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 핵심은 복약순응도…"인습성 주목"
종근당 텔미누보, 텔미사르탄 인습성 개선 특허 획득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7-08-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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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을 잘 먹는 것이 치료 효과와 직결된다."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서 복약순응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성인병을 동반한 환자가 증가하면서 여러 약을 한번에 복용케 하는 '복용편의성'이 치료 효과의 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종근당도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고혈압 약제의 인습성을 개선, 복용편의성을 높인 텔미누보 품목으로 의료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종근당은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고혈압 고정용량 복합제 텔미누보(성분명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의 인습성 개선에 대한 조성물 특허 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고혈압 치료제인 ARB 계열 중 텔미사르탄은 흡습성이 강해 정제가 끈적이거나 녹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약제 포장 형태는 알약을 낱개 포장해 공기 노출을 최소화한 PTP로 한정되면서 다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고령환자의 경우 텔미사르탄 제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
종근당의 특허는 바로 텔미사르탄의 인습성을 개선한 것.

종근당은 텔미사르탄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제1층에 부형제로서 미결정셀룰로오스, 흡착제로 규산칼슘을 포함해 제1층을 구성했다.

또 제2층에 미결정셀룰로오스 및 규산칼슘을 첨가해 제1층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복합제제의 인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제2층에 포함되는 에스암로디핀의 안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종근당 임종래 상무는 "인습성을 개선한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 제제의 인습성 문제와 에스암로디핀의 안정성 저하 문제를 모두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인습성 개선을 통해 조제와 복용이 편리해져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 역시 고혈압 치료에 있어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진단 첫 해에는 복약순응도가 100%에 이르지만 2년 시점에는 약 60%로 떨어지고 5년 시점에는 약 45%까지 낮아진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한 고혈압 조절 효과는 높기 때문에 약물 복용 이행은 고혈압 관리에서 중요하게 강조된다"며 "복약순응도가 높은 경우(high: ≥80%) 목표혈압 조절율은 4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복약순응도가 50% 이하로 낮은 경우 33%만이 목표 혈압을 달성했다"며 "복약순응도가 낮을수록 고혈압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 및 사망률은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강력한 혈압강하 및 장시간 약효지속 효과를 가진 텔미누보가 이번 인습성 개선 특허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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