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환경과 생활균형" 구호 내건 기업 행보 주목
한국에자이 '소외 없는 사회 만들자' 이색 공헌프로젝트 매년 진행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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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조직문화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이어,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까지.

한국에자이가 사내외·적으로 시행해온 올바른 근로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동참 프로젝트는 최근들어 여러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시차출퇴근제와 스마트워크제, 출산 및 육아휴직제, 안식휴가 제도 등은 정례화를 거치며 결과적으로 '업무와 생활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현 정부 근로 정책과도 같은 노선을 걷고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가족친화우수기업인증'에는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선정됐고, 최근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수상이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 생활균형 우수기업 사례공모전(최우수상)', 2015년 서울강남고용지청이 주관한 '일하는 방식 문화개선 우수기업 시상식(금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3년 연속 수상)' 'Asia에서 일하기좋은 60대 기업' 등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검증받고 있다.

에자이 근무환경 보장 방침 "정부 근로문화 정책과 일치"

한국에자이.
한국에자이는 직원들의 업무와 개인생활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 정시퇴근을 보장하는 'EKI Family Day'는 임직원 모두가 금요일에 야근, 회식을 지양하고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정례화한 제도다.

전 직원이 정시퇴근 하는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서장회의 및 인트라넷(사내통신망) 공지로 권장했으며, 금요일에는 회식을 할 수 없도록 제도화했다.

또 '아띠(New Comer Buddy Program)' 프로그램은 신규직원의 조직적응을 연계한 제도로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재직중인 직원과 1:1로 매칭해 3개월동안 식사 및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신규직원과 기존직원은 맛집탐방, 운동경기관람, 공연감상 등을 함께하며 신규직원이 회사의 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조기이직을 방지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을 위한 '시차출퇴근제'와 '스마트워크제'를 도입 운영하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각자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출근과 퇴근시간을 조절하고 육아 또는 자기계발 학습을 병행하는 한편, 지역별 이동이 많은 외근 위주의 직원들에게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직원들의 업무 능률뿐만이 아니라 잘 쉬고 리프레쉬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도 보장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장기근속 직원들을 위해 운영중인 안식휴가는 5년, 10년, 15년 동안 근속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가(10,15일) 및 여행비를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임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조직 로열티를 높이는 직원 리텐션 프로그램(Retention Program)'을 통해, 안식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은 후기 작성을 통해 만족도를 인증하고 있으며 복귀 후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제도인 'EKI 희망리턴프로그램'도 여성 및 남성 직원에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고 있다.

출산전후휴가 경우 회사 지원으로 90일간 급여전액을 보장하며, 육아휴직은 최소 3개월 전에 업무대체자를 채용해 팀 내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휴직근로자도 출산, 양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이유다. 더욱이 여성직원은 쉴 권리 보호를 위해 보건휴가(생리휴가)를 제도화해 유급휴가로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별히 연가소진 100% 달성을 위한 CEO message 캠페인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하는 근로문화 형성의 기반이 됐다"며 "형식적인 연차촉진이 아닌 직원들이 진정한 휴식을 누리도록 하여 업무와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회사의 운영방향이며, 이는 현 정부의 근로문화 관련 방침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첫삽 나우 프로젝트…고령화, 뇌전증 공감대 화두 올려 매년 진행

한국에자이가 진행 중인 '휴먼헬스케어 기업철학'을 근간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역사회에 인정을 받으며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작년 연말 제12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고객만족서비스경영대상 시상식(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등 주최 및 정부부처 및 서울특별시 후원)에서 '나우프로젝트'로 보건복지부 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작년 한해 서울시사회공헌대상(서울시 및 (재)서울시복지재단 개최), 대한민국CSR필름페스티벌(CSR필름페스티벌대회위원회 주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 연이은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우프로젝트는 '나를 있게 하는 우리'라는 의미로, 가수 이한철 감독의 지휘로 진행되고 있다. 매년 사회적 문제에 대해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대상자를 선정해 공동음악창작 워크숍을 통해 함께 노래를 만들고 발표하여 사회 관심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나우는 2015년 장애인인식개선을 주제로 시작해 고령화를 주제로한 '노년반격', 2017년에는 뇌전증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쉼표캠페인'을 진행했다. 쉼표합창단은 우리 사회가 뇌전증에 대해 바로 알고 차별 없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한국에자이는 "나우의 목적은 단순히 음악활동을 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나우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이슈화하여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해 고민한다. 참여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귀 기울이며 결국 소외되는이 없이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우의 큰 꿈이자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자이의 나우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는 기관들은 여럿된다.

우리마포복지관, 한국뇌전증협회, 다누리소아청소년뇌전증지원센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한국음악발전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 비영리단체의 여러 파트너기관과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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