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 심근경색 지각변동 예고
섬유소용해 치료후 선택 대안…장기요법 60mg 상반기 급여 진입 타진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8-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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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가 심근경색 환자 이중항혈소판요법 처방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항혈소판제 가운데 처음으로 1년 이후 연장치료와 관련한 대규모 임상근거(PEGASUS-TIMI 54)를 제시한데 이어, 최근 섬유소용해 치료를 받은 심근경색에 출혈 안전성까지 검증받은 것이다.

또 지난 2016년 8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티카그렐러60mg' 추가 용량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급여권 진입을 내다보고 있다.

P2Y12 억제제 계열 항혈소판제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의 임상근거는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 최신 임상 발표 세션에서 베일을 벗었다. 발표와 동시에 국제 의학술저널인 JAMA Cardiology 3월11일자 온라인판에도 게재된 것.

섬유소용해 치료를 받는 ST 상승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그동안 티카그렐러의 출혈 안전성 근거가 부족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비열등성 검증에는 경쟁약물인 클로피도그렐이 비교약제로 사용됐다.

이번 무작위대조군임상(RCT)에는 10개국 152개 의료기관 75세 이하 379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치료 30일차 결과, 심근경색에서 혈전용해(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이하 TIMI) 주요 출혈 안전성에는 차이가 없었다.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 투약군에서 각각 0.73%, 0.69%로 비열등성을 확인한 것이다. 두개뇌 출혈을 비롯 치명적 출혈 사건 발생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섬유소 용해제 사용 이후 항혈소판요법으로 사용되는 클로피도그렐과 티카그렐러의 주요 출혈 안전성에는 비열등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티카그렐러 60mg 용량의 급여 논의도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년 이전에 발생한 심근경색 병력의 환자에서 아스피린과 장기간 병용 사용에 혜택을 인정받은 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심근경색 발병이력이 있는 환자 중 허혈성심장질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60mg 이중항혈소판 요법의 유용성을 인정받고 복지부 결과보고, 행정예고 등 이후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내 급여권 진입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에서도 티카그렐러의 아시아인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베이징 티안탄병원 연구팀 주도 PRINCE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환자의 경우 뇌졸중의 재발 위험이 높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등을 예방하는데엔 아스피린+티카그렐러 이중항혈소판 전략이 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보다 효과가 더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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