 감염되면 심각해질 수있다. 대학도 3월말까지 면대면 강의 중단했다. 초중고교 휴교 연장해야한다.

최재욱=신종플루, 사스 당시 연구 결과도 있지만 초중고교 휴교를 통한 감염 차단 효과는 4~8주까지다. 그 이상은 실효성이 없다는 연구가 많다. 봄 방학을 포함해 22일까지하면 8주가된다. 그 이상은 의미없을 것이라고 본다. 더 길어지면 오히려 사회경제적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 있다.

Q4: 토착화 된 바이러스가 되려면 치료제 혹은 백신이 필요하다.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정기석, 방지환, 엄중식=가까운 시일내 치료제가 나오긴 어렵다고 본다. 렘데시비르 등 기존 치료제가 적응증이 된다면 고맙겠다. RNA바이러스는 변이가 많아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다. 백신을 더욱 더 어렵다. 이번 유행기에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당장은 어렵지만 개발하려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가 제시한 10여억원으로는 턱도 없다. 다국적사는 신약개발에 1조원을 퍼붓는다.

홍윤철, 권계철, 최재욱=후보물질 발표도 있었고 임상시험 통한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안전성이 확인되면 치료제로 나올 수 있을 않겠나.

Q5: 지난 얘기지만 코로나19 초기, 중국인 입국금지 효과 있었을까

엄중식, 홍윤철=글쎄, 큰 의미 없다고 본다.

최재욱, 정기석, 권계철=국내 감염을 지연시키고 확진자 급속한 증가를 늦추는데 효과는 있었을 것이다. 이젠 무의미하다.

Q6: 정부가 권하는 면마스크 착용 어떻게 생각하나

홍윤철, 정기석, 권계철= 착용안하는 것 보다는 면마스크라도 하는게 낫다.

최재욱= 과학적 근거없다.

Q7: 치명적인 병원 내 감염, 어떤 예방책이 있을까

방지환, 엄중식=병원 내 감염 무섭다. 병원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병원은 다인실 구조가 기본이기 때문에 감염병에 취약하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적으로 병상가동률은 높고 시설도 감염병 대응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정기석=더 치열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

홍윤철, 권계철=국공립병원들 감염병 대응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 갖췄다. 다른 병원도 역량 갖춰야한다. 메르스 당시 대비 감염병 대응 능력 높아진 상태다. 실제로 병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실천 중이다. 이런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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