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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덩치 키운 국내 제약사…실적 체력 '비실'

발행날짜: 2018-02-21 05:00:57

분석상위 제약사 절반 영업익 하락…대웅제약 1조 클럽 목전

상위 20위 권의 제약사들이 지난해 매출액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직전사업연도 대비 절반에 가까운 제약사들이 영업이익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떨어진 체력이 '옥에 티'로 남았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제약사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제약사의 매출액 부분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

매출액 기준 상위 제약사 20위 권에서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곳은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중외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휴온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동화약품, 일약약품까지 14곳이다.

실적을 공개한 14개의 제약사 중 영업이익이 하락한 곳은 유한양행, 중외제약, 보령제약 등 6곳이다. 반면 매출액이 하락한 제약사는 한 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출액 증가분 대비 영업이익의 열세는 과제로 남았다.

유한양행은 직전사업연도 대비 10.7% 성장한 1조 4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체면을 구겼다.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887억원, 당기순이익은 1096억원으로 2016년 대비 각각 9.3%, 32%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매출액 증가 주요요인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 증가로 풀이된다. 이익 감소 주요요인은 R&D비용 증가와 관계기업주식 처분이익 감소, 종속회사 및 지분법투자회사 이익 감소가 겹쳤다.

특히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 관련 이익 감소도 손실 증가에 원인으로 지목된다.

녹십자도 1조 2879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보다 7.5%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 백신 사업부문이 기록적인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 실적은 탄탄한 내수 기반에 수출 호조가 이어져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백신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GC녹십자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21.5%로 전년의 22.8%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16년 651억원에서 2017년 567억원으로 13%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2016년 발생한 대형 도입품목의 판권 교체 여진을 딛고 성장세로 돌아섰다.

2017년 매출액은 9602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8.6% 성장하며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영업이익은 384억원, 당기순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33.3% 성장했다.

깜짝 실적은 교체된 크레스토나 제미글로 등 도입 품목뿐 아니라 안플원, 알비스D와 같은 자사 품목의 고른 성장세에서 기인했다.

이어 종속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수출 금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 역시 다방면에서 선방했다.

종근당의 매출액은 8843억원, 영업이익은 777억원, 당기순이익 534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각각 6.3%, 27%, 30% 성장했다.

2016년 MSD에서 들여온 5개 품목이 1분기에만 85억원을 기록한데다가 글리아티린이 연간 500억원대로 성장하면서 매출,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보령제약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당기순이익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4222억원을 기록한 보령제약은 영업이익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7%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68억원으로 912.8%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품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과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증가가 겹쳤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당사 보유 토지/건물 매각 잔금 수령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었다.

휴온스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휴온스의 매출액은 2848억원, 영업익 353억원, 당기순이익 3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8.6%, 64.2%, 130.1% 증가했다.

휴온스의 2017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뷰티헬스케어 사업에서의 해외 매출 증가, 수탁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사업이 16.7%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8.6% 성장하였으며, 수탁 사업도 15.6% 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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