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공존하는 아주대 평택 제2 병원 건립
평택 고덕신도시 조성 등 기대감 고조…지난해 8월부터 논의 본격화
문성호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18-02-20 05:00
    |메디칼타임즈 문성호 기자|아주대학교의료원의 제2 병원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경기 서남부권 인근 병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조건 등을 이유로 아주대의료원 제2 병원 건립에 부정적인 견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 브레인시티 조감도(자료 출처 : 평택시청)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등과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6만6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의료원의 제2 병원 건립은 그동안 조직의 숙원처럼 여겨졌던 사안.

    실제로 유희석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료원 규모 확대 1단계 추진 방향은 우선 2022년까지 약 1만 평 규모의 제 2병원 건립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의료원에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논의 중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과 평택시는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 및 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제2 병원 건립 부지로 예정된 평택시 브레인시티 부지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로 예정돼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조성과 함께 경기도내 최대 개발 호재 지역으로 뜨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현재 가동 중인 삼성, LG등 대기업 산업단지에 이어 삼성 반도체 제2공장 건설 확정됨에 따라 병원 건립 요건도 충족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일단 제2 병원 건립 논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정도"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이제 논의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많지 않은 상황이며, 앞으로 2년 동안 건립계획을 평택시와 논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평택시 측도 일단 세부계획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이었다고 설명하며, 지난 8월부터 병원 건립을 본격 논의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신성장전략과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 건립은 가장 큰 현안으로 여겨졌을 만큼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이 때문에 별도 대학병원 건립 전담팀도 마련했을 정도인데 이번에 아주대병원과 논의해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건립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아주대의료원과 논의해 왔다"며 "2년 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놔야 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서남부권 병원 간 경쟁 심화되나

    아주대의료원 제2 병원 건립 소식을 계기로 경기 서남부권 지역의 병원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경기 서남부권역의 경우 2018년 성빈센트병원 암병원, 2020년 동백세브란스병원 등이 시기에 맞춰 개원을 예고한 상황이다.

    여기에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단국대병원 등도 아주대의료원 제2 병원 건립 소식에 따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시와 안성시 환자들의 경우 단국대병원이 위치상 가깝기 때문에 지역 환자들이 대거 찾고 있다.

     ▲ 브레인시티 성대 정문앞 조감도(자료 출처 : 평택시청)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평택시와 안성시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건립 계획에 이어 추후 실행계획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자 수요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했을 때 아주대의료원 제2 병원 건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경기 서남부권 대학병원 관계자는 "결국에는 실제 건립에 들어가 봐야 안다. 천안 단국대병원 등이 긴장할 수 있는데, 지역적으로 담당하는 구역이 다를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평택으로 옮겨오기 때문에 환자 수요는 생길 것인데, 투자 대비 수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하면 의문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와 환자 구성이었다면 왜 서울대병원이 들어가지 않았겠나"라며 "실제로 평택시 등이 일부 대학병원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역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과연 생각한 것처럼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정확히 봐야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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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택의 신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습니다.양질의 의료서... 김상호 31 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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