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은 티지페논, 고지혈증 시장 3위 돌풍
출시 6개월만에 매출 껑충…체내흡수율·정제 크기 개선 적중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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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최선 기자| 체내흡수율과 정제 크기 축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원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6개월만에 페노피브레이트(복합제 제외) 품목군 매출액 3위로 올라서면서 기존에 출시된 십 여개 품목을 후순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8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대원제약 티지페논정의 원외처방조제액이 시장 3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지페논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정제.

페노피브레이트는 지질조절제로서 주로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나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로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게다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사후 복용해야 하고 대부분 정제 크기가 2cm가 넘는다는 점도 복용 편의성을 저해하는 단점으로 꼽혔다.

후발주자 대원제약은 콜린을 활용한 체내흡수율 증가, 정제 크기 축소로 정면 승부했다.

티지페논정은 0.9cm에 불과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진된 것이 특징.

기존 제제의 단점을 극복하자 시장도 반응했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시장 매출 3위로 올라선 것.

원외처방조제액은 1분기 3억 9200만원에서 2분기에는 8억 4300만원으로 115.1% 상승했다.

수 년 전 시장에 출시된 품목들이 대다수가 분기당 3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시장 리딩 품목은 녹십자 리피딜 슈프라로 올해 2분기 33억 76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 1분기 40억 1200만원 대비 점진적인 하락 추세가 관찰된다.

대원제약 역시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을 체내흡수율과 정제 크기 축소에서 찾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진됐다"며 "이 제품의 개선된 생체이용률을 갖는 페노피브릭산 제제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복용 환자가 고령층이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 정제 사이즈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제품군 대비 크기를 절반 이하로 줄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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