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원장 명예 찾자" 연판장 돌린 서울의료원 의사들
문성호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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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100여명 하루만에 의견서 서명…부원장도 사직서 제출
  •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견서 전달하고 면담 요청했으나 불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사임 의사를 밝힌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의료원 소속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보직자는 사직서까지 내는 동시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직접 면담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울의료원 전경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에 소속된 100여명의 의사들이 사임의사를 밝힌 김민기 원장 관련 연판장 형태의 의견서에 서명, 이를 서울시 측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임을 표한 김민기 원장은 줄곧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며, 기관 발전에 있어 산증인 같은 인물.

지난 1994년 서울의료원 신경과 주임과장으로 부임한 이후 그는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의무부원장 등을 거쳤다. 또 2012년 6월부터 원장을 세 차례 연임했으며, 공공의학회 이사장까지 맡으며 공공의료 발전에도 큰 관심을 쏟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의료원에서 일하던 서지윤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책임론에 휩싸였다. 이에 김 원장은 故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했다.

김 원장은 이날 사임 발표문에서 "일련의 상황 속 책임 있는 자리에서 마무리 할 일을 고민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지는 시간을 가져왔다"면서 "이번 혁신위원회의 혁신 방안이 마련된 만큼 서울의료원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그간의 과오는 제가 대표로 안고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원 소속 의사들은 김민기 원장의 사임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김 원장의 명예를 회복하기 전까지 사임 절차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 소속 보직자를 중심으로 의견서를 작성했으며, 100명에 가까운 의사들이 이에 서명하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료원의 규모를 봤을 때 소속된 대부분의 의사들이 의견서에 서명한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에 일부 보직자는 사직서까지 내놓으면서까지 명예 회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민기 원장을 보좌하며 의료원을 이끌었던 표창해 부원장(응급의학과)도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

의료원 소속 10여명의 의사들은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갖기 위해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면담은 하지 못한 채 행정부시장과의 면담만을 가진 상태다. 따라서 이들은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계속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직을 맡고 있는 의료원 소속 의사는 "김민기 원장의 사임 전 명예를 회복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에 대해 동의하는 의사들이 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말하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단 명예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보직자는 "전문의들이 나눠가며 박원순 시장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한 차례 면담이 불발된 후 두 번째 행정부시장과의 면담만 가진 상황"이라며 "단지 원하는 것은 의료원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사람이 명예롭게 나가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것만 이뤄지면 일련의 사임과정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계에는 마치 김민기 원장이 해임 당하는 식으로 소문이 났다. 일련의 사임 과정또한 문제가 있어 김 원장의 명예가 실추된 부분이 있다"며 "연판장의 경우 박원순 시장에게 제출하기 위해 의견서와 함께 작성한 것인데 100명 가까운 전문의들의 서명은 단 하루 만에 받은 것이다. 그 만큼 의료원 전체가 김민기 원장의 사임 과정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김 원장 사퇴 소식과 관련해 공식 사의 접수 후 공식적은 후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소속 의사들과의 면담을 진행한 후 구체적은 향후 대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서울시 담당과에 대응방향을 문의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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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쿰318328
      2019.12.21 14:57:46 수정 | 삭제

      합리적 의심

      노동자의 죽음으로 가장 덕을 보는 조직이 누구인가요?
      세명 노동자 사망이 모두 병원탓이고 원장탓이에요? 진짜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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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자318327
      2019.12.21 14:48:57 수정 | 삭제

      노조는 자기 병원과 환자에겐 관심 없다

      치료잘하는 병원으로의 발전은 딴나라 이야기. 환자 치료는 하늘의 뜻.
      외부세력과 손잡고 병원을 좌지우지 하고 싶은거 아닌가.
      외부세력이 과연 병원의 발전이나 환자 치료에 관심이나 있을까.

      노조는 아프면 실력좋고 거기 직원들은 더 힘든 대형 종합병원 가서 치료받으면 되니깐 자기 병원이나 환자치료는 관심 없을듯.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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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테타318322
      2019.12.21 01:01:30 수정 | 삭제

      이런 추태가 또 있을까?

      의사로서 명예는 모르겠고 병원장으로서는 자질이 있나? 두번 연임에 6년 그리고 정관고쳐 또 연임하며 공공병원을 사유화로 전락시키지는 않았나 그 몇년 사이 3명의 노동자 사.사.사망 지금 의사들 연판장은 박원순 시장님께 반기,쿠테타로 보이는데 새로 올 신임 병원장 자리에 누가 올까나 두려워서 또 남아있는 관리자들은 눈치보며 어느 장단에 춤을 출까 의사의 나라 서울의료원, 병원장 명예찾기 푸하하 지나가는 뭐가 웃겠다. 대한의사협회 공공의료 회장 타이틀 달고 서울의료원에 기생충 처럼 막후 정치하려고 하는건가 떠나는 뒷 모습도 아름답지 못 하네요 자숙,자성 당신에겐 힘든 언어 인가 봅니다. 진상대책 권고한을 100%수용한다 박 시장님 말씀처럼 이행을 했어야 하는데 시장님의 정인지 자비가 또 서울의료원 직원들간 내분만 쌓았네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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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자318307
      2019.12.19 16:28:29 수정 | 삭제

      노조가

      병원 망할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 같아요.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신경쓰지 않고 꽹과리 치고..

      댓글 1
      • 지나가는 49714
        2019.12.20 07:20:16 수정 | 삭제
        진짜요? 노조가 그래요? 어디든 진짜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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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야나318302
      2019.12.19 10:21:19 수정 | 삭제

      포털사이트 메인

      기자님 후속기사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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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관계를 떠나318299
      2019.12.19 09:51:11 수정 | 삭제

      병원문화 바뀌기가 쉽지 안겠네요.

      이 병원 경영진 아직도 교체안되었나요?
      병원사람들 조문도 받지 말아달라며 까지 죽음을 선택한 한 인간의 고통이
      왜 비롯되었는지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나봅니다.

      댓글 2
      • 사실관계를 왜떠나요 49713
        2019.12.19 10:17:18 수정 | 삭제
        경영진이 아니라 직접 관련된 간호사들 부터 정리해야 됩니다
      • 사실관계? 49712
        2019.12.19 10:08:08 수정 | 삭제
        사실 관계를 떠나?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고 이런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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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웨이318293
      2019.12.18 21:06:30 수정 | 삭제

      객관적인 기사입니다

      뒷통수를 이렇게 치는거구나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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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약사318290
      2019.12.18 11:46:05 수정 | 삭제

      의사의 눈에는 의료원 발전이겠지만

      의사처우와 의사중심의 의료원발전 과정에서 신음하는 간호사등 종사자들의 신음을 외면한 책임이 큽니다. 일부의 희생을 전제로하는 발전모델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원장의 사임은 당연합니다.

      댓글 3
      • 박약사님답좀 49710
        2019.12.18 21:52:26 수정 | 삭제
        신음을 외면해서 이런일이 났고 그래서 사임이 당연하다고요?
      • 무슨근거? 49709
        2019.12.18 21:07:57 수정 | 삭제
        사임과정이 문제라고 기사에 나와있어요 정독해보세요
      • 글쎄요 49708
        2019.12.18 13:32:01 수정 | 삭제
        내부종사자 누구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간호사 포함 종사자들은 지금의 일부 노조원들의 정치적 선동에 의해 촉발된 상황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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