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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고민하자" 의료계 리더 90명 한 자리에

발행날짜: 2019-02-23 23:41:56

미래한국의사회 비전선포식 "타당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 제시할 것"

"차기 의협 회장 선거 노린 단체 아니다" 선은 그었지만…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대안을 내놓기 위해 의료계 리더 90여명이 모여 새로운 단체를 만들었다.

미래한국의사회(공동회장 선우재명·송병주·채종구, 이하 미래의사회)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실천적 정책대안 제시, 의사회원 보호 등을 목표로 하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임의단체임에도 선포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전현희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까지 참석했다.

미래의사회는 현직 대의원, 전현직 의사회 및 진료과 의사회 임원 등으로만 구성됐다. 실제로 비전선포식에는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최상림 의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등도 자리했다.

회장단을 필두로 상임운영위원회, 산하에 정책위원회, 자문위원회, 조직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가 있다. 지역은 수도권과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으로 나눠졌다.

운영은 전적으로 회비로만 이뤄지고 3주 만에 1억원이 모일 만큼 회원 참여도가 적극적이다.

이용진 사무총장은 "10년 이상 의료에 대해 고민한 분들이 모였다"며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보일 만큼 준비된 단체, 충분히 네트워크가 있는 단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래한국의사회는 변화, 솔직, 전진 등 세 가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개선, 일차의료 강화, 남북의료 정책, 의료 양극화, 안전한 의료환경, 노인의료 대책, 미래 의료, 의료의 전문성 강화, 의료와 환경 등 9가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선우재근 회장은 "수많은 의료정책이 논의,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와 의료계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타당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멈추고, 의료계는 왜 그런 정책들이 요구되고 있는지, 왜 의사들이 원하는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 열린 마음과 근거를 갖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진 사무총장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사총연합, 평의사회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의사 단체는 많다"며 "미래한국의사회는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왼쪽부터 송병주·선우재명·채종구 회장, 이용진 사무총장
미래의 대안을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현재 의협 산하에 의료정책연구소, 의협 대의원회 산하에 KMA POLICY가 대안 만들기를 하고 있는 상황.

송병주 회장은 "의정연과 KMA POLICY는 이미 나와있는 과제를 비판하고, 어떻게 방어할까 하는 방향으로 토론이 이뤄졌다"며 "미래의사회는 창조적인 정책을 만들어 국민도 원하고, 의사도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의협의 정책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대의원을 비롯해 시군구의사회 임원 경험을 지냈거나 지내고 있는 리더들이 모인 단체다 보니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용진 사무총장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선거조직이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선대본부장을 두 번 해봤는데 더 이상 선거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이냐고 물으면 또 다르다"라며 "단체가 공식적으로 (선거에) 개입할 생각은 없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보다 의사회 일원이 선거에 나가면 당연히 지지는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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