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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캠프 하나로 당화혈색소↓ 1회성 행사 아니다"

발행날짜: 2017-06-21 12:00:52

삼성서울 진상만 교수팀 추적 관찰…15년차 이상 효과 탁월

단순한 환우 행사 정도로 여겨졌던 당뇨캠프가 실제로 당화혈색소 강하 등 치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캠프 자체가 하나의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 연구가 나온 것. 특히 중장년층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가 높았다는 점에서 이후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진상만 교수, 박소영 임상강사, 심강희 당뇨교육실 간호사 연구팀은 성인 남녀 57명을 대상으로 당뇨캠프를 기점으로 하는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이 당뇨 캠프를 기점으로 참가 전 후 평균 1년간 검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캠프 이전 7.11%에 달했던 당화혈색소 수치가 캠프 후 1년 뒤에는 6.95%로 낮아졌다.

당화혈색소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당화 혈색소의 1년간 표준편차 역시 0.34%에서 0.27%로 크게 감소했다. 당뇨캠프 하나로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 셈이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캠프 전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서 당뇨병력이 15년 미만인 환자들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당뇨캠프는 각 병원마다 의사와 약사는 물론 당뇨교육 강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합숙교육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캠프 기간 중 당뇨일지 작성과 같은 자기 관리 노하우를 비롯해 인슐린 주사법 등 매일 당뇨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 이뤄지는 환우활동의 일환으로 집단 토론,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참여 의지를 북돋는데 초점을 맞췄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구팀이 참가자의 나이와 성별, 당뇨병의 기간과 혈당 조절 정도 등 다른 조건을 맞춰 당뇨교육을 처음으로 받은 대조군 환자 93명과 비교 분석한 결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굳혔다.

성인들의 경우 수십년간 몸에 밴 생활습관 등을 한 순간에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뇨캠프가 새로운 삶의 전환점으로 치료순응도를 크게 높인 셈이다.

진상만 교수는 "당뇨교육을 이미 받은 적이 있고 당뇨병 진단 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 교육만으로 환자에게 변화를 주기란 쉽지 않다"며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갱신형 당뇨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국내 의료 환경에서 이를 임상현장에 널리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오래된 중장년층에서 당뇨캠프가 지속적인 갱신형 당뇨교육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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